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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18th] 포스트 코로나 부동산-분양시장 전망

최근 들어 코로나19, 주택규제 등으로 주택거래량·인허가·입주율 등 관련 지표가 하락세다. 반면 신규 분양과 미분양시장은 활황세가 여전하다. 이런 가운데 오는 8월부터 수도권과 지방광역시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의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다. 따라서 7, 8월 분양시장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그동안 비규제지역으로 분류됐던 인천, 부천, 의정부, 파주 등 수도권 대부분 지역과 부산, 대구, 광주 등 지방 광역시의 도시지역은 분양권 거래가 어려워진다. 비규제지역에서 분양권 전매를 목적으로 한 투기수요가 우려되는 대목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정부가 투기수요를 차단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규제지역을 늘리면서 하반기로 가면 전국 주요 도시의 분양권 거래가 줄어들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 5월 분양물량 올 최다 코로나19,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로 일정이 연기됐던 아파트 분양이 재개되면서 주택시장은 다른 산업과 달리 분주한 분위기다. 건설사들도 사이버 모델하우스 등 온라인 홍보로 대응, 수요자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달 전국에서 7만1843가구 중 4만2733가구가 일반분양됐다. 이는 ▲1월 4617가구 ▲2월 4940가구 ▲3월 7937가구 ▲4월 5123가구보다 크게 늘어난 물량이다. 시장에서는 코로나19로 수요가 둔화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서울,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서 완전 분양사례가 속속 나타나 하반기 전망을 밝게 했다. ◆ "미분양 감소세는 긍정적" 상반기 중 전국적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감소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심지어는 미분양 물량이 한 가구도 없는 이른바 미분양 '제로' 지역이 늘어나는 일도 벌어졌다. 국토교통부 미분양 현황을 보면 3월 기준 전국 미분양 물량은 3만8304가구로 전달(3만9456가구) 대비 2.91% 감소했다. 공급 절벽 우려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 미분양 물량이 해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업계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주택시장 분위기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는 미지수"라며 "하반기 수도권 및 지방 광역시 대다수 지역의 민간택지를 대상으로 분양권 전매 규제가 수요를 더 끌어내기 힘들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보이기도 했다. 다만 "미분양 감소, 수요 증가 등은 기대해볼 만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즉 신규 공급이 없던 지역으로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아 실수요는 물론 투자수요의 관심도 꾸준해 주택 수요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0-05-28 13:57:08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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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18th] 포스트 코로나 부동산-"코로나 이후 마케팅과 품질 달라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올 건설사들은 다양한 형태의 마케팅과 품질혁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가고 있다. 연초부터 항공·정유·자동차 등 주요 산업이 침체를 겪는 것과는 달리 잇따라 분양성공을 이끌어내고 있는 이유다. 서울·수도권 뿐만 아니라 지방 중소도시마저 청약 1순위 완전분양을 달성하는 등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는 부동산 업계에 변화를 몰고 왔다. '분양 패러다임'이 바뀌어 사이버 모델하우스가 일반화됐다. 특히 언택트(Untact·비대면) 서비스도 다양해지고 있다. 아파트의 고급브랜드도 속속 등장해 또다른 문화가 만들어지는 중이다. ◆ 사이버 모델하우스 대세 이제 비대면 방식의 전략은 부동산업계의 대세다. 실례로 이달 분양에 들어간 GS건설 'DMC리버시티자이'의 경우 견본주택을 사이버 모델하우스로만 분양일정을 소화, 마케팅의 진수를 보여줬다.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운영하는 단지는 대부분 실물 견본주택 운영을 병행해 당첨자나 계약자에게는 실물 견본주택을 공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DMC리버시티자이는 실물 견본주택 없이 100% 사이버 모델하우스로만 운영했다. 분양관계자는 "예전에는 기술 부족으로 제대로 구현하지 못한 사이버 견본주택 관람을 VR만으로도 구현할 수 있게 됨에 따라 100%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구현했다"며 "여기에 실물 견본주택의 건설, 철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자재 처리 등 다양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긍정적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이버 견본주택을 도입해 수요자들이 2차 감염 경로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GS건설 'DMC리버시티자이' 투시도. 분양 시기에 맞춰 DMC리버시티자이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분양 홈페이지를 통해 세대 유니트별 가상현실(VR) 영상, 카카오상담 및 화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상담을 제공했다. 특히 유니트별 VR 영상은 100% 컴퓨터그래픽(CG)으로 제작해 실물 유니트 촬영을 통해 제작한 VR에서는 구현할 수 없는 다양한 각도와 시점의 영상을 제공했다. 여기에 대면 상담을 대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상담을 진행했다. 우선 간단한 질문은 카카오상담을 통해 즉시 응답 받았다. 수요자들은 "실물 견본주택 방문을 위해선 먼 거리를 이동하거나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불편이 있었다"며 반겼다. ◆ 인공지능(AI) 기반 분양정보 문의 챗봇 현대건설은 인공지능(AI) 기반 분양정보 문의 챗봇(채팅 로봇)과 채팅 상담 솔루션 서비스를 내놓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사이버 견본주택을 구축, 언택트(Untact·비대면) 서비스를 늘리기 위해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최초 분양 문의 전용 챗봇&채팅 상담 솔루션 서비스를 도입했다. 분양 마케팅의 변화가 새로운 풍경을 만든 셈이다. 챗봇은 사용자와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구현된 프로그램으로 상담과 대화가 필요한 분야에 활용 가능하다.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 챗봇 이미지. 현대건설은 챗봇 전문기업 '깃플챗'의 독립 클라우드 챗봇&채팅 상담 솔루션을 도입했다. 홈페이지 접속 시 1대 1 채팅 문의하기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단지의 기본정보 제공은 물론, 주차대수, 단지 내 셔틀버스 정류장, 각종 편의 시스템 등 고객이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해 빠른 응대가 가능하다. 상담사의 업무 과중을 방지하고, 24시간 응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주택청약 예치금액, 자금조달계획서 작성 여부 등 청약 관련 내용도 질의응답이 가능하다. 고객들은 자신이 접근하기 쉽고 편한 채널로 문의가 가능하며 상담사 역시 전화, 챗봇, 채팅 상담, 문자메시지 상담, 카카오톡 상담 등 다양한 채널을 관리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에도 지속적인 분양 관련 비대면 관련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국내 최초 챗봇&채팅 상담 솔루션 서비스 도입을 계기로 시대의 변화와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등장 최근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로 대림산업의 '아크로', 현대건설의 '디에이치', 롯데건설의 '르엘', 대우건설 '푸르지오 써밋' 등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들은 서울에서 신흥 부촌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지역에 상징적으로 프리미엄 아파트를 지으며 하이엔드 브랜드로의 차별화에 성공하고 있다. 대림산업 아크로(ACRO)의 경우 하이엔드 브랜드 비전과 주거 철학을 담아낸 컨셉하우스 '2020 ACRO 갤러리-컬렉터의 집'을 공개한 바 있다. 이는 대림의 새로운 시도다. 최상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거주환경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끊임없이 새로운 상품을 개발, 진화를 거듭하는 업계의 한 단면이기도 하다. 첫번째 집은 웰니스(wellness)를 추구하고 예술적 취향을 지닌 부부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313㎡의 펜트하우스다. 통창으로 들어오는 채광이 가득 찬 거실, 테라스와 외부 조경을 연계해 개방감을 극대화 한 다이닝룸이 눈에 뛴다. 이 외에도 사우나, 필라테스 룸 등 건강을 생각한 공간도 마련했다. 특히 세계적 디자이너 디터람스의 컬렉션을 만날 수 있는 컬렉터의 방도 구현했다. 두번째 집은 다양한 취미를 지닌 가족의 일상을 반영, 높은 층고(8.1m)가 특징인 515㎡ 규모의 복층형 펜트하우스로 꾸며졌다. 가족 공용공간인 1층과 침실, 2층으로 나눠 동선을 분리했다. 대형 드레스룸과 분리형 욕실, 전용 풀을 갖춰 고급 리조트 같이 연출됐다. 와인 셀러와 무비스튜디오, 티룸 등 최상위층의 주거 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스테이션3 다방 관계자는 "지난해 강남권 프리미엄 아파트 등장으로 부동산 시장에서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아파트시장에서도 연령, 타깃별로 차별화된 브랜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0-05-28 13:54:28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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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침산생활권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분양

오는 8월부터 수도권 대부분 지역과 지방 광역시의 전매제한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면서 그 전에 분양하는 비규제지역 내 신규 단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비조정대상지역인 대구광역시 북구에서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가 26일 아파트 당첨자 발표일을 앞두고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어 화제다. 특히, 이 단지는 당첨자 발표일 이후 6개월 뒤, 1차 중도금 도래 전에 분양권 안심전매가 가능한 단지로 정부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6월에 있을 당첨자 계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1일 수도권과 지방의 분양권 전매제한을 강화하는 내용의 추가 대책을 내놓았다. 발표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과밀억제권역과 성장관리권역, 지방 광역시에서는 도시지역의 민간택지에서 건설·공급되는 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이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로 강화된다. 업계에서는 각종 정부 규제 및 청약 시스템 이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올해 초부터 미뤄지던 분양 물량이 쏟아지고 있는데다 전매제한 강화 규제까지 발표되면서 하반기 분양 예정 단지들도 규제를 피해 8월 이전으로 일정을 앞당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8월 전 3개월 간 규제 적용 대상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대책 발표 직후 비규제지역 신규 단지 무순위 청약에는 수 만명이 몰렸다. 지난 11일 진행된 인천 연수구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무순위 청약에서는 총 50가구 모집에 5만8,763건이 접수돼 평균 11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매제한 전 분양단지로 주목받고 있는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는 대구 북구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4층~지상 48층, 8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59~101㎡ 937세대, 오피스텔 전용면적 63~67㎡ 270실 등 총 1,207세대로 구성된다. 북구 생활권의 중심인 침산 생활권과 중구의 동성로 생활권을 둘다 이용할 수 있는 멀티생활권의 요소도 갖췄다. 우선 대구도시철도 3호선 북구청역, 달성공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대구역 경부선과 1호선 대구역도 가까워 이 노선들을 통해 대구 전역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또 반경 1km 내에 이마트 칠성점, 롯데마트 칠성점, 홈플러스 스페셜 대구점 등 마트 3개소가 위치해 있다. 이밖에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대구 최대 번화가로 꼽히는 동성로의 상권을 누릴 수 있다. 단지명답게 대구오페라하우스가 가깝고, 대구에서 유일한 대구복합스포츠타운이 단지에서 약 150m 거리에 위치해 있어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다. 또 단지 남측에 수창공원, 달성공원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달성초, 경일중, 칠성고 등 초·중·고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는 실물 견본주택을 대신해 사이버 견본주택을 개관 중이다. 홈페이지에서는 세대VR, 항공VR 및 e카탈로그 등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아파트의 경우 정당계약 기간은 6월 8일(월)~16일(화)까지 9일간 진행된다.

2020-05-28 13:52:1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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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미사강변도시 일반상업용지 12필지 공급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내 마지막 남은 일반상업용지 12필지(2만4173㎡)를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LH에 따르면 필지당 공급면적은 1415~2876㎡, 공급예정가격은 3.3㎡당 1772만원~2205만원 수준이며, 건폐율 70%, 용적률 350~500%, 최고 5~10층 이하로 건축 가능하다. 허용 용도는 제1·2종 근린생활시설(안마시술소, 단란주점제외), 판매시설, 업무시설, 의료시설(정신병원 및 격리병원 제외), 교육연구시설, 방송통신시설 등이 입주할 수 있다. 미사강변도시는 면적 568만㎡, 수용인구 9만2000여명 규모의 공공주택지구로, 서울 강남권까지 20분대 접근 가능하고 서울외곽순환도로 및 중부고속도로가 인접하며, 지하철 5호선 미사역이 개통을 앞두고 있는 등 우수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이처럼 편리한 교통여건을 바탕으로 한강의 쾌적한 자연환경이 더해져 앞서 공급한 상업용지가 평균낙찰률 152~167%를 기록하는 등 성황리에 매각된 바 있으며, 이번에 공급하는 상업용지 12필지 역시 막바지 미사강변도시 프리미엄을 누리기 위한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대금납부방법은 2년 유이자 균등분할납부로, 계약금 10%를 납부한 후 잔여대금을 6개월마다 총 4회 납부하면 된다. 일시납을 희망할 경우 계약금 10%를 납부한 후 1개월 내 40%, 2개월 내 50%를 납부하면 된다. 입찰신청 및 개찰은 LH청약센터를 통해 다음달15일 이뤄지며, 계약체결은 6월22일~26일 실시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미사강변도시는 서울과 경기도를 잇는 중심지로써 높은 투자가치를 가지며, 하남미사지구에 마지막 남은 일반상업용지인 만큼 실수요자는 물론 일반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0-05-28 13:33:36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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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 수주대전] ②반포3주구, 삼성물산 Vs 대우건설

서울 강남 재건축 '최대어'로 불리는 반포주공1단지 3주구의 시공권을 따내기 위한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의 자존심 대결이 치열하다. 시공사 선정 총회는 오는 30일 열린다. ◆삼성 "사업비 절감"…대우 "고정금리 0.9%" 삼성물산은 신반포15차 재건축을 수주하며 5년만에 정비업계에 화려한 복귀전을 치뤘다. 삼성물산은 반포3주구 시공권을 가져가기 위해 사업비 절감과 주택 가치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공정률 80%때 분양하는 후분양이 아닌 100% 준공후 분양하는 방식을 제안했는데 공시가 상승으로 분양수입이 약 2500억원 증가할 것이란 설명이다. 또 공사기간을 기존 시공사보다 4개월로 줄인 34개월로 제시해 사업비 이자를 120억원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도급계약서에서 착공기준일을 오는 2021년 5월15일로 잡았다. 공사비는 8087억원이다. 대우건설은 대여자금과 금리조건으로 조합원에 다가서고 있다. 조합원의 부담을 최소화한 입찰조건으로 승부하겠다는 입장이다. 대우건설은 사업활성화비 2200억원을 포함해 사업비 항목 전체를 대여자금으로 내걸었다. 또 고정금리 0.9%를 내세워 자금융통에 유리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또 선분양, 100% 준공후 분양과 함께 재건축 사업으로는 처음으로 '리츠'를 제안했다. 분양가상한제를 피하는 방안으로 일반분양분을 감정평가금액으로 리츠에 현물 출자하는 방안을 내걸었으나 서울시가 청약제도 근간을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불허 방침을 밝힌 상태다. 대우건설은 리츠방식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공사비는 8087억7132만원으로 양사가 큰 차이는 없다. ◆제진설계, 소음저감, 조경 등 품질대결 눈길 시공권을 얻기 위한 양사의 품질 대결도 돋보인다. 우선 삼성물산은 단지명으로 '구반포 프레스티지 바이 래미안'을 조합에 제출했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글로벌 디자인회사와 협업해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을 제안했고, 압도적인 단지 조경을 선보일 계획이다. 샹들리에 디자인의 초대형 문주는 웅장하면서도 우아하다는 평이다. 동출입구 또한 문주와 통일감 있는 디자인의 조명과 아트월을 적용해 랜드마크 디자인을 완성하겠다는 게 삼성물산 측의 설명이다. 단지 중앙에 축구장 3배 정도 크기인 약 2만㎡ 규모의 거대한 자연숲을 조성할 예정이며, 반포천 정화와 연계한 반포천 특화 조경과 5㎞에 이르는 단지내 산책로, 다수의 정원 배치 등으로 조경을 선보인다. 또한 대안설계를 통해 세대당 평균 8㎡의 확장 가능한 면적을 확보하고, 입주민의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평면을 제시했다. 주방가구와 원목마루는 이탈리아산 최상위 브랜드 제품을 모든 가구에 제공하고 층간 소음 저감 솔루션도 제공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반포3주구는 래미안 20년을 대표하는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했다"면서 "반포3주구에 제시한 최상의 사업제안을 반드시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대우건설은 단지명으로 '트릴리언트 반포'를 내세웠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복합제진댐퍼를 활용한 '제진설계'를 적용한 점이 강점이다. 진도 5 이상의 지진이 발생 시 세대 내 설치된 월패드와 스마트폰으로 알림 기능이 전달되고, 엘리베이터, 자동문, 가스밸브 등이 자동으로 제어되는 스마트 지진감지 경보 시스템을 적용했다. 생활소음 저감에도 신경썼다. 대우건설은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합이 제시한 바닥두께보다 50㎜를 더 두껍게(슬라브 260㎜, 차음재 60㎜) 설계했으며, 욕실 저소음 층상 배관 방식을 적용했다. 층상배관의 경우 생활하수가 바닥을 통해 흐르기 때문에 아랫집 천장으로 흐르는 층하배관 방식보다 소음 저감 효과가 크다는 게 대우건설 측의 설명이다. 트릴리언트 반포의 외관 디자인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 중국 항저우 래플스시티 등으로 유명한 유엔 스튜디오가 맡아 외관 디자인은 다이아몬드 결정체를 모티브로 설계했다. 조경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세계적 관광명소인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조경을 설계한 그랜트 어소시에이츠가 담당해 단지 내 호텔급 워터플레이 파크와 국내 최초 선큰형 테마정원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사업 수주를 위해 회사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조합원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는 조건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2020-05-28 13:26:0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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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스마트홈 출입보안 플랫폼' 개발 투자

호반건설이 자회사를 통해 '스마트홈 출입보안 플랫폼' 개발에 투자했다. 향후 최첨단 안면인식 등 기술을 아파트와 호반 레저사업 부문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호반건설은 액셀러레이터 법인 자회사인 플랜에이치벤처스가 오픈이노베이션으로 안면인식 기반 보안솔루션 업체인 씨브이티(CVT)에 투자했다고 28일 밝혔다. CVT는 안면인식 기반 보안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스마트홈 출입보안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은 한꺼번에 여러 명을 인식할 수 있는 다중인식 기술과 사회적 약자(어린이, 장애인)의 인식률 증대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된다. CVT의 플랫폼은 기존의 고가형 보안솔루션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안면인식 기술의 대중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CVT는 플랜에이치의 도움을 받아 이달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되면서 기술개발에 탄력을 받게 됐다. CVT는 팁스 선정으로 중기부 R&D 자금 5억원을 포함해, 창업사업화 자금 최대 1억원, 글로벌 진출 자금 최대 1억원 등 약 7억원을 지원받는다. 향후 호반건설은 호반써밋, 베르디움 등 아파트와 호반그룹의 호반호텔&리조트 등 레저사업 부문에 안면인식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원한경 플랜에이치 대표는 "1인 가구의 증가, 언택트 라이프 확산 등 급변하는 환경에 부합하는 보안 플랫폼이 아직 부족하다"며 "CVT가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스마트홈 출입보안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대중화시킬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CVT는 최근 파나소닉과 전략적 파트너로 계약해 동남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플랜에이치는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담당임원 주도로 설립된 액셀러레이터 법인이다. 스타트업 보육과 투자, R&A연계(TIPS), 후속투자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플랜에이치벤처스를 통해 건설 관련 디지털 콘텐츠 제작, 인공지능 기반의 3D설계 솔루션 개발 등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2020-05-28 12:37:5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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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서울-수도권서 아파트 3만5000여가구 분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4월 총선 등의 영향으로 아파트 분양을 늦췄던 건설사들이 상반기에 대거 분양물량을 내놓는다. 특히 수도권에서만 절반 이상 분양 물량이 집중돼 있어 주목된다. 28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6월 수도권 분양 예정물량(임대 제외)은 3만5059가구다. 이는 전국 분양 물량(6만3628가구)의 55.09%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675가구 ▲경기 1만9250가구 ▲인천 1만1134가구가 나온다. 서울에서는 ▲노원구(1163가구) ▲동대문구(1048가구) ▲광진구(878가구) ▲중구(614가구) ▲성북구(395가구) ▲서초구(330가구) ▲강동구(195가구) ▲종로구(52가구) 등이다. 경기도에서는 ▲성남시(4855가구) ▲수원시(4562가구) ▲오산시(2341가구) ▲양주시(1702가구) ▲고양시(970가구) ▲광주시(873가구) ▲평택시(811가구) ▲양평군(682가구) ▲용인시(677가구) ▲의정부시(567가구) ▲화성시(380가구) ▲구리시(375가구) ▲남양주시(295가구) ▲동두천시(160가구)에서 새 아파트가 나온다.. 인천에서는 ▲서구(3644가구) ▲부평구(3069가구) ▲미추홀구(2357가구) ▲연수구(1100가구) ▲계양구(670가구) ▲남동구(294가구) 등에서 공급된다. 지난 11일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비(非)규제지역 민간택지에서 공급하는 아파트에 대해 분양권 전매를 8월 이후부터 금지한다는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8월 이후부터 서울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예정 등이 예고돼 있다. 또 추가적인 규제가 언제 또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분양을 미룰 수 만은 없는 상황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코로나19에도 아파트 공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주택 매수 심리도 살아나고 있다"며 "많은 분양 물량 속에서 입지와 브랜드 등을 꼼꼼하게 살펴 내집마련 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6월 수도권 지역별 분양 물량 수> 6월 수도권 분양 단지들로 KCC건설은 경기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에서 '서광교 파크 스위첸'52~84㎡, 1130가구 중 37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광교신도시가 인접해 있고 올해 수원외곽순환도로가 개통 예정으로 교통도 예고돼 있다. 특히 연무동은 지난 15년간 입주 물량이 없던 지역으로 새 아파트를 기다리는 대가수요가 많다. 현대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에서 '힐스테이트 의정부역' 아파트 59~106㎡ 172가구, 오피스텔 84㎡ 60실 등 232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이 도보권이며, GTX-C노선 의정부역(예정) 개통호재도 있다. 롯데건설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 330가구 중 49~107㎡, 98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3호선 잠원역과 신사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신세계백화점, 센트럴시티 등 고속터미널상권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래미안 엘리니티' 1048가구 중 51~121㎡, 47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과 2호선 신설동역이 1km 내 위치해 있고 내부순환로 등도 인접하다. 일성건설은 인천 서구 가좌동에서 '가재울역 트루엘 에코시티' 49~84㎡ 1218가구 중 47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인천지하철 2호선 가재울역이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0-05-28 11:31:07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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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더샵 광주포레스트' 28일 사이버 견본주택 개관

포스코건설이 광주의 '문흥·각화권역'에 '더샵 광주포레스트'를 내달 분양하고,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 견본주택을 28일 개관했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광주광역시 북구 문흥동 876-6번지에 들어서는'더샵 광주포레스트'는 지상 최고 39층 7개동 아파트 907가구·주거형 오피스텔 84실 규모이다. 전용면적별로는 아파트 ▲84㎡ 679가구 ▲101㎡ 225가구 ▲121㎡ 1가구 ▲131㎡ 2가구이며, 오피스텔은 ▲59㎡ 84실로 구성된다. '더샵 광주포레스트'의 아파트는 다음달 1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일 1순위, 12일 2순위 청약 접수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서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8일이며, 정당 계약은 29일~7월 5일까지 7일간이다. 오피스텔 청약은 다음달 10~16일까지 '더샵 광주포레스트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17일에는 당첨자 발표를, 18일~19일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광주시 서구 화정동 744-13번지(광주 지하철 1호선 쌍촌역 4번 출구·화정역 3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다. 견본주택에는 사전예약을 마친 정당계약자에 한해 입장할 수 있으며, 입주는 2023년 7월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더샵 광주포레스트는 더샵 브랜드 리뉴얼 후 광주에서 분양하는 첫 번째 단지인데다 문흥·각화권역은 광주의 신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하고 있어 미래가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0-05-28 11:20:4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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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조망·상암 도보 10분… 고양 덕은지구 업무시설 '덕은 리버워크' 분양

서울 도심에 개발이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녹지가 풍부하고 자연환경이 쾌적한 곳에 수요자 및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그린벨트 해제 후 개발되고 있는 곳에 분양 훈풍이 불고 있다. 지난 2010년 그린벨트 해제 후 개발이 시작된 지역 중에서 고양시 덕은지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위치에 있고 서울 주요 산업단지인 상암과 마곡이 가까워 해당 지역에 대한 주거지 역할에 더해 업무시설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덕은지구는 한강과 인접해 있으면서도 상암지구, 마곡지구, 서울과 가까워 주변 입지도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부동산 관계자들 사이에서 관심도가 높다. 이 곳에서는 주거시설을 비롯해 다양한 업무시설의 분양이 진행 중이거나 분양을 앞두고 있는다.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덕은 리버워크'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51-4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5층~지상 21층 규모로 공급된다. 연면적 87,620㎡로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는 상업시설로 구성되며, 3층부터 21층까지는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한강과 인접해 쾌적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한강까지 강변북로와 녹지뿐이어서 장애물이 없는 조망 또한 가능하다. 이 외에도 한강공원을 비롯해 노을공원, 하늘공원, 월드컵공원이 위치해 있어 녹지가 풍부하다. 상암지구와 도보로 10분이면 이동할 수 있으며, 마곡지구는 차량으로 10분거리에 있어 서울 주요 산업단지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오는 2025년에는 상암지구와 가까운 국방대 옛터에 2,400가구 규모의 미디어밸리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서북권 상암DMC와 서남권 마곡지구의 사이에 위치해 이들 지역의 대기·전환 수요에 따른 광역수요까지 기대돼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교통편도 원활하다. 사업지 바로 인근으로 강변북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자유로를 비롯해 가양대교와 직통연결이 돼 있어 강남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특히, 사업지 인근으로 원종-홍대선 덕은역이 계획돼 있어 대중교통 또한 편리하다. 원종-홍대선 덕은역을 이용 시 아래로는 화곡을 지나 원종까지, 위로는 상암을 지나 홍대입구역까지 이용할 수 있어 환승 이용도 편리해 서울 도심권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덕은 리버워크'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과 가까운 입지와 함께 녹지와 한강 조망, 인근 산업단지 시너지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최근 홍보관을 찾는 방문객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해당 사업지 외에도 기업들이 새 보금자리를 찾아 덕은지구를 눈여겨 보고 있다"고 전했다. 홍보관은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434 '상암 IT타워' 1층에 있다.

2020-05-28 10:17:3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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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 수주대전] ①재건축 수주 '슈퍼위크'

이번주는 서울의 대규모 재건축아파트 시공사를 선정하는 정비업계 '슈퍼위크'다. 그 중 올해 상반기 강남권 재건축 최대어로 불리는 '반포주공 1단지 3주구'의 시공권을 따내기 위한 삼성물산건설부문과 대우건설의 수주전이 뜨겁다. 오는 30일 예정된 반포3주구의 시공권을 누가 가져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주 서울에서 펼쳐지는 수주전과 반포3주구에서 맞붙은 각 사의 특장점 살펴본다. <편집자주> 재건축 '슈퍼위크'가 개막하자 각 건설사들은 정비사업장의 시공권을 차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강남 핵심 지역에서 전개되는 재건축 수주는 회사의 경쟁력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각 건설사는 강남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아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겠다는 의지다. ◆ 신반포21차는 28일, 반포3주구 30일 총회 현재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삼익아파트 재건축 시공권은 대림산업이 가져갔다. 신반포21차 재건축은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시공권 다툼을 펼치고 있다. 오는 30일에는 강남 재건축 '최대어' 반포3주구의 시공사가 결정된다.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방배삼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은 지난 24일 서초구 엘루체컨벤션에서 개최한 임시 총회에서 대림산업과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 계약을 체결한다는 안건을 의결했다. 방배삼익아파트는 준공 39년차 단지로, 이번 재건축 공사를 통해 기존 408가구(4개 동)에서 지하 5층∼지상 27층, 8개동, 721가구로 거듭난다. 수주 금액은 약 2300억원, 새 단지명은 '아크로 리츠 카운티'다. 신반포21차는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시공권을 두고 겨루고 있다. 최종 승자는 28일 결정된다. 신반포21차는 2개동, 108가구 규모의 단지에서 지하 4층~지상 20층, 2개동, 275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공사비용은 1020억원이다. 포스코건설은 공정률의 70% 시점에 일반분양을 하고, 조합원에게는 입주 때까지 분양대금을 받지 않겠다고 했다. 포스코건설은 신반포21차 수주가 절실한 입장이다. 지난해 수의계약으로 신반포3차 수주를 따냈지만 강남일대에 '더샵'브랜드의 깃발을 꽂은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다. GS건설은 프라임 타임 분양제를 제안했다. 착공부터 준공 시점까지 조합원들에게 가장 유리한 시기에 일반분양을 할 수 있게 한다는 뜻이다. GS건설이 수주에 성공하면 반포자이, 신반포4지구와 함께 자이 브랜드 타운을 완성하게 된다. ◆ '최대어' 반포3주구…경쟁 치열 현재 가장 주목 받는 정비사업장은 총 공사비 8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반포3주구다. 오는 30일 시공사가 결정되는 이곳에서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맞붙었다. 반포3주구는 지난 2018년 7월 HDC현대산업개발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특화설계 등으로 조합원들과 갈등을 빚으며 시공사 선정이 취소됐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19일 열린 합동설명회에서는 두 건설사의 대표인 이영호 삼성물산 대표이사와 김형 대우건설 사장이 참석해 수주의지를 나타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 20년 노하우를 담아 최상의 사업조건을 제안했다"며 "반포를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우건설 측에서는 "영업이익이 0원이어도 상관없다"며 "조합원 부담을 최소화한 입찰조건으로 승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반포3주구는 '클린수주 시범 사업장' 1호로 지정된 곳임에도 불구하고 양사의 과열 경쟁으로 논란의 중심이 됐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의 신경전은 홍보물 배포 건을 두고 고소사건으로 이어졌다. 양사의 경쟁이 과열되면서 서울시와 서초구도 주시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전문가 지원반을 투입해 수주전 실태조사에 나섰다. 서울시는 공공지원 차원에서 양사의 제안서와 총회 관련 서류 등을 검토해 자문했다고 설명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반포3주구 수주는 향후 강남 재건축 사업의 선두주자로 나설 수 있는 발판이다"며 "반포3주구 수주를 기반으로 인근 재건축 사업에 뛰어드는 등 영업활용이 쉬워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0-05-27 14:02:06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