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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 NLCS 진출 확정…세인트루이스에 6-4 승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시카고 컵스가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진출을 확정했다. 컵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 홈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6-4로 승리했다. 1차전 패배 이후 2, 3차전을 내리 따냈던 컵스는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만들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1회초 스티븐 피스코티에게 투런포를 맞은 컵스는 2회말 2사 1, 2루에서 8번 타자 겸 선발투수 제이슨 하멜의 내야 안타로 한 점을 만회한 다음 하비에르 바에스의 통렬한 우월 홈런으로 순식간에 4-2로 뒤집었다. 세인트루이스는 6회초 안타 4개를 집중해 2점을 뽑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자 컵스는 6회말 앤서니 리조, 7회말 카일 슈와버가 잇달아 솔로포를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시카고는 선발투수 하멜이 3이닝 2자책으로 내려간 이후 불펜 투수 7명을 투입하는 총력전으로 리드를 지켰다. 세인트루이스 역시 선발 존 래키에 이어 에이스 애덤 웨인라이트를 불펜으로 가동해 2이닝 무실점으로 묶고, 마무리투수 트레버 로즌솔을 8회에 조기 투입하는 강수를 던졌다. 하지만 끝내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2011시즌부터 이어온 4년 연속 NLCS 진출 행진에 종지부를 찍고 말았다.

2015-10-14 19:16:3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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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0월15일자 한줄뉴스

정치 ▲청와대가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의 '2012년 대선 개표조작' 의혹을 문제삼으면서 국정교과서로 혼란에 빠진 정국이 더욱 요동치고 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에 필수적인 전투기 4대 핵심기술 이전 문제를 두고 미국에서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과 담판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역대 최악의 수준으로 불리는 가을 가뭄 해소를 위해 4대강에 저장된 물을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국이 참전한 베트남전의 명전투로 기록된 '짜빈동 전투'의 영웅, 정경진 예비역 중령이 향년 79세로 14일 별세했다. 국제 ▲역사상 처음으로 지난해 북한 인권문제를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기로 한 유엔이 올해도 북한 인권문제와 최고책임자를 ICC에 넘기는 방안에 대한 공식 논의에 착수했다. ▲난징대학살 관련 자료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록된 것에 반발해 일본 정부가 유네스코 지원금 중단·삭감을 거론하는 것에 일본 언론이 우려를 표명했다. ▲미국이 남중국해 상에 있는 중국의 인공섬 주변에 함정을 진입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이 '군사 시설물' 강화로 맞대응할 것임을 시사해 남중국해 갈등이 다시 한번 불붙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의 3분기 순이익이 컴퓨터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작년 동기보다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사회부 한줄뉴스 사회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역사교과서 국정 전환 시도가 대학가의 반발을 부르고 있다. 고대, 연대, 경희대 등 사학과 교수들은 성명을 통해 국정교과서 집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공단이 복지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홍완선 기금운용본부장을 일방적으로 해임해 논란이 되고 있다. 복지부는 공단의 이 같은 방침에 반발, 최광 이사장을 문책한다고 밝혀 갈등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건 관계인의 향응을 받고 성접대 의혹까지 불거진 검사를 면직 처분한 조치는 적법하다고 법원이 판단했다. ▲고소득 전문직 등 건강보험을 내지 않는 악성체납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올해 8월 현재 건강보험 체납 특별관리세대는 5만9364세대다. 유통·부동산 ▲아버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을 등에 업은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대표(전 롯데홀딩스 부회장)가 한·일 롯데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광윤사를 점령, '명분'을 앞세워 법정공방에 이어 지분싸움까지 뛰어들었다. 하지만 한·일 롯데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경영능력을 지지하는 모양새다. ▲현대건설, 대우건설, SK건설, 한화건설, 현대중공업이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KNPC)로부터 46억 달러 규모의 알주르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NRP)를 수주했다. ▲최근 계약과 분양, 입점 등 투자 안정성을 갖춘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상가가 주목받고 있다. 대형 건설사가 짓는 브랜드 상가의 경우 몸값이 낮아져 투자자들의 부담이 주는 데다 부도 위험이 적은 것은 물론 투자 안정성까지 경쟁력을 갖췄다. ▲인수합병(M&A) 시장의 대어로 꼽히는 생활가전기업 코웨이 인수전이 3조원에 달하는 높은 몸값에 흥행 부진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인수 의사를 밝힌 국내 기업은 CJ그룹이 유일하다. 산업 ▲글로벌 인수합병(M&A)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주까지 세계 기업들의 M&A 총액은 3조4000억달러 수준으로 집계돼 M&A 규모가 사상 최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15 한국전자산업대전이 14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막을 올렸다. 17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23개국 800여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첨단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구본무 LG 회장이 14일 국빈 방한기간 중 경기도 파주시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을 방문한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에게 LG의 첨단·친환경 제품과 기술을 직접 안내했다. ▲발주처의 요구와 설계 등이 제각각이어서 납기를 제때 못맞추는 바람에 대규모 적자를 유발해 온 해양플랜트의 국제 표준화를 조선 '빅3'가 추진한다. 경제 ▲ 두산그룹이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에 속력을 올리는 가운데 신용등급 강등이란 뜻밖의 악재를 맞이하면서 계열사 주가가 줄줄이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두산의 재무구조 개선 조치에 기대를 걸며 지켜볼 것을 권하고 있다. ▲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내년부터 종합금융투자사가 자기자본의 100%까지 기업에 자금을 빌려 줄 수 있게 된다. 또 중소·벤처기업 기업금융 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중기 특화 증권사가 지정되고 전문투자자 자격 취득 요건도 대폭 완화된다. ▲ 삼성자산운용이 미국 캐피탈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은퇴와 퇴직 상품의 공동 개발에 나선다. 캐피탈그룹은 삼성자산운용뿐만 아니라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등 삼성 금융 계열사들과 장기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농지연금 가입 방법과 준비 과정을 분석한 리포트를 내놨다. 농지를 담보로 연금을 받는 '농지연금'을 활용하면 노후 준비를 못한 농민들이나 귀농을 준비하는 일반인도 부족한 노후 생활비를 상당 부분 충당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10-14 19:05:19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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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지, '세상끝의 사랑'에서 19금 파격 연기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배우 공예지가 영화 '세상끝의 사랑'(감독 김인식)에서 파격적인 19금 연기를 선보인다. '세상끝의 사랑'은 자신의 사랑을 놓치고 싶지 않은 여자 자영(한은정), 과거의 상처를 품고 사는 아이 유진(공예지), 두 여자를 사랑하게 된 남자 동하(조동혁) 세 남녀의 어긋난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공예지는 단편 '깊이 잠든 샘' '남자들', 그리고 김수현과 함께 출연한 '최악의 친구들'로 두각을 나타냈다. 장편영화 '셔틀콕'에서는 아련한 첫사랑의 주인공으로 분해 청순한 이미지와 매력적인 마스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6월 개봉한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에서도 활약했다. '세상끝의 사랑'에서 맡은 유진은 엄마 자영과 자신에게 다가온 동하의 자상하고 따뜻한 모습에 해서는 안 될사랑에 빠지는 캐릭터다. 은밀하고 도발적인 사랑의 주인공으로 성숙한 내면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매혹적이고도 파격적인 19금 연기로 치명적인 매력을 드러낼 예정이다. 김인식 감독은 "공예지는 대단히 훈련된 멋진 배우다. 앳돼 보이기도 하고 성숙하기도 한 독특한 마스크를 갖고 있어서 처음 보자마자 작품을 함께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세상끝의 사랑'은 다음달 12일 개봉한다.

2015-10-14 18:57:4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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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터슨 재판을 바라보는 미국인의 '불편한' 시선

패터슨 재판을 바라보는 미국인의 '불편한' 시선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이태원 살인사건은 한국인들이 외국에, 특히 미국에 느끼는 국가 정체성, 위협, 피해의식 등을 둘러싼 진부한 이야기로 회자됐다." 13일(현지시간) 미국의 유력지인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의 기사 중 일부다. '한국 : 20년뒤 캘리포니아의 젊은이가 살인사건으로 재판을 받다'라는 제목의 기사는 '패터슨 재판'을 바라보는 미국인의 불편한 시선을 이같이 드러냈다. CSM은 살인사건이 발생한 지 거의 2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재판이 가능했던 이유를 용의자가 미국인, 특히 주한미군이었기 때문이라고 봤다. 미국에 대한 한국인들의 뿌리 깊은 피해의식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기사에는 한 지한파 미국 외교관이 최근 펴낸 책의 구절이 나온다. 미국 국무부 한국과장을 지낸 데이비드 스트로브 스탠퍼드대 한국학연구소 부소장이 한국인의 대미 피해의식을 분석한 글이다. 스트로브 부소장은 '반미주의와 한국의 민주화'라는 책에서 "한국은 이제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이고 번영하는 국가가 됐지만 많은 한국인들의 의식은 이 같은 현실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한국인들은 여전히 미국 같은 강대국 사이에서 희생양이 되고 있다고 느끼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해 많은 한국인들이 미국, 특히 주한미군에 대해 복잡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인 학자의 분석도 나온다. CSM은 "남창희 인하대 교수(정치외교학)는 봉건시대나 일제 강점기로 인해 한국인들이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고 이로 인해 주한미군의 범죄는 과도한 관심을 받는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했다. CSM은 특히 2002년 효순·미선양 사망사건과 2009년 개봉한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1997년 발생했던 살인사건이 효순·미선양 사건으로 촉발한 미국에 대한 '조용한 분노'에 노출됐고, 이후 잠복해 있던 이 같은 감정이 영화로 인해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시각이다.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아더 존 패터슨(36)은 사건 당시 흉기소지 등의 혐의로 실형을 받았다가 1998년 사면됐고, 검찰이 출국금지를 연장하지 않은 틈을 타 1999년 8월 미국으로 출국했다. 그는 지난 8일 처음으로 한국 법정에 섰다. 패터슨의 변호사는 그가 1997년 서울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대학생 조중필씨(당시 22세)를 흉기로 찔러 죽게 했다는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은 6개월 내에 끝날 예정이다.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22일이다.

2015-10-14 18:56:1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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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카터와 KFX 기술이전 담판 시도

한민구, 카터와 KFX 기술이전 담판 시도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에 필수적인 전투기 4대 핵심기술 이전 문제를 두고 미국에서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과 담판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장관은 국방장관으로는 이례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 중이다. 방미 이전에 미국 측과 사전 협의가 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14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전투기를 구입하면서 핵심기술의 일부에 문제가 생겼는데, 그 부분에 대해 미국 국방부가 승인을 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미) 국방당국 간 그 부분에 관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이 같은 추정을 뒷받침했다. 한 장관은 카터 장관에게 AESA(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 IRST(적외선탐색 추적장비), EOTGP(전자광학 표적추적장비), RF 재머(전자파 방해장비) 등 4개 부문의 체계통합기술 이전을 재고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해 한 장관은 지난 8월 카터 장관에게 서신을 보냈지만 현재까지 답신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군사기술의 이전 문제는 미국 국방부가 아니라 국무부 소관이라 카터 장관으로서도 역할에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 만남에서도 큰 성과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미국 국무부는 한국이 요청하는 핵심기술들을 다른 나라에 이전하는 것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이전 사례도 없다는 입장이다. 황 총리는 "만에 하나 우리가 4대 핵심기술을 도입하기 어려운 상황이 될 경우 국내개발도 검토하고 제3국과의 기술협력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한국의 독자개발 가능성을 대부분 회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2015-10-14 18:55:2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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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만들기도 전 '친일' 낙인…문재인의 '오류'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한국사 국정)교과서가 아직 안 만들어졌고, 집필진도 구성 안됐는데 그걸 갖고 비판하는 것은 상식에 벗어난 비판이다. 한심한 지적이다." 14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답하면서 한 말이다. 기자들은 '정치인과 교과서'라는 제목의 2014년 1월 13일자 뉴욕타임스(NYT) 사설에 대해 김 대표의 의견을 물었다. NYT 사설은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와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의 정치적 관점에서 고교 교과서를 개정하기 위해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교롭게도 전날부터 세간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반(反)국정교과서 행보를 두고 똑같은 비판이 제기되던 중이었다. 전날 문 대표는 국회 인근 여의도역 5번 출구 앞에서 시민들에게 국정교과서 반대 서명을 받았다. 문 대표는 시민들에게 "국정교과서는 식민지배가 우리나라를 근대화시켰다는 친일교과서이자 유신시대 체육관에서 대통령을 뽑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99.9% 지지로 당선된 것을 민주주의로 찬양하는 독재 교과서이다. 친일과 독재의 후예들이 국정화를 밀어붙이는 것을 용납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시민은 "어디가 친일 교과서인지 설명해보라. 아직 나오지도 않은 걸 왜 반대하냐"고 반박했다. 반박이 고함의 형태였고, 뒤이어 도착한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까지 욕설과 고성으로 가세하면서 문 대표와 시민 간의 설전은 끝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 같은 사건이 알려진 직후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는 문 대표를 향한 같은 내용의 비판이 잇따랐다. 비단 보수 성향의 누리꾼만이 아니었다. 진보로 자처하는 누리꾼들도 참여했다. 한 진보 성향 누리꾼은 "난동꾼이 따진 것을 두고 문 대표는 뭐라 답을 할 수 있었을까. 국정 교과서는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다. 문 대표는 지레 짐작한 것이다. 이게 대선 토론회였다고 생각해보라. 한방에 훅 가는 거다. 정치를 너무 못한다. 아마 이걸로 두고 두고 당할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구 세력은 백색 테러 수준으로 클 텐데 그들이 자라나는 양분을 문 대표와 새정치연합이 제공하는 거다. 정말 요즘 나오는 핵노답(답이 없다의 강조 표현)이다"라고 했다. 다른 누리꾼은 새누리당의 현수막 아래 '이념 논쟁 그만해라. 좀 먹고 살자'라는 현수막 한 장 달면 될 일이라고 했다. 너무 지나치면 오히려 독이 된다는 지적이다. 새누리당은 거리에 '김일성 주체사상을 우리 아이들이 배우고 있습니다'라고 적은 현수막을 내걸고 있다. 하지만 문 대표는 14일 거리에 나와서도 같은 말을 했다. 문 대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수요집회에 참석해 "역사에 대한 인식은 가린다고 되는 게 아니라 살아 있는 산 증언으로 하는 것이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광복절 경축사에서 한 말이다. 이렇게 말한 대통령이 국정 교과서를 몰아붙이고 있다"며 "전쟁범죄를 인정하지 않는 아베 정권과 똑같이 박근혜 정부도 역사 교과서로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새누리당이 또 다시 '종북'이나 '주체사상'과 같은 '색깔론'을 들고 나온 것이나 새정치연합이 '친일 수구론'으로 대응하는 것이나 과거 정치의 관성에서 벗어나지 못한 때문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2015-10-14 18:54:5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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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대선 개표조작 발언…여야, 한바탕 논란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청와대가 14일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의 '2012년 대선 개표조작' 의혹 제기를 문제삼으면서 국정교과서로 혼란에 빠진 정국이 더욱 요동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방미를 수행 중인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1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강 의원의 주장에 대해 "대통령과 국민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며 강 의원의 사과와 새정치연합의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김 수석의 브리핑 내용이 이날 오전 일찍 한국에 전해지자 새정치연합은 '개인 생각'이라며 재차 선을 그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강 의원과 새정치연합에 대해 맹렬한 공세를 폈다.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선거를 앞두고 허위사실로 국민분열을 책동하려는 중대한 범죄행위이다. 헌법과 민주적 절차에 따른 선거 결과를 부정하는 자는 입법부 구성원의 자격이 없으며 유권자를 모독한 자는 피선거권을 가질 자격이 없다"고 공격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가장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 동시에 국회 윤리위원회에 이 사안을 회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강 의원에 대해 "중앙선관위가 주관했던 제19대 총선에서 당선된 본인의 선거 결과 역시 믿어서는 안 된다. 강동원은 스스로 의원직을 사퇴함으로써 본인 발언의 진정성을 입증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했다. 동시에 새정치연합과 문재인 대표에 대해 대국민사과와 함께 강 의원 발언에 대한 공식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공식 입장이 강동원과 다르다면 즉각 출당 조치하라"며 "자진사퇴 및 출당 조치 전까지 국회 운영위원직 사임을 요구하며 사임할 때까지 국회 운영위를 개최할 수 없다"고 했다. 신의진 대변인은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발해 장외투쟁에 나선 새정치연합을 비판한 뒤 "급기야 어제 있었던 대정부질문에서는 지난 대선에 대해 선거부정과 개표조작을 주장하면서 대선불복 움직임까지 드러냈다. 올바른 교과서 반대투쟁의 시작과 끝이 어디인지 의심케 할 정도"라고 힐난했다. 김무성 대표는 "도가 넘치는 잘못된 발언"이라고 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도 "황당하고 시대착오적인 궤변"이라고 했다. 여기에 중앙선관위까지 가세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공식반박자료를 내고 "선관위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발언"이라고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강 의원은 현재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있으며 이날 대정부질문을 위한 본회의장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당내 인사들과도 전날밤부터 접촉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은 평민당 시절 김대중 당시 총재 비서 및 당 국장을 지내는 등 동교동계에 뿌리를 둔 인사이다. 2003년 개혁당 전북 상임대표 등을 거쳐 2012년 19대 총선에서 통합진보당 간판으로 전북 남원·순창에 당선됐다. 통합진보당 분당 사태 때 진보정의당으로 갔다가 2013년 5월 진보정의당을 탈당, '안철수 신당' 합류가 점쳐졌으나 지난해 3월 안철수 세력과 구 민주당이 새정치민주연합으로 통합하면서 새정치연합에 입당했다. 전날 강 의원은 대정부질문에서 중앙선관위에 대해 지난 대선 개표 당시 공직선거법상 개표가 불가능한 시간에 개표한 개표상황표를 작성하고 공표했고, 개표완료시간보다 더 빠른 시간에 선관위원장이 선거개표결과를 공표한 개표상황표가 발견됐다며 '개표조작'을 주장했다. 중앙선관위는 기록상의 오류일 뿐이라며 당시 개표 현장 감시 때 어떤 이의도 나오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2015-10-14 18:54:05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