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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기업인 만난 이 대통령 "韓·中은 뗄 수 없는 가까운 이웃…경쟁하고 협력하며 발전"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5일 한국과 중국의 기업인들을 만나 "한중 관계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같은 바다를 같은 방향을 향해 함께 항해하는 배와 같은 입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에 위치한 중국의 국빈관인 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한중은 같은 파도를 넘고 한편으로 경쟁하고 협력하며 성공적 관계를 이끌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많은 성취를 이뤘지만 글로벌 경제 통상 환경이 더 이상 과거처럼 정해진 흐름 그대로 쉽게 따라갈 상황은 아니다. 기술은 빠르게 방향을 바꾸고 공급망은 예측하기 어려워졌다"며 "이제 새로운 항로를 향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중 교역액은 3000억달러 수준에서 정체돼 있어 새로운 시장 개척이 필요하다"며 인공지능(AI)과 생활용품, 뷰티(미용), 식품 등 소비재, 영화·음악·게임·스포츠 등 문화 콘텐츠 등이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사람 간 사이도 마찬가지지만 다른 점을 찾자면 끝없이 무너지고 같은 점을 찾아내면 끝없이 가까워질 것"이라며 "한중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니, 가까운 이웃으로서 서로에 도움이 되는 우호적 관계를 경제적 측면에서도 만들어가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가 우리가 함께 새롭게 찾아나갈 항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차이점보다 공통점을 더 많이 찾아내 우호적 관계의 새로운 출발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에 중국 측 대표 가운데 한 명으로 참석한 허리펑 경제 담당 부총리는 한중 정상회담을 거론하며 "양국의 정상회담이 반드시 공동 인식을 통해 양국 관계가 신뢰하는 발전 관계로 이끌어 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날 포럼에는 양국 대표 기업인이 대거 참석했다. 우리 측은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인 2019년 12월 한중일 정상회의 이후 6년여 만에 방중 경제사절단을 꾸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를 비롯해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구자은 LS홀딩스 등이 경제사절단에 포함됐다. 특히 패션그룹 형지의 최병호 회장, SM엔터테인먼트 게임업체 크래프톤의 김창한 대표 등 K-콘텐츠 관련 주요 기업 대표들도 동행해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중국에서는 대외무역·투자촉진을 담당하는 준정부기관인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를 비롯해 석유화공그룹, 에너지건설그룹, 금융그룹, TCL과기그룹, 베터리 CATL, 문화 콘텐츠 텐센트, 통신 장비 ZTE 등 주요 기업의 대표가 참석했다. 경제사절단은 중국에서 한중 비즈니스 포럼을 시작으로 경제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1-05 16:30:1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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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이재준 대표 선임..."윤웅섭 대표와 공동 경영"

일동제약은 5일 임시 이사회에서 이재준 신임 대표를 선임해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이재준 신임 대표는 기존 윤웅섭 대표와 올해부터 일동제약을 함께 이끌게 됐다. 이 신임 대표는 2022년 일동제약에 합류해 글로벌사업본부장으로서 해외 전략, 해외 영업, 사업 개발 등을 맡았다. 2024년부터는 최고운영책임자(COO)에 올라 글로벌 사업뿐 아니라 영업·마케팅, 연구개발, 생산 등 일동제약 사업 전반을 총괄해 왔다. 또 유노비아, 아이리드비엠에스 등 일동제약그룹 내 연구개발 전문 계열사에서도 대표 자리를 겸직하며 신약개발 및 사업화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의약품과 헬스케어 등 주력 사업 분야의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도모하는 한편, 라이선싱 등 신약 관련 상업화를 통한 수익 실현과 먹거리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일동제약은 "이번 공동 대표 체제 전환은 기존 사업 토대에 R&D 및 글로벌 사업 전문성을 더하고 균형 잡힌 의사결정 구조를 갖추기 위함"이라며 "신약 프로젝트의 글로벌 상업화를 추진해 수익을 창출하고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등 회사 중장기 전략을 강화하는 조치"라고 밝혔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1-05 16:27:1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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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베네수엘라가 대만의 모델? 트럼프 조치에 중국 여론 들끓었다

중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베네수엘라 군사 개입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부부 체포를 국제법 위반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지만, 중국 내 여론은 정반대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누리꾼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조치를 환영하며, 이를 대만 통일을 위한 '선례'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까지 내놓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4일(현지 시각)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과 달리 중국 온라인 여론이 트럼프의 베네수엘라 공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공격하고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체포한 것은 국제법과 국제 관계의 기본 규범을 위반한 행위라며 즉각 석방을 촉구했다. 그러나 중국의 대표적인 소셜미디어인 웨이보에서는 전혀 다른 반응이 쏟아졌다. 트럼프 행정부의 베네수엘라 군사 작전을 다룬 관련 게시물은 약 4억400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댓글창에는 "앞으로 대만을 되찾는 데도 같은 방법을 쓰자"는 글이 빠르게 확산됐다. 해당 댓글에는 수많은 '좋아요'가 달리며 공감을 얻었다. 중국 누리꾼들은 미국이 국제법을 무시하고 베네수엘라에 무력을 행사했다면, 중국 역시 국제법을 이유로 대만 문제에서 제약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한 누리꾼은 "미국이 국제법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왜 우리가 국제법을 신경 써야 하느냐"며 "중국도 대만을 공격할 명분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보다 과격한 반응도 나왔다. 다른 누리꾼은 "미국 제국주의자들이 마두로와 그의 아내를 체포하기 위해 베네수엘라를 습격한 것은, 우리 군이 대만을 기습해 대만 독립론자인 라이칭더 현 총통을 체포할 완벽한 청사진을 제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글들은 삭제되지 않은 채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일부 국제정치 전문가들 역시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베네수엘라 개입이 베이징에 '위험한 명분'을 제공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이 주권 국가를 상대로 군사력을 동원해 정권 핵심 인사를 체포한 전례가, 중국이 대만에 대한 무력 통일 논리를 강화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정부는 공식적으로는 국제법과 주권 존중을 강조하고 있지만, 민심 차원에서는 오히려 트럼프의 행동을 대만 문제에 적용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가 향후 미·중 갈등과 대만 해협 정세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2026-01-05 15:53:59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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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그룹, 용인 연구소 새해 첫 업무 시작..."R&D로 그룹 미래 강화"

동아쏘시오그룹은 5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그룹 용인 연구소에서 시무식을 개최하고, R&D를 통한 실질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동아쏘시오그룹 용인 연구소에는 신약 개발 및 전문의약품 사업회사 동아에스티,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사업회사 동아제약 연구 조직 및 항체·약물 접합체(ADC) 개발 전문기업 앱티스가 있다. 이날 시무식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에스티팜, 앱티스 대표를 비롯해 동아에스티 연구본부장, 동아제약 연구소장 및 그룹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김민영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그룹의 미래를 담고 있는 이곳, 용인 연구단지에서 처음으로 시무식을 개최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동아쏘시오그룹은 자체 기술력 확보와 글로벌 신약의 연구개발을 위해서 1971년 생산부서 내 연구과 조직을 시작으로 2011년 용인에 최신 설비를 갖춘 연구소를 완공하는 등 지난 50여년 동안 R&D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며 "그동안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2032년 그룹의 100주년을 앞두고 실질적인 R&D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끝으로 "올 한 해는 도약의 시간이며 실천의 시기로, 동아쏘시오그룹 모든 임직원이 붉은말처럼 뜨거운 열정과 흔들림 없는 실행력으로 힘차게 달려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동아에스티 연구본부장과 동아제약 연구소장의 R&D 주요 전략과 연구과제 발표도 이뤄졌다. 동아에스티는 신약개발 전문 자원, 자본, 역량 등을 성장기반으로 상황에 맞는 최적화된 전략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단기 매출확보에 필요한 제품개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포트폴리오 확대, 인공지능(AI) 신약 플랫폼을 활용 등을 추진한다. 동아제약은 현대인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집중한다. 다양한 신제품을 지속 선보여 시장 경쟁력과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1-05 15:34:3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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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닷 앞세운 SKT, 개인·기업 ‘AI 에이전트 시대’ 연다

SK텔레콤이 에이닷을 앞세워 개인과 기업이 각자의 AI 에이전트를 보유하는 시대를 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1000만 MAU를 달성한 에이닷의 성과를 발판으로, 전화 서비스를 넘어 일상과 업무 전반을 아우르는 '국가대표 AI'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지훈 SK텔레콤 에이닷사업 담당은 5일 자사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을 통해 에이닷의 성공을 발판 삼아 개인과 기업 모두가 각자의 에이전트를 보유하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담당은 "에이닷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B2C)과 기업(B2B)이 자신만의 에이전트를 갖는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대한민국 모두의 AI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22년 5월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에이닷은 출시 이후 꾸준히 이용자를 모으며 1000만 MAU 고지에 올랐다. 특히 새롭게 도입한 노트 기능은 일주일 만에 가입자 30만 명을 끌어모으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의 핵심 동력으로는 사용자의 숨겨진 의도를 파악해 여러 단계의 작업을 알아서 처리하는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기술이 꼽힌다. 이 독자 기술은 전화와 티맵, B tv 등 SK텔레콤의 주요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이어주며 에이닷이 일상 깊숙이 침투하는 기반이 됐다. 통신 기술의 본질인 전화 서비스에 AI를 접목한 시도는 기술적 자립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 자체 AI 모델인 A.X와 국산 AI 반도체인 리벨리온 NPU를 융합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국산 풀스택 AI 역량을 완성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에이닷은 단순한 통화를 넘어 일정 관리와 정보 검색 등 반복되는 일상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며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김 담당은 이와 관련해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대규모 AI 서비스 상용화에 성공한 국내 대표 사례로서 국산 AI 생태계의 자립 가능성을 실증한 상징적인 성과"라고 자평했다. SK텔레콤의 향후 AI 전략은 기술 내재화와 외부 협력이라는 두 갈래로 추진된다. 500B급 초대형 모델인 A.X K1을 에이닷에 본격 도입해 기술력을 끌어올리는 한편, 오픈AI와 앤드로픽, 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기업들과 손잡고 개방형 AI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김지훈 담당은 "에이닷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 AI'로서 일상의 혁신을 넘어 국가 AI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에이닷이 개인과 기업, 산업 전반을 연결하는 AI 에이전트로서 대한민국 독자 AI의 미래를 확장해 나가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1-05 15:22:0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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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발 번호이동에 숨 고르는 SKT… 실적 회복 신호 될까

KT발 번호이동이 다시 통신시장 변수가 되고 있다. 해킹 사태 이후 대규모 가입자 이탈을 겪었던 SK텔레콤이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앞세워 반격에 나서면서, 최근 나흘간 KT를 떠난 가입자 5만여 명 가운데 60% 이상이 SKT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업계에서는 과거 해킹 여파로 빠져나간 가입자 규모에 비하면 아직 회복 국면으로 보기는 이르다는 신중론도 함께 제기된다. 5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3일까지 KT를 이탈한 가입자는 총 5만2661명이다. 이 가운데 61% 이상이 SK텔레콤으로 이동했다. 이동한 가입자는 ▲SK텔레콤 3만2336명 ▲LG유플러스 1만2939명 ▲알뜰폰(MVNO) 7386명이다. 해킹 사태가 알려지기 전인 3월 SKT에서 KT·LG유플러스·MVNO로 이동한 가입자는 12만6171명에 그쳤다. 그러나 사태가 처음 불거진 4월에는 이탈 규모가 23만7001명으로 급증했고, 5월에는 44만490명까지 치솟았다. 6월 들어 20만7847명으로 다소 소강 국면을 보였지만, 전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행된 7월에는 다시 35만2230명이 SKT를 떠났다. 이로써 4월부터 7월까지 누적 이탈자는 123만7568명에 달했다. 반면 같은 기간 KT·LG유플러스·MVNO에서 SKT로 이동한 가입자는 51만7395명에 그쳤다. 이런 상황 속에서 본격적으로 해킹 여파가 실적에 반영된 지난 3분기 SKT는 전례없는 실적악화로 배당을 시행하지 않았다. 당시 SKT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8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0.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3조978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2% 감소했다. 순손실은 1667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KT발 번호이동 대란은 SKT는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펼치며 신년 번호이동 고객잡이에 나섰다. 1월 15일까지 가입한 신규 고객에게는 1만9000원 상당의 쿠폰팩을 지급하며, 3월 말까지 건강검진 최대 49% 할인 및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1월 5일부터 9일까지인 T데이 기간에는 치킨, 장보기, 놀이공원 등 실생활 밀착형 할인을 제공하고, 만 13~34세 고객을 대상으로는 0데이를 통해 뮤지컬 및 전시회 초청 등 문화 혜택을 지원한다. 아울러 과거 특정 기간에 해지했던 고객이 재가입할 경우 이전 멤버십 등급과 가입 연수를 복원해 주는 제도를 운영해 고객 관리에 나선다. 업계에서는 해킹 여파가 3분기 중 대부분 반영된 만큼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긍정적으로 보는 측에서는 3분기에 해킹 관련 일회성 비용을 대부분 털어냈다는 점에 주목한다. 비용 청산이 끝난 4분기부터는 순증 가입자가 실적에 직접 반영되어 뚜렷한 턴어라운드를 보여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AI와 데이터센터 등 신사업 성과가 가시화되면 2026년에는 영업이익과 배당 모두 정상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는 "사이버 침해 사고의 영향은 3분기 실적에 대부분 반영됐으며, 2026년에는 정상화가 예상된다"며 "AI·데이터센터(DC) 사업의 본격적인 성장과 프레셔 인플루언스(Pressial Influence) 등 신사업 성과가 실적 회복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내년에는 AI DC와 AI 사업이 실적에 기여하면서 2026년에는 영업이익과 배당 모두 2024년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과도한 낙관론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높다. KT발 번호이동 규모가 과거 이탈한 120만 명의 가입자 수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대대적인 프로모션으로 인한 마케팅 비용 지출이 수익성을 저해할 수 있으며, 실추된 브랜드 신뢰도를 단기적인 혜택만으로 회복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의견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현재의 가입자 유입 규모가 전체 실적을 견인하기에는 생각보다 크지 않다"며 "마케팅 비용 부담 등을 고려할 때 실적 개선에 대한 과도한 기대는 금물"이라고 꼬집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1-05 15:19:5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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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플래닛, 상반기 정기모집 시작...글로벌 역량 갖춘 스타트업 찾는다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이 2026년 상반기 오렌지플래닛 정기모집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모집대상은 2인 이상으로 구성된 스타트업으로, 분야와 단계에 무관하며 예비 창업자 역시 지원할 수 있다. 이번 모집에서 중점적으로 고려하는 사항은 글로벌 역량이다.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은 글로벌 무대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팀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렌지플래닛은 선발 스타트업에 오렌지플래닛 강남센터의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최대 1년간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전담 매니저를 배정하고 사업 고도화전략 수립, 분야별 멘토링 등을 체계적으로 제공해 육성한다. 오렌지플래닛 출신 선배 창업가와 협업, 네트워킹 기회도 마련한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파트너로 참여해 선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초기 투자를 검토한다. 최대 5억 원의 초기 투자와 후속 투자 유치를 위한 멘토링, 민간투자주도형기술창업지원(TIPS) 등과 연계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이달 20일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최종 결과는 3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지원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오렌지플래닛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상봉 오렌지플래닛 센터장은 "혁신적이고 성장 가능성 높은 초기 스타트업을 선발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진출을 전폭 지원할 계획"이라며 "오렌지플래닛과 함께 성장할 청년 창업가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오렌지플래닛은 지난 10년간 스타트업 400개 이상을 지원했으며 동문기업 누적가치는 3조8000억 원이 넘는다.

2026-01-05 15:01:37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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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수도권을 벗어나 지방으로 중심 이동

트립비토즈가 국내 여행 시장이 뚜렷한 성장세와 함께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고 분석했다. 5일 트립비토즈에 따르면 여행 수요의 중심이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고 있다. 접근성과 인지도 위주의 단기 여행에서 벗어나, 지역 고유의 매력과 체험 가치를 기준으로 여행지를 선택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트립비토즈는 인식 전환에서 그 원인을 찾았다. 혼잡한 관광지보다는 여유롭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선호하는 경향이 확산됐고, 짧은 일정의 반복보다 의미 있는 체류 경험을 중시하는 여행자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자연과 문화, 로컬 콘텐츠가 결합된 지방 여행지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배경이다. 실제 트립비토즈의 지역별 예약 데이터를 보면 이러한 흐름이 수치로 확인된다. 경상남도는 전년 대비 약 180% 증가하며 전국에서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남해, 통영, 거제를 중심으로는 해안 자연 경관과 감성 숙소, 소규모 힐링 콘텐츠가 결합돼 특히 2030세대와 커플 여행객을 중심으로 여행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경상북도는 경주와 안동 등 역사 문화 관광지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보였다. 한옥스테이와 사찰 체험 등 지역의 문화와 일상을 경험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높은 인지도를 갖춘 제주특별자치도는 전년 대비 약 80% 증가하며 자연 휴양과 체류 수요가 확대됐다. 전북특별자치도 역시 전주를 중심으로 인근 지역까지 여행 동선이 넓어지며 약 62%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사계절 자연 환경을 바탕으로 약 60% 증가하며 안정적인 선택을 받았고, 전라남도는 여수·순천·보성을 중심으로 자연 관광과 남도 음식, 슬로우 트래블이 결합되며 전년대비 약 34% 성장했다. 트립비토즈 곽노흥 본부장은 "최근 국내 여행은 이동 거리보다 여행의 목적성과 경험의 깊이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여행자들이 단순히 가까운 곳이 아니라 머물 가치가 있는 지역을 선택하는 경향이 분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6-01-05 14:48:16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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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검색 점유율, 왜 구글을 앞섰나

국내 검색 시장에서 네이버의 지배력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네이버가 지난해 60%를 넘는 검색 점유율을 기록하며 구글과의 격차를 다시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시장조사업체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2025년 네이버의 국내 검색 점유율은 평균 62.86%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58.14% 대비 4.7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네이버 검색 점유율이 60%를 넘어선 것은 2022년 61.20% 이후 3년 만이다. 반면 구글의 검색 점유율은 전년 대비 3.45%포인트 감소한 29.55%를 기록했다. 두 플랫폼 간 점유율 격차는 1년 사이 다시 확대되며, 국내 검색 시장에서 네이버의 영향력이 한층 공고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마이크로소프트 검색 엔진 빙은 3.12%로 3위를 차지했고, 다음은 2.94%로 뒤를 이었다. 줌과 야후 등 기타 검색 서비스는 점유율 1%를 넘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네이버의 이번 점유율 반등을 단순한 일시적 회복이 아니라 검색 전략 전환의 결과로 보고 있다. 네이버가 검색을 정보 탐색 중심에서 문제 해결형 플랫폼으로 재정의하며 이용자 체류 구조를 바꿨다는 분석이다.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생성형 AI를 검색 결과에 단계적으로 적용하며 이용자가 여러 사이트를 오가지 않아도 핵심 정보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조를 개편해왔다. 특히 쇼핑, 지도, 로컬 정보, 예약 서비스 등을 검색 결과 안에서 직접 연결하면서 검색 이후 행동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묶었다. 이 같은 변화는 모바일 환경에서 더욱 효과를 발휘했다. 뉴스, 카페, 블로그, 쇼핑 등 일상 소비 정보 탐색에서 네이버를 선호하는 국내 이용자 특성이 검색 체류 시간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외부 링크 중심의 검색 구조를 유지하는 구글과의 차별화 지점으로도 꼽힌다. 네이버 검색 반등의 핵심으로는 AI 브리핑이 지목된다. 네이버는 지난해 AI 브리핑을 본격 도입하며 검색 신뢰도 제고에 힘을 실었다. 특히 10월 선보인 건강 분야 특화 AI 브리핑은 상급종합병원, 공공기관, 학회 등 공신력 있는 출처의 정보를 기반으로 전문 내용을 요약 제공하는 방식이다. 실제 지난해 AI 브리핑 최다 생성 검색어 주제 중 하나가 건강 정보였다. 공공 분야 특화 AI 브리핑 역시 공공기관 공식 사이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된 최신 자료를 기반으로 답변을 제공하며 신뢰도를 높였다. 이어 11월에는 증권정보 특화 검색을 출시해 기업 동향과 실적 발표, 전문 콘텐츠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AI 전략에서도 네이버는 한국어 특화 모델을 전면에 내세웠다. 글로벌 범용 모델보다 신조어, 지역 기반 질문, 맥락형 검색에 강점을 보이며 국내 이용자 체감 정확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여기에 검색 광고와 콘텐츠 노출 간 경계를 조정해 이용자 피로도를 관리한 점도 점유율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검색을 단순한 유입 창구가 아닌 플랫폼 체류의 중심으로 재설계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검색 이후 정보 확인, 소비, 예약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구조가 이용자 이탈을 줄였다는 것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정보의 신뢰성이 중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AI 브리핑을 확장하고 있다"며 "차별화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네이버만의 AI 검색 경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05 14:38:34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