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건설/부동산
LH 노사, 방만경영 개선과제 해소키로 합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노사가 대형 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방만경영 개선 과제로 지목된 사항을 모두 없애는 데 합의했다. LH는 20일 공기업 경영 정상화를 위한 방만경영 개선 과제를 모두 해소하기로 노사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말 20개 방만경영 개선 과제 중 17개 항목을 해소하기로 한 데 이어 최근 나머지 3개 항목에 대해서도 노사 합의, 조합원 동의, 이사회 규정 개정 등의 절차를 마무리한 것이다. 이번에 합의한 3개 쟁점 사항은 ▲퇴직금 산정 때 경영평가 성과급 반영 제외 ▲경영상 부득이한 사유로 구조조정할 때 노조 동의가 필요했던 것을 협의로 변경 ▲노사 협의기구인 고용안정위원회의 구조조정 결정권 폐지 등이다. 이들 3개 사항은 현재 다른 공기업에서도 노사간 쟁점이 되고 있지만 LH는 경영진의 전국 순회 설명회, 사장과 2개 노조(한국토지주택공사노조·LH노조)의 위원장이 참여한 2박3일간의 노사 합동 워크숍 등을 통해 합의를 끌어냈다. 한편, LH는 이날 최대 현안인 부채 감축을 위해 'LH 부채시계'를 경기도 분당 본사에 설치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가로 7m, 세로 2m 크기의 전광판 형태인 부채시계는 LH가 보유한 금융부채를 하루 단위로 바꿔 표시하는 것으로, 부채 감축에 대한 위기의식을 일깨우기 위해 설치했다. LH의 금융부채는 현재 101조원 초반으로 지난해 말 105조7000억원에서 약 4조원가량을 줄였다. 또 채권 발행도 줄어 작년에는 6월까지 월 평균 90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지만 올해는 약 5400억원 수준으로 낮췄다.

2014-08-21 10:58:43 박선옥 기자
금융혜택, 서울 동부지역 주택시장 '들썩'

LTV·DTI 규제 완화에 기준금리 인하까지 이어지면서 서울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동북권과 재건축 호재가 많은 동남권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 21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8월 둘째 주 기준 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강남·강동·서초·송파 등 동남권에서 한 주간 0.15%의 상승률을 보였다. 강동구와 강남구가 각각 0.24%, 0.21%가 오르면서 상승세를 주도했고, 송파구 0.09%, 서초구 0.06%를 기록했다. 이들 지역에서는 재건축아파트의 오름세가 뚜렷했다. 강남 아파트시장의 바로미터 역할을 해온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이하 동일) 76㎡가 지난 6월 8억1000만원에 거래됐지만 7월에는 6000만원 이상 오른 8억725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개포동 주공7단지 60㎡도 지난 6월 6억2000만원에서 7월 말 6억5000만원으로 거래가격이 올랐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내리 침체일로를 걸었던 동북권(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도 모처럼 집값 움직임이 활발하다. 동북권 아파트 매매가는 한 주 사이 0.03% 올랐으며, 동대문구(0.08%)와 강북·성북구(0.04%)가 평균을 상회했다. 성북구 길음동 길음뉴타운8단지 84㎡가 6월 4억7500만~5억4000만원 거래된 이후 7월 5억6000만원으로 몸값을 올렸다. 같은 기간 미아동 '래미안트리베라1단지' 59㎡는 3억2600만원에서 3억4800만원으로, 동대문구 이문동 '대림e편한세상' 59㎡는 3억2300만원 3억4200만원으로 오른 금액에 거래됐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동남권과 동북권의 집값 상승세는 정책 효과는 물론 그동안 지체됐던 재개발·재건축 사업들이 속속 사업 탄력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특히 강북·동대문구의 경우 전셋값 부담을 느낀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에 나선 영향도 크다"고 설명했다.

2014-08-21 10:13:08 박선옥 기자
주산연, 맞춤형 세제지원으로 '임차시장' 안정 필요

주택산업연구원은 20일 '임차시장 안정을 위한 세제지원 방향 - 외국사례와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현재 우리나라의 세제지원은 감가상각, 비용공제, 임대소득 손실공제외에도 세제감면, 세액공제 등 해외 선진국 못지않게 다양하지만 제도권 내 관리가 되고 있지 않는 것이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등록임대인의 단계별 목표비율을 설정해 시장 컨트롤 능력을 확보하고, 기존 임대인의 제도권 내 진입유도·관리 이외에도 노후 임대주택 및 고령임대인에 대한 지원, 자가주택의 임대주택 전환을 위한 증·개축, 저에너지 주택의 건설·임대, 청년세대 임차인 계약 지원 등을 통해 기존의 세액감면 방식에서 신규주택의 원활한 공급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하고 세분화된 맞춤형 세제지원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인구감소세와 소형가구 증가는 임차수요 변화로 이어지며, 투자수요보다 순수주거 목적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향후 임대수요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최근 소득계층별로도 전 계층에서 점유형태 하향이라는 공통점이 발견되고 있으며, 전세가격 상승과 월세확대가 가속화되고 있지만 민간임대사업자 중심의 임대시장의 관리는 미흡한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주택구매를 위한 세율조정이 주택시장 내 세제지원 정책의 대부분이었으나, 보편적 주거복지를 목표로 하는 박근혜 정부는 이전 정부에서 보여주었던 구매수요 진작을 위한 세율조정이외에도 임차시장 안정을 위한 세제지원의 필요성을 인식하여 임대인과 임차인에 대한 세제지원의 범위는 더욱 확대·다양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해외의 경우 대부분 직접 공급방식에서 임대인에 대한 세제지원을 통한 간접지원 방식으로 임대주택의 공급방식이 전환되고 있으며, 임차시장이 불안정할 때, 세제지원을 통해 임차시장 안정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대인을 위한 감가상각, 비용공제, 임대소득 손실보상 등은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시도되고 있으며, 임대인 세액감면과 임차인 세액공제는 우리나라만의 추가적인 지원책임을 강조했다. 해외 선진국과 비교해 뒤지지 않는 지원책에도 불구하고 민간임대시장의 관리가 미흡한 이유는 임대사업자의 등록비율이 낮아 제도권 내에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제도권 내에서 관리가 되고 있는 해외 선진국은 주택시장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이 시도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향후 임차시장 세제지원 방안은 첫째, 임차시장 관리기반 마련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마련하는 것임. 등록 임대인 목표비율 설정하고 피드백을 통해 추가감면을 지속하여 임차시장 컨트롤 능력을 확보하고, 동시에 근간이 되는 임차시장 통계 시스템 구축·관리도 수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기존 임대인의 제도권 진입 유도이외에도 향후 민간 임대주택 공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개인 및 기업형 임대사업자에 대한 맞춤형 지원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택의 노후와, 인구의 고령화를 고려하여 노후 임대주택 관리 및 고령 임대인에 대한 지원을 신설하고, 자가주택의 임대주택 전환을 위한 증·개축과 저에너지 주택의 건설·임대시 보조금 지원, 2030 청년세대 임차인 계약시에도 임대인에게 세제와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임차시장의 세제지원 정책이 보다 다양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4-08-20 18:15:48 김두탁 기자
기사사진
우미건설, '구미 확장단지 우미 린 풀하우스' 내달 분양

분양 단지마다 완판 행진을 잇고 있는 경북 구미지역에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가 선보일 예정이라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미건설은 오는 9월 구미 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에서 '구미 확장단지 우미 린 풀하우스'을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5층, 14개동, 전체 1225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84㎡ 1029가구와 101㎡ 196가구로 이뤄졌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구미 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는 경북 구미시 산동면 일원 245만7000㎡ 규모의 조성되는 곳으로 공동주택 1만여 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확장단지 내 첨단 IT업종, R&D시설, 외국인 병원, 전원주택, 자립형 사립고, 유통단지, 도서관 등의 유치 계획이 잡혀 있다. 부지 인근으로 구미국가산단5단지(예정)와 4단지가 위치했으며, 25번·67번 국도를 통해 중앙고속도로 및 경부고속도로 등의 광역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내 초등학교 예정부지가 있고, 바로 옆으로 중학교 예정부지가 위치했다. 고등학교 예정부지 역세 도보권 내 들어선다. 약 6만6000㎡ 규모의 상업용지와 인접했고, 차량 5분 거리에 옥계동 상권 및 학원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구미 확장단지 우미 린 풀하우스는 전 세대 남향 위주로 배치해 충분한 일조권을 확보하고,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4-bay 판상형 구조를 실현했다. 또 4.6~4.9m에 달하는 와이드한 거실 설계로 개방감을 확보했으며 동선이 효율적인 'ㄷ'자 주방과 풍부한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게스트하우스, 카페 린(Lynn) 등 우미 린만의 차별화된 휴식공간과 함께 유아풀을 겸비한 단지 내 실내수영장, 북카페, 남녀 구분 독서실을 갖춘 별동 학습관 에듀 린(Edu Lynn), 휘트니스센터, GX룸, 실내골프연습장 등 최고 수준의 커뮤니티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구미는 국가산업단지 기업 입주에 따라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주택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거주 위주의 실용성과 고급성을 갖춘 단지로 선보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하게 되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구미시 신평동 301-5 롯데마트 앞에 마련될 예정이다.

2014-08-20 18:07:12 박선옥 기자
기사사진
부산 '신평역 한양수자인 아이시티' 23일 홍보관 오픈

부산 최초로 키즈 특화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하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신평지역주택조합(가칭)은 오는 23일 부산 사하구 신평동 일대 조성되는 '신평역 한양수자인 아이시티' 홍보관을 오픈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948가구 규모로, 시공 예정사는 한양건설이다. 부산 신평동 일대는 이미 도심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며, 부산지하철 1호선 신평역이 도보 10분 거리다. 2016년 개통 예정인 1호선 다대포 연장구간(신평시장역)도 인접해 있다. 신평초, 신남초, 하남중, 성일여고, 대동고 등이 통학권 내 위치했고, 반경 1km 이내 롯데마트(사하점)가 입점해 있다. 주변으로 2018년까지 신평 복합문화타운 조성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며, 다양한 지역발전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다. 단지 내에는 키즈 특화 아파트답게 아이를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된다. 미니 카약장이 포함된 수변놀이터, 캠핑장, 암벽등반, 야외 어린이 미술전시 시설, 특화 놀이시설, 도서관(북카페), 맘스스테이션 등이 이용 가능하다. 신평역 한양수자인 아이시티는 조합원들이 직접 분담금을 납부, 내 집을 짓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으로 추진된다. 재개발·재건축보다 사업절차가 간소하고, 금융비용 및 마케팅 비용 등의 절감이 가능해 일반 신규분양 단지보다 분양가가 10~20%가량 저렴한 게 특징이다. 신규 조합원 가입은 부산·울산·경남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 세대주 및 전용면적 60㎡ 이하 1주택 소유자만 가능하며, 공급 예정가격은 저층 기준 3.3㎡당 500만원대 후반이다.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1차 조합원 모집이 이뤄지며, 계약은 8월 30일~9월 6일로 예정됐다. 홍보관은 부산지하철 1호선 하단역 인근 하단동 616-3번지에 마련됐다.

2014-08-20 17:47:20 박선옥 기자
기사사진
롯데·신동아건설, 세종시 2-2생활권에서 9월 분양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이 오는 9월 중순 세종시의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는 세종시 2-2생활권 P1구역에 교육특화 아파트 '세종 캐슬&파밀리에'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29층, 29개동, 총 1944가구의 대단지다. 전용면적 ▲74㎡ 175가구 ▲84㎡ 1049가구 ▲100㎡ 720가구로 구성된다. 세종시 2-2생활권은 중심상업지구(2-4생활권)가 가까운데다 대형 브랜드 아파트가 집중된 곳이라 수요자들의 눈여겨보던 지역이다. 특히 '세종 캐슬&파밀리에'의 경우 인근 P4구역보다 3배에 가까운 대단지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 2곳, 고등학교 1곳 등 총 3개의 학교가 건립되고, 중학교 2곳도 도보 거리에 들어설 예정이라 교육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은 이 같은 입지적 특성을 살려 단지 내 아이들의 교육을 위한 다양한 키즈룸과 도서관을 배치했다. 또 자녀들의 등·하교길 및 놀이터를 옆에서 지켜볼 수 있는 맘스스테이션도 설계했다. 아울러 단지 전체에 불필요한 턱을 없앤 '무단차 설계(Barrier Free)'를 통해 어린이와 장애인, 노약자들을 배려했다. 각 세대는 세종시에서 전형적으로 공급되던 59㎡(전용면적) 주택형에서 벗어나 공간의 활용성을 최대화한 74㎡와 84㎡, 100㎡ 평면으로 다양화했다. 전 세대 4-bay 설계와 판상형 위주의 남향 배치로 일조권, 개방감도 확보했다. 세종 캐슬&파밀리에 분양 관계자는 "전용면적 74㎡는 세종시에서 그동안 보지 못한 주택형이고, 주력 세대인 84㎡는 세종시의 대표 평형인 만큼 공간 활용도를 높인 평면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14-08-20 17:20:54 박선옥 기자
기사사진
흥한건설, 진주혁신도시 '트레젠웰가' 22일 분양

흥한건설이 오는 22일 진주혁신도시 내 '트레젠웰가' 오피스텔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지하 5층, 지상 16층, 전용면적 27~70㎡, 전체 353실 규모다. 그물망 모양의 독특한 외관디자인을 갖춰 진주혁신도시 내 랜드마크 건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트레젠웨가는 진주혁신도시 내 업무시설 및 녹지·편의시설까지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는 입지를 갖췄다. 반경 1㎞ 이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주택관리공단이 들어설 예정이며, 한국남동발전·중앙관세분석소·국방기술품질원·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의 이전도 완료된 상태다. 단지 바로 옆으로는 1만4988㎡ 규모의의 롯데쇼핑 부지가 위치했다. 이곳으로는 롯데마트·롯데아울렛·롯데시네마가 입점하며,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내년 말 문을 열 예정이다. 소공원과 영천강 수변공원이 가깝고, 특히 남강·영천강 조망이 가능하다. 또 진주 시내와 혁신도시 서부를 잇는 김시민대교가 조성 중이며, 혁신도시와 진주IC간 연결도로, 혁신도시와 국도2호선간 연결도로 공사도 진행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공공기관 이전 근로자 대부분이 나홀로 이주를 하는 만큼 1인 가구 중심의 오피스텔이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동안 진주혁신도시 내 오피스텔 공급이 많지 않았던 터라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사업지 바로 앞 충무공동 40-2번지에 마련된다. 입주는 2016년 8월 예정.

2014-08-20 16:54:41 박선옥 기자
기사사진
'목포~제주' 해저터널 고속철도사업 추진 되나

전남 목포에서 제주도까지 해저 고속철도로 연결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구상이 성사될 경우 서울에서 제주까지 고속철도를 이용해 2시간 28분만에 갈 수 있게 된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라남도의 건의로 내년 초 수립예정인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목포-제주 해저고속철도 건설계획안'을 포함시킬지 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 이 건설계획안은 전남 목포에서 해남과 보길도, 추자도를 거쳐 제주도까지 171㎞ 구간을 고속철도로 연결하는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제주 간 고속철 사업인 이른바 'JTX'는, 해남과 보길도까지는 다리를 놓고 보길도에서 제주도는 해저터널로 건설되는 방안이다. 앞서 국토부는 올 1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한 연구용역을 한국교통연구원에 발주한 상태다. 결과는 올 연말께 나올 예정이다. 교통연구원이 2009년에 내놓은 '호남-제주간 해저고속철도 건설 구상'을 보면 해남과 보길도 사이에 18㎞의 다리를 놓고, 보길도에서 제주도까지 85㎞ 길이의 해저터널을 뚫는다. 교통연구원은 연간 1900만명의 호남제주간 해저고속철도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예상 사업비는 16조8000억원, 설계기간은 2~3년, 공사는 8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지난 2010년 목포-제주 간 KTX 사업을 검토한 결과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보류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제주도 관광객 수가 급증해 당시 상황과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중국 관광객 증가로 제주공항이 5년 이내에 수용한계에 도달할 것이라는 문제도 지적된다. 현재 해저터널은 영국과 프랑스를 연결하는 영-불 해저터널과 일본의 세이칸 터널, 스웨덴과 덴마크를 잇는 외레쥰드 수중 해저터널 다리 등이 있다.

2014-08-20 15:48:56 김두탁 기자
기사사진
주택마련, 전세VS주택담보대출…어떤 게 유리할까

전국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율과 제1금융권에서의 LTV 비율이 70%로 동일해졌지만 주택을 마련하는데 있어 수도권은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것이, 지방은 전세를 끼는 것이 보다 유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만1447만원, 전세가는 2억263만원으로 나타났다. 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매입할 경우 1억1184만원의 추가 자금이 필요한 셈이다. 반면 LTV 최대 70%를 적용 받을 경우 9434만원만 있으면 계약이 가능하다. 대출을 받는 게 전세를 끼고 사는 것보다 자기 자본 부담이 덜한 것이다. 수도권 역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실투자액이 적게 들었다. 서울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5억4621만원으로 전세가 3억4239만원과는 2억382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최대 대출액은 3억8235만원으로 1억6386만원의 자금만 추가하면 주택을 매입할 수 있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았을 때 당장 계약에 소요되는 금액 3996만원을 아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다음으로 인천이 매매가 2억4575만원, 전세가 1억3534만원, 대출 가능금액 1억7203만원으로 집계됐다. 경기는 매매가 3억1025만원, 전세가 2억103만원, 대출 가능금액 2억1718만원으로 파악됐다. 두 지역 모두 대출을 이용하는 게 3669만원, 1615만원 덜 소요된다. 이에 반해 대구(1196만원), 광주(1164만원), 전북(514만원), 경북(438만원), 전남(187만원), 울산(33만원) 등 지방에서는 전세를 끼고 사는 방법이 대출을 이용하는 것보다 비용이 덜 들었다. 이들 지역의 경우 전세가율이 70%를 크게 상회하면서 집값의 30%에 못 미치는 자기 자본만으로도 주택 마련이 가능했다. 장용훈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일반적으로 100% 자금 자본으로 아파트를 매입하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대출을 받거나 전세를 끼고 사는 등의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며 "전세가율이나 대출비율이 비슷하기 때문에 어느 쪽을 이용했을 때 실투자금이 덜 드는 지 먼저 계산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대출의 경우 금융비용이 발생하고, 전세를 끼고 매입할 경우 당장의 이자 부담은 없지만 공실 부담 및 향후 전세보증금 변제를 걱정해야 하는 등의 각각의 리스크가 있다"며 " 개인의 재무여건과 함께 매입물건의 미래가치 등을 감안해 매입 방법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4-08-20 15:47:22 박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