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베트남 장애인 정보격차 해소 나서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는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숍손 장애학교에서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교육센터를 개소했다고 5일 밝혔다. 전날 열린 개소식에는 이일영 한국장애인재활협회 부회장과 다음카카오 같이가치 파트 박진석 차장을 비롯해 베트남 주요 정부기관, 하노이 장애인협회 등 각계 인사 60여명이 참석했다. ICT교육센터 개소는 다음카카오와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베트남 장애인 정보격차해소 지원사업의 일부다. ICT 분야에서 장애를 포괄하는 국제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다음카카오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자사가 보유한 ICT 역량과 자원을 적극 활용해 현지 장애인들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다음카카오는 이를 위해 ▲현지 장애인 대상 ICT 교육시설 설립 지원(총 4개 센터 오픈 예정) ▲기초부터 기업 특화 과정까지 포괄적인 ICT 교육 프로그램 진행 ▲장애인 취업 프로그램 지원 ▲다음카카오 임직원들로 구성된 ICT 프로보노 봉사단 운영 등 다양한 후원 활동을 계획 중이다. 박진석 차장은 "다음카카오의 ICT 전문성을 활용해 현지 장애인들의 사회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카카오는 2007년부터 캄보디아, 네팔, 베트남, 라오스, 필리핀, 인도, 미얀마 등의 개발도상국가 아이들에게 쾌적한 교육 환경을 만들어 주는 '지구촌 희망학교' 프로젝트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휴가 기간 동안 저개발국가를 방문해 IT교육 및 문화교류 활동을 펼치는 '설레는 휴가'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형태의 해외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