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AI 디지털교과서 법적 근거 삭제…시행령도 ‘교육자료’로 전면 재분류

AI 디지털교과서(AIDT)가 법률 개정으로 교과서 지위를 잃고 '교육자료'로 재분류되면서 관련 규정이 대폭 정비됐다. 정부는 상위법 개정 취지에 맞춰 교과용 도서 체계를 법률 중심으로 재구성하고 시행령 전반의 용어와 조항을 정비하는 후속 조치를 확정했다. 교육부(장관 최교진)는 18일 국무회의에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지난 8월 14일 시행된 '초·중등교육법'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상위법 내용과 시행령 간의 체계를 정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개정의 핵심은 교과용 도서의 정의와 범위를 시행령에서 삭제하고, 이를 법률에서 직접 규정하도록 한 점이다. 기존에는 교과서가 무엇인지, 어떤 범위를 포함하는지 일부 내용이 시행령에 규정돼 있었으나, '초·중등교육법' 개정을 통해 이 사항이 법률로 상향 입법되면서 시행령에서 같은 조항을 삭제해 중복을 없앴다. 교육부는 이번 조치가 교과서 제도를 법률 중심으로 운영하는 '교육제도 법률주의'를 구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법 개정으로 교육 자료로 분류된 '지능정보화기술을 활용한 학습지원 소프트웨어(예: AI 학습보조 프로그램)'는 더 이상 교과용 도서로 간주되지 않음에 따라, 이 소프트웨어에 적용되던 교과용 도서 검정 방법과 합격 공고 규정도 시행령에서 삭제됐다. 초·중등교육법 개정을 통해 AIDT의 법적 지위가 교과서에서 완전히 분리돼 '교육자료'로 전환된 셈이다. 이에 따라 디지털 기반 학습자료는 교과서 수준의 엄격한 검정 절차 없이 보다 유연하게 학교 현장에 도입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시행령 내 용어를 상위법과 일치하도록 정비했다. '교과용도서'를 '교과용 도서'로, '서책'을 '도서'로 수정하는 등 조문의 표현을 명확히 하려는 취지가 반영됐다. 김천홍 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은 "이번 개정으로 상위법인 '초·중등교육법'의 개정 내용이 시행령에 충실히 반영돼 법률과 시행령 간 연계성과 체계성이 한층 명확해졌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18 14:40:34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티빙·웨이브, 법적 합병 지연 속 ‘실질 통합’ 먼저

티빙(TVING)과 웨이브(Wavve)의 합병 본계약이 해를 넘길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CJ ENM이 콘텐츠웨이브를 연결 종속기업으로 편입하며 사실상의 통합 경영 체제 구축에 나섰다. 법적 합병 절차는 주주 간 이해관계 조율로 지연되고 있지만, 회계 및 운영단에서는 이미 '한 몸' 만들기에 돌입한 모양새다. 18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 결과 CJ ENM은 3분기 분기보고서를 통해 지난 분기부터 웨이브 운영사인 콘텐츠웨이브를 연결 종속회사 목록에 포함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콘텐츠웨이브 이사회 구성원 과반을 임명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해 실질적인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기존 웨이브의 최대주주였던 SK스퀘어는 지난 9월 공시를 통해 콘텐츠웨이브를 자회사에서 제외했다. SK스퀘어는 36.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나, 상대 주주와의 약정으로 이사회 통제력이 제한됨에 따라 지배력을 상실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양사의 통합 작업은 '선(先) 실질 통합, 후(後) 법적 합병' 수순을 밟게 됐다. 앞서 콘텐츠웨이브는 지난 8월 CJ ENM 출신인 서장호 전 콘텐츠유통사업본부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하며 인적 융합을 시작했다. 서비스 차원에서도 6월 티빙·웨이브 결합 요금제 도입에 이어 9월에는 통합 광고 플랫폼을 공동 출시하는 등 운영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배력 편입은 향후 통합 OTT의 회계, 투자, 콘텐츠 전략을 단일 체계 하에서 판단하겠다는 신호"라며 "공식 합병 전이라도 비용 효율화 등 실질적인 통합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정작 합병 법인 출범을 위한 '마지막 도장'은 해를 넘길 공산이 크다. 지난해 12월 MOU 체결과 올해 6월 공정거래위원회의 조건부 승인까지 받아냈음에도, 합병 비율과 주주 권한을 둘러싼 셈법이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분율 13.54%를 가진 티빙의 2대 주주 KT(kt스튜디오지니)의 미온적인 태도가 막판 변수로 꼽힌다. 합병이 성사될 경우 KT는 CJ ENM과 SK스퀘어에 밀려 3대 주주로 영향력이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국내 1위 IPTV 사업자인 KT 입장에서 거대 OTT의 탄생은 자사 IPTV 가입자 이탈(코드커팅)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하고 있다. CJ ENM 내부에서도 신중론이 이어진다. 이종화 CJ ENM 경영지원실장은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에 준하는 운영 시너지를 내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이해관계자 간 협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구체적인 합병 시기를 언급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당초 양사는 넷플릭스 독주 체제를 견제할 '토종 메가 OTT' 출범을 목표로 연내 합병을 추진해왔으나, 합병 지연이 길어지며 티빙의 재무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CJ ENM에 따르면 티빙은 올해 3분기 매출 988억 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은 162억 원으로 전년 동기(71억 원) 대비 적자 폭이 2배 이상 확대됐다. 가입자 성장 정체와 콘텐츠 투자 비용 부담 속에 합병을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단순한 회계상 편입을 넘어 물리적 결합이 이뤄져야 중복 비용 절감 등 확실한 합병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며 "주주 간 셈법이 복잡하더라도,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와의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선 조속한 합병 마무리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18 14:35:31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패스(PASS) 앱 기반 전자고지 서비스 출시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모바일 인증 플랫폼 패스(PASS) 앱을 기반으로 한 'PASS 전자고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건강검진표, 자격 변동 안내, 환급금 신청 등 다양한 고지 문서를 PASS 앱에서 안전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앞으로 수백 종의 종이 문서를 전자 형태로 발송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PASS 앱은 약 3800만 명이 이용하는 인증·본인확인 플랫폼으로,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을 통해 문서 전달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PASS 전자고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인증을 받은 PASS 인증서를 활용해 전자서명을 제공한다. 통신3사는 이를 통해 PASS 앱을 국민 일상에 더 밀착된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다. 사용 편의성을 위해 PASS는 메인 화면에서 전자고지 메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UI·UX를 개선했다. 고지 목록 화면에서는 문서별 열람 기한을 명확히 안내하고, 미열람 문서가 있을 경우 추가 알림을 보내 중요한 안내가 누락되지 않도록 했다. 푸시 알림을 항상 활성화해 사용하는 PASS 이용자 특성상 높은 열람률도 기대된다. 실제 PASS 기반 '국민비서' 서비스의 필수 고지 문서 열람률은 약 55% 수준이며, 전자고지 서비스 역시 업계 평균을 웃도는 성과가 예상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18 14:31:58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한국콜마, '여성공학인 성장지원 우수기업'..."여성 인재 적극 육성"

한국콜마는 지난 17일 서울 서초에 위치한 엘타워에서 열린 '2025 산업현장 여성공학인대회'에서 여성공학인 성장 지원 우수기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협회장상에 이어 2년 연속 중견 부문에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공공기관·연구기관·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 등 각 부문별로 1개 기업에 시상한다. 한국콜마는 여성 인재 채용부터 육성, 경력 개발까지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기준 전체 임직원의 43%, 기술직군(연구 및 품질관리)의 70%가 여성 인력이다. 기술직군 팀장급 여성 관리자 비율도 지난해 51.5%를 기록해 3년 연속 50%를 상회하는 등 여성 리더십을 양성하고 있다. 여성 친화적 기업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점도 인정받았다. 육아휴직, 출산 지원 등 임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제도를 도입해 왔다. 올해 3월에는 직장 내 어린이집을 신설하고 육아휴직 복직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직장 내 가족 친화적 문화를 바탕으로 여성 근로자의 자발적 이직률이 2022년 53%에서 지난해 39.8%로 크게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는 "K뷰티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여성공학인재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필수"라며 "우수한 인재들이 안심하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1-18 13:31:44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대각선횡단보도 설치 후 교통사고 18.4% 감소… 서울시 확대 추진

서울시가 교차로 대각선횡단보도 설치 효과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보행자 안전시설 확대에 나선다. 시는 대각선횡단보도 설치 이후 교통사고가 18.4%(377건→308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보행자가 많은 지역과 동시 보행신호 교차로 등을 중심으로 설치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서울시는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와 함께 2012~2023년 설치된 대각선횡단보도 217개소를 대상으로 설치 전·후 교통사고 건수, 보행자 이동거리, 차량 통행속도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대각선횡단보도 설치 교차로의 전체 사고 건수가 줄었으며, 차 대 사람 사고는 27.3%(99건→72건), 횡단 중 사고는 25.8%(66건→49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행자 충격 사고의 주요 원인인 '보행자보호의무위반'도 절반 수준(34건→17건)으로 줄었다. 특히 모든 방향 보행신호가 켜지는 방식으로 운영되면서 차량 우회전·좌회전 관련 보행자 사고가 각각 35.3%, 44.8% 감소해 안전성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보행자 이동거리도 평균 17.2% 줄어 설치 전 두 번 건너야 했던 대각선 이동이 한 번에 가능해지면서 이동 편의성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해 송파초교 인근(송파구), 당산동아아파트 교차로(영등포구), 광진교남단사거리(강동구)에 대각선횡단보도 설치를 완료했으며, 이달 말까지 은평구 제각말아파트 교차로와 중랑구 상봉역 3·4번 출구 앞에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송파초·영동초 인근 교차로는 안전한 등하굣길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상봉역과 천호역 일대는 환승 이동 동선이 단축돼 보행 편의가 높아질 전망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대각선횡단보도는 단순한 시설 개선이 아니라 보행자가 주인이 되는 교통문화의 출발점"이라며 "시민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에 두고 보행자 중심의 교통체계 전환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18 13:27:36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서울 금천·강북·중랑 모아주택 7곳 확정…3867세대 공급 본격화

서울시가 노후 저층주거지 개선을 위해 모아주택 7개 지역의 사업시행계획안을 확정해 총 3867세대 주택을 공급한다. 모아타운 관리계획 변경과 동시에 시행계획이 신속히 결정됨에 따라 개별 모아주택 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17일 제17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위원회에서 '금천구 시흥3동 1005번지 일대 모아주택' 외 6건을 통과시켰다고 18일 밝혔다. 통과된 안건은 △금천구 시흥3동 1005번지 일대 △강북구 번동 458-2번지 일대 △강북구 번동 471-118번지 일대 △중랑구 중화동 329-38번지 일대 △중랑구 중화동 329-28번지 일대 △중랑구 중화동 327-1번지 일대 △중랑구 중화동 317-64번지 일대 모아주택으로, 사업추진 시 모아주택 총 3867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814세대는 임대로 공급된다. ■ 금천구 시흥3동 1005번지 일대 2030년까지 473세대 공급 금천구 시흥3동 1005번지 일대는 7개동 규모로 공동주택 총 473세대(임대 95세대 포함)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체 세대수 20% 이상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용적률 완화로 사업성을 높였다. 노후 건축물이 밀집된 구릉지형으로 재개발이 어려웠던 이 지역은 이번 심의를 통과해 인접 모아주택(금천구 시흥동 943 일대)과 동시 개발이 가능하게 됐다. 단지는 호암산을 조망할 수 있도록 동서 방향으로 통경축을 만들고, 아치형 스카이라인을 계획했으며, 개방형 발코니 및 태양광패널(BIPV)을 적용해 친환경 입면특화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한, 시흥대로 36길변에 근린생활시설 및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스터디카페)을 계획해 인근 지역 주민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 강북구 번동 458-2번지 및 471-118번지 일대 1099세대 강북구 번동2지역(번동 454번지 일대)는 모아주택 2곳 추진으로 기존 843세대보다 256세대 늘어난 총 1099세대(임대 266세대 포함)를 공급할 예정이다. 노후 건축물이 밀집되고 기반시설이 부족한 환경이나 재개발이 어려웠던 곳으로, 지난해 1월 '모아타운'으로 지정, 현재 모아주택 사업 총 3개소가 추진되는 곳이다. 번동 458-2번지,471-118번지 일대 모아주택은 12개 동 지하 3층, 지상 29층 규모로 △전체 세대수의 10% 이상 임대주택 건설 △정비기반시설 및 공동이용시설 설치 등에 따른 용적률 완화 △우수디자인 공동주택 적용 등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 수립 기준'을 적용했다. 대상지는 반경 600미터 이내 수유역(4호선)이 인접해 있어 교통이 양호하고 수송초등학교, 수송중학교와 바로 연접하고 있어 교육 환경이 우수하다는 입지적 특성이 있다. 번동 454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지역 지정 이후 두번째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주변 지역에 활력을 제공하고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 중화동 329-38번지 일대 모아주택 4개소…2031년까지 2295세대 중랑구 중화동 329-38번지 일대 모아타운은 모아주택 4개 사업이 동시에 통과되면서 총 2295세대(임대 453세대 포함)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대상지는 지하철 7호선 중화역과 가깝고 중랑천 인근에 위치해 교통과 자연환경이 모두 우수한 지역이나, 노후 건축물이 밀집해 있어 주거환경이 열악했던 곳이다. 지난해 11월 14일 모아주택 6개소가 사업추진 구역으로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및 지정 고시가 완료됐다. 4개 모아주택은 모두 전체 세대수의 10% 이상을 임대주택으로 공급하고 세입자 손실보상과 정비기반시설 설치를 이행할 경우 용적률 완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기존 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 상향도 적용된다. 중화동 329-38번지 일대 모아주택은 6개 동 지하 3층 지상 35층 규모로 공동주택 559세대(임대 106세대 포함)를 공급한다. 중화동 329-28번지 일대 모아주택(2-2구역)은 6개 동 지하 3층 지상 35층 규모로 공동주택 557세대(임대 110세대 포함)를 공급할 예정이다. 중화동 327-1번지 일대 모아주택(2-3구역)은 7개 동 지하 3층 지상 35층 규모로 644세대(임대 145세대 포함)를 공급한다.태릉시장 특화거리와 연계한 커뮤니티가로, 중랑천로에 면한 휴게공간을 조성해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중화동 317-64번지 일대 모아주택(2-5구역)은 8개 동 지하 3층 지상 29층 규모로 공동주택 535세대(임대 92세대 포함)를 공급한다. 서울시는 "이번 계획은 모아타운 내 세입자 손실보상을 적용해 이주갈등을 사전에 선제적으로 차단했다"라며 "구체적인 세입자 보상안은 세입자 현황파악, 보상안 협의 등을 거쳐 사업시행계획인가 시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18 12:19:53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내년 고교까지 헌법교육 전면 확대된다…학교 현장 중심 법교육 체계 구축

학교 현장의 민주시민교육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학생과 교원을 대상으로 한 헌법교육이 대폭 확대된다. 교육부(장관 최교진), 법무부(장관 정성호), 헌법재판연구원(원장 지성수)은 올해부터 학생과 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헌법교육을 대폭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학교 현장에서 진행되는 헌법교육은 학생들에게 헌법의 가치와 의미를 정확히 전달하고, 교원의 민주시민교육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교육부와 법무부는 학생 대상 헌법 전문강사 강의를 지원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초등학교 205개교 603학급, 중학교 71개교 311학급 등 총 276개교 914학급에서 법무부 소속 헌법 전문강사가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강의 내용은 헌법이 추구하는 가치, 기본권과 인권, 법의 역할 등이며, 학생들이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학생 대상 헌법교육은 내년부터 고등학교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교원 대상 헌법교육은 헌법재판연구원이 담당한다. 교수진이 직접 헌법의 기본 원리, 헌법재판의 기능과 절차, 주요 결정 등을 강의하며 전국 5개 시·도교육청(대구·경기·충북·전북·제주)에서 운영된다. 18일 전북과 제주에서 시작해 충북·경기·대구 순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강의 대상에는 일반 교사뿐 아니라 교장·교감, 교육전문직, 시·도 교육청 민주시민교육 담당자 등이 포함된다. 지난 9월에는 중앙교육연수원 교(원)장 자격연수 국가정책과정 연수 대상자 347명을 대상으로 총 3회의 헌법교육 특강이 진행됐다. 교육부는 이 과정을 2026년 약 3000명으로 확대해 운영할 방침이다. 학교 현장에서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지난 10월 헌법교육에 참여한 한 중학생은 "헌법이 멀리 있는 법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과 연결된 내용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같은 학교 교사도 "헌법이 단순한 법조문이 아니라 민주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가치와 태도의 기반임을 학생들과 함께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예혜란 교육부 교육복지늘봄지원국장은 "헌법은 민주주의의 근간이며, 학생과 교원 모두 헌법적 가치에 기반한 사고와 실천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미래 사회에 대비하는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하고 헌법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18 10:37:32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2025 뉴테크롤로지 포럼] ‘피지컬 AI 시대’ 개막… 산업계 전면 재편의 신호탄

산업 패러다임이 다시 한 번 분기점을 맞고 있다. 인공지능(AI)이 언어·소프트웨어 중심의 도구를 넘어 물리적 세계와 결합하는 '피지컬(Physical) AI' 단계로 진화하면서 제조업부터 물류, 자율주행, 의료까지 산업 전반의 구조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AI의 작동 범위가 가상 환경을 벗어나 현실에서 관측·판단·행동으로 확장되면서, 기업들의 혁신 전략 역시 완전히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는 위기감과 기대감이 동시에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피지컬 AI를 'AI 모델의 완성형'으로 평가한다. 센서를 통해 현실을 인지하고, 축적한 경험을 기반으로 스스로 의사결정을 내리며, 로봇·장비 등 실제 하드웨어를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은 기존 LLM 기반 AI의 한계를 단숨에 뛰어넘는다. 산업에 미칠 충격 역시 거대하다. 스마트팩토리의 자동 최적화, 병원·물류센터에서의 인간 수준 협업 로봇, 재난 대응·보안 시스템의 고도화 등 피지컬 AI는 생산성과 안전성의 기준 자체를 바꿀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메트로신문>과 <메트로경제>는 19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 페럼타워 3층 페럼홀에서 '2025 뉴테크놀로지 포럼'을 개최한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피지컬 AI가 바꾸는 산업 지형'이다. 국내 산업계가 마주한 기술 전환의 방향성과 각 분야별 대응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구성된다. 포럼은 조풍연 한국 SW·ICT 총연합회장의 축사로 문을 연다. 이어 유태준 마음AI 대표(한국피지컬AI협회장)가 '피지컬 AI 국가 대전환 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아 피지컬 AI의 현주소와 글로벌 기술 경쟁 구도를 짚는다. 고태봉 iM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인류의 상징, 첫 무인화 혁명'을, 김재영 엘리스그룹 대표는 'AI의 모든 것, AI 교육부터 AI 클라우드 사례'를 통해 실증 중심의 산업 변화 흐름을 제시한다. 양수열 크라우드웍스 CTO는 산업·데이터 관점에서 피지컬 AI의 실제 적용 조건을 분석하며, 김하늘 에일인텔리전스 이사는 보안 분야에서의 새로운 기준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로보틱스, 데이터팩토리 등 피지컬 AI가 가져올 산업별 혁신 사례가 종합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기술 진화의 최전선에 선 기업들은 물론 정책·연구 현장에서 요구되는 역할까지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18 10:33:27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