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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은퇴 후폭풍…재사회화 원칙인가, 피해자 고려인가

중견배우 조진웅(49)이 10대 시절 범죄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지난 6일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한쪽에서는 소년범의 과거를 성인이 된 뒤까지 평가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지 우려를 제기하는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과거 사실을 숨긴 채 활동해 온 점과 피해자 관점이 배제됐다는 비판이 나오며 논쟁이 확대되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소년보호처분의 성격이다. 소년사법은 처벌보다 재사회화를 목표로 하며, 보호처분이 장래 신상에 불이익을 주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 법조계 일부는 이런 점을 근거로 조씨 은퇴 여론이 과도하다고 지적한다. 류영재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판사는 "소년 재판 비공개, 보호처분 비전과 규정은 사회가 청소년에게 재기 기회를 보장하겠다는 약속"이라며 "평가의 기준은 조씨가 이후 어떻게 살아왔느냐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도 "소년 처분은 교육과 개선 가능성에 초점이 있고, 조씨는 법적 제재를 이미 받았다"며 "사회가 그를 통해 재기 사례를 볼 필요도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반면 비판적 시각도 뚜렷하다. 조씨가 소년 시절 저지른 범죄는 중대한 수준이었던 만큼, 과거를 숨긴 채 활동했다는 점에서 "대중에 대한 정보 비대칭"이 발생했다는 주장이다. 박경신 고려대 교수는 "과거가 사법적으로 종결됐다고 해서 국민이 평가 기준에서 반드시 제외해야 한다고 보긴 어렵다"며 사회적 판단권을 강조했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 피해자를 대리했던 김재련 변호사도 "소년·성인 여부를 떠나 피해자 중심주의는 동일하게 적용돼야 한다"며 "은퇴 발표에 앞서 피해자에게 직접적 사과가 있었다면 더 바람직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씨 측은 성폭행 가담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면서도 "미성년 시절 잘못한 행동은 있었다"고 인정했다. 조씨는 논란이 확산된 다음 날 스스로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 결정에 대해서도 엇갈린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는 지나친 여론 압박에 따른 '사회적 사형'이라는 우려를 제기한 반면, 또 다른 일부는 공적 활동을 해온 인물로서 책임 있는 태도라고 본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연예계 이슈를 넘어, 소수자의 재사회화 원칙과 피해자 중심주의가 어디서 균형을 이뤄야 하는지, 그리고 소년범 전력이 성인 이후의 사회적 평가에 어떤 영향을 미쳐야 하는지에 대한 사회적 질문을 던지고 있다.

2025-12-08 11:22:35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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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주사 이모' 학력·면허 논란… 의사단체 '존재하지 않는 의대' 반박

코미디언 박나래의 이른바 '주사 이모'로 알려진 인물이 불법 의료 행위 의혹과 학력·경력 논란이 불거지자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8일 방송·연예계 및 의료계에 따르면 박나래에게 불법 의료 시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A씨는 자신의 SNS 게시글을 모두 삭제하고 계정을 비공개로 돌렸다. 전날까지만 해도 학력과 경력을 해명하는 글과 사진을 공개했던 계정이 논란 이후 사실상 잠정 폐쇄된 것이다. 앞서 A씨는 병원이 아닌 일산의 한 오피스텔과 차량, 해외 촬영장 등에서 박나래에게 주사 시술을 해온 이른바 '주사 이모'로 지목됐다. 일각에서는 의료기관이 아닌 장소에서 반복적으로 주사 행위가 이뤄졌다는 점을 들어 불법 의료 행위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박나래 측 법률대리인은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박나래의 의료 행위에는 법적으로 문제될 부분이 전혀 없다"며 "바쁜 촬영 일정으로 내원이 어려운 상황에서 평소 다니던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에게 왕진을 요청해 링거를 맞았을 뿐이며 이는 일반적으로 이뤄지는 합법적인 의료 서비스"라고 해명했다. 논란이 커지자 A씨는 7일 SNS에 의사 가운을 입은 사진과 함께 "12~13년 전 내몽고를 오가며 공부했고 내몽고 포강의과대학병원에서 내·외국인 최초이자 최연소 교수로 재직했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 성형센터 유치와 방송 인터뷰, 강연 경력을 언급하며 "나를 가십거리로 만든 전 매니저들이 내 삶을 알기나 하느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같은 날 의사단체인 공정한사회를바라는의사들의모임(공의모)은 성명을 내고 A씨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공의모는 "중국 의과대학을 공식 집계한 자료를 확인한 결과 '포강의과대학'이라는 학교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내몽고 지역에 등록된 의과대학은 내몽고의과대학, 내몽고민족대학 의과대학, 내몽고적봉의대, 내몽고포두의대 4곳뿐"이라고 밝혔다. 공의모는 또 "설령 A씨가 실제로 중국에서 의사면허를 취득했다 하더라도 한국은 중국 의과대학 졸업자를 인정하지 않기에 한국 의사국가시험 응시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따라서 국내에서 의료행위를 했다면 명백한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단체는 "의사가 아니더라도 '의대 교수'라는 직함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 직함 사용만으로는 의사 여부를 단정할 수 없다"면서도 "A씨의 신분과 면허 여부, 실제 의료 행위 범위에 대해 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씨는 현재 별도의 추가 입장을 내지 않은 채 SNS를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박나래 측 역시 1차 해명 이후 추가 대응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수사 기관이나 보건 당국의 공식 조사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025-12-08 11:13:53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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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PICK] 손흥민, 12월 10일 토트넘에 전격 컴백… 팬들과 공식 작별 인사 나눈다

토트넘 홋스퍼가 구단 레전드 손흥민의 공식 작별 이벤트 일정을 발표했다. 구단은 3일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돌아온다. 12월 10일 SK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팬들과 공식 작별 인사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팬들은 손흥민이 21일 리버풀전에서 복귀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구단은 더 이른 날짜를 선택했다. 이는 손흥민 앞에서 확실한 승리를 선물하기 위한 의도라는 해석도 나온다. 손흥민은 지난 8월 토트넘에서 10년을 마감하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MLS 역대 최고액인 2660만 달러로 기록되었다. 그는 미국 첫 시즌에서 13경기 12골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올리며 팀을 서부컨퍼런스 2위로 이끌었고, 플레이오프에서는 4강에서 탈락하며 시즌을 마쳤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명실상부한 레전드로 남아 있다. 454경기 173골 101도움, 그리고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견인하며 18년 만의 트로피를 안겨준 주역이다. 구단 흥망성쇠의 순간을 함께한 상징적 존재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 중이라고 예고했지만, 공개된 선물은 스타디움 인근 건물 외벽에 그려지는 손흥민 벽화였다. 대표 세리머니인 '찰칵 포즈'를 형상화한 벽화 작업 현장이 영상으로 공개되자 팬들은 즉각 반발했다. 레전드 예우로는 격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팬들은 "10년을 헌신한 레전드에게 벽화가 다냐", "동상도 못 세우는 구단", "이러니 선수들이 토트넘을 떠난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라이벌 아스널이 베르캄프·앙리·아담스·웽거의 동상을 세운 것과 비교하며 "손흥민이 동상 받을 자격이 없다는 말인가"라는 여론도 커지고 있다. 손흥민은 10일 토트넘 팬들 앞에서 마지막 공식 인사를 남기며 런던에서의 긴 여정을 마무리한다.

2025-12-08 11:02:44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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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PICK] 한국 월드컵 A조 편성, '역대급 꿀조' 평가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A조에 배정되며 해외 분석가들로부터 "최상의 조 편성"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적인 축구통계업체 옵타(Opta)는 8일 "A조 난이도는 전체 12개 조 중 9번째로 낮다"며 사실상 '꿀조'라고 분석했다. A조에는 개최국 멕시코를 비롯해 FIFA 랭킹 61위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유럽 플레이오프 D조 통과팀(덴마크·체코·북마케도니아·아일랜드 중 1팀)이 포함돼 한국과 조별리그 경쟁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48개국 체제로 확대된 첫 월드컵으로 조 경쟁 난도가 전반적으로 낮아졌다는 평가지만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무대다. 전 국가대표 이천수는 조 추첨 직후 "월드컵 역사상 최상의 조 편성"이라며 반색했다. ESPN 역시 A조 예상 순위를 멕시코, 한국, 유럽 PO팀, 남아공 순으로 전망했다. 이는 어떤 유럽 플레이오프 팀이 들어오더라도 한국이 토너먼트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번 월드컵부터는 조 3위도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12개 조 중 성적이 좋은 3위 8팀이 32강에 합류하는 방식이다. 디 애슬레틱(The Athletic)은 "한국이 설령 조 3위에 머물러도 32강 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매체들의 평가를 종합하면 한국은 '최악의 경우에도 32강 진출이 가능한 팀'으로 분류되고 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홍명보 감독에게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의 아픈 기억이 있다. 당시 한국은 확실한 1강이 없는 조에서 1무 2패로 조별리그 탈락했고, 특히 '1승 제물'로 평가됐던 알제리에게 2-4로 완패하며 큰 충격을 안겼다. 이번에도 물고 물리는 접전 상황이 오면 '꿀조'는 순식간에 '죽음의 조'로 뒤바뀔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편성이지만 월드컵에서 절대 쉬운 경기는 없다"며 "홍명보호가 방심 없이 조별리그 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2025-12-08 10:53:28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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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경북 산불 장기 피해지역에 구호 물품 5000세트 기부

대웅제약은 경북 산불 피해로 임시 조립주택에 거주 중인 이재민들을 위해 경북도청에 건강기능식품을 포함한 긴급 구호 물품을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경북도청은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지역 이재민에게 구호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은 지난 3월 발생한 경북·경남·울산 지역 대형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건강한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 등 5개 시군에 걸쳐 진행됐다. 대웅제약은 의약품 약 5000개, 공산품 1만여 개, 건강기능식품 약 5000개 등 총 5000세트의 구호 물품을 각 지역 임시 조립주택 거주자에게 전달했다. 수혜 대상은 약 4200명으로, 이들 대부분은 산불 발생 이후 6개월이 넘도록 본래 거주지로 돌아가지 못한 채 임시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번 기부는 사회적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이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단발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의 회복과 건강한 공동체 조성을 위한 지속 가능한 상생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앞서 대웅제약은 지난 3월에도 경북약사회와 함께 산불 피해 이재민에게 3000여 개의 의약품 및 의약외품을 기부한 바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장기화되는 피해 복구 상황 속에서 여전히 불편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민분들의 건강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2-08 10:26:1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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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꾸준한 지역사회공헌…복지부 장관 표창

한미그룹이 지역사회와의 나눔과 상생을 모범적으로 실천해 온 공로를 정부로부터 인정받았다. 한미약품은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5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심사에서 제약업계 최초로 7년 연속 인증과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올해 처음으로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승인받아 그룹 차원의 우수한 사회적 책임 이행과 지속가능 경영 실천을 입증했다. 한미약품은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도입 시점부터 단 한 번도 빠짐없이 매년 인증을 획득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사회적 책임 실천에서 모범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한미그룹은 오랜 경영이념인 '인간존중'과 '가치창조'를 바탕으로 제약기업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국민 건강 증진과 보건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한미그룹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45년간 이어온 제약업계 최장기 공익 캠페인 '사랑의 헌혈'을 비롯해 의료취약계층 대상 의약품 지원, 장애아동 예술교육 후원, 쪽방촌 주민 위한 '동행목욕탕' 사업,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생활 및 이주배경청소년 교육 지원 등은 단순한 기부 활동을 넘어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한미가 올 한 해 펼쳐온 사회공헌 활동이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미 임직원들과 함께 지역사회와의 나눔과 상생을 이어가며,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2-08 10:25:1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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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조직문화 우수기업 인증..'일하기 좋은 곳' 입지 다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한층 더 거듭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가족친화 경영', '조직문화 개선' 등을 지속 추진해 오면서, 올해 정부 등 유관 기관으로부터 총 7건의 조직문화 우수기업 관련 수상 및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달 노사발전재단으로부터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이달에는 성평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으로 인증을 연장받았다. 이번 인증은 근무환경 개선을 통해 임직원들의 업무 만족도와 삶의 질을 높이고, 육아·돌봄 지원 확대, 유연근무제도 고도화 등 시스템을 보완하며 운영 성과를 높여 온 결과다. 이로써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고용노동부 주관 ▲근로자의날 유공 포상(5월),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5월),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7월), ▲직업능력개발 유공 포상(9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여가친화경영 기업 인증(11월)에 이어, 이번에 두 건의 추가 인증을 더하며 올해 총 7건의 조직문화 우수기업 관련 수상 및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피플팀장 강대성 상무는 "당사가 달성한 수상 및 인증은 임직원의 업무 성과 및 조직 몰입 향상을 위해 지속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임직원이 자부심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기업 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2-08 10:18:0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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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전담재판부 논란에, 與 "수정할 것은 수정" VS 野 "사법부가 행동에 나서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으로 정치권이 시끄러운 가운데, 민주당은 8일 의원총회를 거쳐 수정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반면 국민의힘은 사법부가 법안의 위헌성이 크다고 말한 만큼 국민을 대신해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은 내란·외환 수괴 윤석열을 엄중히 단죄하고 내란 잔재를 철저히 청산하기 위한 법"이라며 "사안의 중대성을 반영하듯 많은 분께서 높은 관심과 다양한 의견을 보내주고 계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법적으로 위헌이 아니더라도 1심 재판을 지연시키려는 정략에 맞서 위헌 시비까지 최소화하겠다"며 "의총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수정할 것은 수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적 공감대를 더 넓히고 위헌 소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은 보완하고 수정할 부분은 과감히 수정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은 3대 특검이 모두 종료되는 12월 28일을 기점으로 즉시, 2차 추가 종합 특검을 추진해 내란의 잔재를 끝까지 파헤치고 모든 책임을 단죄할 것"이라며 "내란의 티끌마저 법정에 세우겠다. 내란 청산의 발걸음은 단 한 발짝도 물러설 수 없고 단 한 순간도 늦춰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내란전담재판부와 법왜곡죄를 법사위에서 기습 처리했다"며 "그러자 대통령실도 생각을 같이 한다며 힘을 보태고 나섰다. 헌법 파괴의 컨트롤 타워가 대통령실이라는 것이 또 한 번 입증된 셈"이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내란전담재판부와 법 왜곡죄는 결국 범죄자 대통령 한 사람 때문이라는 사실 또한 입증된 셈"이라며 "전국의 법원장들이 한 목소리로 위헌성을 강하게 지적했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 중립성과 공정한 재판을 받을 국민의 권리가 침해된다고 분명하게 경고하고 나섰다"며 "사법부의 경고는 국민의 준엄한 경고를 대신한 것이다. 민주당이 경고를 무시한다면 사법부가 국민을 대신해 행동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사법부의 독립은 사법부 스스로가 지켜야 한다"고 했다.

2025-12-08 10:13:3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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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美 학회서 글로벌 파트너사와 세노바메이트 전 주기 전략 논의

SK바이오팜은 5~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뇌전증학회(AES) 2025' 기간 중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커머셜 얼라이언스 미팅'과 '메디컬 얼라이언스 미팅'을 연달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SK바이오팜이 올해 두 행사를 연속 개최한 것은 세노바메이트의 상업·메디컬 전략을 전 주기 관점에서 긴밀히 연결하고, 글로벌 사업·메디컬 협력 체계를 한 단계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SK바이오팜은 지역별 상업화 경험과 임상·의학 데이터를 통합하는 협업 구조를 구축하며, 글로벌 전략 실행의 일관성과 속도를 강화했다. 첫날 열린 커머셜 얼라이언스 미팅에는 SK바이오팜 유창호 전략 부문장을 비롯해 미국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 주요 관계자, 유럽의 안젤리니 파마, 일본의 오노약품공업, 캐나다의 나이트 테라퓨틱스 등 전 세계 7개 주요 파트너사까지 총 50여 명에 가까운 인원이 한자리에 모였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커머셜 얼라이언스 미팅에서는 ▲미국 내 세노바메이트 성과 및 성장 트렌드 ▲유럽 내 세노바메이트 성과 및 환자 도입 현황 ▲세노바메이트 관련 주요 현안 및 전략적 과제 등을 주제로 진행되며, 미국 직판 모델과 상업화 관련 주요 지역 파트너십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며 글로벌 시장 확산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도 공유됐다. 둘째 날 진행된 메디컬 얼라이언스 미팅은 올해 처음 마련된 행사로, 안젤리니 파마와 오노약품공업이 참여해 ▲각국의 출시 이후 축적된 임상·의학적 경험 ▲연구 전략 및 데이터 현황 ▲2026년 임상 계획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협력 구조를 점검했다. 특히,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R&D 전략과 향후 공동 실행 방향을 제시하고, 파트너사들과 세노바메이트의 라이프사이클 관리(LCM) 전략을 심층 논의하며 전략적 연계를 한층 강화했다. 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은 "이번 얼라이언스 미팅은 세노바메이트의 글로벌 전략을 입체적으로 다시 정비하고, 파트너사들과 함께 미래 확장 계획을 더욱 구체화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파트너사들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환자 중심의 혁신을 강화하고, 지속 성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2-08 10:12:0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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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대소공장, 브라질 GMP 인증…케이캡 브라질 허가 준비

HK이노엔(HK inno.N) 대소공장이 최근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ANVISA)으로부터 원료의약품(API)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인증 대상품목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K-CAB)'의 주원료인 '테고프라잔(Tegoprazan)'이다. 이번 인증을 통해 향후 중남미 최대 의약품 시장인 브라질에서 케이캡 허가가 승인되면 원료의약품 테고프라잔을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HK이노엔은 2022년 12월 브라질 대형 제약사 '유로파마(Eurofarma)'와 케이캡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HK이노엔이 케이캡 제조 기술을 이전하고, 파트너사인 유로파마가 현지에서 완제의약품 제조 및 판매를 담당하는 구조다.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대소공장은 HK이노엔의 원료의약품 생산 기지로, 2010년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원료의약품 GMP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품질 기준을 충족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의 GMP 인증은 세계적으로 엄격한 품질 관리 기준으로 평가받으며, 글로벌 제약회사들의 신뢰 기준으로 꼽히고 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브라질 GMP 인증은 대소공장이 글로벌 수준의 품질 기준을 충족한 제조 시설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성과"라며, "이번 인증을 통해 브라질에 케이캡 원료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한 것은 물론, 중남미 최대 의약품 시장인 브라질에서 허가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2-08 10:02:52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