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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아파트·단독주택 '범죄예방 기준' 의무 적용

올해 11월부터 다중이용 건축물 등은 국토부가 고시하는 실내건축 기준에 따라 건축하여야 하고,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 청소년 수련시설 등은 범죄예방 기준에 따라 을 반영하여 건축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실내건축 기준과 건축물의 범죄예방 기준 등을 마련하고, 이행강제금 부과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건축법 시행령', '건축법 시행규칙' 및 '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을 오는 19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범죄예방기준이 적용되는 건축물은 500가구 이상 공동주택과 모든 단독주택, 문화·집회시설, 교육연구시설, 노유자시설(요양원), 수련시설, 업무시설(오피스텔), 관광휴게시설, 고시원 등이다. 이런 건축물은 앞으로 고시될 건축물별 범죄예방기준에 맞춰 설계하고 지어야 한다. 국토부는 현재 권고사항으로 운영 중인 '건축물 범죄예방설계 가이드라인'을 보완·손질해 기준으로 고시할 예정이다. 현행 가이드라인을 보면 아파트는 범죄자가 쉽게 침입할 수 없도록 외부와 단절된 외벽구조를 갖춰야 하고 옥외배관에는 덮개를 씌워야 하며 나무는 일정 높이(1.5m)로 심어 시야가 확보되도록 해야 한다. 또 공동주택의 주출입구는 내·외부가 뚜렷이 구별되도록 바닥 높이나 재료를 차등화해야 하고 담은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투시형(투명 소재 등)으로 만들어야 한다. 아울러 놀이터는 단지 중앙에 설치하고 지하주차장은 자연채광이 되도록 선큰(sunken·지붕을 투명유리 등으로 해 채광이 되도록 한 지하 구조) 형태로 조성해야 한다. 개정안은 또 집회장, 전시장 등 다중이용건축물과 상가·오피스(사무실)·오피스텔 등 분양하는 건축물은 천장·벽·바닥 등 실내공간에 칸막이나 장식물을 설치할 때 실내건축기준을 따르도록 했다. 건축법 개정으로 이런 실내건축기준도 11월 말부터 의무화되기 때문이다. 욕실에서 미끄러지거나 방문에 끼이는 등 건축물 안에서 일어나는 생활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국토부는 실내건축기준도 이미 권고사항으로 운영 중인 '안전한 실내건축 가이드라인'을 손질해 고시로 11월까지 제정할 계획이다. 고시에는 화장실 바닥 등에 대한 미끄럼 방지 기준과 벽·천정·바닥에 장식물을 설치할 경우 그 장식물의 재료에 대한 기준(내화 성능·흡음성 등)과 칸막이를 설치할 때의 안전기준 등이 담기게 된다. 개정안은 또 철탑·광고탑 같은 공작물의 소유자·관리자는 3년마다 한 번씩 공작물의 부식이나 손상 상태를 점검하고 이를 시장·군수·구청장에게 보고하도록 했다. 지금은 공작물에 대한 유지·관리 의무가 없어 곤파스·볼라벤 등 태풍 때 교회나 골프장의 첨탑 등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보완조치다. 개정안은 불법 건축행위에 대한 이행강제금의 부과 기준도 합리적으로 조정했다. 가구 수 증설 등 대수선 기준을 어겼거나 도로·일조 높이 기준을 위반했을 때 지금은 건축물 전체 면적을 기준으로 이행강제금을 산정하는데 앞으로는 위반 면적을 기준으로 산정하기로 했다. 다만 건축물의 구조안전에 영향을 주는 구조 기준, 피난·방화기준 등을 어겼을 때는 계속해서 전체 건축물 면적이 기준이 된다. 또 위반행위의 고의성이나 지역적 여건 등을 감안해 이행강제금을 감경할 수 있도록 했다. 예전 소유자가 한 위반행위이거나 건축물을 임대해 사실상 시정이 어려운 때에는 이행강제금을 20% 감경할 수 있다. 이번 개정안은 관계기관 협의와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11월 29일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경우 9월 27일까지 우편, 팩스 또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http://www.molit.go.kr) 법령정보/입법예고란을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2014-08-17 15:05:08 김두탁 기자
어디에 투자할까?…부동산 투자세미나 '북적'

규제 완화에 이어 기준금리 인하까지 정부가 주택시장 활성화를 위한 깜짝 선물보따리를 내놓으면서 부동산 투자세미나가 호황을 맞고 있다. 새 경제팀 출범 이후 부동산시장 전망과 그에 따른 투자전략 등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세미나장으로 몰리고 있어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개최된 한 부동산 세미나 현장에는 약 15명의 수강생이 찾았다. 해당 행사를 주최한 컨설팅사는 앞서 진행한 두 차례의 세미나에 100여 명의 인파가 몰려 혼란을 빚었던 것을 감안, 이날은 수강료를 2만원으로 올리고 시간도 일부러 평일 오후로 잡아 참석 인원을 제한했다. 그럼에도 20명 정도 들어갈 수 있는 작은 강의실은 사람들로 붐볐다. 강의를 맡은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집값이 이제 바닥이라는 인식에 최경환 장관 취임으로 회복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수강생이 크게 늘었다"며 "최근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지역과 어떤 상품이 유망한지에 대해 관심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수강생은 40~50대 주부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중년 남성들도 몇몇 눈에 띄었다. 이들은 강의가 시작되자 강사가 하는 말을 놓칠 새라 분주히 메모를 하는가 하면, 간혹 질문을 하거나 본인의 의견을 밝히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 세미나에는 처음 와봤다는 한 수강생은 "정부가 주택시장을 부양하려는 의지가 확실한 만큼, 지금의 투자의 적기라고 확신한다"며 "투자에 앞서 최근의 투자 흐름을 익히고 정보도 얻을 겸 이곳을 찾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수강생은 "부동산정책이 너무 자주 바뀌고, 특히 2·26대책 발표로 과세되는 임대소득도 궁금해 공부하는 차원에서 세미나를 자주 찾는다"면서 "투자 판단을 하는데 있어 도움이 많이 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부동산 투자세미나를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불법을 조장하거나 고가의 상담을 강요하는 사례도 종종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컨설팅업계 관계자는 "세미나라는 명목 하에 투자자들에게 불법 거래를 유도하거나 비정상적인 컨설팅을 강요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며 "투자의 모든 책임은 결국 투자자 개인에게 돌아가는 만큼, 스스로 정확하고 꼼꼼한 판단을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4-08-17 11:18:05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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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분양]한화건설 '정릉 꿈에그린' 등 8개 단지 청약

여름 휴가철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잠시 휴식기에 들어갔던 분양시장에 다시 활기가 돌고 있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전국적으로 청약접수 8곳, 당첨자 발표 6곳, 당첨자 계약 3곳, 견본주택 개관 6곳의 일정이 계획돼 있다. 한화건설은 19일 서울 성북구 정릉동 '정릉 꿈에그린'의 1순위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전용면적 52~109㎡, 총 349가구 중 14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과 길음역, 내부순환로, 북부간선도로를 이용할 수 있고, 2016년에는 경전철 우이~신설연장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SH공사는 21일 서울 서초구 내곡지구에서 '내곡지구 2·6단지 분양주택' 청약을 받는다. 전용면적 59~84㎡, 전체 318가구 중 134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고, 다양한 도로망과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구 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이 신설될 예정이다. 이외 ▲충남 홍성군 홍성읍 홍성렉시움(18일) ▲부산 강서구 신호지구 사랑으로3·5단지(19일) ▲전북 남원시 조산동 남원 수창해뜨레(19일)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힐스테이트 에코동익 오피스텔(22일) 등이 청약을 진행한다. LH는 22일 경기도 화성시 화성동탄2 A66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A66블록 공공분양'의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1552가구로 구성된다. 경부고속도로와 KTX동탄역(예정)을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인근에 워터프론트 컴플렉스와 근린공원 등의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같은 날 경남 양산에서는 2개 단지가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방문객을 맞이한다. 우선 롯데건설이 주진동 일대에서 분양할 '양산 롯데캐슬'은 전용면적 59~84㎡, 총 246가구 규모다. 웅상대로를 이용 가능하고, 주변으로 양산웅상도서관, 웅상문화체육센터, 이마트트레이더스, 롯데마트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평산초, 개운중, 웅산초·중·고, 효암고 등과 인접해 있다. 양우건설은 양산신도시 49블록에서 '양산신도시 양우내안애 3차'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100㎡, 총 311가구로 구성된다. 부산지하철 2호선 부산대양산캠퍼스역과 금오로, 물금IC를 이용할 수 있고,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양산워터파크, 양산시외버스터미널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서남초, 물금초, 물금동아중, 범어고 등과 가깝다. 이밖에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힐스테이트 에코동익 오피스텔(21일) ▲경기 양평시 공흥지구 한신휴플러스(22일) ▲세종 2-2생활권 P4블록 금성백조 예미지(22일)가 견본주택 개관을 앞두고 있다.

2014-08-16 08:00:00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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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 0.05%↑…3월 이후 최고 상승폭

부동산 규제완화에 금리인하까지 이어지면서 서울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에서 시작된 온기가 일반아파트와 신도시까지 확산되고 있다.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늘고 있고, 매도인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시장도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여름 비수기 싸게 나왔던 전세매물들이 거래되면서 전세가가 강세로 돌아섰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5% 올랐다. 이는 3월 둘째 주 0.6%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주간 변동률이다. 재건축아파트가 지난주와 비슷한 0.14% 올랐고, 일반아파트도 0.03% 뛰었다. 각 구별로는 ▲강동구(0.21%) ▲서초구(0.12%) ▲노원구(0.10%) ▲강남구(0.09%) ▲송파구(0.07%) ▲강북구(0.06%) ▲관악구(0.06%) ▲도봉구(0.04%) ▲마포구(0.03%) 순으로 상향조정됐다. 강동구는 둔촌동 주공2·3·4단지가 오름세를 보였다. 8월 말 예정됐던 총회 일정이 9월로 연기됐지만 저가매물을 찾는 수요자들의 발길은 계속됐다. 면적별로 250만~1000만원 시세가 올랐다. 상일동 고덕리엔파크3단지, 길동 길동우성 중소형 평형도 500만~2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서초구는 반포동 신반포(한신3차), 주공1단지가 500만원에서 많게는 3000만원까지 뛰었다. 규제완화 기대감 속에 매물이 줄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 반포동 반포자이, 방배동 방배래미안 등도 1000만원가량 올랐다. 강남구는 개포동 주공1·3단지가 200만~1000만원, 압구정동 신현대와 대치동 선경1·2차가 1000만~2500만원씩 시세가 조정됐다. 다만 개포시영은 추가분담금이 당초 예상보다 늘면서 250만~1000만원가량 가격이 빠진 매물이 나왔다. 신도시는 2월 이후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하며 0.03% 올랐다. ▲산본(0.11%) ▲김포한강(0.06%) ▲분당(0.05%) ▲평촌(0.05%) 등이 평균 이상 시세가 뛰어 상승세를 이끌었다. 수도권은 0.02% 상승한 가운데 ▲의왕(0.08%) ▲광명(0.04%) ▲고양(0.03%) ▲구리(0.03%) ▲수원(0.03%) ▲안산(0.03%) ▲인천(0.02%) ▲남양주(0.02%) ▲용인(0.02%)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전세시장 전주보다 오름폭 커져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0.0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송파구(0.26%)를 필두로 ▲관악구(0.24%) ▲동작구(0.19%) ▲노원구(0.18%) ▲은평구(0.18%) ▲성동구(0.16%) ▲도봉구(0.10%)가 평균을 상회했다. 송파구는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장지동 송파파인타운7단지 등이 500만~2000만원가량 올랐다. 저렴하게 나왔던 전세매물이 소진되면서 가격이 상향 조정됐다. 관악구는 신림동 신림푸르지오·관악산휴먼시아1단지가 500만~2000만원, 동작구는 사당동 롯데캐슬·삼성래미안이 500만~1000만원, 은평구는 응암동 백련산힐스테이트1·3차가 500만~1500만원씩 올랐다. 찾는 사람에 비해 물건이 부족한 상태다. 한편 강서구(0.36%)와 양천구(-0.05%)은 마곡지구 입주물량 여파로 여전히 전세시장이 약세인 실정이다. 강서구 화곡동 우장산IPARK와 e편한세상이, 양천구 신정동 목동우성2차가 1000만~2000만원 하향조정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0.03%씩 전셋값이 뛰었다. 이 중 신도시에서는 ▲산본(0.07%) ▲일산(0.04%) ▲중동(0.04%) ▲평촌(0.03%) ▲분당(0.02%) ▲김포한강(0.02%) ▲판교(0.02%) 순으로 올랐다. 또 수도권에서는 ▲수원(0.07%) ▲인천(0.04%) ▲고양(0.04%) ▲용인(0.04%) ▲화성(0.03%) ▲의정부(0.02%) ▲오산(0.02%)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재계약 등으로 전세물건이 부족한 가운데 전세물건을 찾는 세입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국지적인 상승이 나타났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매물회수 및 저가매물 거래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거래는 활발하지 않지만 비수기인 8월에도 매수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가을시장 회복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2014-08-15 09:00:00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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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교통·안전대책 보완…공은 서울시로

롯데그룹이 지난 13일 서울시에 제2롯데월드 저층부 3개 동의 임시사용 승인과 관련한 교통·안전 보완대책을 제출함에 따라 공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다시 넘어오게 됐다. 서울시·송파구 등은 지난달 롯데 측에 교통개선대책, 공사장안전대책, 피난방재대책 등 80여 가지 미비사항을 보완해 18일까지 제출하라고 통보한 바 있다. 롯데는 이번 보완책에서 서울시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올림픽도로 하부도로 미연결구간 공사를 신천동 장미아파트 인근까지 지하화하라는 주문에 대해서는 미연결구간 1.12㎞ 공사비 전액을 부담하되, 2009년 기본계획대로 520m만 지하화 하자는 역제안을 냈다. 해당 구간 공사는 서울시의 광역교통체계 개선 사업의 하나로 2009년 기본계획 수립 당시 48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계산됐다. 이후 정밀 실시설계 결과 주변 아파트 방음벽 건설비용 등이 추가돼 약 680억원으로 증액됐다. 이번 제안에 따르면 롯데는 2009년 기본계획 수립시 부담하기로 한 480억원보다 200억원 늘어난 678억원만 부담하면 된다. 하지만 서울시는 주변 주민들이 새 도로가 생기면 배드민턴장·게이트볼장 등으로 활용하던 공간이 사라지고 교통량이 많아져 불편을 겪게 된다는 민원에 따라 1100억원을 들여 1.12㎞ 전 구간을 지하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이 제안을 받아들일지 관심이 쏠린다. 해당 구간 공사에 롯데 측 의견대로 680억원을 투자할 경우 롯데그룹은 잠실 일대 교통환경 개선에 약 4700억원을 투자하게 되며, 서울시 주장대로 약 1100억원을 투자하면 5000억원이 넘는 사업비를 교통 인프라 확충에 투입해야 한다. 이는 제2롯데월드 사업비 3조5000억원의 13∼15%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통상 건설 사업비의 5% 내외를 주변 인프라 구축에 투자하는 것과 비교할 때 2∼3배에 해당하는 투자가 이뤄지는 셈이다. 롯데 관계자는 "지하화 공사는 제2롯데월드 교통분산과는 무관한 주민 민원 사항이므로 임시사용 승인 여부와 별개의 문제"라고 전제하고, "이 문제를 제외한 다른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미비점을 보완한 만큼 서울시의 전향적인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서울시는 보완조치사항에 대해 검토가 마무리되면, 임시승인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히고 있다.

2014-08-14 18:10:21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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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확대에 금리인하까지…주택시장 회복 기대감 '솔솔'

주택담보대출 LTV·DTI 규제 완화에 이어 14일 한국은행이 1년 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면서 주택시장의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구매 의지를 가진 주택 수요자들이 보다 많은 돈을 보다 싸게 빌릴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됨에 따라 당장 거래량부터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양해근 삼성증권 부동산전문위원은 "LTV와 DTI 완화로 제1금융권에서의 대출 한도가 늘어난 상황에서 금리까지 낮아졌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가 클 수밖에 없다"이라며 "9월 초 추석이 끝난 뒤 거래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임채우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도 "대출액은 늘려주면서 이자 부담을 줄여준 만큼, 그동안 집을 사고 싶어도 자금이 부족했던 수요자들이 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조치를 계기로 확실한 회복 기조로 돌아설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인하 전 기준금리도 2.50%로 높지 않았던 터라, 큰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0.25%포인트 인하에 따른 이자 부담 절감보다는 부동산시장의 심리적 회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금액이 크지는 않더라도 단 얼마라도 이자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은 지금이 집을 사기에 적기라고 생각할 수 있다"며 "지역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벌써부터 급매물이 사라지면서 가격이 오를 조짐을 보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대출규제 완화에 이어 금리까지 내리면서 정부가 주택시장을 부양하려는 의지가 강하다는 사실을 천명하게 된 것"이라며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시장을 바라보는 수요자들로 하여금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거래량 증가가 집값 상승으로까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실물경기가 여전히 좋지 않은 데다, 최근 신규로 분양되는 단지들이 많아 기존 주택시장의 매매가가 오르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이미 주택담보대출 총액이 많고 금리도 낮았던 상태였기 때문에 가격을 견인하는 효과는 적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해근 전문위원도 "전반적인 경기가 아직 살아나지 않는 상태에서 무작정 대출을 늘려 집 사려는 사람은 많지 않다"며 "정부가 기대하는 만큼의 상승효과는 기대하기 힘들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2014-08-14 16:03:38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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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마곡 아이파크' 오피스텔 분양

현대산업개발이 내달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B8-2·3블록에서 '마곡 아이파크'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14층, 1개동, 전용면적 23~26㎡ 396실, 35~36㎡ 72실 등 총 468실 규모다. 이 중 약 288실이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마곡지구에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등이 들어설 LG사이언스파크가 조성 중이며, 코오롱, 이랜드 본사 등 기업도 입주를 앞두고 있다. 또 강서구청, 강서 세무소, 출입국관리소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1000여 병상 규모의 이화의료원도 문을 열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마곡지구 초입에 위치하고 있으며, 5호선 발산역 초역세권으로 입지가 우수하다. 올림픽대로, 공항대로 등의 도로망이 가까워 주요 도심으로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단지 주변으로는 NC백화점,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KBS 스포츠월드 등 생활편의시설이 위치해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입주민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원룸과 투룸으로 설계하고, 보다 쾌적한 생활을 위해 3층에 옥외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태양열 발전시설을 옥상에 설치해 관리비가 절감될 수 있도록 고려했으며, 단지 내에는 2층 규모의 근린시설도 조성된다. 모델하우스는 강서송도병원 인근인 서울시 강서구 공항대로 326번지에서 오는 9월 19일 오픈 할 예정이다. 입주는 2016년 12월로 계획됐다.

2014-08-14 13:57:04 박선옥 기자
전국 아파트값 7주 연속 오름세…규제 완화 기대감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1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지난 11일 기준)은 전 주 대비 0.06% 올라 지난주(0.04)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 이에 따라 전국의 아파트값은 6월 30일(0.01%) 이후 7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은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상승률 0.06%로 지난주(0.02%) 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수도권의 상승률은 0.06%, 지방은 0.05%로 각각 지난주보다 0.03%포인트, 0.01%포인트씩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재건축 단지가 많은 한강 이남 지역이 0.10%로 전주(0.03%)와 비교해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한강 이북 지역도 0.02%로 전주(0.0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시도별로는 울산(0.13%), 대전(0.09%), 대구(0.09%), 충북(0.09%), 충남(0.08%), 경북(0.08%), 인천(0.07%)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고 전남(-0.13%), 강원(-0.05%), 세종(-0.01%)은 하락했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초과∼102㎡ 이하(0.07%), 60㎡ 이하(0.06%), 60㎡ 초과∼85㎡ 이하(0.06%), 102㎡ 초과∼135㎡ 이하(0.03%)는 상승했고, 135㎡ 초과(-0.03%)는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매물 부족 현상과 방학 이사수요가 움직이면서 0.09%를 기록해 지난주(0.07%)보다 상승폭을 확대했다. 지방은 지난주 0.04%에서 금주 0.07%로 0.03%포인트 커졌고 수도권은 0.11%로 지난주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은 지난주와 같은 0.03%로 나타났다.

2014-08-14 13:36:21 김두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