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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국토부, 사회취약계층 이용·주거시설 지원

올해부터 사회취약계층이 이용하거나 거주하는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및 보수·보강이 무상으로 지원된다. 사회적 약자에게 안전한 삶의 터전을 마련해주기 위함이다. 국토교통부는 11일 사회취약계층 이용 및 주거시설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와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사회취약계층 행복터전 만들기' 지원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사회취약계층 이용 및 주거시설의 안전 확보를 목적으로 무상 안전점검과 영세한 시설물에 대한 보수·보강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 보육원, 양로원, 전통시장, 영세주택 등 사회적 약자가 이용하는 시설물에 대해 무상으로 안전점검을 해주고, 그 중 관리주체가 재정적으로 영세해 보수·보강 등의 조치가 곤란한 시설물에 대해 건설업계로부터 기부를 받아 개선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국토부는 2008년부터 시설안전의 양극화 및 안전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사회복지시설, 전통시장 등에 대해 무상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대한적십자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에 손잡고 보수·보강 지원할 계획이다. 1600여 개의 시설을 점검해 이 중 30여 개소의 보수·보강을 지원하는 게 목표다. 세 기관은 보수·보강 공사가 꼭 필요한 시설에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엄격한 지원 대상 선정기준을 마련하고, 기부금의 투명한 집행을 위해 운영위원회를 구성·운영할 방침이다. 서승환 국토부 장관은 "그간 소규모 시설은 안전점검이 의무화돼 있지 않아 시설물 관리주체에게 맡겨져 있었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관리주체가 영세한 사회취약계층 이용시설에 실질적인 안전 확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삼규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사회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의 시설을 개선시키는 것은 중요한 복지실현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도 건설업계가 이웃에 대한 배려와 사랑을 실천해왔지만 앞으로 활동을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무상 안전점검 지원을 받고자 하는 사회복지시설(보건복지부), 전통시장(중소기업청), 옹벽, 절토사면(지자체) 등 행정기관이 관리하는 시설물은 관련 행정기관의 장이 국토부(한국시설안전공단)에 요청하면 된다. 그 외 건축물, 아파트 옹벽 등 시설물은 관리주체가 직접 요청하면 무상 안전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2014-03-11 11:03:03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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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건설, 마곡지구 최대 규모 '디엠시티' 오피스텔 분양

대방건설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B7-3·4블록에 '디엠시티'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디엠시티'는 지하 5층, 지상 14층, 전용면적 23~59㎡, 전체 1031실로 구성될 예정으로 마곡지구 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황금라인으로 불리는 서울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을 단지와 직접 연결할 계획이며, 1km 범위 내 5호선 발산역과 공항철도 마곡나루역(예정)이 위치해 대중교통의 편리성이 확보될 전망이다. 인근 강변북로를 통한 여의도·도심 등의 접근성도 뛰어난 편이다. 마곡지구 내 16만5000여 명을 배후로 원룸 및 투룸형 임대수요가 풍부하며, 특히 신규 소형아파트의 공급 부족 및 인근 가양동 소형아파트의 노후화의 영향으로 '디엠시티' 쓰리룸 평면에 대한 실수요자들으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조성될 50만㎡ 규모의 보타닉파크(여의도공원 2배 이상)가 인접해 정주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보이며, 단지 내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시설(휘트니스, GX룸, 실내골프장 등) 및 생활편의시설(코인세탁실, 무인택배실, 다목적실, 휴게데크 등)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한편, 대방건설은 올해 전국적으로 아파트 6600여 가구, 오피스텔 4300여 실의 분양을 계획 중이다. 2013년 이크레더블 주관의 기업신용평가에서 경영상태평가시 회사채등급 A+에 준하는 기업신용평가등급(e-3+)을 획득했다.

2014-03-11 10:33:39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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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돈암 코오롱하늘채' 14일 견본주택 개관

코오롱글로벌은 오는 14일 서울시 성북구 돈암동 일대 '돈암 코오롱하늘채'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지하 4층, 지상 16층, 10개동, 전체 629가구 중 전용면적 ▲59㎡(25가구) ▲84㎡(223가구) ▲113㎡(9가구) 등 25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역과 우이~신설간 경전철 아리랑고개역(2016년 개통 예정·가칭)을 이용할 수 있고, 내부순환도로, 북악스카이웨이 등의 도로망을 갖췄다. 또 정릉시장,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이마트, 고려대·서울대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인접했다. 단지 옆 정덕초등학교를 걸어서 통학 가능하며, 사립학교인 우촌초와 매원초, 성신초·중·고 등도 통학권 내 위치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역의 랜드마크인 '아리랑시네센터'와 '영화의 거리'와 인접한 입지적 장점을 살려 단지 설계 콘셉트를 '컬처라이징(Culturising)'으로 기획했다. 이는 단지 밖의 생활문화와 단지 안의 감성문화가 만나 입주민 삶의 문화지수를 상승시킨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음악이 흐르는 '뮤직사인벤치', 움직이면 음악이 흐르는 그네인 '뮤직스윙놀이터', 그림과 소리로 찾아가는 '주차장', 단지 내 일부 펜스를 유명 작가의 미술작품으로 꾸민 '라인갤러리' 등 다양한 감성 문화 아이템을 단지에 접목시킬 예정이다. 커뮤니티시설은 총 1100여㎡ 규모로 실내골프연습장, 탁구장, 피트니스센터, GX룸, 클라이밍장과 CCTV가 설치된 80여석의 청소년 독서실, 키즈카페 등을 조성한다. 이와는 별도로 단지 내 1~3층, 연면적 약 600㎡ 규모의 도서관도 마련한다. 이외 단지 내 주차장을 100% 지하주차장으로 설계해 지상 전체를 녹지화하고, 전체 주차장의 약 40%는 일반 주차공간보다 옆으로 20cm, 뒤로 10cm 넓은 확장형으로 만든다. 내부는 수납공간과 특화시설을 적용해 새 아파트에 대한 구매 메리트를 높이고 기존 아파트들과 차별화를 두는데 주력했다. 대표적으로 '칸칸' 수납시스템이 적용된다. 평소 주부들이 불편하다고 여겼던 부분을 디테일하게 보완한 똑똑한 수납시스템이다. 부피가 커서 관리가 어려웠던 스포츠·아웃도어 용품을 보관하는 '스포츠용품장'과 주부들의 동선에 맞춘 '청소도구장'도 기본 제공된다. 또 어린 자녀가 있거나 실버계층에 선호도가 높은 1층 세대의 공용욕실에는 매립형 '다운욕조'가 설치된다. 분양가는 3.3㎡당 1300만원대부터 형성된다.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무이자 등 소비자의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건이 적용된다. 최성훈 돈암 코오롱하늘채 분양소장은 "돈암동 일대 500가구 이상단지의 공급이 오랜 기간 없었고 기존 아파트들과는 차별화된 상품력과 계약금정액제, 중도금무이자 등 파격적인 계약조건으로 수요자들의 분양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2순위, 21일 3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견본주택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 66-6번지(4호선 미아사거리역 1번출구 방향)에 있다. 입주는 2016년 12월 예정이다.

2014-03-10 16:35:14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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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분양시장 골든위크, 모델하우스 '북적'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대구에서 지난 주말 3곳의 신규분양 사업장이 동시에 모델하우스를 오픈하는 등 '골든위크'가 펼쳐져 화제다. 대구는 작년 전국 광역시·도 중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것을 비롯해 지난달에도 전국 평균 상승률 0.2%(한국감정원 기준)를 훌쩍 뛰어 넘는 0.67%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분양시장 역시 분위기가 좋아 신규공급 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2년 상반기 2.05대 1에서 하반기 4.37대 1로 오르더니 지난해에는 7.29대 1까지 치솟은 바 있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우미건설 '경산 신대·부적지구 우미 린(Lynn)', 대구조선해양건설 '율하역엘크루', 현대엠코 '북죽곡 엠코타운 더 솔레뉴' 등 3개 단지가 대구에서 견본주택을 개관했다. 이 중 수요자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단지는 '북죽곡 엠코타운 더 솔레뉴'였다. 오픈 당일 1만1000여명이 다녀간 데 이어 주말까지 오픈 3일 동안 총 3만8750여명의 방문객이 방문해 북새통을 이뤘다. 이어 대우조선해양건설이 동구 용계동에 선보이는 '율하역 엘크루'로 총 2만 명이, 우미건설이 대구 생활권의 경북 경산 신대·부적지구에서 공급한 '경산 신대·부적지구 우미 린(Lynn)'으로 1만2000여 명이 다녀갔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해당 아파트의 경우 경산지역 수요자뿐 아니라 대구지하철 2호선 연장에 따른 대구 방문객도 상당했다"며 "신대·부적지구의 미래가치와 어우러져 이번 분양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3개 단지의 청약일은 우미건설과 대우조선해양은 12일과 13일, 현대엠코는 13일과 14일 양일로 계획됐다.

2014-03-10 16:31:24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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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돋보기] 현대산업개발 고양시 '삼송2차 아이파크' 주목

치솟는 전셋값에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세입자들이 늘면서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도 잇달아 해소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우면서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고양·용인 등을 중심으로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전환되고 있어서다. 이런 가운데 고양시 삼송지구 대표 단지로 꼽히는 A-20블록 '삼송2차 아이파크'의 계약률이 상승 중이다. 신분당선 연장계획 발표, 신세계 교외형 복합쇼핑몰 개발(2017년 준공 예정), 인근 은평뉴타운 전세가 상승 등에 힘입어 완판을 앞두고 있는 것. A-8블록 '삼송1차 아이파크' 역시 3.3㎡당 980만원부터 1050만원 선인 파격적인 분양가로 마감을 앞둔 상태다. '삼송2차 아이파크'는 지하 1층, 지상 29층, 10개동, 전체 1066가구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74·84㎡로 구성됐다. 현재 삼송지구 분양아파트 가운데 중소형을 공급하는 유일한 단지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이 도보 거리에 있으며, 신분당선 연장구간 삼송역 개발도 계획돼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통일로, 원흥~강매간 도로(8월 개통 예정) 등을 이용해 서울 도심 및 여의도 등지로의 이동이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북한산 조망권을 확보했고, 단지 앞으로 창릉천과 솔개천이 위치한다. 단지 내 자녀와 산책할 수 있는 600m 규모의 산책로를 비롯해 단지 외곽에도 750m의 산책로를 조성한다. 단지 곳곳에 마련된 녹지공간으로 마치 공원 같은 아파트를 선보일 전망이다. 단지 중앙에는 축구장의 약 3배 규모에 달하는 오픈스페이스를 제공한다. 오픈스페이스는 건물 없이 녹지, 조경공간과 아이파크 플라자 같은 커뮤니티 공간으로 이뤄진다. 온가족이 단지 내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가족캠핑장 역시 선보일 계획이다. 건물 옥상에는 정원과 더불어 삼송지구의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가 들어선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 128-15번지(삼송2차 아이파크 현장)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15년 9월 예정이다.

2014-03-10 15:07:09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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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앞마당이?…강·공원 접근성↑

최근 주변 자연환경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단지설계 및 특화 아파트가 늘고 있다. 강·공원 등이 인접한 단지들은 주거쾌적성이 뛰어난데다, 조망권 프리미엄까지 갖춰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이에 건설사들은 단순히 이들 시설과 가까운 위치를 확보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연계성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단지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자연환경과의 경계를 허물고 직접 접근할 수 있는 진출·입구를 설치하거나 단지 내 산책로를 외부와 연결하는 식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남기업은 화성 동탄2신도시 A-101블록에 분양할 '경남아너스빌' 아파트에 단지 앞 치동천과 바로 연결되는 개방형 진출·입구를 만들 계획이다. 이 회사 설계 담당자는 "치동천쪽 진출·입구에 주민공용시설을 배치해 주변 자연환경과의 접근성을 극대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며 "특히 치동천은 수변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라 입주민들이 산책·운동 등을 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이 상반기 중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공급하는 '트리마제'는 한강시민공원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설계를 적용했다. 단지 앞 강변북로 하부공간에 조성된 성덕정 나들목과 사업지 입구가 연계될 수 있도록 계획한 것. 한강 조망권은 물론, 시민공원 이용권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됐다. KCC건설이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에서 선보인 '왕십리 KCC 스위첸'은 무학봉 근린공원 산책로가 단지와 연결돼 있다. 공원 내 조성된 배드민턴장과 농구장, 체육시설물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서한이 대구 북구 금호동에서 분양 중인 '금호신도시 서한이다음'은 지구 내 들어서는 4만여㎡ 규모의 한강근린공원과 맞닿아 있다. 특히 한강근린공원 산책로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단지 내 힐링로드로 이어지도록 설계한 부분이 눈길을 끈다.

2014-03-10 14:40:07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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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덕꾸러기 미분양주택, 전·월세대책으로 빛 보나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전셋값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는 80주 연속 올랐다. 최근 들어 상승폭이 다소 줄었지만 3월 봄 이사철에 돌입한 데다 여전히 매물은 부족해 당분간 전세시장의 강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6일 정부가 임대사업을 양성하고 전·월세난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내놓았다. 특히 이번 2·26 전·월세대책에서는 미분양주택을 활용한 다양한 정책들이 눈에 띈다. 우선 민간의 준공 후 미분양을 전세금반환보증을 통해 임대주택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임차인은 안심하고 임대차계약을 맺을 수 있고, 인지도가 낮은 업체나 준공 미분양을 담보로 대출받은 업체도 쉽게 임차인을 구할 수 있어 건설업체와 세입자 모두에게 유익하다. 이번 대책에서는 미분양·기존주택 외 신규분양주택도 '준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할 경우 임대기간 중의 양도세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준공공임대주택'은 다양한 세제 혜택을 부여하고 매입자금 등을 저리(연2.7%)로 지원하되, 최초임대료에 대해 시세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제도다. 또한 리츠를 조성해 건설사의 미분양주택을 매입, 전세로 활용하는 시범사업도 추진된다. 취득세·재산세 등의 다양한 세제혜택 지원이 있기 때문에 미분양시장에 활기를 주고, 전세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현진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이번 전·월세 대책으로 미분양의 전세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며 "임대사업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은 매입자금 등에서 혜택을 볼 수 있고, 늘어나는 준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하는 세입자들은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월세주택을 구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4-03-10 13:56:00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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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안정 위한다던 4·1대책-8·28대책, 강남3구에 수혜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발표된 4·1대책과 8·28대책의 영향으로 지난해 서울 아파트 거래량 및 거래액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주거안정이라는 대책의 목표와는 달리, 고소득층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많은 강남3구에 수혜가 돌아간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부동산114가 국토교통부 개별단지 거래사례를 분석한 결과, 2013년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총 6만3843건, 총 거래액은 약 28조원으로 나타났다. 2012년과 비교해 거래량은 2만3110건(56.8%), 거래액은 약 10조원(55.1%) 증가했다. ◆거래량 10위권 내 6개가 송파·강남 집중 거래건수는 중소형 아파트가 밀집한 노원구에서 6830건으로 가장 많았으나 송파구(4699건)와 강남구(4391가구)가 각각 2위와 3위로 뒤를 이었다. 다만, 개별 단지별 거래량은 송파구와 강남구에서 두드러졌다.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가 작년 한 해 341건 거래되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잠실동 엘스(284건), 리센츠(273건) 순으로 나타났다.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 가락동 시영1차(272건), 대치동 은마(226건), 개포동 주공1단지(197건) 등도 10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장용훈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이들 단지 대부분 규모가 커 상대적으로 많은 거래가 이뤄졌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거래회전율(재고량 대비 거래건수) 자체도 서울 평균 4.3%보다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실제로도 거래가 많았던 것"이라고 해석했다. 작년 기준 이들 아파트의 회전율은 ▲파크리오 5.0% ▲엘스 5.0% ▲리센츠 4.9% ▲가락시영1차 7.6% ▲대치은마 5.1%에 이른다. 개포주공1단지만 3.9%로 평균을 밑돈다. ◆강남3구에서 총 거래액의 3분의 1 차지 작년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총 거래액 약 28조원 중 8조9854억원이 강남3구에서 소화됐다. 모두 25개 구로 이뤄진 서울에서 불과 3개 구가 전체 거래액의 32%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강남구가 3조6633억원으로 거래액이 가장 컸고, 그 뒤를 송파구(2조9988억원), 서초구(2조3243억원)가 이었다. 평균 거래가격이 가장 높은 곳도 강남구로 8억3428만원을 기록했다. 서초구(8억1527만원)가 2012년보다 한 계단 내려와 2위에 랭크됐고, 용산구(6억6942만원)와 송파구(6억381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강남3구와 비강남지역을 구분해 가격을 살펴보면, 강남3구는 평균 거래가격이 7억5257만원, 중위 거래가격이 6억8250만원으로 7007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이는 강남3구 내 고가 아파트 거래가 다수 이뤄지며, 평균 거래가격을 끌어올린 영향이다. 이에 반해 비강남지역의 평균 거래가격은 3억6817만원, 중위 거래가격은 3억3200만원으로 3617만원 차이에 그쳤다. 김근옥 부동산플래너 팀장은 "지난해 양도세 5년간 한시적 감면에 매매가 6억원 이하뿐 아니라 전용면적 85㎡ 이하까지 포함되면서 강남3구에서 고가의 중소형주택 거래가 많이 이뤄졌다"며 "하지만 강남3구를 제외하면 소형의 저가 매물 위주로만 거래가 되는 등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4-03-10 13:21:59 박선옥 기자
LH, 보유자산 총력판매 체제 돌입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42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부채의 감축을 위해 보유자산 총력판매 체제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공공기관 경영정상화 조치에 따라 부채를 감축하면서도 행복주택 등 정책사업을 원활히 추진하려면 미매각 토지 등 보유자산을 최대한 팔아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LH는 올해 판매 목표를 당초 목표치였던 17조8000억원에서 8000억원 늘어난 18조6000억원으로 올려 잡았다. 또 판매 성과에 대한 보상을 확대하는 등 판매목표관리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보유자산 판매를 늘리기 위해 지난해 도입한 제도로, LH는 이번에 판매 성과에 따른 인사상 인센티브를 늘리고 지역별 판매 경쟁을 유도하기로 했다. LH는 아울러 가격 조정 등 판매 관련 중요한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내리고 판매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경영진으로 구성된 판매비상경영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비상판매체제도 갖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LH는 이날 비상판매체제 발대식과 사장-본부장 간 목표한 판매량을 채우겠다는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LH 관계자는 "올해 판매 슬로건을 '통(通)! 통(通)! 세일(SALE)!!'로 정하고 내부 소통, 고객과의 소통을 통한 판매 극대화 캠페인을 전사적으로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4-03-10 11:30:44 박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