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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이달 말일까지 다이렉트 오토 할부 이자율 대폭 인하

삼성카드가 이달 말일까지 모바일·온라인 자동차 금융 서비스 '다이렉트 오토'의 할부 이자율을 대폭 인하한다. 7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다이렉트 오토의 12개월 할부는 연 1.9%, 24·36·48개월은 연 3.3%, 60개월은 연 3.5%까지 이자율을 할인해준다. 다이렉트 오토 할부 이용 고객에겐 차량 선수금의 최대 2%까지 캐시백 혜택도 제공한다. 그랜쳐IG·SM6·QM6·올뉴소렌토·카니발 등 국내 5개 행사차량과 수입차의 경우 다이렉트 오토 할부를 이용하여 2000만원 이상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20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PC와 모바일 삼성카드 홈페이지에서 이벤트에 응모하고 다이렉트 오토 할부를 이용하여 차량을 구매하면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는 다이렉트 오토 할부 차량 선수금 캐시백 혜택과 함께 중복으로 받을 수 있다. 일시불로 신차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도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2.2%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마찬가지로 PC와 모바일 삼성카드 홈페이지에서 이벤트에 응모하고 삼성카드 다이렉트 오토에서 다이렉트 캐시백 상품 신청 후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삼성카드는 다나와자동차와 오는 10일까지 다이렉트 오토 할부 이용금액의 10% 캐시백 또는 선착순으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다나와자동차를 통해 다이렉트 오토 할부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1개월차 할부이자를 캐시백해주는 이벤트도 이달 말일까지 진행한다.

2017-03-07 16:43:13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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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자유플랜 도입…삼성화재 다이렉트 유학생보험 '인기'

최근 해외유학·어학연수·워킹홀리데이 등을 떠나는 이들이 늘면서 삼성화재의 다이렉트 유학생보험(글로벌케어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유학생보험은 해외 생활 중 발생하는 사고나 질병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7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삼성화재 다이렉트 유학생보험에는 업계 최초로 자유플랜이 도입됐다. 기존의 인터넷보험들은 보험회사에서 제시하는 고정된 플랜을 고객이 선택하는 형태였지만 자유플랜을 통해 삼성화재는 고객이 직접 원하는 담보와 가입금액을 조정할 수 있게 했다. 또 통계서비스와 가입가이드, 세계 어디서든 연결되는 우리말도움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보험금 청구는 모바일 앱(App)이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도 할 수 있어 해외에서 간판하게 처리할 수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유학생의 경우 국가나 지역, 학교에 따라 유학생에게 요구되는 보험조건들이 다양하여 상황에 맞는 맞춤형 선택이 필수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화재 다이렉트 유학생보험은 지난 2014년 2억원, 2015년 8억원, 2016년 16억원으로 매출이 2년만에 8배 이상 급증하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는 오프라인 상품보다 보험료가 20% 정도 저렴하고 PC와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이유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향후 고객 반응을 살펴 자유플랜을 다른 상품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다.

2017-03-07 16:41:2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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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오는 3분기부터 딥러닝 기술 이용 부정거래 적발한다

KB국민카드가 이르면 오는 3분기부터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각종 부정거래를 탐지한다. 갈수록 진화하는 카드 관련 각종 범죄에 대한 사전 대처 능력을 강화하고 거래의 안정성을 높여 고객들이 안심하고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KB국민카드는 인공지능(AI) 기술 중 하나인 딥러닝을 적용한 '부정사용방지시스템(FDS)' 개발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과거 유흥주점에서 카드 이용이 많았던 고객이 평소와 다르게 고액 사용이 발생하거나 동일 가맹점에서 반복 사용 등이 있을 경우 사전에 지표화된 위험도 점수에 따라 정상 거래로 판별되는 경우가 있었다. KB국민카드는 다만 이번 기술로 딥러닝이 적용된 FDS에선 사전에 설정된 위험도 측정 방식이 아닌 기계 스스로 정상 거래 패턴과 부정 거래 패턴을 분석하고 학습해 이상 거래 여부를 판별하고 적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KB국민카드는 또 온라인과 모바일 거래의 증가 추세에 맞춰 'e-FDS'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오프라인 부정사용방지시스템과의 연계성도 높이는 등 온라인·모바일 채널을 통한 신종 금융 사기에 대한 대응력과 상시 모니터링 역량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신기술과 축적된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활용해 지능화되는 카드 관련 부정사용 시도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7-03-07 16:41:01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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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마켓오 리얼초콜릿, 리뉴얼 후 매출 27억

오리온 마켓오 리얼초콜릿, 리뉴얼 후 매출 27억 오리온 마켓오 리얼초콜릿이 재전성기를 맞이했다. 오리온은 '마켓오 리얼초콜릿'이 올해 1월 재출시 후 매출 2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마켓오 리얼초콜릿은 100% 카카오버터를 사용한 프리미엄 초콜릿이다. 입 안에서 녹아 내리는 느낌과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오리온 측은 고급스러운 맛과 패키지, 합리적인 가격으로 직장 동료, 학교 친구들에게 단체로 선물하기 좋은 일명 '의리 초콜릿'으로 입소문이 났으며 최근 팝 아티스트 찰스장과 진행한 '해피하트'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선물 및 소장가치를 높인 것도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이 2008년 론칭한 매스티지 브랜드 '마켓오'는 프리미엄 원재료를 사용해 국내 제과업계에서 고급화를 주도하고 있다. 일본,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한국 방문 시 선물용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마켓오 제품으로는 리얼초콜릿 외에도 '리얼브라우니', '리얼브라우니 말차', '리얼치즈칩', '리얼크래커 초코', '버터팔렛' 등이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마켓오 리얼초콜릿은 고품질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특별한 날에 단체로 선물하기 좋은 초콜릿"이라며 "남자가 여자 동료, 친구, 가족에게 선물하는 화이트데이 시즌에도 이른바 '의리 초콜릿'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3-07 16:40:56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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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키즈 시장서 차별화로 승부수

CJ프레시웨이, 키즈 시장서 차별화로 승부수 CJ프레시웨이가 키즈 시장에서도 차별화에 나선다. CJ프레시웨이는 전담 팀 늘리고 전용 브랜드, 맞춤형 식단 개발에 영양 아카데미, 쿠킹클래스 등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2014년부터 20여명 규모의 전담 팀인 '키즈 영업전략팀'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영·유아에 특화된 식자재 브랜드인 '아이누리'를 출시했다. 기존 식자재 보다 높은 수준의 위생안전 점검을 거친 친환경 식자재로 전국의 어린이집, 유치원 등 영·유아 시설을 대상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유통하는데 초점을 맞춘 키즈 전용 브랜드다. '아이누리'에 사용되는 식자재는 쌀, 배추, 양파, 감자 등 계약재배 품목을 중심으로 유통하고 있다. 친환경 농산물과 브랜드 축산물 도입을 확대해 산지의 신선함을 어린이들의 식탁에 선보이고 있다. 단순히 안전한 식자재를 공급한다는 것에 그치지 않고, 키즈 전담 셰프들이 영·유아 영양관리에 특화된 맞춤형 식단 개발과 함께 건강한 식 문화 조성을 위한 아이누리 영양 아카데미, 쿠킹클래스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CJ그룹의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키즈 상품에 접목시켜 감성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투니버스 스튜디오 견학 등 CJ그룹의 다양한 인프라를 연계할 예정이다. 서울시 보육 비전 2020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지역 영·유아 수는 전년보다 1만3000여명 증가한 48만6000여명으로 조사됐다. 2020년에는 49만2000며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417개였던 서울 지역 국공립 어린이집을 올해 1717개에서 오는 2020년까지 모두 2154개로 늘릴 예정이다. 일하는 여성이 많아지면서 어린이집 등 영·유아 시설을 이용하는 아이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모들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곳에 아이를 맡기는 것만큼 신선하고 위생적인 급식을 이용하는 것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불량 급식으로 자칫 내 아이의 건강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어린이 관련 식자재 유통시장 규모도 연간 약 1조700억원에 달할 정도로 커졌다. 급식재료 공동구매가 활성화되면서부터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식자재 유통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이 시장에서는 CJ프레시웨이와 함께 풀무원 계열의 푸드머스, 동원 F&B 등 식자재 유통기업들이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키즈 식자재 시장은 단순히 식자재를 공급한다는 비즈니스적 관점을 넘어서야 한다. 영·유아의 경우 영양관리에 소홀하게 되면 성장부진, 빈혈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해야 하며, 동시에 안전성이 담보된 식자재를 공급해야 한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신선하고 안전한 식자재 공급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 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시장에서의 사명감이다. 어떤 기업보다 안전성 담보를 위한 시스템을 강화해 운영할 것이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여 건강한 먹거리 유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17-03-07 16:40:31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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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위폐감정분야에서 독보적 역량 재확인!'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은행의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적발한 위폐가 630매(달러 395매, 위안 217매, 유로 7매 등), 미화환산 기준 13만 4000달러에 달하는 등 다시 한번 국내은행 중 최고의 위폐감정 능력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KEB하나은행에서 적발한 위폐는 13만 4000달러(미화환산 기준)은 국내 전체 은행의 위폐 적발 금액 15만 6 646달러의 86%에 이르며, 2위 은행(9.2%, 1만4000달러)과는 무려 9배가 넘는 수치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경영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 금융권 유일의 위변조대응센터 설치 ▲ KEB하나은행만의 '위폐 감정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운영 ▲ 전국 영업점을 찾아가는 맞춤형 실무교육 실시 등 압도적 외국환 전문은행으로서 자긍심과 기초 실력을 착실히 다져온 결과라 할 수 있다. KEB하나은행은 2012년 9월 국내은행 최초로 고해상도 스캔 이미지를 이용한 실시간 '위조지폐 감정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2013년 위폐 대응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를 센터 센터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14년 11월 국내 금융권 유일의 위조지폐 전담 독립부서를 신설했고, 통합은행 출범 이후 국가기관급 CSI장비를 도입하여 실시간 위조지폐 진위를 판독할 수 있는 역량과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이외에도 2012년부터 매년 '위조지폐감정 고급과정'을 통해 현재까지 62명의 위폐식별 전문가를 배출하였고 현재 '16년 10월부터 12명(5기)이 이 과정을 수강하고 있다. 은행의 탁월한 위폐감식시스템과 전문가들의 역량으로 지난해 11월 중국 베이징, 단둥 등지에서 유통되던 북한산 추정 위폐 국내 반입사건 관련 서울지법에 증인으로 참여하는 등 위폐식별 관련 그 탁월한 능력을 공인받았다. 이호중 위변조대응센터장은 "타 국내은행 대비 KEB하나은행의 압도적인 화폐·유가증권 위변조 대응역량은 이미 일선 경찰서 및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도 인정한 바 있다" 며 "향후에도 대량 유통이 우려되는 북한산 추정 수퍼노트 등 그 어떠한 위폐도 대한민국에서 발붙일 수 없도록 모든 역량과 노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7-03-07 16:32:2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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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의 치졸한 사드보복](下)무너진 對中 라인

"한국은 한중(韓中)수교 2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중국통(通)을 제대로 키운 적이 없다."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은 최근 우리나라 대중 외교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라오펑여우(老朋友·중국의 오랜 친구)'의 부재(不在)를 꼽았다. 전 소장은 "중국의 3대 교역국이자 지근거리에 있는 한국은 '라오펑여우'가 이미 차고 넘쳤어야 하지만 중국 일민일보에서 언급된 이는 불과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고 이만섭 전 국회의장 두 명에 불과하다"며 "한국에 중국통, 중국 전문가가 많다고 하지만 정작 중국으로부터 인정 받는 진짜 중국통은 없다는 것이 현 사드사태에 따른 중국 경제보복의 해법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2명에 불과한 한국의 '라오펑여우' 7일 중국경제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60여 년간 중국 인민일보가 '라오펑여우'라는 호칭을 사용한 국가는 123개국으로 총 601명의 외국 인사들에 이 같은 용어를 사용했다. 국가별 통계를 살피면 일본이 111명으로 1위다. 이어 미국이 55명, 영국이 24명이다. 인민일보의 '라오펑여우' 호칭 사용은 중국이 인정하는 '진짜 친구'라는 뜻이다. 중국과의 경제무역 규모를 굳이 고려하지 않아도 우리나라(2명)의 '라오펑여우'는 이들과 비교해 매우 초라한 수치가 아닐 수 없다. 전 소장은 "난징 대학살 등으로 중국인들은 일본인이라면 치를 떨지만 일본의 지도자와 유명인사들에겐 '라오펑여우'라는 호칭을 가장 많이 쓴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상인종(商人種·장삿꾼 중국인)' 중국인의 특성을 가장 잘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일본과의 관계를 지속하는데 있어 중국은 정경분리의 원칙을 살려 일본을 실리주의로 대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최근 주한 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이유로 중국이 우리나라 기업에 한국관광 상품 판매 중단 등 각종 보복을 가하는 가운데 과거 일본의 사례는 참고할 만하다. 지난 2010년과 2012년 중국은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 사태를 계기로 일본 기업 제품 불매운동을 벌인 바 있다. 중국인들은 당시 반일 시위 중 일본 도요타 자동차를 시내 한복판에서 불 태우는 등 민간차원에서 경제보복을 진행했고 중국 정부도 이 같은 기세에 힘입어 일본에 희토류 수출 제한 등에 나섰다. 이에 도요타는 실제 중국 시장에서 퇴출 직전의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양국은 이후 2년이 넘는 냉각기를 보내야 했고 최근에서야 정부 간 대화채널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그 사이 여행금지 등 제재는 유야무야됐고 그 결과 지난해 일본 내 중국인 관광객은 한국인 관광객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이 사건 이후 대중국에 대한 수출의존도를 낮추는 작업을 병행하며 향후 혹시 모를 사태반복에 있어 대비 체계를 갖추게 됐다. 국제금융발전심의회의 경제협력·통상 분과위원들과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지난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유일호 경제부총리와의 간담회에서 "우리나라도 현 상황 악화에 대비해 이 기회에 중국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며 "우리 산업과 시장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루 빨리 적합한 인물 찾아 中에 특사로 파견해야" 우리나라는 현재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절차에 따른 업무정지로 정치는 물론 공식 외교 라인까지 모두 '올스톱(All-stop)'된 상황이다. 이 역시 현 중국 경제보복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든다. 비공식 라인이라도 중국을 오가며 대화의 물꼬를 터야 하지만 회심의 카드로 내놓을 만한 마땅한 중국통 외교관이 드물다는 평가가 정부부처로부터 나오는 것이 현실이다. 경제부처의 한 고위공직자는 "고위급에서 막후 접촉에 나설만한 인물이 없다"며 "자칭 중국 특유의 문화인 '관시(關係)'를 해왔다는 사람은 많지만 중국 고위급을 만나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은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중국의 고위급 물밑대화에 나설 만한 인물로 전문가들은 김하중 전 주중대사(전 통일부 장관)와 장하성 고려대 교수 정도를 꼽는다. 한 외교 전문가는 "정부가 지금이라도 가장 적합한 인물을 특사로 파견해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더 이상의 경제보복이 진행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물밑접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가 지난해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중국과의 라인을 끊고 한미동맹 우선 전략을 펼침에 따라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됐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미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미국과 중국 간 관계도 좋지 만은 않다. 다만 미국은 트럼프 당선 이후 특사로 헨리 키신저 박사를 중국에 가장 먼저 보내 시진핑 주석 등과 면담을 실시케 했다. 올해 94세의 키신저 박사는 마오쩌둥부터 시진핑까지 60년간 5대에 걸친 중국의 역대 최고 지도자를 모두 만나 본 유일한 대중국 외교의 달인이다. 중국 인민일보로부터 '라오펑여우' 호칭도 16번이나 받았다. 전병서 소장은 "키신저의 중국 방문 형식은 중국 인민외교학회의 초청이었지만 단순 학회 참석자라면 시진핑 주석과 중국의 최강 실세인 왕치산이 면담에 응했을 리가 없다"며 "우리나라도 키신저를 파견한 트럼프의 전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17-03-07 16:31:2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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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 "분식회계·부실감사 처벌 대폭 강화"

회계부정에 대한 심각성은 모두 공감하지만 대책을 놓고는 아직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공청회 등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이달 중 종합대책을 확정하고, 오는 2분기에는 법안 발의와 규정개정 등에 나설 계획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회계투명성 및 신뢰성 제고를 위한 종합대책에 관한 공청회'에 참석해 "최근 발생한 일련의 회계 스캔들은 우리의 회계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분식회계·부실감사에 대해선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수준의 제재와 처벌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청회에서 논의된 회계 투명성 종합대책은 관련 규제 강화와 함께 감사인 선택지정제를 도입하고 직권지정제를 확대하는 등 감사인 선임제도를 개편하고 핵심감사제를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감사인지정, "전면 확대" vs "부작용 심해" 이번 회계투명성 대책을 놓고 의견이 가장 극명하게 엇갈리는 사안은 감사인 지정이었다. 회계업계는 감사인 지정제가 대폭 확대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원정 삼성KPMG 감사부문 대표는 "감사인 독립성 확보를 통해 회계투명성을 제고시키자는 제도의 취지를 살리려면 상장사의 40% 정도를 대상으로 한 선택지정제보다는 상장사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예외대상도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재현 대현회계법인 대표 역시 "선택지정제는 여전히 피감회사가 감사인을 선정하는 갑의 관계가 유지된다"며 "선택지정제는 백지화하고 단독지정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반면 감사인을 지정받아야 하는 기업들은 부담이 크다고 호소한다. 정우용 상장회사협의회 전무는 "아무리 뛰어난 회계감사도 기획된 분식행위를 적발하기는 힘든만큼 지정제 확대는 부작용이 심한 단기 처방에 불과하다"며 "감사인이 호소하는 갑을관계의 어려움은 지정제가 아닌 다른 제도적 정비로 대처하는 것이 옳다"고 지적했다. 선택지정제의 성공여부는 적용대상을 어떻게 정할 것인지에 달려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정도진 조세재정연구원 소장은 "선택지정제는 현재 우리의 감사환경에서 최선의 선택이지만 적용대상에 대해서는 심도있는 접근이 필요하다"며 "금융업에 대한 적용도 검증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감사보수와 관련해선 송 대표가 "상장사는 감사보수가 공개되기 때문에 자율적으로 적정수준으로 근접해 가지만 비상장회사는 오로지 가격이나 영업관계로 수임된다"며 "전면도입이 곤란하면 비상장사에 한해서라도 최저감사보수가 제정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처벌강화 "과잉규제" vs "중대범죄" 금융당국이 회계부정과 관련해 처벌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에 대해서도 회계업계의 불만이 쏟아졌다. 서 대표는 "회사와 감사인에 대한 제제를 어느 정도 강화하는 것은 동의하지만 외감법상 별도의 과징금 제도를 도입하는 것 등은 과잉규제"라며 "분식회계 주체인 회사와 감사인에 대한 조치 사이에 균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면 이종승 IR큐더스 대표는 "이번 종합대책보다 재산, 인신, 신분 등을 망라한 더욱 강력한 징벌조항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고의적인 회계부정을 원천적으로 예방하는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처벌강화가 회계부정을 막는 수단이 되어야지 제도의 초점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재은 홍익대 경영대학 교수는 "모든 제도가 여러 당사자들이 제 역할을 제대로 하도록 촉진시키고 도와줘야 한다"며 "규제강화나 사후적 처벌, 부담강화가 개편의 원칙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2017-03-07 16:29:32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