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개그맨 조원석, 강제추행 혐의 불구속 입건

개그맨 조원석, 강제추행 혐의 불구속 입건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개그맨 조원석이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15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개그맨 조원석은 이날 오전 3시 30분께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클럽에서 20대 A씨를 강제로 끌어안는 등의 강제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런 상황을 말리던 A씨의 일행이었던 B씨를 밀어 넘어뜨린 혐의 또한 받고 있다. 조원석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지만, 현재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하고, 클럽 내 설치된 CCTV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조원석은 1977년생으로 희극 배우 겸 트로트가수다. 2002년에 MBC 코미디언 선발대회로 데뷔했으며, 2003년에는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선발됐다. MBC '하땅사' '개그야', SBS '웃찾사'등에 출연했으며 '죄민수'라는 별명으로 널리 알려졌다. 2002년 MBC 개그콘테스트 수상을 시작으로 2003년 SBS 개그콘테스트 수상, 2007년 MBC 방송연예대상 코미디시트콤부문 남자 우수상, 베스트커플상을 받았으며 영화 '못말리는 결혼' '상사부일체' '비밀의 샘을 찾아라' 등에 출연했다. 조원석은 2010년 4월 11일 오전 2시 16분경 영등포구 양평동 사거리에서 강서세무서 방향으로 가던 중 택시를 들이받은 뒤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해 물의를 빚었으며 지난해 3월에는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 단속에 걸려 같은해 6월 열린 재판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 받기도 했다.

2015-08-15 20:44:51 하희철 기자
기사사진
'무한도전 가요제' 방송에선 볼 수 없는 해프닝 ③ 쓰레기 투기와 관객 문화

'무한도전 가요제' 방송에선 볼 수 없는 해프닝 ③ 쓰레기 투기와 관객 문화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방송에선 볼 수 없는 해프닝 세 번째. 13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 점프대에서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가 열렸다. 이날 관객은 스탠딩 약 2만 명, 객석 약 1만 명이었다. 가장 먼저 도착한 관객은 무려 3일 전부터 텐트를 치고 줄을 서 있었다. 이들은 스탠딩석 가장 앞자리를 차지했다. 이들 외에도 하루, 이틀 전부터 줄을 선 관객도 예사였다. 무한도전 가요제를 위해 홍보 부스에서는 음료수와 간식을 선사했다. 매점에도 라면을 비롯한 다양한 먹거리를 팔았다. 이는 곧 쓰레기 투기로 이어졌다. 더군다나 공연 사이사이 내린 비로 일회용 우비와 우산도 쓰레기로 전락했다. 마치 이곳을 찾은 기념으로 흔적을 남기듯이 말이다. 아니나 다를까 공연이 끝난 뒤 SNS는 '무한도전 가요제'의 황홀한 무대보다 무대가 끝난 뒤 공연장의 현장 모습에 대한 소회로 뒤덮였다. 대부분은 비난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공연장의 모습은 누가 봐도 쓰레기 투기의 현장과 같았다. 일부에서는 현장에 쓰레기통을 구비하지 않은 제작진의 잘못이라고 했다. 그러나 공연장 밖에는 작지만 쓰레기통이 분명히 있었다. 물론 3만여 관객이 버리는 쓰레기를 모두 수용할 수는 없는 크기였으나 적어도 그 근처에 모아놓을 수는 있었다. 관객에서 실망스러운 점은 쓰레기 뿐만이 아니다. 성숙한 관람 문화에 대한 인식도 부족했다. 공연 마지막인 오대천왕의 순서가 끝나자 일부(라기엔 조금 많은)관객들은 곧장 자리를 떴다. 오대천왕의 인터뷰와 피날레를 보지도 않고 말이다. 마치 영화관에서 영화가 끝난 뒤 크레딧이 올라오자마자 문을 열고 나가는 모습과 같았다. 유재석을 비롯한 멤버들과 가요제 참가 가수들은 자리를 떠나는 관객들의 행렬을 보면서 끝인사를 건네야했다. 물론 그렇지 않은 관객들도 있었다. 특히 3일전부터 자리를 찾은 열성 관객들은 피날레가 끝난 뒤에도 무대에 남아 추가 촬영을 하는 멤버들에게 응원을 보냈다. 그에 힘입어 멤버들은 본공연 때와 다름 없는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하지만 무대가 채 끝나기도 전에 나선 관객들의 행렬로 인해 공연장 밖은 아비규환이었다. 공연장 안 못지 않게 쓰레기들이 넘쳤고 경찰과 방송측 진행요원들이 세워놓은 가드레일이 무너지기도 했다. 화장실이 가득 차자 어둠을 틈 타 야외에서 볼일을 해결하는 관객도 있었다. 경찰과 진행요원이 이들을 통제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이번 일에 있어 그들을 욕할 수는 없다. 3만 관객 앞에서 그들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이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2015-08-15 18:58:36 하희철 기자
기사사진
'무한도전 가요제' 방송에선 볼 수 없는 해프닝 ② 3만명의 하모니 '유느님 생일 축하해요'

'무한도전 가요제' 방송에선 볼 수 없는 해프닝 ② 3만명의 하모니 '유느님 생일 축하해요'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방송에선 볼 수 없는 해프닝 두 번째. 13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 점프대에서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가 열렸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유재석의 생일 하루 전날이었다. 그러나 유재석은 그것도 잊고 관객을 즐겁게 하기 위해 진행석에 나섰다. 무대 사이사이 관객과의 소통도 잊지 않았다. 그러자 한 관객이 "생일 축하해요"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그것을 듣고 "생일은 내일입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친절하게 답해줬다. 다시 한 관객이 "내일 가족들하고 뭐해요?"라고 물었다. 유재석은 "내일 일합니다"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모든 관객들이 입을 모아 유재석의 생일을 축하한다고 외쳤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한 마음이 됐다. 거기에 그치지 않았다. 3만여 관중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유재석은 함박 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말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의 생일 축하 노래를 들은 건 처음 입니다. 오늘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재석은 이날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거듭 되풀이했다. 유재석은 하하의 무대가 끝나자 동생을 챙기는 것을 잊지 않았다. "하하씨도 20일에 생일입니다" 그러자 약속이나 한 것처럼 관객들과 유재석은 하하에게 생일 축하 노래를 선사했다.

2015-08-15 18:39:14 하희철 기자
기사사진
'무한도전 가요제' 방송에선 볼 수 없는 해프닝 ① 유느님은 역시 유느님

'무한도전 가요제' 방송에선 볼 수 없는 해프닝 ① 유느님은 역시 유느님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방송에선 볼 수 없는 해프닝 첫 번째. 13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 점프대에서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가 열렸다. 이날 가요제는 방송 녹화라는 전제를 세우고 진행됐다. 이에 공연 진행은 카메라를 중심으로 돌아갔다. 무대 왼쪽에 마련된 진행석에서 유재석은 공연장을 찾은 3만 명의 관중 앞에서 이를 인식시키기 위해 "녹화를 중점으로 공연이 진행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거듭 주지시켰다. 카메라는 멤버들 각자를 촬영하는 6대와 지미집, 드론 등을 포함하면 약 10대 가까이 준비돼있었다. 3번째 무대인 으뜨거따시의 공연이 끝나자 아니나다를까 카메라 한 대가 작동 이상을 일으켰다. 이따금씩 쏟아졌던 빗줄기가 원인인 것으로 보였다. 결국 유재석은 카메라가 복구될 때까지 시간을 벌어야했다. 이를 말하는 유재석의 표정은 웃고 있었지만 당황스러움도 묻어났다. 아무리 국민MC고 방송 경력이 20년이 넘어도 3만여 관중 앞에서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게 없기 마련이다. 그러나 유느님은 달랐다. 관객과 소통하기 시작했다. "뭘 할까요?" 그의 물음에 한 관객이 춤을 보여달라고 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좋습니다. 그러면 지금까지 제가 췄던 춤을 종합해서 보여드릴게요. 카메라가 고장난 김에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됐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유재석은 전매특허인 '메뚜기춤'을 비롯해 '좋아'춤, 가요제에서 췄던 춤 등을 메들리로 선보였다. 유재석은 "6번 카메라가 돌아가는 그날까지 춤을 추겠습니다"라며 분위기가 식지 않도록 애를 썼다. 무대 반대편에 있던 관객을 위해 그쪽에서 한 번 더 추는 것도 있지 않았다. 관객들은 가요제 본무대 못지 않게 유재석에 집중했다. 춤을 춘 뒤 유재석은 "혼자서 이 많은 춤을 추면서 조금도 부끄럽지 않았습니다. 이런 추억을 선사해줘서 고맙습니다"라며 오히려 관객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춤 메들리를 2번이나 했음에도 카메라가 복구되지 않았다. 유재석을 구한 것은 박명수였다. 유재석이 혼자 무대에서 춤을 추자 뒤에서 준비하던 중에 무대 위로 올라 유재석과 함께 춤을 췄다. 유재석은 망설이지 않고 웃음 사냥꾼 박명수를 이용했다. 박명수도 흔쾌히 무대에 올랐다. 유재석은 박명수에게 2행시를 부탁했다. 아무런 준비 없이 날 것 그대로의 무대였다. 박명수는 "혹시 웃기지 못하더라도 다른 데 가서 말하지 말아 주세요. 웃음사냥꾼 이미지가 끝장 납니다"라며 그 자체로 웃음을 선사했다. 두 사람은 그다지 특별한 걸 하지 않았다. 단지 '평창'을 주제로 2행시를 했다. 2행시 만으로 3만여 관객을 집중시켰고 오히려 분위기를 더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관객들은 그들의 이름을 불렀고 거기에 맞춰 두 사람은 다시 EDM 춤을 췄다. 다행히 그 춤이 끝나는 타이밍에 맞춰 6번 카메라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됐다. 우연이지만 그 카메라는 박명수 전담 카메라였다.

2015-08-15 18:33:02 하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