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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는 불리·반도체는 기회…2027 영재학교 지원 흐름 바뀌나?

전국 8개 영재학교 789명 선발 지역선발 370명, 전체 46.9% 지역의사제·계약학과 선호 맞물려 지원 감소·증가 요인 동시 작용 2027학년도 영재학교 입시가 혼합 국면에 들어섰다. 지역의사제 도입에 따른 지원감소 요인과 반도체 계약학과 선호 확산으로 지원선호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면서다. 여기에 2028학년도 대입에서 상위권 대학 수시 확대와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까지 겹치며, 이공계 특화 교육을 받는 영재학교 출신의 입시 유불리와 지원 흐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7학년도 영재학교 입시는 지역균형 선발이 강화된다. 전체 선발 인원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를 지역 선발로 배정하면서 특정 지역 쏠림을 완화하려는 흐름이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전국 8개 영재학교 모집 정원을 살펴보면, 정원 내 기준 총 789명을 선발하며 이 가운데 전국 단위 선발은 419명(53.1%), 지역 선발은 370명(46.9%)으로 집계됐다. 지역 선발 인원은 서울 57명, 광주 53명, 경기 39명, 대구 32명, 인천 28명 순이다. 학교별로 보면 지역 선발 비중은 더 두드러진다. 서울과학고는 전체 120명 중 82명(68.3%), 광주과학고는 64명(71.1%)을 지역 선발로 운영하는 등 일부 학교에서는 지역균형 선발이 중심 구조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반면 한국과학영재학교는 전국 단위 선발 비중이 85%로 가장 높아 학교별 선발 방식의 차이도 나타났다. 최근 경쟁률은 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다. 영재학교 경쟁률은 △2024학년도 5.86대1 △2025학년도 5.96대1 △2026학년도 5.72대1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과학고 3.41대1, 자사고 1.22대1, 외고 1.47대1, 국제고 1.87대1과 비교하면 여전히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2027학년도에는 지원 구조 변화가 예상된다. 영재학교는 의대 지원 시 불이익이 적용되는 구조로, 의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는 기피 요인으로 작용한다. 반면 반도체 계약학과 선호가 높아지면서 이공계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는 선호도가 상승할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의대 진학에 적성이 맞지 않는 상위권 학생들이 공학계열로 진로를 전환하면서 영재학교 지원 수요가 일부 유입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2028학년도는 대입에서 상위권 대학의 수시 선발 확대와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이 예정되면서 수학·과학 중심의 심화 교육을 받은 영재학교 출신의 경쟁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종로학원 측은 분석했다. 이에 따라 2027학년도 영재학교 입시는 지원 감소 요인과 증가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는 가운데, 전체 경쟁률보다는 학교별·지역별 지원 양상과 편차가 더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지역균형 선발 확대와 함께 의대와 공학계열 진로 선택이 분화되는 흐름 속에서 영재학교 지원 구조도 변화가 예상된다"라며 "수시 확대와 고교학점제 시행까지 맞물리면서 지원 감소와 증가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는 복합적인 입시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원서접수는 한국과학영재학교가 5월 6일부터 시작해 5월 13일까지 진행되며, 서울과학고는 5월 20일부터 26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영재성 검사는 7월 4일부터 12일까지 실시되고, 영재성 다면평가 캠프는 한국과학영재학교가 8월 15일, 나머지 학교는 8월 8일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한국과학영재학교가 8월 25일, 이외 학교는 8월 21일 발표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5-05 13:53:5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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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임팩트재단, ‘시니어 디지털 스쿨’ 확대…AI 교육 본격 도입

카카오 임팩트재단이 시니어 3000명을 대상으로 AI 포함 디지털 교육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카카오 임팩트재단은 5일 '2026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을 통해 전국 시니어 대상 디지털 교육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교육은 전국 150개 시니어 기관에서 약 300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지난 4일부터 오는 7월까지는 100개 노인복지관에서 60세 이상 2000명을 대상으로 생활 밀착형 교육을 진행한다. 카카오톡, 카카오맵, 카카오T 활용법과 공공서비스 이용법을 교육하고, AI 활용 과정도 새롭게 도입한다. 9월부터 11월까지는 50개 기관에서 약 1000명을 대상으로 금융 교육 프로그램 '사각사각 페이스쿨'을 운영한다. 카카오페이 활용법과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통해 안전한 디지털 금융 사용을 지원한다. 이번 교육기관 공모에는 353개 기관이 신청해 약 2.5배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카카오 그룹 ESG 슬로건 '더 가깝게, 카카오'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대표 사업이다. 2024년부터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와 협력해 현장 교육과 맞춤형 교재를 무상 지원해왔다. 올해는 지역 간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수도권 외 지역 비중을 50%에서 70%로 확대한다. 교육 내용도 고도화해 '챗GPT 포 카카오' 기반 AI 교육을 도입하고, 개념 이해부터 실생활 활용까지 시니어 눈높이에 맞춘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전국민 AI 경진대회'와 연계한 참여형 프로그램 'AI 골든벨'을 운영한다. 시니어가 직접 참여해 AI를 체험하도록 구성해 기술 접근성을 높인다. 전국 각지에서 120명의 시니어 티처가 현장 교육을 진행한다. 해당 인력은 디지털 교육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으로,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는 AI를 포함한 디지털 활용서를 출간해 교육 이후에도 자가 학습을 지원할 계획이다. 카카오 임팩트재단 류석영 이사장은"디지털 기초 교육을 넘어 AI 활용까지 확대하고, 소외 지역 중심으로 교육 기회를 넓힌다"며 "어르신들이 AI를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05 11:05:5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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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만 웃는다…중소 게임사 줄파산에 ‘게임 생태계 붕괴’ 경고

중소 게임사 붕괴와 투자 급감이 겹치며 국내 게임 산업이 대형사 중심 구조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중소 게임사들의 경영 위기가 확산되면서 국내 게임 산업이 구조적 전환 국면에 들어가고 있다. 넥슨과 크래프톤 등 주요 대형사는 역대급 실적을 이어가지만, 중소 개발사는 자금난과 이용자 감소, 투자 위축이 겹치며 버티기 어려운 환경에 놓였기 때문이다. 실제, 일부 중소 개발사는 신작 출시 이후 자금 부족으로 서비스 축소나 종료에 들어가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인력 이탈과 구조조정도 확산 중이다. 업계에서는 "개발 인력 유지 자체가 어려운 수준까지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일부 상장 게임사 역시 실적 부진이 장기화되며 재무 건전성에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흐름은 단순한 경기 둔화가 아니라 시장 구조 변화 영향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숏폼 영상과 OTT 중심으로 콘텐츠 소비가 재편되면서 게임 이용 시간이 줄어드는 데다, 중국 게임사의 공세가 강화되며 중소 게임사의 입지가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 게임이 더 이상 동일 산업 내 경쟁이 아니라 전반적인 여가 콘텐츠와 경쟁하는 국면으로 전환된 셈이다. 투자 환경도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올해 2월 게임 분야 신규 투자 금액은 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7% 감소했다. 투자 자금이 인공지능(AI)과 바이오 등 다른 성장 산업으로 이동하면서 게임 분야는 후순위로 밀리는 분위기가 뚜렷하다. 문제는 게임 산업 특성상 선투자가 필수라는 점이다. 개발 기간이 길고 흥행 불확실성이 높은 구조에서 투자 감소는 곧 프로젝트 중단과 기업 축소로 이어진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경우 국내 게임 산업이 소수 대형사 중심으로 재편되고 생태계 다양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정책 공백도 도마에 오른다. 확률형 아이템 규제 등 이용자 보호 정책은 강화된 반면, 제작 지원과 세제 혜택 등 산업 진흥 정책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영상·애니메이션 산업처럼 게임 개발 비용에도 세액공제를 적용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지만 제도화는 지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시기와 비교하면 체감 이용자 규모가 크게 줄었다"며 "게임이 영상, SNS, 오프라인 여가와 직접 경쟁하는 구조로 바뀌면서 자본력과 마케팅에서 밀리는 중소 게임사는 생존 자체가 쉽지 않다"고 말한다.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게임은 출시 전에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고위험 산업인데 최근에는 투자 대비 수익 기대치가 낮다는 인식이 강하다"며 "성과 가능성이 명확한 팀이 아니면 투자 집행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한다. 업계 안팎에서는 지금이 구조 전환 대응의 '골든타임'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단순 규제를 넘어 제작 지원, 세제 혜택,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포함한 종합 정책이 병행되지 않으면 중소 게임사 기반 자체가 무너질 수 있다는 경고가 커진다.

2026-05-05 11:00:4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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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500팀 몰린 쿠키앤모어…쿠키런 IP 확장력 입증

데브시스터즈 '쿠키앤모어' 팝업이 첫 주말부터 대기 500팀을 돌파하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최근 오픈한 쿠키런 디저트 팝업스토어 '쿠키앤모어'가 첫 주말부터 높은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흥행 분위기를 형성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팝업은 쿠키런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기획한 오프라인 체험형 공간이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마련했으며, 쿠키런 세계관을 '레시피 라이브러리' 콘셉트로 재해석해 캐릭터에서 영감을 받은 디저트를 선보인다. 개장 첫날인 지난 2일 오전부터 현장 대기줄이 형성됐고, 오후 12시 30분 기준 대기 등록이 500팀을 넘어섰다. 첫 주말 동안 르뱅 쿠키 15종과 소울잼 쿠키 세트, 머랭샌드 쿠키 세트 등 주요 상품이 연이어 조기 소진됐다. 회사는 매일 신규 생산 물량을 공급해 재방문 구매가 가능하도록 운영한다. 굿즈 판매도 호조를 보인다. 무작위 꾸끼즈 봉제 키링과 아크릴 에폭시 키링 등 신규 캐릭터 상품이 인기를 끌었고, 기존 비스트 쿠키 피규어 역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팝업은 오는 14일까지 운영하며,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날에는 '용감한 쿠키' 포토타임을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3시 두 차례 진행하고, 방문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띠부씰을 제공한다. 또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과 연계한 제휴 이벤트도 운영한다. 당일 영수증을 지참하면 입장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26-05-05 11:00:1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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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피지컬 AI’ 전환 본격화…자율주행 고도화 드라이브

카카오모빌리티가 '피지컬 AI 기업' 도약을 목표로 전사 역량 결집에 나선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 30일 판교 사옥에서 '자율주행'을 주제로 사내 올핸즈 미팅을 열고, 조직 내 기술 전략과 방향성을 공유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피지컬 AI 부문 신설 이후 처음으로 전사 구성원과 진행한 공식 소통 자리다. 회사를 이끄는 핵심 전략은 기존 서비스 경쟁력과 자율주행 기술의 '동반 고도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실제 운영 경험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고객 안전 중심 서비스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빅테크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카카오 T 플랫폼 인프라에 자체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해 대규모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E2E 자율주행 모델을 고도화한다.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부터 하드웨어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 기술 체계를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주요 추진 과제로는 ▲고도화된 E2E(엔드 투 엔드) 자율주행 모델 ▲자율주행 차량 검증 파이프라인 ▲지능형 통합 안전관리 플랫폼 구축을 제시했다. 동시에 외부 자율주행 기업 및 학계와의 협력을 확대해 오픈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김진규 카카오모빌리티 피지컬 AI 부문장은 "강남 도심에서 실제 여객운송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라며 "자율주행 핵심 요소인 플래너를 데이터 기반으로 고도화해 서비스에 순차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카카오 T 데이터와 기술에 피지컬 AI를 결합해 새로운 모빌리티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2026-05-05 10:58:4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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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투어 베트남 푸꾸옥 인기에 기획전 진행

베트남 푸꾸옥의 인기에 교원투어가 관련 상품을 내놨다. 푸꾸옥은 5성급 리조트와 풀빌라 등 신규 숙박 인프라 확충과 함께 체험형 콘텐츠가 확대되면서 가족 단위 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최근 3년간 5월 가정의 달 예약 데이터를 분석해 5일 내놓은 결과 베트남 전체 예약에서 푸꾸옥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14.7% ▲2025년 25.1% ▲2026년 29.8%로 매년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항 노선 확대에 따른 접근성 개선과 더불어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교원투어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여행 수요를 겨냥한 '푸꾸옥 풀빌라 노옵션 패키지'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 상품은 신규 취항한 썬푸꾸옥항공의 인천~푸꾸옥 노선을 이용하며 쉐라톤 푸꾸옥 롱비치 리조트와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소나씨 푸꾸옥 등 5성급 리조트에 숙박한다. 세계에서 가장 긴 해상 케이블카인 혼똠섬 케이블카를 비롯해 엑조티카 빌리지 테마파크, 아쿠아토피아 워터파크 이용권이 모두 포함돼 있어 체험형 콘텐츠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교원투어는 기획전 패키지 예약 고객에게 5만원 할인과 3대 야경 투어, 전신 마사지(90분), 망고 도시락(객실당 1개) 등 다양한 특전을 제공한다. 아울러 선착순으로 상품을 예약한 50객실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와 조각 케이크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해당 프로모션과 이벤트는 오는 6월 30일까지 출발하는 일정에 한해 적용된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푸꾸옥은 합리적인 비용으로 5성급 리조트를 이용할 수 있는 데다 영유아·어린이를 위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가족 여행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맞춤형 상품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5-05 07:35: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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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조작기소 특검법'에 "선거 영향 판단 안 할 수 없어… 내부 논의 진행"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4일 '윤석열 정권 조작기소 특검법'과 관련해 "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 안 할 수 없다"면서도 "조작기소가 명확하다면 그냥 두고 볼 수는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은 특검 처리 시점 등에 대해 논의를 거칠 방침이다. 조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특검) 시기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당내 여러 의견이 있다. 그 의견들이 어떻게 있는지를 판단하면서 내부적인 논의를 진행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조작기소 특검법'을 발의해 특검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비리 사건 등의 조작기소 의혹을 수사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법안에는 특검이 이첩 받은 사건의 공소 유지 업무를 수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이는 특검에게 공소 취소를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와 논란이 일었다. 조 사무총장은 "일단 법안이라는 게 발의됐고 국회에서는 논의가 될 것"이라며 "처리를 어떻게 할 건지 당내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오는 6일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 예정인 가운데, 이 자리에서 의원들 의견을 수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조 사무총장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특검법 추진이 선거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지적에 "저희들도 당연히 이런저런 판단을 안 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 다만 "지난번 조작기소와 관련된 국정조사 특위가 가동됐고 그 특위를 운영하는 과정 속에서 확인된 사실들, 한편으로 추가적으로 확인될 사항들이 있다고 저희는 판단했기 때문에 특검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제안한 것"이라며 "야당 입장에서는 그게 우리 당을 공격하는 공격 소재로 활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조작기소가 명확하다고 한다면 그걸 그냥 두고 볼 수는 없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특검법 본회의 처리 시점에 대해선 "일단은 발의가 된 상황이고 그럼 논의를 어떻게 하고 처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국회 환경이라든지 여러 가지들을 판단하면서 조율을 할 수밖에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6·3 지방선거 전에 특검법을 본회의에서 처리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저희들은 당연히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만 여러가지 여건들을 감안할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2026-05-04 23:32:2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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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조작기소 특검법, 시기·절차는 국민 의견 수렴·숙의 거쳐 판단해 달라"

이재명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윤석열 정권 조작기소 특검법(조작기소 특검법)'과 관련해 "여당이 시기나 절차 등에 대해 국민적인 의견 수렴과 숙의 과정을 거쳐서 판단해 달라"고 밝혔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4일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의사를 전했다. 홍 수석은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통해 당시 윤석열 정권과 정치검찰에 의해 자행된 불법 행위와 부당한 수사 등이 상당 부분 밝혀졌고, 이를 바로잡기 위한 특별검찰 수사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검을 통해 진실을 규명하고 사법적 정의를 바로 세우는 것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면서도 "다만 이에 대한 구체적 시기나 절차에 대해서는 여당인 민주당이 국민적 의견 수렴과 숙의 과정을 거쳐서 판단해 달라고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금까지 국정조사나 특검 관련해서 모두 당이 알아서 해왔던 것"이라면서 "시기와 절차에 대해서는 당이 숙의하고 판단해서 결정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윤석열 정부 검찰의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대장동 사건 등의 조작기소 의혹을 수사하는 특검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에는 이 대통령의 형사 사건 등 12건을 수사 대상으로 하는데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이 있다. 이를 두고 야권은 "이재명 구하기 공소 취소 특검법"이라며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다. 민주당은 이달 중 특검법안을 처리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야권의 맹공과 함께 지방선거에서 보수층의 역결집 우려가 당내에서도 나오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충분한 의견 수렴과 숙의 절차를 밟아 달라'는 이 대통령의 입장은 사실상 6·3 지방선거 이후에 특검법 처리를 논의해 달라는 요청으로 해석된다.

2026-05-04 22:04:58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