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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안전관리원, 하자관리정보시스템 전면 개선

국토안전관리원(이하 관리원)은 공동주택의 입주자 권리 보호와 품질 향상, 사용검사 전·후 하자의 통합관리 등을 위해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서 운영하는 하자관리정보시스템을 전면 개선해 25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는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균열·누수·붕괴 등의 하자에 따른 입주자와 사업주체 간 분쟁을 빠르게 해결해 소송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이고, 입주자 주거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공동주택관리법' 제39조에 따라 국토교통부에 설치된 소송 대체적 분쟁해결조직(ADR, Alternative Dispute Resolution)이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약 4000건, 2021년에는 약 7700건의 하자분쟁조정을 신청받아 매년 4000여 건의 사건을 처리했다.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는 위와 같은 하자심사와 분쟁조정 사건을 처리하기 위해 2013년부터 독자적으로 개발한 하자관리정보시스템(이하 시스템)을 운용해왔다. 그러나 시스템 노후화로 신청자·관리자 모두가 사용하는 데 큰 불편이 있는 상황이었다. 새로 입주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하자와 대해 시공사와의 이견으로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 단체 사건 신청을 하는 경우, 신청한도가 100건 미만으로 제한돼 있어 대규모 단지 또는 하자가 많은 단지는 몇 차례에 걸쳐 신청해야 한다. 또 신청 시 잦은 오류가 발생해 재입력하거나 사무국 직원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불편도 컸다. 시스템 개발 시 하자심사 및 분쟁조정 처리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아파트 단지 또는 건설사 정보와 연계가 되지 않아 입주자가 단지명, 시공사 등 필수기재 사항을 일일이 입력해야 하는 불편도 따랐다. 아울러 시스템은 모바일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아 컴퓨터를 이용해서만 사건 신청 내역 등 확인할 수 있었다. 사건 당사자가 사건 처리 진행과정에서 반드시 인지해야 할 현장 실사 일정, 출석통지 등도 사무국 직원이 우편으로 송달처리 해왔다. 신청 건수가 많을 경우 이러한 행정절차는 사건 처리 지연의 요인이 됐다. 국토교통부와 관리원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약 19억 원의 예산을 투입,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 말까지 시스템에 대한 전면 개선작업을 진행했다. 먼저 500세대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에 거주하는 모든 세대가 하자 사건을 단체로 한번에 신청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신청된 내용은 사건별로 자동 구분되도록 했다. 건축물대장상의 단지정보 및 주택관련협회에 등록된 건설사 정보를 연계하고, 사건 신청 시 해당 내용을 확인·선택하도록 해 신청자의 편의성을 큰 폭으로 개선했다. 또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입주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본인 사건의 진행단계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현장 실사 일정 통지, 출석통지 등을 전자우편으로 할 수 있도록 해 처리기간의 지연 요소를 없앴다. 아울러 신청된 사건에 대한 흠결보정, 증거서류·준비서면 제출 등을 전자문서로 즉시 요청할 수 있는 기반도 구축함으로써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 사무국의 업무 효율성도 높였다. 김일환 원장은 "공동주택의 품질 제고와 입주자 권리 보호를 위해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의 업무 효율화를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4-25 14:41:2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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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국립수산청장, 한국수산자원공단 방문

한국수산자원공단(FIRA)은 콜롬비아 국립수산청 니콜라스 델 카스티요 피에드라이타 청장이 지난 20일 한국수산자원공단을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수산자원조성 전문 기관으로 수산자원 조성과 관리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국외 수산자원 조성·관리를 위한 해외교류 및 협력 또한 진행하고 있다. 2030 부산엑스포 홍보를 위해 방한하고 있는 콜롬비아 수산청 청장은 이번 FIRA 방문을 통해 한국 수산자원조성 현황과 바다숲 조성사업 등 한국수산자원공단의 사업에 대해 파악했다. 이후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를 방문해 해조류 실험실 및 종자 생산을 위한 배양동 시설 등을 소개받았다. 해조류연구센터는 기초지자체 단위로 국내 처음 설립된 해조류 분야 전문연구기관이다. 또 기장에 있는 해조류 가공 전문 민간 기업 기장물산을 방문해 해조류 가공 공정 및 시설을 관찰했다. 한국수산자원공단 황선재 자원사업본부장은 "공단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수산자원조성관리사업과 국제협력사업에 더 깊은 협력관계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으며 관심을 당부했다. 콜롬비아 수산청장은 "콜롬비아의 수산업은 발전할 수 있는 분야가 무궁무진하다"며 "이번 방한이 한국과 더 깊은 협력관계의 시작점이 될 것이며 FIRA와 협력하기를 기원한다"고 FIRA의 바다숲 사업에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황 본부장은 "이번 콜롬비아 수산청장 방문을 계기로 콜롬비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수산자원 조성 및 관리 교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4-25 14:41:0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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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일반 음식점에 입식 테이블 지원

곡성군이 지역 일반 음식점에 입식 테이블 구입비 일부를 지원함으로써 지역 음식점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곡성군은 음식점의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고, 식생활 문화 변화에 따른 소비자들의 요구에 발맞추기 위해 일반 음식점 입식 테이블 지원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원 대상은 곡성군에서 일반 음식점 영업 신고를 득한 후 6개월이 경과된 업소로서 곡성군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영업주 중에서 선정한다. 그 결과 올해는 서류 검토와 현지 조사를 거쳐 곡성군 위생업소지원 심의위원회에서 최종 21개소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선정된 21개의 음식점에는 테이블 1개, 의자 4개를 1세트로 하여 총 267세트의 입식 테이블 지원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한 업소당 약 12~13세트가 지원되는 셈이다. 식당을 자주 찾는다는 A씨는 "좌식 테이블에 앉았다가 일어나려고 하면 다리도 아프고 불편했는데 입식 테이블로 바뀌니까 정말 편리해졌고, 식당도 훨씬 깔끔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업에 선정돼 입식 테이블로 교체한 영업주 B씨는 "테이블을 교체하고 싶었지만 목돈이 필요하여 부담됐었는데 군에서 지원해주니 큰 도움이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2-04-25 14:39:59 김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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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프랑스 론 지방 부티크 와인 '로라스' 론칭

프랑스 론 지방 '로라스' 와인/국순당 국순당이 프랑스 론 지방의 와인명가 '가브리엘 메프르'의 부티크 와인 브랜드인 '로라스'를 국내에 최초 독점 론칭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국내에 소개되는 와인 '로라스'는 가브리엘 메프르가 프랑스 론 지역의 최고 와인메이커로 평가받는 '필립 캄비'와 합작해 만든 와인이다. 론 지방에서도 에르미타주, 크로즈 에르미타주, 꽁드리유 등 가장 뛰어나다고 알려진 지역에서 생산된 포도를 선별해 필립 캄비 스타일의 양조 및 숙성 방식을 통해 만들었다. 특히 와인 라벨에 와인이 생산된 지역의 스토리를 그림으로 담아 와인의 특성뿐만 아니라 와인에 대한 스토리를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국순당 관계자는 "이번에 론칭한 로라스 와인은 세계 최고의 와인메이커인 미쉘 롤랑과 비견돼며 프랑스 론 지방의 미쉘 롤랑이라 불리는 세계적인 양조 장인인 필립 캄비가 합작해 만든 와인"이라며 "프랑스 론 지역의 최상 품질의 포도와 최고의 양조기술의 조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국순당은 2003년 해태앤컴퍼니(구 해태산업)를 인수하며 와인 사업을 시작했다. 와인 사업을 통해 글로벌 주류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술과 음식의 어울림을 응용하여 우리 술의 세계시장 진출에도 활용하고 있다. 현재 밸류 와인부터 프리미엄 와인까지 다양한 300종 이상의 와인을 수입 판매하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4-25 14:33:2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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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KB굿잡, '2022 코리아 톱 어워드' 11년째 대상

KB국민은행 CI.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사회공헌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1일 열린 '2022 코리아 톱 어워드(Korea Top Awards)' 시상식에서 'KB굿잡'이 사회공헌브랜드 부문 11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언론인협회가 주최하는 'Korea Top Awards'는 매년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를 분야별로 나눠 대한민국의 최고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한다. KB국민은행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인 'KB굿잡'은 청년구직자의 고용 활성화와 중소·중견기업의 구인난 해소를 위해 2011년 출범한 일자리 연결 프로젝트다. 출범 이후 총 20회에 이르는 온·오프라인 취업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왔다. 2020년부터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현장 취업박람회를 KB굿잡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한 비대면 방식의 '온택트 취업박람회'로 전환 개최했다. 이를 통해 시·공간의 제약없이 온라인 취업컨설팅, 화상면접 등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하며 2년 동안 전국 60여 만명의 구직자와 1360여 개 구인기업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KB국민은행은 'KB굿잡 취업박람회' 참여 기업에게 대출 신규 시 최대 1.3%포인트(P)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KB굿잡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KB굿잡 취업박람회'를 통한 정규직원 채용 기업에게 1인당 100만원(기업당 최대 1000만원)을 지급하는 'KB굿잡 채용지원금' 등도 운영하며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및 인건비 부담 완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신년사에서 밝힌 '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KB로 자리매김하자'는 의지에 따라,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4-25 14:32:2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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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국내 최대 상업용 데이터센터 개발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오른쪽)과 사무엘 리(Samuel Lee) 디지털엣지 CEO가 화상 회의를 통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국내 최대 규모의 상업용 데이터센터 개발을 착수하며 본격적으로 데이터센터 사업에 진출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수송사옥에서 아시아 디지털 플랫폼 기업 디지털엣지(Digital Edgw)와 '부평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합작법인(JV) 출범 행사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디지털엣지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데이터센터 플랫폼 기업이다. 현재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4개국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서울과 부산에 위치한 데이터센터를 인수하는 등 국내 시장에서 디지털 인프라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한 지속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양사의 협약은 인천 부평구 천전동 국가산업단지에 120MW 규모의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 2개동을 건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사업은 1차와 2차로 나뉘어 진행될 계획이며 총 사업비는 1조원대다. 1차 사업은 올해 착공을 시작해 오는 2024년 준공 및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사업을 통해 데이터센터 시공 중심에서 벗어나 초기 사업개발부터 EPC(설계·조달·시공)까지 수행하며, 본격적인 데이센터 사업 개발자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엣지는 아시아 시장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신규 데이터센터의 구축과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송영규 SK에코플랜트 에코스페이스 BU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게 됐다"며 "국내 최대 규모의 상업용 데이터센터를 성공적으로 준공하고 디지털엣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디지털센터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희문기자 yhm@metroseoul.co.kr

2022-04-25 14:31:21 양희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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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SSG랜더스 1위 질주에 간편식 판매량도 홈런

인천 문학동에 위치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모델들이 신세계푸드가 SSG랜더스 야구단과 협업을 통해 선보인 에어프라이어 전용 '랜더스 스낵' 3종을 소개하고 있다./ 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가 SSG랜더스 야구단과 협업을 통해 선보인 랜더스 스낵이 인기다. 25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SSG랜더스와 협업을 통해 이달 초 선보인 랜더스 스낵 3종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일 평균 1000여개씩 팔리며 출시 3주 만에 2만개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별 온라인 판매량은 인천지역이 3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경기(25%), 서울(21%)이 뒤를 이었다. 이는 신세계푸드가 예상했던 판매량의 2배를 넘는 수치다. 당초 신세계푸드는 랜더스 스낵이 팬심이 강한 SSG랜더스 팬들을 위해 일부 온라인몰에서만 판매하는 만큼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프로야구 개막 이후 SSG랜더스 야구단이 폭발적인 화제 속에서 줄곧 1위를 질주하며 팬층이 넓어지면서 랜더스 스낵에 대한 관심과 판매량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야구 방망이, 야구공, 마스코트 랜디 등 다양한 야구 요소를 '대왕오징어방망이', '플레이어묵볼', '플레이콘도그볼' 등 제품명과 패키지에 적용해 재미와 맛을 함께 원하는 야구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것도 인기의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SSG랜더스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신세계푸드는 G마켓과 손잡고 랜더스 데이 특별 라이브 방송(이하 라방)을 펼치며 야구팬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26일 오후 8시 G마켓의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G라이브'에서 진행되는 랜더스 데이 특별 라방에서는 랜더스 스낵 3종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특히 랜더스 스낵 구매 고객 전원을 대상으로 신세계푸드의 가정간편식 '올반'의 만두(짬뽕군만두, 명란군만두, 인생 왕교자 중 1봉)를 증정한다. 또한 구매 고객 선착순 1400명에게는 SSG랜더스 선수용 마스크도 추가로 제공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엔데믹 전환에 따른 소비자들의 야외활동 증가에 따라 야구, 축구 등 스포츠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SSG랜더스와 함께 선보인 랜더스 스낵 뿐 아니라 다양한 간편식, 외식메뉴 개발과 프로모션 등을 펼치며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4-25 14:27:4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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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베트남 'BIDV 증권' 지분 인수…2대주주 등극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가 베트남 등 신남방 채널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베트남 1위 국영은행의 증권 자회사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증권(Securities) 지분을 인수한다. 하나금융투자는 BIDV 증권 지분 35%를 1420억원에 사들이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2대 주주로 올라서며 향후 경영에 참여할 계획이다. 지분 인수를 통해 하나금융투자는 BIDV 증권 디지털 플랫폼 리뉴얼 등 서비스 개선과 고객 기반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자산운용업 등 신사업 진출도 주도해 금융생태계 구축으로 기업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또 BIDV 증권은 증자된 자금을 통해 위탁매매, 신용융자, 고유계정 투자를 강화하고 정보기술(IT) 개발, 디지털 전환, 금융 서비스 개발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종승 하나금융투자 글로벌그룹장은 "BIDV 증권 지분 인수로 하나금융투자는 물론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전략 중 하나인 신남방 정책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BIDV 은행과 증권이 보유한 베트남 전역의 영업망과 하나금융투자가 가진 금융 노하우를 잘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의 베트남 시장 공략은 그룹 차원의 시너지 효과를 위한 포석이다. 지난 2019년 하나은행이 BIDV 지분 인수 이후 양 그룹간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는 물론 수익성 한계를 극복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진행해왔으며 하나금융투자의 전략적 지분인수를 통해 그 시너지를 키워나갈 예정이다. 실제로 하나금융그룹은 글로벌 디지털 비즈니스 등 외부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 성공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하나은행 중국법인은 알리바바 등 현지 플랫폼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비대면 대출 상품을 출시해 1조원 이상의 대출 실적을 기록하는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인도네시아 하나은행도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라인(Line)과의 협업을 통해 모바일 기반 디지털은행인 라인뱅크를 출범시키고 여수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그룹의 BIDV에 대한 성공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증권업에 대한 이번 전략적 지분 인수를 통해 비은행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는 초석을 다져나갈 방침이다. 또 해외 금융기관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해외 직접 진출뿐 아니라 글로벌 진출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고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BIDV 증권은 1999년 11월 설립돼 호치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증권사로 베트남 1위 국영은행 BIDV가 79.9%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투자중개업, 증권인수업, 투자자문업, 파생상품거래업, 자기자본거래 등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말 자기자본 기준 26위로 지난해 주식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 11위, 당기순이익 188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 22.2%를 기록하고 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04-25 14:22:45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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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2모작' 은퇴 앞둔 중소기업 노동자, 경력설계 지원

중장년 근로자 직무훈련. 사진=자료DB 은퇴를 앞둔 중소기업 노동자들이 재취업할 수 있도록 경력 설계를 돕는 정부 지원이 26일부터 시작된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처음 도입한 '중장년 새출발 카운슬링' 사업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중장년 새출발 카운슬링은 '국민평생 직업능력 개발법' 개정에 따라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중장년들을 대상으로 경력 설계 상담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용부는 올해 5000명을 목표로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은 근로자 1000인 미만 중소기업의 만 45~54세 중장년 중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은 자들로 카드 한도(300만~500만원) 외 10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선정된 근로자는 민간 전문 컨설팅 기관이 제공하는 '1대 1 경력설계 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비용의 10%는 자부담이다. 고용부는 이전에는 국민내일배움카드로 직무능력 향상 위주의 기술 훈련을 지원했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중장년 재직자들의 생애 경력설계 지원을 더 강화했다고 밝혔다. 류경희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노동시장 환경 속에서 중장년 재직자들이 보다 주도적이고 체계적으로 미래를 준비하면서 직무역량을 개발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고용부는 올해 10곳의 우수 민간 전문 컨설팅 기관을 선정했다. 이들 기관은 전문 상담 인력을 보유하고 다양한 고용 서비스 프로그램을 운영한 경험이 있어 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란 게 고용부 설명이다. 참여를 원하는 중소기업 재직자는 직업훈련포털(www.hrd.go.kr)에서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은 후 중장년 새출발 카운슬링 과정을 신청하면 된다. 인근 고용센터(1350)에서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류경희 국장은 "중장년은 인생 전반의 많은 문제들이 눈앞에 닥쳐 있어 내면의 갈등까지 같이 고민해 줄 수 있어야 한다"며 "이 사업이 단기적으로는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변화에 대한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는 안내자가, 장기적으로는 노동시장에서 자신의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조언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25 14:22:14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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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4년까지 전 자치구에 '주거안심종합센터' 설치

서울시는 1인가구 집수리부터 청년월세 신청, 긴급주거 지원까지 주거복지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는 '주거안심종합센터'를 오는 2024년까지 관내 전 자치구에 설치한다고 25일 밝혔다. 주거안심종합센터는 기존에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주거복지 서비스를 총망라해 제공하는 시설이다. 센터에서 주거상담부터 신청, 지원·관리까지 모두 가능케 한 점이 특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올해부터 시는 주거안심종합센터를 통해 법적 의무 관리대상이 아닌 300세대 이하 소규모 임대주택을 대상으로 분리수거, 시설보수 같은 주택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임대주택 하자보수 기간을 3일 이내로 단축하고, 공사가 길어질 경우 임시 주거지를 지원할 예정이다. 1인가구 주택관리 서비스 수혜 대상은 금년 2000가구로 갑절 이상 늘린다. 쪽방·고시원 등에 사는 시민에게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주거 상향 사업'은 올 하반기 25개 자치구에서 시행한다. 또 시는 화재 등으로 갑자기 집을 잃은 시민을 위해 자치구별로 긴급 임시주택을 5개소 이상 확보토록 하고, 최장 1년까지 거주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집을 처음 계약하는 대학생,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부동산 계약과 금융용어 등을 알려주는 교육도 펼친다. 시는 이날 용산구를 시작으로 연내 동대문구, 양천구, 강동구 등 4개 자치구에 주거안심종합센터를 설치한다. 앞으로 3년간 단계적으로 센터 설치를 완료해 2024년까지 '1자치구 1주거안심종합센터' 체계를 갖춘다는 게 시의 목표다. 오세훈 시장은 "25개 전 자치구에 설치될 주거안심종합센터가 위기에 처한 시민을 보듬어 주는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민 누구도 주거 문제로 눈물짓거나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일이 없도록 치열하게 고민하고 돕겠다"고 말했다.

2022-04-25 14:22:1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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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병원 "'로봇팔' 아르테미스 전립선 조직검사 100례…효과적"

안현규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아르테미스를 이용해 전립선 조직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화의료원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정밀진단클리닉팀이 국내 비뇨의학과 최초로 도입한 아르테미스를 이용해 전립선 조직검사 100례를 달성했다. 아르테미스는 자기공명영상(MRI)과 경직장전립선초음파에서 3차원 이미지를 얻고 융합해 전립선암이 의심되는 부위를 정확하게 추적, 조직을 채취할 수 있는 반자동로봇 기계다. 아르테미스는 기존 조직검사와 달리 영상을 융합해 얻은 3차원의 영상으로 실시간으로 초음파에 표적을 표시한다. 때문에 조직 검사 위치와 깊이를 정확하게 판단해 전립선 조직을 채취할 수 있다. 또, 조직검사 중 환자가 움직여도 내비게이션 기능을 이용해 전립선 위치를 자동으로 보정하며, 반자동 로봇팔로 손떨림을 최소화해 정확한 조직검사를 가능하게 한다.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는 아르테미스 도입 후 전립선암 진단율이 30% 이상 상승했다. 특히 기존 조직검사로 진단하기 어려웠던 위치나 큰 전립선 및 작은 암 의심병변에서 정확한 조직채취가 암 진단율 상승을 이끌었다. 이대서울병원 윤하나(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장) 교수는 "정밀진단클리닉의 장점은 아르테미스를 활용해 암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로봇비뇨기재건수술 클리닉과 연계한 것"이라며 "이로 인해 단순히 수술하는 것을 넘어 장기의 기능을 잘 보존해 환자의 삶의 질을 유지토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결론적으로 암의 정확한 진단부터 치료, 치료 후 관리까지 아우르고 있어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를 찾은 환자의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안현규 교수는 "아르테미스는 일반적인 조직검사방법으로 조직을 채취하기 어려운 위치인 방광목부분, 전립선 앞부분 등의 조직을 정확하게 채취할 수 있고, 큰 전립선 및 작은 암의심병변 또한 수월하게 조직을 채취할 수 있어 암 진단에 효과적이다"며 " 때문에 전립선 조직검사를 시행했지만 암이 발견되지 않은 '숨은 암'을 찾아내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또 반자동 로봇팔로 움직임을 최소화하여 통증도 줄어들어 조직검사 후 환자만족도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4-25 14:19:10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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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단지 4곳 토지거래허가 연장…집값 잡힐까?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최근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서울 전경./메트로신문 서울시가 규제 완화보단 집값 안정에 무게를 싣는 모습이다. 서울시는 주요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를 1년 연장했다. 최근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집값이 들썩이고 있어서다. 하지만 이들 지역은 지난 1년간 강력한 규제에도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20일 열린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강남구 압구정아파트지구(24개 단지), 영등포구 여의도 아파트지구 및 인근 단지(16개 단지), 양천구 목동택지개발사업지구(14개단지), 성동구 성수 전략정비구역 등 4곳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1년간 재지정했다. 당초 이들 지역은 지난해 4월 27일부터 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이달 26일 만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재건축·재개발 추진 구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름세를 나타내자 시에서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한 것.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선 기준면적 이상 주택·상가·토지 등을 거래할 때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특히 주거용 토지는 2년간 실거주용(매매·임대 금지)으로만 이용해야 한다. 허가 없이 토지거래 계약을 체결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토지 가격의 30% 상당 금액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이를 통해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 등 투기 수요를 잡아 집값을 안정시키겠단 취지다. 시장에선 규제 완화에 앞서 시장이 우선 안정돼야 한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책 기조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오 시장은 "주택 공급도 중요하지만 부동산 시장 가격 안정이 더 중요하다"며 "부동산 가격을 자극하는 일이 없도록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부동산 시장이 양극화할 조짐이 보이면서 가격 상승 압박이 있는 서울 지역엔 당분간 규제를 계속 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다만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조치가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허가구역으로 묶인 이후에도 신고가가 잇따르는 등 가격 안정 효과가 크지 않아서다. 실제 압구정동 신현대12차 전용 155㎡는 지난 15일 59억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지난해 4월 55억원에 거래된 것과 견줘 1년 만에 4억원이 오른 것. 목동신시가지9단지 아파트 전용 107㎡ 역시 지난달 21억5000만원에 매매되며 직전 신고가 21억원보다 5000만원 뛰었다. 전문가들은 토지거래허가제에 대해 부작용이 있지만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대선 이후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 심리로 집값이 오른 상황에서 굳이 규제를 풀어 집값을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것.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토지거래허가제가 만들어진 본래 취지를 생각하면 이 제도를 서울 도심에 적용하는 것은 일부 맞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다만 실질적 정비사업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굳이 시장의 기대 심리를 부추길 이유가 없고, 서울 핵심지에 최소한의 규제를 두는 것은 실보다 득이 더 크다"고 말했다. /양희문기자 yhm@metroseoul.co.kr

2022-04-25 14:14:35 양희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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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6대 국정목표·20개 국민약속·110개 국정과제 구성"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과 관련해 "국가 비전 아래 6대 국정 목표와 20개 국민께 드리는 약속, 110개 국정과제라는 4단 구조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2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인수위 7차 전체회의에서 국정과제 3차 선정 보고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대변인은 "공정, 상식, 실용의 국정 운영 원칙을 정했다"며 "국가 비전과 국정 운영 원칙에 대해서는 당선인 보고 후 확정되는 대로 수요일(27일) 즈음 예정하고 있는데 별도의 발표자리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6대 국정 목표에 대해 ▲상식이 회복된 반듯한 나라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쟁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나라 ▲자율과 창의로 만드는 담대한 미래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 ▲대한민국 어디서든 살기 좋은 지방시대로 설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치·행정, 경제, 사회, 외교·안보의 4대 기본부문에 미래와 지방시대가 추가된 것"이라며 "새 정부의 과학기술, 창의교육, 탄소중립, 청년 등의 관련된 약속을 담아서 미래지향성을 강조하고 대한민국의 재도약의 선결 조건인 지역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방시대에 대한 과제들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의 논의 의제를 전향적으로 확장시키고 충분한 논의 및 의겸 수렴을 거쳐 추후 새 정부에 별도 건의하는 것으로 정리됐다고 덧붙였다. 신 대변인은 "물론 기존 공약에 들어있던 지역의 주요 내용들은 나머지 5개의 국정 목표 해당 분야에 반영된다"며 "6개의 국정 목표지만, 5+1 체제로 가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주에는 110개 국정과제와 구체적 이행을 위한 520개의 실천 과제에 대해서 법령·예산 등 이행 수단에 대한 검토와 조정이 계속 된다"며 "5월 3일 전체회의에서 당선인께 국정과제를 종합 보고하고, 전체회의 직후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대국민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4-25 14:12:03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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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개교 116주년 맞아 ‘옛터 기념비 제막식’ 개최

삼육대는 23일 오후 교내 백주년기념관 뒤편에서 '옛터 기념비 제막식'을 개최했다./삼육대 제공 개교 116주년을 맞은 삼육대학교(총장 김일목)가 캠퍼스의 역사와 시간성을 보존하고 교육에 활용하기 위해 교내 옛터(역사지) 10곳에 기념비를 세웠다. 삼육대는 23일 오후 교내 백주년기념관 뒤편에서 '옛터 기념비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일목 총장과 남대극 전 총장, 서광수 전 총장, 김기곤 전 총장, 김성익 전 총장, 정순영 전 삼육의명대(삼육대로 통합) 학장, 임종성 총동문회장, 오만규 목사를 비롯해 동문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1906년 평안남도 순안에서 개교한 삼육대는 1942년 일제의 탄압으로 강제 폐교됐다가, 해방 후 서울 회기동에서 재개교했다. 이후 1947년 조선 황실 소유의 토지였던 현재의 부지(서울시 노원구 화랑로 815)를 매입하고, 1949년 캠퍼스 터전을 이전해 이른바 '삼육동 시대'를 연 지 73년의 세월을 지나왔다. 삼육대는 개교 116주년을 맞아 오늘의 캠퍼스가 존재하게 하고, 현재 대학의 기반이 되는 옛터의 모습을 기억하고 후손들에게 물려주고자 '옛터 세우기 사업'을 추진했다. 캠퍼스환경조경위원회를 중심으로 여러 논의를 거쳐 교육과 신앙에 중요한 영향을 끼쳤던 멸실 건물터 10곳을 선정해 기념비를 세웠다. 기념비가 세워진 옛터는 ▲본관 터(스미스관 앞) ▲스미스관(구 과학관) 터(백주년기념관 뒤) ▲소강당 터(사무엘잔디광장) ▲남교사·북교사 터(사무엘관) ▲백합사 터(에덴관) ▲시화사 터(시온관) ▲실업관 터(제1실습관) ▲유가공실습장 터(다니엘·요한관) ▲엘리야관 터(백주년기념관) ▲구 도서관 터(신학관) 등이다. 김일목 총장은 이날 제막식에서 "옛 풍경들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이 터에 서려 있는 선배들의 땀과 수고, 헌신의 열매를 먹고 오늘 우리가 장성하여 서 있다"며 "이 기념비 앞을 지날 때마다 '너희는 옛적 일을 기억하라'(성경 이사야서 46장 9절)고 하신 명령을 되새기며 과거를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미래를 큰 용기와 믿음을 가지고 맞게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4-25 14:11:0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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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김인철 후보자, 딸 강남 8학군 입학 위해 주민등록 생일 바꿔" 의혹 제기

김인철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지난 14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김인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가 딸을 강남 8학군으로 입학시키기 위해 자녀의 주민등록상 생일을 고쳐 취학 시기를 늦추고, 그 사이 강남구 대치동으로 전입하는 등 '위장 출생신고'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갑)이 교육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김인철 후보 주민등록초본과 제적등본 등에 따르면, 김 후보는 당초 장녀의 출생신고 당시 1990년 2월 26일 생으로 신고했으나, 5년 후인 1995년 5월 경 1990년 4월 6일생으로 서울지방법원 동부지원에서 생년월일 정정허가를 받았다. 김 후보자는 1992년부터 동작구 흑석동에 거주하다가 1997년 1월 강남구 대치동으로 이사한 후 현재까지 거주하고 있다. 김 후보의 장녀는 1997년 3월 대치동의 한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당초 출생신고대로라면 김 후보 장녀는 '빠른생일'로 1996년에 입학해야 했으나, 생일 정정으로 김 후보 일가가 강남구 대치동으로 이사한 시기인 1997년으로 늦춰진 셈이다. 박찬대 의원은 "단순 행정적 실수였다면 병원 이용과 같이 주민등록번호가 반드시 필요한 사회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생년월일 표기가 잘못됐다는 점을 인지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최초 출생신고 후 5년이 넘도록 오류를 방치한 뒤 초등학교 입학 즈음에 정정한 것은 다른 의도가 있었다고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4-25 14:06:3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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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산업계 개발 총력...일각 "실체없어 마케팅 용어일 뿐"

네이버 '제페토' 글로벌 이용자 3억 명 돌파 SK텔레콤 메타버스 활용 ESG 경영 돌입 카카오, 메타버스 관련 투자 올해만 800억 단행 일각 경계여전, 거품, 반짝 마케팅 효과일뿐 비판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 "구체적인 실체 없어 경계 모호, 성과 부족"지적 최근 산업계 사이에서 메타버스 분야가 각광을 받으면서 관련 업계가 해당 시장 개발에 속력을 내는 분위기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메타버스 관련 규제가 전무한 상황에 반짝 유행하는 마케팅 용어로 잠식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산업계는 각 기업의 수장을 필두로 메타버스 사업을 확장시키고 있다. 네이버는 자회사인 네이버제트에서 운영하는 '제페토'가 글로벌 이용자 3억 명을 돌파하면서 국내 메타버스 플랫폼 시장에 어느정도 안착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여기에는 최 수연 네이버 대표이사의 메타버스에 대한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21일 열린 네이버 2022년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는 5년 내 연매출 15조원 규모로 회사를 키우겠다는 목표를 밝히면서 그에 대한 방법으로 '메타버스'를 가장 먼저 지목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가 사업 초기부터 꾸준히 경쟁력을 갖춘 커뮤니티 서비스가 메타버스 "라면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메타버스를 접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도 올해 남궁훈 대표를 필두로 메타버스 사업 투자에 속력을 내고 있다. 카카오는 메타버스에 게임을 접목시킨 B2B사업 강화를 우선적으로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는 최근 미국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사 '플레이어블 월즈'에 183억 원을 투자했다. 내년 중으로 첫 클라우드 기반 MMORPG 및 게임 유통 서비스가 가능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내놓을 계획이다. 또 미국 게임 개발사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에 약 240억 원의 투자도 단행한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메타버스 캐주얼 게임 '플레이투게더'를 필두로 매출을올리고 있는 해긴에 넵튠과 함께 400억을 투자했다.이로써 카카오는 올해에만 국내외 800억을 투자한 셈이다. 남궁훈 카카오대표는 "메타버스 글로벌로 외연을 넓히는데 한계가 없다. 카카오는 메타버스를 통해 새로운 땅을 발견하는 데 집중해 세계 시장으로 확장하는 기업으로 발전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통신사 중 SK텔레콤이 메타버스 사업 확장에 가장 활발하다. SK텔레콤은 자사 메티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를 필두로 해당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2022'에 참가해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없는 세상에서의 초현실적인 경험'을 테마로 첨단 ICT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메타버스는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직접 미래 모빌리티 산업으로 지목하고 최근 집중적으로 키우는 사업 중 하나다. 이에 SK텔레콤은 통신사 중 최초로 메타버스를 통한 ESG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 21일 열린 '2022 메타버스 ESG' 콘퍼런스에서. SK텔레콤은 AI서비스에 메타버스 기술을 더해, ESG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석한 여지영 SK텔레콤 ESG 얼라이언스 담당은 "SK텔레콤은 21년 부터 이프랜드에서 대학교 정서 프로그램 파일럿을 진행하고 있다"며 "메타버스를 통해 탄소배출 감소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고 말했다. ◇ 일각, "메타버스, 실체 없어 마케팅 용어에 불과해" 이같은 산업계의 활발한 움직임에도 일각에는 메타버스 산업에 대한 경계심이 존재한다. 한국의 메타버스에는 구체적인 실체가 없고 경계가 모호해 성과도 부족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실제 위정현 한국게임학회 회장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책 '메타버스는 환상인가?'라는 책을 발간했다. 위 회장은 메타버스 현상에 대해 잠시 반짝이는 마케팅 용어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위 회장은 "메타버스 소동에는 일부 교수나 언론을 넘어 정부 기관이나 컨설팅 기업이 동시에 합류해 있다"며 "한국에서 메타버스 버블은 이들의 이해관계가 일치해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지적한다. 책에 따르면 메타버스가 왜 실체가 없고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구축하고 있는 메타버스가 왜 폐허가 되고 있는가에 대한 사실을 제안한다. 여기에 메타버스라는 가상 공간에서 범죄와 사회적 갈등이 더 실현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위 회장은 "메타버스, P2E, NFT 이 세용어 자체가 버블이다. 이로 인해 사람들이 헷갈린다. 사람들로 하여금 신비감을 조성하지만 장기적으로 갈거냐고 묻는다면 아니라고 생각한다. 비즈니스 모델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내의 규제도 앞서 내용을 뒷받침 한다. 지난달 3일 콘텐츠미래융합포럼이 주최한 '차기 정부 메타버스 정책, 어떻게 가야 하나?' 토론회에서도 메타버스의 개념 혼란으로 일시적 유행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승민 성균관대 법학 교수는 "우리 법 규제 체계에서 메타버스에 오락의 속성을 붙여 일괄적으로 게임으로 분류하는 현상이 벌어진다"며 "게임인 것과 아닌 것을 어떻게 구별하느냐는 어려운 문제지만 사회적으로 점점 합의를 찾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메타버스 시장이 거품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메타버스의 광풍에 업계가 모두 이에 맞게 빠른 움직임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들여다 보면 서비스 활용에 대한 움직임은 아주 미비하다"며 "20대 들의 놀이터 처럼 밖에 보이지 않는 것이 문제다. 이에 지난해 지나치게 조명됐던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도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실제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메타버스 '에 대한 글로벌 검색량은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다.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로 현재 검색량은 최고점을 찍었던 지난해 11월 중순에 비해 절반 수준에 그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메타버스의 광풍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글로벌 게임사 밸브의 게이브 뉴웰 CEO는 "메타버스로 빠르게 돈을 벌어보려는 세력이 많다"고 비판한 바 있다.

2022-04-25 14:04:2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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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백신·치료제 개발 기업에 정부가 모든 지원 아끼지 않겠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백신과 치료제 개발 기업에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공무원이 잘 모르는 부분은 기업하는 분께서 규제 풀어달라고 이야기를 해주면, 적극 검토해 불편이 없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경기 성남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찾은 윤석열 당선인은 "돈이 없어서 백신 개발 못 한다는 말 안 나오도록 정부는 가능한 범위 내 지원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입장을 밝혔다. 윤석열 정부가 적극적으로 백신·치료제 개발 기업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는 메시지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포함해 인수위 사회복지분과·코로나19 비상대응 특별위원회 위원들과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에 방문했다. 현장 방문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등이 함께했다. 이곳에서 백신 개발 현장을 둘러본 윤 당선인은 "과거 대통령들이 국가 경제발전을 위해 현장을 다니는 것을 보면, 저희도 앞으로 이런 연구소를 많이 다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와 관련 후보 시절인 지난해 8월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생산 공장에 방문한 바 있다. 윤 당선인은 이날 SK바이오사이너스 본사에서 백신 개발에 사용되는 동물세포 추출 과정부터 배양·발효·정제·분석에 이르는 연구개발 모든 과정을 직접 참관했다. 백신 개발 현장을 둘러본 뒤 윤 당선인은 간담회에서 "작년 가을에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에서 백신이 빨리 개발됐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말했는데, 1년도 안 돼서 밝은 소식을 접하게 돼 연구 개발진 노고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국산 백신 임상이 동북아시아는 물론, 유럽에도 수출 가능한 단계로 이뤄지는 데 대해 "앞으로 국가 미래산업을 위해 이러한 연구개발 현장을 많이 방문해 배워야겠다"는 입장도 냈다. 바이오 제약산업이 국가 미래먹거리로서 가치가 있는 것으로 보고 깊은 관심을 나타낸 것이다. 간담회에서 안재용 사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백신의 안전성과 생산성인데, 통상 10년은 걸리는 백신 개발의 기간을 단축하면서도 안전성과 생산성을 사수하기 위한 어려움이 컸다"며 "어렵게 축적된 백신 개발의 역량을 국가가 지속해 나가기 위해 정부의 꾸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윤 당선인은 "(임상3상 성공에 대해) 경이로운 결과에 축하드린다"며 "팬데믹에 대응하는 정부의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 말씀에 공감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민간시장 기능을 존중하고, 정부가 할 수 있는 재정의 폭 내에서 효율적인 방안을 전문가 조언을 들어 마련하겠다"는 입장과 함께 "적어도 '돈이 없어서 개발 못 한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개발역량 노력에 대한 개발자들의 당부 또한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간담회에 함께 한 안철수 인수위원장도 지금까지 인류와 접촉하지 않은 신종 바이러스 규모가 상당하고, 앞으로 새로운 팬데믹이 한국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을 만큼, 국가 차원의 관리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러면서 "방역 시스템을 이번 기회에 데이터에 근거해 만드는 것이 정말로 중요한 우리의 새 정부의 과제로 생각한다"며 "새 정부에서는 제대로 투자해서 우리나라가 백신 개발 역량을 가진 백신 주권국가가 되는 것이 아주 중요한 새 정부 목표라는 생각에 인수위에서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4-25 14:03:25 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