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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오 나의 귀신님' 김슬기 "평범해도 행복한 삶이 인생 목표예요"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김슬기(25)는 개성 있는 외모 만큼이나 많은 매력을 가진 배우다. 필모그래피는 많지 않지만 연극과 뮤지컬, 영화, 드라마를 넘나들며 독창성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오 나의 귀신님'에서는 억울하게 죽임을 당하고 구천을 떠도는 처녀귀신 신순애 역을 맡아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 귀신이라는 설정 때문에 16회 동안 단 한 벌의 의상만 입어야 했지만, 신순애는 그를 '국민 욕동생' 정도로만 기억했던 이들에게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오 나의 귀신님'은 김슬기에게 각별한 작품이다. 오디션 없이 캐스팅 된 첫 작품이자 첫 장편 드라마 주연작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터뷰 내내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신순애를 떠나보내는 느낌이 공허하면서 가슴이 먹먹했어요. 마지막 방송 보면서 많이 울었죠. 정말 슬펐고 실감도 잘 나지 않았어요. 이런 적은 처음이에요. 여운이 길었죠. 다시는 이런 작품을 못 만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마냥 슬픈 게 아니라 애잔하게 애도하는 마음이에요.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죠. 말로 표현하기 힘든 기분입니다." 작품에 대한 애정 만큼이나 김슬기는 남달랐던 현장 분위기야말로 드라마가 흥행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드라마 제작 현장 중에서는 최고였던 것 같아요. 제가 못한 부분들 마저 좋은 스태프와 배우들이 잘 보완해주셨죠. 이 제작진과 함께라면 드라마를 평생 하면서 살 수 있겠다 싶을 정도였어요. 그만큼 과정이 훌륭했기 때문에 결과도 따라 줬다고 생각해요. 시청자분들도 그걸 알아 주신거죠. 그래서 사실 잘 될 줄 알았어요. 결과가 따라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고마울 따름이지요." 김슬기는 이 작품을 통해 본인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그동안의 작품에서 왈가닥스럽고 억척스러운 모습을 보여줬고 'SNL코리아'를 통해 개그맨으로 오해 받기도 했지만 연기자로서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이제 더 큰 꿈을 품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도 있겠지만, 스스로도 "갈망했던 꿈은 다 이뤘다"라고 할 정도로 욕심을 내려고 하지 않는다. "그저 꾸준히 하려고 해요. 어떤 위치에 대한 욕심은 없어요. 지금도 충분히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잘 되면 좋고, 안 되면 여유로워서 좋죠. 큰 욕심은 더 이상 안 부리려고 해요. 평범하게 살더라도 매일 행복하게 사는 게 인생 목표니까요. 소소한 것에서 행복하게 사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꾸준하게 연기를 할 수 있다면 그저 감사하죠. 잘 되든 못 되든 상관 없어요." 10년 후에는 '지혜로운 아내'가 되어 있을 거라고 믿는다는 김슬기는 확고한 인생 목표를 가졌다. 연기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행복'이 먼저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오히려 힘을 빼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진정성을 갖고 있다. "요즘 성형하지 말라는 분들이 많으세요. 성형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안 할 거니까 이제 걱정 붙들어 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자연산 얼굴 계속 유지할 거에요. 지켜봐주세요."

2015-09-17 06:00:00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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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한화에 4-3 극적인 역전승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16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2-3으로 끌려가던 7회 상대 실책으로 동점을 만든 KIA는 8회 김주찬의 3루타에 이은 브렛 필의 희생 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하며 값진 1승을 챙겼다. 한화는 2회초 2점을 뽑으며 앞서갔다. KIA로서는 야수진의 수비가 아쉬웠다. 선두타자 김태균이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최진행이 유격수 앞 내야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 최진행의 타구 때는 공을 잡은 KIA 유격수 강한울이 2루수 김민우와 동선이 겹쳐 빠른 송구를 하지 못하는 보이지 않는 실책이 있었다. 후속타자 김회성은 번트 동작을 취했다. 하지만 김회성은 초구에 번트를 대지 않았고, 2루주자 김태균이 3루로 뛰었다. KIA 포수 백용환은 2루를 바라보다 뒤늦게 3루로 송구했고, 송구도 정확하지 않았다. 김태균의 도루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은 한화는 김회성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었다. KIA 우익수 신종길은 송구 동작에서 공을 떨어뜨려 홈으로 공을 던지지도 못했다. 한화는 2사 1루에서 조인성의 좌중간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이때도 KIA 야수진의 중계가 원활하지 않았다. KIA는 2회말 1사 2, 3루에서 오준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격하고 2사 1, 3루에서 터진 강한울의 좌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균형은 금방 깨졌다.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화 이용규는 KIA 양현종의 시속 140㎞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7월 15일 롯데전 이후 63일 만에 나온 시즌 4호 홈런이었다. 하지만 7회 한화는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고, 흐름이 KIA 쪽으로 넘어갔다. 7회말 무사 1루, 한화는 왼손 권혁을 마운드에 올렸다. 권혁은 대타 김다원과 백용환을 연속 삼진을 잡았다. 1루주자 김민우는 백용환 타석에서 연속해서 2루와 3루를 훔치며 권혁을 압박했다. 권혁은 대타 나지완을 볼넷으로 거르고, 신종길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그러나 한화 유격수 권용관이 공을 놓쳤다. 권용관의 포구 실책으로 한화는 3-3 동점을 허용했다. 8회말 KIA 선두타자 김주찬은 우중간으로 타구를 날렸다. 한화 중견수 이용규가 다이빙캐치를 시도했으나, 공은 글러브를 맞고 튀어나왔다. 이 사이 김주찬은 3루에 도달했다. 필은 권혁을 상대로 좌익수 쪽 깊은 타구를 날렸다. 김주찬이 홈을 밟기에 충분한 타구였다. KIA 마무리 윤석민은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28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2015-09-16 21:43:1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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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모바일 캐주얼 레이싱 '다함께 붕붕붕2' 사전예약 시작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 대표 권영식)는 모바일 캐주얼 레이싱 게임 '다함께 붕붕붕2 for Kakao'(개발사 지피스튜디오)의 공개에 앞서 사전예약 이벤트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다함께 붕붕붕2'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쉬운 조작으로 친구들과 실시간 자동차 레이싱을 즐길 수 있는 캐주얼 레이싱 게임으로 기존 '다함께 붕붕붕'에 신규 콘텐츠 추가 및 대대적인 개선을 통해 신나는 질주의 재미를 한층 더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모험하기'는 7인의 AI(인공지능) 캐릭터와 이용자가 함께 레이싱 대결을 벌이는 싱글모드로 각각의 스테이지마다 주어지는 미션 완료 시 캐릭터 등 높은 보상을 획득할 수 있어 실시간 친구 대결과는 또 다른 색다른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미키와 친구들, 몬스터 대학교, 토이 스토리 외에도 빅 히어로, 겨울왕국, 주먹왕 랄프 등 디즈니와 디즈니-픽사의 대표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다양한 신규 캐릭터를 게임 내에서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 넷마블은 '다함께 붕붕붕2' 오픈 전까지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 이벤트를 진행하며 참여자 전원에게는 한정판 차량 아이템 'F1카 바디'를 제공한다. 또 친구에게 사전예약 소식을 알리면 인원수에 따라 최대 300 스타(게임재화)를 선물로 지급한다. 이와 더불어 기존 이용자를 위한 파격적인 혜택도 준비했다. '다함께 붕붕붕2' 출시 후 '다함께 붕붕붕' 이용자가 접속만 해도 구매했던 게임 재화 모두를 재 지급하며, 기존 레벨에 따라 최대 3000 스타를 보상으로 제공한다. 이정호 넷마블 본부장은 "'다함께 붕붕붕2'는 모드·트랙·캐릭터 등 다채롭고 차별화된 신규 콘텐츠는 물론 이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한 대규모 개선이 함께 이뤄져 한층 발전된 모바일 레이싱의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함께 붕붕붕'의 600만 이용자를 넘어 더 폭 넓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다함께 붕붕붕2'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게임과 관련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카페(http://cafe.naver.com/boongx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5-09-16 19:56: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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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디온라인 MMORPG '이카루스' 원활한 게임 환경 제공 위해 서버 통합 진행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와이디온라인(대표 신상철)은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에서 개발하고 자사에서 서비스하는 MMORPG '이카루스'의 서버 개편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카루스'는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지상과 공중을 넘나드는 입체적인 전투, 화려한 액션이 특징인 중세 유럽 스타일의 MMORPG로 지난 2014년 4월 공개서비스를 시작해 '2014 대한민국 게임대상' 최우수상과 그래픽부문 기술 창작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개편은 보다 더 원활한 게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실시되었으며 테온, 벨제로스, 알사스, 엘로라 등 기존 6개의 서버가 카라샤, 아그나스, 파노스 3개 서버로 통합된다. 서버 개편과 함께 다음달 14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4주간 특별 일일 퀘스트를 통해 엘로라의 장비 시리즈, 초월석 등 고급 아이템이 담긴 푸짐한 선물 꾸러미와 행운상자를 얻을 수 있다. 또 이벤트 기간 동안 파티 인원수에 따라 효과가 크게 증가하는 특별 파티 보너스 버프를 지급하며 최대 파티 인원인 6인 파티 결성 시 아이템 획득률 300% 증가 등의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매주 주말 오후 6시부터 11시 사이 게임에 접속하는 유저 모두에게 던전 초기화권을 지급한다. 던전 초기화권은 자신이 지정한 던전을 초기화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던전 입장 시 엘룬 대신 사용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던전을 포함한 전 지역에서 높은 버프 효과를 제공한다. 아이템 획득률 및 경험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상급 아이템 획득률이 추가로 증가해 더욱 특별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와이디온라인은 "'이카루스'의 유저들이 조금 더 원활한 게임 환경에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서버 통합을 진행하게 됐다"며 "서버 개편과 함께 이벤트 기간 동안 아이템 획득률 300% 증가 등의 파격적인 버프 효과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카루스'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http://www.icarusonline.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5-09-16 19:27: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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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 '하늘과 땅의 주인 헬리오스' 업데이트…최고 난이도 사냥터 '슈페리온 요새' 추가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리니지2'가 16일 '하늘과 땅의 주인 헬리오스'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라이브 서버에서 진행된다. 최고 난이도 사냥터로 '슈페리온 요새'가 추가된다. 슈페리온은 게임 내 기란성 마을 상공에 나타난 거대 공중 요새다. 102레벨 이상의 파티(Party, 집단) 사냥터와 거인의 황제 '헬리오스', 황후 '라모나' 등 2가지 레이드(Raid, 대규모 사냥)로 구성된다. 최상위 월드 레이드인 '헬리오스 보스전'은 70명 이상의 이용자가 연합을 이뤄야 참여할 수 있다. 전투 중에는 지상에 존재하는 보스 몬스터(거인들의 동굴, 하르나크의 지하 유적, 크루마탑)들이 더 강력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클래식 서버에서는 '오만의 탑 플러스'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신규 지역 '천공의 틈새'가 추가된다. '천공의 파편'을 가진 이용자는 신규지역의 3가지 테마 중 1개 테마에 무작위로 입장할 수 있다. 보상으로 클래식 서버에서 처음 등장하는 A등급(Grade) 장비를 얻을 수 있다. 업데이트를 기념해 클래식과 라이브 서버에서 이벤트를 진행한다 두 서버 모두에서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9월 16일부터 10월 7일까지 각 마을에 등장하는 이벤트 NPC(Non Player Charcter) '팀장이 된 라라캣'에게서 버프(Buff, 강화 효과)와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낚시 효율이 2배 상승하고 저녁 6시부터 자정까지 사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경험치와 스킬포인트(SP), 아이템 드랍율, 아데나 드랍량이 각각 20%씩 상승한다. 라이브 서버에서는 9월 30일까지 '웰컴 투 더 헬', '혈맹 기네스북' 이벤트를 진행한다. 헬리오스를 최초로 공략한 연합 구성원은 희귀 액세서리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혈맹 기네스북'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는 '혈맹 명성치'를 얻을 수 있다. 미션(Mission, 임무)을 가장 많이 수행한 6개 혈맹은 기네스북 혈맹으로 선정되며 '신규 외형 가공석' 등 특별 보상도 얻을 수 있다. 클래식 서버에서는 같은 기간 동안 'BUFF KING' 이벤트를 진행한다. NPC를 통해 다양한 버프(Buff, 강화 효과)를 받을 수 있다. 혈맹에 가입하면 받는 경험치 습득량 증가 버프 '클랜 포츈 스킬'의 효율도 2배 상승한다. 추석 이벤트도 진행한다. 모든 이용자는 9월 23일부터 10월 7일까지 '추석 핵福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이용자는 다양한 소모품과 성장 지원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게임 내의 우편과 텔레포트를 비롯한 다양한 수수료도 면제된다. 자세한 내용은 리니지2 공식 홈페이지(http://lineage2.playn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5-09-16 19:26: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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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난민 앞에 흔들리는 '하나의 유럽'

난민 앞에 흔들리는 '하나의 유럽'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하나의 유럽'에 가장 큰 위협으로 떠오른 것은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도 아닌 이슬람 난민사태였다. 15일(현지시간)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의 파리발 보도에 따르면 유럽연합(EU) 내에서는 내년까지 난민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합의가 도출되지 않는다면 솅겐조약에게는 곧 사망선고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솅겐조약은 유럽통합의 본질로 불린다. 사실상 국경선 자체를 없애는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유럽 난민사태는 이슬람국가(IS)의 발흥 등 중동의 정세 불안이 근본적인 원인이다. IS와의 전쟁은 물론이고 국민의 절반이 난민으로 떠돈다는 시리아의 내전도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되레 사태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난민 사태는 이제 시작인 셈이다. 하지만 그 시작부터 유럽은 삐걱거리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솅건조약 가입국인 헝가리는 이날 국경지역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세르비아와의 국경을 전면 통제했다. 우회로가 될 루마니아 등 다른 국가와의 국경도 곧 통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전날 다른 가입국인 오스트리아와 슬로바키아도 국경 통제 조치에 들어간 상태다. 하루 앞서 난민 수용에 가장 적극적인 독일마저 '임시'라는 명목으로 국경 통제를 시작했다. 난민들의 최종 목적지가 독일임을 감안하면 독일의 조치가 연쇄반응을 일으킨 셈이다. 난민이 자국 영토에서 발이 묶이는 걸 막기 위한 목적이다. 이들 국가가 국경 통제 직전 보인 행동은 더욱 노골적이다. 독일이 국경 통제에 나서자 헝가리는 솅건조약 밖 국가인 세르비아를 거쳐 들어온 2만명 가까운 난민을 곧바로 오스트리아로 실어 보냈다. 오스트리아가 행동을 취하기 전에 선수를 친 것이다. 깜짝 놀란 슬로바키아 정부는 헝가리와 오스트리아 국경에서 검문을 실시했다. 독일의 국경통제는 동유럽 회원국가들의 반대로 EU의 난민할당 논의가 무산되자 압박의 성격으로 나왔다. 하지만 역효과를 낳고 말았다. 오스트리아와 슬로바키아 뿐만 아니라 벨기에, 네덜란드, 체코, 핀란드까지 국경 통제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독일 내 분위기도 변하기 시작했다. 직접 난민을 받아야 하는 지방정부들이 반기를 든 것이다. 독일은 외부에서도 공격을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테레사 메이 영국 내무장관은 "난민 비극은 국경을 없앤 유럽의 정책 때문"이라고 독일을 비난했다. 유럽 내 극우정치세력은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EU의 난민 수용을 밀어붙이고 있어 EU 내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설사 메르켈 총리의 주장이 관철돼 난민 유입이 재개되더라도 문제는 남아 있다. IS의 유럽 테러 문제다. 현실성이 없다는 전문가들의 일축에도 불구하고 난민에 섞여 IS의 테러리스트가 침입할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난민 수용을 촉구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도 이를 인정할 정도다. 최근 프랑스 파리로 향하던 고속열차에서 발생한 테러사건으로 인해 IS의 테러는 EU국가들에 실질적인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2015-09-16 18:53:3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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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다음카카오, 새누리당 토론회 보이콧

네이버·다음카카오, 새누리당 토론회 보이콧 "집권여당 무시" 새누리 당혹 김무성 "악마의 편집" 맹비난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포털에 대한 국정감사를 하루 앞두고 새누리당이 주최한 토론회를 '보이콧'했다.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국감 준비와 패널 구성의 편향성 등을 이유로 새누리당의 참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정상적인 토론회가 될 수 없다는 주장이었다. 국감에 앞서 기선을 제압하려던 새누리당은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직접 토론회 준비를 지시한 김무성 대표는 '악마의 편집'이란 표현까지 써가며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16일 새누리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주최한 '포털뉴스의 오늘과 내일' 토론회에는 논란의 발단이 됐던 '포털 모바일 뉴스 메인화면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직접 작성한 최형우 서강대 교수, 조중동 등 메이저신문을 대변하는 한국신문협회의 허승호 사무총장, 포털 길들이기에 나선 문화체육관광부의 노점환 미디어과장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사회는 한규섭 서울대 교수가 맡았고, 김 대표는 축사를 했다. 김 대표는 축사에서 포털을 향해 "의도했든 안 했든 중립적 정보의 흐름을 결과적으로 왜곡한다면 국민이 왜곡된 시각을 갖게 될 우려가 크다는 점에서 포털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돼야 한다"며 "악마의 편집을 통해서 진실을 호도하거나 왜곡하고 과장된 기사를 확대 재생산함으로써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들고 있다는 비판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이버는 시가총액이 약 15조원, 다음카카오는 10조원대 대기업으로 그에 상응하는 사회적 책임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축사를 하는 김 대표의 얼굴은 굳어 있었다.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인 이재영 의원은 "참석하지 못한 네이버와 다음카카오에 약간 아쉬운 마음이 있으나 존중한다"고 말했지만 당내에서 들리는 목소리는 전혀 달랐다. 당 관계자는 "정말 황당하다. 집권여당을 무시하는 것은 둘째치고 공적인 행사에 참석을 약속해놓고 일방적으로 불참을 통보하는 것은 도의적으로도 문제가 있다"고 당혹감과 함께 불쾌감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포털 측의 불참으로 토론회는 포털에 대한 공격으로 일관했다. 최 교수는 "범여권과 범야권의 표현에 비의도적이지만 경향성이 나타났다. 범여권에 부정적 기사가 많이 나타났다"며 보고서의 내용을 되풀이했다. 하지만 신뢰성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듯 "이 분석으로 포털이 특정 정당에 편향적이다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허 사무총장은 "종이신문과 포털은 불편한 관계다. 포털이 언론 위의 언론으로 군림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이라며 "포털이 어떤 원칙으로 뉴스를 노출·배열하는지 알고리즘이 공개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 교수 역시 "포털 뉴스 검색결과와 순서배치 등에 대한 알고리즘을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털은 1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반격을 벼르고 있다. 국감에는 윤영찬 네이버 이사와 이병선 다음카카오 이사가 출석한다. 이날 정무위 국감에는 재벌 문제와 관련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출석하지만 포털 국감으로 인해 집중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15-09-16 18:52:3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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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수류탄 '다시' 전수조사

국방부, 수류탄 '다시' 전수조사 폭발 위험 수류탄 전량회수 작년 검사때는 '정상' 결론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국방부가 지난 11일 대구 신병훈련장에서 폭발사고를 일으킨 수류탄과 같은 생산 라인에서 만들어진 수류탄 5만5000여 발을 전량 회수해 정밀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국방부는 지난해 9월 해병대 교육훈련단 수류탄 폭발사고 직후 이번 사고를 일으킨 수류탄과 로트 번호(생산연도와 생산라인 등을 문자와 숫자로 표기한 것)가 동일한 수류탄을 전수 조사했지만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어 보다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5만5000여 발의 수류탄 중 약 1000발은 폭발시켜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고 나머지 약 5만4000발은 신관을 본체와 분리해 비파괴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비파괴검사는 엑스레이 등을 활용해 수류탄을 폭발시키지 않은 채 이상 여부를 검사하는 작업이다. 이번에 문제가 된 수류탄은 2005년 생산된 '경량화 세열 수류탄'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해병대 훈련장에서 폭발한 수류탄도 이번 사고 수류탄과 로트 번호가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국방부는 이번에 문제가 된 수류탄 5만5000여 발 가운데 2020발을 표본으로 추출해 비파괴검사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안전 우려가 커지자 전량 회수로 방침을 바꿨다. 또 대구 신병훈련장 폭발사고의 수류탄과 로트 번호가 다른 나머지 수류탄들에 대해서도 로트 번호별로 표본을 추출해 비파괴검사를 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전량 회수한 이들 수류탄을 조사 결과와는 상관없이 향후 완성탄 폭파 시험 등에 활용하고 일선 부대에는 다른 수류탄을 교체 지급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들 수류탄도 과거보다 2배 이상의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 안전검사를 거쳐 안전성이 보장된 다음에야 사용 중지 조치를 해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9-16 18:52:13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