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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하軍]시민에게 헌신하는 영국왕가의 복무를 본받자

지난 8일(현지시간) 서거한 영국 엘리자베스2세의 뒤를 이어 영국 왕이 된 찰스3세는 어머니의 뜻을 받아 "시민에게 평생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찰스3세는 말 그대로 영국 왕가인 윈저가문은 군복무라는 헌신과 모범을 시민들에게 보여왔다. 군복무를 국가와 시민에 대한 봉사의 척도로 여기는 영국 상류가문들의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전통은 군복무를 기피하거나 악용하는 한국의 상류층과는 확실히 대비되는 모습이다. 현 영국왕가인 윈저가문의 남성은 병역을 성실히 임해왔다. 윈저가의 창시자인 조지5세(엘리자베스2세의 할아버지)는 즉위하기 이전에 해군 장교로 복무했다. 그의 뒤를 이어 영국왕위에 오른 장남 에드워드8세와 차남 조지6세(엘리자베스2세의 아버지·해군 대령)도 해군 장교로 복무했다. 조지6세는 1차세계대전 당시 유틀란드 해전에도 참전했다. 선대의 영향을 받은 엘리자베스2세도 징집대상이 아닌 여성이지만, 19세의 어린 나이로 여자국방군에 자원입대했고 국방군 수송부대 소위로 직접 운전을 하며 구호물품 수송에 힘을 쏟았다. 엘리자베스 2세의 장남 찰스3세는 해군사관학교나 샌드허스트 육군사관학교를 입학하던 윈저가의 전통은 깼지만, 장교로 복무했다. 찰스3세는 민간대학인 캠브리지 대학 트리니티 컬리지에서 인류학 및 역사학 등을 두루 전공할 정도로 섬세한 성격이었지만, 해군 사관후보생 과정을 지원해 해군 대위로 전역했다. 명예직 군사칭호를 유지하는 관례에 따라 찰스3세는 현재 영국 육군·해군·공군 원수계급을 부여받았다. 엘리자베스2세의 차남 앤드류 왕자는 1982년 아르헨티나를 상대로한 포클랜드 전쟁에서 경함모 인비시블함 소속의 헬리콥터 조종사(당시 대위)로 참전했고, 2001년 22년간 복무를 마치고 해군중장으로 퇴역했다. 막내인 에드워드 왕자만 장교과정(해병대)을 중도 포기해, 왕손 중에서는 유일하게 공작이 아닌 백작 작위를 받았다. 찰스3세의 아들들도 선대와 마찬가지로 장교로 군복무를 이어갔다. 왕세자 윌리엄은 샌드허스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2006년 육군 중위로 임관했다. 그는 육군뿐 아니라 전군 과정을 거쳐 해군과 공군에서 군복무를 이어갔다. 구조헬기 조종사로 실제 구조작전에 투입됐고, 2013년 공군 예비역으로 전환될 때까지 1301시간의 비행과 149명을 구조하는 임무를 완수했다. 군입대 전까지 기행적 파티를 즐겨 왕실의 악동으로 불렸던 동생 해리왕자도 샌드허스트를 졸업해 육군 장교로 복무했다. 기계화보병 소대장과 아파치 공격헬기 조종사로 두번이나 참전했고, 탈레반은 2012년 9월 10일 해리왕자가 주둔하던 바스티온 기지를 총공격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그는 장군으로 진급하겠다며 군복무 의지를 보였으나, 왕실의 사정으로 소령으로 전역했다. 영국 왕가의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군장교 복무를 기피하는 대한민국 엘리트층, 군사복무의 가치를 퇴색시킨 정치권과 군수뇌부의 얄팍한 계산, 전역군인을 취업시장에 뒤처진 부랑아로 취급하는 사회분위기를 바꾸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2022-09-12 12:15:59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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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해양수산 건설 신기술 '시험시공', 정부가 지원

정부가 올해 해양수산 건설 분야 신기술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시험시공을 지원한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시험시공 지원대상 신기술을 공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시험시공은 현장시공 실적이 없는 특허나 신기술에 대해 공사의 일정 부분에 시공 기회를 줘 성능을 검증하는 것으로, 정부가 관련 비용과 적정공간을 지원한다. 이는 해양수산 건설 분야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이 성능 검증과 시공실적을 확보하는 데 비용 부담이 크고, 공간도 구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해수부는 지난 2018년부터 해양수산 건설분야 신기술의 시험시공을 지원해 왔다. 매년 시험시공 지원사업에 참여할 신기술을 공개 모집해 필요한 비용과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시험시공 지원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다음 달 28일까지 신기술 요약자료 등 신청서류를 작성해 해수부 항만기술안전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해수부는 11월 중 '신기술 활용 심위위원회'에서 예비 후보를 선정하고, 지방해양수산청과의 협의를 거쳐 연말까지 대상 신기술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수부 누리집이나 한국항만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성순 해수부 항만기술안전과장은 "시험시공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우수한 해양수산 건설 신기술의 활용도가 점차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기술의 추가 개발이 더욱 활발해지고, 기술 수준 또한 함께 높아지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9-12 12:12:27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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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AI·로봇 기술 도입해 업무 강도 낮춰

쿠팡이 인공지능(AI), 로봇 등 최신 기술을 도입해 효율을 높이고 직원들의 업무 강도는 낮추는 한편 안전사고 예방도 강화한다. 쿠팡에 따르면, 물류센터에 고객 주문이 들어오면 재고의 위치와 배송 경로 등 수백만 개의 다양한 옵션을 고려해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작업자에게 알린다. 작업자는 개인 지급된 PDA를 통해 최적의 동선으로 배송할 제품을 찾을 수 있다. 주문된 물건을 포장 작업대까지 옮기기 위한 작업에는 로봇이 등장한다. 바닥의 바코드를 읽으며 움직이는 물류센터 '피킹 로봇(AGV)'은 수백 개의 상품을 작업자에게 빠르게 전달한다. 물건이 진열된 선반을 들고 작업대까지 옮겨주며, 어느 칸에 있는 물건을 꺼내면 될지 블루 라이트로 위치까지 알려준다. 포장 작업에도 자동화 기술이 적용된다. 자동 포장 기기 '오토 배거'는 작업자가 일일이 플라스틱 백을 손으로 여닫는 과정 없이 물건만 집어넣으면 알아서 송장을 부착하고 포장을 봉인한다. 포장이 끝난 제품을 작업자가 '분류 로봇'에 올려놓으면 로봇들이 운송장의 주소를 스캔한 후 단 몇 초 만에 지역별로 분류한다. 물류센터에서 배송된 상품들은 각 지역에 위치한 배송센터에서 한 차례 더 분류작업을 거친다. 일일이 사람이 하던 물품 분류도 자동화 시스템이 대신해, 쿠팡 배송 직원인 쿠팡친구들이 출근하기 전 이미 모든 물량이 분류돼 있다. 쿠팡친구는 인공지능 시스템이 적용된 PDA를 통해 효율적인 배송 동선을 짤 수 있다. 쿠팡 배송 차량인 '쿠팡카'는 슬라이딩도어와 선반이 있어 배송할 물건을 효율적으로 적재할 수 있으며, 물건 또한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쿠팡카'에는 12개의 안전 센서와 360도 어라운드뷰가 적용돼 있어 쿠팡친구의 안전을 지켜준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 물류센터에 적용된 각종 최신 기술과 쿠팡만의 엔드투엔드(end-to-end) 시스템을 통해 고객들은 365일 원할 때 언제든지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쿠팡은 직원들의 업무 강도를 낮추고, 물류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관련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9-12 12:00:2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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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탄소중립 정책…"재생에너지 부문 등 가격 상승 대응"

중국의 탄소중립 정책추진으로 재생에너지 부문 등에서 일부 중국 제품의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중국 경제구조 변화에 대응한 수출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12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해외경제포커스 '중국 탄소중립 정책 현황 및 공해방지투자의 경제적 영향'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2030년 탄소배출 정점, 206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관련 정책을 본격 추진하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은 2000년대 들어 경제성장의 영향으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급증하면서 2006년 이후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이산화탄소 배출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2000~2020년 중 CO2 배출량 증가분을 요인별로 분해하면 소득효과(income effect·1인당 국내총생산(GDP) 증가)의 기여도가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된다. 연도별로는 소득효과에 따른 CO2 배출량 증가가 지속되고 있으나 에너지집약도 효과는 2006년, 탄소집약도 효과는 2012년에 마이너스(-)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탄소중립 관련 향후 시기별 목표 및 10대 전략과제를 제시한 가운데, 파리협정 등 국제협력에도 참여하고 있다. 발전(재생에너지), 제조업(산업구조 개선), 교통(신에너지차) 및 탄소배출권 거래제 등의 분야에서 관련 정책추진이 활발한 모습이다. 이에 따른 경제적 영향을 평가해보면 서비스업 등 3차산업 중심으로 산업구조 변화를 촉진할 예정이다. 2004년 40%대 초반이던 중국의 3차산업 비중은 환경규제가 본격화된 2010년대 들어 빠르게 늘어나면서 2021년 50%대 초반까지 상승했다. 친환경일자리 등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석탄채굴업 등 일부 전통산업에서의 취업자수 감소를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산업 일자리 증가가 일부 상쇄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용 창출효과가 상대적으로 큰 3차산업 중심으로 산업구조가 변화하는 점도 중국 고용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산업별로 영향이 상이하지만 향후 관련 정책 지속에 따른 경쟁력 제고로 수출에도 긍정적 효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경제의 대(對)중 무역비중이 높은 만큼 중국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이 미치는 영향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실증분석 결과와 같이 탄소중립 정책추진으로 중국경제의 서비스화가 촉진되면서 중국의 상품 수입구조 변화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실제 중국경제가 3차산업 비중 확대에 따라 내수 중심의 성장구조로 전환하면서 전체 수입 가운데 소비재 비중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지난 10년간(2011~2021년) 중국의 소비재 수입 증가율은 연평균 8.9%를 기록하여 중간재(5.7%) 수입 증가율을 상회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부문 등에서 일부 중국 제품의 가격이 상승하거나 수급차질이 발생할 위험도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은은 중국 경제구조 변화에 대응한 수출전략 수립, 중국 의존도가 높은 품목의 공급망 다원화 등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승호 한은 중국경제팀 과장은 "특히 탄소중립 추진에 따른 중국 정부의 친환경소비 지원정책 및 중국 소비자의 녹색소비 선호 등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평가된다"라며 "태양광, 2차전지 등의 분야에서 수입선을 다원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2022-09-12 12:00:2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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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노란우산' 홍보모델 선발대회 연다

노란우산 가입자, 가족단위로…10월21일까지 신청 중소기업중앙회가 노란우산을 홍보할 새얼굴을 찾는 '2023노란우산 홍보모델 선발대회'를 연다. 12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처음 열리는 노란우산 홍보모델 선발대회는 가입자나 가족 홍보 모델이 TV광고 등에 직접 출연토록 해 노란우산이 소기업·소상공인의 친구와 같은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 끼와 재능이 넘치는 노란우산 가입자나 K-POP 꿈나무 등을 꿈꾸는 가족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심사를 거쳐 선발한 모델은 2023년도 TV광고 출연 등 노란우산을 널리 알릴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참가 방법은 13일부터 10월21일까지 중기중앙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카메라테스트 등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중기중앙회는 올해 노란우산 출범 15주년을 맞아 노란우산의 제도적 장점과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널리 알리기 위해 홍보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개그맨 김준현과 가수 양지은이 노란우산 홍보대사로서 TV광고에 출연하고 있으며, 소기업·소상공인 모델을 홍보서포터즈로 위촉해 사업 현장에서 노란우산 특장점을 적극 알리고 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올해 노란우산 출범 15주년을 맞아 '2023 노란우산 홍보모델 선발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하는 만큼 가입자나 가족 홍보모델을 통해 노란우산이 많은 소기업·소상공인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길 기대한다"면서 "끼와 재능이 넘치는 가입자나 가족 여러분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2-09-12 12:00:2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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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EUV 장비, 국내 도입 쉬워진다…반도체 규제 11개 개선

정부가 차세대 첨단장비를 선점하기 위해 첨단 극자외선(EUV) 장비의 국내 도입 허용 기준을 완화하는 등 반도체 산업 관련 규제 개선 작업에 속도를 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반도체 제조공정에 쓰이는 고압가스의 안전 규제와 관련된 과제 11개를 개선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차세대 EUV 장비를 국내 도입이 가능하도록 허용 기준을 완화한다. 현재 신소재 배관에 대한 고압가스법령 내 사용 규정이 없어 개발 완료 예정인 신소재 재질의 배관을 사용한 차세대 EUV 장비의 국내 도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산업부는 미국 기계학회에서 인정받은 재료의 배관도 고압가스 배관 사용이 가능하도록 안전성을 검토한 뒤, 가스 상세기준을 개정해 국내 도입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고압가스 폭발 시 인근 보호시설과 인명 보호를 위한 방호벽 관련 다양한 설치 기준도 허용한다. 현재 반도체 공장은 바닥면이 얇은 경량화된 복층 건물 구조로 돼 있다. 깊이 묻어야 하는 기존 방호벽 기둥의 고정방법으로는 설치가 어렵다. 방호벽도 두꺼운 콘크리트 재질만 설치해야 한다. 산업부는 가스 상세 기준에서 구조기술사 등이 안전성을 확인한 경우 다양한 기둥 설치 방법을 허용하기로 했다. 또, 기존 방호벽의 재질과 동등한 안전 수준이면 강판제 등 다양한 재질을 허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가연성 고압가스를 저장하는 실린더 캐비닛에 대한 기준도 개선한다. 현행 규제에 따라 저장용 실린더 캐비닛을 설치할 때 설치 장소 지붕을 가벼운 불연 재료만 사용해야 한다. 복층으로 공장을 증설할 때, 가벼운 지붕은 상층의 바닥이 돼 하중을 견디기 어려워 해당 캐비닛을 공장에 설치하는 게 쉽지 않다. 산업부는 안전성 검증 후, 지붕을 가벼운 불연 재료로 사용하게 하는 의무 규정을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반도체 안전 규제 관련 11개 과제 중 안전성이 확보되면서도 기업 활동을 촉진할 수 있는 고압가스 관련 반도체 생산장비와 저장설비 등에 대한 7개 과제를 개선할 계획"이라며 "나머지 4개 과제는 안전성을 확인하고 타 법령과의 연계 가능성 등을 고려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혁신 규제 과제를 신속히 추진해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을 촉진하고 지원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2-09-12 11:51:48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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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6개 자회사, 000명 규모 하반기 채용 과정 시작

SK이노베이션과 계열 내 6개 자회사 채용, 000명 규모 선발 25일까지 서류 접수해12월 초 최종 합격자 발표 SK이노베이션 계열이 2022년 하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12일 SK이노베이션은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해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루브리컨츠, SK인천석유화학,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어스온, 환경과학기술원 등 계열내 6개 자회사에서 경영지원·비즈니스·엔지니어·연구개발(R&D) 등 대다수 직무에서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채용인원은 000명 규모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8일부터 25일까지 서류접수를 받아 약 2달간 서류심사, 필기 및 면접을 통해 12월 초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최종 합격자는 2023년 1월 초 입사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것을 감안해 필기, 면접 등 모든 전형은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하반기부터 그린 포트폴리오 개발을 이끌 R&D/Tech. 분야 인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과거 신입채용 시에는 석사생만을 대상으로 했으나, 이번 채용부터는 박사생도 포함해 채용을 진행한다. 아울러 R&D/Tech. 분야 우수인재의 선제적 확보를 위해 산학장학생 선발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채용 담당자는 "SK이노베이션의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을 실행해 나갈 패기 넘치는 인재를 선발하고자 한다"며 "이와 함께 계열내 6개 회사의 파이낸셜 스토리와 넷제로(Net Zero) 추진, ESG실천 등을 위한 관련 분야 인재도 전 직무에 걸쳐 선발한다"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원자들이 채용관련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전용 홍보페이지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간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던 각 회사별 사업장, 육성제도, 조직/직무, 일하는 방식 소개 등을 한데 모아 제공해 지원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또 SK이노베이션 전문 보도채널 스키노뉴스와 유튜브 채널 등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채널에서도 채용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022-09-12 11:46:4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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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4개월' 하반기 실적 반등 꾀하나? 게임업계, '신작' 출시 속력

게임업계가 짧은 추석을 마무리 하고 하반기 반전을 위한 신작게임 출시에 속력을 낸다.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실적이 부진했던 넷마블, 크래프톤 뿐만 아니라 마차시위 등으로 곤욕을 치뤘던 카카오게임즈도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다. 우선 3N 중 넷마블은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몬스터 아레나 얼티밋 배틀'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 '오버프라임'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샬롯의 테이블' 등 총 6개 신작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에 선보일 게임들에는 NFT, 블록체인 등이 접목될 예정이라 업계의 기대감을 끌고 있다. 넷마블은 올해 상반기 신작부재와 인건비 및 마케팅비 상승으로 부진했던 실적을 신작을 통해 개선하겠다는 설명이다. 이어 넥슨은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준비 중이다. 넥슨은 언리얼 엔진4 기반 고품질 그래픽에 모바일과 PC, 콘솔을 아우르는 크로스 플레이로 경쟁의 재미를 더했다는 설명이다. 넥슨 측은 글로벌 테스트는 마무리 했고 최종 작업을 거쳐 올해 안에 출시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엔씨소프트는 신작 출시를 내년으로 미뤘다. 2K(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도 적극적이다. 크래프톤은 '문브레이커'를 스팀 플랫폼을 통해 얼리액세스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문브레이커의 테스트는 오는 16일부터 18일 실시한다. 문브레이커는 지난달 '게임스컴 2022'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 턴제 전략 테이블탑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크래프톤은 문브레이커를 게임스컴 현장 부스에서 우선적으로 시연한 바 있다. 이미 배틀그라운드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는 크래프톤은 이번에 선보일 문브레이커를 필두로 해외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크래프톤 측은 "이번 문브레이커는 스팀 플레이테스트를 통해 앞서 게임을 플레이 해볼 수 있는 경험을 누릴 수 있다"며 "이는 동시에 개발자는 서버를 테스트하고 이용자들에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고 보다 나은 게임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마차시위 등으로 홍역을 치룬 카카오게임즈도 신작 출시에 속력을 낸다.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PC, 블록체인 게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우선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에버소울', 생존 1인칭 슈팅(FPS) 게임 '디스테라' 등을 출시한다. 에버소울은 3D를 기반ㅇ로한 그래픽의 캐릭터들을 수집 및 육성하는 게임이다. 뿐만 아니라 데브시스터즈는 건설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 브릭시티를 준비중에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업계들은 수익 달성을 위해 이제부터 신작 출시와 함께 마케팅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앞서 게임사들의 시그니처 게임들의 뒤를 이어 흥행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지금까지는 기대가 높다"고 전망했다.

2022-09-12 11:46:1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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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뚝심' 현대차, 모터스포츠 분야 가파른 상승세…WRC서 잇따라 우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뚝심' 경영이 주목받고 있다. 정통 완성차 업체로서의 정통성과 기술력을 검증받을 수 있는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해를 거듭할 수록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WRC 벨기에 랠리에 이어 WRC 그리스 랠리에서 다시 한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현대차는 지난 8일부터 11일(현지 시각)까지 그리스 아크로폴리스에서 열린 '2022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시즌 10번째 대회에서 현대 월드랠리팀 참가 선수 전원이 1~3위를 차지하는 트리플 포디움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리스 아크로폴리스 랠리는 지난해 8년 만에 WRC에 복귀한 대회다. 파르테논 신전 등이 위치한 곳에서 경기가 열려 '신들의 랠리'로 불리기도 한다. 그리스 랠리의 우승은 티에리 누빌 선수가 차지했다. 'i20 N Rally1' 경주차로 출전한 티에리 누빌은 경기 중반부터 상위권을 유지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중 단 한 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고 팀 동료인 오트 타낙을 15초 차이로 앞서며 팀에 네 번째 우승컵을 안겼다. 오트 타낙은 올 시즌 이탈리아, 핀란드, 벨기에 랠리에서 우승한 기세를 몰아 그리스 랠리에서도 2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드라이버 종합 순위 2위를 지켰다.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다니 소르드 역시 안정적인 주행을 바탕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총 48점을 얻어 제조사 부문 종합 순위에서 1위와의 포인트 격차를 크게 줄였다. 현대차가 고성능 브랜드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정의선 회장의 '정공법'이 자리하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 2012년 프랑스 파리 모터쇼에서 WRC 복귀를 공언하고 고성능차 사업과 모터스포츠 사업의 국내외 상품기획과 영업·마케팅을 한 곳으로 모아 전담 조직 '고성능사업부'를 신설했고 국내외 인재를 영입해 왔다. 대표적인 인물이 2014년 BMW M 사업부문 연구소장 출신 알버트 비어만 사장의 전격 영입이다. 남양연구소에 별도의 고성능차량 개발팀을 신설하고 수장으로 앉혔다. 2018년 BMW M 북남미 사업총괄 임원 출신의 토마스 쉬미에라를 고성능사업부 부사장 영입한 것도 통큰 결단으로 꼽힌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이탈리아, 핀란드, 벨기에, 그리스 랠리에서 우승을 이어감과 동시에 그리스 트리플 포디움을 달성하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며 "남은 경기도 차질 없이 준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WRC는 국제자동차연맹 FIA가 주관하는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다. 포장도로부터 비포장도로, 눈길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펼쳐지는 연간 경기결과를 토대로 제조사·드라이버 부문 챔피언이 결정된다. 올해부터는 내연기관 기반이 아닌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기반의 신규 기술 규정이 적용됨에 따라 현대차는 i20 N의 1.6리터 4기통 엔진에 100kW급 전동모터를 탑재한 i20 N Rally1 경주차로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는 뉴질랜드에서 2022 WRC 11번째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2022-09-12 11:32: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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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양향자 "대한민국의 자유, 기술패권에서 나와"

"이제는 국제 관계에서 외교는 없다. 우리가 기술 하나만 압도적 패권을 갖고 있으면 자유로워진다. 대한민국의 자유는 기술패권에서 나올 것이다." 양향자 의원(광주 서구을·무소속)은 자타가 공인하는 300명의 21대 국회의원 중 유일한 반도체 전문가다. 양 의원은 1985년 이름도 생소했던 삼성전자 기흥연구소 반도체 메모리설계실 연구보조원으로 입사해 메모리사업부 플래시개발실 상무까지 오른 '반도체인'이기도 하다. 양향자 의원과 <메트로경제>는 지난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대한민국이 반도체 패권을 잡기 위해 나아갈 방향 등 다양한 반도체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양 의원은 국민의힘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반도체산업 지원과 인력 양성을 위한 'K칩스법'을 발의하며 반도체산업의 수호와 육성을 위한 규제개혁, 투자촉진, 인재양성은 이후에도 계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의정활동의 목표에 대해 "첫째도 국익, 둘째도 국익 우선"이라고 거듭 밝힌 양 의원은 '투자 타이밍'이 중요한 반도체산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여야가 정쟁과 이념을 떠나 대한민국의 번영과 국민의 행복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낼 것을 호소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양 의원은 미국과 중국 간 반도체 패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 격화되면서 반도체 강국인 대한민국도 반도체 주도권을 잡기 위한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든 만큼 국회 차원에서의 '2기 반도체 특위'를 하루빨리 구성해 국가전략산업으로서의 반도체산업에 대한 지원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양향자 의원과의 일문일답. -1985년 삼성전자 기흥연구소 반도체 메모리설계실 연구보조원으로 입사해 메모리사업부 플래시개발실 상무 승진까지 '반도체인'으로 살아왔다. 앞으로 반도체인이자 국회의원으로서 목표는. "제2의 대한민국 반도체 신화의 초석을 놓고 싶다. 대한민국 메모리 반도체산업이 30년 넘게 세계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정부와 기업, 산·학·연 모두가 합심한 결과다. 그러나 글로벌 반도체 패러다임이 시스템 반도체로 비중이 확대되고 있어 팹리스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 다방면에서 우리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초석을 다져야 한다." -반도체는 '산업의 쌀'로 불릴 정도로 중요한 분야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반도체 중요성은 지난 10년과 비교해 얼마나 커졌고,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1977년 퍼스널컴퓨터(PC)의 등장으로 시작된 정보산업 혁명 이후 15년마다 인류는 발전을 거듭해 왔다. 1992년 디지털 혁명과 2007년 모바일 혁명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컨버전스가 이뤄졌다. 그리고 2022년 올해 반도체 나노 기술을 이용한 4차 산업혁명을 통해 AI(인공지능), 데이터, 메타버스 등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기술과 환경이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무어의 법칙' 중심에 반도체가 위치해 있고, 15년 뒤 우리의 삶은 지금 우리가 예측하는 범위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4차 산업혁명이 폭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지금, 비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비례해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다. 메모리 반도체산업에 치중돼 있는 우리도 하루빨리 비메모리 산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글로벌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기술 주도권을 누가 갖는가가 미래 세계 패권의 순위를 결정할 것이다." -올해 1월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법(반도체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했고, 이후 국민의힘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장을 맡으면서 후속 법안인 'K칩스법(반도체특별법 및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안)'도 발의했다. 후속 법안 특징과 추가로 필요한 지원이나 대책은. "간단하게 말하자면 반도체산업 육성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한국형 'K칩스법'이다. 반도체 산업 육성은 이제 시대정신이 됐다. 미국의 'Chips for America Act', 유럽연합(EU)의 'EU Chips Act'와 같이 우리도 경쟁국에 상응하는 지원책을 마련하고자 반도체특위 출범 후 5차례의 회의 및 8개 부처 장·차관과 함께한 당정협의회를 통해 여·야·정·산·학의 의견을 모은 법안이다." "K칩스법은 소부장 도약을 위한 반도체 생태계 강화법으로 대기업뿐 아니라 소부장 기업들이 큰 혜택을 보는 법이기도 하다. 세액공제 혜택의 경우 대기업 최대 25%, 중견기업 30%, 중소기업 35%로 중소중견기업들의 세제 혜택 강화를 통해 기술력 발전에 도움을 줄 것이다. 또, 반도체특화단지 조성 단계부터 국가가 지원하고, 각종 인허가 신속처리기간 절반 단축 등 행정규제에 개별적으로 대응하기 힘들던 중소중견기업들의 오랜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내용도 담았다. K칩스법을 통해 반도체 인재양성이 본격화되면 만성적인 반도체 인력난에 허덕이는 중소중견기업이 가장 큰 혜택을 보게 될 것이다. 앞으로는 '반도체 특위 시즌2'를 통해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을 위한 지원 입법과 관련 예산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반도체산업 중요성은 공감하지만 K칩스법 관련 대기업 특혜 의혹, 반도체 특화 지원에 따른 형평성 문제 등 일각의 지적도 있다. "반도체는 우리나라 최대의 수출산업으로 전체 수출의 20%를 차지하고 제조업 투자의 55%를 담당하고 있다. 반도체산업은 대기업 한 곳이 아닌 국내산업 전체에 미치는 효과가 커 국가적 지원과 육성이 필요하다. 반도체산업에 대한 지원이 국내 전체산업에 낙수효과를 가져다준다는 인식의 확산이 필요하다. 일각에서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는 것에 대해서도 기관이나 정부, 상임위원, 시민들은 각기 중요한 목소리를 내주는 것이기 때문에 다시 한번 법안을 검토하게 된다. 설명하고, 설득하는 과정에서 훨씬 더 정량적 데이터에 기반한 더 좋은 법안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지적은 필요하다." -미래먹거리 육성 차원에서 반도체산업 지원 필요성에 대해서는 여야가 공감은 하지만, 국회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와 같은 상설특위 구성은 안 되고 있다. "반도체산업은 타이밍이 매우 중요한 산업으로 한 번의 실기가 영원한 패배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90년대 반도체산업 선두국가였던 일본, 반도체산업이 태동한 미국도 순간의 실기로 인해 주도권 싸움에 뒤쳐졌다. 글로벌 반도체산업의 패러다임이 조정되고 있는 지금, 미국과 일본, 중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가 반도체산업 육성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유다. 우리도 하루빨리 정쟁을 멈추고 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해 여야가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 -수도권뿐 아니라 지역에서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전에 뛰어들었지만, 정작 반도체 업계는 기존 산업단지도 마무리 짓지 못한 상황에서 추가 투자 여력은 없다고 보고 있다. 여러 지역에서 추진하는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전을 어떻게 보고 있나. "지자체장은 발로 뛰는 지역 대표 셀러리맨이 돼야 한다. 기업에서 영업하는 사람도 자신의 제품에 대한 강점과 특징, 금액, 마진 등을 고려해 세일즈를 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반도체 산단조성에 대한 공약을 발표했지만, 정작 지역의 현실을 반영한 공약은 보이지 않은 상황이었다. 투자는 국가가 아닌 기업이 하는 것으로,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먼저 갖춰야 기업 유치도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역 간 경쟁이 아닌 글로벌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 만약 이번에 발표한 K칩스법이 1년 전에 통과되었다면 국내 기업의 미국 투자결정도 바뀔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솔직히, 지금 우리의 현실은 단지 조성에만 5~10년이 소요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투자 매력이 타 국가에 비해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이 바뀌지 않는다면 지자체 간 경쟁이 무의미한 만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제도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 -칩4 참여에 따른 업계 우려가 크다. 미국의 중국 투자 제한이나 중국의 제재를 두려워하는 찬반이 팽팽하다. 칩4를 어떻게 봐야 할지,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칩4는 피할 수 없는 숙명과도 같지만, 국익을 위해서도 공정한 룰을 만들어야 한다. 반도체는 미국의 단일 패권 체제로 미국의 기술, 특허, 장비, 인프라 없이는 반도체 라인 하나 증설하는 것조차 불가능한 상황이다. 한국은 전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 2위 국가로 가입 조건 협상에 유리한 지렛대를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가입 후에도 충분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 6일, 미국 반도체산업협회 존 뉴퍼 회장이 미국의 반도체 지원법은 모든 반도체 생산을 미국으로 가져오려는 게 아닌 생산 균형을 맞추는데 의의가 있다고 한 것처럼 칩4가 중국을 배제하는 네거티브한 그룹이 아닌 OPEC처럼 반도체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포지티브한 기구로 전환하고,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이 가능하도록 공정하고 형평성 있는 규칙을 만드는데 앞장서야 한다." -반도체 인재 육성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일부 상위권 대학을 제외하고는 교육을 위한 설비는 물론 교수진 확보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기술은 결국 인재다. 인재양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반도체는 매우 고도화된 업무역량이 요구되고 있으나 우수한 학생이 몰리는 수도권 대학 정원 확대의 어려움, 의대 및 플랫폼 사업으로의 쏠림현상 등 만성적인 인력 부족 상황에 놓여 있다. 우리 기업들이 지금까지 기술력 추격까지는 어느 정도 가능했으나 절대적인 기술자 숫자 차이로 기술력 선도 단계로 진입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지금은 세계의 시각으로 바라봤을 때 한국이라는 나라는 어떤 나라로 규정할 것인가부터 해야 한다. 기술 허브 국가, 기술 플랫폼 국가라고 한다면 그런 국가를 만들기 위해 어떻게 산업을 위치시키고, 한정된 재원을 어떤 형태로 써서 미래를 담보할 것인가 고민을 해야 한다. 수도권-비수도권 경계를 나누는 등 이분법적인 시각을 버려야 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복권되면서 '뉴 삼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양 의원은 이 부회장이 어떤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는지, 또 국회 차원의 입법 지원은 어떤 것이 있는가. "삼성전자는 대만의 TSMC보다 기술에서 앞서도 국가 인프라 지원을 덜 받고 있다. 개별 기업과 기업 총수 차원을 넘어 세계의 반도체 대기업들이 투자 여력이 충분함에도 국내에 투자하지 않는 이유는 국내 투자에 대한 메리트가 없기 때문이다. 이들이 한국에 투자할 만한 이유를 만들어 줘야 한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TSMC보다 인프라·세제·인재 지원의 모든 영역에서 취약한 상황이다. 기업만의 힘으로 세계 1위로 도약할 수 있겠는가? 반도체 세계대전 승리를 위해서는 우리도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이 부회장은 반도체라는 전장에서 최전방에 선 장수다. '삼성은 악의 축'이라는 과거 인식에서 정치권도 확실하게 탈피해야 한다. 이제 (삼성은)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중요한 기업이라는 인식으로 바뀌니까 국민도 응원하는 게 아닌가. 앞으로 반도체산업이 팽창하는 4차 산업혁명 패러다임 전체를 담당해야 하는 만큼, 대한민국뿐 아니라 전 세계 글로벌 시장에서 이 부회장이 최고의 장수로 뛰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2022-09-12 11:30:38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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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中 위안화 딜레마…'포치'와 금리인하 사이 줄타기

중국이 위안화 환율 상승(위안화 가치 하락·평가절하)으로 딜레마에 빠졌다. 강달러에 통화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한국이나 신흥국 등 아시아는 물론 유럽까지 공통된 현상이지만 중국은 사정이 좀 다르다. 다른 나라들은 미국의 공격적인 긴축에 발맞춰 금리를 올릴 수 있지만 중국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금리를 내려야 하는 시점이다. 중국 당국의 개입에도 그간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겼던 '포치(破七·달러당 환율 7위안 돌파)'를 막기 힘들어졌고, 위안화 약세에 대한 미국의 불만마저 제기되고 있다. 12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 7일 역내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9658위안으로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된 2019년 이후 처음으로 7위안에 근접했다. 역외 위안화 환율은 장중 달러당 6.9971위안까지 치솟았다. 국제금융센터 이상원 부전문위원은 "지난해 말 대비 위안화의 약세 폭은 8.8%"라며 "중국이 비교적 관리 강도가 높은 환율제도를 운용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약세 폭은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포치는 중국 외환시장에서 일종의 마지노선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고시환율을 7위안 이상으로 발표한 것은 2019년 8월로 미중 무역전쟁이 극에 달했던 시점이다. 미중 양국은 수차례에 걸쳐 추가 관세를 부과했고, 당시 중국은 가격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위안화를 평가절하 시켰다. 이번 위안화 약세의 주된 원인은 통화정책이다. 미국이 본격적인 긴축에 나선 것과 달리 경기 둔화를 막아야 하는 중국은 통화 완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달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했다. 앞서 LPR 1년물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5년물은 1월과 5월 두 차례씩 내린 바 있다. 보통 LPR 1년물은 기업 대출, 5년물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된다. 지난달에는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1년물, 5년물 금리를 동시에 내렸다. 부동산 침체를 비롯해 생산과 소비 등 경제 전반에서 경기를 부양해야 할 필요성이 그만큼 커지면서다. 특히 중국의 주요 도시에서 봉쇄 조치가 이어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폭염, 가뭄 등 이상기후와 전력난으로 생산·소비 등 경제활동 전반이 큰 역풍에 직면했다. 위안화 약세가 심화되면서 중국 정부도 적극 대응 중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달 24일부터 12영업일 연속으로 역내 외환시장 개장 전 발표하는 기준환율을 시장 예상보다 낮게 고시했다. 또 지난 5일에는 외화 지급준비율을 기존 8.0%에서 6.0%로 낮췄다. 인하폭으로 보면 2004년 이후 최대치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이 은행들에게 위안화 대량 매도 공세를 자제할 것을 경고하는 등 구두 조치도 빠지지 않았다. 하이통증권 량중화 연구원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중국 중앙은행은 완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외환 지준율이나 자본통제 등의 수단을 활용해 위안화 평가절하를 통제하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은 중장기적으로는 금리와 환율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질 수밖에 없다"며 "평가절하 압력이 커지면 통화정책 완화에도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강력한 대응에도 위안화 약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해외 투자은행(IB)들의 올해 말 위안화 환율 전망치 평균은 6.90위안이다. JP모건은 중국의 추가 성장둔화 징후를 반영해 예상 위안화 환율은 내년 3월 말 7.00, 6월 말 7.05로 상향 조정했다.

2022-09-12 11:28:1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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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과수농가 20㎏당 1만원 수매 지원…16일까지

최근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사과, 배 과수농가들은 오는 16일까지 정부의 낙과 가공용 수매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와 농협, 가공업체 등과 함께 오는 16일까지 피해 농가에게 수매 비용을 신속 지급한다. 방식은 20㎏당 정부가 2000원 정액으로 지원하고, 지자체 3000원, 가공업체가 원물대금으로 5000원을 지급하는 등 총 20㎏당 1만원 수준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방비가 확보된 지자체는 정부지원금과 매칭해 지원하고, 그 외 지자체는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하거나 자체 예비비 등으로 농가에 지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가공용 수매 비용 지원과 더불어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는 재해보험 피해조사 결과에 따라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피해 복구가 완료되는 대로 정부와 지자체는 피해조사 확인을 통해 대파대, 농약대 등 피해복구비를 신속하게 지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태풍에 따른 농작물 피해면적은 1만5602㏊다. 태풍 이동 경로에 위치한 제주, 전남, 경남, 경북을 중심으로 피해가 집중됐는데 낙과 피해는 3404㏊로 수확기를 앞둔 사과, 배 등의 피해가 컸다. 농식품부와 농협은 추석 연휴를 앞둔 8일까지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사과·배 낙과 피해조사를 했다. 피해조사를 마친 과수원에는 농가와 지자체·농협·군부대 등 지역 일손돕기 인력을 투입해 낙과를 수거하고, 인근 과일 가공공장과 산지유통센터(APC)로 반입 조치를 끝냈다. 이후 피해가 발생한 지역과 작물에 대해 약제·영양제를 20~30% 할인공급을 지원한다. 아울러, 농촌진흥청 등 관련 전문가들을 현장에 파견해 작물 생육회복을 위한 기술지도를 하고, 태풍 이후 병해충 확산 등 추가 피해에 대비할 계획이다.

2022-09-12 11:27:06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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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B737-8 도입, 중단거리 경쟁력 높인다"…유상증자 흥행할까?

유상증자 흥행 예고…AK홀딩스 1300억원 규모 교환사채 발행 '보잉 B737-8' 40대 순차적 도입 계획 제주항공이 대규모 시설투자를 통한 안정적인 '기단 현대화'를 위해 3200억 규모의 자분확충 계획을 발표했다. 차세대 항공기인 신기종인 B737-8 기재 도입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제주항공 측은 "최대주주인 AK홀딩스의 1300억원 규모 교환사채(EB) 발행을 통해 청신호가 켜진 상태"라며 유상증자 흥행에 청신호가 들어왔다고 판단했다. 제주항공은 AK홀딩스의 자회사로 AK홀딩스의 교환사채 발행에는 항공업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당초 예상을 웃도는 기관투자자 26곳이 참여해 발행 규모도 1000억원에서 1300억원으로 늘었다. 유상증자는 주식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부채 증가 없이 자본만 증가하게 돼 대규모 자금을 모으기 유리해 기업으로서는 흥행에만 성공하면 호재다. 이번 유상증자를 마치면 제주항공의 자본금은 497억5966만8000원에서 769억9371만1000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제주항공은 지난해에도 코로나19 여파로 2066억원의 유상증자를 추진한 바 있다. 제주항공은 내년부터 보잉의 차세대 기종인 B737-8 40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안정적인 신기종 전환을 통한 신규노선 개발 등 새로운 기회 창출하기 위함이다. B737-8 도입은 현재 운영하는 기단 고도화 전략의 일환으로 현재 사업모델에 집중해 중단거리 노선에서 보다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슈로 몇몇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중장거리를 위한 기재를 도입하는 것과는 사뭇 반대되는 행보다. 그럼에도 B737-8은 신규 노선 개발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제주항공 측은 "B737-8은 현재 운용중인 B737-800에 비해 운항거리가 1000km 이상 긴 기재로 중앙아시아, 인도네시아 등에도 운항이 가능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봤다. 또 기존 동급 항공기 대비 15% 이상 연료를 절감할 수 있고, 좌석당 운항비용도 12% 줄일 수 있어 비용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나 제주항공은 국내 LCC 중 유일하게 구매기를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이번 기단 현대화 작업이 완료되면 기존 리스로 운영하던 항공기를 구매기로 대체하는 효과도 있어 리스 비용 등의 고정비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유상증자는 지난 6월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의 말과 상반된 결정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지난 6월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자본확충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차원의 추가적인 유상증자 가능성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간담회 당시에는 하반기부터 항공사 여객 사업이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제주항공의 경우 올해 5월 경 79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해 자본을 확충했기에 추가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필요가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이에 제주항공 관계자는 "최근 발표한 유상증자 계획은 이전 유상증자와 성격면에서 완전히 다르다"며 "재무적 어려움 극복을 위한 이전 증자와는 달리 포스트코로나 시대 선도 항공사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투자 목적의 자본확충 계획인 만큼 사업 경쟁력 강화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12 11:13:0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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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창릉신도시 “호재 발표에도 차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조기 개통이 사실상 어려워 보여 부동산시장에 호재로 작용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찾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창릉동 3기 신도시. 현지 A공인중개업소 대표는 "GTX-A 노선의 현재 공정률은 40% 정도에 불과하다"면서 "정부의 정책 발표 이후 조기 개통의 직접 수혜지인 창릉 지역이 들썩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현장 분위기는 차분하다"고 말했다. 창릉 신도시는 문재인정부 때 남양주 왕숙지구·하남 교산지구·인천 계양지구·부천 대장지구·광명 시흥지구 등과 함께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곳이다. 향후 개발을 통해 3만80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지역은 3기 신도시 중 서울과의 거리가 가장 가까운 신도시로 사실상 대규모로 개발할 수 있는 서울 인접 그린벨트 부지 가운데 마지막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산신도시, 운정신도시보다 서울과 가까워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다. 윤석열정부는 지난달 16일 첫 부동산 대책인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 발표를 통해 2기 신도시의 교통난 해소와 3기 신도시의 교통 여건을 개선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GTX-A 노선을 오는 2024년 6월 이전에 조기 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정부가 제시한 GTX-A 개통 시점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조기 개통을 위해 공기를 맞추려고 무리하게 서두르다가 자칫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5일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은 보상, 인허가 등으로 인해 초기 착공 지연이 있었지만, 오는 2024년 개통을 위해 공정관리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대심도 지하터널 공사 중 안전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전 현장에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B공인중개업소 대표는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해 GTX 조기 착공 계획 발표에도 투자 문의는 거의 없었다"면서 "신도시 인근 아파트 시세는 GTX 계획 발표 이전의 시세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떨어진 곳이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이 얼어 붙으면서 호재보다는 금리인상 등 악재가 커 보이는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9월 5일 기준)을 보면 고양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3% 하락했다. 하락폭이 전주(-0.11%) 보다 0.02%포인트 확대됐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고양 창릉 S5 아파트'(2027년 10월 예정) 인근에 위치한 '원흥동일스위트'의 전용면적 85㎡는 지난달 실거래가가 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신고가인 10억9000만원 대비 1억9000만원이나 하락했다. '도래울파크뷰'의 전용면적 85㎡는 지난 1월 7억9000만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6개월 만에 거래가격(6억9000만원)이 1억원 떨어졌다. '호반베르디움'의 경우 전용면적 85㎡가 지난달 실거래가가 7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신고가인 9억5500만원 대비 2억500만원 하락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2-09-12 10:53:59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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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슈퍼사이클 겨냥, 반도체 업계 3년간 혹한기 속 '초격차' 작전

반도체 업계가 일찌감치 새로운 슈퍼사이클 준비에 돌입했다. 혹한기에도 초격차를 더 확대하면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모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청주 M15X를 착공한다. 당초 내년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반년 가량 앞당겼다. M15X는 M15를 증설하는 개념으로, M11과 M12를 합친 복층으로 건설된다. M15 등 청주 공장이 낸드를 생산하긴 했지만, M15X는 상황에 따라 D램을 생산할 계획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2025년 업황 반등이 예상된다면서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한동안 불황이 예상되지만 과감한 투자로 미리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것. 당초 계획했던 M17 증설 계획은 여전히 보류상태지만, 필요성이 확인되면 신속하게 투자를 재개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도 최근 평택캠퍼스 3라인 가동을 시작하고, 4라인도 조만간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도 불확실성을 우려하면서도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당초 계획한 투자를 크게 줄이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메모리 시장이 회복되는 때를 2024년경으로 보고 있다. PC와 서버 등 업계가 내년까지 대대적인 재고 조정에 나선 후 다시 수요를 늘린다는 전망이다. 2025년에서는 새로운 슈퍼사이클이 예상된다. 그 때까지 메모리 가격이 수십% 폭락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약 3년간 불황을 견뎌야하는 셈. 일각에서는 치킨게임 우려까지 내놓고 있지만, 오히려 '초격차'를 더 벌릴 수 있는 기회라는 기대감도 있다. 당장 D램에서 모처럼 기술 차이가 벌어질 조짐이다. 마이크론이 올해 중으로 1b(5세대 10나노) D램 양산 계획을 밝힌 가운데, 삼성전자도 같은 수준인 12.8나노 D램 개발과 테스트를 마치고 수율을 높이는 중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1a에서 뺏겼던 '세계최초' 타이틀을 다시 되찾을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슈퍼사이클이 예상되는 2025년 전후로 본격 양산될 6세대 10나노(1γ, 감마) D램부터는 차이가 본격적으로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가 당초 5세대 D램을 12.3나노로 개발하고 있던 만큼 6세대 D램 개발 속도가 한발 앞서있는 상황, 반면 마이크론은 처음으로 EUV를 도입할 예정이라 수율을 높이기 위한 양산 지연이 불가피하다는 평가다. 낸드플래시도 SK하이닉스가 238단 양산 계획을 밝힌데 이어 삼성전자도 올해 말에는 처음 더블스택을 적용한 200단대 낸드를 양산할 것으로 전해진다. 양사가 그동안 수익성에 중점을 두고 무리하게 선단 공정을 도입하지 않은 탓에 기술 경쟁에서 뒤쳐지는 듯 보였지만, 시장 불황으로 총력전을 시작하면서 다시 '진검 승부'에 나서면서 숨겨진 기술격차는 더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파운드리 경쟁도 반도체 불황 속 격전이 이어질 조짐이다. 비메모리 시장이 꾸준한 호황 속에서 TSMC가 인텔과 삼성전자를 제치고 하반기 반도체 업계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삼성전자가 최근 3나노 GAA를 먼저 양산했지만 TSMC도 발 빠르게 3나노 양산을 앞당기면서 좀처럼 빈틈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일단 로드맵상으로는 삼성전자가 내년 2세대 GAA에 이어 2025년 2나노 양산 등 한동안 TSMC를 한 발 앞서있다. 한층 높아진 신뢰도를 앞세워 고객사를 얼마나 확대할 수 있을지가 숙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9-12 10:47:2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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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美 아마존 1등' 노하우 살려 中企 수출 지원군 나선 KDC 이태목 대표

삼성맨, 국회의원보좌관, 경기도 북미사무소장등 경력 갖춰 한국산 '큐브형 빔 프로젝터'로 2016년 9월2일 아마존서 1등 최근 '이것만 알아도 아마존 1등…' 펴내며 中企 수출길 지원 李 "K-알리바바 같은 시스템 구축해야…해외 물류센터 절실" 세계적인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제품으로 1등을 한 기업인이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대한민국 중소기업 수출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을 공략하려는 한국 중소기업들에게 아주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나서면서다. KDC(Korea Distribution Center) 이태목 대표(사진)가 바로 그다. "새로운 시대엔 새로운 형태의 중소기업 수출지원시스템이 필요하다. 지금은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시장이 더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 중소기업들이 해외 유통채널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이젠 수출지원체계를 완전히 바꿔야한다. 'K-알리바바(Alibaba)'와 같은 시스템을 빨리 만들어야한다. 현지에서 우리 중소기업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동물류센터를 구축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삼성맨, 국회의원보좌관, 경기도 자문관·북미사무소장을 거쳐 지금은 사업가로 변신한 이태목 대표가 무거운 이야기부터 꺼냈다. 이 대표는 "올해로 60년 된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오래된 시스템과 수출 지원조직으론 우리 중소기업 수출을 지원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코트라 개혁론'도 폈다. 84년 초 삼성그룹 공채 24기로 삼성에 들어간 그는 생산관리, 신규사업, 방산영업 등을 거쳐 삼성전자에서 인사부장, 총무부장, 홍보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대학에서 전자공학과를 전공하고 엔지니어로 입사한 이로선 다소 이례적인 직함들이다. 레이저거리측정기를 개발해 2005년 당시 '이병철회장상'이라고도 불리는 삼성그룹 기술상을 받은 것이 그의 전공을 말해주는 정도다. "꼭 22년을 삼성에 있었다. 그 사이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장 보좌관을 1년 6개월 정도 했다. 당시가 2000년이었다. 그러다 다시 친정으로 돌아가 파견 형식으로 경기도 투자유치자문관을 맡았다. 당시 유니버설 스튜디오, 레고랜드, 실내스키장 등 경기도의 대형개발 투자유치사업을 담당했다. 이후 경기도가 로스앤젤레스(LA)에 북미사무소장을 설립하면서 삼성을 그만두고 소장으로 갔다. 2009년 9월이었다." 이 대표는 2014년 12월까지 소장 직함을 갖고 있었다. 지자체에서 코트라와 같은 지사화 사업과 수출촉진단, 시장개척단 지원 업무를 했지만 기업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도 몸소 체험했다. 지사화사업을 해외수출대행사업으로 탈바꿈하려는 시도도 했지만 도지사가 바뀌면서 이마저 여의치 않았다. 그는 31년간의 월급쟁이 인생을 청산하고 아예 미국에서 사업을 하자고 마음먹었다. 기회는 우연찮게 찾아왔다. 이 대표는 이후 SK텔레콤에 다니는 고교 동기의 부탁으로 SKT가 한국의 중소기업과 함께 개발한 세계 최초의 포커스 프리 레이저 빔 프로젝터인 'UO 스마트 빔 레이저'를 미국 CES에서 선보이는 행사를 도왔다. "행사 지원업무를 하다 아예 손바닥 안에 쏙 들어갈 정도의 큐브형 빔 프로젝터를 미국에 유통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독점계약으로 미국 판매권도 따냈다. LA, 시카고, 뉴욕, 뉴저지, 텍사스 등 한인 시장이 메인타깃이었다. 한인 파트너들과 계약도 했다. 개당 400달러가 넘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초도 물량 1000개가 일주일도 안돼 다 팔렸다. 돈이 좀 되겠다고 생각했다.(웃음)" 하지만 그뿐이었다. 간절하게 기다리던 추가 주문도 없었다. 초기 제품이라 에러도 많아 반품도 적지 않았다. 6개월 만에 이 대표는 쓴 맛을 봤다. 수중에 남은 돈도 없었다. "그렇다고 포기할 순 없었다. 뭐라도 해야했다. 우선 직원부터 늘렸다. 한인 등이 아닌 미국내 주류층 대상 영업을 우리가 직접 하자고 마음먹었다. 직원들과 매일 길거리, 쇼핑몰 등을 찾아다니며 빔 프로젝터를 시연해 제품을 알렸다. 그랬더니 기회가 하나 둘씩 열리기 시작했다." 1년3개월 정도 수 많은 오프라인을 통해 노력한 결과물이 예기치 못한 아마존에서 나타났다. 그는 "100등을 하던 우리 제품이 가속도가 붙더니 고작 일주일 정도밖에 안돼 1등으로 치고 올라가더라. 그날이 2016년 9월2일이었다. 날짜는 절대 잊어버리지 못한다. 하루에 100개 가량, 금액으론 3만~4만 달러 어치가 팔려나갔다. 너무 기뻐 직원들과 하이파이브를 했다. 이 대표가 아마존에서 1등을 하기까지 '아마존마케팅서비스(AMS)'에서 투자한 돈은 하루 평균 2~3달러 정도가 고작이었다. 1년 넘게 오프라인을 통해 각종 시연과 컨벤션 등 종합 마케팅을 한 결과가 온라인 아마존에서 빛을 본 것이다. 그는 "아마존이 종합성적표인 셈이다. 우리 제품을 오프라인에서 접한 소비자들은 아마존에서 제품을 찾아 구매했다. 여기서 '가격정책'이 매우 중요하다. 지금은 인공지능(AI)이 온라인을 통해 가격을 다 보고 있다. 한 곳에서 가격이 1달러 떨어지면 다른 곳도 (AI가)바로 1달러를 내린다. 가격이 일관성 없으면 개척한 시장을 다 놓칠 수도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지난 7월엔 '중소기업 해외진출전략 비즈니스 바이블-이것만 알아도 아마존 1등 한다'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보잘것없는 사업 경험을 갖고 책을 쓰게 된 이유는 미국에 진출하길 원하는 한국의 많은 중소기업들에게 분명 도움이 된다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한국 중소기업들에게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

2022-09-12 10:47:2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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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항암 신약에 모인 세계의 관심..오랜 연구 결실 맺는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오랜 기간 몰두해 온 항암 신약 개발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세계적인 암 학회에서 뛰어난 약효와 경쟁력을 속속 공개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고, 미국 시판 허가를 받은 첫 항암 신약이 탄생했다. 셀트리온그룹은 지난 9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유럽종양학회(ESMO) 2022'에 참석해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ESMO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단독 홍보부스를 열고 셀트리온이 개발한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 허쥬마, 베그젤마의 경쟁력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셀트리온은 12일(현지시간) 최근 유럽 판매 허가를 받은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의 임상 3상 후속 결과를 공개한다. 그룹 관계자는 "하반기 베그젤마 출시를 앞두고 있는 베그젤마가 유럽시장에서 조기에 안착하고, 남은 글로벌 허가도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HLB는 간암 1차 치료제로 개발 중인 경구용 항암신약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3상 결과,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이 22.1개월에 도달했다는 것을 최초로 공개했다. mOS 22.1개월은 세계 최초로 20개월 벽을 넘어선, 간암 치료제 사상 가장 높은 수치다. 기존 승인된 바이엘 표적항암제 소라페닙(15.2개월)보다 무려 6개월 이상 길다.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 역시 5.64개월로 소라페닙(3.7개월)보다 높았다. 특히 위험비는 전체 생존기간에서 0.62, 무진행생존기간에서 0.52로, 사망과 같은 환자 위험을 40~50% 가량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승인된 약물의 임상 결과 대비 가장 우수한 수치다. 부작용도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아시아 지역 외 사망률도 크게 낮춰 인종간의 차이도 발견되지 않았다. 2003년 개발이 시작된지 거의 20년만의 성과다. HLB 진양곤 대표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10월 신약허가신청 전 사전협의(Pre-NDA) 미팅이 예정돼 있어 이를 마치면 바로 NDA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며 "현재 미국, 유럽 등 지역별 판매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항암 신약도 처음 탄생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10일 자사가 개발한 호중구감소증 치료 바이오신약 '롤론티스'가 FDA 시판허가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이 개발한 신약 중 첫 성과이며 항암 분야 신약으로도 국내 최초 사례다. 특히 FDA 실사를 통과한 국내 공장(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생산해 FDA 허가를 받아 미국 시장으로 진출하는 한국 최초의 바이오신약이기도 하다. 롤론티스는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암 환자에서 발생하는 호중구감소증의 치료 또는 예방 용도로 투여되는 약효 지속형 신약이다. 한미약품이 개발해 지난 2012년 미국 스펙트럼으로 기술 수출했다. 롤론티스는 한미약품의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신약이어서 더 큰 의미를 가진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권세창 사장은 "한미약품 신약 중 첫 FDA 허가 사례일 뿐 아니라, 랩스커버리의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롤론티스의 상업적 성공 및 랩스커버리 기반 바이오신약들의 미래가치 동반상승의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9-12 10:36:2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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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도날드, 포항 태풍 피해 복구 현장에 '행복의 버거' 전달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9일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 지역의 복구 현장에 '행복의 버거' 총 2000인분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포항 지역은 이번 초대형 태풍의 영향으로 산사태, 강물 범람부터 인명피해까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장에서는 조속한 복구를 위한 토사 정비 및 침수 가구 정리, 환경정화와 이재민 지원 활동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한국맥도날드는 '행복의 버거'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석 연휴에도 수해복구를 위해 힘쓰는 포항 지역 현장에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빅맥'과 음료 총 2000인분을 전달했다. 빅맥은 포항에 위치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따뜻하고 신선하게 조리된 상태로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는 자원봉사자, 군인, 공무원 등에게 제공됐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태풍 피해가 극심한 포항 지역의 빠른 일상 복귀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행복의 버거' 활동을 펼치게 됐다"며, "맥도날드는 앞으로도 우리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곳곳에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복의 버거'는 맥도날드가 2013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캠페인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애쓰는 구성원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든든한 한 끼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맥도날드는 지난 2018년 소방청과 캠페인 협약을 체결한 이후 순직 소방관의 유가족과 부상을 입은 공상 소방관들, 대형 화재 등을 진압하는 소방관들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경기, 강원, 충남 지역 실종자 수색 현장에 총 1100인분의 행복의 버거를 전달한 바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9-12 10:07:1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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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골프 성수기 맞아 대규모 골프 페어 연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서 골프 테마 행사 '현대백화점 그린 마스터 시즌2'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 골프 상품군 누적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8.7% 늘어나는 등 높은 신장세를 기록했다. 이에 현대백화점은 올 봄 첫선을 보였던 그린 마스터 시즌1 행사보다 판매 물량을 15% 이상 늘리고 고객 체험형 콘텐츠도 대폭 확대했다. 먼저, 현대백화점은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현대백화점그룹의 통합멤버십 서비스 'H.point' 앱 회원을 대상으로 전국 16개 점포 골프 브랜드에서 30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플러스포인트 2만 포인트를 증정한다. 또한,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는 현대백화점카드로 골프 브랜드 상품을 50만·100만원 이상 구매 시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최대 7% 증정한다. 다양한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천호점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는 핑·와이드앵글 등 주요 골프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가을 맞이 골프대전'을 열고, 같은 기간 미아점은 10층 문화홀에서 골프 의류 할인전과 스크린골프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아울러 더현대 서울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5층 사운즈포레스트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의 럭셔리 골프웨어 '랑방블랑'의 팝업 행사를 열고 가을·겨울 시즌 신상품 출시와 다한 고객 참여 이벤트를 연다. 이와 함께 판교점·더현대 서울 등 전국 14개 점포 문화센터는 스윙 자세 교정 및 체험 강좌를 비롯한 다양한 골프 관련 강좌도 진행한다. 강좌 접수는 오는 15일부터 점포별로 가능하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골프 수요에 맞춰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과 즐거움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고객 맞춤형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9-12 09:58:4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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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값 날개 없는 추락…정부 "실탄 충분" 자신감

"높아진 환율수준(원화값 하락)과는 달리, 대외건전성 지표들은 큰 변화 없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종합적인 대외거래 지표인 경상수지도 상반기 중 248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는 등 연간으로 상당규모의 흑자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5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강달러 지속에 따른 우리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무리 없는 대응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원·달러 환율 1400원까지 열어둬야" 최근 원화값의 날개 없는 추락이 계속되고 있다. 2009년 금융위기 수준까지 하락했다. 지난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84.2원)보다 3.4원 내린 1380.8원에 마감했지만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환율이 하락세를 기록한 건 지난달 31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특히 지난 7일 원·달러 환율은 1384.2원에 마감했다. 이는 2009년 3월 30일(1391.5원) 이후 13년 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며 5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나타냈다. 금융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 단기 고점을 이미 1400원까지 열어둔 상황이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2일 "미국 달러화 강세 및 글로벌 경기침체 논란 등으로 향후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수준까지 상승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라며 "향후 한-미 기준금리 역전에 따른 원·달러 환율 스와프 레이트(swap rate) 마이너스(-) 전환 가능성 등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도 "원화가 끊임없이 약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달러 강세의 영향뿐만 아니라 위안화 약세와 수급적인 쏠림이 동반되면서 환율이 급등했다"며 "수급 쏠림 감안 시 원·달러 환율의 상단은 1400원까지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고 충분…경상수지는 글쎄 그렇지만 정부는 아직까지의 원·달러 환율은 감내할 수준이란 입장이다. 외환보유액 등 대응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364억3000만달러로 전월 말(4386억1000만달러)보다 21억8000만달러 줄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외환시장 개입 속도 조절 등으로 전월 소폭 증가한 바 있다. 이후 다시 한 달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외환보유고 수준은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8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정례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현재 환율이 올라가고 있는 현상이 마치 우리나라 외환시장에 유동성 문제가 있고, 외환보유고가 부족하고 마치 1997년이나 2008년 사태가 반복될 가능성이 있지 않냐는 우려와 중복돼서 이야기가 있는 것 같다"며 "걱정하는 이유는 충분히 알겠지만 현재 상황은 우리나라 통화만 절하되는 게 아니라 달러 강세와 함께 다른 주요 국가의 환율과 다 같이 움직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통화기금(IMF) 기준 150%를 놓고 봤을 때 우리나라 외환보유고가 몇 천 억 달러 모자라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으로 하면 더 많이 모자란다는 보도를 많이 봤다"라며 "제가 IMF에서 왔다. IMF 어느 직원도 우리나라에 와서 150%까지 외환보유고를 쌓으라고 얘기할 사람도 없고, 외환보유고가 전 세계 9위여서 이렇게 외환보유고가 큰 나라는 그런 기준이 의미가 별로 없다. 그런 기준은 신흥국, 규모가 작은 나라를 대상으로 해야 한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경상수지만 현재 수준을 이어간다면 원·달러 환율 추세가 위험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한은이 내놓은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7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10억9000만달러 흑자다. 전년 동월 대비 흑자폭은 66억2000만달러 축소됐지만 5월부터 흑자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흑자폭이 크게 줄어든 데는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가 전년 동월 대비 67억3000만달러 줄며 11억8000만달러 적자로 전환한 영향이 컸다. 8월 경상수지 전망을 두고는 금융시장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영환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국제수지와 관련 "우리나라 8월 무역적자가 94억7000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상품수지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무역적자 규모가 이례적으로 컸기 때문에 현재 추세라면 경상수지도 8월에 적자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부형 현대경제연구원 이사대우도 "무역수지, 경상수지 등 주요 대외거래 수지도 최근 악화되면서 외환보유고 감소 압력을 높이고 있다"며 "경상수지 역시 지난해 상반기 417억6000만달러의 59.3% 수준인247억8000만달러에 그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2022-09-12 09:26:38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