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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세계 1위 조던 스피스 방한 "좋은 시간 보낼 기회"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인 조던 스피스(22·미국)가 4일 한국을 찾았다. 8일부터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 출전을 위해서다. 스피스는 이날 오후 회색 모자에 청색 남방, 회색 운동복의 편한 차림으로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그동안 한국에서 환승한 적은 있지만 이렇게 며칠 머물게 된 것은 처음"이라며 "댈러스에서 14시간 정도 비행기를 타고 왔는데 긴 여행이었다"고 밝은 표정을 지었다. 올해 마스터스와 US오픈 등 메이저 대회 2승을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둔 스피스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하며 1000만 달러의 보너스까지 챙겼다. 올해 상금(1203만465달러)과 평균 타수(68.938타) 1위에 올랐고 동료 선수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도 뽑히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스피스는 "마지막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자신감을 되찾았다"며 "지난주 대회를 마치고 댈러스 집으로 가서 시간을 보내며 체육관도 틈틈이 찾아 훈련을 해왔다"고 말했다. 2년 전 프레지던츠컵에서는 단장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했던 그는 세계 랭킹 1위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나오게 된 것에 대해 "큰 부담은 없다"며 "동료 선수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좋은 기회로 여기겠다"고 말했다. 스피스는 "미국과 상대할 인터내셔널 팀(유럽 제외)에도 좋은 선수가 많다"고 경계심을 내보이면서도 "누구를 상대하게 되더라도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가 스피스를 상대해보고 싶어한다는 말을 전해 들은 그는 "나도 마찬가지"라며 "대니와는 댈러스에서 여러 번 같이 골프를 쳐봤는데 한국에서 그와 맞붙는다면 재미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스피스는 "올해 목표 가운데 하나가 프레지던츠컵 미국 대표로 선발되는 것이었다"고 전하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우승하면서 퍼트 감각과 자신감이 돌아왔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특히 그는 "퍼트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코스에 대해 잘 모르지만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코스라면 그린이 까다로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더구나 매치플레이 대회에서는 퍼트의 중요성이 더 커지기 마련"이라고 강조했다. 스피스는 "경험이 많은 짐 퓨릭이 부상으로 빠진 것은 우리 팀의 큰 손해"라면서도 "대신 들어온 J.B 홈스도 올해 좋은 성적을 보냈고 최근 상승세라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경기 수가 34경기에서 30경기로 줄어들어 인터내셔널 팀에 유리할 것이라는 주위 예상에 대해서는 "예전과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이라며 "단장이 원하는 대로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대회 개막이 다가오면서 이날 인천국제공항에는 스피스 외에 잭 존슨, 버바 왓슨(이상 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애덤 스콧(호주) 등의 선수들이 차례로 입국해 개막 분위기가 더욱 뜨거워졌다.

2015-10-05 09:26:4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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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탕웨이 "배우는 감독 손에 있는 하나의 재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는 늘 빠지지 않는 손님들이 있다. 중국 배우 탕웨이(35)도 그중 하나다. 2010년 영화 '만추'로 부산을 처음 찾았던 탕웨이는 이후 개막식 사회와 초청작 게스트 등으로 영화제와 남다른 인연을 이어왔다. 스무 살이 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탕웨이를 만날 수 있었다. 벌써 다섯 번째 방문이다. 올해 영화제는 더욱 특별했다. '세 도시 이야기' '화려한 샐러리맨' '몬스터 헌트' 등 무려 3편의 출연 영화가 초청됐기 때문이다. 남편인 김태용 감독도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 부부 동반 영화제 참석도 화제였다. 지난 3일 부산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 열린 라운드 인터뷰로 만난 탕웨이는 "부산에 올 때마다 무대인사나 인터뷰 등으로 많은 사람과 만날 시간을 마련해줘 감사하다. 많은 분들의 사랑에 늘 감동한다"고 부산을 다시 찾은 소감을 전했다. 또 "결혼 이후에도 일이 많아서 남편과 같이 있을 시간이 부족했다. 그래서 올해는 더욱 부산국제영화제에 감사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올해 초청작 중 탕웨이가 메인으로 주연을 맡은 작품은 메이블 청 감독의 '세 도시 이야기'다. 중일전쟁 당시 헤어진 두 남녀가 어려운 시간을 견뎌내고 다시 만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멜로영화다. 중화권 최고의 스타인 성룡의 부모님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화제작이다. 탕웨이는 "시나리오를 보면서 낭만적인 러브 스토리라고 생각했다. 그 시대의 굉장히 낭만적이고 고전적인 사랑 이야기를 느껴보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그의 말처럼 영화는 디지털 기술이 존재하지 않던 과거를 무대로 오직 기다리고 또 기다려야 했던 지고지순한 사랑을 그린다. 탕웨이는 "마음 속으로 누군가를 사랑하고 그리워하면 반드시 만날 수 있다는 사랑의 아름다움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디지털 기술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을 바로 전달할 수 있는 시대다. 그래서 젊은 세대에게는 '세 도시 이야기'가 그리는 사랑에 의구심이 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만나게 되는 사랑의 아름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랑에 대한 탕웨이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말이었다. 탕웨이는 "마음 속으로 누군가를 사랑하고 그리워하면 반드시 만날 수 있다는 사랑의 아름다움을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디지털 기술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을 바로 전달할 수 있는 시대다. 그래서 젊은 세대에게는 '세 도시 이야기'가 그리는 사랑에 의구심이 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만나게 되는 사랑의 아름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랑에 대한 탕웨이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말이었다. 또 다른 초청작인 '화려한 샐러리맨'은 느와르의 대가로 정평이 난 두기봉 감독이 연출한 뮤지컬 영화다. 탕웨이는 '돈을 많이 벌어 집도 사고 결혼을 아이를 갖는 것'이 꿈인 평범한 현대 여성을 연기했다. 그는 "'세 도시 이야기'의 촬영을 마치고 곧바로 촬영한 작품"이라며 "두기봉 감독은 물론 주윤발·실비아 창 등 대배우와 작업할 수 있어서 영광스러웠다"고 설명했다. 뮤지컬 영화인만큼 노래도 직접 불렀다. 탕웨이는 "놀라운 경험이자 재미있는 작업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난 7월 중국에서 개봉해 역대 중국영화 중 최고의 흥행기록을 달성한 '몬스터 헌트'도 탕웨이의 출연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다음달 정식 개봉 예정이다. 탕웨이는 "우정출연 한 작품으로 등장 분량은 3분 정도"라며 "돈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여장부로 '병맛' 같은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3편의 작품을 들고 영화제를 찾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그만큼 탕웨이를 필요로 하는 작품이 많다는 뜻일 것이다. 탕웨이는 "배우는 감독 손에 있는 하나의 재료"라며 "그 재료가 사용되지 않을 때에도 좋은 재료가 되기 위해 스스로를 아끼고 보호하는 것이 배우의 일"이라고 배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또한 "지금까지는 일이 끊임없이 많았다. 다음 도약을 위해서 한 템포 속도를 늦추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IMG::20151004000064.jpg::C::480::배우 탕웨이가 3일 오후 부산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연합뉴스}!]

2015-10-05 03: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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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2015] 아시아의 거장들, 세월의 깊이를 영화에 더하다

[메트로신문 부산 장병호 기자]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스무 살을 맞이해 내세운 것은 바로 '아시아 영화의 현재와 미래의 만남'이다. 그동안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소개된 아시아 거장 감독들이 한 자리에 모인 이유다. 대만과 중국을 대표하는 감독인 허우샤오시엔과 지아장커도 신작을 들고 부산을 찾았다. 세월의 깊이를 더한 작품들로 올해 영화제를 더욱 의미 있게 만들었다. 허우샤오시엔 감독이 부산에 들고 온 영화는 8년 만의 신작인 '자객 섭은낭'이다. 당나라 시대를 배경으로 장군의 딸이었으나 여승에게 납치돼 무술을 연마한 자객 섭은낭의 이야기를 그렸다. 무협영화를 표방했지만 '자객 섭은낭'은 액션보다는 사람이, 그리고 사람보다는 자연 풍경이 더 눈에 들어온다. 은유와 함축으로 이뤄진 아름다운 시 한 편을 보는 듯한 느낌의 오묘한 무협영화다. 지난 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허우샤오시엔 감독은 "그동안 타이페이영화제와 금마장영화제의 조직위원장을 맡아 일하는 바람에 신작 준비가 늦어졌다"고 새 작품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이유를 밝혔다. 기존 무협영화와는 전혀 다른 연출 스타일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무협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오직 영화만을 생각하며 인생을 살아온 거장의 깊은 철학도 접할 수 있었다. 허우샤오시엔 감독은 "상업영화든 예술영화든 감독이라면 자신이 영화에 무엇을 담아 보여주려고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며 "영화감독은 지식인의 마음으로 현실에서 피하고 싶지만 알아야 하는 것, 비극과 고통도 영화에 담을 수 있어야 한다"고 영화감독이 갖춰야 할 태도를 밝혔다. 지아장커 감독은 '산하고인'을 들고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그동안 중국의 현실적인 문제를 다뤄온 지아장커 감독은 이번 새 작품에서 1999년과 2014년, 그리고 2025년이라는 세 가지 시간대를 통해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는 "스토리를 통해 시간을 보여주고 싶었다. 나이에 따라 달라지는 표현을 영화에 담고자 했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그동안 절제된 연출로 현실을 날카롭게 담아냈던 지아장커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새로운 연출 스타일을 시도했다. 적극적인 음악 활용 등이 그렇다. 세월의 흐름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였다. 지아장커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면서 우리 몸에 피가 흐르는 듯한 느낌을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전까지는 감정을 억누르고 객관적인 거리에서 인물을 바라봤다면 이번에는 클로즈업 등을 통해 감정이 폭발할 때는 폭발시키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고 덧붙였다.

2015-10-05 03: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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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2015] 영화제 빛낸 해외 스타들…틸다 스윈튼·하비 케이틀

[메트로신문 부산 장병호 기자] 아시아 최고의 영화 축제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지난 1일 10일 동안 펼쳐질 축제의 닻을 올렸다. 감독·배우·스태프·관객 모두가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이다. 쉽게 만날 수 없는 해외 스타들도 대거 참석해 영화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영화를 향한 사랑, 그리고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특별한 마음으로 축제를 찾은 해외 스타들의 이야기를 정리했다. ◆ 틸다 스윈튼 "영화는 동료들과의 창의적인 작업" 틸다 스윈튼은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에 출연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스코틀랜드 출신 배우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는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선정된 '비거 스플래쉬'를 들고 찾아왔다. 틸다 스윈튼에게 영화는 같은 뜻을 지닌 동료들과 함께 하는 창작 과정이다. 한 번 작업한 감독과는 계속해서 작품을 같이 하는 이유다. '비거 스플래쉬'의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도 그동안 꾸준히 같이 작업해온 감독이다. 2009년에는 '아이 엠 러브'로 부산국제영화제를 같이 찾은 바 있다.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만난 틸다 스윈튼은 "루카 감독은 나의 친구"라며 "앞으로도 항상 같이 작업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설국열차'로 인연을 맺은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고아성에 대한 이야기도 빠트리지 않았다. 틸다 스윈튼은 "봉준호는 동료·가족과 같은 관계가 된 감독"이라며 "차기작인 '옥자'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실망시키지 않을 작품이 될 것"이라고 소개다. 또한 "송강호, 고아성은 정말 멋진 배우이자 친구"라며 "이들과 함께 한다는 것은 영광이며 즐거움이다"라고 덧붙였다. ◆ 하비 케이틀 "당신과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싶다" 하비 케이틀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비열한 거리'와 '택시 드라이버'로 70년대 미국 영화사에 한 획을 남겼다. 또 리들리 스콧·쿠엔틴 타란티노·웨인 왕·웨스 앤더슨 등 명감독들과 꾸준히 작업하며 독보적인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는 월드 시네마 부문 초청작인 '유스'로 한국을 첫 방문했다. '그레이트 뷰티'로 아카데미 최우수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파울로 소렌티노 감독의 신작이다.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만난 하비 케이틀은 영화보다는 이야기와 경험을 통한 인간적인 교류를 강조했다. 기자간담회에서도 질문과 답변이 오가는 전형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서로 대화를 하는 장을 원했다. 그는 "영화를 가지고 한국에 왔지만 내가 한국에 온 이유는 한국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남다른 인생관이 담긴 말이었다. 하비 케이틀은 "부산국제영화제에 온 것은 내가 한국 문화에 익숙해지기 위한 첫 번째 단추"라며 "나이와 상관없이 더 많은 경험과 자각을 계속해서 하고 싶다"며 열정적인 태도를 보여줬다. 또한 어떤 수식어로 불리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는 "내가 죽기 전 '하비 케이틀'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지 전화로 이야기해달라"는 재치 있는 답변을 남기기도 했다.

2015-10-05 03: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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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오리온, 계속되는 단독 선두 질주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단독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오리온은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전자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86-74로 이겼다. 최근 3연승으로 오리온은 8승1패로 1라운드를 마무리하며 독주 채비를 갖췄다. 5승3패로 공동 2위인 전주 KCC, 전자랜드와는 2.5경기 차이다. 1쿼터를 21-12로 앞서 기선을 잡은 오리온은 2쿼터에 10점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한 애런 헤인즈를 앞세워 전반을 51-34로 마무리했다. 헤인즈(25점·9리바운드)와 김동욱(20점·7어시스트), 허일영(18점) 등 포워드진의 화력이 불을 뿜은 오리온은 후반 한때 20점 이상 리드를 잡은 끝에 12점 차 넉넉한 승리를 거뒀다. 전자랜드는 알파 뱅그라(29점·10리바운드), 안드레 스미스(19점·8리바운드)를 받쳐줄 국내 선수의 활약이 미미했다. 울산 모비스는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79-61로 역시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다. 전날 서울 삼성을 1점 차로 물리친 데 이어 2연승으로 기분 좋은 주말을 보낸 모비스는 5승4패로 승률 5할을 넘기며 1라운드를 끝냈다. 모비스는 함지훈과 전준범(이상 16점), 커스버트 빅터(12점) 등 고른 득점력을 과시하며 전반을 41-22로 끝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LG는 트로이 길렌워터가 24점으로 분전했으나 리바운드 싸움에서 24-34로 10개나 뒤지는 등 4연패 늪에 빠졌다. 2승7패로 최하위인 순위도 그대로였다. 원주 동부는 서울 SK와 원정 경기에서 78-67로 승리하며 두 팀은 4승5패로 공동 6위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3쿼터까지 55-52로 근소하게 앞선 동부는 4쿼터 시작 이후 로드 벤슨의 2점슛, 김종범의 3점슛이 연달아 터져 60-52로 달아났다. SK가 오용준의 2득점으로 추격하자 동부는 허웅이 3점슛으로 응수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허웅은 종료 1분11초를 남기고 속공 레이업으로 76-63을 만들어 SK의 추격 의지를 꺾어 놓았다. 허웅이 17점을 넣었고 벤슨은 17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2015-10-04 22:05:4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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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4타수 2안타…시즌 타율 0.284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 중인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포스트 시즌을 앞두고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4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의 코보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방문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21일 닛폰햄 파이터스전 이후 11경기 만에 세운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 기록이다. 3경기 연속 무안타에서도 벗어난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0.282에서 0.284(507타수 144안타)로 끌어올렸다. 소프트뱅크는 라쿠텐을 5-4로 꺾고 6연패 사슬을 끊었다. 일본프로야구 전체 12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90승(48패) 고지에 올라선 소프트뱅크는 5일 라쿠텐과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퍼시픽리그 정규리그 우승팀인 소프트뱅크는 센트럴리그 정상에 오른 야쿠르트 스왈로스(76승)보다 무려 14승을 더 거둔 상태에서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대호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2회초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라쿠텐 선발 도무라 겐지의 2구째 직구(139㎞)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소프트뱅크는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이마미야 겐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 무사 1루에서는 유격수 앞 병살타로 고개를 숙인 이대호는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이대호는 후속 타자들이 줄줄이 범타로 물러나 홈을 밟는 데는 실패했다. 4-4로 맞선 8회초 1사 1루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소프트뱅크는 이후 마쓰다 노부히로의 볼넷에 이어 나카무라 아키라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결승점을 뽑았다.

2015-10-04 21:58:3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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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염기훈, '도움 해트트릭'으로 통산 최다 도움 경신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의 염기훈(32)이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역대 K리그 통산 최다 도움 경신 기록을 세웠다. 염기훈은 4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18분 산토스의 2번째 골을 도우면서 통산 69호 도움을 기록했다. 2004년 신태용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작성한 역대 최다 도움 기록(68)을 뛰어넘은 염기훈의 도움 행진은 후반전에 들어서도 멈추지 않았다. 염기훈은 2-1로 앞선 후반 6분 양상민의 추가골을 도운 뒤 광주가 3-2로 끈질기게 쫓아온 후반 26분엔 다시 산토스에게 도움을 주면서 도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로써 시즌 15호 도움을 작성한 염기훈은 K리그 통산 71개째 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특히 염기훈은 234경기 만에 71도움을 작성, 신태용(400경기)을 뛰어넘은 최단 경기 최다 도움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2006년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한 염기훈은 울산 현대를 거쳐 2010년부터 수원에서 뛰고 있다. 수원 입단 첫해 10도움으로 첫 두자릿수 도움을 기록한 염기훈은 2011년에는 14도움을 기록했다. 경찰청에서도 11도움을 쌓은 염기훈은 수원에 복귀해서도 도움을 이어갔고, 이번 시즌 15도움으로 자신의 한시즌 최다 도움 기록을 경신하면서 도움 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15-10-04 21:54:39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