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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주택금융 선진화 위한 제도개선 세미나' 개최

대한주택건설협회와 주택산업연구원은 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주택금융 선진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전문가들은 국내 주택금융제도의 선진화를 위한 과제로서 ▲PF대출에 대한 금융권의 과도한 신용보강 요구 관행 개선, ▲중소사업자 중심의 보증제도 개선 및 신용보강수단 다양화, ▲간접투자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지원의 3대 과제를 제안했다. 주산연 김찬호 연구위원은 '주택시장 패러다임 변화와 주택금융제도 개선 방향' 주제 발표를 통해 "국내 주택시장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주택금융 여건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나, 국내 주택금융시장은 여전히 금융권 PF대출 의존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특히 1금융권의 획일적인 신용보강 요구 관행으로 중소사업자의 금융 여건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택금융 선진화를 위해서는 우선 제1금융권의 PF대출 관행 개선이 필요하며, 획일적인 신용보강 요구관행에서 벗어나 프로젝트의 사업성과 리스크에 상응한 신용보강 방식으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아울러 현행 PF대출보증제도에 있어서도 시공사 신용도 중심의 보증관행에서 탈피해서, 프로젝트 별 사업성에 근거한 보증제도 중심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제2 주제발표에서 이현석 교수(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는 '부동산 간접투자 활성화를 위한 과제'를 통해 "임대주택사업, 도시재생사업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주택금융과 관련해 리츠, 펀드 등 간접투자시장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부동산 간접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리츠와 펀드에 대한 취득세액 30% 감면 적용을 종료하는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발표되는 등 시장활성화와 역행되는 정책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취득세 감면 연장과 함께, 오히려 공모형 리츠에 대한 인센티브를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간접투자시장이 상업용 부동산시장의 성장과 선진화를 유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는 점을 상기해서, 주택 부문에서도 간접투자시장 활성화를 위한 각종 제도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주택관련 리츠는 제도적으로 페쇄형과 기한한정형의 제약을 갖고 있으며, M&A활성화 및 자기관리리츠에 대한 혜택 강화를 통해 시장의 확장성을 유도하는 한편, 주택사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수익률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주택공급제도 전반에 걸쳐 시장친화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14-10-01 15:32:38 김두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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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이코노미 바람, '미니' 오피스텔 재도약?

공급과잉 논란과 함께 최근 들어 전셋집을 대체할 수 있는 투룸 이상 중대형 오피스텔 공급이 활발해지면서 한때 봇물을 이뤘던 소형 오피스텔의 분양이 주춤해졌다. 그러나 '솔로 이코노미(Solo Economy)' 시대로 접어든 만큼, 소형 오피스텔의 수급은 꾸준할 것이라는 업계의 주장에 힘이 실린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존 4인 가구 기준으로 개발되던 아파트·오피스텔이 증가하는 1~2인 가구를 잡기 위한 '미니' 상품으로 속속 전환되고 있다. 통계청의 2010년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를 보면 국내 1~2인 가구는 전체의 48.2%인 835만여 가구로, 2025년에는 과반이 훨씬 넘는 62.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4인 가구 비율은 13.2%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여기에 산업은행 연구소는 올해 국내 경제 트렌드 중 하나로 솔로 이코노미를 지목했다. 또 이들의 소비지출 규모가 2010년 60조원에서 2020년 120조, 2030년에는 194조원으로 늘어나 4인가구 소비지출 규모 178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주택시장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특히 공급과잉에 따른 수익률 저하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오피스텔 시장에서는 1~2인 가구를 잡기 위해 실용성과 경제성을 높인 소형 오피스텔이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롯데건설은 송도국제도시 5·7공구 M1블록에서 '송도 캠퍼스타운 스카이' 2차분을 분양 중이다. 총 1835실, 전용면적 26~34㎡의 스튜디오 타입 원룸형으로 구성돼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이 단지 바로 앞인 초역세권 단지다. 송도 캠퍼스타운 스카이 분양 관계자는 "3.3㎡당 500만원대의 저렴한 분양가인데다 주변 임대 시세가 보증금 1000만원에 55만~60만원 정도에 형성돼 있어 6%를 전후한 수익률이 기대된다"며 "오피스텔 시장이 침체돼 있음에도 지난달 모델하우스 오픈 이후 계약률이 60%를 넘어선 상태"라고 말했다. 한신공영은 경북 김천시 혁신도시 17-0블록에 '김천혁신도시 한신휴시티'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25~32㎡, 총 736실 규모로 김천혁신도시 내 최대 규모다. 김천혁신도시는 첨단과학기술과 교통의 허브로 조성되며, 총 12개의 공공기관이 이전할 계획이다. 포스코A&C는 서울 강동구 강일지구 중심상업지구에 '강일 포디움'을 공급한다. 강일지구 내 최초 브랜드 오피스텔로 전용면적 22~26㎡, 총 252실 규모다. 강일지구에는 지난 2012년 삼성엔지니어링이 입주했고, 올해까지 한국종합기술과학, 세스코, 세종텔레콤 등 기업 10여 곳이 들어설 예정이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소형 오피스텔 수익률이 낮아지고 있다지만 은행 금리보다 2~3%포인트 높은 평균 4~5% 수준이고, 매달 현금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다만 투자에 앞서 입지, 분양가, 기존 공급량, 경쟁 상품인 소형아파트 여부 등을 따져보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14-10-01 15:15:48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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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대책 한 달, 수도권 시총 2조4000억 증가

9·1부동산대책 후 한 달 사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시가총액이 2조4000억 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9월 마지막 주 시세 기준 수도권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총 354만1723가구를 대상으로 매매가 시가총액을 조사한 결과 1282조3206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9·1대책 발표 전인 8월 마지막 주 시가총액 1279조9123억 원보다 2조4083억 원이 늘어난 수치다. 서울이 8월 마지막 주 634조5154억 원에서 9월 마지막 주 636조2533억 원으로 아파트 매매가 시가총액이 1조7379억 원 늘었고 경기가 541조1724억 원에서 541조7600억 원으로 5876억 원, 인천이 104조2245억 원에서 104조3073억 원으로 828억 원이 각각 증가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 달 1일 재건축 연한 단축, 청약제도 개편, 택지개발촉진법 폐지 등을 골자로 하는 '규제합리화를 통한 주택시장 활력회복 및 서민 주거안정 강화방안'을 발표한 이후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매매가가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미 8월 1일부터 적용된 DTI·LTV 완화로 자금여력이 생긴 실수요자들을 비롯해 투자수요가 늘어나면서 강남3구는 물론 수도권 전 지역으로 매매가 상승세가 이어졌다. 특히, 재건축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1990년 이전 준공된 아파트 매매가 상승이 거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강남구가 8월 마지막 주 98조3100억 원에서 9월 마지막 주 98조7143억 원으로 4043억 원이 증가해 아파트 매매가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늘었다. 뒤를 이어 양천구가 31조9123억 원에서 32조2995억 원으로 3872억 원이 증가했고, 서초구가 67조7044억 원에서 68조495억 원으로 3451억 원, 송파구가 73조5663억 원에서 73조7391억 원으로 1728억 원, 노원구가 36조9300억 원에서 37조751억 원으로 1451억 원이 늘었다. 강남구는 개포동 일대 재건축 단지를 비롯해 압구정동 일대 한강변 재건축 추진 단지들의 시가총액이 크게 올랐다. 양천구는 9·1대책의 대표 수혜지로 꼽히는 목동신시가지 단지를 중심으로 시가총액이 증가했고 서초구도 서초동 및 잠원동 일대 재건축 단지 및 1990년 이전에 준공된 단지 시가총액이 늘었다. 송파구는 가락동 가락시영 및 신천동 장미1차 등 재건축 단지 시가총액이 증가했고, 노원구는 상계동 일대 주공 단지 및 월계동 미륭·미성·삼호3차, 하계동 극동·건영·벽산 등 재건축 추진이 가능한 단지의 시가총액이 늘었다. 이밖에 마포구(574억 원), 용산구(482억 원), 영등포구(423억 원)도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으로 재건축 단지 및 재건축 추진이 가능한 단지를 중심으로 시가총액이 증가했다. 경기는 수원시가 51조4246억 원에서 51조5436억 원으로 1190억 원이 늘었고 성남시는 62조4862억 원에서 62조6026억 원으로 1164억 원이 증가했다. 수원시는 광교신도시 및 매탄동 보다 매매가가 저렴한 인계동, 정자동, 화서동 등에서 시가총액이 늘었다. 성남시는 대표 리모델링 단지인 정자동 느티공무원3, 4단지를 비롯해 분당신도시 내 아파트 시가총액이 증가했다. 한편, 인천은 연수구가 18조8752억 원에서 18조9355억 원으로 아파트 매매가 시가총액이 603억 원 증가했다. 송도국제도시로 기업 입주가 이어지면서 송도동 보다 시세가 저렴한 연수동, 동춘동 일대 매매가가 증가하며 시가총액이 증가했다. 정부가 9·1부동산대책을 발표하는 등 지난 7·24부동산대책에 이어 부동산 규제완화 대책이 잇따라 쏟아지면서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저렴한 매물들이 빠르게 소진됐다. 특히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많은 매도자들이 거래를 보류하거나 매물을 회수하며 매도호가를 올리고 있다. 그러나 많은 매수자들이 거래에 신중한 모습을 보여 추격매수세가 많지 않았고 현재 높은 호가에 관망세를 보이는 경향이 늘고 있어 지난달과 같은 매매가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2014-10-01 11:27:43 김두탁 기자
9월 CBSI 3개월 연속 상승…4년 11개월 만에 최고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지난 9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비 3.7p 상승한 83.9로 집계돼 2009년 10월(86.4) 이후 4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홍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제2기 경제팀의 주택 금융규제 완화 등을 포함한 경기부양책이 상승 요인이 되었으며, 혹서기가 끝나는 계절적 요인까지 플러스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위원은 "특히, 최근 신규주택 분양이 활발한 대형업체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CBSI 상승을 주도했다"고 분석했으며, "다만, 4년 8개월 만의 최고치로 건설기업의 체감경기 침체수준이 완화된 것은 맞지만 지수 자체가 기준선(100.0)에 훨씬 못미친 80선 초반에 불과해 건설기업의 체감경기는 아직 침체 국면"이라고 밝혔다. 업체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형업체 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중견 및 중소업체 지수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업체 지수는 전월비 16.0p 상승한 108.3을 나타내 2009년 9월(114.3)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CBSI 상승을 견인했다. 중견업체 지수는 전월비 3.3p 하락한 80.0, 중소업체 지수도 전월비 2.9p 하락한 59.6을 기록해 2기 경제팀 경기부양책이 중소업체에는 제한적 효과에 그쳤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업체가 전월 대비 6.2p 상승한 95.4로 지수가 개선되었는데 이는 2009년 10월 102.2 이후 4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다. 반면, 지방 업체는 0.4p 하락한 67.0으로 지수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10월 전망치는 9월 실적치 대비 2.1p 하락한 81.8를 기록했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실적치 대비 익월 전망치가 하락한 것은 10월에는 건설경기의 침체 수준이 9월보다 다소 악화될 것으로 건설기업들이 전망하고 있다는 의미"라면서, "이는 3개월 연속 실적치가 상승한 데 따른 통계적 반락 효과로 보이며, 계절적 요인을 감안할 때 하락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향후 CBSI 추이는 주택법(분양가상한제 개선), 소득세법(주택임대소득 개선) 등 부동산 관련 법안의 입법화 여부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2014-10-01 11:00:42 김두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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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창현지역주택조합 '이안파크시티' 조합원 모집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급 창현리 일대 '이안파크시티' 아파트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남양주 창현 지역주택조합은 지난 9월 22일부터 조합원 모집을 시작했으며, 이달 중순 주택홍보관을 오픈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0층, 11개동, 총 1320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 265가구 ▲84A㎡ 372가구 ▲84B㎡ 454가구 ▲84C㎡ 145가구로 구성됐다. 시공 예정사는 대우산업개발이며, 자금관리는 한국자산신탁이 전담한다. 현재 토지 매입이 100% 완료된 상태다. 인근 서울~춘천간 민자고속도로 화도IC를 통해 잠실까지 30분대로 이동 가능하며, 퇴계원~마석간 자동차전용도로 마석IC를 이용해 호평·퇴계원 등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46번 경춘국도와 경춘선 마석역도 가까워 서울 강북권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도보 10분 거리에 창현초, 마석초·중·고(혁신고) 등이 있으며, 도보권 내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가 위치했다. 리조트와 골프장, 스포츠센터 등 다양한 문화레저시설과 편의시설도 인접하다. 지역주택조합으로 분양되는 만큼, 일반 분양 아파트보다 평균 20%이상 저렴한 3.3㎡당 600만~700만원대로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주택청약통장 없이 분양받을 수 있고, 전매제한이 없어 사업승인 후 양도 및 양수가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남양주 창현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인 '이안파크시티'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자(또는 전용 60㎡ 이하 1주택 소유자)면 신청이 가능하다. 주택홍보관은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인근(구리시 인창동 613-2번지)일대 마련돼 있다.

2014-10-01 10:52:05 박선옥 기자
민간 공제조합, 국토부 퇴직공무원 22명 낙하산 취업

2006년 이후 9년 동안 건설공제조합 등 8개 민간 공제조합에 국토교통부 퇴직공무원 22명이 낙하산으로 취업한 것으로 밝혀졌다. 새정치민주연합 김경협 의원(부천 원미갑)이 1일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등을 토대로 분석한 '건설·교통 관련 민간 공제조합 취업현황' 따르면, 2006년 이후 지난 9년간 전문건설공제조합(5명), 설비건설공제조합(4명), 건설공제조합(3명)등 3개 건설관련 민간 공제조합에 12명의 국토부 퇴직공무원(4급이상)이 임원(이사장, 상근이사, 상근감사)로 취업했다. 교통관련 민간 공제조합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화물공제조합(4명), 전세버스공제조합(3명) 등에 10명의 국토부 퇴직공무원이 임원으로 취업했다. 건설공제조합 등 3개 건설관련 민간 공제조합은 6만2000여개 건설업체가 가입되어 있고, 총자산도 11조29억원으로 재정이 넉넉하다. 이러다 보니 낙하산으로 내려온 퇴직공무원 급여수준도 후하다. 건설공제조합의 경우 국토부에서 내려온 현 이사장은 연봉 3억원 수준이고, 지난 3월 국토부 퇴직공무원으로 이미 내정되었지만 세월호 사건과 내부반발 등으로 취업이 지연되고 있는 전무이사도 연봉이 2억원에 달한다. 교통관련 민간 공제조합도 마찬가지다. 49만여대의 택시·버스·화물 회사(또는 개인차주)가 가입하고 있는 5개 교통관련 민간 공제조합의 총자산 규모도 1조7579억원. 이들 5개 교통관련 민간 공제조합도 임원으로 취업한 국토부 퇴직공무원에게 높은 연봉을 지급하고 있다. 전세버스공제조합의 경우 올 1월 그 동안 없던 상임감사 직위를 새롭게 신설하고 국토부 출신 과장을 내정하면서 연봉을 1억3000만원으로 책정했다. 김 의원은 "기획재정부의 통제를 받는 공기업이 아니다 보니, 국토부가 승인하고 공제조합이 형식적인 내부 의결절차만 거치면 고액연봉을 받을 수 있어 국토부와 공제조합이 소위 말하는 '짬짜미'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후임 낙하산이 내정되지 않아 공제조합 자체 심의절차가 연기되는 사례도 드러났다. 건설공제조합은 올해 2월 말 후임 전무이사 인준을 위해 운영위원회를 개최했으나, 당일까지 후임 전무이사로 미리 내정된 국토부 인사의 퇴직절차(3월 퇴직)가 마무리되지 않아 운영위원회를 연기하는 촌극도 벌어졌다. 건설공제조합이 이렇게 국토부에 끌려다닐 수 밖에 없는 것은 현 이사장과 전임 이사장이 모두 국토부 출신 낙하산이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국토부의 사전 내정 없이는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공제조합의 실태는 현재 파행이 예상되고 있는 건설공제조합 후임 이사장 선임과정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건설공제조합은 오는 11월 초 임기만료되는 현 이사장 후임을 추천하기 위해 오는 10월 7일 운영위원회가 예정되어 있으나, 현재 아무도 추천되지 않아 추천자 없이 회의를 해야 할 상황이다. 김 의원은 "자산규모 6조원의 '알짜' 공제조합, 연봉 3억원의 '군침도는' 이사장 자리에 추천자가 없는 것은 사실상의 추천권을 가진 국토부에서 세월호 사건에 따른 관피아 여론을 의식하기 때문으로, 건설공제조합은 국토부 눈치만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토부가 법적근거 없이 퇴직공무원을 위한 새로운 낙하산 착륙장을 만들려 한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초 갑자기 장관 방침으로 교통관련 민간 공제조합의 효율적 관리가 필요하다며 민간기구인 자동차손해배상평가원을 설립키로 하고 올 3월 원장 선임절차까지 마쳤다. 하지만 민법상 법인설립 절차를 4월에 중단하고 법정단체로 설립하기 위해 관련법률을 의원발의 형식으로 국회에 제출해 현재 심의조차 되지 않은 상태다. 결국 아무런 법적 근거도 없이 원장까지 미리 결정하고 국회에 공제조합 관련 새로운 낙하산 착륙장 설치를 압박하는 꼴이 됐다. 김 의원은 "정부의 직접적 통제를 받는 공기업 뿐만 아니라, 민간단체인 공제조합까지 퇴직공무원을 내리꽂는 것은 '관피아의 무한확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결자해지 차원에서 국토부가 먼저 민간조직에 대한 관피아 낙하산 끈을 놓으면 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한 "지금 건설·교통 공제업계에 필요한 것은 퇴직관료의 노후보장이 아니라 경쟁력 강화와 국민서비스 향상"이라며, "공제업계 사정을 잘 아는 내부자원을 활용하도록 국토부가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2014-10-01 10:45:05 김두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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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엔지니어링 기반 협동조합 설립 추진

대우건설(대표 박영식)은 중소기업 7곳과 함께 구조안전 분야 엔지니어링 협동조합인 '포에스(4S) 구조안전그룹 협동조합' 설립을 추진, 동반성장의 새로운 형태의 상생경영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포에스(4S) 구조안전그룹 협동조합은 대우건설을 비롯해 7곳의 전문기업이 참여하게 된다. 현재 설립 인·허가가 마무리 단계에 와 있으며, 빠르면 10월 말에서 11월 초 설립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각 전문기업들은 코리아 엘리베이터 컨설팅(엘리베이터), 이엔지 소프트(건설 IT솔루션), 파이브 디위드(BIM 운용), 브니엘 컨설턴트(토질·지반), 주신산업(계측), 디솔루션스(3차원 구조물 스캔), 이에스 연구소(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다. 기존의 협동조합은 규모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중소기업들이 모여 기존의 사업영역 확장 또는 사업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돼 왔다. 그러나 참여 기업들의 인적 자원과 연구기술력 부족 등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가지고 있는 구조적 한계로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우건설이 추진하고 있는 '포에스(4S) 구조안전그룹 협동조합'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대우건설의 기술력과 구조안전 분야 전문 중소기업 7곳의 실무 능력을 결합하는 형태로 추진될 계획이다. 4S는 Smart, Structure, Safety, System을 의미한다. 대우건설은 1983년 건설업계 최초로 건설기술연구소를 설립한 이래 최고의 기술 및 연구 성과를 가지고 있다. 특히 복합제진댐퍼와 같은 구조물의 내진·내풍 기술, 구조물의 안전성을 모니터링하는 SHM(Structural Health Monitoring) 시스템, 건축물의 움직임을 설계부터 유지관리까지 제어하는 BMC(Building Movement Control) 시스템 등 구조와 관련한 전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동조합이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소프트웨어와 전문업체가 지니고 있는 하드웨어 기술의 융합을 통해 설계에서 시공, 준공 이후 유지관리까지 건설 전 주기에 걸쳐 구조물 안전 관련 종합 엔지니어링 기술서비스의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협동조합에 참여한 7곳의 중소기업들은 대우건설이 갖고 있는 기술력과의 시너지를 통해 자사의 기술 및 수주 역량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동조합 설립 추진은 그동안 재무지원 중심으로 이루어진 일회성 지원과 달리 새로운 형태를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과 부가가치를 강화시켜 실질적인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14-10-01 10:14:01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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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시·도 월세가격 보합…18개월 만에 하락세 멈춰

17개월 연속 하락했던 8개 시·도의 평균 월세가격에 보합세로 돌아섰다. 한국감정원은 9월 8개 시·도의 월세가격이 전월과 비교해 변동이 없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지방 5대광역시는 가을 이사철 수요가 증가하면서 0.1% 상승 전환됐다. 다만 수도권은 임대인의 월세 공급 증가로 0.1% 하락했다. 수도권은 서울·경기·인천 모두 전월보다 0.1%씩 내렸다. 그러나 서울과 경기는 8월 -0.2%에서 이달 -0.1%로 내림폭이 축소됐다. 임대인의 월세 선호에 따른 공급 증가, 임차인의 월세 기피 현상 등이 겹치면서 월세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지방광역시는 울산이 현대중공업 등 고용인구 증대와 가을 이사철 수요가 겹치면서 0.3% 올랐고, 대전과 대구도 각각 0.1% 상승했다. 이 중 대구는 전세가율이 높은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되면서 수요가 증가했다. 부산과 광주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주택 유형별로는 단독과 아파트는 보합세를 보인 반면, 연립·다세대(-0.2%)와 오피스텔(-0.1%)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연립·다세대는 수도권(-0.2%)과 지방광역시(-0.1%) 모두에서 약세로 조사됐다. 월세이율은 8개 시·도가 0.78%(연9.4%)를 기록했고, 수도권과 서울이 각각 0.76%와 8.8%로 파악됐다. 울산이 0.88%로 가장 높고, 서울 한강이남 11개 구가 0.71%로 가장 낮았다. 월세가격동향조사 결과는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www.r-one.co.kr), 국토교통통계누리(stat.molit.go.kr), 온나라부동산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4-10-01 09:43:34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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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세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 10월 분양

호반건설이 새달 경기도 오산 세교신도시 D-1블록에서 '세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한다. 세교신도시에서 분양하는 첫 민간분양 아파트로, 지하 1층, 지상 25층, 10개동, 전용면적 ▲84㎡A 662가구 ▲84㎡B 97가구 ▲99㎡ 96가구 등 총 855가구 규모다. 세교신도시는 세교1지구와 2지구를 합해 총 604만㎡로 크기로 조성된다. 이미 세교1지구 내 1만3207가구가 입주를 마쳤으며, 홈플러스, 롯데마트, 프리머스 등의 편의시설도 입점한 상태다. 세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이 입지한 D-1블록은 인근으로 세미초교(11월 개교 예정) 및 매홀중·고교가 있으며, 국철 1호선 오산대역이 도보 10분 이내 거리라 수원역·서울역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오산IC, 북오산IC도 인접했다. 단지는 전 세대를 남향 위주의 판상형으로 설계해 일조권은 물론 통풍을 극대화했다. 또 모든 주택형을 4-Bay·4Room으로 설계해 입주민들이 좀 더 넓은 공간에서 생활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전용면적 84㎡의 경우 세교신도시 최초로 방 4개 구조를 선보인다. 호반건설 분양 관계자는 "호반건설만의 특화 설계를 통해 세교신도시에서 공급되지 않았던 평면을 선보일 것"이라며 "세교신도시에서 첫 번째로 공급되는 민간 분양 아파트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1호선 세마역 인근에 마련될 예정이다.

2014-09-30 17:41:00 박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