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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글로벌 투자사에 SK쉴더스 지분 일부 총 8600억원에 매각

SK스퀘어가 스웨덴 발렌베리가의 글로벌 투자회사 EQT파트너스에 SK쉴더스 지분 일부를 총 8600억원에 매각하는 절차를 모두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1일 EQT파트너스가 SK쉴더스에 2000억원을 투자하기 위한 목적으로 신주발행 절차를 마무리하면 SK쉴더스의 최종 지분구조는 EQT파트너스 68.0%, SK스퀘어 32.0%로 변경된다. 기존 지분구조는 SK스퀘어 63.1%, 맥쿼리자산운용 컨소시엄 36.9% 였다. 지분매각대금 8600억원 가운데 4100억원은 20일 입금됐으며, EQT파트너스에 대여한 4500억원은 2년내 유입될 예정이다. SK스퀘어는 올해 3월 EQT파트너스와 손잡고 SK쉴더스를 공동경영 하겠다고 비전을 발표한 이후 지난달 6월까지 중국·EU·한국 공정위 기업결합심사 등 모든 정부 인허가 절차를 완료했다. 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은 3월 당시 SK스퀘어-EQT파트너스의 SK쉴더스 공동경영 발표 간담회에서 "SK쉴더스의 미래 성장을 위해 EQT파트너스와 협력해 한국에서의 추가 성장과 동시에 글로벌 진출 전략을 전개하고자 한다"고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또한 "SK스퀘어 출범 후 첫 투자 성과를 시작으로 다운사이드(Downside) 시장에서 좋은 투자 기회를 만들고 주주환원을 적극 시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K스퀘어는 8600억원의 자금 확보를 통해 양호한 현금흐름과 투자여력을 갖추며 투자전문기업으로서 행보를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참고로 올해 5월 기준으로 SK하이닉스 등으로부터 배당금 894억원도 기 유입됐다. 이번 투자 유치는 SK스퀘어가 거둔 첫 대규모 투자 풀사이클(투자-기업가치증대-수익실현) 성과라 의미가 남다르다. SK스퀘어는 보안산업에서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고 2014년과 2018년에 각각 물리보안기업 NSOK와 ADT캡스를 인수한 이후 양사를 합병한 기업 ADT캡스를 SK ICT 관계사로 본격 편입했다. 이후 인수합병에 머무르지 않고 향후 수년간 기업가치를 키우는데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역량을 집중했다. 2021년에는 ADT캡스와 국내 사이버보안 1위 기업인 SK인포섹을 합병하고 사명을 SK쉴더스로 변경했다. 이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크게 확장해 4대 사업체계 ▲사이버보안(인포섹) ▲융합보안(AI 기반 융합보안 플랫폼 SUMiTS) ▲물리보안(ADT캡스) ▲안전 및 케어(무인매장·무인주차, 스마트홈 세이프티, 방역, 시니어케어)를 구축했다. 이 같은 밸류업(Value-up) 노력을 통해 SK쉴더스의 현재 기업가치는 2018년 ADT캡스 인수 이후 5년 만에 3조원대에서 5조원대로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2022년 SK쉴더스의 매출, EBITDA도 1조 7928억원, 4152억원으로 2018년 인수 시점 대비 약 2배가 증가했다.

2023-07-20 15:33:1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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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씨셀, 세포유전자치료제 세계 석학 초대 '사이언스 데이' 개최

GC셀이 19일 세포유전자치료제(CGT)분야 세계 석학들로 과학자문위원회(SAB)를 구성하고, 용인 본사에서 '사이언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이언스 데이는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개발 전략을 모색하는 기술 교류의 장으로 올해 처음 기획됐다. GC셀의 과학자문위원회(SAB)는 CAR-T 치료제 연구 및 임상개발의 대가인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 센터의 박재홍 교수를 비롯해, 하버드 다나-파머 암 센터의 에릭 스미스교수, 웁살라대학 면역유전병리학과 마그너스 에산드교수, 메사추세츠병원 두경부암센터 박종철 교수, 삼성서울병원 종양내과 김원석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윤덕현 교수 등 CGT분야 국내외 석학 6인이 자문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는 SAB 위원 5분이 연자로 참여해, 총 2개 세션과 5개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초기 CD19 CAR-T 치료제의 임상 경험 사례와 차세대 치료제의 전략적 접근방법(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 센터의 박재홍 교수) ▲다발성 골수종치료제(BCMA CAR-T)의 대안으로 시도되는 새로운 타깃 항원 'GPRC5D'에 대한 임상 개발 경험과 듀얼 타깃 CAR에 대한 접근법 (하버드 다나-파머 암 센터의 에릭 스미스 교수)에 대해 발표했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고형암에서의 CAR-T 강화 전략(웁살라대학 면역유전병리학과 마그너스 에산드 교수) ▲두경부암에 대한 임상경험과 세포치료제 가능성과 기회(메사추세츠병원 두경부암센터 박종철 교수)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의 NK세포치료제 임상경험(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윤덕현 교수)을 주제로 다양한 암 종에서 CGT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GC셀 제임스박 대표는 "세계적인 석학들을 모시고 다양한 치료 경험, 연구개발의 방향과 가능성 등에 대한 혁신적인 논의가 진행된 뜻 깊은 자리였다"며, "향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SAB위원들의 풍부한 지식과 임상 경험을 연구 및 개발, 임상과 상업화 전략에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탑티어 CGT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7-20 15:30:4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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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제 4 이통사에 28㎓ 대역 800㎒폭 할당, 중저 대역 할당하지 않기로...최저 경쟁가격 742억원

정부는 제 4 이동통신사에 28㎓ 대역 800㎒폭과 앵커주파수 700㎒ 대역 20㎒폭을 할당하기로 하고, 전국 단위 최저 경쟁가격을 742억원으로 낮췄다. 다만, 미래모바일 등 제 4 이통사 시장에 진입을 원하는 업체들이 주장해왔던 2.3㎓ 등 중저 대역 할당은 포함되지 않았다. 또한 전국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 권역별 할당도 허용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28㎓ 생태계 활성화 및 미래 네트워크 경쟁력 확보 측면과, 학계·연구계·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전파정책자문회의에서 주파수 할당정책이 과도한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 측면, 현행 전파법령의 취지 등을 고려하여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반의 검토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주파수 할당계획(안)을 마련했다. 지난 11일 개최된 공개토론회를 통해 할당계획(안)에 대한 이해관계자 및 일반 국민들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했다. 앵커주파수의 경우, 당초 700㎒ 대역과 1.8㎓ 대역 등을 후보대역으로 고려했으나, 산·학·연 전문가 및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한 공개 토론회에서 신호제어 등에 이용되는 앵커주파수의 특성과 투자효율을 고려할 때 700㎒ 대역이 보다 적정하다는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700㎒ 대역으로 최종 확정했다. 할당일로부터 3년차까지, 할당받는 사업자는 전국 단위 기준 6000대의 28㎓ 기지국 장비를 구축해야 하며, 권역 단위의 경우에는 인구·면적 등 요소를 고려해 각 권역별 망 구축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2023년 11월 20일부터 12월 19일까지 약 1개월 간 주파수 할당을 신청받는 등 잠재적인 신규사업자 후보 기업이 시장 진입여부를 검토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부여했다. 통신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고 신규사업자에게 시장진입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망 구축 의무 미이행으로 할당이 취소된 통신 3사 등의 참여를 제한하고, 신규사업자에 한해 할당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번에 할당 공고된 주파수 대역을 앞으로 3년간 신규사업자 전용대역으로 공급해 신규사업자가 시장 진입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주파수 이용기간의 경우, 신규사업자가 망 구축 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정 기간을 부여하되, 6G 상용화 일정 등을 고려하여 할당일로부터 5년으로 결정했다. . 할당 방법은 전파법에 따라 경매를 원칙으로 하되, 1개 사업자가 단독입찰하는 등 경쟁적 수요가 없는 경우에는 전파법 제11조제1항 단서에 따라 심사를 통한 정부산정 대가 할당으로 전환된다. 또한, 전국 단위 할당신청과 권역 단위 할당신청 모두 동시에 가능하도록 해 다양한 선택권을 보장했다. 또 전국 단위 할당절차를 우선 추진하되 전국 단위 사업자가 선정되지 않는 경우, 권역 단위 할당절차를 추진하기로 했다. 권역은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대경권, 호남권, 동남권, 제주권 등 7대 광역권으로 구성된다. 신규사업자의 체감 진입장벽을 높일 수 있는 현 할당대가 납부방식에 대해서도 할당대가 분할납부 비율을 후기 중심으로 조정해 사업 초기 신규사업자의 부담을 완화했다. 다만 신규사업자가 할당대가를 조기 납부하기를 희망한다면, 관련 고시에 따라 과기정통부와 협의해 조기 납부하는 것도 허용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은 "정부는 지난 2월 비상경제민생회의 이후 통신시장의 경쟁을 촉진하여 국민의 편익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고, 이번 할당 공고로 신규사업자가 진입하여 통신시장의 경쟁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28㎓ 대역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쟁력 있는 신규사업자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2023-07-20 15:26:3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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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회의, 내달 18일 "캠프 데이비드 조율 중"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8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인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다만, 대통령실은 20일 오전 기자단 공지를 통해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8월 중 미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는 3국 간 조율을 거쳐 빠른 시일 내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미일 정상회의는 지난 5월 21일 히로시마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와 만나 3자 회담을 위해 워싱턴D.C로 초청한다고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약 3개월 만에 다시 만나는 한미일 정상은 경제안보, 확장억제, 글로벌 아젠다 등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를 조속히 시작하고, 핵우산을 포함해 미국의 전략자산을 동원한 북한에 억지력 강화 방안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미일 정상은 지난해 11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계기로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미사일 경보 정보에 대한 실시간 공유 체계를 가동하는 '프롬펜 성명'을 채택한 바 있다. 아울러 반도체 공급망 구축과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공유를 비롯해 한미일 인도-태평양 전략의 공유와 연대 방안도 협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 18일 한미 핵협의그룹(NCG) 출범 이후 가진 브리핑에서 한미일 정상회의와 관련해 "3국 간 안보협력과 기타 경제안보 문제, 교류 문제 같은 것이 포괄적으로 논의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가 주목되는 점은 그동안 한미일 정상은 주로 다자회의 계기로 3자 회담을 진행됐으나, 3국 회의만을 위해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보도한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캠프 데이비드에 외국 정상을 초대하는 것도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요미우리는 "3국 정상의 개인적 신뢰 관계를 심화하고, 이를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에 알리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2023-07-20 15:01:41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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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약방문?' 여야, 8월 임시 국회에 수해대책 마련 한 뜻 모으나

여야가 지난 15일부터 이어진 '극한호우'로 50명이 넘는 사망·실종자가 나오자, 뒤늦게 대책 마련을 위한 입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여야 모두 21대 국회에서 발의된 하천법, 농어업재해대책법, 농어업재해보험법,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풍수해보험법, 건축법 개정안 등을 살펴보고 추가 문제점이 있다면 새로 발의하겠다는 입장이다. 먼저, 이번 폭우로 14명의 사망자가 나온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태의 주요 원인인 하천 범람에 대비하기 위한 하천법 개정안이 여야를 가리지 않고 다수 발의돼 있다. 이학영·홍익표·김정호·민홍철 민주당 의원은 침수피해 우려 지역 내에 건축물을 설치할 경우 침수방지 설치를 의무화하거나 법적 근거를 만드는 등 건축물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건축법 개정안을 내놨다. 현재 지방하천은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으로 지원받게 돼 있다. 이에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의 경우 지방하천 정비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박대수 국민의힘 의원은 지방하천을 국가하천으로 변경 지정하도록 요청하게 하고, 변경 후 국가에서 재정 지원을 할 수 있는 하천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임이자 의원은 홍수에 대비한 안전 확보가 시급하고 연계성이 높은 주요 지방하천을 '국가지원 지방하천'으로 지정하고 국가가 직접 하천공사를 실시하는 하천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지금은 국회사무총장인 이광재 전 민주당 의원도 주요 지방하천을 '국가지원 지방하천'으로 지정하는 하천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번 호우로 농경지가 침수되면서 피해를 입은 농업인을 위한 농어업재해보험 정부 및 지자체 지원 비율을 상향하자는 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도 주목할만 하다. 현행 농어업재해보험은 정부에서 50%, 지자체는 재정 여건에 따라 비율을 정해 보험료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정희용·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의 보험비 지원비율을 최소 60%에서 최대 80%로 확대하고 지자체의 지원비율을 최소 10%에서 30%까지 확대하는 개정안을 내놨다. 서삼석 민주당 의원은 정부가 보험료의 80% 이상을 지원하도록 하도록 했다. 김수흥 민주당 의원은 재해보험 가입대상자가 꾸준히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엔, 정부가 기존에 지원하는 보험료 외에 추가로 보험료를 지원하는 인센티브 법안도 만들었다. 피해가 극심한 지역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제도 관련해서 지원의 사각지대를 최소화를 노리는 법안도 이미 발의됐거나 발의될 예정이다.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특별재난지역 선포기준에 농작물 등의 피해금액은 포함되지 않는 점을 지적하면서 선포 기준에 농작물·가축·수산생물의 피해액을 포함할 수 있도록 하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은 주택 복구비 지원을 법령으로 정하는 금액의 70% 이상 지원으로 상향하고 농업 피해의 경우 작물의 경영회복 지원비를 추가해 실질적인 재난 피해 회복을 꾀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강병원 민주당 의원은 자연재난의 경우에도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가능하도록 하고,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복구비용을 재산정하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안과 특별재난지역 선포 시, 별도 조례개정 없이 지방세 감면 또는 유예가 가능하도록 하는 지방세특례제한법을 발의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7월 국회에서 합의를 이뤄 수해 피해 예방 및 지원 법안을 처리하자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여야정 혹은 여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신속히 법안들을 논의해 8월 국회에서 처리하자는 입장이어서 정치권이 국민들을 위한 결과물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023-07-20 14:19:5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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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尹 처가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에..."국정조사 추진하자...운영위 소집도 필요"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국회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자고 정부여당에 촉구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게이트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회의' 모두발언에서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통해서 명확하게 진실을 밝히자는 입장"이라며 "국정조사를 통해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이 국회에서 할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방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여러 여론조사에서도 국정조사를 찬성하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다. 60% 이상의 국민들이 다 찬성하고 있다"며 "여당은 더 이상 이 문제를 갖고 정쟁을 만드려고 하지 말고, 국민들이 바라는 대로 국정조사를 통해서 진실을 밝히고 잘못된 노선 변경 시도를 접고 신양평 인터체인지(IC)를 더해서 노선을 확정 짓고 사업에 착수하는 것이 타당한 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해야 국도 6호선과 서울-춘천 고속도로의 교통분산 효과를 처음 이 사업의 취지에 맞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토교통부 관료 출신인 맹성규 의원은 "이 사안의 본질은 투명하지 않은 의사결정 방식"이라며 "그리고 종점 인근에 부동산 특혜가 있다는 의혹이 있고, 그 다음에 원희룡 국토부 장관의 황당한 사업 무효화 선언이 있다. 그런데 지금 국토부는 본질에 대해 합리적인 설명도 하지 않은 채 이 사안을 더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주에 국토부 현안질의가 예정돼 있지만, 전체회의로 부족하다고 보는 이유가 국토부에 이런 태도 때문"이라며 "이 상황에선 현안 의혹이 전혀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것이 바로 국정조사가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특위 공동위원장인 강득구 의원은 국회 운영위를 소집해 대통령실 관계자에게 해당 의혹을 직접 질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대통령 부부와 관련된 의혹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대통령실에서는 전혀 답변이 없고 그야말로 제3자적 입장에서 이야기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뜻을 두려워해야 한다. 정령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이에 답을 하지 않는다면 국민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든지 심판할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는 "본회의를 오는 27일에 여는 것뿐 아니라, 다음주까지 상임위원회를 한 번씩 다 열어 현안에 대한 점검을 하고 필요한 입법을 하자고 (국민의힘에) 말씀을 드렸다"며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께서도 공감하셨기 때문에 국회 운영위 소집을 다시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야당 측 간사인 최인호 의원은 오는 26일에 극심한 수해 때문에 연기됐던 국토위 전체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2023-07-20 14:16:4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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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우리의 상처가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外

◆우리의 상처가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김승섭, 김사강, 김새롬, 김지환, 김희진 저 외 1명 지음/ 동아시아 김승섭 교수는 한국 사회에서 각자 다른 취약계층을 연구하는 다섯 명의 연구자들을 모았다. 여성, 아동, 장애인, 비정규직, 이주민이다. 이들은 재난이 덮쳐오기 전에도 이미 한국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위치에 처해 있던 이들이다. 그러나 기존에 이들이 겪고 있던 불평등과 차별의 구조가 재난을 만나는 순간, 그 상호작용은 어떻게 일어났을까? 울리히 벡은 『위험사회』에서 "부는 상층에 집중되고, 위험은 하층에 집중된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부터 많은 사람이 "바이러스는 누구도 차별하지 않는다"라고 말해왔으나, 그 말은 절반만 맞았다. 바이러스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지만, 우리는 진공의 실험실 속에서 바이러스와 접하는 것이 아니었다. '우리'가 마주했던 팬데믹의 모습은 정말 모두 같았을까? 김승섭 교수를 위시한 여섯 연구자가 이 책을 통해서 묻고, 다시 답한다. ◆지구혁명을 향한 도전 이케다 다이사쿠, 에른스트 U. 폰 바이츠제커 지음/화광신문사 역/ 연합뉴스 동북아센터 지구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사회 건설을 위한 불교철학자와 환경학자의 적극적이고 거침없는 제언. 외부의 자원은 유한하지만 인간 내부의 부(富)는 무한하다. 이를 이끌어 내는 것이 인간혁명이며, 지구혁명은 이러한 인간혁명에서 비롯된다. 유한한 자원을 서로 빼앗고 전부 고갈시킬 듯 탐욕에 사로잡힌 현대 사회의 흐름을 지적하며, 이를 바꾸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 인간의 내적인 정신혁명, 즉 인간혁명을 꼽는다. 나아가 인간혁명이 개인 차원에서 그치지 않고, 사회 저변으로 확대되도록 도덕적 기풍의 확립도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오늘날 지구적 규모로 확대되는 환경파괴의 저류에 숨어 있는 인간의 탐욕을 지적하면서 인간과 자연의 일체, 일상에서 충족함을 느끼는 삶의 방식, 자원낭비형 사회에서 순환가능형 사회로의 전환, 시민사회의 감시 등을 제안하는 책이다. ◆숫자 사회 임의진 지음/ 웨일북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좇는 것은 바람직한 상(像)이지만 돈에 눈이 멀어 불공정한 상황을 공정하다고 착각하며 살아가는 것은 다른 문제다. 여러 나라의 빈곤과 불평등 등 사회 문제를 다룬 ODA 전문가 임의진 저자는 믿을 구석이 돈밖에 없다는 인식이 깔린 한국의 '숫자 사회'에서 우리가 얻을 상실값이란 무엇인지를 논한다. 또한 자산 축적에만 온 힘을 쏟고 있는 현시대의 모습은 어디서 왔는지를 낱낱이 파헤쳐보고자 한다. 자산에 대한 목마름은 헛된 욕심이 아닌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왜 우리가 전과 달리 추구하는 바가 달라졌는지는 짚고 가야 한다. 이 책은 현 세태에 대한 비판과 더불어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해 준다. 강박적 숫자 사회는 우리를 더 절망으로 밀어 넣고 개인의 탓으로 돌리려고 하지만 이는 우리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하는 일인 것이다.

2023-07-20 13:42:29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