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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여신심사 강화에도…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증가세 지속

정부의 금융권 여신심사 강화 대책에도 불구 지난달 가계대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7년 3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잔액(정책모기지론 포함)은 713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9000억원 늘었다. 지난 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2조9000억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38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6000억원 늘었다. 소득 심사 강화를 골자로 하는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도입에도 불구 기 분양된 아파트를 중심으로 중도금 대출 등 취급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마이너스통장대출과 예·적금담보대출 등 기타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3000억원 증가한 174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758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000억원 느는데 그쳤다. 대기업대출은 전월 대비 2조4000억원 줄어든 158조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중소기업대출은 전월 대비 2조6000억원 늘어난 600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중소기업대출 가운데 개인사업자 대출은 1조9000억원이나 증가했다. 박용진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대기업대출은 분기말 은행의 부실채권 매·상각 및 기업 부채비율 관리를 위한 차입금 일시상환의 영향으로 감소했지만 중소기업대출은 법인세 납부를 위한 자금수요 등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2017-04-12 14:35:03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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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원 족쇄에 '1만원 카드'…P2P금융, 규제 맞서 묘안 찾는다

5월 27일 가이드라인 적용 앞서 최소 투자금액 인하, 에스크로 개발, 마케팅·서비스 다양화 등 오는 5월 본격적인 'P2P(개인간)대출 가이드라인' 적용을 앞두고 P2P금융 기업이 돌파구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업계는 가이드라인의 주요 골자인 개인투자자 1000만원 투자제한에 대응하기 위해 최소 투자금액을 낮춰 소액투자자를 끌어 모은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자기자본대출 금지, 투자자금 보호 등을 준비하기 위한 마케팅·서비스 다양화 등도 추진 중이다. ◆ 투자금액 줄줄이 인하…'박리다매(薄利多賣)' 마케팅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P2P금융 업체들은 건당 최소 투자금액을 줄줄이 인하하며 투자자 모객에 나서고 있다. 신용대출의 경우 최저 5000원까지, 담보 대출은 10만원까지 내리는 추세다. 최근 자영업자 전문 P2P금융사 펀다는 최소 투자 금액을 기존 10만원에서 1만원으로 낮췄다. P2P 투자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춰 신규 투자자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앞서 지난 3월에는 부동산 P2P업체 테라펀딩이 100만원에서 10만원, 루프펀딩이 50만원에서 10만원으로 최소 투자금액을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대출 채권을 모아 분산투자 하는 렌딧이 최소 투자금액을 1만원에서 5000원으로 낮췄다. 이는 업계 최저 수준이다. 어니스트펀드도 이달 중 최소 투자 금액을 10만원에서 1만원으로 낮출 예정이다. 이처럼 P2P금융 업체들이 최소 투자금액 인하에 나선 이유는 신규 투자자 모객을 위해서다.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투자자의 풀을 확대해야 되기 때문. 한국P2P금융협회에 따르면 40개 회원사 누적 대출액은 3월 말 기준 7344억원으로 전년 말(4682억원) 대비 156% 성장했다. P2P대출 투자자들의 평균 수익률 역시 13.56%를 기록하며 시장수익률을 뛰어 넘었다. 아울러 오는 5월 27일부터 적용되는 'P2P대출 가이드라인'도 P2P업계가 최소투자금액을 낮추는 이유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개인투자자의 1인당 투자 한도는 P2P업체당 1000만원으로 제한된다. P2P업체 대출액 중 1000만원 이상 투자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이 평균 73%에 달하는 만큼 가이드라인이 적용되면 영업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P2P업체들은 투자금액을 최대로 낮춰 '박리다매(소액투자자 모객)'를 추구하는 모양새다. P2P금융기업 관계자는 "가이드라인 시행에 따라 고액 투자자에서 소액투자자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만큼 소액투자자들을 모집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이 늘고 있다"며 "아직 최소 투자금액을 인하하지 않은 업체들도 향후 추이에 따라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투자자보호·선대출금지…'묘안' 찾는 중 이와 함께 '투자자금 보호'에 대해서는 에스크로 계좌(투자금 별도 관리)를 준비 중이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5월 27일부터 투자자로부터 받은 투자금을 P2P업체의 자산과 분리하며, 은행 등에 예치하거나 신탁해야 한다. 이에 모든 P2P대출업체는 에스크로 계좌로 투자금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어니스트펀드 관계자는 "P2P업체가 투자금을 신탁 회사의 에스크로 계좌에 넣어두고(위탁), 투자자가 투자를 요청하면 신탁회사가 이를 직접 확인하고 승인하는 방식으로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있다"며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이며 에스크로 시스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어 하는 금융기관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선(先)대출 금지'에 대비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실시간 개별채권 투자 등 상품과 서비스를 다양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엔 P2P 업체가 차주에게 자기자본으로 먼저 대출을 해주고 투자자를 모집해 원리금 수취권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영업을 해 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자기자본대출이 금지되면서 마케팅을 강화해 투자자 모집 시간을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또 실시간으로 투자금을 투자받아 대출을 실행하는 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P2P업계 관계자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영업환경에 이전과 상당 부분 바뀌게 될 것"이라며 "업체들이 각각 차별화를 둔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2017-04-12 14:34:1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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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 극장가 흥행 질주 시작됐다!

'분노의 질주' 극장가 흥행 질주 시작됐다! 전세계 관객들을 열광케 할 액션 블록버스터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이 압도적 예매율을 기록하며 흥행 열풍을 예고한 가운데 관전 포인트 TOP 3를 파헤쳐 본다.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은 사상 최악의 테러에 가담하게 된 도미닉(빈 디젤)과 그의 배신으로 팀 해체 위기에 놓인 멤버들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앞서 11일 개봉을 하루 앞두고 53%의 압도적인 예매율을 기록했으며 이와 같은 수치는 국내외 흥행 기록을 갈아치운 전편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이 개봉 하루 전에 기록한 35.2%의 예매율을 훨씬 앞서 눈길을 끌었다. 또 개봉 당일인 12일 오전 6시 30분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분노의 질주:더 익스트림'은 64.6%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렇듯 관객을 열광의 도가니로 밀어넣은 '분노의 질주:더 익스트림'의 매력은 무엇일까. ◆전 세계, 사계절을 누비는 역대급 로케이션 매 시리즈마다 다채로운 로케이션과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 '분노의 질주' 시리즈. 특히, 이번 편의 스케일은 첫 번째 관람 포인트로 꼽을 만큼 다양한 로케이션이 관객의 눈을 즐겁게 한다. 뉴욕, 아이슬란드, 북극 바렌츠해, 쿠바의 하바나 및 해안 등 전 세계, 사계절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작품은 화려한 도시와 거대 대자연에서의 액션이 스크린을 가득 채워 시리즈 팬들을 더욱 흥분시킨다. 뿐만 아니라 영화의 초반부터 이목을 집중시키는 이국적 분위기의 쿠바 풍경은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최초로 촬영된 만큼 역대급 비주얼을 선사한다. 도시의 다채로운 색채와 해안의 여유로운 분위기가 완벽하게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길 것이다. ◆좀비카 액션부터 북극의 핵잠수함, 프리즌 액션 선보여 또 다른 관람 포인트는 단연, 시리즈의 전매특허인 액션이다. 점점 커지는 스케일만큼 진화하는 액션을 선보인만큼 이번 영화에서도 최고의 액션을 선사한다. 제작사는 카체이싱 액션을 위해 약 1700만 달러(한화 약 196억원)를 투자, 상상을 초월하는 액션 스케일을 완성했다. 특히 건물을 뚫고 추락하는 수 십대의 차량은 관객들의 시선을 완벽하게 압도한다. 이러한 좀비카 액션을 비롯해 레킹볼, 핵잠수함 액션은 모두 CG없이 촬영돼 놀라움을 선사, 끊임없이 시리즈 최고의 명장면을 쏟아낼 예정이다. 여기에 프리즌에서의 루크 홉스(드웨인 존슨)와 데카드 쇼(제이슨 스타뎀)의 1:1 강렬한 맨몸 대결은 어디서도 느낄 수 없는 액션의 짜릿함을 선사해, 액션 마스터피스의 귀환에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내게 될 것이다.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한자리에 액션만큼 화려한 이번 영화의 캐스팅은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할 것이다. 먼저, 높게 올려 묶은 레게 머리에 냉소적인 카리스마를 내뿜는 샤를리즈 테론은 첨단 테러 전문가 사이퍼이자 시리즈 최초의 여성 악당으로 완벽히 변신해 극의 몰입을 증폭시킨다. 또한, 전편의 악당 데카드 쇼 역의 제이슨 스타뎀은 팀의 아군으로 돌아와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하는데, 특유의 날렵한 액션과 코믹한 입담으로 매력을 발산해 이번 영화의 킬링캐릭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여기에,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 헬렌 미렌이 데카드 쇼의 엄마로 등장, 할리우드 영화계의 거장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아들인 스콧 이스트우드가 의문의 정부 요원 미스터 노바디(커트 러셀)의 부하 직원 리틀 노바디로 시리즈에 본격 합류해 재미를 배가시킨다. '분노의 질주:더 익스트림'은 12일 개봉,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17-04-12 14:24:10 신원선 기자
은행들 국내 지점은 줄이고, 해외 지점은 늘리고

은행들이 국내 지점은 줄이는 반면 해외 지점은 경쟁적으로 늘리고 있다. 올해 시중은행들의 지점 신설 계획은 대부분 해외 지점으로 채워졌다. 인도가 은행들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른 가운데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의 진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현재 인도 구르가온 사무소의 지점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달 인도준비은행(RBI)의 예비 승인을 받아 오는 9월에는 지점을 신설할 계획이다. 인도는 경제 성장가능성이 높은 데다 해외기업들의 투자가 몰리고 있어 금융수요도 늘어나고 있는 곳이다. 국민은행은 이에 앞서 올 1월에는 홍콩현지법인을 홍콩금융당국(HKMA)의 은행업 인가를 받아 홍콩지점으로 전환했고, 2월에는 캄보디아에서 뚤뚬붕 지점이 문을 열었다. 국민은행의 올해 국내 지점 신설 계획은 15개다. 지난해에는 28개 국내 지점이 새로 생겼지만 36개 지점이 문을 닫아 국내 지점수는 2015년 말 1138개에서 지난해 말 1130개로 줄었다. 우리은행도 올해 인도로 향한다. 지난 1월 인도에서 구르가온 지점을 연데 이어 뭄바이 지점도 준비 중이다. 올해 국내 지점 신설 계획은 없다. 지난해에는 국내 지점 62곳을 없앴다. 하나은행은 올해 인도네시아에서만 3개의 지점을 추가로 연다는 계획을 세웠다. 프르워크르토(Purwokerto)와 빈따로(Bintaro), 뿌르발링카(Purbalingga) 등으로 모두 자바 지역이다. 인도네시아는 이전부터 하나은행이 해외에서 가장 주력으로 삼았던 곳이다. 지난해까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PT Bank KEB Hana' 아래 55개 지점이 있었으며, 올해는 58개로 늘어나게 된다. 현지법인 1개와 32개의 지점이 있는 중국을 크게 앞선다. 인도네시아 법인의 실적도 좋다. 순이익이 지난 2015년 358억원에서 571억원으로 60% 가까이 급증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국내에서 72개 지점을 정리했다. 올해 4개 지점을 신설할 계획이지만 문을 닫는 지점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올해 지점 신설 계획을 다소 유동적으로 잡았다. 금융시장 여건이나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지점 신설을 적게는 1곳, 많게든 29곳까지 하겠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국내 지점은 27개 줄인 반면, 해외지점은 3곳을 늘렸다. 한편 지난해 은행들의 국내 영업점 수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말 기군 전국 은행 영업점 수는 7103곳으로 전년 대비 175곳이 줄었다. 감소폭으로 보면 관련 통계를 시작한 2002년 이래로 최대 규모다.

2017-04-12 14:19:5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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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發 4대 시중은행도 신용등급 강등? 구조조정하다 은행 잡을라

대우조선해양이 법정관리인 '프리패키지드플랜(P플랜)'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지면서 금융권에서는 이 불똥이 은행권으로 확산될 것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국내 은행들이 떠안고 있는 기업 부실채권은 2016년 말 기준 22조8000억원 규모다. 기업 구조조정발 신용등급 강등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이에 따라 각 은행은 먼저 부실 가능성이 큰 대기업 대출 옥죄기로 충당금 충격을 완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업 구조조정 확대…은행 신용등급은? 12일 금융투자업계와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2%, BIS(국제결제은행)기준 총자본 비율은 14.92%이다. 전년 말(1.80%, 13.90%) 에 비해 좋아졌다. 영업 성적은 그럭저럭 괜찮다. 특수은행의 희생(취약업종 지원)에 힘입어 일반은행의 수익성이 보호되고 있는 것. JP모간은 "순이자마진(NIM)확대, 견조한 자본건전성과 낮은 대손비용, 판매 관리비용 절감 노력 등으로 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은 크게 낮은 수준이다"고 말했다. 문제는 엉뚱한 곳에서 터질 가능성이 커졌다. 바로 대우조선해양이다. 당장 유동성도 문제다. 오는 4월 21일 4400억원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회사채 1조5000억원을 갚아 내야 한다. 2015년 중순 5조원대 분식회계가 드러난 후 국책은행의 자금 지원·출자전환을 통해 7조원 이상이 수혈됐지만, 수주 절벽이 길어지면서 회사 자금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2조8000억원을 지원해 7000%대에서 900%대로 떨어뜨린 부채비율은 4개월도 안 돼 2700%로 치솟았다. 시장에서는 법정관리의 일종인 '프리패키지드플랜(P플랜)'으로 갈 가능성이 커졌다고 본다. 정부와 채권단은 17, 18일 열릴 사채권자 집회에서 채무조정안이 부결되면 21일 전후로 대우조선해양을 P플랜에 집어넣겠다고 공언했다. 대우조선이 P플랜 1호 기업이 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현재로선 짐작하기가 어렵다. 은행의 자산 건전성에 적잖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은행·사채권자 보유 채권은 21조5000억원 규모다. P플랜은 일반 법정관리와 마찬가지로 무담보채권에 대해 대규모 출자전환을 요구한다. 채권단은 그 비율을 90%로 보고 있다. 나머지 10% 채권도 길게는 10년 가량 분할상환하는 것으로 예상한다. 대우조선해양이 위기를 넘기지 못해 도산할 경우 청산가치는 5조6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청산 땐 최대 80% 가까운 손실이 불가피한 셈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1조5000억원을 고정이하여신으로 분류하면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66%까지 높아진다. 이혁준 금융평가본부 금융평가1실장은 "실질적으로 은행의 자산건전성이 안정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BIS자본비율 또한 잠재부실에 대해 충당금이 적게 적립된 가운데 대손준비금을 보통주 자본으로 인정해 주는 은행업감독규정 개정효과가 0.50%포인트에 달하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은행의 돈 벌이도 걱정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특수은행의 취약업종 지원은 납세자의 세금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이러한 상황이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다. 특수은행의 취약업종 내 주요 기업에 대한 지원이 중단되거나 대폭 축소될 경우 관련 협력업체를 차주로 많이 보유하고 있는 은행(특히 지방은행)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낙수 효과도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은 단기적으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그러나 중기적으로는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출금리 상승을 감당하지 못하는 차주 증가로 인한 대손비용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걱정했다. 국내 은행들이 떠안고 있는 기업 부실채권은 2016년 말 기준 22조8000억원 규모다. 기업여신의 부실채권 비율은 2.06%다. 2012년 말(1.6%)에 비해 여전히 높다. 특히 조선업(11.20%) 해운업(5.77%) 철강제조업(4.09%) 등 일부 업종의 부실채권 비율이 높다. 신평사들은 국내 은행업의 신용위험이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높다고 말한다. 나이스의 이 실장은 '2017 산업위험 평가(은행)'에서 "은행업의 2017년 신용등급 방향성은 '부정적(Negative)'이다"면서 "시중은행은 등급이 견고하겠지만 지방은행은 자본적정성이 다소 떨어지는 가운데 취약업종 기업여신을 중심으로 부실이 확대되고 사업기반인 지역경제가 더욱 위축될 경우 등급하향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국내 신평사 관계자는 "현재 국내 은행업은 수익성 저하와 자산건전성 저하 그리고 정부의 지원 가능성 저하 등을 겪고 있다. 비록 자본적정성은 금융위기 당시 대비 개선된 상황이나 수익성 및 자산건전성 저하가 지속될 경우 비교적 작은 충격에도 자본적정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도입을 앞둔 '채권자 손실분담(베일 인·Bail-in) 제도' 도 부담이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한국 정치 불안과 기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커지고 있다"며 "특히 베일인 제도가 도입되면 일부 한국 은행의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정현 한국기업평가 평가전문위원도 "이 제도가 도입되면 신용등급 하락 또는 리스크 프리미엄 증가로 은행권의 조달비용이 상당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걱정했다. ◆우량 기업…대출 받기 어려워지나 그동안 실적 때문에 기업 대출에 공을 들였던 은행들이 대우조선 사태로 대기업 여신을 깐깐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기업 상황이 좋지 않은 대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중점관리그룹을 선정, 만기 여신의 경우 상환요청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면서 여신을 줄여가고 있다. 특히 신용등급이 좋지 않은 데다가 담보 없이 주로 신용으로 대출을 받은 기업들을 대상으로는 계속해서 채무 독촉을 진행하는 상황이다. 돈 빌릴 데가 마땅치 않아진 기업들은 속앓이한다. 그렇다고 회사채 발행 여건이 좋은 것도 아니다. 국내 회사채 시장은 연 초 발행물량이 줄어 들면서 춘곤기 상태다. 특히 A등급 이상의 우량등급 회사채 시장이 크게 경색됐다. 지난 3월 회사채 발행액은 5조4000억원으로 1조1000억원(16.8%)이나 줄어들었다. A 등급 이상 회사채는 전달보다 2조6000억원(46.4%) 줄어든 2조9000억원 발행되는 데 그쳤다. 신용등급 하향 추세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2017 년 초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는 367개사 중 등급 상승은 1개사였다. 등급 하락은 7개사였다. 송태준 한기평 평가기준실장은 "경기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향후에도 하향 우위의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7-04-12 14:19:01 김문호 기자
한은, 잇단 통계 오류…왜?

한국은행이 지난달 저축은행 가계대출 통계 오류로 곤욕을 치른 가운데 이달 들어 또 다시 그간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 수치가 과잉 집계됐다고 밝혔다. 정부 정책의 기초자료로 사용되는 한은 통계의 신뢰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한국은행은 12일 '3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발표하면서 "그동안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 수치가 과잉 집계됐음을 확인하고 정정했다"고 밝혔다. 한은이 이날 밝힌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주담대 수치 과잉 집계 기간은 지난 2015년 12월부터 올 1월까지로 14개월간 수정 규모는 약 7000억원이 넘는다. 기존 발표된 지난해 12월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주담대 증가분은 2조9767억원인데 한은은 이날 이를 2조419억원으로 7348억원이나 대폭 정정했다. 문소상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일부 기관에서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기타담보대출을 주택담보대출로 잘못 포함시켜 온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를 기타대출로 재분류하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주담대 자료를 넘겨 받는 과정에서 일부 기관이 주담대 통계에 주택과 관련된 대출상품(전세자금대출 포함)만이 아닌 부동산 담보대출까지 포함시켰다는 설명이다. 문 팀장은 "기관의 주담대 비율이 너무 높아 확인해 봤더니 해당 기관에 분류상 애로사항이 있다는 점을 확인하여 통계를 조정하게 됐다"며 해당 기관이 어디인지를 묻는 질문엔 입을 닫았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은행 여신심사 강화로 저축은행·상호금융 등 2금융권으로의 풍선효과가 발생함에 따라 수립해 온 금융당국의 정책이 조정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당국은 지난달부터 2금융권으로의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 상호금융권에도 주담대 부분 분할상환을 의무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도입한 바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아직 한은으로부터 통계 조정에 대한 내용 설명을 전달 받지 못했다"며 "(한은의)통계조정에 따른 영향이 얼마나 될 지는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은은 지난달 '1월 저축은행 가계대출'을 발표하면서 저축은행 가계대출 증가액이 전달의 2배 수준인 977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잘못 발표했다. 보고서 작성 담당자가 저축은행중앙회로부터 가계대출 통계를 확인 없이 그대로 받아 쓴 탓으로 담당 팀장은 당시 이주열 총재로부터 질책을 받고 직위해제됐다. 실제로는 이의 절반 이하인 4607억원 증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2017-04-12 14:17:5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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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월 8800원에 '지니' 음악 무제한 감상"

LG유플러스가 동영상과 음악 콘텐츠 부가서비스의 명칭을 바꾸고 비디오 전용 데이터 확대, '지니' 음악 서비스 추가 등 혜택을 강화한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안심옵션 기반의 동영상 및 음악 부가서비스 2종과 음악 서비스 1종 등 총 3종을 개편하고 각 부가서비스 명칭도 데이터 혜택과 동영상 및 음악 서비스를 고객이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변경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데이터 걱정 없이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 '꿀팁 마음껏팩'의 명칭은 '데이터 비디오 안심옵션'으로 변경하고, 비디오 전용 데이터 혜택을 기존 일 3기가바이트(GB)에서 4GB로 강화했다. 데이터 비디오 안심옵션은 기본 LTE 데이터 소진 후에도 추가 과금 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안심옵션(월 5500원, 부가세 포함)과 모바일 미디어플랫폼 U+비디오포털의 TV표준(월 5500원) 상품에 비디오 전용 데이터까지 한번에 제공하는 부가서비스다. 데이터 비디오 안심옵션은 각 서비스를 단품으로 가입하는 것보다 저렴한 월 88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4GB 데이터 확대 제공은 프로야구 시즌이 종료되는 11월 18일까지 운영된다. 데이터 걱정 없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 '뮤직 마음껏팩'은 '데이터 뮤직 안심옵션'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데이터 뮤직 안심옵션은 데이터 안심옵션에 지니 스트리밍 서비스와 지니 스트리밍 데이터 무제한 및 필링 월정액, 매월 벨·필링 2건 혜택이 포함돼 있다. 고객은 데이터 안심옵션(월 5500원)에 3300원만 추가된 월 8800원의 데이터 뮤직 안심옵션으로 지니의 1000만곡 무제한 스트리밍을 누릴 수 있다. 벨·필링에 MP3까지 제공하는 올인원(All-in-one) 음악 패키지 '뮤직 달콤팩'은 '뮤직 벨링'으로 탈바꿈했다. 뮤직 벨링 서비스는 기존 벨고 필링(통화연결음) 서비스를 2건에서 4건으로 늘리고, 지니 스트리닝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또 U+비디오포털 전용 데이터를 월 3GB씩 추가로 제공해 동영상까지 월 8800원에 즐길 수 있다.

2017-04-12 13:56:37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