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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삐풀린 강남 재건축...'투기과열지구' 불러오나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6·19 대책 이후 한 달도 되지 않아 고점을 회복한 재건축 단지들은 정부의 지속적인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연일 최고가를 갈아 치우고 있다. 과열이 지속되면서 후속대책에서는 고강도 대책인 투기과열지구 지정이 포함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27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7월 넷째주 강남4구 아파트값은 0.27% 오르며 전주(0.16%) 대비 상승폭을 확대했다. 대책 이후 0.02%까지 하락했던 강남4구의 상승률은 이달 들어 다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올해 누계 상승률도 3.33%로 같은 기간 전국 누계 상승률(0.64%)의 5배가 넘는다. 강남4구의 아파트값은 재건축 단지들이 이끌고 있다. 실제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2차 전용 68㎡는 호가가 6월 초 12억5000만원에서 6·19 대책 전후로 12억4000만원까지 떨어졌으나 현재는 13억으로 다시 올랐다. 반포 주공1단지 전용 72㎡ 역시 대책 이전 16억5000만원에서 현재는 17억3000만원으로 8000만원이나 올랐다.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 전용 42㎡도 같은 기간 11억3500만원 수준까지 하락했으나 이달 12억원으로 올라 고점을 회복한 뒤 지금은 12억4500만원까지 뛰면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또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는 초고층 계획을 고수하면서 재건축안 심의가 지연돼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적용이 확실시됐음에도 가격이 오르는 기현상이 연출되고 있다. 이 단지 전용 82㎡의 경우 최근 종전 최고가인 16억5000만원보다 5000만원이나 더 비싼 17억원에 거래가 성사되기도 했다. 반포동 Y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6·19 대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데다 8월에 예고된 추가대책 이전에 집을 사려는 수요까지 몰리고 있다"며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일부 단지에서는 품귀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재건축 수주전도 열기를 더하고 있다. 반포 주공1단지 1·2·4주구는 최근 공동시행방식을 채택하고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 설명회를 열었다. 5388가구의 대단지로 공사비가 2조6000억원에 달하고 입찰보증금만 1500억원을 내야하지만 한강변에 랜드마크급 아파트 단지를 지으려는 대형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현장 설명회에는 GS건설, 현대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SK건설, 현대산업개발, 현대엔지니어링 등 삼성물산을 제외한 국내 시공능력평가 10위권 건설사들이 총출동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2000년대 후반 입주한 반포 자이(3410가구)나 래미안 퍼스티지(2444가구)를 밀어내고 강남을 대표하는 아파트가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반포 주공1단지의 경우 한강변 프리미엄도 있지만 강남권에서도 상징성 있는 재건축 단지이기 때문에 건설사들이 적극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규제 이후로도 '강남 불패'가 이어지면서 가격면에서도 최고가 아파트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규제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과열현상이 지속되면서 정부가 예고한 후속대책에서는 강남권이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 고강도 규제를 피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는 앞서 6·19 대책 발표 시에도 강남권에 대한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고려했지만 부동산 경기의 급랭을 우려해 보류했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 전매제한기간 연장이나 청약1순위 자격제한, 민영주택 재당첨 제한, 재건축 조합원 지위양도 금지, 재건축 공급 주택 수 제한 등 전방위적으로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규제가 적용된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대출규제도 40%까지 강화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도 과열이 지속되면 언제든지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후속대책이 나오는 것은 결국 시간문제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후속대책이 나온다면 투기과열지구 지정이나 종부세 등 고강도 대책이 포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서성권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서울 택지공급이 중단된 상태에서 공급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나 수요자들이 입지조건이 좋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에 대해서 관심을 끊을 수 없다"며 "다만 규제가 나온다 하더라도 효과를 보기 위해선 공급 확대가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7-27 15:30:03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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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성남 고등지구에 첫 분양아파트 768가구 공급

호반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고등지구에서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을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호반베르디움은 고등지구 첫 분양 아파트로 768가구 규모다. 타입 별로는 ▲84㎡A 685가구 ▲84㎡B 83가구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799만원이다. 서울 강남과 판교 사이에 위치한 '범강남권'이다. 판교테크노밸리, 판교창조경제밸리(예정) 등도 가깝고,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청약 일정은 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월 2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분양가는 3.3㎡당 1799만원이다. 성남 고등지구는 공공택지지구로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과 시흥동 일대 56만9201㎡로 조성된다. 고등지구에는 내년 상반기까지 민간분양, 국민임대, 행복주택 등 4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LH는 성남 고등지구를 행복한 주거 가치를 위한 도시개발 시범지구로 지정하고, 도시개발 브랜드 '인프라 프롬 LH(Infra from LH)'를 처음 적용했다. 성남 고등지구는 강남 세곡, 서초 내곡지구는 물론 판교신도시와도 가까워 '범강남권'에 해당된다. 용인∼서울 고속도로, 분당∼내곡 고속화도로에 접해 있다. 판교테크노밸리와 판교창조경제밸리에는 기존 산업단지와 달리 지식기반산업을 비롯해 R&D산업, 정보통신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체들이 입주하게 된다.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은 전 가구를 판상형 4베이 구조로 가변형 벽체를 적용한다. 지상에는 차가 없는 쾌적한 단지로 조성되고, 단지 주출입구에는 어린이 통학 및 학원 승,하차 공간도 마련된다. 주방에는 'ㄷ'자형 가구를 배치하고 드레스 룸, 팬트리, 현관 창고 등 수납 공간과 우물형 천정도 도입된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휘트니스 클럽, 실내 골프연습장, 작은 도서관, 키즈 클럽, 다목적실 등이 마련된다.

2017-07-27 14:53:29 이규성 기자
LH, 하반기 임대주택 4만9만가구 공급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하반기에 총 4만9000가구를 공급한다. 유형별로는 행복주택, 국민임대주택, 영구임대주택, 5·10년 공공·분납임대주택 등 2만5000가구와 매입·전세임대주택 2만4000가구다. 이와 더불어 저소득 자가가구를 위해 1만3000가구를 개량하고, 임대주택 예비입주자 3만9000가구를 모집한다. 27일 LH 임대주택공급계획에 따르면 행복주택은 8906가구 규모다. 8월 인천 영종(990가구), 경남혁신(966가구) 등 6곳, 2424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아산배방(1464가구), 양주옥정(1500가구)에서도 임대 공급이 이뤄진다. 행복주택은 역세권 내에 주변시세의 60~80% 임대조건으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국민임대주택은 2454가구가 공급된다. 이달 울릉군내(38가구), 함평향교(120가구)를 포함한 수치다.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70% 이하인 무주택세대구성원이 대상이다. 영구임대주택은 생계·의료급여 수급자·국가유공자가 거주대상으로 강릉 유천지구 등에서 608가구가 공급된다. 5·10년 공공·분납임대는 화성동탄2 A-83 블록 등에서 1만2488가구가 공급된다. 임대의무기간이 끝나면 분양받을 수 있다. 무주택세대구성원, 전용면적 60㎡ 이하면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00% 이하가 대상이다. 60~85㎡는 소득 제한이 없다. 매입임대주택은 7947가구, 전세임대주택은 1만6276가구가 공급된다. 매입임대는 다가구주택을 매입해 개·보수한 다음 저렴하게 임대하는 주택이다. 최저소득계층이 생활권 이동없이 거주할 수 있다. 매입임대엔 청년매입임대주택 1500가구가 포함돼 있다. 전세임대는 최저소득계층이 거주를 희망하는 주택에 대해 LH가 전세계약을 하고 저렴하게 임대하는 주택이다. 청년(1200가구)·신혼부부(2000가구)용 3200가구가 확대된다. 임대조건은 지역별 지원한도액의 5%가 임대보증금(청년 100만~200만원)이며, 지원금액의 연 1~2%(청년 1~3%)다 저소득층을 위해 1만3000가구의 주택개량 사업도 추진한다. 주택 노후 정도에 따라 보수범위(경·중·대보수)를 구분해 지원금액 등을 결정한다. 소득 수준에 따라 지원액이 달라진다. LH 관계자는 "LH는 하반기 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통해 연말에는 103만가구의 임대주택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7-27 13:24:23 이규성 기자
분양권 전매 막으니 입주권이 '훨훨'

지난달 서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입주권 거래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6·19 부동산 대책에 따라 분양권 전매제한이 서울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규제 사각지대를 찾아 입주권 시장에 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6월 한달간 서울에서 거래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입주권은 48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369건) 대비 32% 증가한 것으로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07년 7월 이후 월별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서울 아파트 입주권 거래는 올들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월 121건에 그쳤던 거래건수는 2월 176건 3월 267건, 4월 334건, 5월 393건에 이어 6월에는 487건까지 뛰어오르며 5개월만에 4배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다. 이달 들어서도 311건(25일 기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분양권 거래건수는 지난 6월 799건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719건) 대비 11% 가량 증가한 수준이지만 전월 1132건에 비하면 확연한 감소세다. 이달 들어서도 분양권 거래건수는 361건(25일 기준)에 그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해 11·3 대책과 올해 6·19 대책에 입주권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6·19 대책으로 기존 강남4구에만 적용됐던 분양권 전매제한이 서울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이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입주권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수요가 몰리면서 입주권 시세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 주요지역의 재건축아파트 입주권 가격은 2~3개월 만에 수천만원이 오르는 등 상승세가 가파르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마포구 아현동 아현2구역의 전용면적 59㎡ 입주권은 4월 초 5억4000만원대에서 지난달 5억8000만원으로 올랐다. 강동구에서도 고덕지구 고덕 주공3단지 전용면적 59㎡ 입주권 호가가 6억원 수준에서 6억4000만원까지 올랐다. 인근 D공인중개소업소 대표는 "분양권 전매제한 이후 입주권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는 분위기"라며 "최근에는 가격이 높아지면서 내놓은 물건을 다시 거둬들이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6·19 대책 이후로도 시장의 열기가 가라앉지 않는 것은 그 만큼 주택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이런 상황에 분양권 거래가 막히면 입주권 시장으로 수요가 몰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17-07-26 16:01:27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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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뉴딜, 전국으로 '확산' 분위기

문재인정부의 핵심 부동산 정책은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다. 이에 도시재생 분야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도시재생이란 구도심 등 낙후된 노후주거지를 재개발해 지역 환경을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현재 전국 각지에서 대표 사업지가 조성 중이다. 지방자치단체들도 주도적으로 도시재생 방안을 제시하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 일부에서는 '롯폰기힐스' 등 모리빌딩도시기획이 참여, 글로벌 특화 설계를 도입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대선초기부터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주요공약으로 발표하고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지난 5월 국토부 내 도시재생 뉴딜사업 TF, 최근 '도시재생사업기획단'을 출범시켰다. 현재의 도시재생사업은 기존 뉴타운 등 주거여건 개선사업에서 진일보, 각종 문화, 편의시설 등을 함께 조성하는 사업으로 탈바꿈한 분위기다. 올 초 도시재생과 관련, 국토부는 서울 창동, 상계 일대와 대구 서·북구, 부산 영도구(봉래동), 울산 중구(중앙동), 충북 충주시(성서동), 전북 전주시(풍남동), 서울 용산구(용산2가동), 서울 구로구(가리봉동) 등을 국가지원 지역으로 선정하고, 향후 5년 간 50조원(매년 10조 원)을 투자해 전국 500개 구도심 및 노후 주거지 개선사업을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인천 도화지구가 부상하고 있다. 인천 도화지구는 지난 2006년부터 도시재생사업을 시작해 인천의 대표적인 '도심재생' 성공모델로 관심이 높다. 이곳은 향후 6000여가구의 주거 중심지로 조성된다. 지난 2015년 국내 제1호 뉴스테이 'e편한세상 도화'가 공급된데 이어 오는 8월 포스코건설은 라이프스타일센터 '앨리웨이'와 1897가구의 '인천 더샵 스카이타워'를 조성한다. '앨리웨이 인천'은 롯폰기힐스, 긴자식스 등 일본 글로벌 도시재생기업 '모리빌딩도시기획'과 네오밸류가 진행하는 라이프스타일 센터다. 광장 특화계획으로 대면상가 활성화를 유도하고, 근린광장을 조망할 수 있는 테라스 타입 판매시설과 데크 등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리츠형 도시재생사업 전국 1호 모델을 진행한 천안시는 관련 사업 확장에 적극적이다. 지난 해 천안시는 문화동 동남구청사 부지 1만9000여㎡ 일대를 어린이회관과 대학생 기숙사, 주상복합, 지식산업센터 등을 조성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했다. 시에서 토지를 현물출자하고 주택도시기금과 국비, 지방비 등을 투입하는 리츠형 도시재생 최초 사례다. 사업에 참여한 현대건설은 개발구역 내에서 올 하반기 중 450여 가구의 일반분양을 진행한다. 또 천안시는 올 하반기 국토부에서 진행하는 1회 '도시재생 뉴딜' 사업자 공모에 참여해 천안역세권 일대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지난 6일 국내 주요 건설사를 대상으로 '부산 드림아파트' 도시재생사업 정책설명회를 가졌다. 사업대상 부지의 관련 규제를 크게 완화한 후 청년층 공공임대 아파트 등 2만 여 가구가 공급된다.

2017-07-26 13:59:35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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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계약서 사라진다...내달부터 부동산 전자계약 시행

앞으로 부동산 거래에 있어 종이 계약서가 필요 없어진다. 또 매매계약 신고를 늦게 해 과태료 처분을 받는 일도 없어진다. 국토교통부는 공인중개사를 통한 주택·토지·상가·오피스텔 등 모든 부동산 거래시 인감도장이 필요한 서면계약 대신 온라인에서 계약서를 작성해 서명하면 자동으로 거래 신고까지 이루어지는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 이용을 8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국토부는 국민들의 전자계약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17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25일에는 전국 226여개 시군구와 30개 공기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준비교육을 실시했다. 부동산 전자계약은 공공과 민간에서 동시에 추진된다. 먼저 공공 부문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서울주택도시공사(SH), 전북개발공사 등이 참여한다. LH는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의 임대차 계약 2180건을 전자계약으로 체결한 바 있으며 연말까지 약 1만건을 전자계약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SH도 행복주택에 이어 국민임대, 전세임대로 체결유형을 확대한다. 민간 부문에서 우리은행 등 7개 은행은 전자계약 거래당사자가 부동산 담보대출(주택은 전세자금대출 포함)을 신청하면 이자를 최대 0.3% 포인트 할인하며 부동산신탁회사(한국토지신탁, 한국자산신탁 등)도 금년 하반기부터 전자계약에 참여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태블릿PC 전자계약의 보안성을 높이고 공인중개사의 전자서명 인증이 쉽게 수행될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하기로 했다. 또 전자계약 활성화를 위해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함께 공인중개사에게 IT·가전제품 전용 몰을 통해 특별한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향후에는 전자계약 거래 당사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SK텔레콤(자회사 피에스앤마케팅)도 전자계약에 도움이 되도록 8월 1일부터 공인중개사 및 전자계약한 거래당사자에게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수도권 등 주요도시에서 방문교육을 지원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동산 전자계약이 일상생활에 보편화되고 부동산거래 투명성 및 안전성을 기반으로 인터넷 전문은행, 개인 간 공유(P2P) 금융업체 등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는 유용한 부동산거래의 들머리(포털),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7-25 15:39:34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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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하이라이트] 가재울뉴타운 'DMC 에코자이'

서울 서북권의 대표 뉴타운으로 떠오른 가재울뉴타운에 재개발·재건축 선호도 1위의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선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오는 28일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6구역에서 'DMC 에코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4층 11개동 1047가구 규모로 전체 물량의 절반이 넘는 55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일반분양은 전용면적별로 ▲59㎡ 200가구, ▲72㎡ 101가구, ▲84㎡249가구, ▲118㎡ 2가구 등 중소형 위주로 구성됐다. 단지가 들어서는 가재울뉴타운은 최근 도시정비 사업이 완성단계에 접어들며 서울 서북권의 대표 미니신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2003년 뉴타운 지정 후 모든 구역이 해제없이 순조롭게 사업을 진행하면서 이미 생활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갖춘 상태다. DMC 에코자이를 비롯해 남은 구역들의 사업은 가재울뉴타운을 완성하는 물량으로 기대받고 있다. 특히 가재울뉴타운은 지난 2013년 4구역에서 같은 브랜드인 'DMC 파크뷰자이'가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치고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DMC 파크뷰자이는 최근 전용 84㎡가 분양가 대비 2억원 가량 오른 7억원에 매물이 나오면서 지역 시세를 이끌고 있다. 자이 브랜드는 최근 닥터아파트의 조사에서 하반기 분양시장 브랜드 선호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단지 인근에 국내 최대 미디어밸리로 성장한 상암동 DMC 업무지구가 위치하며 경의중앙선 가좌역과 6호선 증산역이 있고 단지 앞 버스정류장에는 종로 등 서울 주요 도심과 빠르게 연결되는 노선이 지난다. 향후 서부선 경전철 명지대역(계획)이 들어서면 교통망은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도보로 이동가능한 거리에 연가초, 연희중이 위치해 있고 가재울초·중·고, 명지초·중·고, 충암고 등이 인근에 위치한다. 명지대와 연세대, 이화여대 등의 명문대학도 반경 3㎞ 내 포진돼 있다. 수색이마트와 상암홈플러스, 월드컵경기장, 등 DMC생활권의 편의시설을 공유하고 있으며 홍제천과 불광천, 궁동공원, 한강시민공원, 하늘공원, 월드컵공원 등 녹지도 퐁부하다. 자이 브랜드만의 내부마감과 에너지 절감 시스템과 눈길을 끈다. DMC 에코자이는 세대 내 거실의 천정 에어컨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전 세대에 전력 효율이 좋은 LED 조명을 기본으로 설치한다. 또 승강기 동작 시 발생하는 에너지를 전력으로 변환하는 전력회생형 승강기와 단열효과가 우수한 로이 일면 코팅유리인 고기밀성 단열창호도 설치됐다. 분양 관계자는 "DMC 에코자이는 희소성이 높은 뉴타운 재개발 물량인 데다 대단지에 브랜드, 직주근접 등 실수요자를 당기는 매력을 두루 갖추고 있다"며 "이번 분양이 약 2만가구 미니신도시로 완성되는 가재울 뉴타운사업에 정점을 찍는 아파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DMC 에코자이의 견본주택은 현장부지인 서대문구 남가좌동 224-183 일대에 마련된다. 입주는 오는 2019년 12월이다.

2017-07-25 15:27:36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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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구도심에 대단지 '산성역 포레스티아'...8월 공급

경기도 성남 도심에서 4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된다. 단일 단지로는 성남 최대 규모다. 더욱이 아이파크와 더샵, 롯데캐슬 브랜드의 합작으로 성남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오는 8월 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 롯데건설은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신흥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산성역 포레스티아'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59~98㎡ 4089가구로 59~98㎡, 170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일반분양물량은 ▲59㎡ 142가구 ▲67㎡ 51가구 ▲74㎡A?B 1229가구 ▲84㎡A·B 270가구 ▲98㎡ 13가구 등이다. 성남 원도심 지역은 주택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산성역 포레스티아'를 비롯해 인근 지역의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개발이 완료될 경우 신도시급 주거타운으로 변모한다. 송파와 분당신도시와 인접해 있고 위례신도시도 가깝다. '산성역 포레스티아'는 지하철 8호선 산성역에서 SRT 및 지하철 3호선인 수서역까지 2정거장, 서울 잠실역까지 7정거장이면 갈 수 있다. 또 서울 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성남대로 등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더욱이 위례신도시가 반경 2㎞내 위치하고 있어 위례신도시까지 5분 내 이동이 가능하다. 강남권과 인접해 있어 송파 롯데월드 및 가락시장, 위례 가든파이브, 강남 삼성서울병원 등의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단지 주변으로 이마트(성남점), 수정구청, 주민센터 등 주요 관공서가 인접해 있다. 또한 단지에서 반경 2㎞ 내에 성남시립의료원이 내년 준공한다. 단지 인근에 영장산 및 족구장, 배드민턴 클럽, 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영장근린공원, 희망대공원, 단대공원 등이 위치한다. 일부 주택형에는 확장시 수납강화형 평면을, 타입에 따라 가변형 설계를 적용한다.

2017-07-25 11:18:23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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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신 몸' 서울 뉴타운, 집값도 '高高'

서울 뉴타운의 인기가 상한가다. 정부가 도시재생에 중점을 둔 정비사업을 본격화하면서 희소성이 올라간 데다 6·19 대책 이후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도심과 가까운 직주근접 매력을 자랑하는 뉴타운 단지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하반기에도 뉴타운 내 알짜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종로구 돈의문뉴타운 '경희궁자이' 전용 59㎡는 최근 9억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지난 5월에 기록한 최고 실거래가(8억6500만원)를 넘어선 것으로 분양가(6억7000만원) 대비 2억원 이상 뛴 가격이다. 이 단지는 2014년 말 분양 때만해도 고분양가 논란을 빚으며 미분양을 우려했지만 지금은 서울의 대표적 직주근접 단지로 평가되고 있다.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의 'DMC파크뷰자이' 전용 84㎡도 최근 분양가 대비 2억원 가량 오른 7억원에 매물이 나오면서 지역 시세를 이끌고 있다. 은평뉴타운의 마고정센트레빌 3단지 전용 59㎡의 매매가도 지난 2011년 3억8000만원 수준에서 지난 5월 5억원으로 1억원 이상 올랐다. 올해 서울 민간분양 단지 최고 경쟁률도 뉴타운에서 나왔다. 롯데건설이 수색증산뉴타운에 분양한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는 1순위 청약에서 324가구 모집에 1만2305명이 몰리며 평균 3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종전 기록인 SK건설의 '보라매 SK뷰(27대 1)' 역시 뉴타운이다. 지난 2002년 시작된 뉴타운 사업은 구도심 여러 지역을 대단위로 묶어 신흥 주거지로 건설하는 재개발 사업이다. 낡은 주택을 헐고 새 집을 짓는다는 개념을 넘어서 도로와 학교, 상업시설 등 생활 기반시설을 완전히 새롭게 개발한다는 점에서 서울 안의 미니신도시로 주목을 받았다. 2008년부터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부동산 시장의 장기침체, 지역주민들과의 갈등 등으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으며 애물단지 취급을 받기도 했다. 서울시도 2012년부터 사업추진이 지지부진 하던 뉴타운 지역을 대규모로 직권해제했다. 올해 초 기준으로 서울시 전체 뉴타운 지구 683곳 중 363곳이 해제된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2~3년새 뉴타운의 위상은 크게 달라졌다. 서울에서 분양되는 뉴타운은 대부분 역세권인 데다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있어 내 집 마련에 나선 실수요자들을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도시재생 추진과 택지개발촉진법의 폐지로 서울에 신규 택지 공급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희소성이 올라간 이유도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새 정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반대급부로 이제 남은 뉴타운이 마지막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활하기 때문에 이미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는 뉴타운이 안정적인 투자처로 주목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분양되는 뉴타운의 분양물량에도 관심이 몰리고 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하반기 뉴타운 내 분양예정 물량은 12개 단지, 1만1878가구(일반 5102가구)다. 특히 하반기 물량은 대단지에 대형 건설사가 분양하는 브랜드 아파트가 많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GS건설은 오는 28일 가재울뉴타운에서 'DMC 에코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4층, 11개동 총 1047 가구로 이중 55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완성단계에 접어든 가재울뉴타운의 인프라를 누릴 수 있고 상암동 DMC 업무지구를 비롯해 종로 등 도심으로의 출퇴근이 수월하다. SK건설은 8월 마포구 아현뉴타운에서 '공덕 SK 리더스뷰'를 분양한다. 472가구 중 전용면적 84∼115m²의 25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5·6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 등 4개 노선의 환승역인 공덕역이 가깝고 마포대교 진입이 쉬워 최적의 교통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건설도 8월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1-1구역에서 '북아현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총 1226가구 중 전용면적 42~114㎡ 34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9월에는 삼성물산이 가재울뉴타운에서 '래미안 DMC 루센티아'를 선보인다. 총 997가구 중 전용면적 59~114m² 51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2017-07-24 16:08:28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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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폭탄 온다"…속도내는 강남권 재건축

내년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의 부활을 앞두고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일제히 '속도전'에 돌입했다. 연말까지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하지 못하면 많게는 억대의 세금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업 추진을 앞당기기 위해 공동사업시행 방식이 확산되는 한편 조합과 서울시 간의 층수 논란도 사그라드는 분위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반포 주공1단지 1·2·4주구는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9개의 대형 건설사가 참여했다.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액 기준으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SK건설, 현대산업개발 등이다. 올해 강남권 재건축 단지 중 최대어로 꼽히는 반포 주공1단지는 지난달 서울시 건축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공사비만 2조6000억원에 달하는 이 단지는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지상 5층 2090가구에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5388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하게 된다. 오는 9월 중으로 입찰을 마감하고 시공사를 선정한다. 반포 주공1단지 조합은 지난달 28일 총회를 열고 공동사업시행 방식으로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내년부터 부활하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위함이다. 공동사업시행은 조합이 주체가 되는 기존 재건축 방식과 달리 조합과 건설사가 사업을 함께 진행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3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개정되면서 공동사업시행 방식을 통하면 시공사 선정시기를 사업시행인가 이후에서 전 단계인 건축심의 이후로 약 3개월 가량 앞당길 수 있다. 앞서 서초구 방배14구역도 서울시내 첫 공동시행 방식을 적용하고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근 방배13구역과 신반포13차, 신반포14차, 신반포 22차 등도 공동시행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초구 한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일단 발등에 떨어진 초과이익환수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게 중요하다"며 "오는 9월 중으로 관리처분총회를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재건축 조합과 서울시 간의 층수 논란도 사그라드는 모양새다. 그동안 재건축 조합들은 초고층 아파트를 고수해왔으나 서울시가 최고 35층 이상은 허용할 수 없다고 맞서면서 마찰을 빚어왔다. 그러나 정부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의 유예를 연장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면서 더 이상 시간을 끌 수 없는 조합들이 서울시의 요구사항을 수용하는 분위기다. 지난 5월 최고 45층을 계획했던 서초구 신반포3차와 경남아파트도 서울시 35층 기준을 수용하면서 건축심의를 통과했으며 지난달 27일에도 서초구 반포 주공1단지 3주구와 잠원동 한신4지구가 층수를 35층으로 낮추면서 나란히 서울시 건축심의를 넘어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반면 사업속도가 늦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아예 장기전 모드로 돌입한 단지들도 있다. 이들 단지는 초과이익환수제에 따른 세금부담을 피하지 못한다면 초고층 계획안을 고수해 재건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강남구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는 지난달 최고 49층 재건축 계획을 담은 정비계획안을 서울시에 제출했다. 3종 주거지에 49층 아파트 4개동을 포함한 30개동 5940가구로 재건축하겠다는 초안에서 바뀐 것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도 지난 3일 최고 50층 재건축안을 담은 정비계획안을 제출했다. 업계 관계자는 "은마아파트와 잠실주공 5단지 등은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지 못할 것이 확실시되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초고층을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초고층 재건축을 원하는 다른 단지들과의 형평성 문제도 있기 때문에 심의절차가 늦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7-23 14:14:25 김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