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건설/부동산
[이슈진단]쌍용건설 위기, 채권단 책임은 없나?

쌍용건설이 또 다시 생사의 기로에 놓이게 되면서 채권단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워크아웃 개시 이후 쌍용건설의 경영은 채권단이 파견한 자금관리단이 사실상 맡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표면적으로 드러난 군인공제회와의 협상 미숙은 차치하더라도, 결국 쌍용건설이 지금과 같은 위기 상황으로 내몰린 데는 실질적으로 경영을 맡고 있던 채권단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쌍용건설의 자금관리단은 우리은행에서 파견된 자금관리단장을 비롯해 산업·신한·국민은행에서 나온 자금관리부국장 등 총 4명으로 구성돼 있다. ◆부실 이끈 기존 경영진 그대로 중용 쌍용건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워크아웃 개시 전인 지난해 12월 쌍용건설 임원은 김석준 회장을 포함해 총 21명이다. 그런데 이 21명의 이름은 워크아웃 개시 후인 6월 말 기준 반기보고서 임원현황에도 그대로 등장한다. 쌍용건설 부실의 가장 큰 책임이 있는 경영진이 워크아웃 이후에도 전혀 바뀌지 않은 것이다. 특히 임명 당시부터 낙하산 인사 논란이 있었던 김형준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그대로 상임감사직을 맡고 있다. 김 감사는 부산 사하구에서 새누리당 국회의원 공천에서 탈락된 지 불과 3일 만에 쌍용건설 상임감사로 내정된 바 있다. 일본 다이와리조트에서 오랜 기간 일했던 일본통임을 인정받아 선임됐지만 김 감사가 온 뒤로 쌍용건설이 일본에서 수주한 공사는 단 1건도 없다. 업계 관계자는 “회사의 경영을 감시하고 간섭하고자 자금관리단이 왔으면 가장 먼저 회사를 워크아웃으로 이끈 경영진부터 교체하는 게 순서 아니냐”며 “부실 책임이 큰 경영진에 대해 감시도 간섭도 않으려면 자금관리단이 왜 파견됐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해외 공사 따오라면서 지급보증은 거절? 채권단이 아이러니한 태도를 보인 것은 경영진 교체 문제만이 아니다. 애초 워크아웃에 부정적이었던 채권단이 그래도 워크아웃에 합의한 데는 쌍용건설의 해외건축 능력 때문이었다. 국내 부동산시장 침체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지만 해외시장에서만은 건재하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쌍용건설이 2010년 6월 완공한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을 보면 이 회사의 경쟁력을 알 수 있다. 21세기 건축의 기적이라는 찬사를 듣는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은 일본, 프랑스, 홍콩 등 전 세계 유수의 건설사가 달려들었지만 발주처의 요구를 못 맞춰 중간에 포기한 프로젝트다. 그러나 해외에서 더 유명하다는 쌍용건설의 수주 실적을 보면 올 들어 전무하다. 채권단에서 지급보증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싱가포르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수주가 확실시 됐던 2500억원 규모의 톰슨라인 지하철 공사나 7588억원 규모의 창이공항 신축공사 모두 지급보증을 요구한 신축공사 모두 지급보증을 받지 못해 최종 계약에 실패했다. 이에 대해 쌍용건설 홍보팀은 “채권단에서 지급보증을 검토하는 도중에 상장폐지, 법정관리 등의 얘기가 언급되면서 계약이 무산된 것”이라며 “지급보증을 못 받아서 최종 수주에 실패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반면,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싱가포르 발주처에서 30% 지급보증을 요청해 채권단이 긍정적으로 검토하던 차에 100%로 조건이 강화됐다”며 “하지만 채권단에서 30% 이상은 어렵다고 해 무산된 측면이 크다”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또 “채권단에서 쌍용건설의 해외 경쟁력이 강하다고 판단했다면 해외에서 돈을 벌어올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줘야 하는데, 수주 못한다고 채근하면서 정작 따오면 지급보증은 거부하는 아이러니한 행동을 한다”며 “이로 인해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3-12-12 12:26:07 박선옥 기자
[이슈진단]쌍용건설 법정관리, 채권단이 미리 정해놓은 수순?

현재 워크아웃 중인 쌍용건설이 법정관리행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 회사가 자본잠식에 따른 상장폐지를 면하기 위해서는 연말까지 5000억원의 출자전환 및 자금투입이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워크아웃 개시 이후 이미 3700억원을 지원한 채권단 입장에서는 추가 자금을 투입하는 게 부담스러운 눈치다. 채권단 내부에서는 이번 기회에 시장 논리에 맞춰 쌍용건설의 법정관리를 확정 짓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채권단, 원치 않은 워크아웃 개시에 갈등 지속 사실 연말 상장폐지 여부를 앞두고 커지고 있는 쌍용건설 법정관리 논란은 전혀 새로울 게 없는 이슈다. 지난 2월 쌍용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때부터 채권단 일부는 워크아웃이 아닌 법정관리를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주채권은행이 우리은행이 산업은행을 비롯해 워크아웃에 부정적이었던 다른 채권은행들을 설득해 일단 워크아웃을 개시는 했지만 진통은 계속됐다. 예상했던 것보다 쌍용건설 회생을 위해 은행들이 쏟아 부어야 할 자금의 규모가 워나 컸던 탓이다. 워크아웃에 참여할 의무가 없는 비협약채권자, 자산관리공사(캠코)와 군인공제회도 갈등의 원인이 됐다. 특히 캠코는 공적자금이 투입된 쌍용건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제때 매각도 하지 못해 부실을 키웠음에도 관리시한 종료를 이유로 손을 털고 나갔다. 워크아웃 과정을 지켜본 한 관계자는 "우리은행도 워크아웃을 주도했다고는 하지만 캠코의 무능함을 감추기 위한 금융당국이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을 근거로 들어 억지로 떠넘긴 측면이 있다"며 "결국은 채권단 누구도 원치 않은 워크아웃에 들어간 셈"이라고 귀띔했다. ◆군인공제회 가압류, 채권단 시나리오? 일각에서는 워크아웃 중인 쌍용건설을 본인들이 원하는 법정관리로 유도하기 위해 채권단이 군인공제회를 자극한 것으로도 보고 있다. 채권단은 줄곧 쌍용건설에 돈을 빌려준 군인공제회에 고통 분담을 요구하며, 공공연히 출자전환에 동참하지 않으면 법정관리로 갈 수밖에 없다고 압박해 왔다. 이 경우 군인공제회는 '채권자 평등 원칙'에 따라 법원 결정대로 채권단과 손실을 분담해야 한다. 그러나 이처럼 껄끄러운 출자전환 요구를 그동안 언론이나 쌍용건설을 통해 우회적으로 전달했다는 지적이다. 지난 9일 금융당국 주재로 협상 테이블에 앉기 전까지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이 군인공제회와 단 한 차례도 사전 접촉인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채권단에서 지금까지 우리(쌍용건설)더러 군인공제회를 만나 출자전환을 요청하라고 했는데 그쪽에서 들어줄 리가 있냐"며 "사정이 급하다고 판단했으면 직접 가서 얘기를 했을 텐데, 지금 와서 생각하며 군인공제회를 핑계 삼아 법정관리로 가기 위해 끌어들인 거 같다"고 주장했다. 실제, 군인공제회가 쌍용건설 공사대금 계좌에 가압류를 한 뒤 법정관리 여론이 급속히 형성됐다는 점에서 이 같은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9일 금융위원회 정책국장과 우리은행 담당 부행장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군인공제회 사업본부장이 불쾌감을 표시했다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며 "결국 군인공제회가 채권단에 놀아난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2013-12-11 16:15:55 박선옥 기자
대한건설협회, 불우이웃돕기 사업에 2000만원 기탁

대한건설협회 서울시회가 불우이웃돕기 사업에 2000만원을 기탁하고, 봉사활동을 펼쳤다. 우선 서울시회 회장단은 사회공헌사업위원장과 함께 10일 오후 서울시를 방문해 사랑의 열매와 함께 추진하는 '희망온돌 사업'에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희망온돌 사업'은 박원순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복지시책으로 봉사단체 및 일반시민 등이 함께 참여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따스한 기부·나눔의 온정을 전달하는 사업이다. 박종웅 건설협회 서울시회 회장은 "3년째 우리 서울시 건설협회에서 서울시의 대표 기부·나눔 사업인 희망온돌 사업에 성금을 전달하게 돼 기쁘다"며 "이 성금이 어려운 처지에 있는 서울시민들에게 희망의 작은 불씨가 되고, 따뜻한 온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충렬 서울시 복지정책관은 "건설업계도 어려운 상황에서 성금을 기탁하여 준 것에 고마움을 표시하고, 건설업계의 뜻이 잘 전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서울시회는 이어 종로구청과 공동으로 회원사 대표이사 및 시회 임직원등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종로구청 가족관에서 형편이 어려운 분들을 돕기 위한 '사랑나눔 상자 만들기' 사업에 1000만원을 지원하고 함께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랑나눔 상자 만들기'는 사랑나눔 상자에 쌀, 라면, 김치, 참치, 의류 등 겨울나기 생필품을 담아 종로구 저소득 주민에게 배달하는 활동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따뜻한 나눔을 몸소 실천하여 주신 대한건설협회 서울시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이러한 따뜻한 관심이 우리 주변 이웃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2013-12-10 15:39:04 박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