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법원 “조직 비방해도 함부로 회원 제명 못해”

[메트로신문 이홍원 기자] 단체를 비방하거나 회원 간 친목을 방해했다는 이유만으로 조직에서 회원을 함부로 제명할 수 없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남부지법 민사11부(염기창 부장판사)는 이모씨 등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회원 3명이 상이군경회를 상대로 제기한 회원제명 처분 무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씨 등은 2013년 5월 치러진 상이군경회장 선거가 무효라는 취지의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배포하고, 인터넷에 상이군경회를 비방하는 글을 게시했다는 등의 이유로 지난해 제명됐다. 상이군경회는 '본회와 다른 회원을 비방하거나 중상모략하는 행위', '회원 간 친목단결을 방해하고 이간한 행위', '자의적 판단으로 단체 운영이나 임직원의 직무를 비방·음해해 단체 위상을 저해한 행위' 등을 징계 대상으로 규정했다. 그러나 법원은 제명 처분까지 한 것은 사회통념상 재량권의 범위를 현저히 일탈한 행위라고 판단했다. 상이군경회에서 제명되면 2년간 아무런 활동을 할 수 없고 신분 회복 결정권도 회장에게 있어 불이익이 크기 때문이다. 법원은 "제명은 조직 내 소수세력을 축출하고 조직을 사유화하는 수단으로 남용될 수 있는 만큼 엄격히 처분돼야 한다"며 "상이군경회의 징계 사유는 추상적으로 규정돼 악용될 소지가 크고 이를 근거로 제명 등 징계를 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서울 남부지법은 지난 1월 상이군경회 회장 선거가 무효라며 일부 회원들이 제기한 중앙총회결의 무효 확인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현재 이 사건은 서울고등법원에 계류돼 있다.

2015-06-28 11:34:05 이홍원 기자
기사사진
프로야구는 지금 '최고령 전성시대'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나이를 잊은 베테랑들이 '최고령' 기록 행진을 벌이고 있다. 나이가 기량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프로야구계에서 은퇴는커녕 전성기 못지 않은 실력을 선보이는 베테랑들의 아름다운 선전이 유독 많은 시즌이다. ◆ NC 손민한, 사상 첫 불혹 넘은 10승 투수 지난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는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고령 선발투수 대결이 펼쳐졌다. NC 다이노스의 손민한(40세 6개월 22일)과 KIA 타이거즈의 서재응(38세 1개월)의 대결이었다. 두 사람의 나이 합계 78세 7개월 22일이다. 2008년 청주구장에서 열린 KIA 리마(만 35세 8개월 26일)와 한화 이글스 송진우(만 42세 4개월 9일)가 세운 종전 최고 기록인 78세 1개월 5일을 넘어섰다. 결과는 두 살 많은 손민한의 승리였다. 이날 5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의 8-1 승리를 이끌며 시즌 8승째, 개인통산 120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한국 프로야구에서 120승 고지를 밟은 13번째 투수가 됐다. 앞으로 2승만 더 추가한다면 사상 첫 불혹의 10승 투수가 된다. 전망은 밝다. 13경기에 나와 8승(4패) 방어율 3.80를 기록하고 있다. 에릭 해커와 함께 팀내 다승 공동 선두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18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는 역대 19번째로 1700이닝을 채우는 등 나이를 무색하게 만드는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 NC 이호준 , 최고령 타점왕 NC의 이호준은 지난 18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앞선 1회초 무사 2루에 정성곤의 초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지난달 30일 KIA 타이거즈와 경기 이후 19일 만에 터진 시즌 15호이자 개인 통산 300호 아치다. 한국프로야구 역대 8번째다. 또한 39세 4개월 10일에 300홈런을 채워 박재홍(39세 26일)의 최고령 300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큰짐을 덜어낸 이호준은 올시즌 활약으로 한 가지 과제가 생겼다. 바로 최고령 타점왕이다. 이호준은 현재 71타점으로 이 부문 2위에 오른 상태다. 1위는 팀 동료인 에릭 테임즈로 1점 차에 불과하다. 지난 20일까지는 이호준이 선두였지만 잠시 주춤한 사이 테임즈가 역전했다. 하지만 테임즈는 21일 이후로 추가 타점이 없는 상황이다. 이 사이 이호준은 2타점을 추가해 다시 추격을 개시했다. 역대 KBO리그 최고령 타점왕은 2005년 현대 유니콘스의 외국인 타자로 활약했던 래리 서튼이다. 1970년생인 그는 당시 만 35세 나이로 리그 최다 102타점을 올렸다. 이호준이 올시즌 타점왕에 오른다면 토종 선수로 새로운 기록을 경신한다는 의미도 생긴다. ◆ 삼성 임창용, 최고령 구원왕 불혹을 앞둔 삼성 라이온즈의 구원투수 임창용은 현재 NC의 임창민, KIA의 윤석민과 함께 15세이브로 이 부문 공동선두에 올랐다. 지난달은 등판한 경기 모두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6월 들어서는 잠시 주춤한 상황이다. 평균자책점도 0.309로 지난달에 비해 올랐다. 하지만 상황은 낙관적이다.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경쟁자들 중 평균자책점은 가장 낮고 실점도 8개로 가장 적다. 또 피안타도 20개로 가장 적고 홈런은 아예 허용한 적이 없다. 사사구도 가장 적다. 5월까지 함께 선두를 다퉜던 넥센 히어로즈의 손승락도 잠시 부진에 빠졌지만 임창용은 여전히 건재하다. 이 기세를 유지한다면 역대 최고령 구원왕도 과언은 아니다. 역대 한국프로야구 구원왕은 모두 33세 미만이었다. 1995년 선동열과 2003년 이상훈과 조웅천, 지난해 손승락이 만 32세에 구원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만 39세의 임창용은 시속 150㎞에 근접한 빠른 공을 던지고, 시속 120㎞까지 구속을 낮춘 커브, 일본에서 연마한 포크볼을 구사하고 있어 올 시즌 가장 안정적인 마무리로 통한다. 역대 최고령 구원왕을 기대해볼만한 이유다.

2015-06-28 11:33:50 하희철 기자
기사사진
행자부 “특별·광역시 재원 5000억 이상 덜어 자치구 몫 늘릴 계획”

[메트로신문 이홍원 기자] 정부가 특별시와 광역시로부터 자치구에 이전되는 재원을 올해보다 5000억원 이상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28일 행정자치부는 특별·광역시 자치구에 배분되는 조정교부금 확충안을 마련해 2017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정교부금은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시가 소속 자치구의 부족한 재정을 채워주고 자치구간 재정격차를 줄이기 위해 배분하는 재원이다. 올해 예산 기준 총 4조775억원 규모다. 이날 행자부 관계자는 "2008년 이후 도입된 5대 복지제도로 자치구의 부담이 크게 증가했는데, 현재 조정교부금 증가는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제도 개선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영유아보육료, 가정 양육수당, 기초생활보장제도 등 5대 복지제도로 인한 자치구의 부담 증가분은 5026억원에 이른다. 반면 지방세 비과세·감면 정비와 담뱃세 인상 등 확충된 지방세수는 특별·광역시에 쏠려 자치구는 큰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행자부가 한국지방재정학회에 의뢰한 용역연구 결과를 보면 올해 지자체 예상 세수증대 효과 3조3500억원 중 37.3%(1조2500억원)가 서울시와 6개 광역시에 돌아간다. 이 중 85.6%(1조700억원)가 특별·광역시 본청에 집중된다. 지방재정학회는 이 검토 내용을 바탕으로 최소한 5대 복지제도로 인한 부담 증가분만큼이라도 조정교부금을 확대하라고 제안했다. 행자부의 조정교부금 확충안에 따르면 서울시와 6개 광역시는 현재 주민·취득세 등 일반세의 18.1∼23.0% 조정교부율을 최소 20.5∼27.3%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 조정교부율이 올라가면 자치구에 주어지는 조정교부금이 많아진다. 서울시의 경우 현행 조정교부율 21.0%를 23.3% 이상 올려야 한다. 이에 올해 기준 2322억원을 자치구에 더 지급해야 한다. 부산은 19.8%인 조정교부율을 27.3% 이상 끌어올려야 한다. 그러나 조정교부금 확충안은 특별·광역시 가용 재원이 줄어드는 것이기 때문에 반발이 예상된다. 행자부가 최근 개최한 토론회에 참석한 시도지사협의회 인사는 "조정교부율에 중앙정부가 관여하는 것은 자율권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조정교부율을 올리려면 특별·광역시에 신규 재원이 우선 확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행자부는 서울시와 광역시에 조정교부율 조례를 개정하도록 권고하되,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지방재정법 시행령'을 연내 고쳐서라도 조정교부율을 올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각 자치단체별로 상이한 교부기준이 비슷해지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투명성도 높이기로 했다. 특별·광역시의 재량권을 줄이자는 것이다. 이날 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특별·광역시와 자치구 사이 재원 배분 불균형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2017년 이후 조정교부율을 최소 2.3∼7.5%로 올려 조정교부금을 확충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15-06-28 11:15:43 이홍원 기자
기사사진
법원 “기혼자 생계문제로 병역감면, 부모재력 있으면 무효”

[메트로신문 이홍원 기자] 부모에게서 독립해 새 가정을 꾸렸어도 부모가 어느 정도 재력이 있는 경우 생계형 병역감면을 받을 수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이승한 부장판사)는 세 자녀의 아빠 A(29)씨가 낸 병역감면 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고 28일 밝혔다. 2005년 징병검사에서 현역병 입영 대상이 된 A씨는 2012년까지 대학진학·재학으로 입대를 미뤘다. 또 2013년에는 자녀양육을 이유로 상근예비역 신청을 했고, 병무청은 같은해 12월 상근예비역으로 입영하라고 통지했다. 이에 A씨는 지난해 1월 "입대하면 아내와 세 아이 등 가족 생계가 유지되지 않는다"며 병역을 면제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병무청은 가족 범위에 처자식과 부모까지 포함되므로 A씨가 군에 입대해도 부모의 지원으로 생계를 꾸려갈 수 있다며 거부했다. 김씨는 자신이 부모로부터 독립해 생계를 꾸리고 있고 부모는 약간의 임대수입만 있어 부인과 세 자녀를 지원할 수 없다며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병역의무자의 부모는 생계를 같이하는지와 상관없이 병역법상 가족에 해당한다"며 병무청의 손을 들어줬다. 부모를 포함한 가족의 월수입은 병역감면 기준에 해당하지만 부모가 건물 등이 있어 재산액은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다. 재판부는 "김씨는 2005년 현역 처분을 받고도 10년간 연기했다"며 "입영 후 가족의 생계대책을 마련할 기회를 이미 받은 것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판부는 "병역의무는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누구나 이행해야 하는 헌법상 의무"라며 "감면 사유에 관해 엄격한 해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5-06-28 10:50:20 이홍원 기자
기사사진
SKT,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패스 누적 이용자 500만 돌파

SKT,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패스 누적 이용자 500만 돌파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장동현)은 전세계 144개국에서 국내 최저 일 9000원(부가세 별도)에 데이터로밍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패스(OnePass)'의 누적 이용자수가 출시 4년 만에 5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SK텔레콤은 2011년 6월 업계 최초로 여러 나라에서 데이터로밍 무제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패스를 출시했다. 출시 당시 이용 고객은 월 4000명 수준이었으나 올해 현재 월 20만명 이상으로 약 50배 증가했다. 고객의 일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4년만에 약 2배 증가한 약 60MB에 달했다. 60MB의 데이터를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패스로 이용하면, 무한 데이터 로밍을 신청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약 98%의 요금 절감 효과를 누리게 된다. SK텔레콤이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패스 고객 약 10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0% 이상의 고객이 서비스 수준에 매우 만족하며 재사용 의사를 밝혔다. 고객들은 한 번만 가입하면 해외에 나갈 때마다 자동으로 서비스가 적용되고 실제로 데이터를 쓴 날만 과금되는 점, 국내 최초로 일 과금 기준을 해외 현지 수도 시각으로 적용하여 직관적으로 로밍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SK텔레콤은 고객들이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로 경제적인 로밍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T로밍 데이터 무제한 원패스에 기반한 다양한 데이터로밍 무제한 요금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먼저 SK텔레콤은 서비스 시작 시간과 이용기간을 설정할 수 있는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패스 기간형'과 데이터로밍 무제한뿐 아니라 음성로밍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T로밍 원패스 프리미엄' 등을 출시하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SK텔레콤은 해외 여행 중 모바일 메신저/SNS/소용량 콘텐츠 이용 비중이 높은 만 24세 이하의 고객과 만 65세 이상의 실버 여행객을 대상으로 일 5000원(부가세 별도)의 'T로밍 팅 플러스/실버 무한톡' 요금제를 선보였다. 더불어 SK텔레콤은 해외여행을 떠나는 지인 및 가족에게 데이터로밍 서비스를 선물할 수 있는 'T로밍 카드' 7종을 선보였다. 'T로밍 카드'는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패스를 이용할 수 있는 쿠폰번호를 담은 실물 카드로, 온라인/모바일 T월드, T멤버십 온라인 몰 초콜릿과 공항 T로밍센터에서 구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패스 누적 이용자 500만 명 돌파 기념으로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고객이 원하는 사진과 메시지로 나만의 T로밍카드를 제작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및 SK텔레콤 로밍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T로밍 홈페이지(http://www.tworld.co.kr/roamin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봉호 SK텔레콤 상품마케팅본부장은 "최근 고객들은 해외 여행 전 T로밍 데이터무제한 OnePass 가입을 필수로 꼽는 것은 물론 서비스 만족도 및 재이용 비율도 상당히 높다"며 "전세계 어디에 가더라도 국내와 다름 없는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5-06-28 10:30:02 정문경 기자
기사사진
LGU+, 5G 주파수 효율 향상 기술 개발 성공

LGU+, 5G 주파수 효율 향상 기술 개발 성공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 LG유플러스는 3밴드 CA(3 band Carrier Aggregation) 서비스에 LTE 속도를 기존 대비 약 30% 이상 높여주는 '다운링크 256QAM(Quadrature Amplitude Modulation)'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전송속도를 개선했다. LG유플러스는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서 새로운 주파수 추가 없이 기존보다 많은 비트(Bit)를 변조해 전송하는 방식인 256QAM을 이용해 다운링크 3밴드 CA 기술로 390Mbps 전송을 화웨이와 함께 상용화 장비를 이용해 세계 최초 개발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다운링크 256QAM은 LTE 데이터 다운로드 시 네트워크에 적용되는 QAM 방식을 기존의 64QAM(6비트 단위)에서 256QAM(8비트 단위)으로 늘리는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2.6GHz, 2.1GHz, 800MHz 등 3개 대역의 주파수를 보유하고 있지만 데이터 시대가 본격화되고, 5G의 최대 속도 20Gbps를 만족하기 위해서 주파수 사용 효율을 향상시키는 기술 개발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이번 시연에서 LG유플러스는 256QAM을 적용해 2.6GHz(20MHz 대역폭)에서 64QAM의 150Mbps 속도가 195Mbps로, 2.1GHz(10MHz)와 800MHz(10MHz)에서 64QAM의 75Mbps가 97.5Mbps로 전송되는 것을 각각 확인했다. 기존 3밴드CA 최대 속도가 300Mbps인데 반해 256QAM를 이용한 3밴드CA는 390Mbps로 속도가 향상됐다. 이에 따라 고객들이 1GB 파일을 다운 받을 때 300Mbps의 속도로 27초가 걸렸지만, 다운링크 256QAM이 적용되면 21초로 다운로드 시간이 30%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 LG유플러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최대 300Mbps를 제공하는 3밴드 CA 서비스에 이 기술을 적용해 390Mbps까지 빨라진 다운로드 속도를 이르면 12월부터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민 LG유플러스 SD기술개발부문장(전무)은 "256QAM 기술을 상용화 하기 위한 준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고객이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가 출시되면 본격적으로 적용될 것"이라며 "이번 시연 성공은 '세계 최초 LTE 출시'와 '국내 최대 VoLTE 사업자'에 이어 LG유플러스의 기술 경쟁력이 세계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한 것이며, 앞으로도 5G 시대에 맞춘 네트워크 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5-06-28 10:29:34 정문경 기자
기사사진
[코파아메리카] 파라과이, 브라질과 접전 끝 승…4강 진출 '대이변'

파라과이가 브라질을 꺾고 2015 칠레 코파아메리카 4강에 진출하는 '대이변'을 만들었다. 파라과이는 28일(한국시간) 칠레 콘셉시온의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브라질과 90분 동안 열인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파라과이는 남미에서 비교적 약체로 분류된다. 그러나 이날 승리로 지난 2011년 아르헨티나 대회 이후 2개 대회 연속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4강에서는 콜롬비아를 누른 아르헨티나와 맞붙는다. 남미 최강 브라질은 지난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4강 진출에 실패해 체면을 구겼다. 네이마르(바르셀로나)가 조별리그에서 출전정지 처분을 받아 일찌감치 대회를 마감한 브라질은 이날 막강한 공격력을 뽐내지는 못했다. 그러나 한 수 위의 기량을 보유한 미드필더들을 앞세워 중원을 장악하며 전반전까지 경기를 주도했다. 파라과이는 세트피스와 노장 스트라이커 로케 산타크루스(크루스아술)의 포스트 플레이로 착실하게 한 방을 노렸다. 브라질은 전반 15분 호비뉴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 다니 아우베스(바르셀로나)가 오버래핑에 이어 땅볼 크로스를 넘겼고 호비뉴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파라과이는 후반전 들어 모험적인 공격을 감행했다. 마침 브라질 수비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후반 25분 브라질 수비수 치아구 시우바(파리 생제르맹)는 페널티지역 안에서 산타크루스와 공중볼 경합을 하다 핸드볼 파울을 범하고 말았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데를리스 곤살레스(바젤)는 강한 슈팅으로 공을 골대 왼쪽에 꽂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브라질은 공격의 수위를 높였으나 냉정하게 마침표를 찍어줄 선수가 없었다. 20분간 네이마르의 빈자리만 그리워하다 승부차기를 맞아야 했다. 승부차기에서 파라과이가 5명의 키커 가운데 산타크루스 한 명만 실패한 반면 브라질은 에베르톤 히베이루(알아흘리)와 더글라스 코스타(바이에른 뮌헨) 두 명의 슈팅이 골대를 외면했다.

2015-06-28 09:54:41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