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판교 오피스에 사내 보육시설 '늘예솔 어린이집' 개원…제주도 본사 이어 두번째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이석우)는 2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디지털벨리에 위치한 다음카카오 판교 오피스에 '늘예솔 어린이집'을 개원했다고 밝혔다. 새로 개원한 늘예솔 어린이집은 다음카카오가 제주도 본사에 이어 두번째로 조성하는 사내 보육시설이다. 연면적 1,150m2 규모의 늘예솔 어린이집은 124명 정원으로 7개의 학급과 최대 16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실내 놀이터, 영아 보육실, 식당, 도서 쉼터, 블럭 놀이코너, 아이와 학부모가 함께 할 수 있는 학부모 대기공간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교사 1명당 담당하는 영유아 비율을 낮춰 질 높은 상호 작용이 가능하도록 총 19명의 전문교사를 배치했다. 모든 전문교사는 대학 및 대학원에서 아동학, 유아교육학 등 보육관련 학과를 졸업한 아동발달 및 보육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의 다양한 환경과 자원을 기반으로 숲 체험과 텃밭 프로그램 등 다음카카오의 기업 특성이 반영된 특성화 프로그램도 준비할 계획이다. 다음카카오가 새로운 어린이집을 준비하며 가장 중요시한 부분은 바로 자연친화적 디자인이다. 원아들의 창의력 향상과 정서 함양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친환경, 자연주의를 모티브로 한 오솔길, 조약돌 시냇가, 파랑새 둥지, 나무놀이터 등을 컨셉으로 공간을 설계했다. 주요 공간에는 조약돌, 물, 이끼, 수생식물 등을 형상화한 자연친화적 요소들을 배치했으며, 아이들이 직접 식물을 재배하고 관찰할 수 있도록 유리온실 형태의 실내 텃밭도 마련했다. 배은재 다음카카오 피플앤컬쳐팀 어린이집프로젝트 PM은 "직원 자녀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모든 교육 환경을 영유아에 맞춰 설계했다"며 "아이들이 창의적인 사고와 타인에 대한 배려심을 갖춘 사회구성원으로 자라고 꿈을 키울 수 있는 교육환경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카카오는 지난 2014년부터 제주 본사에 지상 2층, 연면적 1,446m2, 최대 180명 정원의 친환경 직장 보육시설인 '스페이스닷키즈'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육아휴직, 자녀 출산 의료비지원 및 출산축하선물 지급 등 자녀를 둔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