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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한국, 충격의 2연패…사실상 2R 자력 진출 불가능

한국 야구가 안방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2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의 위기를 맞이했다. 한국은 7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WBC 서울라운드 A조 2차전에서 네덜란드에 0-5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한국은 전날 이스라엘전 1-2 패배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며 A조 최하위로 밀려났다. 이스라엘이 2승으로 선두에 올랐고 네덜란드가 1승, 대만이 1패를 각각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가 갈렸다. 한국은 이날 9이닝 동안 6안타를 치는데 그쳤고, 세 차례 병살타를 내는 등 시종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선발 우규민은 1회부터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우규민은 3.2이닝 6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배턴을 이어받은 원종현(2이닝 3피안타 2볼넷 2실점) 역시 5회말 투런 홈런을 내주면서 스코어는 0-5로 벌어졌다. 3회초 김태군과 이용규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찬스를 맞기도 했지만 서건창이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고, 5회 초에는 박석민이 좌전 2루타로 분위기를 잡았으나 김하성과 김태군이 각각 플라이와 직선타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한국은 우규민, 원종현, 차우찬 등을 투입했지만 메이저리거로 가득한 상대 타선을 막기엔 역부족이었고, 결국 또 다시 홈그라운드에서 패배의 고배를 들어야 했다. 2패를 당한 한국 대표팀은 오는 9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치를 3차전에서 대만을 꺾어도 자력으로는 2라운드에 오를 수 없다. 현재 A조 1위는 이스라엘이다. 이스라엘은 이날 대만을 15-7로 꺾고 전날에 이어 2연승을 기록,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2위는 한국을 상대로 1승을 거둔 네덜란드다. A조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네덜란드가 최약체로 꼽히는 대만을 꺾으면 네덜란드와 이스라엘이 2승으로 최소 조 2위를 확보한다. 조 1, 2위가 2라운드에 진출하는 만큼 이스라엘과 네덜란드가 오를 확률이 크다. 한국의 2라운드 진출이 완전히 좌절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확률은 극히 낮다. 대만이 8일 네덜란드를 큰 점수 차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고 이스라엘이 9일 네덜란드를 격파, 3승으로 조 1위를 확정한다면 한국에 승산은 있다. 이를 위해 한국은 9일 대만을 꺾고 1승을 거둬야만 한다. 이번 WBC는 동률 팀이 나올 경우 동률팀 간의 이닝당 최소 실점, 최소 평균자책점, 최고 타율 순으로 순위를 정한다. 동률 팀이 세 팀일 경우 위 조건에서 가장 순위가 낮은 팀이 4위로 탈락하고 남은 두 팀이 플레이오프로 2, 3위를 가린다. 한국이 2라운드로 향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 그러나 네덜란드가 대만과 이스라엘에 모두 패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네덜란드가 8일 예상대로 대만을 꺾는다면 서울라운드 마지막 날인 9일 한국과 대만은 맥빠진 경기를 치르게 된다. 한국은 지난 2006년 WBC 첫 대회에서 4강에 올랐고, 2009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2013년에는 1라운드 첫 경기에서 네덜란드에 0-5로 완패한 뒤 2승1패를 거두고도 2라운드 진출 고배를 마셔야 했다.

2017-03-07 22:39:13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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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사드 배치 본격화…전개·부지조성 동시 진행

미국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발사대와 일부 장비가 7일 한국에 들어오면서, '한국판 아이언돔(Iron Dome)' 구축 작업이 본격화됐다. 국방부는 이날 "대한민국과 미국은 한반도에 사드체계를 배치한다는 한미동맹의 결정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그 결과 사드체계의 일부가 한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밤 미군 C-17 수송기 1대로 경기도 오산기지에 도착해 주한미군 모 기지로 옮겨진 이번 장비 중에는 요격미사일을 쏘는 차량형 발사대 2기가 포함됐다. 또한, 적 미사일을 탐지하는 X-밴드 레이더와 요격미사일 등 나머지 장비와 병력 등도 순차적으로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 모 기지에 옮겨진 사드 장비들은 사드 부지가 조성되면 병력과 함께 배치돼 작전운용에 들어갈 예정이며, 1~2개월 안에 한국에 모두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당초 예상됐던 올해 6~8월 중 배치 보다 2개월 이상 앞당겨진 일정이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사드 전개작업이 시작됐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으며,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은 "적시적인 사드 체계 전개는 주한미군이 증원 전력이나 최신 전력을 요청할 때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드의 한국 전개가 사드 부지가 선정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급박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강화된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12일 신형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인 '북극성-2형'을 발사했고, 이달 6일에는 사거리 1000㎞의 중거리미사일인 스커드-ER을 발사하는 등 이른바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굉장히 고도화되는 여러 상황을 종합해 현재 진행 중인 (사드 배치) 일정을 최대한 조속히 할 방안을 강구했다"며 "그 절차의 일환으로 사드의 한반도 전개를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사드 전개와 부지 조성이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이 됐다. 현재 사드 부지 조성에 관련해서는 지난달 28일 우리 군 당국은 경기 남양주 군용지와 맞바꾸는 방식으로 성주골프장을 롯데 측으로부터 넘겨받았고,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부지를 미군 측에 공여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부지 공여 이후에도 지질 조사·측량, 기지 설계, 환경영향평가 등의 단계를 거쳐 사드 부지가 완성되게 된다. 사드 전개가 당초 계획과 달리 앞당겨지자 일각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 등 국내 정치 이슈에 여론의 관심이 쏠린 틈을 타 무리하게 사드 전개 시점을 앞당긴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국내 정치는) 전혀 고려된 바 없다"며 "정치적 일정과는 무관하다"고 일축했다. 한편, 한미 양국 군 당국이 사드 전개에 속도를 내면서, 중국의 경제 보복 조치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번 사드 전개에 대해 군 당국은 중국 측에 사전 통보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중국 외교부는 이날 "사드 관련 필요 조치를 취해 안보이익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은 우리 군과 롯데의 사드 부지 교환계약 이후 한국행 관광상품 판매 중단을 단행하는 등 고강도의 경제 보복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2017-03-07 19:45:28 이창원 기자
석유공사, 광물자원공사 환골탈태...구조조정 규모 확대

자원개발을 담당하는 공기업들이 '환골탈태'를 선언했다.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영업손익 흑자 달성을 위해 올해 구조조정 규모를 지난해 1조7000억보다 많은 2조5000억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석유공사는 자원개발 생산자산을 20% 감축하고 광물자원공사도 '비축 광산물 대여제도'를 도입하는 등 자원개발 공기업들의 변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제3차 자원개발 구조조정 이행점검위원회'를 열어 자원개발 공기업의 구조조정 이행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의 구조조정 계획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공기업들은 투자절감, 자산매각 등 구조조정 규모를 더욱 확대해 올해 영업손익 흑자 달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석유공사와 광물공사는 총 구조조정 규모를 지난해 약 1조7000억원에서 올해엔 약 2조50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석유공사는 자산매각을 통해 총 147개의 생산자산 수를 20% 이상 감축하고, 두성호(시추선) 등 비주력 사업 분야 자산도 매각할 계획이다. 광물공사도 비핵심 자산을 적극적으로 매각하고 사옥 공간을 외부에 임대하는 등 자구노력과 사업 관리 노력도 병행하기로 했다. 국내 광물 수급 안정을 목표로 10년(2006~2016)에 걸쳐 희유금속 비축을 완료함에 따라 민간기업 대상으로 '비축 광산물 대여제도'를 신규로 추진해 자체 수익 창출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석유공사와 광물공사는 앞으로 경영이 정상화되기 전까지는 명예퇴직 등으로 결원이 발생하더라도 신입 직원 채용없이 기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작년 한 해 공기업들의 구조조정 이행 실적을 점검한 결과 석유공사와 광물공사는 지난해 당초 계획이었던 1조1000억원 보다 많은 총 1조7000억원 규모의 구조조정(투자절감, 자산매각, 투자유치 등)을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전년보다 자원가격이 더욱 하락했음에도 석유공사와 광물공사 모두 영업손익 적자 규모를 크게 감축했다. 특히 석유공사는 지난해 4/4분기에 2년만에 분기별 영업손익을 흑자로 전환했다. 석유공사는 지난해 3월 '경영정상화 방안'수립한 후 과감한 투자조정 및 자산합리화, 조직 축소 등 극단적인 자구노력과 비용 절감을 추진해 왔다. 또 기술감리 등 투자관리 강화, 원(原)단위 원가관리 등 일하는 방식과 사업관리 프로세스를 개선해왔다. 우태희 산업부 제2차관은 "공기업 사장 이하 임직원들이 합심해 경영 쇄신에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한다"며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대처해 나간다면 경영 정상화뿐만 아니라 국민의 신뢰도 점차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07 19:12:30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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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걸스 민영 "용감한형제 때문에 멤버 전원 대성통곡" 눈물

브레이브걸스 민영 "용감한형제 때문에 멤버 전원 대성통곡" 눈물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소속사 대표 용감한형제 때문에 눈물 흘린 일화를 공개했다. 브레이브걸스는 7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롤린(Rolli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민영은 용감한 형제에 대해 "대표님과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은 대화를 나눴다. 노래, 안무 등 모든 면에서 프로듀싱을 해주신다"면서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이어 "사실 브레이브걸스가 아직 성과를 내진 못 했다. 죄소하고 또 감사한 마음이 커서 대표님 앞에서 대성통곡을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민영은 "대표님이 저희 연습실에 찾아오셨을 때 죄송한 마음에 대성통곡을 했다. 저희의 부족한 점을 말씀해주시기도 하고, 또 한 명 한 명에게 좋은 말씀도 해주셨다"면서 "대표님이 '너희를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 이번에 정말 잘 돼야 한다"고 덧붙이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브레이브걸스는 이날 정오 네 번째 미니앨범 '롤린'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컴백에 돌입했다. 새 타이틀곡 '롤린'은 트로피컬 하우스를 접목시킨 경쾌한 업템포의 EDM 곡으로 중독성 있는 가사와 멜로디가 특징이다.

2017-03-07 17:50:51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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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합동 수습본부' 목포신항에 꾸려진다

10개 정부부처가 참여하는 '세월호 인양 합동 수습본부'가 이르면 내달 목포신항에 꾸려질 전망이다. 또 미수습자 가족들을 위한 별도의 지원 방안도 조만간 마련될 예정이다. 김영석 해양수산부장관은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월호 인양 상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합동 수습본부는 세월호가 인양될 때 종교적 의식 등 모든 절차를 최고의 품격과 예를 갖춰 진행할 것"이라며 "정부가 진행 과정을 투명하게 모니터링하고 촬영해서 모두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팽목항에서 목포신항으로 현장이 바뀜에 따라 미수습자 가족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모든 방안도 갖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수부에 따르면 발족될 합동 수습본부는 사무실과 종합상황실, 작업인력 대기실 및 유가족 지원실 등 총 40여개의 건물로 이뤄질 예정이다. 또 팽목항에 있던 미수습자 가족 지원시설도 목포신항으로 이전 배치할 계획이다. 이날 김 장관은 세월호 인양 시기에 대해 정치적 의도는 전혀 고려될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김 장관은 조기 대선 가능성이 불거진 상황에서 새월호 인양과 대선 시점이 맞물릴 가능성도 있다는 질문에 "아홉 분의 미수습자 가족이 겪고 있는 고통을 생각하면 세월호 인양에 대한 정치적 고려는 절대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인양한다는 확고한 원칙 아래 해상 여건이 허락하는 한 4월에서 늦어도 6월 안에 인양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세월호 인양 상황은 세월호를 지탱할 리프팅 빔 33개와 빔에 연결되는 66개 인양줄을 결박하는 작업이 모두 완료된 상태다. 조만간 재킹 바지선 두 척과 반잠수식 선박 등이 현장에 투입되면 빠르면 4월, 늦으면 6월에 목포신항으로 인양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은 "소조기가 한 달에 두 번씩, 4~6월 중 총 여섯 번있다"며 "그중 절반 정도는 예년 사례를 봤을 때 작업이 가능한 걸로 보고 있지만 작업 성공을 위해서는 기상여건과 여러 준비 작업 철저히 시행돼야 한다. 내달 첫 소조기때 성공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IMG::20170307000172.jpg::C::320::지난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19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의미의 구명조끼가 놓여 있다./연합뉴스}!]

2017-03-07 17:45:46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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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7일 선고일 발표 없어...이정미 퇴임 맞물린 선고 전망도

헌법재판소가 7일까지도 박근혜 대통령의 선고기일을 결정하지 못했다. 당초 법조계는 7일께 선고일 발표하고 10일께 선고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당시에는 선고 사흘 전에 기일을 발표한 사례를 고려하면 이정미 헌법재판소 소장 권한대행의 임기 종료일과 근점한 날에 선고기일이 정해질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7일 헌법재판소 관계자는 "(언제 선고기일을 정할지) 모르겠다"며 "선고기일과 관련해 특별히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헌재는 7인 체제에서 탄핵심판 선고를 내릴 수 없다는 판단에 이 권한대행의 퇴임일인 이달 13일 전에는 선고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선애 변호사가 이 권한대행의 후임으로 내정되긴 했지만 아직 정식 청문회도 거치지 않은 상태다. 여전히 이 권한대행의 퇴임 전에는 선고를 하겠다는 방침은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탄핵심판 선례가 한번 뿐이라 선고 하루 이틀 전에 선고일을 발표하는 게 적당한 처사인지는 모르겠다"며 "다만 노무현 대통령과 비교해보면 10일이 넘어간 이 권한대행의 퇴임일 바로 전이나 선고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과거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선고 이틀전에 한 사례를 보면 10일께 선고는 유력하며 단지 선고일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2017-03-07 17:45:24 김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