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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송파 아이파크' 오피스텔 2차 분양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소재 '송파 아이파크' 오피스텔 2차분을 오는 27일부터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16층, 전용면적 25~59㎡, 전체 1357실로 구성됐으며, 이번 2차 분양에서는 2룸과 3룸으로 이뤄진 31~59㎡, 160실이 나올 예정이다. '송파 아이파크'는 문정지구와 인접, 법조타운 내 이전이 확정된 서울동부지방법원, 검찰청과 같은 배후 수요를 갖췄다. 또 가락시장 현대화 1단계 사업, 위례~신사 경전철, KTX수서역 복합개발 등의 수혜가 기대된다. 8호선 장지역 및 문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간 고속도로와 인접했다. 현대백화점(9월 개장), NC백화점, 이마트, 삼성의료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 가능하다. 2만5000㎡ 규모의 센트럴파크는 물론, 단지와 연결된 1Km 길이의 산책로를 갖춰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전망이다. 전 세대에 걸쳐 테라스를 설치해 센트럴파크 조망과 전면 창호 도입으로 실내에서도 자연바람을 느낄 수 있다. 휘트니스클럽, GX룸, 사우나 및 냉온탕시설 등의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서고, 특히 여성들을 위한 파우더룸과 영유아를 위한 키즈카페, 회의·세미나 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북카페&멀티룸도 배치된다. 입주는 내년 8월 예정이다.

2014-03-24 17:00:03 박선옥 기자
대구지하철 '나눠먹기 담합' 적발…과징금 401억원 부과

대형건설사들의 담합 사실이 또 적발됐다. 대구지하철 3호선 공사 입찰에 참여한 12개 건설사가 전 구간을 나눠먹기 식으로 낙찰 받은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서 드러났다. 공정위는 대구지하철 3호선 건설공사의 입찰을 담합한 12개 건설사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401억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공구분할 합의에 직접 참여한 8개 대형 건설사는 법인을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SK건설,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GS건설(과징금 순)이 대상이다. 대보건설, 코오롱글로벌, 한라, 신동아건설 등 4곳은 입찰에 들러리를 서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처분이 내려졌다. 공정위에 따르면 공구분할에 참여한 8개 대형건설사 영업팀장들은 2009년 4월 대구지하철 3호선 턴키대안공사 입찰을 앞두고 2008년 11~12월 서울역 인근 음식점 등지에서 수차례 모임을 갖고 공사구간별 참가사를 미리 나눠 입찰에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전체 8개 공구 가운데 희망 업체가 없었던 8공구와 현대건설, 삼성물산간 조정이 이뤄지지 않은 4공구를 제외한 나머지 공구에서 낙찰예정사가 미리 정해졌다. 이때 각 공구별 들러리는 공구분할 합의에 참여한 건설사들이 각자 알아서 정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대림산업은 코오롱건설을, SK건설은 대보건설을, 대우건설은 한라를, GS건설은 신동아건설을 각각 들러리 업체로 세워 높은 가격에 공사를 낙찰 받았다. 들러리를 선 업체들은 일부러 낮은 품질의 설계서를 제출해 상대편의 낙찰을 도왔고, 대가로 향후 대형공사의 공동수급업체로 참여하는 기회를 보장받았다. 이 같은 나눠먹기와 들러리 입찰로 인해 공사 예산금액 대비 낙찰금액 비율은 공구별로 93∼98%에 달했다. 공정위는 공구 나눠먹기에 직접 참여한 8개 건설사에 과징금 27억∼55억원을, 들러리 가담업체에는 과징금 8억∼22억원을 각각 부과키로 했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가장 많은 55억원을 부과 받았고, 이어 ▲대림산업 54억원 ▲포스코건설 52억원 ▲SK건설 39억원 ▲현대산업개발 35억원 ▲대우건설 29억원 ▲GS건설 26억원 ▲대보건설 22억원 ▲코오롱글로벌 13억원 ▲한라 8억원 ▲신동아건설 8억원 순이다. 한편, 공정위는 지난 1월에도 인천지하철 2호선 공사에서 21개 건설사가 공구 나눠먹기 및 들러리 입찰에 가담한 사실을 적발하고 과징금 총 1322억원을 부과한 바 있다. 현대건설, 삼성물산,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SK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대보건설, 코오롱글로벌, 신동아건설 등 10개 건설사는 인철지하철 공사에 이어 대구지하철 3호선 공사에서도 담합 사실이 연이어 적발됐다. 공정위 측은 "이번 조치는 건설업계의 고질적인 담합 관행을 바로잡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공정한 경쟁질서를 저해하고, 국가 재정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입찰담합에 대해 지속적으로 감시를 강화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제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4-03-24 14:51:54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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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첨단산업도시로 변신, 신규분양 '시동'

올 상반기 경기도 평택시에서 건설사들의 분양대전이 예고되고 있다. 대기업의 잇단 투자, 광역교통망의 개선, 토지거래 허가구역 제외 등 다양한 호재로 평택에 집중된 수요자들의 관심이 가라앉기 전 건설사들이 서둘러 분양에 나서는 모습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평택에서만 5개 단지, 4114가구가 분양된다. 신도시도 아닌 경기도 외곽지역에서 단기간에 이처럼 많은 물량이 쏟아지는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풍부한 배후수요와 다양한 개발호재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첨단산업단지 메카로 거듭, 수요↑ 당장 2012년 2월 수도권 KTX 신평택 역사를 확정한 평택시는 올해 상반기 착공을 앞둔 상태다. KTX가 개통이 되면 신평택역은 호남선과 경부선을 갈아타는 환승역 역할을 하게 되고, 수서에서 평택까지 20여 분밖에 걸리지 않게 된다. 2015년 말 준공 목표인 고덕산업단지 조성사업도 지난해 5월 착공에 들어갔다. 삼성전자가 입주하기로 한 고덕산업단지는 395만㎡ 규모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의 2.8배 크기이다. 평택시는 3만 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와 1000억원의 지방세수가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LG전자자 진위2산업단지 입주를 결정했다. 2016년 입주예정으로 냉동공조설비, 조명 등 미래신수종사업과 고부가가치 전자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 중국 및 동남아 등 환황해권 교역의 전초기지로 꼽히는 포승국가산업단지에는 황해권 무역항인 평택항과 평택화력발전소, 대규모 LNG·LPG 기지 등 국가기간 산업시설이 위치해있다. 경기도청에 따르면 현재 275개 기업d 1만 900여명의 근로자가 근무 중이다. 2016년에는 주한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완전 이전한다. 군인·군무원·관련기업체 직원 등 8만 여명의 평택 이주가 예상된다. 미군기지 이전을 계기로 제정된 '평택지원 특별법'에 따라 평택시에는 2018년까지 18조8000억원이 투입돼 환경정비 및 교통·물류 사업이 이뤄진다. ◆상반기에만 4114가구 신규분양 예정 지난 2월 27.13㎢에 달하는 토지거래 허가구역이 해제되면서 토지뿐 아니라 전반적인 부동산시장 회복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건설사들도 지금의 회복 분위기를 틈타 잇달아 신규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한양은 청북지구 B9블록에서 '평택 청북 한양수자인' 718가구를 내달 분양한다.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이다. 단지 바로 옆으로 9홀 규모의 퍼블릭 골프장 건설이 계획돼 탁 트인 조망이 가능하다.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하고 개방감을 높이기 위한 4-bay 설계가 적용된다. 같은 달 현대건설은 안중송담지구 80-1블록에 '평택 송담 힐스테이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952가구 규모다. 평택항과 주변 공단과의 거리가 가까운 것이 장점이다. 우미건설도 다음 달 소사벌지구 B-6블록 '우미린 센트럴파크'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84㎡, 870가구로 이뤄졌고, 지구 중심에 위치해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쉽다. 반도건설은 B-7·8블록서 6월 '평택 반도유보라 2차'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74~85㎡, 630가구 규모다. 이외 이수건설은 팽성읍 안정리에 '브라운스톤 평택'을 6월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45㎡, 944가구 규모다.

2014-03-24 14:00:19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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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모델하우스 봄기운 활짝…방문객 러시

지난 주말 전국 주요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인파가 몰려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하루 3000~4000명에 넘는 방문객들로 일대가 인산인해를 이룬 것은 물론, 일부 단지에서는 일명 떴다방이라 불리는 이동식 중개업소까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2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경남기업이 지난 21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개관한 '경남아너스빌' 견본주택에 23일까지 총 2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하루 평균 7000명가량이 몰린 셈이다. 이에 모델하우스에서는 준비된 신발주머니가 부족해 급조된 봉지가 투입됐는가 하면, 안전문제를 위해 방문객들의 입장을 통제하기도 했다. 정재익 경남기업 분양소장은 "동탄1신도시에 거주하는 수요자들이 갈아타기를 염두에 두고 견본주택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 분양시장 분위기도 달아오르긴 마찬가지였다. 이 기간 우미건설이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촌 부지인 강릉 유천지구 B-3블록에 공급하는 '강릉 유천지구 우미 린(Lynn)' 견본주택에도 1만3000여명의 다녀갔다. 방문객들은 개관 첫 날부터 견본주택 입장을 위해 300여m의 줄을 서서 기다렸고, 모델하우스에 입장하고도 상담을 받기 위해 몇 십분 씩 대기해야 했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강릉에서 주거 선호도가 가장 높은 교동택지지구와 인접해 소바지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한신공영이 경남 창원시 상남동에 선보인 '창원 한신휴플러스 오션파크' 견본주택에는 첫 날에만 4500명이 찾았고, 23일까지 주말 3일간 약 1만2500여 명이 방문했다. 진해만과 녹지의 더블 조망권 확보, 중소형 남향 위주의 실속형 설계 등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외 중흥건설이 광주·전남혁신도시에 문을 연 '중흥S-클래스 센트럴' 견본주택에는 2만 명 이상이 방문했고, 한국토지신탁이 울산 남구 달동에서 분양하는 '울산 번영로 코아루' 견본주택에도 20일 개관 이래 주말까지 4일간 1만 여 명의 들러 북새통을 이뤘다. 김근옥 부동산플래너 팀장은 "모델하우스 방문객은 이벤트, 선물 증정 여부 등에 따라 얼마든지 증가할 수 있는 만큼 단순히 숫자만 보고 인기 단지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수요자들은 모델하우스 분위기에 현혹되기보다, 자금마련 계획 등을 따져 내 집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4-03-24 10:59:43 박선옥 기자
신도시에 역세권 더하니 프리미엄이 보이네

지하철역과의 거리에 따라 아파트의 청약 결과는 물론 향후 시세까지 좌우되고 있다. 특히 신도시의 경우 아파트 수요자들이 주변 대도시로 출·퇴근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상권도 역세권을 따라 형성돼 역 선호현상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최대 규모로 꼽히는 화성 동탄2신도시는 역세권 여부에 따라 청약 성적이 엇갈린 대표 지역으로 꼽힌다. KTX 동탄역이 도보 3분 거리였던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는 평균 5.98대 1의 청약률을 나타냈다. 비슷한 시기 동시분양했던 동탄2신도시 평균 경쟁률 0.8대 1을 크게 웃도는 결과다. 판교신도시 마지막 분양아파트였던 '판교 알파리움'은 96㎡ 이상의 중대형으로만 구성된 단지임에도 평균 25.8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저렴한 분양가와 함께 강남역까지 14분 만에 도달하는 신분당선 판교역 역세권 중심상업지구 '알파돔시티'에 위치한 게 인기 요인이었다. 분양 당시부터 많은 관심을 받다 보니 입주 후 가격도 강세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판교의 경우 지하철역을 이용하기 어려운 서판교 '산운마을 10단지' 전용면적 83㎡ 평균 매매가가 6억원인데 반해, 신분당선 판교역고 가까운 동판교 '백현마을 6단지' 84㎡는 7억5000만원에 이른다. 분당신도시도 마찬가지다. 분당선 야탑역 인근에 위치한 '분당 아이파크'는 전용면적 119㎡의 평균 매매가는 8억원이지만 비슷한 시기인 2003년 입주한 '분당 SK뷰' 122㎡는 5억8000만원에 그친다. 야탑역과의 거리에 따라 2억원 이상 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역세권 여부에 따른 가격 차이는 지방에서도 나타난다. 부산 해운대 신시가지는 지하철 2호선 장산역의 거리에 따라 가격이 벌어졌다. 장산역을 도보 이용이 가능한 '해운대 벽산 1차' 84㎡는 3억2000만원이지만 장산역과 떨어진 '대동타운' 84㎡는 2억7500만원이다. 장재현 부동산뱅크 팀장은 "신도시나 택지지구의 경우 대도시 외곽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역세권 여부가 주거편의성으로 곧장 연결될 수밖에 없다"며 "상반기에도 경남 양산신도시 '남양산역 반도유보라 5차'를 비롯해 '위례신도시 휴먼빌', '마곡 힐스테이트' 등의 역세권 아파트가 공급돼 눈길을 끈다"고 말했다. 박선옥기자 pso9820@metroseoul.co.kr

2014-03-23 11:58:39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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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분양]17곳 청약 접수…전매 완화 덕 볼까?

수도권 민간택지 내 주택 전매제한 기간이 완화된다. 현재 투기방지 등을 위해 수도권 민간택지 내 주택의 경우 1년간 전매 행위가 제한되고 있으나 최근 시세 차익에 따른 투기 우려가 없는 시장상황을 감안해 6개월로 줄어든다. 아울러 전매제한 기간 완화 개정 내용은 시행일 이전 입주자 모집을 신청한 단지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소급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분양시장의 본격 회복이 기대된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전국적으로 청약접수 17곳, 당첨자 발표 8곳, 당첨자 계약 7곳, 견본주택 개관 4곳 등이 계획돼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25일 울산 남구 달동 '울산 번영로 코아루'의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아파트 전용면적 81~129㎡ 298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19~56㎡ 119실로 구성된다. 같은 날 서울 성북구 돈암동 '돈암 코오롱 하늘채', 대구 북구 침산동 '화성파크드림'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청약 접수가 실시된다. 26일 우미건설이 강원 강릉시 홍제동 유천지구 B3블록에 공급하는 '강릉 유천지구 우미린' 1순위 공급을 진행한다. 전용면적 78~84㎡, 전체 662가구 규모다. 유천지구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촌 부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27일 경남기업이 화성 동탄2신도시 A101블록 '경남아너스빌'의 청약을 진행한다. 전체 344가구, 전용면적 84㎡로 이뤄졌다. 이날 현대산업개발은 경북 예천군 경북도청이전신도시 B4-1블록 '경북도청신도시 아이파크', 한신공영은 경남 창원시 장천동 '한신휴플러스 오션파크' 1순위 청약을 받는다. 28일에는 4개 단지의 모델하우스가 일제히 오픈한다. 우선 신안종합건설이 화성시 동탄2신도시 A26블록 '신안인스빌 리베라2차'가 손님맞이에 나선다. 전용면적 59~84㎡ 총 644가구로 구성된다. 이외 전남 순천시 오천지구 A2블록 '대광로제비앙 지에이그린웰', A3블록 '골드클래스 더힐'이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 'DS협성엘리시안' 모델하우스도 일반에 공개된다.

2014-03-23 10:57:12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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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입주 아파트, 10곳 중 4곳만 '웃돈' 형성

올 상반기 입주하는 아파트에 최대 8000만원의 웃돈이 형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10곳 중 4곳 정도만이 프리미엄이 붙었고, 나머지는 분양가 수준을 유지하거나 그 이하로 내려갔다. 22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에서 입주하는 아파트 150개 단지(전매제한 단지 제외), 9만3057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에 못 미치는 4만3035가구(46.2%)에만 프리미엄이 붙었다. 이 중 1000만원 이상 오른 곳은 2만8470가구에 그쳤다. 각 면적별로는 810개 평형 중 41.4%인 336곳에서만 평균 654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지방광역시가 1046만원, 지방이 1124만원씩 분양가에서 오른데 반해, 수도권은 356만원이 오히려 빠졌다. 전용면적별로 보면 60㎡ 이하 소형이 평균 1190만원의 입주 프리미엄이 붙었다. 반면, 60㎡ 초과~85㎡ 이하는 653만원, 85㎡ 초과는 231만원에 불과했다. 소형 일수록 입주 시점에서 가격이 많이 올랐다. 웃돈이 가장 많이 붙은 아파트는 6월 입주 예정인 서울 강남구 자곡동 강남보금자리지구 '래미안 강남힐즈'로 나타났다. 1~3위를 석권했다. 공급면적 130㎡와 131㎡가 평균 8100만원, 132㎡가 7700만원이 프리미엄으로 형성됐다. 이어 3월 입주하는 세종시 도담동 1-4생활권 M4블록 '웅진스타클래스 1차' 115㎡가 평균 6990만원의 웃돈이 붙었고, 대전 봉명동 도안신도시 7블록 '금성백조 예미지' 118㎡는 6400만원 올랐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상반기 입주 프리미엄이 낮게 형성된 데는 판교·위례신도시 등과 같은 인기 지역 입주물량이 없기 때문"이라며 "작년에 이어 인구가 증가세인 세종시, 대전 도안신도시 등 충청권 강세가 이어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2014-03-22 10:16:46 박선옥 기자
두산중공업 '트리마제' 깜깜이 분양…아무나 청약 마라?

두산중공업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초고층 고급 아파트로 시공하는 '트리마제'가 사실상 제로 청약률을 기록했다. 2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9~20일 두산중공업이 '트리마제' 1~3순위 청약을 접수한 결과, 총 688가구 분양에 27명이 접수해 평균 0.0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용면적 25㎡와 84㎡A 타입으로 그나마 8명과 6명이 청약했고, 그 외 5개 타입에는 1~4명만 접수했다. 84㎡ 초과 4개 타입에는 청약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애초 '트리마제'는 서울에서도 노른자위로 꼽히는 서울숲 일대 위치한 데다, 탁 트인 한강 조망까지 가능해 큰 주목을 받았다. 두산중공업 역시 호텔 수준을 능가하는 시설과 서비스를 적용, 최고급 아파트로 짓겠다고 공언했던 터라 분양 전부터 화제가 됐다. 분양가가 3.3㎡당 3200만~4800만원 수준으로 높은 편이지만 최근 고급 주택시장이 살아나고 있고, 트리마제가 VVIP를 대상으로 하는 주택임을 감안해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트리마제에 대한 이 같은 우호적인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참패 수준의 성적을 거둔 데는 두산중공업이 진행한 '깜깜이' 분양 때문으로 알려졌다. 깜깜이 분양이란 건설사도 분양정보 노출을 최소화해 의도적으로 미분양을 유도한 뒤 청약통장이 없거나 사용을 꺼리는 수요자들에게 선착순으로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이 경우 수요자가 원하는 층·향 등을 고를 수 있어, 분양시장 침체를 타개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마케팅 방법으로 활용돼 왔다. 하지만 이 같은 깜깜이 분양은 정당한 청약통장 가입자를 배제하다는 점에서 문제의 소지가 다분하다. 현행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서는 공급 가구수가 20가구 이상이면 반드시 청약통장 가입자에게 우선적으로 공급하게 하고 있다. 장경철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최고급 주택의 경우 VVIP를 대상으로 사전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누군가 계약하기로 한 주택이 청약통장 가입자에게 돌아간다면 낭패 아니겠냐"며 "업체 입장에서는 처음부터 미분양을 만드는 게 전략적으로 유리하다"고 말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깜깜이 분양을 하더라도 모집공고를 내고 청약을 진행하는 등 절차는 따르기 때문에 불법은 아니다"면서도 "본인들이 팔고 싶은 사람한테만 아파트를 팔기 위해 의도적으로 청약통장 가입자들을 배제했다면 사회적으로 지탄받아야 하는 일임에는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2014-03-21 15:26:40 박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