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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재능, SNS로 보여주세요"…LGU+, '방구석 아티스트' 공개 모집

LG유플러스는 콘텐츠 제작에 재능을 가진 크리에이터를 발굴하는 '방구석 아티스트 프로젝트'의 공개 모집을 LG유플러스 페이스북에서 오는 21일까지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방구석 아티스트 프로젝트'는 혼자 보고 넘기기 아까운 재능을 방에서 홀로 즐기지 말고, LG유플러스의 소셜네트워크(SNS) 채널을 통해 전국민에게 공개하자는 취지의 이벤트다. LG유플러스는 1차 모집을 통해 총 5명의 크리에이터를 최종 선발한다. 선발된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제작한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는 LG유플러스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등 SNS 채널을 통해 주기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1차 모집 이후에도 2차, 3차 모집을 통해 지속적으로 크리에이터를 발굴할 예정이다. 방구석 아티스트 프로젝트는 연령이나 성별 제한 없이 만들기, 댄스, 그림, 촬영, 기타 취미 등 콘텐츠화 할 수 있는 재능을 가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공식 페이스북에서 신청 페이지에 접속하면 바로 신청서 접수가 가능하다. 신청 시 LG유플러스 또는 LG유플러스의 서비스를 주제로 자신의 재능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아이디어, 자신의 재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자유 주제 콘텐츠 아이디어를 각 한 가지씩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발될 크리에이터 발표는 접수 마감 이후 선정과정을 통해 이달 말 발표 예정이다

2017-05-15 08:16:5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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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i20, 폴크스바겐 폴로·닛산 미크라 뛰어넘는 성능 입증

현대자동차 'i20'가 독일 자동차 전문잡지 아우토차이퉁이 실시한 소형차 비교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상품성을 입증했다. 14일 현대차에 따르면 i20은 아우토차이퉁 2017년 11호(5월 5일 발간)의 소형차(B세그먼트) 6차종 비교 평가에서 가장 높은 2935점을 얻었다. i20은 객실과 트렁크의 구분이 없는 해치백 스타일로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에서는 판매되지 않는 모델이다. 이번 평가는 i20을 비롯해 폴크스바겐 폴로, 닛산 미크라, 포드 피에스타, 시트로엥 C3, 혼다 재즈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점 순위에서는 폴로가 2933점으로 2위, 미크라가 2866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세부 평가 분야는 차체(Body), 주행 안락함(Driving Comfort), 파워트레인(Powertrain), 주행 성능(Driving Dynamics), 친환경·비용(Environment·Cost) 등 5개 항목이었다. i20은 주행 안락함과 친환경·비용 등 두 개 항목에서 1위에 올랐다. 아우토차이퉁은 i20의 여유로운 실내공간과 실내 인테리어 완성도를 높게 평가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아이토차이퉁은 "i20의 시트와 서스펜션(노면 충격 흡수장치) 등이 경쟁 차보다 뛰어나다"며 "운전자를 배려하는 뛰어난 시트라는 평가와 함께 장거리 운전에서 진면목을 발휘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행 안락함 부문에서 서스펜션도 비교 차종들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며 "시속 100㎞에서 완전 제동까지 필요한 거리가 35.2m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i20은 2015년에 최고 신차를 선정하는 독일 '아우토빌트'지의 골든 스티어링 휠 상을 받은 바 있다. 그해 레드닷, iF 디자인상도 수상하는 등 디자인도 인정받고 있다.

2017-05-15 08:16: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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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이제 와인도 반도체로 장기 보존"

와인을 보관하는 와인셀러에 LG이노텍의 반도체가 핵심 기술로 적용됐다. LG이노텍은 '와인셀러용 열전모듈'을 양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제품은 최근 출시된 LG전자의 '와인셀러 미니'에 첫 적용됐다. 반도체로 만든 열전모듈은 기기 온도를 제어하는 전자식 냉각·가열 부품이다. 성질이 다른 반도체에 전기가 흐르면 한쪽은 열이 나고 반대쪽은 차가워지는 '펠티어 효과'를 이용했다. 열전모듈은 와인셀러에 사용되던 기존 냉각 컴프레서에 비해 진동이 없어 와인의 맛과 향을 오래 보존할 수 있다. 컴프레서가 냉매를 압축하는 과정에서 만드는 진동은 와인을 산화시키는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부피도 컴프레서의 60% 수준에 그친다. 열전모듈의 가로, 세로 크기는 A4용지 절반에 불과하며 두께는 8.5㎝다. 덕분에 열전모듈을 장착한 LG전자 와인셀러 미니는 8병을 수납할 수 있음에도 크기가 28.2×49.7×53.4㎝로 작아 주방, 거실 등에 자유롭게 설치 가능하다. 냉각 기능도 뛰어나 스파클링 와인을 위한 섭씨 8도부터 레드 와인에 좋은 16도까지 1도 단위로 설정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인 열전모듈에 대해 LG이노텍 관계자는 "초미세 나노공법을 적용해 소재·소자 구조를 10억분의 1미터 수준까지 정밀 분석하고 성능을 높였다"며 "가전제품에서 차량용의 냉각, 제습, 공조장치 등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TMR에 따르면 지난해 4억4170만 달러 수준이던 열전모듈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0년 6억4230만 달러(약 725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2017-05-15 08:16:1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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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IT리뷰] 엡손 모베리오, AR 미래 보여줘

4차 산업혁명이 부상하며 키포인트로 주목받은 것 가운데 증강현실(AR)이 있다. AR은 우리가 눈으로 직접 보는 현실에 가상의 정보를 덧씌워 보여주는 기술이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2016년 글로벌 시장에서 1000만대 규모였던 AR·VR 헤드셋 출하량이 2021년 1억대 규모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우리의 시각정보에 가상의 정보를 덧씌우는 AR은 의료, 건축, 디자인 등 산업계에서 활용가치가 클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사용자가 자신의 눈으로 보는 시각 정보에 추가적인 정보를 띄워주는 방식이기에 사용자의 피로도가 낮고 안전성도 확보된다는 이유다. AR를 정확하게 이해하고자 현재 시판되는 AR기기 가운데 가장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받는 엡손의 스마트 글래스 '모베리오 BT-300'을 체험해봤다. 모베리오 BT-300은 일반 안경처럼 착용할 수 있는 기기다. 코받침을 일반 사용자용과 안경 착용자용 두 가지로 제공해 안경을 쓰는 사람도 안경 위에 덧씌워 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었다. 제품 착용감은 나쁘지 않았다. 무게를 꾸준히 줄인 덕분이다. 엡손이 처음 내놨던 AR기기 모베리오 BT-100은 무게가 240g에 달했지만 BT-200은 88g으로 BT-300은 69g으로 꾸준히 감량에 성공했다. 일반 안경보다 무거워 콧잔등에 압박은 있었지만 흘러내리는 모습 없이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제품을 작동시키자 나온 영상의 화질은 기대 이상이었다. BT-300에는 엡손이 자체 개발한 0.43인치 HD 해상도 실리콘 OLED 패널이 탑재됐다. 최근 등장한 MR 게임의 경우 카메라의 화질, 디스플레이 해상도, 등장하는 캐릭터 그래픽 등의 영향으로 현실과의 괴리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BT-300은 색재현율과 해상도가 뛰어나 현실과 정보의 경계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BT-300의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5.1 롤리팝이다. 제품에 연결하는 컨트롤러를 사용해 스마트폰과 같은 방식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해 사용하면 된다. 앱에 따라 눈 앞에서 생생한 불꽃놀이를 볼 수 있었고 가상의 스크린을 띄워 고해상도의 영화를 보는 것도 가능했다. 다만 일반 소비자가 사용할 수 있는 앱은 아직 충분하지 않은 편이다.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지원하기에 직접 인터넷에 접속하거나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지만 앱이 부족해 아직 활용하기는 어려웠다. 현재 상태에서 BT-300의 활용도는 높지 않다. 다만, 앱 생태계가 충분히 조성되는 순간 제품 가치는 급등할 것으로 보인다. 가령 지도를 보면서도 길을 잘 찾지 못하는 이에게 이 제품은 매우 효과적인 내비게이션이 되어줄 수 있다. 앱이 만들어진다면 착용자의 시야에 목적지 방향과 거리를 띄우는 식으로 길안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착용자의 시야에 정보를 직접 전달한다는 특성 때문에 일본의 야구장에도 BT-200이 도입된 적이 있다. 일본어가 통하지 않는 이들에게 경기 해설과 선수 정보를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함이었다. 엡손 관계자는 "모베리오는 착용자의 시야에 직접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글라스"라며 "앱이 다양해지면 기업은 물론 일반 소비자의 생활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 모베리오 앱 생태계 확장을 위해 엡손도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IMG::20170514000066.jpg::C::480::현존 AR기기 가운데 가장 완성도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 엡손의 스마트글라스 '모베리오 BT-300'와 컨트롤러. /오세성 기자}!]

2017-05-15 08:15:4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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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아이폰8·픽셀2 소식에 '독주' 청신호

지난해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를 겪은 후 절치부심 끝에 '갤럭시S8'을 내놓은 삼성전자에게 행운의 여신이 미소를 지었다. 14일 스마트폰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이 붉은 액정 현상 등 출시 후 불거진 결함 문제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독주를 이어갈 전망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갤럭시S8이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고 있으며 갤럭시S8과 경쟁할 수 있는 모델 출시가 당분간 없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갤럭시S8 시리즈는 갤럭시S8이 5.8인치, 갤럭시S8 플러스가 6.2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가운데 엑시노스9 프로세서 또는 스냅드래곤 835를 탑재했다. 메모리도 4~6기가바이트(GB)에 달한다. 갤럭시S8 시리즈의 강력한 하드웨어 스펙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높은 벤치 점수도 기록했다. 스마트폰 성능을 측정해 점수로 보여주는 '긱벤치'에서 갤럭시S8 플러스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멀티코어 최고점인 6338점을 달성한 바 있다. 갤럭시S8은 음성인식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와 스마트폰에서 하던 작업을 태블릿PC 등에서 이어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삼성 플로우'를 제공한다. 스마트폰을 PC처럼 사용하게 하는 '삼성 덱스', 보안성을 강화한 홍채인식과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 등 다양한 기능도 갤럭시S8의 무기다. 밝은 부분이 있으면 어두운 부분도 있기 마련이다. 갤럭시S8은 현존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능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갖췄지만 일부 기기 화면이 붉게 보이는 '붉은 액정'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하지만 일부 미국 사용자들에 의해 유튜브나 트위터 등에서 동영상을 볼 때 음성이 수초 동안 나오지 않는 컷아웃 증상이 최근 발견됐다. 내구성이 부족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품질보증 업체 스퀘어트레이드는 갤럭시S8 낙하실험 결과를 공개하며 "갤럭시S8은 낙하시험 한 번에 깨진 첫 번째 스마트폰"이라고 발표했다. IT 전문매체 마더보드는 "전·후면에 고릴라 글래스 5 패널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지만 금속으로 된 측면부에 충격을 가하면 쉽게 깨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컷아웃 증상에 대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하드웨어 문제가 아니다"라며 SW 업데이트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측면 내구성 문제는 스마트폰 케이스 업체와 협력해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이다. 다만 이러한 품질 이슈가 불거졌을 때 경쟁사의 신제품이 출시된다면 갤럭시S8 흥행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제품 성능 외에도 제조사 신뢰도, AS품질, 업데이트 지원, 백도어 논란 등을 감안할 때 갤럭시S8을 견제할 수 있는 스마트폰으로는 애플의 차기작인 '아이폰8'과 구글 '픽셀2'가 꼽힌다. 하지만 이들이 갤럭시S8을 실질적으로 견제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 업계 시각이다. 갤럭시S8 플러스가 멀티코어 6338점을 얻은 긱벤치에 최근 아이폰8 프로토타입으로 추정되는 제품이 등장했다. 2.74기가헤르쯔(㎓)로 작동하는 A11 쿼드코어 CPU를 장착한 이 제품은 멀티코어 벤치에서 8976점을 기록하며 갤럭시S8 플러스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그러나 갤럭시S8보다 성능이 뛰어난 셈이지만 신형 지문 인식 센서와 OLED 디스플레이에서 발목을 잡혔다. KGI시큐리티 밍치궈 연구원은 최근 투자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8 생산이 기존 8~9월보다 늦은 10~11월 시작될 것"이라며 그 원인으로 "애플이 전면 디스플레이 내부에 탑재될 지문 인식 센서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이폰8용 OLED 패널 생산을 위한 증산도 10~11월로 늦어져 11월께 제품이 출시되더라도 한동안 심각한 공급부족을 겪을 것이라고도 분석했다. 이에 따라 아이폰8의 하반기 예상 출하량도 1억1000만대에서 8000~9000만대로 하향 조정됐다. 긱벤치에는 구글이 하반기 출시할 스마트폰 픽셀2의 코드명 가운데 하나인 '타이멘'의 벤치 점수도 등록됐다. 구글은 세 가지 종류의 픽셀2를 선보일 예정이다. 긱벤치에 등록된 타이멘은 스냅드래곤 835 프로세서, 4GB 램을 탑재한 것으로 나온다. 픽셀2는 스냅드래곤 835를 탑재하고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기에 오버클럭 등을 통해 갤럭시S8 시리즈보다 높은 성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이번에 등록된 벤치 점수는 싱글코어의 경우 갤럭시S8 플러스보다 약 300점 낮은 1804점, 멀티코어는 약 100점 낮은 6248점에 그쳤다. 통상 동일한 프로세서를 탑재하더라도 나중에 출시되는 스마트폰은 프로세서의 동작 클럭을 높여 성능을 올린다. 픽셀2의 성능이 갤럭시S8 플러스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의외라는 것이 업계 반응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애플이 신제품 생산에 난항을 겪고 구글의 픽셀2가 기대 이하의 성능을 보여준 것은 삼성에 호재로 작용한다"며 "하반기 갤럭시노트8 출시 전까지 가장 강력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글로벌 시장 독주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7-05-15 08:15:2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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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헌기 터키 자전거 여행] 41일차, 백마는 가자 울고 날은 저문데...

2017.5.7 : 이스탄불(페리보트) 한 3주 지나니까 변화가 왔다. 주변 환경과 돌아가는 시스템에 대한 감이 잡혔다. 허벅지 근육이 단단해지는 느낌이 들고, 힘도 들어갔다. 피로도 어느 정도 쌓였다. 하루 이동 거리도 늘어났다. 60km에서 7~80km로 늘어났고, 쉬지 않고 2시간 이상도 달렸다. 속도도 빨라졌다. 바람이 없는 날 평지에서 평균 23~24km 속도가 났다. 사실 마음속으로 '끝'이라고 선을 긋지 않았다면, 그리고 시간과 갈 곳이 더 있었다면 500km 정도는 더 달릴 수 있을 것 같다. 하루 이틀 더 시간적 여유가 있지만, '마지막에 조심하자'는 취지에서 자제했다. '백마는 가자고 울고 날이 저문데...' 젊었을 때 좋아했던 노랫말이다. 지금 내 심정이다. 밟는 데는 어느 정도 질이 났는지, 자꾸 나가고 싶어 한다. 허벅지 근육도 '더 가자'고 속삭인다. 하지만, 날은 이미 기울어졌다. 나는 안다, 내 나이도 곧 서산에 걸릴 것이라는 것을. 이렇게 아쉬움을 간직한 채 한 여정이 끝이 나고, 다른 세계로의 새로운 여행이 시작된다. 우리들의 삶 또한, 더 갈 수 있고 또 가고 싶지만, 한 매듭이 다 하면 다른 여정에 올라야 한다. 대나무가 매듭을 지으며 높게 자라듯, 한 매듭 한 매듭이 분명해야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다. 지금 내가 만들고 있는 이 매듭 위에 새로운 매듭이 생성된다. 뱃고동이 울리며 다른 대륙, 다른 도시, 새로운 세계, 이스탄불을 향하여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저 멀리 수평선 너머 흐린 하늘을 향하여 배가 속도를 높인다. 잔잔한 바다가 갈라지며 화답한다. '잘 가라'고 물결로 작별 인사를 한다. 육지에서 점차 멀어지면서 작별 인사가 온몸에 느껴진다. 모두가, 가는 자도 남는 자도 이렇게 서로의 마음을 전한다. 이스탄불 부두 앞 길 건너편 공원 옆에 관광안내소에 들려 숙박비도 할인해 주는지 물어봤다. 한 10% 정도 할인해 준단다. 종업원이 영어도 되고, 한국말 도 몇 마디 할 줄 아는 호텔(Hatay Hotel)로 정했다. 현금 내는 조건으로 80리라를 70리라로 하기로 했다. 장딴지가 당긴다. 걸은 것도 아니고 자전거 타는데 왜 장딴지가 당기지? 피곤해서 그런가? 하맘(전통 터키탕)에 갔다. 너무 비싸다. 80리라(2만4천원)란다. 기절할뻔했다. 때 밀면 125리라. 아무리 16세기에 시작한 것이라지만 너무 비싸다. 시와스에선 18리라를 줬는데... 실크로드 따라 터키 횡단을 마친 것을 자축하는 의미에서 들어갔다. 시설은 시와스 보다 오히려 못 하다. * 무단야항 9시 출발 - Armutlu항 9시 반 도착. 10분만에 출발 - 11시 좀 지나 도착

2017-05-15 08: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약사여래의 12대원 (2)

약사여래는 병고의 구제라는 발원 하나만 세운 것이 아니라 무려 12가지의 큰 발원을 함께 세웠다. 그 열 두 가지의 원은 몸과 마음, 물질과 정신을 함께 구제하려는 원은 물론 살아가는 일상의 지극히 현실적인 바램까지도 수용하고 있는 말 그대로 민간신앙이라 말할 수 있는 토대가 된 것이리라. 약사여래의 중생에 대한 서원과 공덕을 설하고 있는 약사경의 정식 명칭은 '약사유리광여래본원공덕경'으로, 줄여서 '약사여래본원경' 또는 '약사경'이라 부른다. 약사여래 역시 대승경전에 보면 여러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데 또 다른 대표적 이름은 '유리광여래'이다. 두 이름을 합쳐서 '약사유리광여래'라고도 부르는데 약사유리광여래는 과거세에 약왕보살로 수행할 때에 중생들의 아픔과 슬픔을 소멸하기 위해 큰 서원을 세웠다고 알려져 있다. 중생 구제의 12가지 대원은 크게 나누어보면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루려는 정각(正覺)에 대한 발원, 모든 중생에게 생활 수용품이 다 구족해지게 하려는 원, 모든 불구자들의 신상이 다시 구족하게 하려는 원과 중생의 병을 없애 몸과 마음이 안락하여 무상보리에 이르게 하려는 원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하나 특이한 것은 모든 여인으로 하여금 남자가 되게 하려는 원도 있는데 당시 여자들의 사회적 위치가 매우 열악했음을 보여주는 예이다. 또한 약사여래는 늘 좌우에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을 거느리고 있는데 이는 해와 달을 상징하는 것으로 인간의 삶에 직접적 간접적으로 중요한 영향을 주는 태양의 에너지와 달의 조화시키는 에너지를 민간신앙 차원에서 섭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약사여래가 정각을 성취할 때 광명이 무량무변의 세계를 비추고 내 몸과 남의 몸에도 크게 비추게 하려는 원과 몸의 안팎이 유리와 같이 정정하며 몸에서 광명이 나와 어두운 세계를 다 밝혀주려는 원은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삿된 마구니로부터의 장애와 잘못된 가르침의 그늘에서 벗어나 부처님의 바른 지견으로 인도하려는 발원을 나타낸 것이다. 밝은 빛은 어둠을 숨게 하고 삿된 기운들이 활동할 수 없게 만드는 자정의 힘이 있기 때문이리라. 약사여래는 다른 말로 '의약의 왕'이란 뜻도 된다. 병을 고치고 약을 주는 큰 의사임을 뜻하는 것이다. 다만 여기서의 큰 의사는 단순히 몸의 병만 낫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마음속의 탐진치로 인한 모든 마음의 병고에서 벗어나 마침내는 바른 지혜와 깨달음에 이르도록 해주는 의사 중의 의사임을 의미하는 것이며 약사여래의 또 다른 이름인 유리광여래는 맑고 투명한 유리처럼 우리 마음 속의 무명을 밝혀 어둠을 없애주기 때문에 유리광여래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5-15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오늘의 운세] 5월 15일 월요일 (음 4월 20일)

[쥐띠] 48년생 모든 운이 따르니 대범하게 행동하세요. 60년생 매사 조심하면 문제는 없습니다. 72년생 조만간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84년생 잠시 멀리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습니다. [소띠] 49년생 곧 좋은 결과가 따를 것입니다. 61년생 귀하의 재능을 알아줄 사람을 만납니다. 73년생 새로운 것을 자꾸 배워야 합니다. 85년생 금전운과 이성운이 모두 좋지 않습니다. [범띠] 50년생 타산지석이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세요. 62년생 종교활동을 하면 길합니다. 74년생 직장문제는 잠시 잊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86년생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토끼띠] 51년생 계획을 가져야 실패를 줄일 수 있습니다. 63년생 고집을 버리고 동료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75년생 다툼은 피하세요. 87년생 우유부단하지 마세요. [용띠] 52년생 윗사람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64년생 타인과 갈등은 원만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76년생 버티면 길하지 못합니다. 88년생 아무리 힘들어도 거짓말은 하지 마세요. [뱀띠] 53년생 난관을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하세요. 65년생 매사 긴장을 늦추지 않아야 합니다. 77년생 만사가 손에 잡힐 듯하지만 소득은 없습니다. 89년생 초조해하면 큰 손해를 보게됩니다. [말띠] 54년생 지극히 평범하고 무난한 운세입니다. 66년생 무저항주의로 나아가야 당신에게 손해가 없습니다. 78년생 지금은 전진할 때가 아닙니다. 90년생 지나친 자만심은 금물입니다. [양띠] 55년생 주위사람에게 인정을 받게 될 것입니다. 67년생 새로운 일을 착수하는 것도 불리합니다. 79년생 고집은 결국 부러질 수밖에 없습니다. 91년생 삼각관계를 조심하세요. [원숭이띠] 56년생 구설수에 휘말리게 됩니다. 68년생 재물은 유통해야 크게 돌아옵니다. 80년생 멀리 보고 나아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92년생 무언가를 진행함에 있어서 고비를 맞게 됩니다. [닭띠] 57년생 마음을 긴장하며 아랫사람들을 다스리세요. 69년생 언행을 조심하세요. 81년생 한 템포 천천히 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93년생 유혹에 넘어가지 말고 기존의 방식을 지켜야 합니다. [개띠] 58년생 컨디션이 매우 좋은 하루입니다. 70년생 사람을 가려 사귀세요. 82년생 질병에 감염 될 위험이 있습니다. 94년생 비밀이 알려질 우려가 있습니다. [돼지띠] 59년생 업무 중 상해를 조심하세요. 71년생 초조해 하면 되던 일도 안 풀립니다. 83년생 남의 재물을 탐하지 마세요. 95년생 오전에는 약간 울적한 듯하지만 금세 기분이 전환됩니다.

2017-05-15 06:30:00 메트로신문 기자
메트로신문 5월15일자 한줄뉴스

정치·사회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의 명백한 위반일 뿐 아니라 한반도는 물론 국제 평화와 안전에 대한 심각한 도전 행위"라고 규정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14일 새벽 동해상에 미사일을 발사해 청와대가 분주히 움직이는 가운데, 야당이 대북 경고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 견제에 나섰다. ▲인사청문회를 앞둔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14일 첫 출근한 가운데, 야당이 도덕성과 안보관 등에 대해 '철저한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후 서울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출근하며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들어갔다. 산업 ▲삼성전자가 5개월 간 미뤄왔던 임원인사를 지난주 단행한데 이어 삼성SDI·삼성전기·삼성SDS 등 전자 계열사들도 이번주에 임원인사를 실시한다.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 등 금융계열사들도 늦어도 내달 초까지 임원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인 300명을 대상으로 '남북관계 및 통일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인 3명 중 2명은 '통일이 필요하다'고, 개성공단 문제에 대해서는 10명 중 6명 가량은 현재 가동이 멈춘 개성공단을 '남북관계가 우호적으로 개선됐을 때 재가동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사 이후 사상 첫 강제리콜 명령을 받은 현대차그룹은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연구조직인 '전략기술연구소'를 신설하기로 하고, 그룹 역량을 집중하기로 하는 등 '품질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차세대 통신 기술을 자율주행차에 접목하면, 기술발전에 속도를 붙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마켓·부동산 ▲최근 자본 규제로 건전성 관리에 빨간불이 켜진 생명보험사들이 그 규모에 따라 각기 다른 생존전략을 펼치고 있다. 대형사는 인수합병(M&A)으로 몸집 키우기에, 중소형사는 지점 축소로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14일 기업인수목적회사 스팩(SPAC)이 중소기업의 주요 상장 수단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정보기술(IT)과 바이오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기업의 상장과 자금조달 수단으로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처음으로 단독 분양에 들어가는 신길뉴타운 보라매 SK뷰의 청약 성적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보라매 SK뷰의 성적이 신길뉴타운 전체 성패를 가능할 바로미터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유통&라이프 ▲쌀 대신 빵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식사빵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식생활 문화가 다변화되면서 쌀을 통해 단백질·탄수화물을 공급받는 소비자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 시즌 10세이브를 수확했다.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2.89로 낮아졌다.

2017-05-15 06:00:0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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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계열사, 이번주 임원인사 실시…계열사별 자율경영 본격화

삼성전자가 5개월 간 미뤄왔던 임원인사를 지난주 단행한데 이어 삼성SDI·삼성전기·삼성SDS 등 전자 계열사들도 이번주에 임원인사를 실시한다.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 등 금융계열사들도 늦어도 내달 초까지 임원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룹 인사를 총괄했던 미래전략실 해체된 후 첫 임원인사라는 점에서 각 계열사별 독립경영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조만간 이뤄질 조직개편을 통해 각 계열사별 자율경영체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이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주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부문, 가전사업을 하는 CE부문, 부품사업을 맡은 DS부문의 임원인사를 각각 단행함으로써 지난해부터 미뤄진 임원인사를 마무리했다. 특검의 '최순실 게이트' 수사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삼성 미래전략실의 해체 등으로 지난해 12월부터 미뤄졌던 삼성 계열사의 임원인사에 첫 단추를 끼운 셈이다. 특히 삼성전자 DS부문은 후속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통해 메모리사업부의 경우 현재의 조직구조를 유지한 가운데 시스템LSI사업부의 경우 팹리스와 파운드리사업으로 분리했다. 회사 측은 "사업별 전문성 강화로 고객에 최적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책임경영을 통해 각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도 지난 12일 부사장 승진자 없이 전무 3명, 상무 6명, 마스터 선임자 2명 등 총 11명의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양사 모두 호 실적을 기록 중이지만 이 부회장 부재 등의 요인으로 최소한의 규모에서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실시하지 못한 인사를 더 이상 지체할 경우 조직의 신진대사가 저하될 것을 우려해, 필요한 최소한의 범위에서 인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룹의 맏형 격인 삼성전자가 인사를 단행함에 따라 계열사들도 늦어도 내달 초까지 임원인사를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SDI·삼성전기·삼성SDS 등 전자 계열사들의 경우 삼성전자와 같은 고민을 해 온 터라 이르면 15일부터 임원이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 등 금융계열사들도 순차적으로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삼성 계열사들은 이번 임원인사를 시작으로 독립경영체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그룹 차원의 인사를 총괄하고 조율하던 삼성 미래전략실이 지난 2월 공식적으로 해체된 이후 첫 임원인사로, 각 계열사 사장이 주도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진 인사 규모는 삼성전자가 좋은 실적에도 인사를 최소화한 것을 감안하면, 다른 계열사들도 인사의 폭도 필요한 최소한의 범위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 관계자는 "계열사들의 인사 규모 등 세부 내용들에 대해 전달받지 못한 상태지만 인사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조금씩 시간차를 두고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사장단 인사는 여전히 기약이 없다. 각 계열사의 임원인사를 먼저 실시한 뒤 사장단인사는 이 부회장의 재판결과와 경영복귀 여부가 결정된 뒤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계열사들의 임원인사가 늦어지면서 효율성이 떨어지고 조직 내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라 삼성전자 임원인사 이후 빠르게 계열사 임원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사장단 인사는 이 부회장의 1심 선고 결과에 따라 인사 시기와 폭이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7-05-15 06:00:00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