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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자두에이슬' 출시…중국 등 11개국에 23만병 수출

하이트진로, '자두에이슬' 출시…중국 등 11개국에 23만병 수출 하이트진로가 과일리큐르 제품을 통해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하이트진로는 27일 '자두에이슬'을 출시하고 캄보디아·중국?태국·호주 등 11개국에 초도물량 23만병을 수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시하는 '자두에이슬'은 자몽에이슬, 청포도에이슬 이후 3번째로 선보이는 과일리큐르다. 다만 시장상황을 고려해'자두에이슬'은 수출전용으로만 출시해 내년 1월부터 해외 현지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2015년 10월 태국에 자몽에이슬 수출을 시작으로 동남아지역과 중국·미국 등 해외시장을 과일리큐르의 새로운 돌파구로 개척하고 집중한 결과 지속적으로 수출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의 2016년 과일리큐르 제품 수출물량은 217만병이었으나 올해 1월에서 11월까지의 수출 물량은 이미 두 배 가까이 늘어난 429만병으로, 올해 말까지 450만병 달성이 충분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특히 올해 '청포도에이슬'수출 물량은 175만병으로 지난해 20만병에 비해 8배가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선보이는 '자두에이슬'은 참이슬의 깨끗함과 자두의 상큼하고 달콤한 맛이 최고의 조화를 이룬 13도의 리큐르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고 기존 과일주 제품과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자두에이슬'은 사전 글로벌소비자 시음평가에서 과일리큐르 제품의 핵심 경쟁력인 '맛' 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소주와 과일 맛의 어울림은 물론 해외시장에서는 신맛 보다는 단맛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다른 과일리큐르(사과, 키위 등)의 맛 비교에서도 우위를 차지했다. 자두는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풍부해 혈액순환 및 피로회복에 좋고 특유의 달콤새콤한 맛과 향 덕분에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 받는 여름 과일이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장은 "자두에이슬 출시로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과일리큐르 제품 공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음용패턴을 분석하고 이에 맞는 전략을 통해 글로벌시장에서 한국 술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2017-12-27 12:30:02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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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롬, 베트남 다낭에 휴롬주스 신규 매장 오픈

휴롬, 베트남 다낭에 휴롬주스 신규 매장 오픈 휴롬이 주스카페인 '휴롬주스'를 통해 베트남 다낭지역을 거점으로 세계 소비자에게 건강주스 문화를 알린다. 휴롬은 지난 23일 베트남 다낭에 휴롬주스 다낭 1호점을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다낭은 최근 몇 년 새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곳으로 다낭 1호점은 대표 관광지인 미케비치 인근 쩐박당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현지 소비자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까지 공략하기 위한 거점 매장이다. 휴롬은 지난 2014년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호치민 6개, 하노이 1개 등 총 7개 매장을 운영해왔다. 이번 다낭 1호점 오픈으로 베트남에만 총 8개의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또한 다낭 최대 번화가인 윈반린 지역에 다낭 2호점을 잇달아 오픈할 예정이다. 휴롬 측은 현재 원액기 제품이 세계 85개국에 진출해 있는 만큼, 다양한 국적의 소비자들에게 휴롬주스의 효능을 알리기 위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다낭에 매장을 오픈하게 됐다고 전했다. 3층 규모 단독건물로 지어진 휴롬주스 매장에서는 레드, 옐로우, 그린, 3가지 컬러의 건강주스를 비롯해 스무디, 비타민에이드 등 다양한 음료 메뉴를 판매한다. 또한 베트남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열대 과일 빙수와 더불어 파니니, 샌드위치, 브런치 등 식사대용 메뉴도 선보인다. 김재원 휴롬 대표는 "휴롬주스는 이미 베트남 현지에서 건강하고 트렌디한 프리미엄 주스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며 "휴롬주스만의 운영 노하우와 관광객들을 공략할 수 있는 현지화 전략을 적절히 조합해 전세계 소비자에게 건강주스 문화를 전파하겠다"고 밝혔다.

2017-12-27 12:29:49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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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업계, 새해 오픈 하자마자 '신년 세일'…최대 85% 할인

백화점업계가 2018년 첫 오픈부터 신년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 26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와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등이 내달 2일부터 21일까지 일제히 신년 정기 세일을 전개한다. 롯데백화점은 겨울 상품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이상 준비하고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응원하기 위해 총 48명의 고객에게 '경기관람권·숙박권' 패키지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롯데카드와 엘포인트(L.POINT)로 구매한 고객 모두 참여가 가능하다. 1등(5명)에게는 '폐회식(2매), 피겨갈라쇼 티켓(2매)'와 '온천 숙박권(2인실)' 패키지를 증정한다. 또 2등(5명)과 3등(38명)에게도 피겨스케이팅, 스피드스케이팅 등의 경기관람권 및 숙박권을 준다. 전점 본 매장에서는 '평창 올림픽 성공 기원 상품전' 행사도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총 200억원 규모, 1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200여개 품목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상품전에서 롱패딩, 코트, 패딩부츠, 핸드백 등의 상품을 선보인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도 신년 정기 세일을 진행, 총 7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2017년 가을·겨울 신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이번 세일에는 예년보다 추운 날씨로 지난 11월부터 판매 호조를 보인 패딩·코트·모피 등 아우터 상품 물량을 지난해 보다 20~30% 가량 늘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디스커버리 레스터', '노스페이스 익스플로링', '네파 사이폰' 등 11월 초 완판된 브랜드별 인기 패딩 상품을 대거 확보해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또한 세일 시작일에 맞춰 발리, 멀버리, 발망, 톰 브라운 등 60여 개 해외패션 브랜드의 시즌오프 세일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브랜드별 시즌 종료시까지 2017년 가을·겨울 신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여기에 현대백화점 15개 전점에서는 빈폴, 폴로, 타미힐피거, 헤지스 등 전통 캐주얼 브랜드의 시즌오프 세일도 연다. 신세계백화점은 인기 스포츠·아웃도어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윈터 스포츠 페어, 여성 모피대전, 화장품 대전 등을 준비했다. 우선 윈터 스포츠 페어에서는 50여개의 인기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온·오프라인에 걸쳐 총 150억원의 물량을 준비, 고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8일부터 11일까지는 모피대전을 진행, 최대 85% 할인된 특가상품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신년 세일 기간 '프리미엄 리빙페어'를 기획, 신상품과 이월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신세계 단독 가격에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등에서 진행되는 이번행사는 나뚜지, 디자인벤쳐스, 한국가구, 템퍼, 씰리 등 인기 인테리어 가구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졸업, 입학, 명절을 앞두고 근사한 선물을 할인 판매하는 다양한 상품전과 경품 이벤트를 선보이는 등 따뜻한 겨울 나기를 위한 세일과 여러 혜택을 선보인다. 2일에는 갤러리아카드 10만원 이상 구매고객께(선착순 300명) 2018년 카카오프렌즈 탁상 달력을 증정하고 5일부터 7일까지는 구매금액별 5% 상품권(구매금액 기준 점포별 상이)을 증정한다.

2017-12-26 19:12:48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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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부터 시코르까지"…뷰티업계, '강남 대전' 눈길

대한민국 쇼핑의 성지로 꼽히는 서울 강남역에 '뷰티 전쟁' 서막이 올랐다. 값비싼 부지에 300여평(1090㎡) 이상의 대규모 점포를 신규로 내세우며 뷰티편집숍 경쟁을 본격화한다는 분석이다. ◆백화점 밖으로 나온 '시코르' 지난 22일 신세계백화점이 자사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를 강남역 한복판에 선보였다. 강남권 최대 어학원 밀집지역인데다가 경기도 광역버스 정류장 등이 있는 이 곳은 국내 최고의 트래픽을 자랑하는 부지로 꼽힌다. 하루 유동인구만 25만명이 넘는다. 영화관, 식당 등 다양한 상점이 즐비한 국내 최대 상권으로 잠재고객은 향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시코르는 지난해 12월 대구신세계를 시작으로 강남점(센트럴시티 내부), 부산 센텀시티점, 광주점에 잇따라 매장을 냈다. 이번 매장은 오픈 1년만에 백화점을 벗어난 '플래그십'이다. 이번에 오픈한 '시코르 플래그십 스토어 1호점'은 강남대로 금강제화 빌딩 1층에 들어섰다. 지하 2층부터 지상 2층까지 총 4개층으로 각 층마다 테마에 맞게 꾸몄다. 영업면적은 1062㎡(321평)이다. 역대 시코르 중 가장 큰 규모로 오픈하는 이번 매장은 나스, 맥, 바비브라운, 메이크업포에버, 슈에무라 등 럭셔리 제품부터 SNS에서 핫한 K코스메틱까지 총 250여개의 뷰티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았다. 이번 매장은 다양한 컨셉의 셀프바 등 체험형 공간으로 젊은 세대들의 새로운 여가공간으로 떠오를 예정이다. 스킨케어나 색조 제품을 자유롭게 셀프 테스트해 볼 수 있는 뷰티 스테이지를 별도로 구성된 것은 물론 전문 아티스트가 상주하는 스타일링바와 눈썹을 손질해주는 브로우바도 마련돼있다. 기존 시코르 매장이 '셀프 케어'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매장에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존(zone)이 눈에 띈다. 럭셔리 브랜드들의 메이크업 스튜디오도 설치하는 동시에 관련 키트를 구입하면 금액에 따라 두피케어와 메이크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 받을 수 있는 공간도 구비됐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매장에 화장품 기프트 자판기, 디지털 콘텐츠를 담은 키오스크 등을 도입, 차별화를 시도한다. 독특한 인테리어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매장 문을 열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계단에는 화장품이 쏟아지는 듯한 인테리어 장식이 눈에 띈다. 또 지하 1층에는 수십개의 거울로 둘러싸인 '미러 스페이스'가 있다. 바비 인형의 집을 연상시키는 핑크빛 소품들도 여자들의 시선을 강탈시킨다. 헤어살롱 기구와 쇼파등 마치 테마파크에 온 듯한 다양한 오브제들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으며 놀 수 있는 공간이다. 2층에 들어온 신세계백화점의 란제리 편집숍 '엘라코닉'도 다른 뷰티편집숍과 다른 편집 구성으로 꼽힌다. 김영섭 신세계백화점 해외잡화담당 상무는 "2030 여성들의 놀이터이자 중소 뷰티 브랜드의 등용문이었던 시코르가 드디어 백화점 밖에서 고객들을 만나게 됐다"며 "시코르 플래그십 스토어 1호점은 강남 지역 K뷰티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큐레이션의 진수 '올리브영' 앞서 지난 9월말 국내 드럭스토어 업계 1위 올리브영도 강남역 중심 상권에 신규 오픈했다. 이번에 선보인 '올리브영 강남본점'은 명동과 부산에 이어 세 번째 초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다. 강남본점은 상권의 특성과 체험 요소를 강화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큐레이션' 콘셉트가 특징이다. 단순히 많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선보인 것뿐만 아니라 비슷비슷한 상품들 속에서 고객이 원하고 어울리는 것을 좀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를 극대화했다. 올리브영은 대한한국을 대표하는 '트렌드 1번가' 강남 상권에 걸맞게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킨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큐레이션을 핵심 콘셉트로 잡았다.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업계 최초의 스마트 스토어, 세부 카테고리 전문성을 강화한 것이 헬스앤뷰티 스토어의 차세대 모델을 잘 보여줬다는 평가다. 올리브영 강남본점은 약 991.7㎡(300평) 규모를 자랑한다. 매장은 총 4개층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1층부터 3층까지는 전문성을 강화한 메이크업, 스킨케어, 헤어·바디케어 등은 물론 올리브영이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다. 4층은 고객 대상 건강·미용 클래스 공간으로 마련해 쇼핑을 넘어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변신까지 주목된다. 시코르와 마찬가지로 1층은 '색조 메이크업'이 돋보인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오픈 이후 한 달간 매출을 살펴보면 색조 메이크업 제품이 약 40%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2층에는 스킨케어 전문 공간이 마련, 피부 나이를 분석해 상품을 추천해주는 디바이스 '스마트 미러'도 배치했다. 반대편 스킨케어존에는 기초, 클렌징, 마스크팩, 썬케어 등 상품을 좀 더 쉽게 고를 수 있도록 큐레이션 했으며 게임을 통해 샘플을 받을 수 있는 '코스메틱 벤딩머신'도 인기다. 바디케어 제품도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도록 세면대도 배치했다. 3층에는 올리브영이 지속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남성 그루밍존이 단독 공간으로 자리했다. 올리브영은 면도용품과 화장품, 보정속옷 등 강남본점을 시작으로 남성 전용 카테고리를 한층 세분화해 나갈 계획이다. 헤어 셀프바와 향수존을 비롯해 라이프스타일존의 상품 구성도 돋보인다. 이 곳에서는 애완용품과 다육식물, 음향기기, 리빙소품 등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강남본점은 트렌드의 변화를 빠르게 읽고 차별화를 추구하는 젊은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곳곳에 올리브영만의 강점이 녹아있고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데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쇼핑이 운영하는 H&B스토어 '롭스'도 강남역 인근에 가장 큰 규모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입구 앞 색조 메이크업을 전략적으로 배치했으며 운동기구와 체중계 등 헬스 관련 제품들도 대거 입점했다. [!{IMG::20171226000139.jpg::C::480::고객들이 올리브영 강남본점에서 특별 프로모션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

2017-12-26 17:18:43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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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설 선물 사전예약판매 돌입

유통업계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본격 개시한다. 사전 예약을 통해 구매하면 선물세트를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이에 매년 사전에 명절 선물세트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증가, 업계에서도 사전 예약 기간과 혜택을 대거 늘렸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이 일제히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7일부터 1월 21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10만원 이하 농·축·수산물 선물세트의 품목 수를 올해 30개 품목에서 올해 57개 품목으로 두 배 가까이 늘렸다. 대표 상품은 '한우 보신세트'가 9만8000원, '영동곶감 2호세트'가 7만원, '천년다랑 굴비마을세트'가 10만원 등이다. 남기대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장은 "명절 선물세트를 미리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려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사전 예약판매 행사 기간의 선물세트 수요도 매년 늘고 있다"며 "특히 올해 설에는 10만원 이하의 농·축·수산물 선물세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1월5일부터 25일까지 설 선물세트 예약 할인전을 진행한다. 예약판매 기간 동안 한우, 굴비, 과일, 선물세트 등 설 명절 인기 상품 200여 개 품목을 최대 70% 할인해준다. 10만원 이하 국내산 선물 세트 비중도 전년보다 20% 늘렸다. 윤상경 현대백화점 생식품팀장은 "내년 설 명절 예약 판매 기간에는 제주 가자미, 여수 군평선이 등 지난 추석행사에 완판을 기록한 10만원 이하 국내산 선물세트 물량을 늘려 준비할 계획"이라며 "예약 판매 기간을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1월5일부터 28일까지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나선다. 굴비, 한라봉 등 국내산 선물 품목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예약 판매 품목은 배, 사과, 곶감 등 농산 23품목, 한우 등 축산 30품목, 굴비, 갈치 등 수산 16품목, 건강식품 24품목 등 총 196가지 품목이다. 특히 농산은 23개 품목 중 19개, 굴비 등 수산은 16개 품목 중 14개가 국내산 선물로 구성되는 등 작년보다 국내산 선물 품목 수가 평균 15% 가량 늘어났다. 10만원 이하의 국내산 명절 선물도 늘려 선택의 폭도 넓혔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보다 저렴하게 명절 선물을 준비할 수 있는 예약판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며 "올 설에는 갈치, 한라봉, 멸치, 곶감 등 10만원 이하의 국내산 명절 선물을 대거 추가해 예약판매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대형마트업계에서도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본격 나선다. 이마트는 오는 28일부터 1월31일까지 전국 점포와 이마트몰을 통해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지난해 설 사전예약 행사에서 처음 선보인 '얼리버드 프로그램'을 올해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2단계(10%·5%)로 진행되며 일찍 구매할수록 상품권 지급 비율이 높다. 이마트는 사전예약 구매 고객만을 대상으로 한 전용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특히 신선 선물세트의 경우 청탁금지법의 개정으로 5~10만원대 상품들의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 물량을 지난 설보다 20% 늘렸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담당은 "매년 명절행사에서 사전예약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로, 이번 설에는 전체 판매의 1/4에 해당하는 25%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는 주춤했던 5~10만원대 신선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가 다시 살아날 것으로 예상되며 사전 예약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홈플러스는 다음달 31일까지 전국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등에서 2018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전체 품목은 지난 설 사전예약 선물세트보다 20여 종을 늘려 총 300종 세트를 선보이는 한편 상품권 증정행사 규모도 올해 처음으로 기존 최대 50만원에서 최대 130만원으로 늘렸다. 김영란법을 고려한 5만원 미만 세트는 총 238종으로 전체 사전예약 세트의 79% 비중을 차지한다. 5만~10만원 가격대의 농축수산물 세트가 전년 21종에서 올해 31종으로 소폭 늘었다. 롯데마트는 28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엘포인트(L.Point) 회원에게 최대 40% 할인을 제공하며 롯데, 비씨, 신한, KB국민 등 10대 카드(현대·하나·우리·NH농협·전북은행·광주은행 카드 포함)로 구매 시 최대 30% 할인해 준다. 또 엘페이(L.pay)로 결제 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하며 일정 수량 이상 구매 시 하나를 더 주는 덤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선물세트를 미리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한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해 오는 28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10대 카드로 1000만원 이상 구매 시 150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롯데마트도 최근 김영란법 개정안 통과로 10만원 이하 명절 선물세트를 강화했다.

2017-12-26 16:04:3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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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FILA), 코트디럭스 100만족 판매 돌파…"1분에 1.5족 팔았다"

휠라(FILA)가 슈즈 단일 모델 100만족 판매 돌파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휠라코리아(대표 윤윤수·김진면)는 자사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출시한 휠라(FILA) '코트디럭스' 슈즈가 총 100만족 판매고(12월 22일 기준)를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9월 말 처음 출시된 이후, 1분에 1.5켤레씩 팔린 셈이다. 휠라는 코트디럭스의 100만족 판매 돌파 핵심 배경으로 '착한 가격' 정책을 꼽는다. 코트디럭스의 소비자가는 6만9000원으로 과거에 출시됐던 기존 자사 제품이나 현재 여타 스포츠 브랜드가 출시 중인 코트화 정상 소비자가와 비교해도 평균 3~4만 원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이러한 이유로 10~20대에게 '가성비甲 운동화'라 불리며 2017년 대표 신발로 자리매김했다고 휠라측은 설명했다. 코트디럭스에 이어 지난 6월 출시된 레트로풍 슈즈 '디스럽터2'의 가격 역시 6만9000원으로 현재까지 50만족 이상 팔렸다. 휠라의 착한 가격 정책을 잇는 대표 모델로 미국 등 해외에서도 미화 70달러 가량에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 다소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을 정도로 국내 소비자들이 가격적 혜택을 위해 해외 직구를 해야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앞서 휠라는 '소싱력 강화'와 '홀세일(도매형태) 유통 병행'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 중장기적으로 운용 가능한 안정적인 비즈니스 기반을 갖췄다. 단순한 할인이나 저가 정책과 확연히 구분되는 합리적인 가격대 제품 출시가 가능한 환경 구축에 매진한 결과인 것이다. 착한 가격은 '소싱력'과 정비례한다. 휠라는 중국 푸젠(福建) 성 진장(晋江) 지역의 자체글로벌 신발 소싱센터를 통해 신발 샘플을 100% 자체 개발하고 있다. 신발 샘플 개발은 많은 투자와 노하우가 필요한 부분인 만큼 신발의 생산 단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자체 샘플 개발 능력을 비롯한 바잉 파워 확대, 소싱력 전반의 강화를 통해 생산 과정에서부터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돼 소비자에게 착한 가격을 제안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유통채널 확대'에 나선 점도 착한 가격 형성에 영향을 끼쳤다. 휠라는 기존의 백화점과 대리점 이외에 ABC마트, 폴더, 핫티 등 신발 멀티숍으로 대표되는 홀세일(도매) 채널을 병행하는 전략으로 유통망을 확대했다. 유통(도매) 업체가 주문하는 수량 기반의 예측·생산으로 재고관리비 등 일부 유통 부담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된 만큼 그 부분을 소비자에게 환원, 소비자가를 낮출 수 있는 또 하나의 요인이 된 것이다. 1020 세대 취향을 반영한 디자인도 인기에 한몫했다. 코트디럭스는 테니스를 모티브로 한 스트리트화로, 휠라 특유의 심플함과 헤리티지가 반영된 제품이다. 화이트 바탕에 네이비를 조합한 기본 모델 이외에 후면 탭 색상이나 발등 벨크로 표면 소재를 변주해 '코트디럭스 딸기우유', '코트디럭스 샤이니' 등으로 출시했으며 메로나, 베네피트 펀치팝, 펩시 등 협업 컬렉션을 통해 새로운 버전을 지속 선보이며 인기를 모았다. 스포츠 패션은 물론 캐주얼, 스마트 비즈니스 등 다양한 착장에 매치하기 쉬워 높은 활용성을 갖춘 데에 합리적인 소비자들로부터 큰 점수를 얻었다. 제품 생산부터 판매 단계까지의 가격정책, 신발 제조·공급 패러다임을 재정립한 휠라의 혁신은 지속되는 불황 속 국내 브랜드와 소비자 모두 윈윈할 수 있는 '합리적 혁신'이라는 평가다. 휠라 관계자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브랜드 운영이 가능해진만큼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지속 선보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 것에 대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그 혜택을 환원할 수 있도록 좋은 디자인과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출시해 가치 소비에 일조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12-26 15:43:4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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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파티 음식 준비, 이런 아이템 어떠세요?

연말 파티 음식 준비, 이런 아이템 어떠세요? 연말을 앞두고 파티와 친목 모임 등이 계속되고 있다. 연말 파티 분위기 연출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술이다. 적당한 알코올은 분위기를 돋우고 기분을 좋게 한다. 홈파티, 쿡방 등 요즘 젊은 층의 음주 스타일을 반영한 캔 칵테일 믹스테일 아이스는 연말연시 즉석에서 파티 분위기를 내기에 안성맞춤이다. 증류주 위주의 칵테일과는 달리 '발효주'라는 것이 '믹스테일'의 기본 특징이다. '믹스테일'은 최고의 맛과 품질을 위하여 맥주 양조 과정과 동일하게 맥아를 발효한 뒤 여과하여 얻은 양조 원액에 라임, 민트, 딸기 등을 첨가하여 독특하고 상큼한 맛을 구현했다. 특히 알코올 도수가 8도로 맥주보다 조금 높지만 부드럽고 목 넘김이 깔끔해 마시기 쉽다. '믹스테일'만 있으면 전문적인 바텐더 없이도 라운지에서 마시던 칵테일을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 '믹스테일(MixxTail)'은 오비맥주 본사인 AB인베브의 글로벌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활용, 오비맥주 양조기술연구소에서 1년 동안의 연구를 통해 국내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레시피와 맛, 패키지 등을 차별화해 개발했다. 제품은 오비맥주 이천공장에서 직접 양조한다. 믹스테일은 출시 전 실시한 소비자조사에서도 맛과 디자인 면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1200명의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맛 평가에서 시판중인 RTD 제품뿐만 아니라, 프리믹스 칵테일 제품들 중에서 '믹스테일 모히토'를 '맛있다' 라고 응답한 비율이 10명 중 4.8명 (48%)으로 1위를 차지했다. '믹스테일'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2534의 젊은 소비자 계층을 핵심 타깃으로 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주류 소비의 큰 축을 담당하면서 늘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계층이 신제품의 주요 공략 대상"이라고 출시 배경을 밝혔다. 또한 "맥주와 새로운 주류의 선택에도 주저함이 없는 열린 소비층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홈파티족' 등과 같이 최근 가정에서 가볍게 술을 즐기는 문화가 급격히 확산됨에 따라 '믹스테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분석이다. 믹스테일이 공략 대상으로 삼은 소비계층은 최근 한국 사회의 각 분야에서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핵심세대로 등장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이들은 주류 이외에도 패션, 뷰티, 문화, 여행 등의 다방면으로 관심이 많고 직접 체험으로 얻은 지식을 온라인 SNS를 활용해 다수의 사람들과 공유하고 자기주도적이며 직접 체험을 중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비맥주는 전문 바텐더가 만들어준 수준의 고급 칵테일을 간편하게 즐기자는 믹스테일의 브랜드 정체성은 유지하며 가볍게 즐기는 음주문화를 반영해 알코올 도수를 3도로 낮추었다. 또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캔 칵테일'이란 새 장르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믹스테일 아이스 모히토'와 '믹스테일 아이스 스트로베리 마가리타' 두 가지 맛으로 출시되며 355ml 용량의 캔 제품으로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2000원대에 만나볼 수 있다. 이 제품은 맥주 양조와 같은 발효공법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맥아를 발효한 뒤 얻은 양조 알코올에 라임과 민트, 딸기 등을 첨가해 일반 맥주, 증류주에 탄산음료나 주스를 섞어 만드는 RTD 제품과는 차별화된 맛을 구현했다. 알코올 도수 8도의 '믹스테일' 병 칵테일과 비교해 3도의 낮은 도수로 얼음을 섞지 않아도 가볍게 즐길 수 있다. '모히토'는 맥아를 발효한 뒤 얻은 양조 알코올에 상큼한 라임과 싱그러운 민트 향을 더해 상쾌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스트로베리 마가리타'는 딸기의 새콤달콤함과 라임의 상큼한 맛이 탄산과 조화롭게 어우러진 분홍빛 칵테일이다. 믹스테일 아이스 캔 중앙에 칵테일 셰이커(Cocktail Shaker)를 배치해 제품의 정체성을 표시하고 라임과 딸기를 상징하는 색상을 주로 사용해 상큼하고 발랄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얼음을 형상화한 삼각형 디자인을 패키지에 적용해 시원한 느낌을 더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활동적이고 간편함을 선호하는 젊은 소비층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여 캔 칵테일 제품을 출시했다" 며 "신개념 프리미엄 칵테일 '믹스테일 아이스'로 다양화, 고급화된 젊은 소비자들의 입맛과 눈높이를 충족하고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즐기는 '캔 칵테일'의 특장점을 널리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12-26 15:38:40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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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문화센터 2030 고객 늘어…퇴근 시간 맞춰 다양한 강좌 증설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접근성이 좋고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문화센터를 이용하는 2030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취미 생활을 위해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강좌를 수강하는 20~30대 고객은 지난해보다 150% 증가했다. 전체 문화센터 회원 중에 2030 회원의 구성비도 지난해 13.8%에서 올해 34.2%로 2배 이상 늘었다. 2030 회원이 증가하면서 롯데백화점의 문화센터 회원 수는 올해 5% 신장하면서 최근 5년 동안 가장 큰 폭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예술, 스포츠, 공예 등 다양한 주제의 체험형 강좌를 늘릴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1월6일과 7일에 영등포점 문화홀에서 '롯데 우먼스 피트니스 프로젝트'를 개설, 참가 접수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2030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체험형 행사로 요가, 피트니스 등 다양한 강좌를 진행된다. 모델 이연, 트레이너 양정원 등 2030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강연자들이 진행하며 강좌 별로 200여명이 함께 수강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워라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삶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롯데백화점은 문화센터에서 2030고객이 쉽게 수강할 수 있도록 퇴근 시간대 이후의 강좌를 증설하고 분기별로 다양한 주제로 대형 문화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분기별로 인문학 토크 콘서트, 게임, 뷰티 등 덕후 문화 페스티벌 등 다양한 대형 프로젝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 2018년 봄 학기부터 퇴근시간인 17시 이후에 진행하는 강좌 수를 30% 이상 늘릴 계획이다. 새롭게 증설하는 강좌는 요가, 발레, 악기 연주, 미술 등 문화예술 관련 강좌와 독서, 외국어 등 취미 관련 강좌 등이다. 1월2일부터 8일까지는 엘포인트 앱을 통해 문화센터에서 듣고 싶은 강좌를 직접 추천 받아 봄 학기 강좌 기획에 반영한다. 박영환 롯데백화점 마케팅담당 상무는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콘텐츠를 소비하기 위해 접근성이 좋은 문화센터를 이용하는 2030세대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면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12-26 15:17:4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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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건기식 시장 '가심비' 뜬다…요거트부터 젤리까지

성장하는 건기식 시장 '가심비' 뜬다…요거트부터 젤리까지 2018년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는 '가성비' 대신 '가심(心)비'가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가성비는 '가격 대비 성능'의 준말로 소비자가 지급한 가격에 비해 제품 성능이 소비자에게 얼마나 큰 효용을 주는지를 나타낸다. 올해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이 큰 인기를 모았다. 가심(心)비는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전망한 2018년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가격 대비 심리적 효용을 뜻하는 신조어다. 제품을 구매할 때 단순히 성능이 아닌 심리적인 만족도를 충족해줄 수 있는지를 고려하는 트렌드가 주목 받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날로 증가하면서 심리적인 안정과 만족감을 선사할 수 있는 제품 중 하나인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늘고 있다. 특히 정제나 캡슐의 형태의 제품이 대부분이었던 예전과는 달리 식품처럼 맛있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드링크나 젤리 등의 형태로 선보이는 제품들이 시장에 나오고 있다.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빠르게 변화하는 식품 트렌드에 유연하게 적응하며 업체마다 무한 변신을 하고 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2015년 기준 2조3291억원으로 2011년 1조6855억 원 이후 연평균 8.4%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건강기능식품 업계에서도 다양한 품목들이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요거트 타입의 건강기능식품도 등장했다. 풀무원건강생활의 유산균음료 전문 브랜드 풀무원프로바이오틱은 글로벌 요거트 1위 기업 프랑스 다논과 함께 개발한 요거트 타입의 건강기능식품 '액티비아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요거트 형태로 보이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장 건강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기식이다. 일반적으로 시중에 출시되어 있는 정제나 캡슐, 분말로 된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과 달리 맛있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게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한 병에 다논의 특허 균주 비피더스 액티레귤라리스를 포함한 프로바이오틱스 100억 CFU가 들어있어 장 내 유익균을 증식시키고 유해균을 억제시키며 원활한 배변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다. 130㎖ 한 병의 당 함량이 3g으로 일반 우유 당 함량의 절반 수준이며 시지 않고 담백해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룩애플시크릿'은 풋사과를 250배 농축한 풋사과추출폴리페놀을 함유한 건기식이다. 정제 형태인 풋사과추출폴리페놀 600㎎과 식이섬유 3500㎎을 액상 형태로 한 병에 담았다. 식이섬유를 종전 3000㎎에서 3500㎎으로 늘리며 효과적인 다이어트의 필수 조건인 배변효과까지 높였다. 사과맛으로 청량감을 더해 맛있게 섭취하기에도 좋다. 젤리 형태의 건강기능식품도 눈길을 끈다. 올가홀푸드의 어린이 전용 건기식 '올가맘 짜먹는 요미젤리 키즈 멀티비타민 사과맛'은 어린이의 정상적인 면역기능과 성장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를 담은 젤리형 비타민이다. 뼈의 형성과 유지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D, 항산화를 돕는 비타민E, 정상적인 면역기능, 단백질 합성 및 성장에 중요한 미네랄인 아연 등을 함유하고 있다. 뉴스킨 파마넥스 '본 포뮬러 젤리'는 남녀노소 맛있게 섭취할 수 있는 요구르트 맛의 젤리 타입 건기식이다. 뼈와 치아 형성에 필요하고 골다공증 발생 위험 감소에 도움을 주는 칼슘과 에너지 이용, 신경과 근육 기능 유지에 필요한 마그네슘을 주원료로 했다. 스틱 형태로 가공한 제품도 인기다. KGC인삼공사 정관장의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정관장의 '홍삼정' 농축액을 액상 형태로 스틱 포장한 건기식이다.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모레퍼시픽 바이탈뷰티는 '홍삼진액청 스틱'을 선보였다. 홍삼을 농축시킨 진액 형태의 홍삼 제품인 홍삼진액청 스틱은 인삼 원료에 단시간에 높은 압력을 가하는 천삼화 기술을 적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면서 보다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응하고자 이처럼 다양한 형태의 제품으로 차별화하려는 움직임이 앞으로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7-12-26 15:17:36 박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