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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이진숙 내주고 강선우 지켰다… 당정, 野에 내각 임명 협조 압박

이재명 대통령이 논문 표절 등 논란이 인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지명 철회하고, 보좌진 갑질 의혹에 휘말린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그대로 임명할 뜻을 내비친 가운데, 여당도 가세해 "인사권자의 결정을 존중하라"며 국민의힘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1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상당히 고심해 최종적으로는 한 분(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만 지명 철회하는 것으로 결론 났다"고 말했다. 강 후보자는 그대로 임명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이어 우 수석은 "저는 인사권자의 결정을 존중하고, 동의하지 않는 분들의 서운함도 이해하지만 국민의 이해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우 수석은 전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고민한 결과, 이 대통령께선 이진숙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도 대통령의 인사권을 존중해야 한다며 야당을 향해 협조를 촉구했다. 우 수석 역시 전날 브리핑에서 "국회는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뜻을 존중해 조속히 수속조치를 진행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여당은 이 대통령이 이진숙 후보자 지명 철회를 언급하며 야당의 의견을 수용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요구대로 부적격 후보의 지명 철회를 했으니, 야당도 그에 상응하는 협력을 보이라는 의미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김병기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함께 불러 장관 임명과 관련된 의견을 들었다. 또한 이 대통령이 이 후보자를 자진 사퇴 형식으로 정리하는게 아니라, 직접 지명 철회를 하는 모습을 보이며 정무적 부담을 안은 것도 이같은 의미로 보인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은 이날 KBS라디오에서 "이제는 임명권자의 결정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며 "역풍이 있을 수 있겠지만 대통령의 인사 문제는 본인이 책임져야 하므로 대통령도 국민과 야당에 양해를 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문 원내수석은 "이 후보자를 자진사퇴가 아니라 지명 철회 한 건 야당 얘기도 수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당도 이제 몽니를 부릴 것이 아니라 대승적 차원에서 대통령 임명권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며 "끝까지 (장관 후보자들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 합의하지 않는다면 여당 단독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민주당 박상혁 수석대변인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발목잡기 (말고)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 부탁드린다"며 "강 후보자가 청문회 과정에서 사과했고, 이제는 일하는 것으로 지켜봐 주고 평가받아야 하지 않나 싶다"고 강조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 역시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은 새 정부의 발목을 잡지 말고 위기 극복을 위해 장관 임명 절차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2025-07-21 16:06:4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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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창작 판 바꾸는 AI… 유튜브에 '가짜와 상상'이 몰려온다

실제로는 구현할 수 없는 경복궁 침수 장면부터 배우 없이 프롬프트 하나로 완성된 단편 영화까지. 과거에는 상상조차 어려웠던 영상들이 최근 유튜브를 중심으로 쏟아지고 있다. 동영상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영상 창작의 경계가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AI로 생성한 영상을 실제로 착각해 언론사가 보도하고, 딥페이크 성착취 영상이 지난해 2만 건이 넘는 등 기술 발전에 따른 폐해 또한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21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지난해 주요 기술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동영상 생성형 AI 서비스를 대중에 공개한 이후 유튜브 기반의 창작 생태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AI 기술의 급속한 확산으로 영상 제작의 진입 장벽은 사실상 사라졌다. 오픈AI의 '소라'와 구글 딥마인드의 '비오' 등 주요 생성형 도구들이 지난해부터 일반 사용자에게 개방되면서 텍스트나 이미지, 짧은 클립만 입력해도 장면 구성과 조명, 음향 효과까지 포함된 고해상도 영상이 자동으로 생성되는 시대가 열렸다. 특히 소라는 최대 60초 분량의 정교한 영상을 만들 수 있으며, 입력한 문장에 따라 복잡한 이야기 전개와 시각 효과를 표현할 수 있다. 비오는 여기에 음성과 효과음을 자동으로 덧붙여 몰입감을 높인다. 두 도구 모두 유튜브 창작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기존 영상 제작 방식의 패러다임을 바꿔놓고 있다. 최근에는 이미지 투 비디오 기술도 고도화되면서, 기존에는 영상 제작과 관련이 없던 미드저니나 캔바 같은 서비스들도 동영상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유튜브에는 'AI 비디오'라는 새로운 장르가 생겨났다. 금속이나 유리를 자르는 영상, 먹을 수 없는 물질을 씹는 가상의 먹방 ASMR처럼 자극적이고 독특한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나아가 동일한 캐릭터가 반복 등장하는 장편 애니메이션 형식의 영상도 구현 가능해지면서, AI 애니메이션 영화 채널들도 생겨나고 있다. 소라와 중국 생성형 AI 하일루오 등을 활용해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이지은 씨(38)는 "전문 장비 없이도 고품질 영상을 만들 수 있는 시대"라며 "아이디어와 프롬프트만 있다면 영상 제작 경험이 없어도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술의 정교함이 높아질수록 사실과 허구의 경계도 흐려지고 있다. 이를 악용한 가짜 뉴스나 혐오 콘텐츠, 자극적인 정크 콘텐츠도 함께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유튜브는 지난 15일부터 반복적이고 진정성이 결여된 형식의 영상에 대해서는 광고 수익 지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메타 역시 독창성이 부족한 콘텐츠에 대한 제재 방침을 새로 도입했다. 다만 두 플랫폼 모두 생성형 AI로 만든 영상이라고 해서 일괄적으로 제한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기획과 편집이 들어간 창의적인 AI 영상은 여전히 수익화가 가능하며, 오히려 장려 대상이라는 설명이다. 딥페이크 영상 또한 전과 달리 조금의 어색함도 없는 수준에 이르게 되면서 위험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참새가 러브버그를 쪼아먹는 AI 영상을 실제 상황으로 오인한 일부 언론사가 '러브버그의 천적이 등장했다'는 오보를 내기도 했다. 러브버그 학살 반대를 외치던 여성 환경운동가가 벌레에 욕설을 내뱉는 영상 캡처 이미지 역시 AI 영상으로 드러났다. 딥페이크로 인한 범죄도 계속 늘며 사회적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연예인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제작된 딥페이크 성범죄 영상물에 대해 시정요구가 내려진 건수는 총 2만3107건으로, 전년 대비 무려 221.5%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체 디지털 성범죄 정보 또한 40.7% 증가했다. 방심위는 이에 대해 "딥페이크 성범죄 영상물을 포함한 다양한 유형의 디지털 범죄 정보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시정 요청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7-21 15:49:0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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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신문고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이의신청 가능"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21일부터 10월 31일 오후 6시까지 국민신문고 누리집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1·2차) 관련 이의신청 창구를 운영한다. 시민들은 소비쿠폰 지급 금액 등에 대해 이의가 있을 경우 국민신문고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첫 주(7월 21일부터 25일까지)에는 접속 인원 증가로 인한 시스템 과부하를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를 적용한다. 요일제는 월요일의 경우 출생연도 끝자리 1·6번, 화요일은 2·7번, 수요일 3·8번, 목요일 4·9번, 금요일 5·0번이며 주말에는 모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또한 이용자 편의를 위하여 접속자가 많고 적음을 실시간으로 표시해 주는 로그인 신호등 서비스도 시행한다. 이의신청 방법은 컴퓨터(PC), 휴대폰 등으로 본인 인증 후 이름과 연락처를 기재해 이의신청서를 작성하고 증빙서류를 첨부해 기준일(올해 6월18일) 당시의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관할하는 기초지방자치단체를 처리기관으로 선택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계획의 발표일 전날인 2025년 6월 18일 기준 접수한 이의신청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심사를 거쳐 처리가 완료되면 국민신문고 누리집에서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권익위의 김기선 권익개선정책국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관련한 이의신청을 국민이 온라인으로 쉽고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국민신문고에 이의신청 창구를 개설했다"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1, 2차로 나누어 장기간 진행되므로 이의신청 창구 역시 지급이 완료될 때까지 차질없이 운영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1 15:32:2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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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권에서 45명+α까지' 野 당권주자 인적청산 드라이브

국민의힘의 당권주자들이 쌍권(권영세·권성동 의원)에서부터 경찰의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집행을 저지하기 위해 한남동 관저 앞으로 몰려간 45명의 의원들까지 강도 높은 인적청산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적이고 위헌적인 비상계엄 선포로 헌법재판관 전원 일치로 파면된 후 국민의힘은 지지율이 급락하는 등 건강한 제1야당의 기능을 상실했다는 평가다. 국민의힘이 이 상태로 현상 유지를 하는 것보다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당 대표 후보들은 불법 계엄과 대선 패배 과정에 이르기까지 책임이 있는 당 국회의원들을 인적쇄신 또는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적청산은 당헌과 당규상 책임 있는 의원에게 출당 등 징계를 하거나 본인 스스로의 탈당이나 의원직 사퇴를 이끌어 내는 것이 목적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의 당규를 보면, 징계는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로 구분한다. 징계는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당에 극히 유해한 행위를 하였을 때 ▲현행 법령 및 당헌·당규·윤리규칙을 위반하여 당 발전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그 행위의 결과로 민심을 이탈케 하였을 때 ▲정당한 이유 없이 당명에 불복하고 당원으로서의 의무를 이행하지 아니하거나 당의 위신을 훼손하였을 때 ▲당 소속 국회의원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되었음에도 법원의 구속 전피의자 심문기일에 불출석하였을 때에 심의·의결한다. 당권 도전을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짧았던 혁신위원장 시절, 계엄 선포와 김문수·한덕수 대선 후보 교체 시기 당의 리더십을 갖고 있던 '쌍권'을 인적청산의 대상으로 삼은 바 있다. 6선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대통령 체포 집행을 저지하기 위해 한남동 관저 앞으로 몰려간 45명의 의원들과 당이 이 지경까지 오염되게 만든 책임 있는 자들을 쇄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권 주자는 아니지만, 윤희숙 혁신위원장은 개인 의견으로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나경원·윤상현·장동혁 의원을 인적 쇄신 대상으로 지목한 바 있다. 최근 국민의힘에 부정선거 옹호론자이자 윤 전 대통령의 열렬 지지자인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입당하는 등 당이 극우화되는 조짐이 보이자 인적청산론을 더욱 힘을 받고 있다. 특검팀이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앞으로 선출된 여당의 당 대표 후보들이 국민의힘에 대한 위헌정당심판 청구에 찬성하는 만큼 수사가 진행될수록 인적청산의 강도와 필요성을 두고 갑론을박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민의힘 의원들이 계엄 선포 후 윤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하고 경찰의 윤 전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 저지 시위까지 한 만큼, 인적 청산에 대한 반발도 극심하다. 친윤(친윤석열)계 장동혁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연일 내부 총질자들에 의해 당이 온통 극우 프레임에 빠지고 있다"며 당 대표 선거 도전을 선언했다. 조경태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적 쇄신 과정에서 격한 반발이 있을 것이라는 물음에 "저는 국민만 믿고 간다. 정통 보수를 지켜온 양심적인 당원이 있다"며 "당원과 국민만 믿고 간다. 얄팍하게 몇 표 더 얻으려고 극우들과 손 안 잡는다. 그분들과 야합하는 그런 행위는 하지 않는다"고 했다. 조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등 혁신을 표방하며 당 대표 선거에 도전한 이들과 단일화 가능성도 열어놨다. 최소한 45명을 인적 청산하면 개헌 저지선이 무너진다는 지적에 "정당사를 보면 열린우리당이 47석일 때가 있었다. 47석이라도 국민 정신에 맞게 따랐기 때문에 그 다음 총선에서 152석이 됐다"며 "정당의 의석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당이 표방하는 가치가 국민을 향해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5-07-21 15:30:5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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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로셀, '큐로링크' 공개..."CAR-T 처방·생산·투약 통합 관리할것"

신생 바이오 기업 큐로셀이 국내 최초 CAR-T 치료제 연구개발과 함께 처방부터 생산, 투약까지 전주기에 걸친 통합 관리망 구축에도 속도를 내며 신약 상업화에 본격 대응하고 있다. 큐로셀은 21일 혈액암 CAR-T 치료제 후보물질 '안발셀' 상업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안발셀은 현재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품목허가를 심사받고 있다. 보건복지부에서는 '허가신청-급여평가-약가협상 병행 시범사업' 2호 약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큐로셀은 올해 안발셀 품목허가를 확보하고 건강보험 급여 등재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발셀이 국내 첫 혈액암 CAR-T 치료제로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큐로셀은 '큐로링크'를 통해 향후 치료제 제조·공급·투약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을 이뤄낸다는 방침이다. CAR-T 치료제는 다른 의약품과 달리, 암환자 개인을 위한 맞춤형 치료제다. 환자 몸에 있는 면역세포인 T세포에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표적할 수 있는 특수 수용체 'CAR'를 장착한 후 다시 환자 몸 안에 넣는다. 즉 환자에서 채취한 검체를 활용해 환자별 치료제를 제조한 후 환자 상태에 따라 투약이 이뤄진다. 이를 위해 큐로셀은 처방이 이뤄지는 순간부터 통합 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큐로링크'를 마련한 것이다. 병원, 제조소, 물류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큐로셀 측은 "큐로링크를 운영하면 시간 민감도가 높은 세포치료제의 제조 투입과 배치 관리가 자동화되며, 자원 중복이나 출하 지연 등 운영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큐로링크는 세계 1위 고객 관계 관리(CRM) 플랫폼 기업 세일즈포스의 정식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2년간 단계적으로 개발됐다. 현재 시스템 안정화와 검증을 마쳤고 국내 주요 대형병원에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큐로셀은 일찍이 CAR-T 치료제 상업화 물량 생산을 위한 시설도 자체 구축했다. 대전에 위치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에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을 갖춘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치료 일정의 정밀성과 공급 과정의 효율성을 강화한 만큼, 큐로링크는 향후 CAR-T 치료제 적응증 확대와 글로벌 공급망 확장에서도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7-21 15:30:1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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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대 일정도 미루고 수해 복구에 당력 집중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정청래·박찬대 당 대표 후보 등 더불어민주당 정치인들이 21일 대거 충남 예산군 수해 현장을 찾아 응급 복구 자원봉사에 참여하며 땀방울을 흘렸다. 김병기 직무대행, 문진석 원내수석, 어기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위원장, 전현희·김병주 최고위원 등 국회의원과 당직자 250여명은 이날 오전 충남 예산군 수해 복구 활동 현장을 찾았다. 충남에선 수일간 내린 폭우에 약 931억4300만원 규모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충청남도의 호우피해 및 응급복구 보고서에 따르면 예산군 624억7700만원, 천안시 122억4600만원, 홍성군 31억8200만원, 서천군 30억8800만원, 서산시 24억600만원 등의 피해가 났다. 민주당은 수해 피해가 가장 컸던 예산군으로 향했다. 민주당은 전국적인 피해를 끼친 수해 복구 작업에 집중하기 위해 오는 주말 열리기로 했던 호남권(광주·전남·전북)과 수도권(경기·인천) 권리당원 투표를 당 대표 선거가 열리는 다음달 2일에 통합해서 치르기로 했다. 정청래·박찬대 당 대표도 선거 운동을 잠시 멈추고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위해 충남 예산군으로 모였다. 김병기 직무대행은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고 (정부에) 이미 요청드렸다"며 "비닐하우스 피해에 대해서도 응급복구를 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것을 다해 지원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전날(20일) 첫 중대본 회의에서 "호우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해서는 지원기준과 절차에 따라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대통령께 건의함으로써 폭넓은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진석 원내수석은 "특별히 빠른 피해복구를 위해선 (담당 상임위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관심을 가져달라"며 "예방과 대책을 위해 국토교통위, 농해수위 등 여러 상임위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충남 당진을 지역구로 둔 어기구 농해수위 위원장은 "여기 농민들이 와 계신데, 피해 복구와 어떻게 보상을 해주는가가 가장 큰 문제 아니겠나"라며 "민주당이 주도해서 작년에 재해대책법과 재해보험법 등 법을 만들어서 농민들께 꿈과 희망을 갖고 다시 재개하고 농사 지을 수 있도록 했는데, 윤석열 정부 때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해 못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 들어오면서 바로 이 법을 추진해서 지금 상임위를 통과한 상태"라며 "이를 빨리 본회의에 통과시켜야 하고 이 법이 시행되려면 1년이 걸린다. 1년 동안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빨리 본회의를 통과해서 재해대책법과 재해보험법이 시행될 수 있도록 의원님들께서 도와달라"고 했다. 당 지도부와 당 대표 후보들은 피해 상황을 관계자에게 보고 받은 후 곧바로 복구 작업을 시작했다. 이들은 수해를 입은 비닐하우스 안으로 들어가 상품성을 잃은 수박을 하우스 밖으로 던지는 등 복구 작업을 도왔다. 특히, 정청래 후보는 하천이 속한 기초자치단체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도 홍수통제소에 사전 방류 지시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하천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현행 하천법 상 환경부나 광역자치단체가 긴급 상황이 우려되면 사전 방류 지시 명령권 등을 내릴 수 있으나, 실제 하천을 접하고 있는 기초단체의 경우 제 때 방류하지 못해 하천이 범람하거나 수몰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2025-07-21 15:02:2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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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세종시 급류 실종 사건, 공직기강 해이 있다면 책임 물을 것"

대통령실은 21일 세종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재대본)의 집중호우 대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 데 대해 "만약 심각한 공직기강 해이나 잘못이 발견된다면 엄하게 책임을 묻고 철저하게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세종시에서 시민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음에도 무려 23시간 동안 경찰과 소방 당국, 지자체 재난지휘부가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언급했다. 강 대변인은 "경찰이 소방본부에 사고상황을 전파했음에도 세종시의 재난콘트롤타워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사고 자체를 한참 늦게 인지했고, 제대로 보고 하지도 않았다"면서 "세종시 재난 콘트롤타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이라고 질타했다. 지난 17일 새벽 40대 남성 A씨가 제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지만, 경찰은 사고 발생 23시간이 지난 18일 새벽에서야 폐쇄회로(CC)TV를 통해 실종 사실을 확인했다. 그럼에도 지난 18일 오전 9시 기준 세종시 재대본 보고자료에는 인명피해 현황이 없는 것으로 나왔는데, 이후 실종된 A씨를 경찰·소방이 수색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자 재대본은 "뉴스를 보고 급류 실종 사고를 인지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져 비판을 받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집중호우 기간에 앞서 조사 결과 인명 사고가 공무원의 관리 부실로 발생한 경우에는 이전과 다른 엄정한 책임을 묻겠다며 철저한 재난 대비 태세를 강조한 바 있다. 강 대변인은 또 이 사안을 두고 국민의힘이 비판 논평을 낸 것과 관련해서 "사실관계가 정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재난이 특정 논평에 인용되거나 정쟁에 인용돼서는 안 된다"며 "재난은 정쟁의 대상이 아니다. 여야정이 함께 재난 극복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세월호 7시간'에 난리 치던 이 대통령과 민주당은 왜 세종시 실종 23시간 사건에는 함구하는 것인가"라며 "강선우·이진숙 후보자는 지키면서 국민의 생명은 지키지 않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의 지적은 해당 논평을 겨냥한 것이다. 아울러 강 대변인은 "최근 폭우로 수십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며 "기후 변화로 극한 호우가 일상이 된 만큼 재난 대응체계의 신속한 정비와 변화가 시급하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특별교부세 지급을 신속히 검토하는 등 중앙정부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며 "이에 발맞춰 지자체도 수해복구와 옘방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7-21 14:59:2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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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후보 지명 철회…교육계 ‘후임 인선’ 촉구, 교육부 “정책 공백 없다”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에 대해 교육계는 "현장과 여론을 반영한 결정"으로 평가했다. 교육계는 쌓인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현장 이해와 개혁 역량을 갖춘 후임 인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하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교육부 수장의 자격 기준을 새로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그간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논문 표절 논란이 큰 쟁점이었던 만큼, 차기 후보자에 대한 연구 윤리와 도덕성 검증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21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교권 회복과 교육 주체의 목소리 반영, 도덕성과 책무성을 실천해 온 인물이 새 장관으로 지명돼야 한다"라며 "윤석열 정부 3년간의 교육 적폐를 청산하고 유·초·중등 교육 전문성과 대학 혁신 역량을 겸비한 후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역시 이번 결정을 "부실한 인사 검증을 바로잡은 조치"라고 평가했다. 교총은 "교권 회복, 도덕성, 교육 현장 이해를 두루 갖춘 적임자를 조속히 재지명해야 한다"라며 "교육은 더 이상 시행착오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되고, 정부가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인선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교총은 장관으로 유·초·중등 교육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전문성을 갖춘 인물, 교권 회복 정책 우선시하고 교육주체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인물, 교육자의 도덕성과 책무성을 몸소 실천해 온 인물을 요구했다. 교사노동조합연맹도 그동안 반복돼 온 '현장 이해 부족 인사' 관행을 문제 삼으며, 고등교육과 학교 교육을 아우를 수 있는 전문성과 소통 능력을 갖춘 후보 지명을 촉구했다. 교사노조는 "정치적 안배보다는 교육 정책의 일관성과 실행력이 핵심이어야 한다"라며, 교육부 수장의 역할이 교육 현안의 갈등 조율과 개혁 동력 확보라는 점을 강조했다. 새로운 후보로는 교육과정과 학업 평가를 총괄했던 전직 기관장과, 교육 연구와 정치 경험을 겸비한 여성 인사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기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도 논문 표절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편 교육부는 이진숙 후보자의 낙마에도 '서울대 10개 만들기' 등 주요 정책 추진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정례 브리핑에서 "다른 장관이 오더라도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며 "동력이 떨어진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의대생들의 2학기 복귀와 관련한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에 대해서도 "학장단과 총장들이 논의 중이며 이달 중으로 마무리해야 한다고 본다"고 전했다. 교육부는 당분간 최은옥 차관 중심으로 현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한 대학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 교육부 장관에게 필요한 덕목이 더 분명해졌다"라며 "교육현장을 제대로 이해하고, 갈등을 조율하며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인물이 후임으로 지명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21 14:39:4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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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 강자 셀트리온, 상반기 1조8000억원 기록..."연매출 5조원 도전 성큼"

셀트리온이 역대 최대 2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성장성과 수익성 양쪽에서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강자'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21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올해 2분기 잠정실적으로 연결 기준, 매출액 9615억원, 영업이익 242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분기 실적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9% 늘었고, 영업이익은 234.5%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18%에서 25%로 개선됐다. 이에 따라 상반기 누적 매출 1조8034억원, 누적 영업이익 3919억원으로 연간 목표치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고,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 증가율은 346%에 달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매출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램시마SC,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스테키마 등이 총 4680억원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전년 동기 대비 101%의 매출 성장세가 나타났다. 해당 매출이 2분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1%에서 49%로 커졌다. 분기별로 비교해도,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매출은 1분기 3472억원에서 35% 늘었다. 이와 함께 기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은 총 4148억원의 2분기 매출을 냈다.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고 매출 비중도 50%에서 43%로 줄었다. 각 제품별 매출은 공개되지 않았다. 셀트리온은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수익성 높은 신규 제품군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 모멘텀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하반기에는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 안 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 골 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 등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고마진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가는 데 중점을 둔다. 셀트리온은 후속 바이오시밀러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는 가운데, 항암제 등으로도 파이프라인 영역을 넓히고 있다. 표적항암제 후보 물질 'CT-P44'의 경우, 다잘렉스 바이오시밀러로 최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한국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앞서 지난해 말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글로벌 임상 3상시험계획서(IND) 승인을 획득했다.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인 면역항암제 'CT-P51' 연구개발도 글로벌 임상 3상에 진입해 있다. 아울러 셀트리온은 수익성 제고를 위해 원가 절감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매출 원가율은 지난해 2분기 58%, 올해 1분기 47%, 올해 2분기 43% 등으로 낮아졌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우선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 전 발생한 고원가 재고가 소진되고, 기존 제품 개발비 상각도 종료되는 등 합병에 따른 일시적 영향이 축소되고 있다. 또 올해 2분기부터 상업 제품의 원료의약품(DS) 공정에 대해 전 제품을 자체 생산하고 있으며, 특히 생산 수율이 개선된 TI 버전으로 전환해 생산성을 강화했다. 19만 리터 수준의 생산 규모를 갖춘 3공장 가동률도 높였다. 한편, 이밖에 비바이오제품 사업의 2분기 매출은 787억원, 상반기 누적 매출은 1530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 18% 줄었다. 해당 부문은 케미컬의약품 사업,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 등을 포함한다. 이와 관련 셀트리온 측은 다케다 프라이머리케어 사업권 매각이 영향을 미쳤으나, 영업이익 기여도 측면에서는 제한적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 2분기 수익성 높은 신규 제품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된 것이 확인됐다"며 "올해 하반기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기업 성장을 위한 전사적 노력을 다해 고마진 신제품 출시 등 호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7-21 14:36:40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