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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 장녹수 이하늬, '국악과 석사·가야금 독주회' 남다른 이력 눈길

'역적' 장녹수 역의 이하늬가 완벽한 국안인의 모습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배우 이하늬는 지난 20일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7회에서 장녹수 역으로, 뛰어난 노래 실력과 춤사위 등을 뽐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가 장녹수 역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었던데는 어려서부터 국악을 접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을 터. 이하늬는 과거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언니인 가야금 연주가 이슬기와 함께 손을 꼭 잡고 열창하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올린 적 있다. 사진에는 두 자매의 옆에서 가야금을 연주하고 있는 가야금 연주가인 엄마 문재숙 씨의 모습도 담겨있었다. 뿐만 아니다. 이하늬는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악과 석사 출신으로, 평소 가야금 연습도 많이하고, 독주회를 열기도 한다. 그의 이러한 남다른 경력과 노력이 있었기에 장녹수役 연기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었다. 이하늬가 맡은 장녹수는 당대 최고의 기녀로 남다른 기예를 자랑했던 인물이다. 특히 드라마에서는 기존에 표독하고 권력지향적인 인물이 아닌 연산의 고독과 광기를 이해하는 유일한 여인으로 자신을 처음으로 예인이라 불러준 길동을 잊지 못하는 인물이다.

2017-02-21 13:56:41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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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정보 리셋] 전문가에게 듣는다(3) "한국 벨리댄서는 세계를 누비는 엔터테이너" 박지영 세계대회 기획자

[직업정보 리셋] 전문가에게 듣는다(3) "한국 벨리댄서는 세계를 누비는 엔터테이너" 박지영 세계대회 기획자 10여년전부터 한국의 비보이들은 전세계 대회를 휩쓸며 한국을 비보잉의 나라로 각인시켰다. 요즘 '제2의 비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핫한 댄서들이 있다. 전세계 대회를 석권하고 있는 한국의 벨리댄서들이다. 이들로 인해 '한국 하면 벨리댄스'라는 인식이 세계에 확산되고 있다. 젊은 남성에 국한된 비보잉과 달리 벨리댄스 인구는 현재 2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어린아이부터 50대 주부까지 나이를 가리지 않고 저변이 넓은데다 이들 중 상당수가 마니아층이다.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기에 충분한 규모와 수준이다. 세계적인 벨리댄스대회 '에임하이'의 기획자인 박지영(35) 제이와이벨리협회 대표는 벨리댄스 관련 산업의 발전속도가 최근 들어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보통 댄스대회 참가 지원이 수십팀 수준인데 비해 벨리댄스 대회는 200팀은 쉽게 넘고 많으면 400팀에 이를 정도다. 즐기는 인구가 많다보니 무대의상과 무대도구, 무대연출 소품 제작과 판매, 공연 기획 등 관련 산업규모도 커지고 있다. 이같은 발전이 가능했던 것은 한국의 벨리댄스계가 스승(마스터)과 제자 사이로 이어진 강사 자격증 산업이 주축이기 때문이다. 수백개에 달하는 협회가 저마다의 벨리댄스를 선보이며 제자를 모으고 있고, 마스터에게 배운 제자들 상당수가 다시 자신의 제자를 양성하며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여성스런 동작과 화려한 의상·무대에 이끌린 여성들이 나이를 가리지 않고 벨리댄스의 로망에 빠지는 것도 저변 확대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이로 인해 벨리댄스를 정식교과목으로 가르치는 학교도 늘고 있다. 박 대표도 호서예술전문학교에서 6년째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다. 처음 30~40명 수준이던 학생수는 수백명으로 늘어 교내에서도 주목받는 학과가 됐다. 이처럼 눈부시게 발전 중인 벨리댄스계에서 자신의 꿈을 펴려는 이들을 위해 박 대표의 생생한 경험을 전한다. -한국 벨리댄스의 현황은? "중동 전통춤인 벨리댄스는 20년 전 춤으로서보다는 체육의 개념으로 처음 들어왔다. 다이어트 열풍과 여성건강에 좋다는 과학적 효과로 여성들에게 어필하기 시작한 것인데 특유의 장점이 마니아층을 만들기 시작했다. 동작이 굉장히 여성스럽고, 의상과 화장이 무척 화려하다. 단순히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춤이 아닌 '여성을 가장 예쁘게 꾸며주는 로망'으로 여성들을 끌어들인 것이다. 게다가 동작 자체가 무리가 되지 않아 입문이 쉽고, 한 번 입문하면 점점 더 깊이 빠져든다. 그래서 대다수가 마니아들이다. 더 전문적으로 배우기 위해 해외 유학을 가고 다시 돌아와 강사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연령대도 50대까지 다양하다. 이런 분들이 전세계 벨리댄스 대회를 휩쓸고 있다. 어린 선수부터 50대까지 연령을 가리지 않고 챔피언을 석권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아직 이같은 사실이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외에서는 한국 벨리댄스의 명성이 대단하다. 그래선지 몇 년 전만해도 10만 정도였던 벨리댄스 인구가 현재는 20만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벨리댄스 대회도 참가 수요가 너무 많아 주최 측이 곤란해할 정도다. 200팀은 쉽게 넘고 인기가 많은 대회는 400팀까지 지원한다. 다른 댄스분야의 대회가 보통 수십팀 규모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것이다. 수많은 외국의 마스터들이 이런 한국을 찾는다. 일주일에 한번꼴로 외국 마스터를 불러서 워크숍을 할 정도다." -산업으로서의 벨리댄스 현황은? "한국의 벨리댄스 산업은 마스터와 제자로 이어지는 강사자격증 산업이 주축이다. 벨리댄스의 매력에 빠져든 1세대들이 외국에서 전문적으로 배운 뒤 다시 한국에 돌아와 제자들을 양성하면서 마니아층이 확대돼 왔다. 현재 한국에서는 벨리댄스 국가자격 제도가 아직 없어 민간자격증을 따야 하는데 지도자들은 자신의 협회를 세우기도 하고 개인사업체를 운영하기도 한다. 협회만 수백개에 달할 정도로 수많은 지도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오랜 경력을 갖추신 분들은 마스터라고 불리는데 대회나 공연을 기획하기도 하고, 학교에서 벨리댄스 전공교수로 일하기도 한다. 저도 학교에서 6년째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고, 3년째 세계대회와 11년째 국내대회를 열어왔다. 또한 연예공연을 기획하고, 벨리댄스 의상·소품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모두 벨리댄스 도입 초반에는 없던 것인데 저변이 확대되면서 다양한 관련산업이 생겨난 결과다." -벨리댄스계에서 성공하려면? "다른 댄스 분야도 마찬가지이지만 도입 이후 초반에는 특출한 역량을 지닌 소수가 돋보인다. 하지만 저변이 확대되면 실력있는 사람이 늘어나고, 포화상태까지 이르게되면 실력의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다들 뛰어난 실력을 갖추게 된다. 현재 한국의 벨리댄스가 그렇다. 이제는 자기 색깔이 분명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살아남기 힘든 상황이다. 수많은 실력파 가운데서도 자신을 찾을 수 있도록 자신의 색깔을 확실하게 만들어야 한다. 마스터들 중에는 큼지막한 펌머리 가발에 코믹한 동작으로 자신을 어필하는 분이 있다. 모두 '펌머리'하면 그 분을 떠올릴 정도다. 그 분을 부르면 무대가 흥겨워진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떤 무대도구라면 누구'라고 떠올릴 정도로 자신의 색깔을 만들 수도 있겠다. 또한 단순히 댄스 실력만이 아닌 공연의 기획과 연출, 포스터 만들기, 프로필 꾸미기, 컴퓨터와 영어 등 제반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이런 능력들이 현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게 해준다. 한국에는 수많은 마스터와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갖춰져 있고, 수시로 외국 마스터들의 워크숍까지 열려서 댄스 기량 자체를 키울 기회는 활짝 열려있다. 이 말은 기량만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는 이야기와 같다. 그래서 저는 학교에서 제자들에게 직접 무대를 만들고, 연출하고, 안무를 짜보도록 한다. 제가 학사과정에서 연기연출을, 석사과정에서 엔터테인먼트 마케팅 MBA를 했던 것이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은 말은? "전세계에 한국을 알리고 있는 벨리댄스의 기여도나 모든 연령대 여성의 신체·정신건강에 미치는 효과, 그리고 벨리댄스 인구 규모에 비해 국가적 지원은 전무한 상태나 다름 없다. 수억원의 지원금을 받는 다른 분야와 너무나 격차가 크다. 수많은 벨리댄스 대회들이 열리지만 지자체에서 받는 자그마한 지원이 전부다. 그나마 제가 열어온 에임하이세계대회가 겨우 기업들의 후원으로 제대로 된 지원을 받는 정도다. 이렇다보니 놀랄만한 재능을 가진 청소년들이 중도포기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이로 인해 1세대 지도자들 사이에서는 '골프의 LPGA와 같은 것을 벨리댄스에서도 만들어서 국가적 지원을 얻어내야 되지 않겠냐'는 공감대가 현재 확산되고 있다." ※박지영 대표는 배틀 룰을 도입한 에임하이세계대회를 열어 한국의 벨리댄스를 한단계 도약시킨 주인공으로, 올해 제3회 대회를 진행 중이다. 2003년부터 공연단을 이끌어 왔고, 국내대회도 11년째 열고 있다. 제이와이벨리협회 대표이며 호서예술전문학교에서 6년째 제자들을 양성하고 있다.

2017-02-21 13:56:3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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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엔 배달아이템이 효자

불황엔 배달아이템이 효자 지속되는 경기불황으로 올해 창업시장의 키워드는 소자본 창업이다. 특히 매장 위치에 큰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도 인건비 등의 고정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배달전문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윤인철 광주대학교 물류유통경영학과 교수는 21일 "배달 어플 이용자가 급증하고 배달 대행 등의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배달전문점 운영이 더욱 쉬워지고 있다"며 "배달 애플리케이션 관리와 단골 고객에 대한 서비스, 가맹본부의 마케팅 등이 조화를 이룰 경우 소자본이면서도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매장이 급증하고 있는게 현실"이라고 평가했다. 피자배달전문점 피자헤븐은 대형 크기와 유명 브랜드 못지 않은 맛, 개그맨 김준현의 광고모델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핫한 피자창업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자체적으로 도우와 농축 토마토 소스, 토핑류 등을 개발했다는 점도 피자헤븐의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반적인 피자부터 도우가 얇은 씬 피자까지 5가지 도우 선택을 비롯해 메뉴도 다양해 소비자의 입맛 공략에도 성공했다. 홀 고객과 배달을 동시에 하는 브랜드도 급증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순대국과 돼지국밥 배달 포장시스템을 갖춘 명품병천순대의 특징은 저렴함 창업비용과 간단한 조리다. 명품병천순대 관계자는 "50㎡(약 15평) 내외의 소형매장에서 홀과 포장, 배달 등으로 다양한 매출을 유지할 수 있다"라며 "실례로 부부창업자가 30㎡(약 8.5평)에서 일매출 60~7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산 돈육을 사용하고 HACCP 인증업체에서 생산 가공한 프리미엄 메뉴"라며 "현금으로 대량 구매해 가맹점에 최저가로 공급함으로써 가맹점의 수익을 보장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티바두마리치킨은 사상 최악의 AI 여파가 잠잠해지면서 최근 가맹점의 매출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티바두마리치킨 관계자는 "33~35일 사이의 국내산 닭만 취급해 육질이 연하고 부드럽다"며 "17년 동안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맛으로 사랑받고 있다"고 전했다. 티바두마리치킨은 치킨 명품 브랜드로 평가받으면서 소자본 창업자를 위해 가맹비와 보증금, 로열티를 면제하는 '3無 정책'도 시행 중이서 치킨 창업의 열풍을 다시 일으킨다는 전략이다.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스테이크를 배달 혹은 테이크아웃으로 제공하는 '스탠딩스테이크'도 이색 창업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탠딩스테이크'는 흔히 레스토랑을 방문해야 맛볼 수 있는 고급스테이크를 피크닉 사각용기에 담아 언제 어디서든 쉽게 즐길 수 있으며, 스테이크 외에도 감자튀김, 샐러드, 라이스류 등 다양한 사이드메뉴도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이색적인 외식공간을 제공한다. 돈까스와 중화메뉴, 떡볶이를 컬래버레이션한 혜화동 돈까스극장 영등포점은 배달전문점으로 오픈했다. 오픈 후 한달도 안돼 일평균 70만원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다. 혜화동 돈까스극장은 최근 파격적인 창업비용도 내세웠다. 전국구 중고주방업체 2곳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해 비용을 절반으로 낮췄다는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업종전환자의 경우, 기존의 기물을 재활용할 수 있어 비용을 더 낮출 수 있다. 혜화동 돈까스극장은 현직 외식창업 국비교육강사들이 주축이 돼 만들어진 브랜드다. 철저히 소상공인의 입장에서 최저가로 창업하고, 쉽게 조리하며, 수익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게 특징이다. 이승용 대표는 "주 6회 신선배송 원칙, 물류 최저가 실현 등 경기불황에 창업자를 위한 시스템을 갖추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며 "돈까스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창업자도 차별성 있는 아이템을 선택하는게 좋다"고 전했다.

2017-02-21 13:56:28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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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더 늘었다"…가계부채 1300조원 돌파, 정부 대책은?

지난해 세 차례에 걸친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에도 가계 빚은 1300조원을 돌파했다. 정부가 은행권의 대출을 조이면서 금리가 높은 2금융권의 가계대출이 늘어나는 '풍선효과'도 나타났다. 결국 가계부채의 양과 질, 두 마리 토끼 모두 놓친 셈이다. 정부는 "올해는 부채 증가율을 한 자릿수로 관리하겠다"며 또 다시 대책을 내놨다. ◆ 가계부채 고공행진…2금융권이 견인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6년 4분기(10~12월) 가계신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가계대출과 판매신용을 더한 가계부채 잔액은 1344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141조2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말 보다 47조7000억원 늘어난 수준으로, 전체 금액과 증가액 모두 역대 최대치다. 이날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제2금융권 가계대출 간담회'에서 도규상 금융위원회 정책금융국장은 "지난해 말 가계부채는 내부적으로 보던 숫자보다 늘었다"며 "은행은 증가속도가 안정세를 보인 반면 판매신용, 보험 약관대출, 상호금융의 선(先) 수요 등이 전체 부채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은행은 리스크관리 강화, 대출금리 상승 등에 따라 대출 증가세가 둔화됐다. 은행의 분기별 가계대출 증가액은 2015년 4분기 22조2000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 17조2000억원, 4분기 17조4000억원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풍선효과'였다. 정부가 은행권의 가계대출 심사를 강화하면서 대출자들이 2금융권에 몰려 전체 가계부채의 증가를 견인했다. 상호금융 가계대출 증가액은 2015년 4분기 6조7000억원에서 1년 만에 7조5000억원으로 9000억원 뛰었다. 새마을금고는 같은 기간 1조7000억원에서 4조7000억원으로 3조원이나 급증했다. 또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비주담대는 담보인정비율 강화 이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상호금융 비주담대 증가액은 지난해 10월 1조3000억원에서 올 1월 2000억원까지 떨어졌다. 다만 오는 3월 여신심사가이드라인 시행을 앞두고 미리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가 몰리고, 새마을금고의 집단대출 취급확대 등으로 주담대의 증가폭은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 밖에 보험권 분기별 가계대출 증가액도 2015년 4분기 3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4분기 4조6000억원으로 늘어났다. 판매신용도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일시적 요인에 따라 전분기 대비 4조8000억원, 전년 대비 9조8000억원 늘었다. ◆"올해는 가계부채 증가세 한 자릿수로" 정부의 대책에도 가계부채 증가세가 이어지자, 정부는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한 자릿수로 관리하겠다는 방침 아래 가계대출 증가속도가 빠른 금융기관을 집중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도 국장은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은 한 자릿수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며 "자체적으로 관리계획을 제출한 은행권의 이행상황과 함께 가계대출 증가속도가 빠른 금융기관을 집중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당국은 올 상반기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 등과 함께 70개 상호금융조합, 새마을금고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가계대출 규모가 큰 폭으로 확대된 새마을금고, 보험사에 대해서는 리스크관리상황 등을 중점 점검키로 했다. 도 국장은 "새마을금고의 집단대출이 작년 말까지 빠르게 늘어난 데 대해 실태 파악해본 결과 기승인분이었다"며 "신규 승인분은 지난해 11월부터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고 있으니 올해 충분히 안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계부채의 질적 구조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고정금리를 기존 42.5%에서 45%로, 분할상환을 50%에서 55%로 목표비율 상향했다. 또 '갚을수 있는만큼 고정금리로 빌리고, 조금씩 나눠갚는'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을 다음달부터 상호금융·새마을금고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은 "제2금융권의 지나친 가계대출 확장은 은행권에서 비은행권으로의 리스크 전이라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제2금융권이 가계부채 리스크관리에 있어서는 더 이상 은행의 추종자가 아니라 동반자로서 적극적인 대응을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2017-02-21 13:56:20 채신화 기자
채권 전문가 99%…"한은 기준금리 동결할 것"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개최를 앞두고 채권시장 전문가 대부분이 2017년 2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21일 한국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발표한 '2017년 2월 채권시장지표' 자료에 따르면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대상 설문응답자의 99.0%(전월 100.0%)가 2월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기준금리(1.25%)를 동결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금투협 관계자는 "미국 보호무역주의 정책에 대한 경계심이 수출부진이나 경기둔화 우려로 퍼져 금리인하 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도 "올해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있어 향후 금리 인하시 글로벌 자금유출 등의 부담이 작용해 2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전망 BMSI(채권시장 체감지표)는 94.0으로 전월 89.2에 비해 4.8포인트 상승했다. 물가 BMSI는 99.0으로 전월 71.6에 비해 27.4포인트 상승해 물가 관련 채권시장의 심리는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드러났다. 환율 BMSI는 88로 지난 1월 대비 4.2포인트 하락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3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기대심리가 커지면서 환율 상승 응답자 비율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채권시장의 전반적인 기대심리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종합 BMSI(채권시장 체감지표)는 96.9로 전월 96.9와 비교해 4.6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나타났다.

2017-02-21 13:56:19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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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 1855명에 학위수여…전체수석 심민선

광운대 1855명에 학위수여…전체수석 심민선 광운대학교(총장 천장호)가 21일 2016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열어 학사 1514명, 석사 291명, 박사 50명 등 총 1855명에게 각각 해당 학위를 수여했다. 이날 오전 광운대 동해문화예술관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전체수석은 심민선 학생(동북아통상학부)이 차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각 단과대학 수석에게 수여되는 우수상은 한은진 학생(전자재료공학과, 전자정보공과대학 수석), 심석보 학생(건축학과, 공과대학 수석), 윤정화 학생(화학과, 자연과학대학 수석), 기미정 학생(영어영문학과, 인문대학 수석), 이송희 학생(행정학과, 사회과학대학 수석), 서희경 학생(법학부, 법과대학 수석), 김민희 학생(경영학부, 경영대학 수석)이 받았다. 2016학년도 총학생회장 최성훈 학생(전기공학과), 2014학년도 부총학생회장 이제성 학생(전자공학과), 2016학년도 총동아리연합회장 조남주 학생(환경공학과), 2015학년도 총동아리연합부회장 박준창 학생(전자통신공학과), 2015학년도 광운대신문사 편집장 유희성 학생(국어국문학과), 2014학년도 홍보대사 비마랑 회장 전예은 학생(국어국문학과), 2014~2015학년도 광운알리미 회장 김홍경 학생(전자융합공학과), 2016학년도 학생군사교육단 1중대장 김연용 학생(전자융합공학과), 2016학년도 아이스하키부 주장 오민석 학생(생활체육학과), 2015학년도 로봇게임단 주장 박수한 학생(로봇학부), 2015학년도 사회봉사단 학생단장 이승우 학생(전기공학과) 등은 공로상을 받았다. 2016학년도 학생군사교육단 2중대장 이태희 학생(환경공학과)과 2015학년도 동계국제봉사단 학생단장 이재홍 학생(화학공학과)은 총동문회장상을 수상했다. 천장호 총장은 졸업훈사에서 "졸업은 한 과정의 마침이며 동시에 또 다른 과정의 시작"이라며 "새롭게 시작하는 과정에서도 광운의 창학정신, 도전정신, 그리고 창의․융합적 사고로써 각자의 꿈을 이뤄가는 행복한 삶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운대는 개교 이래 학사 5만546명, 석사 9669명, 박사 1205명 그리고 최고경영자과정 수료자 2530명, 특별과정 수료자 9942명을 배출했다.

2017-02-21 13:56:0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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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여의도 오피스시장… 공실대란 오나

대표적인 서울 도심 오피스 지구인 여의도 오피스시장이 각종 악재로 활기를 잃어가고 있다. 과거 여의도에 위치하던 금융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으로 인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의 탈(脫) 여의도 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새 오피스 빌딩은 속속 공급되면서 '공급 과잉'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20일 세빌스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여의도의 프라임 오피스 순흡수면적은 3만6200㎡ 감소해 지난 2015년 2분기 이후 5분기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공실률은 14.5%를 기록해 서울 3대 권역(도심·강남· 여의도) 평균인 13.7%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주요 대기업들의 사업장이 위치한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의 경우 여의도와 서울 내 다른 주요 업무지구와의 공실률 격차가 더욱 크다. 강남권(7.16%)과 강북 도심권(8.45%)에 비해 여의도(15.08%)가 두 배 정도 빈 사무실이 많다. 이처럼 여의도 오피스 빌딩이 된서리를 맞고 있는 것은 전통적으로 여의도 오피스 빌딩에 터를 잡고 있던 증권사들이 최근 속속 짐을 싸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지난 1월 대신증권이 명동에 지하 7층~지상 26층·연면적 5만3328㎡의 대신파이낸스센터신사옥을 완공하고 여의도를 떠났다. 그 전에는 미래에셋대우가 IT 부서를 제외한 본사 전 부서를 을지로 센터원 빌딩으로 이전을 시작해 이달 초에 본사 이전을 완료한 바 있다. 이 같은 증권사들의 탈 여의도 바람은 여의도에 위치해 있던 각종 금융관련 공기관들의 이탈에 의한 도미노 현상이란 지적이다. 지난 2005년 증권거래소가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에 따라 부산으로 이전했으며 2012년에는 한국금융위원회가 여의도에서 광화문으로 이전했다. 2014년에는 한국예탁결제원 역시 부산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이처럼 금융회사들의 여의도 이탈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중소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인수합병(M&A) 매물들도 대거 쏟아지고 있어 여의도 오피스시장의 경우 최소 2~3년은 분위기 반전이 어려워 보인다. 특히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공급은 계속돼 공실률 증가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우선 내년 상반기 K타워(4만7388㎡)를 시작으로 2018년 하반기 교직원 공제회 신사옥(8만3381㎡)이 새로 들어서며 2020년 파크원(39만1067㎡)이 들어서는 등 앞으로 3년간 여의도에는 총 66만㎡ 규모의 오피스 공급이 예정돼 있다. 부동산컨설팅업체 세빌스코리아 조사 결과 현재 여의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오피스 빌딩인 IFC 빌딩의 공실률은 69%에 달한다. 이런 상황에서 2020년까지 IFC 빌딩의 세 배 이상 되는 오피스 빌딩이 공급될 경우 공실률 문제는 더 심각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잇따른 금융기관 및 증권사의 이탈로 여의도 오피스시장이 당장 활성화 되기는 어려워 보인다"이라며 "과거 강남 오피스 시장이 스타트업 기업 이전으로 공실률 문제를 해결했듯 여의도 오피스시장도 새로운 모델 창출이 없으면 침체가 오래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17-02-21 13:56:07 김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