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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싸구려와 껍데기들

예술가들의 책무는 시대정신과 예술가치의 선상에서 예술의 정의를 끝없이 재생산하는 것에 있다. 예술존재에 대한 미학적 태도와 고민을 통한 새로운 규정을 제시하는 것 역시 예술가들이 해야 할 일이다. 즉, 예술가란 작품인체 포장된 '물건'을 만드는 자가 아니라 예술이 예술로서 존재할 수 있는 방식과 이유를 스스로 재규정하는 자를 일컫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오늘날 '작가'라는 명사에는 취향공동체에 맹목적으로 충성하는 이들도 다수 끼어 있다. 미적 수준이 곧 위선적 교양인 이들에게 아양 떠는 대가로 몇 푼의 돈을 받는 '장식품 생산자'도 포함된다. 심지어 직접 '유통'에까지 뛰어 들어 '판매'에 열을 올리는 장사치들도 이젠 작가다. 그야말로 작가 인플레다. 작가 인플레를 주도하는 부류는 유행 중심의 미술, 소비 지향적 미술, 시장 중심적 미술 추구로 예술의 예술에 의한 예술적 방법론을 방해한다. 금전을 숭배하는 싸구려 철학으로 미술자체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연구, 무게감 있는 시대담론 형성마저 저해한다. 물론 미술이 스스로 미술일 수 있는 근거를 배제함으로써 미술작품이 단순한 인테리어용품과 어떤 차이를 갖는 것인지 규명할 수 없게끔 헷갈리게 하는 것도 그들의 특징이다. 문제는 오로지 타인의 지갑에 시선을 고정한 채 대중에 아부하는 '아무나 작가들'의 습성이 어떤 거름장치 없이 미술공동체에 스며들면서 휘발성 강한 '상품'을 진정한 예술인 냥 대우하거나 치부되는 상황이 보편화되어 간다는 점이다. 심지어 예술가를 정의하는 새로운 잣대로 시장에서의 능력과 가능성을 옹립시키기까지 한다. 이는 중요한 시대와 역사, 문화적 담론생산자로서의 작가적 위치를 약화시킴은 물론, 풍요로운 동시대미술의 다양성을 획일화하고 왜곡하는 작가 과잉의 폐해라고 할 수 있다. 심각한 건 이러한 폐해가 갈수록 견고해지고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별 볼일 없는 작품성임에도 상업적 기념비를 획득한 혹자들은 마켓에서의 영화(榮華)가 훗날 미술사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식의 황망한 믿음을 예비 작가들·학생들에게 심어준다. 일부는 성과주의에 미쳐있는 일부 정부기관들의 지원에 힘입어 시장에서의 성공을 미술계 전반으로 옮겨오거나 배양함으로서 미술의 가치 옹립과 아무 상관없는 오염된 예술관, 상업주의와 포퓰리즘을 대중에게 광연하게 전파한다. 불행히도 오염된 예술관의 확장에는 미술관들도 거든다. 주지하다시피 오늘날의 미술관은 더 이상 미적 가치체계를 획득하고 규정하는 공간이 아니다. 엘리트적이고 교육적인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일반 대중문화에서는 찾기 힘든 작품을 전시하고 창조의 자율성을 유지시킬 수 있음을 자발적으로 증명해야하지만, 미술관 또한 상업적광고와 대중주의에 침몰되어 있을 뿐이다. 흥미롭게도 이들은 예술의 정의를 끝없이 재생산하는 참다운 예술가들의 책임과 의무에 대한 고지 및 후원 대신 거대 갤러리와 진배없이 대중의 취향에 문을 열어 브랜드화하고, 마케팅, 대기업과의 파트너십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에 더 많은 공을 들인다. 그러면서도 그것이 마치 동시대미술의 최신 흐름인 냥 질서를 부여하면서 미술계와 국민들을 호도하고 기만한다. 정부의 그릇된 가시적 결실주의와 미술관으로서의 역할이 뭔지 모르는 미술관, 창작자들까지 유통시장에 손을 뻗거나 졸업 전부터 '돈 맛'에 길들이기 급급한 학교가 미래의 예술상을 지배하는 사이, 정작 창작에 있어 각인해야 할 많은 것들은 외면된다. 민생고해결을 위한 최소한의 선택이 아닌 한 미술의 가치와 시장의 가치를 명료하게 구분하고 있는 작가들을 점점 더 변방으로 밀어낸다. 반면 미술이 기획의 형태로 생산, 소통, 소비되는 중심에 예술가가 있어야 한다고 착각하는 작가들은 그만큼 늘어난다. 사교와 부르주아적 품위유지에 부역하는 수가 증가할수록 천박한 미술상황은 더욱 상스러워지며, 이윤추구에 부응하는 투자가치에 의해 예술작품이 재단되거나 계량되는 구조 역시 보다 굳건해진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지금도 유효하다. 작금 우리 앞에 놓인 미술계 현주소다. 그런데도 어느 누구하나 말 하지 않는다. 지적도 없고 개탄도 없다. 허긴, 이미 싸구려와 껍데기들이 장악한 판에서 뭔 말인들 귀에 박힐까 싶지만.

2017-03-19 11:52:4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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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의 탕탕평평] (46) 구걸인가 호소인가

세상에는 참 재미난 일들이 많다. 여러 가지 사건, 사고와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과 사고의 가치가 존재한다.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특정 지역에 함께 공존하며 같은 환경, 동일한 언어를 사용하면서도 지나치게 극단적인 대립과 갈등이 조장되고 충돌하기도 한다. 결국에는 다 같이 잘 살자고 하는 것인데 말이다. 정치는 국가라는 공동체의 안전과 안정과 안녕을 위해 필요한 것이다. 만약 그런 시스템이 없다면, 이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공존하며 공동체를 이룰 수 있겠는가.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법이 필요하고 크고 작은 모든 일에 시스템이 필요한 것이다. 지금은 21세기이다. 모든 것이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발전하는데,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정치만 퇴보하는 느낌이다. 특히 대한민국의 정치가 그렇다. 국민을 위한 것인데 국민을 불편하게 하며, 정치인들 스스로가 대외적으로는 원칙과 인간의 존엄을 강조하지만, 사실적으로는 철저하게 법을 무시하고 인간에 대한 진정성이 없다. 대의민주주의가 무엇인지 가장 기반이 되어야 하는 그 목적과 의미를 상실한 체, 그냥 정치행위 혹은 자신들이 정치라고 생각하는 정치행태에만 몰두하고 있는 현실이 답답하게 느껴진다. 국민이 우리 각자의 뜻을 반영하기 위해 투표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자격과 권한을 부여받기 위해 4년 마다 투표를 독려하고 요구하는 모양새다. 자신들 입지를 위해 투표를 구걸하는 게 무슨 정치인가. 투표 거지이지. 가장 투명하고 선명해야 하는 것이 정치인데, 가장 표리부동(表裏不同)한 것이 현실이다. 대화와 타협과 양보와 이해를 추구해야 하는데, 가장 이기적이고 치사하며 자신 밖에 모르는 것 또한 정치판이다. 물론 살아남아야 권력이 유지되니 어느 정도 이해는 한다. 그러나 그런 모습이 전부여서야 되겠는가. 사실 국민은 아주 극단적인 소수를 제외하고는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에 갈수록 관심이 없다. 하루하루 먹고 살기 고단한데,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존립을 위해 만들어낸 이념 놀이에 우리 국민들은 식상할 만큼 식상함을 느껴 더 이상 흥미가 없는 것이다. 먹고 살기 어려운데 진보고 보수가 뭐가 그리 중요한가. 그냥 삶을 질을 조금이나마 향상시켜 주는 정당과 정치와 정치인이 좋고 필요할 뿐이다. 아주 극좌나 극우만 제외하고 대부분의 우리 국민들은 그것을 원한다. 누구나 자신의 마음 속에 선과 악이 공존하듯이 필요에 따라 보수적인 가치와 진보적인 가치는 공존하는 것이다. 다만 스펙트럼의 차이일 뿐. 대한민국의 정치인들은 정말 각성해야 한다. 자신들만의 이기적인 목적에 의해 진영논리 내세우고 국민들 상대로 장사하지 말란 말이다. 그리고 제발 그 놈의 '국민', '존중' 이라는 새빨간 거짓말은 그만 좀 하자. 서로 민망하지 않은가. 정녕 당신들이 '국민'과 '존중'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는 있는지 묻고 싶다. 당신들에게 '국민'은 '한 표', '존중'은 '한 표만 달라'는 의미 아닌가. 사법고시 부활시키고 로스쿨도 당장 폐지해라. 가난하면 스스로 노력해서 이룰 수 있는 기회조차도 박탈당해야 하는 것인가. 가난하면 공부할 기회조차도 박탈당하는 것이 정녕 국민을 위한 것인가. 대체 어디까지 국민들을 조롱하고 우롱해야 직성이 풀릴 것인가. 이런저런 어차피 지키지도 못 할 공약 남발하지 말고, 그냥 가장 기본으로 돌아가자.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가 그렇게 어려운 것인가. 블로그 http://blog.naver.com/yumpie74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yumpie74

2017-03-19 11:51:3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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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9일 세월호 선체 인양 시도 번복 헤프닝 '빈축'

세월호 선체인양을 위한 준비가 초입에 들어간 가운데 정부가 지난 18일 인양 시도를 통보했다 세시간여 만에 번복하는 헤프닝을 벌여 빈축을 샀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후 6시쯤 기자들에게 "19일 기상여건이 보다 호전되고 테스트 결과가 양호하다면 현장 전문가의 판단에 따라 테스트에 이어 인양 시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문자로 통보했다. 하지만 오후 8시 50분 다시 출입기자들에게 공지 문자를 보내 "20∼22일 기상여건 변동으로 19일 본인양 시도는 취소됐다"고 밝혔다. 당초 해수부는 이날 오전 6시 호주 업체 OWS로부터 받은 기상예보와 기상청,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제공한 기상 관측정보를 토대로 19일 인양 계획을 전격 결정했다. 다음 소조기 때 기상여건이 어떨지 예상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번 소조기에 기상이 양호한 것으로 예보되자 이 기회를 그냥 넘기기보다는 인양을 시도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OWS가 오후 6시 발표한 기상예보에서는 20∼22일 사이 예상보다 높은 파고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상황이 급변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18일 06시 예보에는 소조기 전체가 양호한 것으로 나와 인양 시도 가능성을 미수습자 가족 및 기자단에 통지했다"며 "하지만 18일 18시 기상자료를 확인하니 최대파고가 1.6m가 되는 등 상황이 변해 전문가들의 협의를 거쳐 인양 시도를 연기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참고로 세월호 인양 시도는 밀물과 썰물의 흐름이 약해지는 소조기에 최대 파고가 1m를 넘지 않아야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 같은 해수부의 인양 시도 번복에 팽목항에서 대기중이던 미수습자 가족들은 허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인양 시도 연기에 따라 19일에는 선체 인양 점검을 위한 최종 테스트만 진행됐다. 해수부와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는 이날 오전 6시께부터 세월호 선체와 잭킹바지선 두 척을 연결한 인양줄(와이어)이 배를 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인양 테스트에 돌입했다. 잭킹바지선의 유압을 실제로 작동시켜 세월호를 해저면에서 1∼2m 들어 올리는 시험인양을 시도해 이들 선박에 힘이 균일하게 작용하는지 여부를 확인했다. 한편, 해수부는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이하 특별법)이 21일 공포·시행돼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체조사위원회의 주요 업무(법 제5조)는 ▲세월호 선체조사 ▲선체 인양 지도·점검 ▲미수습자 수습, 유류품 및 유실물 수습과정 점검 ▲선체 처리에 관한 의견표명 등이다. 위원회의 활동기간(법 제6조)은 위원회가 결정한 '조사개시일'로부터 6개월 이내이며 4개월 이내의 범위에서 한 차례 연장할 수 있다. [!{IMG::20170319000004.jpg::C::480::세월호가 잠겨있는 맹골수로 위에서 작업중인 잭킹바지선과 작업선 후줄라62호./해양수산부}!]

2017-03-19 11:40:19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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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新 브랜드 캠페인 '피플. 테크놀로지' 시작…현빈 5G 기술 전도사로

KT는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새로운 KT 브랜드 캠페인 '피플. 테크놀로지.(PEOPLE. TECHNOLOGY)'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사람을 생각하는 따뜻한 혁신 기술'이 주제다. '피플. 테크놀로지.'라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과 함께 인기 배우 현빈을 광고 모델로 전격 기용했다. KT는 '따뜻한 혁신 기술 1등 기업'의 이미지 강화가 캠페인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KT는 '한국'과 '사람'을 소재로 배우 현빈이 등장하는 TV 광고를 지난 18일 공개했다. '한국편'은 KT의 5G 기술을 소개하며 글로벌 ICT 혁신을 주도하던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가겠다는 자신감을 보여준다. '사람편'에서는 '한국편'에서 소개된 KT의 5G 혁신 기술이 사람을 위해 필요한 따뜻한 기술이라는 점을 표현하고 있다. KT는 2편의 캠페인 런칭 광고 이후에 KT의 혁신기술과 서비스, 그리고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소재로 다양한 광고를 준비하고 있다. 평창 동계 올림픽 사전 행사인 '헬로 평창 테스트 이벤트' 동안 국제대회에 적용한 5G 기반 실감 서비스, '기가지니'의 융합형 인공지능 기술, 도로와 자동차를 연결하는 커넥티드카 등을 소재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KT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홍재상 KT 마케팅부문 IMC담당 상무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KT가 '따뜻한 혁신기술 1등 기업'의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보여줄 것"이라며 "다가오고 있는 5G 기반의 4차 산업혁명을 대한민국과 KT가 주도하고 있다는 것을 대중에게 알리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3-19 11:22:2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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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사용 설명서] ⑩ 나만의 '돈 대통령' 자산관리 전문가, 목적에 맞게 뽑아요

천원만(가명) 씨는 창문 너머 광화문을 향해 찻잔을 들었다. "벌써 15일 저녁이네요.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과 두 동강난 민심을 보니, 유권자와 당선인 모두 현명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오지혜 올리치컴퍼니 대표가 고개를 끄덕인다. "돈 역시 마찬가지예요. 현명한 유권자가 훌륭한 지도자를 알아보듯이, 원만 씨도 안목을 키워야 자신에게 맞는 자산관리 전문가를 선택할 수 있지요." ◆자주 바뀌는 '전문가' 있으나마나…안목 키워 골라야 원만: 자산관리 전문가는 그냥 '전문가' 아닌가요? 지혜: 의사와 변호사의 전문분야가 제각각이듯이, 자산관리 역시 마찬가지예요. 자산관리사의 경력에 따라서 고객에게 제안하는 포트폴리오는 다양하거든요. 보험을 설계하는 보험설계사의 경우도 자산관리사로 등록되고, 증권사와 은행에서 자산을 관리하는 PB(프라이빗뱅커)들도 자산관리사로 일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들의 전문성은 다르기 때문에, 고객들이 전문가를 활용할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죠. 원만: 자산관리를 아무 곳에 맡기면 어떤 문제가 생기나요. 지혜: 제 고객들은 보험 하나씩을 갖고 계세요. 그렇다보니 자산관리 받는다는 분들 포트폴리오 대부분이 보험상품이에요. 보험상품 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지요. 그래서 목적에 맞게 전문가를 선별해 관리 받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원만: 아는 사람이 보험 들어달라고 해서 가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떻게 그런 안목을 키우죠?. 지혜: 보험설계사는 1~2년 안에 업종을 바꾸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보험업 하는 지인 권유로 가입했는데 관리를 못 받고, 담당자가 자주 바뀌어 불편하다는 고객이 많이 계세요. '아는 사람'이 아니라, 소중한 자산을 장기적으로 관리해 줄 수 있는 자격과 경험이 있는지 알아보고 전문가를 선택해야합니다. 우선 투자에 대한 자세를 봐야 해요. 장기상품인 비과세 저축성 상품의 경우, 투자 마인드가 없는 전문가는 저금리 시장에서도 금리형 상품만 추천하죠. 결국 그로 인한 손해는 고객이 떠안게 됩니다. 고객에게 최상의 선택을 제안할 수 있는 전문가를 선택하려면, 당연히 평소에 금융지능을 높여야 해요. 그리고 현재 상황을 점검해 줄 수 있는 전문가를 소개받아 포트폴리오를 점검받으세요. 원만: 은행과 증권사에서 관리받는 경우는요?. 지혜: 담당자의 투자 성향이 나와 맞는지 알아보세요. 그리고 전문가가 추천하는 상품이 이해되지 않는 상태에서 가입하지 마세요. 투자는 내 돈으로 하는겁니다. 원만 씨처럼 금융거래 경험이 적을수록 각종 용어를 들을 때 앞이 하얗잖아요. 내가 잘 모르는 용어를 쉽게 알려줄 수 있는 전문가가 도움 되지요. 해당 전문가가 나의 궁금증을 충분히 해결해주고 자산관리를 도와줄 수 있는지 상담해 보세요. 원만: 따로 찾아갈 필요가 없어보여요. 오 대표님과 윤준호 (주)위드리치 대표님은 10년이 넘도록 꾸준히 고객을 관리하고 계시잖아요. 지혜: 자랑 같아서 말 안했는데(웃음). 고객 눈높이에서 금융 시장 안내하는 일이 보람 있으니까요. 자산 관리 전문가를 선택할 때는 내 재산을 대를 이어 관리받는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점도 명심하세요. ◆평소 관심 분야 들여다보면 '역발상 투자' 가능 "훌륭한 지도자를 뽑으려면 유권자가 현명해야돼요. 아는만큼 보이는 법이니까요." 아이패드 화면 속의 윤 대표가 운동 선수 앞의 감독처럼 팔짱을 끼운다. "펀드 투자도 마찬가지죠. 정치는 생물이라고들 하는데 시장 역시 늘 움직입니다. 이런 변동성을 간과하면, 내 펀드에 수익이나 손실이 나는 이유를 모르게 돼요." 원만: 그 변동성은 역시 평소에 경제신문을 꾸준히 읽어야 파악할 수 있겠어요. 준호: 제가 늘 강조하는 기본 자세죠. 관련 업종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다면, 시장이 하락할 때를 투자의 기회로 삼는 역발상 투자를 할 수 있어요. 저는 투자자들에게 꾸준히 경제 지표와 자료를 제공해 큰 흐름을 읽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그래야 투자를 하면서 시장에 대한 안목을 가질 수 있으니까요. 원만: 그럼 투자할 때, 사는 시점과 파는 시점 중에 어느 때가 더 중요한가요? 준호: 파는 시점이죠! 최고의 수익을 내는 투자는 다리에서 사서 머리에 파는 것입니다. 하지만 타이밍 매매는 신의 영역이에요. 그러니 원만 씨 같은 초보 투자자는 평소에 관심 있는 시장이나 잘 아는 시장부터 투자를 시작하세요. 도움이 될 겁니다. 원만: 사례 한 가지만 말씀해주세요. 준호: 제 고객 가운데 예전에 원자재 수입업무를 하시던 분이 있어요. 원자재 가격의 흐름을 20년정도 꿰고 있었어요. 그러니 원자재 투자를 잘 알고, 접근 가능한 정보도 가지고 있던거죠. 시장에서 원자재 투자에 대한 비관론이 가득할 때, 그 분은 역발상으로 투자해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원만: 듣기에는 쉬운데, 저는 직접 종사하고 꿰뚫고 그렇게 못하잖아요. 준호: 이런 기회는 시장에 관심 갖기 시작하면 누구에나 와요. 전문가 도움으로 전체 자산의 투자 방향을 점검받아 펀드를 환매하는 시점을 잘 결정하면, 돈 버는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2017-03-19 10:13:41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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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스러운 USTR 차기대표, 대미 흑자국으로 '한국 정조준'

걱정스러운 USTR 차기대표, 대미 흑자국으로 '한국 정조준' 트럼프 행정부에서 한미FTA를 비롯한 무역협상 실무를 책임지게 될 로버트 라이시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내정자가 멕시코와 한국을 문제국가라고 정조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라이시저 대표 내정자는 14일(현지시간) 미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미국의 교역상대국을 세 범주로 나눠 설명하면서 한국과 멕시코를 대표적인 대미 무역 흑자국으로 지목했다. 그가 말하는 세 범주의 교역상대국은 ▲미국에 대한 흑자가 상시적이며 규모 또한 큰 나라 ▲미국이 흑자를 기록하는 나라 ▲소폭의 흑자와 적자를 번갈아 기록하는 나라 등이다. 한국과 멕시코는 첫 범주에 속하며, 이는 곧 트럼프 행정부의 재협상 타깃이라는 의미다. 두번째 범주에 속하는 캐나다와 호주, 싱가포르를 제외하고 나머지 대부분의 국가는 세번째 범주에 속한다. 라이시저 내정자는 미국 기업들이 해외 경쟁업체에게 징벌 관세를 매기는 일을 전문적으로 해온 변호사 출신이다. 그가 타깃이 된 국가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할 지는 자명하다. WSJ가 "한미FTA가 위기에 빠졌다"고 평가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와 관련 USTR은 최근 보고서에서 "한미FTA가 발효되면 미국의 무역 적자가 줄어들 것이라는 애초 전망과 달리 오히려 두 배가 됐다"며 "말할 필요도 없이 미국이 기대했던 결과는 아니다"고 적은 바 있다. 전날 한미FTA 발효 5주년을 맞아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상품 분야에서 한국의 대미 흑자는 2011년 대비 2016년 116억 달러 이상 증가했다. 반면 서비스 분야에서는 2011년 대비 2015년까지 31억 달러 이상 적자가 증가했다. 미국이 서비스 분야에서 선전하기는 했지만 상품 무역에서 미국의 적자 폭을 상쇄할 수준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제프리 존스 전 암참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수지 적자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는 동시에 이로 인해 미국의 소비가 크게 진작됐다는 점을 인식하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지난 5년간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이 15%, 호주가 20%, EU가 10% 감소했지만 미국의 수출은 그다지 줄어들지 않은 등 통계상 좋은 지표들이 많다"고 했다. 한미FTA 협상 당시 미국 측 대표였던 웬디 커틀러는 "무역수지가 흑자냐 적자냐 하는 것으로 한미FTA를 평가해서는 안된다"며 "한국에 대한 미국의 무역적자는 전반적인 글로벌 경제침체로 인한 것이지 한미FTA 탓이 아니다"라고 했다. 우리 정부는 한국이 추가로 서비스시장을 미국에 개방할 경우 양국간 교역이 균형을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2017-03-19 09:40:5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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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광주·부산·성신여大등 8곳, 창업선도대학 신규 선정

가천대, 광주대, 부산대, 성신여대 등 8곳이 신규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됐다. 중소기업청은 이들을 포함해 총 40개 창업선도대학이 우수한 창업 인프라와 액셀러레이터 역량을 갖추고 청년·기술창업가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2011년에 시작된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은 대학에 기술창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석·박사, 교수, 연구원 등 3년 미만의 초기우수창업자를 발굴해 창업 교육부터 창업 후까지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특히 창업공간을 설치할 수 있는 부속병원(서울아산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이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울산대)을 최초로 선정해 바이오 분야의 기술창업을 견인하기로 했다. 중기청은 전국에서 신청한 총 30개 대학의 창업지원 성과, 인프라, 투자역량, 창업 사업화·교육지원 프로그램 등을 평가해 8개를 신규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기존 34개 대학 중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은 2개 대학이 퇴출당함에 따라 전체 창업선도대학은 40개로 늘어난다. 예산도 지난해 752억7000만원에서 922억4000만원으로 늘어났다. 중기청은 자체적으로 스카우터를 운용, 유망 창업자를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고 발굴한 유망 창업자에게는 평가를 통해 최대 1년간, 1억원 한도의 사업화 자금을 차등지원한다. 대학별로 '원스톱 창업상담창구'를 운영해 창업기업의 애로도 상시 해결할 계획이다. 한편 중기청은 창업인턴제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창업자와 이들의 인턴 활동 및 창업을 도와줄 기업을 20일부터 별도로 모집한다. 창업인턴제는 창업·벤처기업에서 근무한 예비창업자가 체험한 창업노하우를 사업화(창업)로 이어가는 프로그램이다. 중기청은 올해 250여개의 창업·벤처기업 풀을 구성하고, 예비창업자와 기업 간 매칭 등을 통해 50명의 창업인턴을 선발한다. 창업인턴으로 선발되면 창업·벤처기업에서 6개월간 사업계획 수립, 제품개발, 마케팅 등 다양한 현장체험을 하고 멘토링, 네트워킹 등을 통해 창업역량을 배양하게 된다. 창업에 필요한 창업공간 마련, 시제품 제작, 지적재산권 취득, 마케팅 등의 사업화 비용도 최대 1억 원을 지원받는다. 창업인턴제를 통해 2015∼2016년 총 230명의 예비창업자가 창업·벤처기업 현장체험을 했으며 인턴 중 좋은 평가를 받은 54명이 창업지원을 받았다. 이번 사업의 신청 자격은 인턴은 대학(원) 재학생(대학생은 4학기 이상 수료자)이나 고등학교 또는 대학(원) 졸업 후 7년 이내의 미취업자이고, 기업은 상시근로자 3인 이상, 매출액 1억 원 이상인 곳이다.

2017-03-19 08:58:4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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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아이에스동서 권지혜 전무, "아이 키우는 마음으로 블렌더 개발"

건설·건축자재 전문기업인 아이에스동서가 진공블렌더를 내놓고 욕실에서 부엌공간으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2년 넘는 기간 산고를 거쳐 제품이 실제 나오기까진 권지혜 전무(사진)의 역할이 컸다. 권 전무는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의 장녀로 중견기업계의 대표적인 2세 여성 임원으로 꼽힌다. 권민석 현 아이에스동서 대표가 남동생이다. 권 전무는 초등학생을 포함해 아들 둘을 키우고 있는 '워킹맘'이기도 하다. 아이에스동서가 이번에 처음 선보인 제품은 야채나 과일 등으로 주스를 만들 때 변색 없이, 층이 분리되지 않고 식감과 영양소를 최대한 살린 블렌더 'V38'이다. 브랜드는 아이에스동서의 도기·비데에 사용하던 '이누스(inus)'를 그대로 살렸다. 권 전무는 inus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화장실에서 쓰는 비데 브랜드를 부엌으로 그대로 옮겨온 셈이다. 언뜻 보면 어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이유가 있었다. 권 전무는 "비데와 블렌더는 '건강'이라는 키워드에서 일치한다. 또 라이프 스타일과도 관련이 있다. 오랜기간 비데를 생산했던 아이에스동서가 방수비데 등으로 시장에서 차별화하며 선도해왔듯 기존 제품보다 월등한 기능을 갖춘 블렌더를 내놓으면서 또한번 새로운 시도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전무 역시 두 아이에게 주스를 만들어 줄 때는 시중에 나와있는 블렌더를 자주 사용해왔다. "특히 블루베리나 토마토로 (아이들에게)주스를 많이 만들어줬다. 하지만 갈아놓고 나면 거품이 끼고, 색깔이 변하는 '갈변 현상'이 심했다. 층이 생기고 내용물도 제대로 갈리지 않다보니 식감도 좋지 않았다. 시중에서 파는 주스는 설탕 등 첨가물이 많이 들어가 (아이들에게)권하질 않았다." 다각화를 위해 신사업을 찾던 아이에스동서가 블렌더로 승부수를 던지겠다고 결심한 것도 권 전무의 이같은 경험 때문이었다. 그렇다고 기존 제품과 똑같은 블렌더를 내놓기는 싫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마음에서다. 블렌더를 개발하겠다고 마음먹고나니 넘어야 할 산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몸에 좋은 섬유질 등을 파괴하지 않고 영양분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식감을 좋게 만드는 것이 가장 큰 숙제였다. 내용물이 산화되고 층이 분리되면서 거품이 끼는 현상을 막아야했던 것이다. 연구 끝에 '진공'에서 답을 찾았다. 과일 등이 담기는 컨테이너, 즉 컵을 최대한 진공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V38 블렌더는 진공 버튼을 누르면 초기 1분간 진공 상태로 작동해 당초 우려했던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해준다. 모터의 출력을 올리는 대신 소음을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했다. 권 전무는 "블렌더가 냉동사과를 완벽하게 갈수 있으면 이 구역에선 '강자'로 통한다. 우리 제품이 바로 강자다.(웃음) 심지어 휴대폰과 바둑알도 완벽하게 분쇄하는 테스트를 거쳤다.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소음 1데시벨(dB)을 낮추기 위해 수 많은 필드테스트도 했다.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칼날의 각도도 신경써야 했다"고 개발 과정을 설명했다. V38이란 이름에 걸맞게 3.8마력과 1분에 3만 회전을 하는 3만RPM의 성능을 가진 '비대칭 입체 톱날 블레이드'가 장착된 이누스 진공블렌더는 이렇게 탄생했다. 권 전무는 "디자인도 기능이란 말이 있듯 기존 블렌더의 모양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디자인과 성능은 업계에서 최고라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화장실을 벗어난 아이에스동서의 첫 제품인데다 깐깐하게 만들다보니 연구개발을 하고 필드 테스트를 하는데에만 2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 또 당초 출시 예정시기보다 몇 개월 더 늦춰 내놓은 것도 제대로 된 블렌더를 내놓기 위해서였다. 아이에스동서는 이번에 블렌더를 출시하면서 주스와 스무디를 합한 '주스무디'라는 신조어도 만들었다. "블렌더 V38을 이용하면 주스가 갖고 있는 '맛'과 스무디의 '건강'을 모두 지킬 수 있는 주스무디를 맛볼 수 있다. 새 제품은 온라인 마켓과 홈쇼핑 등을 통해 국내에 판매하고, 해외 첫 공략지는 미국과 일본이 될 것이다."

2017-03-19 06: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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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희생활과학, 10만원초반 듀얼 무선청소기 '타이탄' 출시

한경희생활과학은 짧은 충전 시간으로도 거실 소파 등 틈새청소까지 가능한 한경희 듀얼 무선 진공청소기 '타이탄'(사진)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경희 듀얼 무선 진공청소기 타이탄은 싸이클론 기술을 탑재해 분당 2300회의 높은 회전 속도로 빠르고 강한 흡입력을 자랑한다. 손으로 잡고 세밀한 틈새를 청소하는 핸디형과 선 채로 간편하게 바닥을 청소할 수 있는 스틱형 모두 가능해 사용하기도 편리하다. 무선으로 자유롭게 청소가 가능하며 반 영구적인 먼지필터로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먼지 하나까지 흡입해 완벽한 청소를 돕는다. 4개의 LED 램프를 장착 어두운 곳이나 침대 밑 소파 등의 보이지 않는 곳도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다. 또 브론즈 컬러 및 프리미엄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강약모드를 차용해 청소환경에 따라 속도 조절을 할 수 있게 설계됐다. 가격은 10만원 초반대다. 한경희생활과학 변지환 사장은 "한경희 듀얼무선청소기 타이탄은 싸이클론 방식을 적용해 많은 양의 먼지에도 처음 파워 그대로 강력한 흡입을 유지하는게 특징" 이라며 "현존하는 동일사양의 업라이트 청소기 중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7-03-19 06:00:0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