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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금융권 전산장애…관리역량 고도화 시급

카카오 '먹통사태'이 발생한 지 한 달 만에 케이뱅크에서도 7시간이 넘는 전산장애가 발생했다. 고객들은 금융권 전산장애 발행 횟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관리역량 개선이 시급하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7일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해 7시간30분 동안 서비스 장애를 일으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케이뱅크는 대처 과정에서 이용자들에게 오류에 대한 알림을 적극 제공하지 않으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 또한 케이뱅크와 제휴를 맺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도 타격을 받아 입출금과 은행계좌 인증 서비스를 사용 할 수 없었다. 지난 19일에는 IBK기업은행에서 오전 8시부터 9시10분까지 1시간 이상 전산망 문제가 발생해 인터넷뱅킹 사이트, 모바일뱅킹 앱, ATM(현금자동입출금기) 등의 이용이 불가능했다, 정확한 사고 규명을 위해 로그(시간에 따른 기록)분석 후 오는 21일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지난 18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의 우체국 스마트뱅킹에서 각각 전산 장애가 발생했고, 모두 7시간 만에 복구된 바 있다. 지난달 카카오 먹통사태 이후 이용자들은 전산장애에 대한 불안감을 커졌다. 금융권 전산장애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IT관리 역량이 제자리에 멈춰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중은행, 증권사 등의 전체 임직원 대비 IT 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10.1% 수준이다. 빅테크3사(카카오페이·네이버파이낸셜·토스)의 IT 인력 비중(48%)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금융권 전산장애 건수는 2019년 196건, 2020년 198건, 2021 228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금융권별로 분산된 전산 보안 컨트롤타워를 금융보안원으로 통합하고, 금융사의 망 분리를 의무화하는 등 내부 통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전산 장애는 매년 줄어 들지 않아 새로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금융회사들이 IT관리를 위한 정보시스템만 추가로 도입 했을 뿐 효율적인 운영은 아직 부족해 효율적인 IT관리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IT인프라 운영상의 주요 리스크를 평가해 사고 개연성이 높은 금융회사 등에 대해 직접 현장검사를 실시해야 한다"면서 "금융회사 IT업무 전반을 평가하는 'IT실태평가'에 전산장애에 대한 평가 항목을 반영해 사고예방 기능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11-20 14:39:4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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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노이드사이언스, 코스맥스비티아이와 모발 재생치료제 개발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모발재생치료제를 개발한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는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업체 코스맥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모발재생치료제 및 피부 오가노이드의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코스맥스비티아이는 화장품 제조와 피부 효능 원료 연구 및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피부 오가노이드 및 효능 평가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오가노이드는 인체 모사도가 뛰어나 세포 구성, 구조 및 기능적 특이성을 재현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이미 바이오산업 및 의료 업계의 각 연구분야에서 동물대체시험기술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동물실험에 대한 윤리적 문제가 화두 되고 있고 국내서도 각종 규제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동물대체시험법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에 따라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개발한 스킨 오가노이드와 효능평가 플랫폼은 화장품 연구에 사용되는 물질 효능을 확인하고 개발할 수 있는 대체재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유종만 대표이사는 "오가노이드로 실제 피부에서의 영향과 효능을 보다 정확히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연구분야 중 화장품 분야에서 가장 급속한 발전이 있을 것이다"며, "오가노이드 기술을 바탕으로 정확하고 안전한 모발재생치료제가 상용화되어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시장의 큰 반향을 불러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11-20 14:39:1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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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특허공략 지속..글로벌 시장점유율 높인다

셀트리온이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특허전에서 잇달아 승소하며 기선을 잡고 있다. 세계 최대 시장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환자들에게도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의 의약품을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18일 미국에서 리제네론을 상대로 한 2건의 특허 무효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안과질환 치료제 CT-P42의 오리지널의약품인 아일리아의 혈관신생 안과질환 치료에 관한 것으로, 지난 해 마일란이 오리지널사 리제네론을 상대로 제기한 미국 특허 무효소송(IPR)에 참가하며 공동으로 소송을 진행해 왔다. 소송에 참여한 지 약 11개월 만에 미국 특허심판원으로부터 1심 승소 판결을 받은 것이다. 1심에서 승소한 2건의 특허 만료일은 각각 2032년 1월과 5월까지로, 셀트리온을 비롯한 공동소송 청구인이 미국 특허 무효소송에서 최종 승소할 경우, 개발 완료 이후 안정적인 미국 시장 진입이 가능해진다. 셀트리온은 앞서 2021년 9월에도 아일리아 제형 관련 특허 1건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무효 소송을 제기해, 올해 3월 특허권자인 리제네론이 최종 특허 포기를 선언해 무효소송 승소를 이끌어 낸 바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4월 CT-P42의 글로벌 3상 임상 환자 모집을 완료하고 독일, 스페인 등 총 13개 국가의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환자들을 대상으로 오리지널의약품과의 유효성과 안전성, 약동학 및 면역원성 등의 비교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아일리아는 미국에서 2023년 6월, 유럽에서 2025년 5월 각각 물질 특허가 만료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물질 특허와 독점권이 만료되는 시점에 맞춰 신속하게 CT-P42 상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미국 특허무효 1심 승소를 통해 CT-P42의 순조로운 미국 시장 진입이 기대된다"며 "미국 내 안과질환 환자들에게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이 제공될 수 있도록 제품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미국시장 진입 절차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여러 다국적사와의 바이오시밀러 특허 소송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9월 대만에서 로슈(제넨테크)를 상대로 한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특허 무효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셀트리온은 대만에서 RA 적응증까지 확보해 오리지널의약품에 승인된 전체 적응증으로 트룩시마의 판매 허가를 확대하게 됐다. 지난 4월에는 휴미라 개발사인 미국 애브비와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에 대한 미국내 특허 합의를 최종 완료해, 내년 7월부터 유플라이마의 미국내 판매를 시작한다. 지난 2020년에는 다국적 제약사 얀센과 램시마 특허 소송에서 최종 승소하며 특허 분쟁을 종결한 바 있다. 지난 3분기 기준 미국 시장에서 램시마의 시장점유율은 31.7%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현재 로슈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악템라'의 바이오시밀러 CT-P47과 관련한 특허 무효 심판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11-20 14:32:1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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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손병환 회장, 소속 선수단 격려

손병환 NH농협금융 회장이 소속 운동선수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NH농협금융은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2022 농협금융 스포츠단 납회식(納會式)'을 개최하고 농협금융 스포츠단 소속 선수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농협금융은 계열사 별로 소프트테니스팀, 테니스팀, 남자골프팀과 그린포스 당구단, 여자프로골프단을 운영 중이다. 이날 행사는 올 한 해 동안 활약한 선수단을 격려하고 경영진과의 소통을 위해 마련했다. NH투자증권 여자프로골프단은 올 한 해 KLPGA 대회를 휩쓸며 농협을 알리는데 힘을 보탰다. 특히 박민지 선수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6승을 거두며 '민지천하'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이가영, 정윤지 선수는 데뷔 후 각각 첫 우승을 하는 등 NH투자증권 여자프로골프단은 KLPGA 주관 30개 대회 중 8개 대회에서 우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소속 스포츠선수들은 스포츠를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울릉도에서 '어린이 매직테니스교실'을 개최하며, 스포츠를 쉽게 접하기 힘든 농촌지역 및 다문화가정 아동들을 직접 지도했다. 이날 손병환 회장은 "올 한해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최선의 노력과 혼신의 땀방울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선수 여러분이 경기장에서 보여주신 스포츠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국민에게 더 사랑받는 금융그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11-20 14:31:42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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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숙, 수협은행 최초 여성 은행장…'유리천장 깬 새 간판'

"현재 수협은행은 안정적 수익 창출과 협동조합으로서 정체성 회복을 완수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포스트 공적자금 시대, 새롭게 시작하는 수협은행의 원년으로 삼고 5대 핵심과제를 추진하고자 한다." 수협은행의 최초의 여성 행장으로 취임한 강신숙 행장은 5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새 단장에 나설 계획이다. 강 행장은 지난 17일 취임식에서 포스트 공적자금 시대 맞춤 계획을 발표했다. 강 행장의 행보는 수협은행의 금융지주 전환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강 행장은 취임식에서 ▲안정적 수익 창출 기반 마련 ▲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 ▲디지털 금융 전환 ▲미래환경에 대비한 조직체계 구축 ▲어민과 해운 조합 지원 강화 등 다섯 가지 계획을 발표했다. 수협은행은 장기적으로 금융지주사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강 행장은 안정성에 기반을 둔 운영과 협동조합으로서 정체성 회복 등 두마리 토끼를 함께 잡겠다는 목표다. 강 행장은 안정적 수익창출 기반 마련에 대해 "저비용성 예금 증대와 거래처 다변화를 통해 조달 구조를 개선하겠다"며 "투자금융 활성화로 비이자수익을 증대하고 고객기반 확대를 통해 시장 변동에도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자본적정성 강화를 통해 내부 통제 절차를 고도화하고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내부 등급을 성공적으로 도입해 자본 효율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행장은 금융지주 전환을 위한 조직체계 개편도 시사했다. 수협은행을 필두로 비은행 자회사를 인수해 금융지주사 전환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영업채널 강화 등을 통해 시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네번째 행장 후보 추천이 지난달 한 차례 미뤄지며 행장 후보 간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강 행장은 이달 행추위원 5명의 만장일치로 수협은행 최초의 여성행장으로 등극했다. 강 행장은 전주여상을 졸업한 1979년 수협중앙회에 첫발을 들였다. 이후 중부기업금융센터장, 강북지역 금융본부장, 강남지역금융본부장 등을 거쳤으며 지난 2018년 3월부터 수협중앙회 금융부문 부대표직을 수행했다. '수협은행 최초 여성행장' 타이틀 이전에도 '최연소 여성 부장', '최초 여성 본부장' 등의 명함을 손에 쥐었으며 금융업계에서는 '영업통'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강 행장의 취임은 '최초의 여성행장'이란 타이틀 외에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 수협은행이 공적자금 채무를 갚은 이후 첫 행장이기 때문이다. 올해 수협중앙회는 공적자금 7574억원을 모두 상환했다. 지난 2001년 외환위기 여파로 1조1581억원을 지원받은 이후 21년 만이다. 강 행장의 숙제는 금융지주 전환의 초석을 마련하는 것. 지난달 수협은행은 증권사, 여신전문금융회사(캐피탈사, 카드사) 등을 인수해 금융지주로 나아갈 것을 발표했다. 강 행장이 취임식에서 밝힌 조직체계 개편이 금융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다. 강 행장의 임기는 오는 2024년 11월 17일까다. 다만 2024년 치를 차기 행장후보 선발 과정에서 이번 처럼 새 인물을 낙점하지 못할 경우 임기 기간은 늘어날 수 있다. 강 행장은 취임식에서 '마부작침(磨斧作針)'의 자세를 강조하며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들 듯 더욱 건실하고, 사랑받는 수협은행을 만들겠다"고 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11-20 14:28:38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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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가는 모든 국민의 주거기본권 보장할 의무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윤석열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서 공공임대주택 예산을 삭감한 것을 비판하며 주거 취약층의 주거 대책 마련 위한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국가는 모든 국민의 주거기본권을 보장할 의무가 있다. '모든 국민은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가진다'라는 헌법 정신을 국민의 삶에 구현하는 것이 정치의 책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16일 민주당이 국토위 예산소위에서 정부가 삭감한 공공임대주택 예산을 원상복구 시킨 이유"라며 "경기 침체로 인해 저소득 서민의 주거안정이 위협받고 있다. 주거취약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 국가가 나서서 주거안정을 보장하는 긴급한 대책이 필요한 때"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그러나 정부는 오히려 서민 주거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공공임대주택의 예산을 5조 6000억원을 삭감했다"며 "특히 지난 8월 기록적 폭우로 반지하 등 열악한 주거환경이 국민의 생명을 위협한다는 점이 드러난 상황에서 이런 예산안을 내놓은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여당의 반대로 난항이 예상되나 국민의 삶에 필요한 예산을 회복하기 위해 민주당은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겠다"며 "저소득 무주택자들의 전월세 보증금 이자 지원 등 주거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예산 확보에도 주력하겠다. 그렇게 국가가 국민의 삶을 지키고, 내년 예산이 위기에 처한 취약계층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는 공공임대 예산을 줄이는 대신에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역세권첫집'과 '청년원가주택' 등 공공분양주택 예산은 증액했다. 윤석열 정부는 수요자의 다양한 주거 욕구 충족시킬 수 있도록 공공분양주택 예산을 늘려야한다는 반면, 민주당과 정의당은 공공분양 확대를 통해 주거 취약층을 지원해야 한다고 맞서는 상황이다.

2022-11-20 14:25:3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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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최측근 구속'에 사법리스크 가시화...민주당 단일대오 균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가시화되면서 이 대표를 중심으로 단일대오를 구축했던 당에 균열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당대표 비서실 정무조정실장은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비리 혐의'에 뇌물 및 부패방지법 위반 등으로 각각 구속됐다. 검찰은 이들이 불법 대선자금 등 이 대표와 정치적 공동체를 이뤘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당 대표 선거에서 이 대표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되던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되자, 의원들 사이에서도 이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모습이다. 실제로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렸던 정책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을 상대로 박찬대 최고위원이 발표 자료까지 준비해 검찰 수사 대응법을 교육하자 일부 의원들이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욱·조응천 민주당 의원 등은 공식 인터뷰에서 정 전 실장에 대한 수사가 당무에 관련된 것도 아닌데 왜 당 차원에서 나서냐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 의원은 지난 17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당의 검찰 수사 관련 대응에 "뭔가 대응도 잘못하는 것 같고, 과도해 보인다는 의원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전했다. 조 의원은 지난 15일 SBS라디오에 나와 "정 실장은 지금 사법 처리가 이뤄지면 그 다음 수순은 바로 이 대표에게 칼날이 들어온다고 예상들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방어선을 쳐야 되겠다는 심정에서 그렇게 하는 것은 이해는 간다"면서 "그렇지만 이것은 당무와는 관계없고, 저는 이 대표가 우리 당의 대선후보가 된 이후의 일부터는 당이 직접 개입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검찰의 수사망이 좁혀오는 가운데, 이 대표의 선택지는 검찰의 수사를 '정치탄압', '표적수사'로 규정하는 것 이외에는 없어보인다. 이 대표는 전날(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의 정치적 동지 한 명(정 전 실장)이 또 구속됐다. 유검무죄 무검유죄"라면서 "포연이 걷히면 실상이 드러난다. 조작의 칼날을 아무리 휘둘러도 진실은 침몰하지 않음을 믿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 유일한 걱정은 이재명 죽이기와 야당파괴에 혈안인 정권이 민생을 내팽개치고 있다는 것"이라며 "경제는 망가지고 외교는 추락 중이다. 한반도위기는 심화되는데 전략은 보이지 않는다"며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지난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신빙성 없는 진술'에 따른 검찰 조작 수사 의혹을 제기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관련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을 비판했다. 검찰총장 출신인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검찰 주요직에 윤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검사들이 배치됐고 이들이 전 정권과 이 대표를 '표적수사'하고 있다는 것. 공동위원장을 맡은 박찬대 최고위원은 당직자 개인의 관련한 수사에 당력을 집중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 "상황이 다르다. 정진상과 김용 개인에 대한 수사라고 보기 어렵지 않은가. 유동규의 진술 번복에 의해서 1년 동안 60여 차례 재판과정과 공소장 내용을 부인하는 것은 정치탄압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2022-11-20 14:25:3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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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어려운데" 노동계, 화물차·지하철·학교 줄줄이 총파업 예고

노동계가 오는 24일 화물연대에 이어 25일 학교, 30일 지하철 등 줄줄이 대규모 총파업에 들어간다. 치솟는 물가에 비해 임금과 운임 등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고, 현장 내 인력은 부족해 노동자들의 부담이 커졌다는 이유에서다. 또다시, 물류대란 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는 어려운 경제여건을 고려해 노사 간 협력을 강조하며 노사 관계 안정에 주력할 방침이다. 20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전국 노동조합 등 노동자들은 오는 22일 국회 정문 앞에서 총파업 총력 투쟁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우선,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오는 24일 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다. 지난 6월 총파업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앞서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차종·품목 확대' 등을 주장하며 총파업을 벌였다. 이후 정부와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에 합의하면서 8일 만에 총파업을 중단했다. 하지만, 화물연대는 정부와 합의한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다시 총파업을 예고했다. 안전운임제는 화물운송 비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정한 운임을 결정하고, 이보다 낮은 운임을 지급하는 화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다. 화물운송 노동자에게 최소한의 운임인 셈이다. 안전운임제는 지난 2020년 3년 일몰제로 도입돼 올해 말 종료된다. 반면, 정부와 정치권 이견 등으로 안전운임제 관련 법안 처리에 진전이 없는 상태다. 화물연대는 "이번 총파업은 유례없이 강력한 총파업이 될 것"이라며 "일시에 모든 산업이 멈추는 총파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화물연대가 전면 총파업에 돌입하면 운송 차질에 따른 물류대란이 재현될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 6월 화물연대 총파업 때 시멘트·레미콘·자동차·철강·유통 등을 중심으로 운송과 출하가 중단되면서 전국 곳곳에 물류 차질을 빚었다. 화물연대에 이어 오는 25일에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을 예고했다. 이들 다수가 학교 급식·돌봄 업무 종사자들로 정규직과의 임금 격차가 크다며 수당 등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이 총파업에 나서면 전국 학교들이 급식·돌봄 운영에 차질을 빚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총파업 당시 전국 1020개 학교에 급식이 중단돼 대체식이 제공됐다. 30일과 다음 달 2일에는 서울 지하철과 철도 노조가 총파업을 이어가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예상된다. 서울 지하철 운영사인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정부와 서울시의 인력감축 계획을 비판하며 오는 30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안전 사각지대인 지하철에 안전인력을 늘려야 하는데 서울시는 인원 감축과 외주화를 통해 대규모 구조조정을 강행하려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30일 총파업 돌입하면 서울 지하철 1~8호선 운행 횟수는 절반 가량 감소해 출퇴근 시민들의 불편과 혼란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이어, 전국철도노조도 정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다음 달 2일 전면 총파업을 예고했다. 철도노조는 최근 경기 의왕시 오봉역에서 코레일 직원이 열차에 치여 숨지면서 현장 내 안전 담당 인력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는 노동계의 연이은 총파업으로 앞으로 노사 관계가 더 녹록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고용부 관계자는 "노동계가 이번 주부터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생산·물류 차질 등 여러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최근 어려운 경제여건 등을 고려할 때 노사관계 안정에 노력하고, 범정부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20 14:23:03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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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北 ICBM 발사에 "확장억제 강화" 지시…'강 대 강' 국면 이어져

윤석열 대통령이 첫 동남아시아 순방을 계기로 한반도 문제에 관여하는 미국, 일본, 중국 등 각국 정상들을 만나며 북한 핵·미사일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입장과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를 전제로 대규모 식량 공급 프로그램 등 6개의 경제·정치 분야로 이뤄진 '담대한 구상'을 비롯해 이번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프놈펜 성명'까지 채택하면서 대북 확장억제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북한은 지난 18일 오전 10시 15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장거리 탄도미사일(IC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동해상에 발사하는 도발을 다시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ICBM의 비행거리는 약 1000㎞, 고도 약 6100㎞, 속도 약 마하 22(음속의 22배)로 탐지됐다. 아울러 북한은 이례적으로 북한의 신형 ICBM, '화성-17형' 발사 영상과 함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그리고 딸의 모습도 공개했다. 발사를 참관한 김 위원장은 "어떤 핵위협도 억제할 수 있는 최강의 능력을 확보한 것을 확인했다"면서 "적들이 핵 타격 수단들을 계속 끌어들이며 위협을 가해온다면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 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미 양국은 즉각 대응에 나섰다. 한미는 미사일 이동식 발사대 타격훈련을 비롯해 동해상에 연합 공격편대군 비행을 실시했고, 19일에는 미국의 핵심 전략무기인 B-1B 전략폭격기가 2주 만에 한반도에 재전개됐다. 대통령실은 북한의 ICBM 발사에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긴급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스페인 총리와의 정상회담 뒤 NSC에 임석해 관련 사항을 보고받고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한미 간 합의한 대북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을 적극 이행할 것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라"며 "미국 및 국제사회와 함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응을 포함한 강력한 대북 규탄과 제재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한-스페인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에서도 "(북한은) 오늘 오전에도 ICBM을 발사했다"며 "산체스 총리와 저는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후 정부 성명을 추가로 발표하고 북한의 ICBM 발사는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중대한 도발이라고 규탄했다. 정부 성명은 북한이 ICBM을 포함한 미사일 섞어 쏘기로 한미일을 동시 겨냥한 지난 5월 25일 이후 6개월 만이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북한의 도발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긴밀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기 위해 유엔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이를 즉각 응징할 수 있는 압도적인 대응 능력과 의지를 갖고 있는 바, 북한은 이를 오판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며 담대한 구상에 조속히 응할 것을 촉구했다. 국제사회도 유엔 안보리를 중심으로 북한의 ICBM 발사에 긴급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협의한다. 유엔 안보리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의 요청으로 오는 21일(현지시간) 긴급회의를 열어 북한의 비확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공개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안보리 회의 소집은 지난 4일 이후 17일 만으로, 이번 회의에서 북한에 대한 가시적인 조치가 나올지 주목된다. 다만, 이번 긴급회의에서도 중국과 러시아가 기존의 입장을 바꿔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에 협조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지난 5월 안보리는 미국 주도로 대북 추가 제재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중국과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하며 이를 통과시키지 못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논평을 통해 "김 위원장이 ICBM 발사장에 딸과 함께 등장한 사진을 공개함으로써 북핵포기는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한미일 등 세계가 중국을 통해 북핵 포기를 달성하려는 것은 일장춘몽에 지나지 않는다는 강한 메시지를 보내려 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 위원장이 ICBM 발사장에서 딸까지 공개하며 '핵에는 핵으로 대응'한다는 절대불변의 의지를 보이는 실정에서 대한민국도 한미동맹에 기초한 확장억제력 실행력을 높이는 것과 함께 한시적 핵 보유를 통한 '직접 억지력' 확보문제도 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11-20 14:07:59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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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플라스틱 폐기물 줄일 방법은? 시민에 물었더니…

코로나19 이후 서울시민들의 플라스틱 사용량이 갑절 이상으로 불어나자 서울시가 플라스틱 없는 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시민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 20일 서울시의 온라인 시정 참여 플랫폼 '민주주의 서울'에 따르면, 2030년 제로 플라스틱 서울을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해달라는 요청에 이달 7일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총 135명이 의견을 냈다. 시는 "서울의 인구는 감소 추세이나 1인 가구와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면서 전체 생활폐기물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특히 플라스틱 사용량이 코로나 이전의 2배를 넘어 급증했다"고 밝혔다. 서울연구원에 의하면, 서울시의 1인당 하루 플라스틱류 폐기물 배출량은 지난 2016년 110g에서 코로나19 이후인 2020년 236g으로 약 2.15배 늘었다. 서울시내 플라스틱 폐기물이 불과 4년 만에 200% 이상 증가한 것이다. 서울시 전체 하루 플라스틱류 폐기물 발생량은 2338.4t이다. 시는 "플라스틱을 줄이려면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면적인 혁신이 필요하다. 만들 때부터 순환되도록 제조하고 한번 생산된 플라스틱은 재생 원료나 제품, 에너지로 재활용되는 구조를 만들어 서울을, 우리 사회를 바꿔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제조-유통 기업부터 소상공인, 소비자, 정부가 모두 아이디어를 모아야 한다"고 의견 수렴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시의 '제로 플라스틱 서울' 실현 아이디어 요청에 시민들은 플라스틱을 대신할 제품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모 씨는 "우리나라 1인당 연간 택배 이용량이 40건(작년 기준 70.3회)이 넘는다고 한다. 거기서 사용되는 포장용기, 비닐, 에어캡 같은 폐플라스틱이 많은데 택배 업체에서 이런 플라스틱 포장보다는 친환경 포장을 사용해 폐기물을 줄일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관련 비용 등은 소비자, 업체, 정부가 나눠 부담할 수 있는 공정한 방법이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A씨는 "텀블러, 에코백, 종이빨대, 비닐 모두 몇 년 쓰지도 못하고 오히려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면서 "생분해되는 비닐이나 옥수수 빨대 같이 폐기물 처리 방식에서 실효성 있는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플라스틱 규제 방향을 바꿔달라"고 요구했다. 강모 씨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이를 대체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주는 정책을 펼쳤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촉진하는 기업들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신모 씨는 "친환경 물품이라며 새로운 제품들을 대량 생산하는 기업들이 많은데 정말 환경을 생각한다면 무분별한 생산을 안 하는 게 낫다"면서 "소비자들에게는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함이라며 종이빨대를 쓰게 하지만 짧은 간격으로 수많은 텀블러를 만들어내는 기업이 있다. 종이빨대도 좋은 방법이지만 기업에서 텀블러 생산량을 줄이는 것이 더 도움된다"고 강조했다. 김모 씨는 "플라스틱이 쓰기 편하긴 하나 한계치를 넘은 것 같다"면서 "플라스틱을 만드는 기업들에 환경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모 씨는 "배달음식으로 생겨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너무 많은데 음식의 기름 때문에 제대로 재활용되지도 않는다"면서 "과거 중국집의 배달음식은 전부 다회용기였다. 충분히 다회용 그릇을 쓸 수 있는데 무분별하게 플라스틱 쓰레기 사용을 남발하는 포장 전문 식품업자들을 규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 주목할만한 아이디어로는 ▲버려진 플라스틱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기술 검토 ▲모든 소비 제품에 대한 플라스틱 구입 내역을 기반으로 플라스틱 제로 시민 실천 앱 서비스 설치 의무화 ▲식품 및 물품 리필 스테이션 상용화 ▲지역 주관 플로깅 행사 진행 후 모인 플라스틱으로 실제 사용 가능한 물건 제작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을 알려주는 교육 실시 ▲플라스틱 제품 단가 계산시 폐기 비용 고려해 세금 부과 등이 있었다. 시는 이달 21일까지 시민 의견을 수렴한 뒤 검토를 거쳐 향후 서울시 자원순환 정책 수립 등에 이를 반영할 예정이다. 한마디 거들고 싶으면 민주주의 서울에 접속해 의견을 개진하면 된다.

2022-11-20 13:53:5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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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환 변호사의 지식재산 지키는 법]기술탈취, 영업비밀 침해 전문가와 함께 대응해야

기업과 자문계약을 맺고 장기간 컨설팅을 하다보면, 거의 모든 기업들이 기술탈취를 한 번씩은 꼭 당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침해정도가 크고 작음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기업은 금전적인 이유이거나 제조를 맡기기 위해 다른 기업과 함께 사업을 하고 싶어한다. 그런데 이들과 함께 일 하기 위해선 자신들이 가진 기술을 자세히 설명해야 한다. 다른 기업과의 미팅 자리에서 자신들의 기술에 대해 프리젠테이션을 하기에 앞서 비밀유지약정서부터 작성하자고 하면 아마 거래가 성사되기 쉽지 않을 것이다. 타기업과 비즈니스를 같이 하기 위해 사업 아이디어를 설명하고 나면, 더 이상 그 기업과 사업을 같이 할 이유가 없어지게 되는 경우가 있다. 독자적으로 하든지, 아니면 자기들 지시를 잘 따르는 하청업체에게 제조와 생산을 맡기면 비용 등 훨씬 더 효율적일 것이다. 이와 같은 구조 때문에 기술탈취는 자주 일어날 수밖에 없다. 최근 진행했던 사건은 후자와 관련된 것이다. A사는 대기업인 B사로부터 건설공사에 쓰이는 X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제안을 해서 B사와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그 후 A사는 이 X 제품을 B 회사에 계속해서 납품하게 됐다. 그러던 중 B사는 갑자기 X 제품의 주문을 중단했고 A사는 어떤 일인지 문의를 했으나 B사는 단순히 고객들이 제품을 찾지 않는다는 이유만 댔다. A사는 답답한 마음에 B사의 건설현장에 몰래 찾아가 봤다. B사는 제품을 A사가 아닌 C사에게 요청해서 더 싼 가격으로 제품을 납품받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는 A사가 개발한 X 제품에 대한 명백한 기술탈취 행위다. A사는 특허 침해,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공정거래법 및 하도급법 위반을 이유로 B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최종 합의하고 사건은 종결됐다. 또 회사 내부자들에 의해서도 영업비밀 침해는 자주 일어난다. 회사의 독창적인 영업비밀에 접근이 가능한 자들은 이 영업비밀로 자신이 회사를 차리면 더 사업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기고 급여 등에도 불만이 쌓여간다. C씨 등 4명은 회사의 영업비밀을 이용해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기로 마음을 먹고, 약 6개월간 회사 영업비밀을 모은 후 퇴사해 회사를 설립했다. 회사의 프로그램을 포함해서 고객 리스트까지 취합해 아주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퇴직할 때는 이런 모든 범죄 자료를 삭제해 기록이 남아있지 않았다. 이들은 퇴사 후 별도의 법인을 설립해 고소인 회사의 모든 고객에게 연락해 더 싼 가격을 제시하고 상당수 고객을 빼앗아갔다. 영업비밀침해 사건은 침해자가 침해 물품을 훼손, 은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침해사실을 입증할 증거를 확보하기가 매우 어렵다. 또한 프로그램 소스코드 파일은 단순 비교만으로는 영업비밀 침해사실을 입증하기가 쉽지 않다. 고소인 회사는 위 직원들이 고소인 회사의 영업비밀을 누설 및 사용한 것이라고 판단해 직원 4명을 영업비밀 침해로 고소했다. 수사 초기단계에서부터 증거수집에 주력해 피고인들의 범죄사실을 소명했고, 컴퓨터 프로그램 관련된 사건이라 공학적 지식이 필요했다. 수사기관도 이해를 못해 수사 초기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속적으로 수사기관에 기술적 이해를 돕기 위한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등 혐의를 입증한 끝에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을 수 있었다. 소송이 장기간 진행됐지만 4명 모두 2년 실형이 선고되고 법정구속돼 사건은 종결됐다. 이 같은 기술범죄사건은 컴퓨터 프로그램 영업비밀 사건을 수사해 본 수사기관이 많지 않고 재판부도 설득하는 것이 쉽지 않아, 영업비밀이 침해됐음에도 벌금이나 불기소 처분으로 끝나는 경우도 상당히 많은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영업비밀침해가 의심되는 경우 사실관계 판단, 대응은 전문변호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2022-11-20 13:45:5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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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는 가라! 젊어진 5060세대…인구 고령화에 변화하는 유통업

온라인 플랫폼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자기 관리에 철저하고 경제력이 있는 5060세대가 급부상하면서 이들 세대를 겨냥한 패션 브랜드를 론칭하는 것이다. 특히 팬데믹 이후 5060세대의 온라인 쇼핑이 눈에 띄게 늘었다. 신한카드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전이었던 2019년보다 2021년 한 해 동안 50대와 60대의 온라인 업종 이용은 각각 110%, 142% 증가했다. 이에 이커머스는 다양한 시니어 맞춤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MZ세대의 대표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지난 6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레이지나잇'을 공식 오픈했다. 패션앱 '지그재그' 운영사 카카오스타일은 지난 7월 패션플랫폼 '포스티' 를 론칭하고 씨씨콜렉트, 올리비아로렌 등 중년 여성 브랜드 60여곳과 계약을 맺었다. 쉽게 앱을 이용할 수 있게 검색 경로를 최소화하고 첫 접속 화면에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9월 오픈한 모바일 패션앱 '퀸잇'은 50대 여성을 겨냥한 패션 플랫폼이다. 이 앱에는 BCBG, 마리끌레르 등 과거 백화점이나 아웃렛에서 판매하던 브랜드들이 다수 입점해 있다. 게다가 오프라인 매장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다. 퀸잇 모바일 앱 다운로드 건수는 380만건을 넘었다. 소프트뱅크벤처스와 카카오벤처스로부터 투자도 유치했다. 업계 관계자는 "부머쇼퍼의 구매 단가가 높기 때문에 중년층 대상 패션 플랫폼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머쇼퍼는 가격에 상관없이 취향에 따른 소비를 하는 편이고, 취향이 확고한 만큼 하나의 플랫폼을 주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업계는 충성 고객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모양새다. 현대홈쇼핑은 5060 여성 패션 상품에 주력하는 '퀸즈라운지'를 론칭했다. 시니어 소비가 늘어나자 '액티브시니어 연구 테스크포스(TF)'를 별도로 운영하며 소비자 분석에 나섰다. 예를 들면 중장년 여성이 오전 6시~8시에 패션 제품을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파악되자 새로운 프로그램을 이 시간대에 맞춰 편성하는 식이다. 롯데홈쇼핑은 시니어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유료회원제 '헤리티지 엘클럽'을 운영중이다. 헤리티지 엘클럽은 경제력을 바탕으로 은퇴 후에도 소비·여가 생활을 즐기는 '액티브 시니어'에 특화된 유료회원제다. 55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가입비만 50만원이다. 특히 이들의 구매력은 일반 고객에 비해 8배나 높아 매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전체 구매고객 중 55세 이상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것은 물론, 매년 구매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에는 중장년 여성을 위한 자체 잡화편집숍 '모디움'이 있다. 모자를 중심으로 스카프·손수건·주얼리 등 잡화부터 지팡이, 돋보기, 안경 줄까지 한데 모아 판매한다. 시니어 모델을 채용하는 사례도 있다. 앞서 현대백화점의 경우 시니어 모델을 선발해 홍보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시니어 모델은 고객들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온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백화점은 문화센터에서 시니어 모델 아카데미를 진행해 패션 스타일링팁, 워킹 방법, 패션 연출 방법 등을 알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대수명이 80세 이상으로 늘어났고, '100세 시대'라는 말도 생겨났다"며 "유통업계가 구매력있는 5060 중장년층을 주목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1-20 13:37:1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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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된 '메타버스' 현주소... 여전히 사업 초기 단계 다양한 정책 제시해야

"고객이 언제 어디서든지 메타버스 경험을 할 수 있게 최적화된 메타버스 디바이스와 솔루션을 개발하겠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2022년)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 등을 뜻하는 영어 단어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를 가리킨다. 메타버스는 가상현실(VR, 컴퓨터로 만들어 놓은 가상의 세계에서 사람이 실제와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최첨단 기술)보다 한 단계 더 진화한 개념으로, 아바타를 활용해 단지 게임이나 가상현실을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현실과 같은 사회·문화적 활동을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메타버스는 초고속·초연결·초저지연의 5G 상용화와 함께 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더욱 확산되기 시작한다. 즉, 5G 상용화와 함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현실(MR) 등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 발전했고,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온라인 추세가 확산되면서 메타버스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분위기에 국내외 IT, 통신, 게임 등 기술 관련 대부분의 기업들은 일찌감치 메타버스 사업을 접목하기 시작한다. 자체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거나 선점하는 등 기술 개발 및 투자를 확대에 속력을 내고 있다. 그렇게 3년이 흐른 지금 메타버스는 어디까지 와있을까? ◆ 메타버스 기술 확장 본격화..성과 가시화 딜로이트는 가상자산, AR·VR·MR, 네트워크, 컴퓨팅 인프라를 포괄하는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이 2021년 1220억 달러(173조 원) 규모에서 2025년 2448억~3928억 달러(341조~555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도 메타버스 시장이 2025년 매출 기준 2800억 달러(약 399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같은 분위기에 삼성전자, SK, 롯데 등 국내 대기업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산업군들이 메타버스 관련 기술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는 최근 정부가 메타버스 산업 육성을 위해 구축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 가입했다. 해당 얼라이언스에는 현대차, SK텔레콤, 우리금융 등 2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한 글로벌 진출을 시도하고 나섰다. 이달 중 48개국에 이프랜드를 출시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지역별 대표 통신사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 기반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네이버제트가 서비스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는 전 세계 누적 이용자 3억200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그룹과 컴투스그룹은 실제 세계의 모습과 정보, 구조 등을 그대로 가져와 현실 세계와 가장 가깝게 재현하되, 추가로 정보를 더한 '미러 월드' 구현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메타버스 산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가시화 된 플랫폼으로 네이버의 '제페토'를 비롯해 '로블록스', '마인크래프트'등 3기업을 꼽는다. ◆메타버스 거품, 기준 없어, 경계 모호...부정 목소리 존재 하지만 메타버스 성장 속도에 법과 제도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여기에는 메타버스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것과 분야간 경계가 모호하다는 게 앞서 내용을 뒷받침한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로블록스가 메타버스 기업이 될 수 없다는 점과 페이스북이 메타로 사명을 변경지만 여전히 SNS 머물러 있는 점도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그는 메타버스의 정의도 명확하지 않을 뿐더러 기존의 게임 캐릭터나 아바타와 메타버스 간 경계가 모호하다는 지적이다. . 실제 위정현 중앙대학교 다빈치가상대학 학장은 '메터버스는 환상인가?'라는 주제로 책을 발간하면서 "블록체인 기반의 메타버스 혁명을 외치고 있지만 여전히 구체적인 실체도 없고 성과도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메타버스를 유령 혹은 거품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메타버스 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사업 초기 단계라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면서 범 국가적으로 메타버스 사업을 적극 지원을 해야한다면서도 거품에 현혹돼 과거 실패를 다시 들추지 말라는 이중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 게임관련 업계 관계자는 "아직 초기 단계인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메타버스를 구현해 내기 위한 다양한 신기술 개발에는 속도가 붙고 있다. 성과도 가시화 되고 있다. AR, AI, VR 등이 그 결과"라며 "기준과 정보가 여전히 부족한 건 사실이지만 이 조차도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범 국가적으로 메타버스 IP 산업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시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정부, 메타버스 시장 점유율 5위까지 높일 것 정부도 메타버스 산업 육성을 위한 첫 종합 대책을 발표하고 오는 2026년까지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 점유율을 5위까지 높이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디지털경제연구소 주최로 열린 '메타버스 산업, 그 길을 묻다' 토론회를 열고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꼽히는 메타버스 크기가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성장을 위해 메타버스 산업과 관련된 규제점검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관계부처와 지난 18일 합동으로 만난 자리에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메타버스·크리에이터 미디어 등 3대 미디어를 집중 육성해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산업을 우리나라 신성장·수출엔진으로 키우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메타버스를 차세대 미디어플랫폼으로 육성한다. 방송영상콘텐츠 지식재산(IP)을 가진 방송사·제작사와 메타버스 기술력이 있는 개발사 간 협력으로 메타버스 미디어·콘텐츠를 창작·유통하는 '개방형 서비스 모델' 구축을 이끄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메타버스는 향후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산업"이라며 "한계가 있는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수출엔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20 13:33:4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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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8㎓ 주파수 할당 취소 처분에 LGU+ '유감이지만잘 협의하겠다', KT '사과'

정부가 KT와 LG유플러스에 대해 5G 주파수 28㎓(기가헤르츠) 주파수 할당 취소 처분을 내린 데 대해 양사는 '정부와 잘 협의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KT는 사과했다. '유감'을 표시한 LG유플러스는 20일 '정부와 잘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추가했다. SK텔레콤도 할당 취소 기준 점수인 30점을 겨우 넘겨 통과를 했지만 '정부와 협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8일 5G 주파수 할당 조건에 대한 이행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3.5㎓ 대역의 경우 모든 사업자가 할당 조건을 이행한 것으로 평가됐지만 28㎓ 대역은 SKT는 이용 기간 단축 처분이, LGU+·KT에는 할당 취소 처분이 내려졌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18년 5G 주파수를 할당한 바 있는데, 5G 최대 성능 구현을 위해서는 3.5㎓ 대역과 함께 28㎓대역에서도 800㎒폭 이상 공급이 필요하다는 통신 3사의 의견을 반영해 3.5㎓ 대역(280㎒폭)과 28㎓ 대역(2400㎒폭)을 동시에 할당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통신 사업자들이 3.5㎓ 대역에 대해서는 망구축을 지속하고 있으나, 28㎓ 대역은 최소 수량도 구축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내 28㎓ 대역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5G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2019년부터 다수의 CEO 간담회를 통해 통신사업자들의 망구축을 독려했다. 2021년에는 28㎓ 대역 민·관 합동 기술 검증을 실시했다. 이번 이행점검 결과에서 3.5㎓ 대역은 3개 사업자 모두 70점 이상을 받아 조건을 이행했다. SKT와 LG유플러스가 각각 93.3점을 받았고 KT가 91.6점을 받았다. 반면, 28㎓ 대역에서는 3개 사업자의 망구축 실적이 의무 수량에 크게 미치지 못 했다. 특히 이통 3사가 구축한 28㎓ 대역 기지국은 당초 약속한 물량의 10%대에 불과해 충격을 줬다. SKT만 30.5점을 받아 할당 취소 기준인 30점을 겨우 넘겼다. LG유플러스는 28.9점을, KT는 27.3점을 받았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3개 사업자에 대한 최종처분은 12월 중 청문절차를 거쳐 이뤄진다고 밝혔다. 12월 청문절차를 거쳐 2개 사업자가 최종적으로 할당취소되면, 과기정통부는 취소 주파수 대역 중 1개 대역에 대해서는 신규 사업자 진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이 나오자 KT는 국민들에게 사과를 했고, LG유플러스는 18일에는 '유감이다'는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내세웠지만 20일에는 '정부와 잘 협의해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추가했다. KT 관계자는 "정부와 협력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28㎓를 활용한 시범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고 주파수 실증, 지하철 와이파이 공동 투자 등 노력을 지속해왔지만 주파수 특성상 한계가 있었다"며 "정부 기준을 맞추지 못해 송구하다"며 사과했다. LG유플러스는 18일에는 "28㎓ 서비스 관련 국책사업에 참여하고 사업모델을 개발해왔으며,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많은 구축활동을 진행했고 이행실적 제출 시 지하철 와이파이 확대 계획을 제출하는 등 노력해왔다"며 "정부 결정에는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었다. 또한 LG유플러스 관계자는 20일 "앞으로 3개 사업자에 대한 최종 처분은 12월 중 청문절차를 거쳐서 이뤄지고 남은 절차가 있으니 정부와 잘 협의해나겠다"며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한 만큼 후속 조치를 잘 취해나가겠다"는 입장을 추가했다. SKT 관계자는 "정부 조치에 대해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향후 사업 방향과 관련해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국내 5G 생태계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12월 중 최종 처분 시 취소된 2개 대역에 대한 신규 사업자 진입 촉진 방안과 함께 1개 잔여 대역에 대한 정책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민과의 약속인 할당 조건을 이행하지 않는 사업자들에게 경제적 불이익을 줄 수 있도록 이행강제금 등 제도적 방안 마련도 병행할 계획이다.

2022-11-20 13:32:4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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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해외 여행 전에 확인하면 좋은 꿀팁 알려드려요"

최근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 제주항공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을 위한 정보를 소개했다. 도심공항터미널 이용, 여행자보험 가입 등으로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인천 발 일본 노선 탑승객은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탑승 수속을 할 수 있다.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탑승수속 후 법무부 출입국 관리사무소 출국수속까지 끝내면 수하물을 공항까지 들고 가지 않아도 되고, 인천국제공항 도착 후에는 도심공항터미널 이용객 전용 통로로 빠른 출국이 가능하다. 항공기 출발 24시간 전부터 모바일로 탑승객이 직접 항공권을 발권하고, 좌석을 배정할 수 있다. 위탁수하물로 맡길 짐이 없다면 좌석배정까지 마친 모바일 탑승권으로 카운터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보안수속을 받으면 된다. 국내선은 출발 24시간 전부터 30분 전까지, 국제선은 출발 24시간 전부터 1시간 30분 전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혼자 여행하는 어린이나 애완동물을 동반한 승객, 개인운임 할인을 받은 승객, 비상구 좌석을 사전구매 해 현장직원의 확인이 필요한 승객 등은 이용하기 어렵다. 발급받은 모바일 탑승권은 문자, 이메일, SNS로 공유하면 된다.. 안전한 여행을 위해서는 여행자보험 가입을 추천했다. 코로나19 이후 여행 중 건강, 안전에 대한 관심 상승과 일본노선 재운항 및 증편으로 국제선 여행자 보험 가입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제주항공 탑승객 가운데 여행자보험에 가입한 승객은 국제선 운항 재개가 시작된 4월 339명, 5월 484명에서 9월 1437명, 10월 1996명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제주항공은 고객편의를 위해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등을 통해 항공권 예약시 부가서비스 단계에서 여행자보험에 바로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험상품은 국내여행, 해외여행 모두 가입이 가능하며 주거지를 출발해 여행을 마치고 주거지에 도착할 때까지 발생되는 상해, 질병 등의 위험을 보장해 준다. 특히 해외여행 중 질병발생으로 인해 해외의료기관을 이용했을 경우 고급형 기준 최대 7000만원까지 치료비를 보장해 준다. 만약 출국시간보다 일찍 공항에 도착했거나 환승 대기 같이 공항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하는 경우 쉴 수 있는 공간과 식사, 음료 등 편의를 제공하는 공항라운지를 이용하면 보다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제주항공은 공항 기반 여행플랫폼인 ㈜이브릿지의 '더라운지'와 제휴를 맺고 국제선 이용객을 대상으로 김포·인천·김해국제공항 내 유료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정가 4만4000원)을 3만800원, 전 세계 공항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 (정가 5만2000원)을 3만9800원에 판매하고 있다.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웹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사전에 이용 가능한 공항 라운지를 확인하고 이용하면 된다.

2022-11-20 13:31:1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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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인천국제공항공사,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18일 인천공항 인근에 위치한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훈련장에서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해상 항공기 사고 위기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시행되는 현장훈련으로 공사,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진에어가 주관하고 해군, 인천시, 영종소방서, 국립중앙의료원, 인천 중구 자원봉사센터 등 10여개 기관, 180여 명이 참여해 기관별 임무를 수행하였다. 특히 이번 훈련은 '대한민국 안전大전환'이라는 정부 기조에 맞춰 일반 국민으로 구성된 '국민체험단'이 함께 참여하여 민·관·군이 합동으로 시행함으로써 안전한국훈련에 대한 국민 관심과 이해도를 제고함과 동시에 대국민 재난 대응역량 향상을 도모했다. 이날 훈련은 기상악화와 엔진 이상으로 회항 중이던 항공기가 공항 인근 갯벌에 불시착한 사고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으며, 헬기 및 공기부양정 등을 동원하여 ▲골든타임 내 상황전파 ▲인명구조 및 환자 분류 ▲응급처치 및 중상자 이송 ▲사고지점 인근 실종자 수색 등 위기대응 매뉴얼을 기반으로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했다. 공사를 비롯한 훈련에 참여한 유관기관은 이번 훈련을 통해 상황전파, 초동조치 등 위기대응체계를 철저히 점검하고 기관 간 협력체계를 공고히 함으로써 위기상황에 대한 실전 대응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최근 항공기 사고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공사는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모든 분들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위기상황에 완벽히 대응함으로써 여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11-20 13:25:4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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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U+tv' OTT TV 플랫폼으로 진화..,대한민국 1등 OTT TV 될 것

LG유플러스의 새로 개편된 IPTV 서비스인 U+tv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TV로 변신하고, 고객들이 편리하게 볼 수 있는 OTT TV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박준동 LG유플러스 컨슈머서비스그룹장은 지난 17일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본사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U+tv는 놀이 플랫폼으로 OTT TV로 진화하고 OTT 사업자들과 가장 잘 협력하면서 최고의 고객 시청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며 "U+tv는 IPTV를 넘어 OTT TV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OTT TV로의 변신은 지난 9월 황현식 LG유플러스 CEO가 기자간담회에서 소개한 4대 플랫폼 중심 신사업 전략의 일환이다. 박 상무는 "2010년부터 IPTV 분야에서 고객만족도 1위를 지켜왔으며, 유튜브 서비스를 출시하고 2018년에는 넷플릭스도 출시했다. 또 작년에 디즈니와 독점으로 서비스를 런칭했다"며 "이 같이 OTT 사업자들과 가장 잘 협력하면서 고객들에게 최고의 시청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이석영 뉴미디어트라이브 담당은 "2049 고객의 90% 이상이 OTT 서비스를 시청하고 있으며 가장 많이 보는 매체는 TV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 같은 OTT 중심 시장으로의 변화에 대응하고 고객 미디어 시청 경험을 혁신하기 위해 OTT 플랫폼을 선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심층 인터뷰를 통해 번거로운 콘텐츠 탐색 과정, OTT별 사용성 차이, 요금 부담 등 이용자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확인하고, 수개월에 걸쳐 고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서비스 개편을 준비해 왔다. 박준동 상무는 "새로워진 U+tv는 원하는 콘텐츠를 한 곳에서 찾고,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혁신적인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면서 "OTT가 일상 속으로 깊이 자리매김한 만큼, 이제는 실시간 방송·VOD·OTT의 경계를 허무는 도전이 필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석영 담당은 "실시간 채널을 보면서 본인들이 좋아하는 OTT 콘텐츠를 빠르게 보고 싶다는 니즈가 있는데, 화면 하단의 '런처'를 통해 OTT, VOD 등 콘텐츠를 한 곳에서 탐색하고 이어보기가 가능하다"며 "기존에는 유튜브, 넷플릭스가 보고 싶으면 일일이 접속해야 했는데, 홈화면에서 넷플릭스, 디즈니 등 통합 추천 기능을 제공한다. 급상승 채널 랭킹도 제공해 친구들이 보는 인기 콘텐츠부터 시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우선 유튜브, 넷플릭스, 디즈니를 먼저 서비스하고 2023년부터 티빙과 왓차는 물론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 전문 OTT인 라프텔 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파라마운트사의 대표 타이틀과 최신작을 내년부터 국내 최초로 독점 서비스한다. OTT TV로 개편된 U+tv는 편리한 시청 경험, 나에게 꼭 맞는 콘텐츠 추천, 합리적인 요금이 특징이다. '실시간 급상승 채널'에는 홈쇼핑 채널도 포함되며, 스포츠 경기, 예능, 홈쇼핑 등 시간대 별 인기있는 채널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 IPTV 4개, 아이들나라 3개 등 총 7개까지 프로필을 세분화할 수 있어 TV를 공유하는 가족들도 개개인의 시청 패턴을 유지하고 나에게 꼭 맞는 콘텐츠를 추천받을 수 있다. 런처 화면에서 자신의 IPTV 프로필을 선택하면 시청 이력을 기반으로 '내가 좋아하는 채널', '최근 본 영상 이어보기', '자주 사용한 TV앱', 'VOD 맞춤 콘텐츠'가 제공된다. 특히 내년 1월부터 제공되는 'OTT·VOD 통합 랭킹'은 U+tv만의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기능으로, 콘텐츠 탐색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켜 자신만을 위해 시간을 갖는, '미타임(Me-Time)'을 극대화한다. 이석영 담당은 "'모두의 할인팩'을 이용하면 인기 OTT를 최대 3개까지 1500원씩 할인해주고 구독 서비스인 '유독'을 이용하면 타사의 인기 OTT를 5~15%까지 할인을 제공한다"며 "넷플릭스 번들 요금제를 가입하면 월 2200원도 할인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건영 LG유플러스 미디어서비스담당(상무)는 또한 "OTT는 각 방에서 따로 보고자 하는 니즈가 많은데 기존 OTT는 셋톱박스에 연결된 선들로 인해 시청 환경에 제약이 많았다"며 "구글의 초소형 동글형 셋톱박스인 크롬캐스트를 오는 30일 독점 출시할 예정이다. 이 셋톱박스는 전원선이 필요 없이 간편하게 연결해 시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또 U+tv 개편에 맞춰 OTT TV에 최적화된 OTT 리모컨도 선보였다. 넷플릭스·디즈니+·유튜브 등 OTT와 LG유플러스의 아이들나라·홈트Now 등 사용률이 높은 서비스 버튼을 리모컨 상단에 일괄 배치하며 편의성을 강화했다. 특히 집에서도 극장과 같이 어두운 환경을 조성해 영화를 즐기려는 고객들의 니즈를 고려해 리모컨에 조도·가속도 센서도 추가로 탑재, 어두운 환경에서 움직임이 감지되면 4개 버튼에 흰색 불빛이 점등되도록 했다. OTT 리모컨은 '유플러스닷컴'에서 2만 5000원에 별도 구매 가능하며, 내년 1월부터 U+tv에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 제공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내년 상반기 U+tv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고객이 OTT TV 플랫폼에 자발적으로 오래 머물 수 있도록 플랫폼 경쟁력을 갖춰 신규 수익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박준동 상무는 "우리는 OTT와 경쟁을 하지 않을 것이다. 고객 시청 경험에서 1등, 대한민국에서 1등 OTT TV가 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고 밝혔다.

2022-11-20 13:21:39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