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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아프리카 IS조직 코엑스 테러 협박…검문검색 강화"

경찰 "아프리카 IS조직 코엑스 테러 협박…검문검색 강화"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아프리카 말리 연계조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의 강남 코엑스 근처에 있는 상점에 테러를 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는 첩보가 포착돼 경찰이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5일 이 같은 첩보를 전달받아 전날부터 코엑스 근처에 기동대 2개 중대를 투입해 경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테러 첩보는 외교부에서 국정원을 통해 경찰에 전달됐으며, 테러 시점은 25일 중으로만 돼 있고 정확한 시간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첩보를 토대로 전날과 이날 아침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코엑스 전역을 수색했지만 테러를 의심할 만한 이상 징후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특정 지역은 슈퍼마켓인데 아프리카에는 사람이 가장 붐비는 곳이 슈퍼마켓이라고 한다"며 "상황을 종합해보면 한국 사정을 잘 모르는 조직으로 보여 실제 테러로 이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만 테러가 벌어질 가능성을 100% 배제할 수 없어 코엑스 인근의 검문·검색을 강화한 것"이라며 "전달받은 내용에 '폭발물'이라는 내용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국가정보원 관계자는 "그런 첩보가 있어서 사실 관계 확인 중이고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5-10-25 16:29:21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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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폭로했던 전 아사히 기자, 대학강사직도 쫓겨날 판

위안부 폭로했던 전 아시히 기자, 대학강사직도 쫓겨날 판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전 아사히신문 기자로 일본군 위안부 보도에 관여한 우에무라 다카시(57)씨가 대학강사직에서도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24일자 교도통신에 따르면 삿포로시의 호쿠세이 가쿠엔대학 비상근 강사인 그는 다무라 신이치 학장으로부터 내년도 비상근 강사 고용 계약을 해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달받았다. 관계자에 따르면 학장은 우에무라 씨와 지원자들에게 소요되는 대학 내의 경비 비용이 지난 해에 비해 훨씬 불어났다는 사실 등을 설명하며 "고용 해고를 요구하는 교직원도 많다. 계약 해고도 있을 수 있다"라는 취지를 전했다고 한다. 우에무라 씨는 고용 지속을 요구했다. 대학은 계속 고용을 유지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11월 중으로 결정할 전망이다. 우에무라 씨는 1991년에 한국의 전 위안부 희생자들의 증언을 다룬 아사히 신문 보도에 관여했다. 주간지 기사 등에서 날조 등으로 비판 받아 대학에 협박 전화와 항의문이 배달되기도 했다. 우에무라 씨는 주간지 기사와 논문 등에서 심각한 인권 침해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출판사와 필자에게 손해배상과 사죄 광고의 게재 등을 촉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2015-10-25 16:26:07 송병형 기자
"당신이 가진 수억대 그림, 아크릴로 그려졌다면 가짜"…20세기 최대 미술품 위조범 고백

"당신이 가진 수억대 그림, 아크릴로 그려졌다면 가짜"…20세기 최대 미술품 위조범 고백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20세기 최대 규모로 알려진 위조 회화 사기사건에 연루돼 16년 전에 복역한 영국 화가 존 미야트(70)가 자신이 그린 위작 가운데 최소 120점이 회수되지 않고 지금도 '진품'으로 취급되고 있다고 폭로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야트는 24일 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사실을 폭로했지만 자세한 이야기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위작이 회화 카탈로그에 실려있는 것을 본 것도 세 차례 정도 있지만 "누구의 이익도 되지 않기 (때문)"이라며 함구했다. 당시 사건의 주범은 미야트에게 위작을 그리도록 회유해 그림을 판매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1986년에서 1995년에 체포되기까지 200점을 넘는 위작을 주범에게 넘겼다. 이중 경찰에게 압수당한 그림은 80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흐 정도로 유명한 화가의 작품은 기록이 제대로 남아 있어 사기를 벌이기 어렵지만 "그보다 지명도가 낮아지면 진위 감정이 엄격하지 않고, 가격도 수십만 달러(수억 원)에 팔린다"고 설명했다. 사건 당시에는 자코메티 등의 위작이 적발됐다. 미야트는 천재적인 모사 기술로 유명하지만 "유화 물감 냄새가 싫어 위작도 모두 아크릴 물감을 사용했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나도 차이를 구분할 수 있(는)" 그림을 대형 경매업체와 전문가가 "진품"으로 판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유명 화가의 작품이 투자 대상으로서 지나치게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현실이 위작 범죄를 발생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2015-10-25 16:15:5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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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비상, 28~30일 집단휴원 "아이 어디 맡기나"

보육예산 인상 등 요구하며 28~30일 집단휴원…정부 '법 위반시 행정처분' 방침 [메트로신문 김종훈 기자]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가 내주 소속 민간어린이집의 '집단휴원'을 강행할 방침이어서 아이를 민간어린이집에 맡기는 부모들의 직장을 휴가내야하는 등 고민이 커지고 있다. 부모들은 관련 소식에 귀를 기울이면서 '집단휴원' 기간에 연차 휴가를 내고 아이를 돌볼지, 아니면 해당 기간 아이를 맡아줄 친인척을 알선하는 등 안절부절못하고 있다.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28∼30일 보육교사들이 연차휴가를 동시에 사용해 사실상 집단 휴원을 하는 방식의 집단행동을 할 계획이다. 이 단체에는 전국 1만4000여곳의 민간어린이집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회원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의 수는 70만명에 달한다. 25일 연합회 측은 집단휴원에 소속 어린이집의 60% 가량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합회는 "정부와 여당이 영아반(만 0∼2세) 보육료 지원단가를 3% 인상할 것처럼 발표했지만 정부의 내년 예산안에는 보육료 지원단가가 동결된 것으로 반영됐다"며 "내년도 누리과정(만 3∼5세) 보육료 예산 역시 편성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쟁점 중 영아반의 보육료 인상은 정부와 여당이 국회 논의 과정에서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힌 만큼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만, 누리과정 보육료 문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예산 편성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어 돌파구 마련이 쉽지 않다. 정부는 누리과정 예산을 시·도교육청에서 편성하도록 했지만, 시도교육감들은 예산 편성을 하지 않겠다고 맞서고 있다. 복지부는 아동과 부모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연합회측을 설득하는 한편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단 방침을 밝히며 민간어린이집들을 압박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연합회측에 보육료 현실화와 처우 개선 필요성에 대해 국회 등에 적극적으로 알릴 것을 약속하면서 아이들을 볼모로 하는 투쟁은 삼갈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영유아보육법은 보육교사들이 휴가를 갈 때에는 보육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만큼 어린이집이 대거 문을 닫는 집단 휴원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만약 집단 연차 같은 비정상적인 행위가 발견되면 관할 지자체를 통해 행정 처분을 내리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맞벌이를 하는 상당수 학부모들은 민간어린이집의 집단휴원을 이기적인 처사라고 비난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 직장인 박경수(가명)씨는 "어린이집 휴원한다고 난리인데 부부가 모두 지방 출신이라 딱히 아이를 맞길 때도 없어 이런 이야기가 나오면 어떻게해야 할지 심란하다"며 "지방에서 올라와 주변에 부모님이 떨어져 있는 나 같은 경우가 주변에 허다하다"고 말했다. 경기도 분당시 직장인 조성진(가명)씨는 "부모님도 직장을 갖고 있어서 갑자기 어디다 (아이를) 맡기고 출근해야할지 걱정부터 앞선다"며 "나 같은 사람을 위한 보육 대책이 마련돼야 하는거 아닌가 싶다"고 호소했다. 경기도 일산시에 거주하는 맞벌이 주부 김경자(가명)씨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다 보니 한국민간어린이집 집회는 남일 같지 않다"며 "연차를 써야할 거 같은데 애꿎은 부모와 어린아이 모두 피해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15-10-25 16:03:01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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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대통령 남편으로 백악관 입성하고파"…빌 클린턴 지원유세 화제

"이번엔 대통령 남편으로 백악관 입성하고파"…빌 클린턴 지원유세 화제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대통령 남편으로 백악관 입성하고 싶다"고 말해 화제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민주당 최유력 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중서부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집회를 열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나를 위해서도 힐러리를 응원해 주기를 바란다"며 여성 대통령의 남편으로서 백악관 재입성하기를 원했다. 아이오와주는 지명전이 시작되는 최초의 당원 집회가 내년 2월에 열리는 중요한 주다. 집회에서는 인기 가수 케이티 페리가 '으르렁대다'를 의미하는 힛트 곡 'ROAR'을 열창하며 분위기를 달구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때로는 으르렁거리는 것도 중요하다"며 "오바마 정권의 업적을 공화당이 무산시키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지난 13일의 제1회 민주당 후보자 토론회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22일 의회 공청회에서는 공화당의 추궁을 무난하게 피했다. 현재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강력한 라이벌이 될 수도 있었던 조 바이든 부대통령이 출마를 포기하고 대립 후보 2명이 잇따라 사퇴했고, 23일에는 유력 노조의 지지도 획득했다. 국무장관 재임 중 개인 메일 주소를 공무에 사용한 문제가 꼬리를 물어 지지율은 떨어졌지만, 공청회 등에서 정치가로서의 관록을 과시함으로써 인기는 회복 기조로 돌아서고 있다. 클린턴 전 장관은 24일 저녁 디모인에서 라이벌 후보 샌더스 상원의원들과 함께 민주당 만찬회에 참석했다. 이때 수천 명의 당원들 앞에서 "공화당에 사회 복지를 삭감시켜서는 안 된다"라고 연설했다. 또 "어린이들을 총 범죄에서 지킨다"라고 말해 총기 규제를 강조했다.

2015-10-25 16:01:3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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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국 정상회담 1일 개최…2일 한일 정상회담 가능성

한중일 3국 정상회담 1일 개최…2일 한일 정상회담 가능성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3국 정상회담이 3년 5개월여만에 다음달 1일 서울에서 열릴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 리커창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다. 현재 일본에서는 1일 3국 정상회담 개최가 확실시 되고 있다. 25일 현재 한국에서도 조만간 정상회담 개최 발표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은 한중이 일본과의 불편한 관계를 이유로 미뤄 온 3국간 협력방안을 다시 논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3국 정상은 2012년 5월 회담 이후 독도와 센카쿠 제도(중국명 댜오위다오) 갈등으로 인해 만나지 않았다. 협력을 위한 의제는 원자력 시설 사고가 발생했을 때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대한 보고와 별도로 3국간에 온라인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구상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재해 대응, 환경, 사이버, 관광 교류 등 논의할 의제는 많다. 동북아 안보의 골칫거리인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도 여기에 포함된다. 특히 한국이 원하는 의제다. 한국 측은 북한 관련 내용을 3국 공동성명에 담고 싶어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주목받는 것은 한일 정상회담의 개최 여부다. 사실상 이번 3국 정상회담을 두고 자연스럽게 한일 정상이 만나기 위한 멍석에 불과하다는 시각도 있다. 2008년 시작해 이번에 6회째를 맞는 회담의 의장국은 한국이기 때문이다. 의장국 신분으로 아베 총리를 부르면 일단 명분이 선다. 이는 일본 일각에서 "한국이 외교적 고립을 탈피하기 위해 한일 정상회담을 원한다"며 여론을 호도하는 빌미가 되기도 했다. 일본 일각의 왜곡과는 달리 한일 정상회담은 미국이 요구해 왔다는 게 정설이다. 미국의 두 동맹국이 과거사로 인해 불편한 관계에 머물러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은 한국에 일본과의 관계 정상화를 압박해 왔다. 한국은 3국 정상회담 개최에 유보적이던 중국을 설득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여전히 과거사 문제에 강경한 상태다. 24일 NHK에 따르면 한일 정상회담은 3국 정상회담 다음날인 2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 중일 정상회담은 3국 정상회담 직전에 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한일 정상회담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요구한 한국과 이를 거부한 일본과의 입장 차이로 조율과정의 마지막까지 진통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따라서 이번 회담에서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 문제에서 진전을 기대하기는 힘들 전망이다.

2015-10-25 15:53:3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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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나누미 콘서트 '함께해줘 고마워요' 메인 포스터 공개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반려동물 문화개선을 위한 제2회 마음나누미 콘서트 '함께해줘 고마워요 Vol.2'가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 메인 포스터는 동물을 주제로 각박한 현대사회 속에서의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조명하는 정우재 작가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제작됐다. 정우재 작가는 10년 이상 함께 생활해온 반려견의 모습을 인간보다 거대하게 표현해 반려견과 인간에 대한 유대감을 따뜻하게 그려내는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정우재 작가는 "현대사회에서 중요한 예술의 역할은 정서적 기능을 상기시키고 인간성을 회복시키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공감능력의 결여로 인한 관계의 결핍, 급변하는 사회 속 혼란과 인간의 고독을 현대인을 상징하는 소녀와 거대해진 반려견의 관계를 통해 나타냄으로써 인간 본성에 대해 고찰하려는 작품의 의도가 콘서트 취지와 일치해 재능기부로 참여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콘서트에는 '언프리티 랩스타2'에서 활약한 가수 길미가 최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길미를 비롯해 노을, 아웃사이더, 타이미, 뉴올&킹콩, 투탁&루팡, 콴, 큐리어스, 하대륜 등이 출연한다. 특히 아웃사이더, 타이미, 뉴올&킹콩, 큐리어스가 뭉친 테마곡 '버리지마(Don't let me go)'의 무대도 최초로 공개된다. 제2회 마음나누미 콘서트 '함께해줘 고마워요 Vol.2'는 오는 31일 어린이대공원 와팝홀에서 열린다. 반려동물 전문 쇼핑 사이트 펫츠비에서 무료로 티켓을 배포하고 있다.

2015-10-25 15:40:0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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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국정전환은 최선 아닌 차선…올바른 교과서 만들어야"

[메트로신문 유선준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5일 역사교과서의 국정 전환에 대해 "이 방법은 최선의 방법은 아니고 차선의 방법이나, 이 방법이 아니고서는 잘못된 역사 교과서를 바로잡지 못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이북5도민 체육대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정치적) 유불리를 따져서 하느냐, 마느냐 할 문제가 아니다. 반드시 올바른 역사 교과서를 만들어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정 전환이 이상적으로 가장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지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그(교과서 집필) 방법론에 대해서는 정부에 맡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대표는 체육대회 격려사를 통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 대해 "제1야당 문 대표는 아직 집필진도 구성되지 않고 단 한 자도 쓰이지 않은 올바른 역사교과서에 대해 친일을 미화하고 독재를 미화하는 역사교과서를 만든다고 이렇게 국민을 속여도 된다는 말이냐"라고 비판했다. 이어 "좌편향 역사교과서는 전쟁의 혼란 속에서 대한민국을 선택한 이 자리 있는 이산가족 여러분의 가슴에 비수를 한 번 더 꽂는 나쁜 행동"이라며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쓰는 것은 지난 65년간 분단으로 통한의 세월을 산 여러분의 눈물을 씻는 일이고, 대한민국 지속적 번영과 평화 통일의 지적 초석을 놓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왜 우리 아들·딸들이 북한의 김일성 주체사상을 배워야 하느냐"면서 "교과서에 박정희 대통령의 사진 한 장 나오는데, 우리의 원수 김일성 사진은 세 장 나오는 역사교과서는 이제 없어져야 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2015-10-25 15:22:09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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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조폭 지능범죄화, 납치강도→기업사냥→원정도박으로 변천

[메트로신문 김종훈 기자] 동남아 원정도박 사건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김모(42)씨는 1990년대 '범죄와의 전쟁' 이후 단순 범죄가 통하지 않는 환경에 폭력조직이 어떻게 적응하며 지능적으로 변화하고 있는지 표면적으로 보여준다. 그는 2013년 1월 사망한 '범서방파' 두목 김태촌의 양아들로 알려진 인물이다. 김씨가 언제 범서방파에 발을 들였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경찰이 관리하는 조직원 명단에도 없다. 그러나 젊은 시절부터 범서방파 조직원들과 함께 움직이며 행동대원 노릇을 시작한 것으로 검경은 파악하고 있다. 25일 검찰과 법원에 따르면 김씨는 20대 중반에 이미 선배 조폭과 함께 납치강도 행각을 벌인 경력이 있다. '광주 동아파' 소속 이모씨는 1997년 고향 선배인 사업가에게 돈을 뜯어내기 위해 김씨를 끌어들였다. 당시 24세였다. 처음에는 김씨를 '대포차 구입 전문'으로 내세워 "1억2000만원짜리 신형 벤츠승용차를 싸게 마련해주겠다"며 8000만원을 받아챙겼다. 김씨는 1999년 4월 이씨가 고향 선배를 납치해 2억6000만원을 뜯어내는 데도 가담했다. 전형적인 '갈취형 조폭'이었다. 이 범행으로 김씨는 징역 4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10여년이 지난 2011년 김씨는 사업가로 변신했다. 2000년대 들어 '3세대 조폭'의 새 사업영역으로 떠오른 '기업사냥'에 발을 들인 것이다. 김씨는 기업 인수합병(M&A) 전문 브로커를 끌어들여 위조지폐감별기 제조업체 S사를 262억원에 인수했다. 2013년 1월11일 주주총회에서 경영권을 얻은 지 나흘 만에 회삿돈 209억원을 빼돌려 사채업자에게 빌린 인수대금을 갚는 데 썼다. S사는 결국 같은해 7월28일 상장폐지됐다. 김씨는 기업인 행세를 하면서도 범서방파의 명맥을 잇기 위해 1년 가까이 의식없는 상태로 투병생활을 하던 김태촌의 수발을 들었다. 김태촌이 숨졌을 때는 부고장을 직접 돌린 것으로 전해진다. 김씨는 S사에서 손을 턴 뒤 2013년 5월 사업무대를 동남아 카지노로 넓혔다. 범서방파 계열 '광주송정리파' 행동대원 이모(39)씨가 2년 전 마카오로 건너가 기반을 다져놓은 터였다. 정운호(50·구속기소)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이미 이씨의 단골이었다. 카지노 VIP룸을 빌려 한국인 원정도박꾼을 유치해 판돈의 1.24%를 챙기던 이씨는 김씨의 합류를 계기로 판을 키웠다. 판돈의 일부인 '롤링수익' 뿐만 아니라 도박꾼이 잃은 금액, 이른바 '루징금액'의 40%를 챙기는 '쉐어정킷' 형태로 영업방식을 바꿨다. 김씨는 이런 형태의 카지노룸인 일명 '경성방'을 설립하는 데 3억원을 투자하고 지분을 얻었다. 마카오를 찾은 도박꾼들에게 한화를 홍콩달러로 바꿔주고 수수료를 챙기는 불법 외환거래로 부수입을 올렸다. 검찰이 조폭수사의 패러다임을 갈취·폭력범죄에서 합법을 가장한 금융·기업범죄로 바꾼 지는 오래다. 동남아 카지노에 국내 조폭이 대거 진출하며 자금원을 확보한 사실은 김씨의 S사 자금 횡령이 발각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검찰은 올해 3월24일 김씨를 횡령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원정도박 수사의 단서를 찾았다. 김씨의 휴대전화에는 도박빚을 독촉하는 문자메시지나 문서 형태의 기록이 남아있었다. 검찰이 동남아에 원정도박 브로커로 진출한 조폭을 파악한 결과 범서방파 뿐만 아니라 '학동파' '영산포파' '청주파라다이스파' 등 계파를 초월해 새 사업영역에 뛰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지역별로 카지노를 나눠 관리하는 식으로 상호 공존했다. 그러나 도박빚을 받아낼 때는 협박·공갈 등 '구세대 조폭'의 면모를 여지없이 드러냈다. 검찰 관계자는 "국내 수금에 폭력조직이 관여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조폭의 자금원을 밝히는 측면에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5-10-25 15:21:17 김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