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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각종 할인제도 개편…사실상 '요금 인상'?

코레일이 주중 요금할인과 KTX 역방향 할인 등을 폐지하기로 해 사실상의 요금 인상이라는 논란이 예상된다. 코레일은 현재 시행 중인 할인제도 중 이용 실적이 많은 정기 고객 등에 대한 할인혜택은 강화하고 실효성이 없거나 형평성에 어긋나는 요금할인은 폐지·축소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편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개편 내용에 따르면 종전 주중 월∼목요일 할인을 전 요일 정상운임으로 일원화하고, KTX 역방향 및 출입구석과 철도이용계약수송 할인은 폐지한다. 코레일은 그동안 수요 확대를 위해 이용률이 비교적 낮은 월∼목요일에 KTX는 7%, 새마을·무궁화호 열차는 4.5%의 요금을 각각 깎아줬다. 또 KTX 역방향과 출입구석은 5%, 철도이용계약수송은 10%의 할인율을 적용해 왔다. 또 2010년 11월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으로 신경주역·울산역 우회에 따라 개통 초기 한시적으로 거리 증가에 따른 운임인상분을 특별할인해 왔던 것도 다른 노선과 형평을 맞춰 정상운임으로 환원한다. 코레일은 ITX-청춘 개통 초기 수요확대를 위해 단계적 조정을 전제로 도입한 특별할인(30%)도 15%로 조정하고, 이용이 저조한 2층 가족석은 일반 발매로 전환키로 했다. ITX-청춘 개통시 특별할인 조정계획은 2012년 30%, 2013년 20%, 올해 10%, 내년 정상 운임이다. 이 같은 요금할인제도 폐지와 조정으로 해당 이용객들은 요금을 더 내게 된다. 코레일은 대신 출·퇴근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KTX와 새마을호 정기승차권 할인율은 현행 50%(청소년 60%)에서 추가로 최대 7%를 할인한다. 아울러 승차율이 낮은 열차 위주로 제공되는 KTX 파격가 할인제도도 이용기간이 비수기에 해당하는 경우 할인 좌석 규모를 현재보다 10% 더 늘리고 올해 추석부터 역귀성 열차는 최대 70%까지 할인키로 했다. 잔여석이 많이 생기는 것으로 예상되는 구간은 최대 반값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도 운영한다. 현재 동대구∼부산간 일부 KTX에 대해 시범적으로 상품을 운영 중이다. 정부 사회복지 정책에 따라 시행되는 노약자, 장애인, 유공자 등에 대한 공공할인도 현행대로 유지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번 요금할인제도 개편은 정기이용고객의 혜택은 강화하면서 실효성이 없는 할인제도는 축소하되, 탑승객수에 따라 탄력적으로 할인을 적용하는 것"이라며 "편법 요금 인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2014-07-31 14:26:15 박선옥 기자
국토부, 4대 전략 및 10대 중점 프로젝트 발굴·추진

정부가 초장대교량, 초고층빌딩, 자율주행도로, 한국형 위성항법 같은 첨단 국토교통 기술을 전략과제로 정해서 집중 연구한다. 국토교통부는 31일 노동·자본집약적인 국토교통 산업을 기술·지식 중심의 신성장동력으로 전환하기 위해 이런 내용을 담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국토교통 연구개발 중장기 전략안'(2014∼2023)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안은 지난 30일 열린 정부 합동 국가과학기술심의회에서 심의·의결됐다. 전략안은 '국토교통 기술을 통한 국민행복 및 국제적 가치 창조'라는 목표 아래 ▲ 세계 시장 선도 ▲ 융·복합 신산업 창출기반 조성 ▲ 안전하고 편리한 국토공간 조성 ▲ 국민 생활복지 향상 등을 4대 전략으로 잡았다. 이어 4대 전략 추진을 위해 미래 기술 경향 및 여건을 분석하고 10대 중점 프로젝트(국토교통 미래가치 창출 2단계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10대 프로젝트로는 우선 기술 경쟁력을 가진 선진국과 가격 경쟁력을 가진 중국 사이에서 시장 우위를 점하기 위해 세계 시장을 선도할 핵심 건설기술(세계적 수준의 교량·터널·빌딩 및 플랜트 건설 기술)을 확보하는 과제가 선정됐다. 초장대교량·초고층빌딩·해저터널 등 메가 스트럭처를 자력으로 설계·시공하고 유지관리할 기술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둘째로 정보통신기술(ICT)·위성 등을 이용한 융·복합 기술에 기반을 둔 자율주행도로와 한국형 위성항법을 개발하기로 했다. 자율주행도로란 첨단 관제시스템과 센서, 전용주파수 등을 활용해 도로 위를 달리는 자동차와 교신하면서 차량들이 일정한 간격을 유지한 채 일정한 속도로 달리도록 하는 도로다. 또 한국형 위성항법은 위성으로 파악한 위치정보의 오차를 보정해 좀 더 정교한 위치정보를 확보하는 기술이다. 셋째로 국토부는 첨단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도시와 시설물, 수자원을 안정적·효율적으로 자동관리하고, 마지막으로 수요자 맞춤형 주택, 스마트 철도교통시스템을 통해 국민생활복지를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다른 부처와 적극 협업해 정부 연구개발 예산이 중복투자되지 않도록 하고, 연구 성과의 성능·안전성·경제성 검증을 강화하기 위해 법·제도도 함께 개선하기로 했다.

2014-07-31 14:23:08 김두탁 기자
30평형인 듯 20평형인 '틈새아파트' 눈길

분양가는 20평형대, 공간 활용도는 30평형대 수요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하기 위한 신평면 출시가 잇따르는 가운데 기존 정형화된 소형과 중형이 아닌 틈새상품이 잇달아 공급되고 있다. 지금까지 중소형아파트라 하면 전용면적 59㎡(25평형)와 84㎡(33평형)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소형과 중형 사이인 69㎡, 72㎡, 75㎡(26~29평형) 등으로 세분화돼 보다 다양한 평면이 개발되고 있다. 3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은 8월 분양 예정인 '수원 아이파크시티 4차'에 전체 1596가구 중 30% 수준인 427가구를 전용면적 75㎡로 설계했다. 앞서 공급된 3차에서 75㎡ 틈새평면이 큰 인기를 끌었다는 점을 감안, 당시 272가구보다 물량을 57%가량 늘렸다. 롯데건설이 같은 달 경남 양산시에서 분양하는 '양산 롯데캐슬' 역시 73㎡가 3개 타입에 걸쳐 277가구 포함된다. 전체 623가구의 40%가 넘는 물량이다. 또 이지건설이 경기도 평택에서 선보일 '평택청북지구 이지더원'은 513가구 전체가 75~76㎡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대우건설이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 한라가 '배곧신도시 한라비발디', 효성이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태전' 등의 아파트를 공급하면서 각각 74㎡, 70㎡, 71㎡의 틈새평면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처럼 신규공급 단지를 중심으로 틈새평면이 증가하는 데는 20평형대의 저렴한 분양가로 30평형대의 공간 활용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발코니 확장 합법화 이후 건설사들이 확장평면 개발에 열을 올리면서 최근 2~3년 사이 전용면적의 절반에 맞먹는 서비스면적을 제공하는 단지들이 늘고 있다. 70㎡ 크기의 아파트라도 확장만 하면 30평대 후반과 맞먹는 최대 105㎡의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그러면서도 분양가는 20평대 수준으로 저렴하게 책정되다 보니 틈새평면을 선호하는 수요자들도 자연스럽게 늘게 된 것이다. 김근옥 부동산플래너 팀장은 "설계기술의 발달로 좁은 공간을 보다 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나타난 말 그대로 틈새인 평면"이라며 "실속형 수요자들이 늘고 있는 만큼 틈새평면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4-07-31 13:14:55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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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식물뿌리 침투-누수 차단 기술 개발

포스코건설(대표 황태현)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인공지반 녹화분야의 핵심 기술인 '방근(防根)·방수(防水) 복합공법'을 신기술로 지정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인공지반 녹화란 시멘트나 콘크리트 등의 구조물 위에 흙을 덮어 초목을 심고 재배하는 것으로, 도시경관 향상과 휴식 공간 제공 및 대기 오염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다. 포스코건설이 이번에 개발한 방근·방수 복합공법의 정식 명칭은 '결정성 폴리머 개질 단층 복합시트를 이용한 인공지반 녹화용 방근·방수 복합공법'(제734호 신기술)이다. 이 기술은 건축물 콘크리트 위에 방근·방수 통합기능 시트재인 멤브레인 복합재를 부착해 누수나 식물의 뿌리로부터 건축물을 보호하는 것이다. 방수층을 먼저 깔고 보호층과 방근층을 설치하는 기존 시공법에서 방수·방근을 동시에 실현하는 시트재를 깔기만 하면 돼 기존 기술 대비 30%의 공기 단축과 60%의 인력 절감이 기대된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저탄소 녹색성장에 발맞춰 방근·방수 복합공법 분야에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해오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연질형 수지를 적용한 섬유보강 플라스틱(FRP, Fiber Reinforced Plastic) 도막재와 시트를 이용한 인공지반 녹화용 방근·방수 복합공법을 개발해 국내 종합건설사 최초로 국토교통부 신기술(제710호)을 인증 받은 바 있다. 이번 신기술 개발로 포스코건설은 방근·방수 복합공법 분야에 업계 최초이자 최대 실적을 보유하게 됐다. 포스코건설이 이 분야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데는 향후 지속적인 발주가 예상되는 리모델링 사업과 친환경 녹지조성 사업에서 이 기술이 널리 활용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실제, 서울시가 공공건물과 민간건물을 대상으로 2002년부터 실시해 온 '옥상녹화사업'으로 인해 2008년부터 방근·방수 기술 적용이 크게 늘고 있다. 아울러 생태교량, 하수종말처리장 지하화, 도심지 지하 복합화력발전소 건립 등으로 인공지반 녹화시설 확충을 위한 방근·방수 기술이 전 산업분야에서 꾸준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시대복 포스코건설 건축사업본부 부사장은 "친환경 건축물 조성과 더불어 리모델링 분야에서 수주경쟁력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방근·방수 공법 기술개발을 지속하는 한편, 저탄소 녹색성장에 맞춰 친환경공법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014-07-31 10:23:23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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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양산 롯데캐슬' 8월 분양

롯데건설이 8월 말 경남 양산시 주진동 일대에서 '양산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양산 웅상권역에서 오랜 만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인데다, 3.3㎡당 600만원대의 저렴한 분양가가 책정될 예정이라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양산 롯데캐슬은 지하 2층, 지상 20층, 10개동, 전체 623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59㎡ 159가구 ▲73A㎡ 182가구 ▲73B㎡ 78가구 ▲73C㎡ 17가구 ▲84A㎡ 117가구 ▲84B㎡ 70가구로 구성된다. 차량을 이용해 울산 및 부산까지 약 10분대로 이동할 수 있고, 7번국도 우회도로가 개통을 앞두고 있다. 또 웅상문화체육센터, 웅상출장소가 단지와 연결되며, 천성산도 가까워 편의성과 쾌적성을 동시에 갖출 전망이다. 7번국도를 따라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어 배후수요도 풍부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변으로 소주공단, 덕계원라산업단지, 산막일반산업단지, 어곡산업단지 등이 현재 운영 중이다. 단지는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브랜드 아파트답게 다양한 최신 설비들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양산시는 물금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신규분양이 활발했지만 웅상권역의 경우 2004년을 마지막으로 공급이 없었던 곳이다. 발코니 확장시 공간 활용이 우수한 4-bay 및 판상형 설계를 도입했고, 일부 타입에 별도의 공간을 조성해 수요자들이 직접 방 또는 팬트리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인근에서 보기 힘든 평면을 갖췄다. 분양가는 발코니 확장비까지 포함해 3.3㎡당 600만원대로 계획하고 있으며, 견본주택은 양산시 덕계동 714-11번지에 마련된다.

2014-07-31 10:08:24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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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공급 주력업체 시평 순위 대폭 상승…부동산경기 회복 영향, 삼성물산 1위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시공능력평가 결과는 해외공사의 매출과 지난해 영업적자 여부가 순위 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전국 1만 82개 종합건설업체의 공사실적, 재무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사항을 종합평가해 업체별 2014년도 시공능력을 산정한 결과, 토목건축업종에서 지난해 2위였던 삼성물산이 13조 1208억원으로 9년만에 현대건설을 제치고 1위를 회복했다. 최근 5년간 1위였던 현대건설이 12조 5666억원으로 1계단 내려앉아 2위를 기록했고, 3위였던 대우건설은 실적감소와 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서면서 5위로 물러났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보다 시공능력이 1534억원 늘어난 9조 22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으며, 대림산업은 8조3316억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4위를 지켰다. 지난해 10위였던 한화건설은 이라크 주택사업 매출에 힘입어 9위로 올라섰다. 특히 지난해 현대엠코와 합병을 통한 시너지효과로 현대엔지니어링은 3조 2139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54위에서 10위로 'Top 10'에 새롭게 진입했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그룹은 시평 10위권내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등 2개 건설사를 보유하게 됐다. 현대산업개발은 작년 9위에서 올해 13위로 내려갔다. 또 삼성엔지니어링은 주력 분야인 산업환경설비공사업 분야에선 6위에서 5위로 한단계 상승했으나, 비주력 분야인 토목건축공사업 분야에선 11위에서 29위로 추락했다. 삼성물산이 올해 정상을 차지한 요인으로 작년 호주 로이힐 광산개발 프로젝트 관련 58.5억 달러를 수주하는 등 안정적인 실적과 삼성그룹 계열사의 집중적인 투자 결과로 분석된다. 국내 건설경기 불황으로 국내 대형사들의 해외시장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해외건설 중 대표 공종인 플랜트건설 수주가 큰 비중을 차지하여 산업환경설비공사업 시공능력에서 현대건설이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한 10조 4852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현대중공업이 8조 9804억원으로 2위, 삼성물산이 8조 9764억원으로 3위를 차지하는 등 토목건축공사업이 2010년 처음으로 10조원시대를 개막한 이후 산업환경설비공사업도 4년만에 10조원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급성장 하고 있어 건설산업의 새로운 고부가가치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공능력평가액 부문별로 살펴보면 최근 3년간 공사실적이 반영되는 실적평가는 삼성물산이 4조 9288억원으로 1위,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이 각각 4조 5889억원과 3조 8203억원으로 2, 3위를 차지했다. 자본금 등 재무상태를 평가하는 경영평가와 안전·환경·품질 및 협력관계를 평가하는 신인도 평가에서도 삼성물산이 3조 8776억과 1조 1172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현대건설이 각각 3조 6380억원과 9178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기술자수 및 기술개발투자비 등을 반영하는 기술능력평가는 현대건설이 3조 4220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2013년도 업종별 기성실적을 살펴보면 토목분야는 삼성물산이 2조 6668억원으로 1위, 현대건설이 2조 6078억원으로 2위, 대림산업이 1조 5047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업체별 보유기술자수는 현대건설이 5087명, 삼성물산 4766명, 대우건설 4263명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시공능력평가는 국내 공공건설실적이 감소하면서 공공시장에만 의존하던 건설업체들은 성장둔화, 수익성 악화로 부진한 반면, 부동산 경기가 점차 회복되어감에 따라 주택공급을 주력분야로 하는 업체들의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대폭 상승했다. 특히, 세종시 아파트 철근 누락 파문을 일으켰던 모아종합건설은 지난해 145위에서 올해 90위로 55계단 상승했고 한림건설은 지난해 100위에서 58위로 42계단이나 올랐다. 또 지난해 33위였던 부영은 올해 16위로, 동일은 지난해 64위에서 올해 40위로 각각 뛰어올랐다.

2014-07-31 09:48:19 김두탁 기자
삼성물산 9년 만에 시공능력 1위…현대건설은 산업환경설비 1위

국토교통부가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재무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2014 시공능력평가' 결과, 토목건축공사업에서 삼성물산이 13조 1208억 원으로 9년 만에 1위를 차지했다. 삼성물산이 올해 1위를 차지한 주요인은 호주 로이힐 광산개발프로젝트, 중국 서안반도체 공장, 사우디아라비아 쿠라야 발전소 건립 등 글로벌 시장개척으로 인한 해외공사 실적 증가에 따른 것이다. 2위는 현대건설(12조 5666억 원)로 지난해 보다 한 계단 하락했고, 3위는 포스코건설(9조 22억 원)로 두 계단 상승했으나, 지난해 3위였던 대우건설(7조 4901억 원)은 두 계단 하락한 5위를 기록했다. 대림산업, GS건설, 롯데건설, SK건설은 지난해와 동일한 각 4위, 6위, 7위, 8위를 유지했고, 지난해 10위였던 한화건설은 한 계단 상승한 9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54위였던 현대엔지니어링(3조 2139억 원)은 지난해 현대엠코와 합병을 통한 시너지효과로 올해 10위를 차지하면서 'Top 10'에 새롭게 진입했다. 올해 종합건설업 중 토목건축공사업 시공능력평가 총액은 212조 7000억 원으로 전년(215조 2000억 원)보다 다소 감소했는데, 이는 공공건설공사 실적감소, 건설경기 침체 지속, 그리고 건설업체의 경영개선노력에도 불구하고 해외공사의 채산성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산업환경설비공사업 시공능력평가에서는 현대건설이 사상 첫 '10조 원'을 돌파한 10조 4852억 원(2013년 9조 3000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중공업(8조 9804억 원)이 2위, 삼성물산(8조 9764억 원)이 3위를 차지해 토목건축공사업에 이어 산업환경설비공사업도 4년만에 시평액 10조 원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급성장하고 있어 건설산업의 새로운 고부가가치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이 산업환경설비업에서 약진하고 있는 것도 우즈베키스탄 탈리마잔 발전소, 베트남 몽주엉 화력발전소 공사 등 해외 플랜트건설 수주 증가 등 활발한 해외시장 진출에 따른 것이다. 업종별 공사실적(2013년) 순위를 3위까지 살펴보면, 토건 분야에서 삼성물산이 8조 4885억 원, 포스코건설이 5조 9422억 원, 현대건설이 5조 9068억 원을, 토목 분야에서 삼성물산이 2조 6668억 원, 현대건설이 2조 6078억 원, 대림산업이 1조 5047억 원을, 건축 분야에서 삼성물산이 5조 8218억 원, 포스코건설이 4조 6980억 원, 대우건설이 3조 7345억 원을, 산업·환경설비 분야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이 7조 6276억 원, 대림산업이 4조 187억 원, 현대건설이 3조 7953억 원을, 조경 분야에서는 호반건설이 603억 원, 현대산업개발이 513억 원, 포스코건설이 414억 원을 기록했다. 주요 공종별 공사실적(2013년) 순위를 보면, 토목업종 중에서 '도로·교량'은 현대건설(8424억 원)·삼성물산(5642억 원)·포스코건설(4976억 원) 순이고, '댐'은 삼성물산(1151억 원)·대림산업(613억 원)·삼부토건(446억 원) 순이며, '항만'은 현대건설(5083억 원)·SK건설(1352억 원)·현대엔지니어링(1208억 원) 순이고, '철도·지하철'은 삼성물산(1조 4494억 원)·GS건설(4604억 원)·대림산업(3573억 원) 순이며, '상·하수도'는 포스코건설(1425억 원)·태영건설(1100억 원)·대우건설(965억 원) 순이다. 건축업종 중에서 '주거용 건물'은 대우건설(2조 3934억 원)·삼성물산(1조 8148억 원)·포스코건설(1조 4581억 원) 순이고, '상업용 건물'은 롯데건설(1조 2989억 원)·현대건설(8431억 원)·삼성물산(7620억 원)순이며, '광공업용 건물'은 포스코건설(2조 1311억 원)·삼성물산(2조 328억 원)·현대엔지니어링(7267억 원) 순이다. 산업·환경설비업종 중에서는 '에너지저장·공급시설'은 삼성엔지니어링(2조 909억 원), GS건설(5800억 원), 대우건설(5232억 원)순이고, 산업생산시설'은 현대건설(1조 7603억 원)·삼성엔지니어링(1조 2607억 원)·SK건설(1조 1591억 원)순이며, '발전소'는 삼성물산(2조 3436억 원)·두산중공업(1조 7964억 원)·포스코건설(1조 5088억 원) 순이다. 이번 시공능력평가는 총 5만3702개사로 종합건설업 1만82개사, 전문건설업 3만3457개사, 기계설비공사업 5496개사, 시설물유지관리업 4667개사가 신청하여 평가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업종별 각 협회 홈페이지(대한건설협회 www.cak.or.kr, 대한전문건설협회 www.kosca.or.kr, 대한설비건설협회 www.kmcca.or.kr,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www.fm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제도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하여 매년 공시(7월 말)하는 제도로서, 조달청의 등급별 유자격자명부제도 및 중소업체 보호를 위한 도급하한제도의 근거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2014-07-31 09:03:09 김두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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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신동백 롯데캐슬에코', 에코아파트 대표한다

용인 '신동백 롯데캐슬에코', 에코아파트 대표한다 사회적으로 친환경·자연주의 바람이 거센 가운데 롯데건설 '신동백 롯데캐슬에코'가 에코아파트 대표로 나섰다. 풍부한 녹지율은 기본이고, 단지 내 적용된 각종 에너지절약 기술로 관리비 절감까지 가능하다. ◆평면·커뮤니티 등 대단지 프리미엄 가득 경기도 용인시 중동 650번지 일원에 위치한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는 지하 3층, 지상 17~40층, 26개동, 전체 2770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다. 용인에 들어선 상당수의 아파트가 중대형으로 이뤄진데 반해,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199㎡의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됐다. 특히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84㎡와 99㎡ 등 30평대 중형 세대가 1878가구로 전체의 67.8%를 차지한다. 아파트는 대단지로 이뤄진 만큼, 인근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특화된 커뮤니티시설을 자랑한다. 우선 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30~50m 규모의 6홀 미니형 파3 야외골프장과 25m 4개 레인 실내수영장을 동시에 갖췄다. 이외에도 클럽하우스, 6m에 달하는 18개 타석 연습장과 20m 롱퍼팅그린, 스크린골프, 피칭룸을 갖춘 대규모 실내골프연습장, 800여㎡ 크기의 피트니스센터, 게스트하우스, 개인작업이나 동호회 활동이 가능한 스튜디오, 200석 규모의 대형독서실과 북카페가 조성된다 또 단지 내 상가에는 국내 정상급 영어교육기관인 삼육어학원(SDA)이 입점해 입주민을 대상으로 우선등록권, 수강료 할인 등의 혜택을 준다. 혁신설계도 눈에 띈다. 21개에 달하는 다양한 평면이 적용돼 같은 단지의 같은 주택형이라도 방 개수와 공간 배치가 달라진다. 아울러 단지 중심부 랜드마크 4개 동에 테라스하우스를 설계 고품격 입면 디자인을 연출했고, 각 동 최상층에는 펜트하우스를 배치했다. ◆관리비 줄여주는 진정한 에코아파트 '에코'라는 단지명에 걸맞은 주거환경도 제공된다. 먼저 풍부한 녹지공간을 위해 주차장을 모두 지하화해 단지 중심으로 축구장 1.5배 크기의 중앙공원과 2.5km 순환산책로, 1km의 자전거길을 조성했다. 친환경 자연체험학습장, 생태연못가든, 과수원과 원두막도 들어섰다. 특히 롯데건설이 국내 최초로 개발해 특허권을 취득하고 있는 '공동주택용 마이크로 수력발전 시스템'이 설치됐다. 이 시스템은 아파트 단지로 들어오는 상수도 공급관에 소형 터빈발전기를 설치해 물의 낙차에너지와 수압을 전기로 변환시켜 사용하도록 개발한 것으로, 낙차가 작아도 설치 가능하고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실제 9kw, 3.5kw 발전기가 생산한 전기가 매달 2520kw 수준으로, 단지 내 부대시설에 사용돼 관리비를 줄였다. 이밖에 '지열냉난방 시스템'과 '전열교환식 환기시스템'도 적용됐다. 또 태양광 가로등, LED조명을 이용한 미디어폴, 냉난방 성능이 우수한 유리창과 단열재, 주방 빌트인가전용 대기전력 차단스위치, 일괄 가스·조명 차단스위치 등의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기술이 도입됐다. 지난 2013년 6월 입주에 들어가 현재 마감된 주택형을 제외한 일부 가구에서 계약금 5%로 계약이 가능하다.

2014-07-31 07:00:00 박선옥 기자
'한남더힐' 감정평가사, 최대 1년2개월 업무정지

'감정평가' 논란을 일으켰던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고급 민간 임대아파트 '한남더힐'을 감정평가한 평가사들에게 최장 1년2개월의 업무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또 이들이 소속된 감정평가법인에도 최대 2억40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열린 감정평가사 징계위원회에서 의결한 대로 '한남더힐'의 감정평가를 수행한 감정평가사 4명에 대해 최소 1개월에서 최대 1년 2개월의 업무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국토부는 세입자 측 의뢰를 받아 감정평가를 한 나라·제일감정평가법인 소속 감정평가사에게 각각 업무정지 1년 2개월, 1년의 징계를 내렸다. 또 시행사 측 의뢰로 감정평가를 한 미래새한·대한감정평가법인 소속 감정평가사에게는 각각 업무정지 1개월, 2개월의 처분이 내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나라·제일법인 소속 평가사는 노후한 아파트를 비교 대상으로 선정하고 품등 비교(조망·위치 등 아파트의 품질을 결정하는 조건들을 비교하는 일)를 너무 과소평가하는 한편 심사자가 아닌 대표이사가 심사자란에 서명·날인하는 등 중과실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 결과 나라·제일법인 소속 평가사의 총 평가액(토지+건축비 등)이 1조7000억원으로 2009년 9월 나라법인이 토지만 평가한 금액(1조6000억원)과 큰 차이가 없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반면 미래새한·대한법인 소속 평가사는 조망권 등 품등 비교가 일부 미흡한 수준에 그쳐 징계 수위에 차등을 뒀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이 같은 평가사에 대한 징계 결과를 바탕으로 나라·제일법인에 대해서는 각각 2억4000만원, 1억7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고, 미래새한·대한법인에는 경고 조치를 내렸다. 국토부는 소속 평가사의 부실 관리에 대한 책임을 물으면서 감정평가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법인까지 처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속 평가사의 부실 감정평가를 이유로 감정평가법인에 과태료를 부과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014-07-30 17:58:48 김두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