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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4일(화) TV하이라이트]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외

[2015년 8월4일(화) TV하이라이트] '창의 인재 프로젝트-생각의 집'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외 헤겔이 도달한 철학적 사유의 높이 ◆ KBS1 '창의 인재 프로젝트-생각의 집' - 오후 11시 40분 '진정한 철학하기'의 의미를 열정적으로 설파했던 서강대 철학과 최진석 교수의 강의를 모은 '철학적 사유의 높이'편. 최진석 교수는 변증법으로 사유의 지평을 넓힌 헤겔의 철학을 주제로 헤겔이 발휘했던 철학적 사유의 높이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과거의 위대한 철학자들의 지식과 이론을 습득하고 반복하는 것이 아닌, 당대의 현실을 읽어내 우리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사유의 높이를 역설한다. ◆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 오후 11시 전학생의 자존심을 건 간식배틀이 펼쳐진다. 문과 브레인 고주원과 이과 브레인 김정훈은 당구로 대결을, 엔과 강남은 알까기 대결로 간식을 쏠 벌칙자를 정한다. ◆ MBN '엄지의 제왕' - 오후 11시 나와 내 가족의 생명을 지켜줄 '골든타임'의 비밀이 밝혀진다. 단순히 병을 이기는 것을 넘어 병 이후에 찾아올 후유증까지 막는 최고의 골든타임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 tvN '집밥 백선생' - 오후 9시 40분 새로 합류한 바로와 함께하는 추억의 돈가스 특집. 백종원은 '돈가스 샌드위치'부터 '80년대식 스프'까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일품 레시피를 선보인다.

2015-08-04 06:00:15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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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 선 통신산업]"통신비 절감" KT데이터요금제 가입자당 통신료 되레 증가

한국통신산업이 흔들리고 있다. 소비자·통신사·제조사 모두의 불만이 높다. 날로 올라가는 단말기 값과 통신요금에 소비자들은 울상이다. 가계통신비 부담이 계속 늘고 있지만 탈출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제조사들의 상황도 여의치 않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이후 침체된 시장상황이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 요금 경쟁에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통신사 역시 수익 창출에 고민이 커진 상황이다. 통신업계가 안고 있는 문제점과 고민을 짚어보고 대안을 모색해본다. [편집자 주]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 KT(회장 황창규)가 가계통신비 절감을 이유로 내세운 데이터중심요금제가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가입자당 통신요금)을 되레 늘이는 역효과를 낳고 있다. 때문에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이 요금제가 출시될 당시부터 통신비를 늘리려는 '꼼수'라고 지적한 것이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지적하고 있다. KT 2분기 실적발표 통해 뚜껑을 열어보니 시민단체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음성통화를 무제한 제공하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국내 최초로 출시한 KT가 데이터중심요금제로 단기 수익성이 악화할 것이라는 자사의 예측과는 달리 가입자들의 평균매출이 늘어나며 2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가계통신비의 '혁신적인 절감'을 예상했지만 소비자들은 그 효과를 느끼지 못한다는 설문결과도 나왔다. 3일 KT 2분기 실적보고서를 살펴보니, 무선 분야 매출은 전년 동기(1조7991억원) 대비 1.7% 상승한 1조8292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가입자당 통신요금은 전분기(3만4389원) 대비 1.4% 늘어난 3만4879원이었다. 가입자당 통신요금은 통신사의 주요한 수익성 지표 중 하나다. 특히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 매출을 나타내는 '무선서비스'는 1조6302억원의 수익을 나타내 전분기(1조6017억원) 대비 1.8%, 전년 동기(1조5397억원) 대비 5.9%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KT는 이에 대해 LTE 가입자 기반 확대를 매출 증가 요인으로 설명했다. KT는 당초 음성통화를 무제한 제공하는 데이터중심요금제 출시로 단기 수익성이 악화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아울러 연간 4304억원의 가계 통신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 발표했다. 그러나 막상 공개된 실적을 통해 데이터 요금제 출시 전과 후를 비교해보니 무선 수익은 더욱 늘어났고 그에 따라 가입자당 통신요금도 함께 증가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는 물론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은 황 회장의 주도하에 KT가 최초로 내놓은 '꼼수' 데이터 요금제가 통신사의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 준다는 방증을 나타낸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아울러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이미 많이 나온 상황에서 이 사실을 알고 만들었다는 것이 더욱 자명해진 만큼 KT의 가입자당 통신요금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데이터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면서 5만원대 이하 요금제일 땐 데이터 제공량을 이전의 요금제보다 줄이는 '꼼수'를 쓰기도 했다. KT의 기존 순액 요금제인 '순모두다올레28' 요금제에선 부가세를 포함해 3만800원을 내면 750메가바이트(MB)를 줬지만, '데이터선택요금제299'에선 3만2890원에 300MB만 제공하고 있다. 상위 요금제에서도 500MB씩 데이터를 줄였다. 6만원 이상 고가 요금제 구간에선 기존 요금제와 제공량이 엇비슷하다. 데이터선택요금제에서 줄인 500MB를 KT의 제공량 소진 시 발생하는 과금 정책(0.5KB 당 0.01원)에 따라 계산하면 무려 1만원이 추가요금으로 발생한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고사양 게임, 음원 스트리밍, 고화질 동영상 등으로 데이터 이용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내놓은 요금제였다"며 "음성통화 기본료 인하 압박도 피해가고, 데이터 이용이 늘어나는 패턴 변화를 고려한 테이터 중심 요금제는 가입자당 통신요금을 늘려주는 효과를 거둬 결국 가계통신비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복수의 통신업계 관계자는 "음성통화가 공짜라고 내세우면서 LTE 데이터 이용량이 낮은 2G와 3G의 이용자들을 LTE요금제로 전환을 유도해 역시 가입자당 통신요금를 높이려는 의도가 먹혀들고 있다"며 "황창규 회장은 대대적 인원 구조조정을 통한 인건비 절감과 데이터요금제 꼼수를 통해 실적을 부풀리는 단기실적 부풀리기에 전념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해관 전 KT새노조 위원장은 "이번 실적 발표로 사측의 매출만 증가했지만 결국 가계 통신비 인하 등의 혜택은 소비자들에 전달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도 데이터 요금제의 가계 통신비 인하 효과를 못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연대와 우리리서치가 함께 지난 6월 17일 공개한 데이터 중심 요금제 관련 여론조사(성인 남녀 1000명 대상)에서 전체 응답자의 77.2%가 요금제로 인한 통신요금 인하 효과가 없거나 미미하다고 답변했다. 효과가 미미하다(31.6%), 효과가 없다(22.9%)는 응답과 함께 오히려 요금이 인상됐다(22.7%)는 답변도 적지 않았다. 심현덕 참여연대 간사는 "이번 실적 결과는 국민 중 77%가 데이터 요금제가 통신비 인하 효과에 미미하다고 응답한 여론조사가 맞았음이 증명된 셈"이라며 "기본료 폐지를 할 수 있는 통신사 여력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기본료 1만1000원 폐지가 조속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5-08-04 03:00:00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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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미쓰 와이프' 엄정화 "연예인의 삶, 후회하지는 않아요"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엄정화(45)의 필모그래피에는 여성의 삶이 녹아있다. '싱글즈' '오로라 공주' '댄싱퀸' '몽타주' '관능의 법칙' 등 그의 대표작이 이를 잘 보여준다. 엄정화는 20대부터 40대까지 여성의 다양한 모습을 공감가게 그려내며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중요한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오는 13일 개봉하는 '미쓰 와이프'는 그런 엄정화의 또 다른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영화는 우연한 사고로 다른 삶을 살게 된 한 여성의 이야기를 통해 돈과 성공에 가려진 가족의 소중함을 이야기한다. 엄정화는 성공한 변호사로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즐기다 하루아침에 남편과 아이 둘이 있는 아줌마가 된 주인공 연우를 연기했다. 엄정화가 주부와 엄마 역할을 연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오로라 공주'와 '몽타주'에서는 가슴 끓는 모성애를, '댄싱퀸'에서는 꿈을 포기하지 않는 주부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미쓰 와이프'에서는 보다 일상적인 주부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웠다. "아이들이랑 집에서 종이접기를 하는, 평범한 주부의 일상을 연기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물론 연우가 완전히 생활 밀착형의 캐릭터는 아니죠. 변호사에서 아줌마가 돼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했으니까요. 연기는 큰 부담이 없었어요. 촬영을 하다 보니 연우처럼 아이들과 저녁에 같이 놀기도 하고 남편에게 잔소리도 하는 삶이 즐겁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한 편의 작품에서 서로 다른 두 캐릭터를 연기하기란 쉽지 않다. 이번 영화에서 엄정화의 과제는 변호사와 아줌마의 모습을 함께 보여주는 것이었다. 아직 미혼인 만큼 변호사 역할이 연기하기 더 쉬웠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엄정화는 오히려 아줌마 역할이 연기하기 편했다고 말했다. 변호사 연우는 "마음도 닫혀 있고 어느 것에도 침범 받지 않는 여자"의 모습을 보여줘야 해서 고민이 많았다. 극중 변호사 연우와 배우 엄정화 사이에는 닮은 점이 하나 있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를 일에 두고 있다는 점이다. "연우처럼 성공만 보고 살아왔냐고요? 아니라고는 말 못할 것 같아요. 저 역시 일을 정말 좋아해서 열심히 달려왔으니까요. 그래서 결혼이나 가족이 일보다 덜 중요하게 느껴지기도 했고요." 물론 엄정화도 자신이 연예인이 안 됐다면 어떤 삶을 살았을지 생각해본 적이 있다. "제천에서 사투리 쓰면서 살고 있지 않을까요? (웃음) 영화 속 아줌마 연우랑 비슷할 것 같아요. 하지만 연예인을 선택한 제 삶을 후회하지는 않아요." 엄정화가 '미쓰 와이프'를 선택한 이유는 단지 연우라는 캐릭터에 끌렸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영화가 담고 있는 주제, 그 중에서도 가족에 대한 메시지가 엄정화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영화 후반부에서 연우가 자신이 겪은 해프닝에 감춰진 비밀을 발견하는 장면이 그렇다. 그 장면에서 연우가 흘리는 눈물에는 엄정화의 눈물도 함께 담겨 있다. 엄정화는 "아무리 성공해도 사람은 힘들면 어디든 기대고 싶어진다는 이야기가 저에게 위로를 주는 것 같았다"고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나타냈다. 영화 속 연우는 또 다른 인생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여유를 갖게 된다. 엄정화도 '미쓰 와이프'를 만나 일과 함께 생활을 즐기는 여유를 얻게 됐다. "장르보다는 항상 작품에 목말라 있어요. 좀 더 일상적인 모습이 있는 생활 연기도 더 해보고 싶고요. 진짜 깊고 진지한 이야기도 하고 싶어요. 무엇보다 여러 가지 모습을 지닌 여자를 앞으로도 계속 만나고 싶어요." [!{IMG::20150803000128.jpg::C::480::배우 엄정화./손진영 기자 son@}!]

2015-08-04 03:00:00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