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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하반기 공기업·대기업 인적성 준비, 해커스잡 취업강의로 한 번에 완성!

탈스펙 채용으로 어학/학력/스펙의 중요도는 채용 경향에 따라 매번 달라지고 있지만, 직무적성은 여전히 취업의 당락을 결정하고 있다. 따라서 주요 대기업/중견기업 취업을 위해서는 직무적성검사를 기초부터 탄탄하게 공부해야 한다. 이에 해커스잡은 ‘직무적성검사 기초 한 달 완성반’을 통해 취업준비생들이 직무적성 영역별 기초 이론부터 상세하고 꼼꼼하게 정리하고, 취업 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해당 강의에서는 유형별 상세이론 정리와 출제경향 분석 및 예상 문제풀이, 주어진 시간 내 정답만 찾는 tip을 공개해 2015 직무적성검사 합격률을 높일 수 있다. 영역별 단과강의로도 수강할 수 있어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해커스잡 관계자는 “주요 대기업/중견기업 취업을 위해서 직무적성검사는 필수적으로 넘어야 할 산”이라며 “직무적성 영역별 기초 이론부터 상세하고 꼼꼼하게 정리할수록 취업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취준생들이 채용 시즌이 시작되고 나서 직무적성검사를 대비하는 만큼, 방학기간 동안 남들보다 빠르게 직무적성검사 영역을 미리 공부하는 것이 도움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기업 취업준비생을 위한 ‘NCS 직업기초능력 한 달 완성반’도 눈길을 끈다. 공기업 필기시험 합격을 위해서 직업기초능력은 반드시 파악하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며, NCS가 공기업 취업 트렌드인 만큼 NCS 직업기초능력에 대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NCS 직업기초능력 한 달 완성반’에서는 공기업 채용에서 새롭게 도입된 NCS를 파악하고 전략적인 필기시험을 대비할 수 있도록 공기업 취업전문가가 전략을 제시한다. 또 영역별 핵심이론정리를 할 수 있는 ‘이론반’과 문제풀이를 통해 실전에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는 ‘실전반’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공기업 취업준비생들은 수준별 학습을 할 수 있어 유용하다. 기초반과 실전반 각각 신청할 수 있으며, 기초와 실전을 함께 들을 수 있는 종합반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2015-07-01 14:09:45 김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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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4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 달성

추신수, 4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 달성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이틀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네 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추신수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야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텍사스가 5-4로 앞선 5회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날 4타수 1안타에 볼넷 하나를 얻고 1타점 1득점을 올려 시즌 타율 0.232를 유지했다. 전날 메이저리그 통산 500번째 타점을 채우는 솔로 홈런을 쳐낸 추신수는 2경기 연속 홈런포와 함께 시즌 10개째를 기록했다. 이로써 16개의 홈런을 친 2012년부터 네 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2013년에는 21개, 지난해에는 13개의 홈런을 때렸다. 추신수는 2005년 빅리그 데뷔 이후 11시즌 중 7시즌에서 10개 이상 홈런을 쳤다.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홈런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이던 2010년의 22개다. 올 시즌 텍사스에서 미치 모어랜드(14개), 프린스 필더(12개)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홈런을 기록 중이다. 텍사스는 홈런포 4방을 앞세워 볼티모어를 8-6으로 누르고 2연승했다.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는 3경기 만에 안타를 쳐냈다. 같은날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치러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1안타에 볼넷 1개로 경기를 마쳤다. 3경기 만에 안타를 추가했으나 타수와 비교하면 안타 수가 적은 탓에 시즌 타율은 0.265에서 0.262(187타수 49안타)로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연장 접전 끝에 5-4로 승리했다.

2015-07-01 14:06:30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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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황정민·유아인, 형사와 재벌3세로 격돌한다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국제시장'으로 1000만 배우가 된 황정민, 그리고 청춘을 대표하는 배우 유아인이 형사와 재벌 3세로 격돌한다. 황정민, 유아인은 내달 5일 개봉하는 영화 '베테랑'(감독 류승완)에서 광역수사대 형사 서도철과 재벌 3세 조태오 역으로 첫 호흡을 맞췄다. '베테랑'은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를 쫓는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1일 오전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황정민은 "유아인이 연기를 잘한다는 소문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저 나이 때 저런 느낌을 갖고 있다는 것이 같은 동료 입장에서는 부러웠다"고 유아인과 처음 만난 소감을 전했다. 유아인도 "황정민 선배와 같이 작품을 할 생각에 흥분되고 설렜다. 잘 챙겨주시고 판을 잘 깔아줘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황정민은 '부당거래'에 이어 또 한 번 형사 역할로 류승완 감독과 작업했다. 그는 "'부당거래'의 최철기 형사가 속을 알 수 없는 회색 같은 인물이라면 '베테랑'의 서도철은 정의감 있고 다혈질에 잔정도 많은 인물"이라고 차별점을 밝혔다. '완득이' '깡철이' 등에서 가난한 역할을 주로 연기한 유아인이 재벌 3세로 변신한 것도 눈에 띈다. 유아인은 "진짜 내 옷을 입은 느낌이었다"고 너스레를 떤 뒤 "늘 편하게 연기하다 수트에 탁 갇혀 연기하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했다"고 말했다. 악역 연기에 대해서는 "앞으로 깊이 파볼 생각"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영화는 '부당거래' '베를린'으로 연타석 흥행 홈런을 친 류승완 감독이 연출했다. 류 감독은 "하고 싶은 것, 할 수 있는 것, 해야 하는 것 모두를 충족하는 건 쉽지 않다. 그러나 '베테랑'은 이 모든 걸 다 한 영화"라며 "지금껏 만든 영화 중 가장 오락적인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15-07-01 13:59:1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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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군, 전 경기 출장으로 NC 가을야구 이끈다

김태군, 전 경기 출장으로 NC 가을야구 이끈다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NC 다이노스의 김태군(26)이 올 시즌 포수로는 유일하게 전 경기 선발 출전에 도전한다. 김태군은 지난달 28일까지 NC가 치른 72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이로써 2015시즌 KBO리그의 절반을 소화해냈다. 10개 구단별로 지금까지 전 경기에 출전한 선수는 총 10명이다. 그러나 이중 수비 부담이 많은 포지션인 포수 중에서 전 경기에 선발로 출전한 선수는 김태군이 유일하다. 야구에 있어 포수는 체력적인 부담이 다른 포지션에 비해 월등하다. 3KG에 달하는 장비를 두른 채 한 경기에도 수백 번은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해야 한다. 홈 스틸 상황에서는 온몸으로 상대에 맞서야하고 준족들의 도루를 저지하기 위해 집중력을 한시도 놓아서는 안된다. 정신적, 체력적 소모가 많다. 또한 전략적인 포지션이기도 하다. 한 경기에도 교체가 잦은 투수들의 구질을 파악하고 있어야 하고 그들과의 호흡도 조절해야한다. 상대 타자들의 약점을 파악해 가장 먼저 공략에 나서는 수비의 선봉장이기도 하다. 김태군은 공격에서도 장타력을 앞세워 활약중이다. 지금까지 타율 0.280을 기록하며 2루타 16개와 홈런 4개를 때리며 24타점을 올렸다. 올 시즌 친 61개의 안타 중 3분의 1이 장타다. 타팀의 타자들에 비하면 보잘 것 없지만 자신이 지금까지 기록한 성적과 비교하면 월등하다. 2루타는 시즌 최다 기록(2014년 13개)을 넘어섰고, 홈런은 타이(2013년 4개)를 이뤘다. 타점도 기존 최다 기록(2013년 28타점)을 곧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군은 2008년 LG 트윈스에 입단해 백업 포수로 뛰었다. 2013년 신생팀 NC로 팀을 옮기면서 주전 자리를 꿰찼다. 올해 불과 만 26세다. 그러나 김태군은 절대 눈에 띄는 포수는 아니다. 화려한 장타력을 갖췄다거나 기교도 없다. 하지만 자신의 포지션에서 묵묵하게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해내는 선수다. 투수가 편안하게 공을 던질 수 있도록 자신을 희생할 줄 안다. 지난달 19일 KT와의 경기에서도 상대 타자의 파울타구에 급소를 맞는 등 2차례 타구에 맞아 고통을 호소했지만 재빨리 돌아와 아무렇지 않게 공을 받았다. 김태군은 "고통이 배를 타고 올라와 가슴까지 짓누르더라. 하지만 거기서 시간을 지체하면 투수의 어깨가 식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김태군의 묵묵한 활약 덕분에 NC는 올시즌 외국인 투수 1명과 핵심 불펜 원종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10개 구단 중 팀 방어율 1위(4.42)를 달리고 있다. 김태군이 올시즌 전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면 1996년 쌍방울 박경완(126경기), 2006년 롯데 강민호(126경기)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전 경기 출전 포수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물론 쉽지만은 않다. 10구단으로 늘어남에 따라 1시즌에 144경기를 치르게 된 데다가 아직도 절반이나 남아있는 상태다.

2015-07-01 13:55:26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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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하계U대회 D-2] 한국, 8일·12일 '골든데이'

[광주 하계U대회 D-2] 한국, 8일·12일 '골든데이' 한국 '금 25개 목표' 유도·양궁·태권도서 금메달 사냥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3일 개막하는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을 겨냥하는 날은 8일과 12일이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서 걸린 금메달 수는 총 272개로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25개 이상을 따내 메달 순위에서 종합 3위를 차지한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4일 염주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리는 유도 남자 100㎏ 이하급에 출전하는 조구함(수원시청)이 1호 금메달에 도전한다. 조구함은 2013년 러시아 카잔 유니버시아드에서도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한 주인공이다. 5일에는 유도와 사격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남자 유도의 간판스타 왕기춘(양주시청)이 81㎏급에 출전해 금맥 잇기에 나선다. 사격에서는 남녀 10m 공기소총을 시작으로 6일 남자 50m 권총 등에서 총 4개 이상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7일부터는 태권도가 시작된다. 이날 품새에서 금메달 2개가 나오고 9일부터 겨루기 종목에서 금메달이 결정된다. 8일은 한국의 '1차 골든 데이'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양궁 리커브 종목에서 금메달 5개가 나오는데 우리나라가 석권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양궁 대표팀은 기보배(광주시청), 김우진(청주시청) 등 세계 정상급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사격과 태권도에서 금메달이 추가로 나온다면 우리나라는 8일 하루에만 금메달 7개 안팎을 수확하게 된다. 9일부터 태권도 겨루기가 시작되면서 매일 '금빛 발차기'가 기대되고 10일에는 남녀 탁구 단체전 결승전이 열리면서 구기 종목에서도 금메달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11일에는 야구 결승전과 골프 남녀 개인 및 단체전 최종라운드가 열리고 태권도에서도 금메달 2개 안팎을 기대할 만하다. 대회 막판인 12일은 우리나라의 '2차 골든 데이' 후보다. 이용대(삼성전기)가 이끄는 배드민턴에 금메달 5개가 걸려있다. 이 가운데 4개 이상을 따내는 것이 목표다. 리듬체조 손연재(연세대)가 개인종합 결승에 나서고 태권도와 테니스 남자단식 정현(상지대)도 금메달 후보다. 13일에도 손연재가 종목별 결승에서 추가 메달 획득에 도전하며 여자핸드볼, 남자축구 등의 결승전에서 한국 대표팀의 선전이 기대된다.

2015-07-01 13:53:28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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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정당”…삼성, 엘리엇에 승소(종합)

[메트로신문 이홍원 기자] 삼성물산이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이하 엘리엇)와의 법정 다툼에서 승리했다. 이에 삼성이 추진하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삼성 오너 일가의 삼성전자 지배권 승계 작업은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용대 민사수석부장)는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낸 '삼성물산 주주총회 소집통지 및 결의금지' 가처분 신청을 1일 기각했다. 이날 재판부는 "삼성물산이 제시한 합병비율(삼성물산 1주당 제일모직 0.35주)은 관련 법령에 따라 주가가 산정된 것"이라며 "산정기준 주가가 부정행위로 형성됐다고 볼 자료가 없는 이상 합병비율이 불공정하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재판부는 "삼성물산 경영진이 주주 이익과 관계없이 삼성그룹 총수 일가, 즉 제일모직 및 그 대주주의 이익만을 위해 합병을 추진한다고 볼 자료도 없다"고 말했다. 엘리엇은 현재 삼성물산 주가가 저평가됐고 제일모직 주가가 고평가됐다며 합병의 시기를 문제 삼았지만 이에 대해 재판부는 "회사의 가치는 고정된 것이 아니며 주가 역시 시시각각 변동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엘리엇이 제시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적정주가에 대해서도 "공개시장에서 한 번도 거래된 적이 없는 가격"이라고 지적했다. 삼성물산이 보유한 8∼9조원의 삼성전자 주식에 대해서도 "회사 보유자산은 주가 형성 요소 중 하나의 불과하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물산 지분 7.12%를 보유한 엘리엇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비율이 삼성물산 주주에게 부당하다며 지난달 주주총회 소집통지 및 결의금지 가처분을 냈다. 엘리엇은 삼성이 총수 일가의 삼성전자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 주주들에게 불리한 합병비율로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또 엘리엇은 삼성물산이 자사주 899만주(5.76%)를 우호관계인 KCC에 매각하지 못하게 해달라며 '자사주 매각금지 가처분'도 지난달 신청했다. 재판부는 오는 17일 전까지 이에 대한 결정을 낼 예정이다. 엘리엇은 지난달 19일 가처분 심문 기일에서 "합병 무효 소송이 제기되면 무효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며 본안 소송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2015-07-01 13:09:00 이홍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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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성완종 리스트 '수사 종결'…결과 발표 임박

검찰, 성완종 리스트 '수사 종결'…결과 발표 임박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불법 대선자금 제공 의혹과 청와대 핵심 인사를 상대로 한 특별사면 로비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사실상 수사를 종결했다. 다만 이인제·김한길 의원에 대한 수사는 별개로 지속할 계획이다. 1일 검찰은 성완종 리스트 의혹 수사를 종결하고 중간 수사결과 발표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발표 시점은 2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수사팀은 성 전 회장이 2012년 대선을 전후한 시기에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수사했지만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당시 경남기업에서 조성된 비자금 흐름을 상세히 파악했지만 대선 캠프 주요 인사에게 전달됐다는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성 전 회장이 2007년 말 특별사면을 받으면서 청와대 핵심 인사 등 정치권 인사들에게 금품로비를 벌였다는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는 결론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특별수사팀은 성 전 회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인 건평씨 측에게 특사 관련 청탁을 했고, 경남기업은 특사 이후인 2008년 건평씨의 측근이 운영하는 업체에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정황을 포착하기도 했다. 그러나 건평씨를 통해 청와대 핵심 인사에게 금품이 건네진 단서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성 전 회장이 차기 정권의 유력 인사를 통해 특사 로비를 벌였다는 단서도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특별수사팀은 건평씨 측근의 건설업체가 경남기업과 하청거래로 과도한 대금을 지급받은 정황을 확인하고 건평씨와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금품거래가 2008년 하반기 이후일 경우 공소시효가 남는다는 점도 검토 대상이었다. 특별수사팀은 경남기업이 성 전 회장의 특사 대가로 이 같은 하청거래를 했을 것으로 보고 건평씨를 알선수재나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4월12일 구성된 특별수사팀은 같은 달 9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성 전 회장의 메모(성완종 리스트)를 기초로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을 수사해 왔다. 수사팀 구성 80여일 만에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는 셈이다. 리스트에는 '김기춘(10만 달러), 허태열(7억), 홍준표(1억), 부산시장(2억), 홍문종(2억), 유정복(3억), 이병기, 이완구'라는 메모가 적혀 있었다. 이와 별도로 2011년 옛 한나라당 대표 경선 당시 홍준표 지사에게 1억원을, 이완구 전 총리가 2013년 4월 충남 부여·청양 재보선에 나섰을 때 3000만원을 건넸다는 내용 등을 주장한 경향신문과의 인터뷰 내용도 수사 단서가 됐다. 검찰은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성 전 회장과 금품거래 의혹이 제기된 리스트 속 정치인 8명 중에서 검찰은 홍 지사와 이 전 총리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하기로 했다.

2015-07-01 12:59:15 연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