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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대출 확대' LTV80% DSR 미래소득 반영

/금융위원회 정부가 생애최초 주택 구입 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80%로 완화하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역시 청년층 장래소득 반영폭을 확대해 보완하기로 결정했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새 정부 가계대출 관리방향 및 단계적 규제 정상화 방안' 자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할 경우 LTV 규제는 기존 60~70%에서 80%로 완화되고 대출한도도 기존 4억원에서 6억원으로 확대한다. 금융당국은 1주택자나 다주택자에 대한 LTV도 상환능력 심사를 안착해 가계부채 및 부동산 시장 상황을 보아가며 완화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생애최초 이외의 과거 주택을 구매했거나 현재 매도해 무주택자인 경우에는 현행 무주택 대상 서민·실수요자 LTV 우대제도가 적용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그간 엄격한 대출 관리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청년 등의 제약이 과도했던 만큼 생애 최초 구매자에만 LTV를 우선 완화한 것"이라며 "1주택자나 다주택자는 부동산시장 상황, 상환능력심사 대출 관행 여건을 고려해 추후 정상화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DSR 산정 시 청년층의 장래 소득 기준을 연령별 소득 평균으로 변경하면서 20~30대 청년층의 대출한도가 기존보다 많게는 13%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총 대출액 2억 원 초과할 경우 차주별 DSR 40%가 적용되고 있다. 이 중 현재 소득이 낮고 미래 소득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청년층에 한해 현재 대출 시와 만기시점 간 평균 소득을 반영해 DSR를 취급해왔지만 만기 시까지 연령대별 소득흐름의 평균으로 바꿔 대출한도를 대폭 늘려준 것이다. 20대 초반의 경우 현재 소득증가율이 38.1%에서 51.6%로 30대 초반은 12%에서 17.7%로 확대된다. 장래소득 산출 시 만기도 기존에는 최대 20년으로 제한한 반면 앞으로는 20년 혹은 실제 만기 중 차주에게 유리한 방안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장래소득이 늘고 만기가 길어짐에 따라 대출한도는 기존보다 늘어나게 된다. 예를 들어 연 3600만원 소득의 무주택 근로자가 30년 만기(금리 3.5%·DSR 40%)로 대출을 받는다고 했을 때 대출한도가 2억 6000만원 선에서 최대 3억 1000만원까지 증가한다. 이 밖에도 정부는 만 34세 이하 또는 7년 이내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의 최장 만기를 40년에서 50년으로 늘린다. 대출 만기가 늘어나면 총 이자는 늘어날 수 있으나 매달 내야 하는 원리금 상환 부담은 줄어들게 된다. 합산소득이 연 3000만원인 신혼부부가 보금자리론을 통해 3억억을 대출받으려 할 때(보금자리론 DTI 60% 적용·금리 4.25%의 신용대출 5천만원 이용 중) 월상환부담은 50년 만기일 때가 40년 만기보다 9만원 경감되고 최대 대출한도는 2억9000만원에서 3억1000만원으로 2000만원 증가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초장기 모기지는 주거사다리 지원을 위해 도입되는 것으로 소득 발생 기간이 긴 청년층으로 이용 대상을 한정했다"며 "다만 개인의 상환능력, 금리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6-16 14:34:1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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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한국소방안전원, ‘ICT융합 안전관리 협업’ 업무협약

박상규 중앙대 총장, 우재봉 한국소방안전원장(왼쪽부터)이 업무협약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앙대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와 한국소방안전원(원장 우재봉)이 디지털 중심의 ICT융합 안전관리 체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ICT융합 안전관리 협업 업무협약'을 15일 체결했다. 업무 협약식에는 우재봉 한국소방안전원장을 비롯해 정무헌 안전관리부장, 최경진 과장 등 한국소방안전원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상규 총장과 고중혁 산학협력단장, 박인선 대학원 ICT융합전공 주임교수 등 중앙대 관계자들이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내방한 한국소방안전원 관계자들을 맞이했다.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ICT기술 융합을 통한 안전 교육과 훈련, 연구개발, 안전진단·컨설팅, 플랫폼 구축 등 다방면에 협력한다. 중앙대가 구축한 교육·연구 인프라와 연구 역량, 한국소방안전원이 보유한 데이터를 한 데 모아 전문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전문 인력 양성 관련 정보교류, 안전관리 기술개발, 정부·민간 발주 안전진단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소방안전원은 화재예방과 국민의 안전관리 의식 향상을 위해 설립된 소방청 산하 공공기관이다. 소방안전관리자·체험·전문기술 등 교육사업, 안전관리 기술·교육 연구, 4차산업 융합 연구사업, 안전진단·컨설팅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중앙대가 보유 중인 원천기술과 교육·연구 인프라가 한국소방안전연구원이 수행 중인 기후변화, 도시화 등 여러 분야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연구를 통해 만들어 낸 첨단기술을 실제 현안과 접목해 안전한 사회를 구현해 나가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6-16 14:30:4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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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유산기부 문화 확산 '맞손'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김기석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오른쪽)과 송영구 연세대 강남세브란스 병원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하나은행 하나은행은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최근 강남세브란스병원 대회의실에서 '신탁을 통한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고령층 1인 가구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등 기부자의 건강 정보와 생애 플랜에 맞는 기부 프로그램 설계에 협업한다. 또 자산 계획과 금융 수요에 맞춘 전문적 금융 솔루션까지 제공하며 '유산기부' 문화의 확산과 정착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신탁 기반의 자산관리 및 상속설계 특화 조직인 '리빙트러스트 센터' 소속 법률, 세무, 부동산, 금융 전문가들이 맞춤형 유언대용신탁 등 기부신탁 상품을 설계·개발·제안한다. 기부자가 원하는 시점과 원하는 방식에 맞춰 체계적이고 개별적인 신탁 설계가 가능하며, 향후에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전용 신탁상품까지 개발을 진행할 방침이다. 양사는 기부자의 철학에 대한 존중의 뜻에서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기부자가 신탁을 통한 '유산기부'를 결정하면, 기부자가 생의 마지막까지 존중받고 관리 받을 수 있도록 실생활 케어를 위한 서비스 기능을 신탁 상품에 추가하고, 병원의 예우 프로그램이 결합된 맞춤 혜택과 하나은행의 PB를 통한 종합자산관리서비스도 제공키로 했다. 김기석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은 업무협약식에서 "130여년 전 세브란스씨의 선한 나눔이 오늘날 한국 의료의 현대화로 실현됐듯, 양사의 협력이유산기부 문화의 마중물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1인 가구 등 다양한 손님들의 니즈에 맞춘 최적의 금융 솔루션을 선보이며 손님들의 삶에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송영구 강남세브란스 병원장은 "하나은행과의 신탁을 통한 기부 프로그램 협업으로 기부자분들께 더욱 다양하고 의미 있는 기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진료와 연구, 교육 분야에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해온 세브란스병원이 국내 최고의 자산관리 노하우를 축적한 하나은행을 만나 유산기부문화의 새로운 바람을 함께 이끌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6-16 14:30:4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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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글로벌리츠, 46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4600억원 규모의 미래에셋글로벌리츠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다음달 19~20일 청약을 거쳐 8월초 신주를 상장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미국 등 주요 선진국 핵심 지역 소재 우량 임차인이 장기 임차한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및 오피스 등 부동산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영속형 상장 리츠다. 현재 아마존, 페덱스와 같은 우량 임차인을 둔 물류센터 3개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신규자산 11개를 추가 편입할 예정이다. 신규편입자산은 미국 최대 물류시장인 인랜드 엠파이어(Inland Empire) 등이 속한 남부 캘리포니아에 5개 자산, 미국 내에서 인구성장률이 가장 빠른 유타 주에 3개 자산, 그리고 주요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선 벨트에 속한 텍사스 및 네바다주 주요 도시 및 물류시장에 위치한 자산 2개 및 뉴욕과 보스턴을 잇는 동부 물류 중심지인 커네티컷 주 1개 자산으로 구성됐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임차인을 다변화하여 리스크를 분산하는데 주력했다. 기존 임차인인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 글로벌 물류업체인 페덱스에 스포츠/아웃도어 용품을 유통하는 나스닥 상장사인 아카데미 스포츠&아웃도어, 국내에도 진출해 있는 글로벌 신발 유통업체 풋락커와 같은 임차인을 추가했다. 이처럼 우량 입지의 신용도 높은 임차인이 10년 이상 임차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통해 경기 하강시에도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안정성을 크게 확충했다. 박준태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츠운용본부장은 "미래에셋글로벌리츠의 가장 큰 장점은 우량 자산과 임차인에 기반한 안정성이기 떄문에 요즘과 같은 불확실성이 높은 시대에 더욱 더 매력적인 리츠"라고 전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06-16 14:29:39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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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국내은행 연체율 전월比 0.02%p↑…기업대출 증가

/금융감독원 올해 4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23%로 전월말 보다 0.02%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4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4월말 국내은행 원화 대출 연체율은 0.23%로 전월말(0.22%) 대비 0.02%p 상승했다. 4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5000억원 규모로, 전월보다 감소했다. 부문별 현황을 살펴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28%로, 전월말 대비 0.02%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22%로 전월말(0.23%)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전년 동월말(0.39%)과 비교했을 때 0.17%p 떨어졌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월말(0.27%) 대비 0.02%p 상승했고 전년 동월말(0.40%)과 비교해선 0.11%p 떨어졌다. 중소법인 연체율은 0.37%로 전월말(0.35%) 대비 0.02%p 올랐다. 전년 동월말(0.55%)과 비교했을 때는 0.17%p 하락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전월말(0.17%) 대비 0.02%p 상승한 0.19%였다. 전년 동월말(0.23%)과 비교해 0.04%p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18%로 전월말(0.17%)과 비교했을 때 0.01%p 상승했고 전년 동월말(0.19%) 대비 0.01%p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1%로 전월말(0.10%) 보단 0.01%p 올랐고 전년 동월말(0.12%) 보다는 0.01%p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35%로 전월말(0.31%) 대비 0.04%p 올랐고, 전년 동월말(0.33%)과 비교해선 0.02%p 상승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6-16 14:29:3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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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1·2학년 진학 준비, 이렇게 시작하자!

서울시교육청 전경.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산하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원장 백미원)은 고등학교 1·2학년 학생, 학부모들이 대학 입시를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2022년 고1·2학년 진학지도 자료집을 발간·보급한다. 더불어, 실시간 유튜브를 통해 대학입시 설명회 개최, 교사용 진학지도 설명회 영상을 업로드할 예정이다. 고1·2학년 학생들이 치러야 할 2024·2025 대학입시의 수시모집은 학생부 위주, 정시모집은 수능 위주 선발 기조를 유지할 예정이다. 통합형 수능과 정시전형 확대 등 대입 전형 변화에 대비해 진로에 적합한 올바른 교과목 선택과 학교생활기록부 기록 및 준비, 정시 지원에서 학과 선택 등 적합한 진학 준비 방법을 안내할 계획이다. 진학지도 자료집은 해당 경험이 풍부한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의 현직 교사들이 준비한다. 대학별 2024년도 입학전형시행계획을 분석해 23개 주제로 제작·보급하며,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 누리집에 탑재될 예정이다. 학생·학부모 대상 설명회는 교육연구정보원 유튜브채널 서울교육 쌤TV를 통해 6월 19일 2시부터 대학입학사정관 강의를 포함한 3가지 강의가 실시간 생방송된다. 강의 동영상은 추후 유튜브 채널(서울교육 쌤TV)을 통해 공유할 예정이며, 교원 대상 진학지도 동영상 6편 역시 추후 업로드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은 이번 고1·2학년 진학지도 자료집 보급 및 설명회 개최를 통해 예비수험생들의 대입정보 수요를 충족시키고,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지도를 강화해 공교육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6-16 14:27:0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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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대선·지선 패배에 "책임질 사람 분명"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상임고문단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뉴시스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16일 더불어민주당이 대형 선거에서 연이어 패배한 것에 대해 "책임질 사람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최근 민주당 의원들이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 원인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에서 '이재명 의원 책임론'이 불거진 가운데 문 의장의 해당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문 전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 주재로 열린 상임고문단 간담회에서 "후보로 나갔던 사람,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사람은 상징적으로 책임지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남 탓을 하면서 자중지란하는 것이 제일 무섭다. 계파가 자기네들만 갖겠다고 싸우면 (안 된다)"고 했다. 문 전 의장은 발언 시작부터 "정당은 계파가 있어야 당이고 다원성이 배제되고 할 말을 못하면 정당이 아니다"라며 "민주 정당의 효시인 민주당에서 누구든 할 말을 다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만, 되지 않는 논리를 가지고 남 탓을 하는 사람들, 더구나 (선거) 패배 이후에 그냥 패배도 아니고 대선에서 이어진 지방선거, 전국단위 선거에서 연패를 했기 때문에 책임 문제를 논하고 그에 따른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는 것이 민주정당의 기본"이라고 설명했다. 조오섭 더불어민주당은 상임고문단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문 전 의장의 발언이 당 안팎에서 나오는 '책임론'을 지적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문 전 의장께서) 그에 대한 말씀은 다시 하지 않았다"며 "다시 말씀드리지만 '남 탓을 하는 것은 자중지란이 될 수 있다. 그래서 하지말라'는 것으로 정리한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엔 문 전 의장을 포함해 상임고문단으로 권노갑·김원기·박병석·이용희·정동영·이용득 상임고문이 참석해 민주당의 쇄신 방향에 대한 조언을 남겼다.

2022-06-16 14:20:3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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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용의 세계문학 파노라마] <16> 에밀 졸라의 '목로주점'(1877년)

[안치용의 세계문학 파노라마] <16> 에밀 졸라의 '목로주점'(1877년) -도축용 도끼에 잘려나가는 인간의 머리들을 과학으로 그리다 자연주의를 대표하는 작가 에밀 졸라(1840~1902년)의 소설 '목로주점'은 자체로 훌륭한 문학작품이지만, '목로주점'이란 나무가 들판에 홀로 서 있는 게 아니라 숲을 이루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목로주점'은 '나나', '제르미날' 등과 함께 졸라의 '루공-마카르 총서'에 속하는 소설이다. 이 총서는 루공 가문과 마카르 가문의 후손의 이야기를 20권에 걸친 소설로 구성한 대기획물로 '목로주점'이 총서의 일곱 번째 작품이다. 오노레 드 발자크(1799∼1850년)의 '인간희극'에 비견된다. 물론 그렇다고 '목로주점'을 단독의 예술작품으로 읽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뜻은 아니다. 프랑스 제2제정시대의 파리 하층민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낸 자연주의를 대표하는 소설로, 그 자체로 높은 완성도를 달성했다. ◆사실주의의 주체가 만취하면? 국내에서는 '목로주점'과 '나나'가 유명하다. '나나'가 귀부인, 귀족, 음모, 몰락 등 전형적인 프랑스 소설의 소재를 다루었지만 '목로주점'은 계층 간 사다리를 치워버리고 밑바닥 인생만 집요하게 그리는 방식을 취한다. 사다리 위로 올라간 인물은 이 소설에서 한 명도 등장하지 않는다. 졸라가 적용한 자연주의 방법론 때문이라고 해야겠다. 그는 "자연주의 소설은 과학이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소설에서) 유전과 환경이 인간의 지적이고 감정적 현실에 미치는 영향을 그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적인 질서가 상대적으로 온존한 가운데, 존재하되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은 주체가 세계와 조화롭고 자연스럽게 융화하는 것을 고전주의가 그리려고 했다면, 고전주의에 반기를 든 낭만주의는 세계와 불화하는 주체가 세계와 맞서 (없는) 활로를 찾는 구조를 모색한다. 그러려면 당연히 계몽주의의 세례가 있어야 한다. '나'가 세계의 중심이다. 사실주의나 특히 사회주의 문학은, 택일하라면 '나'보다는 세계이다. 세계의 상을 충실하게 그려내려 노력하면서도 사회주의 문학은 낭만주의나 계몽주의를 통해서 발굴된 주체의 가능성을 보듬는다. 세계를 투영함으로써 자아나 주체의 변화를 촉발해서 다시 세계를 개조해 나가려는 욕망 같은 게 사회주의적인 틀이다. 같은 계열로 보이는 자연주의에서는 주체가 다시 희미해지는 모습을 보인다. 세계가 너무 강하다 보니 '나'는 그저 세계의 부속물이 된다. 조화롭지 않고 자연스럽지 않을 뿐이다. 자연주의는 이처럼 신적인 질서를 중심으로 한 고전주의와 기이하게 맞닿아 있다. 졸라의 생각으로 유전은 우리가 어쩌지 못한다는 측면에서 신적인 영역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환경은 사회적인 영역이 된다. 신적인 영역과 인간적인 영역이 주체에게 각인되고 주체에 영향을 미쳐서 지배당하는 주체의 양태를 표현한 게 자연주의인 셈이다. 사실주의를 계승 혹은 발전시켰다고 하지만 주체는 더 희미해지고 더 허약해진다. 사실주의의 주체가 만취하면 자연주의의 주체가 된다고 비유적으로 말할 수 있다. 졸라가 서 있는 소설론이다. ◆불편한 소설 이 소설은 공화파와 사회주의 언론으로부터는 인민을 모독했다고 공격을 받았고 대문호로 추앙받은 빅토르 위고는 "비참과 불행을 그토록 적나라하게 묘사할 권리가 (소설가에게) 있냐"고 비난했다. 졸라가 이러한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이 소설을 쓴 이유는 뭘까. 1877년 '목로주점'을 출간하면서 졸라는 서문에서 "나는 스스로를 변호할 생각은 없다. 내 작품이 나를 변호해줄 것이다. '목로주점'은 진실을 담은 작품이고, 거짓말을 하지 않은, 민중의 향기를 머금은 최초의 민중 소설이다"라고 말했다. 가난하고 술에 절었고 폭력이 난무하고 탈출구가 없는 전형적인 도시 하층민의 삶이 가난의 결과냐 아니면 그들이 그러한 인간이기 때문에 가난한 것이냐를 묻는다. 무책임한 얘기 같지만 두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나선형으로 꼬여 있다. 소설의 주인공을 한 명만 꼽으라 하면 세탁부 제르베즈다. 제르베즈의 인생은 22살까지와 22~40세까지의 두 개의 삶으로 나뉜다. 전반부에서 역경과 가난에도 불구하고 건실하고 소박한 꿈을 이루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건강한 인간형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제르베즈는 무너진다. 거기서부터 그가 의도치 않은 악인이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악인이 되려는 아무런 의도가 없었다. 자발적인 사악함의 개입 없이 자연스럽게 악의 구렁텅이에 빠져 결국 선의 결여 상태가 되는 과정이 나온다. 일하고 먹고 잘 수 있고 아이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고 매 맞지 않고 자기 침대에서 죽는 게 제르베즈의 소원이다. 이 소박한 소원에 비해 과도하게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전적인 요인이든 주변 사람들의 간계와 흉계에 의해서든 어느 순간 좌초한다. 자신도 알코올 중독자가 되고 폭력의 희생자이자 가해자가 되며 최악의 인간으로 잦아든다. 작가는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저 보여줌으로써 사회를 고발한다. 유전과 환경이 인간의 지적이고 감정적인 현실에 미치는 영향을 그린다는 문학론이 그대로 관철된다. 다만 문학의 기능에서 증언하고 진단하는 것을 빼놓을 수 없다면 문학 너머에서 졸라는 사회개혁을 말한다고 봐야 한다. 왜 나불거리기만 하고 실천하지 않냐고 종종 비난하는데, 어떤 부류의 사람에게는 나불거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실천이 된다. 작가가 이 부류의 대표적 인물이다. ◆'딜레마 게임'과 죽음의 헤피엔딩 소설에서 작동하는 전형적인 사회구조는 '딜레마 게임'이다. 등장인물들은 최선의 해를 찾아낸다. '딜레마 게임'의 전제는 게임의 플레이어를 서로 차단하는 것이다. a와 b가 제일 나은 선택을 찾아 나갈 때, a와 b가 차단돼 있다면 각자는 스스로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을 선택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전체의 이익을 줄이게 되지만, 전체로도 개인으로도 손해를 보는 것이 '딜레마 게임'에서는 합리적이다. '딜레마 게임'에서 각각의 개인들은 공공선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 합리적이지 않다. 공공선을 배제해야만 합리적이라는 게 '딜레마 게임'의 결론이다. 물론 플레이어는 공공선은 물론 합리성을 의식하지 않은 채 자연스럽게 이기심을 내세우지만 이기심을 밀고 나간 것이 가장 합리적임이 사후적으로 입증된다. 사악해지는 게 최선이다. 한데 바보처럼 제르베즈는 가끔 다른 선택을 내린다. 동화적인 구조도 보인다. 역경에 처하고 헤매다가 조력자가 나타나 극복하는 방식. 문제는 독사과를 먹이려는 사람은 너무 많고 집요한 반면 조력자는 너무 적다. 소설은 잔혹동화처럼 끝난다. 제르베즈가 죽고 그의 장례에서 "자 이제 행복할 거야 아름다운 그대 이제 잘 자"라고 누군가 말한다. 마침내 행복해진다. 작가가 전하는 유머일까. 그곳에서 행복하기 바라지만 그곳을 탈출해야 행복해질 수 있는 구조이다. 죽어야만 행복해질 수 있는 역설적 해피엔딩. ◆룸펜 대 노동자 주인공들은 룸펜이다. 노동자가 아니다. 노동자가 발견된다면 노동자 계급의 언저리를 맴도는 인물 정도이다. 대부분 무위도식하는 룸펜 프롤레타리아이다. 전통적인 사회주의에서 룸펜 프롤레타리아는 혁명의 동력이 아니다. 이 사람들은 제정 시대에 사회주의 혁명에 반하는 세력으로 동원되곤 하였다. '목로주점'은 룸펜 프롤레타리아가 가진 즉자성과 비혁명성, 그리고 부르주아를 능가하는 속물근성을 적나라하게 표현했다. 부르주아에게서 나타나는 허위의식과 속물근성이 있다면 여기도 마찬가지로 복제된 속물근성과 허위의식이 최악의 형태로 분출한다. 후대의 미국 소설 '분노의 포도'와 비교하면, '분노의 포도'의 등장인물들은 떠돌이들이긴 하지만 다 노동자이다. 노동조합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고용주에 맞서 싸우고 임금 인상을 위한 스트라이크를 일으킨다. 마지막에 좀 작위적이긴 하지만 동지적인 유대, 세계시민적인 연대를 보여준다. 현실에서 보는 룸펜 프롤레타리아 계급에서는 그런 게 작동하지 않는다. 도둑, 극빈자, 창녀가 판을 치면서 하루하루 벌어먹고 "내일 일은 난 몰라요"하며 산다. 대미 또한 계급적 특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자기 신체 결정권의 상실. 자살이 문맥에 따라 가장 존엄한 삶의 선택지라고 한다면, 그것은 자아를 잃어버린 사람이 선택할 수 없다. 노동을 잃어버리고 자아를 잃어버리고 결국 인간이 아닌 상태로 죽음을 맞는, 진짜 바닥에 도달한 삶을 그렸고, 마지막에 자연사한 제르베즈에게 "너는 행복해질 거야"라고 작가는 위로와 반어를 건넨다. 목로주점으로 번역된 불어(L'Assommoir)는 당시 속어로 노동자나 가난한 사람들이 독주를 마시는 선술집을 의미했고 단어 자체로는 원래 푸줏간의 도끼를 뜻했다. 짐승을 잡는 도끼에 잘려나가는 인간의 모습을 그렸다고 상상할 수도 있겠다. /안치용·인문학자 겸 영화평론가(ESG연구소장)

2022-06-16 14:20:19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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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제4회 리서치챌린지 시상식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제4회 리서치챌린지'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리서치챌린지는 한국투자증권이 주최하는 대학생 대상 예비 애널리스트 선발 대회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200명이 넘는 대학생들이 참여했다. 이중 서류 전형과 시니어 애널리스트 평가를 거쳐 41개 리포트가 1차 선정됐다. 이어 프레젠테이션 경연을 통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3개 팀(6명)과 개인 4명이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의 대상은 성균관대학교에 재학 중인 이승우 학생이 차지했다. '진흙을 걷으니 진주가 보인다'라는 제목으로 LG전자의 밸류에이션 매력을 집중 분석했다. 대상을 비롯한 수상자 전원은 상패와 소정의 상금을 받았다. 한편, 대회에 입상한 10명의 학생에게는 한국투자증권 하반기 채용연계형 인턴십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인턴십은 7월 중 진행되며 활동 우수자로 선발될 경우 최종 면접을 거쳐 입사할 수 있다. 지난 3번의 대회를 통해 입상한 수상자들 중 8명이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애널리스트로 근무하고 있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지난 3번의 대회를 통해 입사한 애널리스트들이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올해 대회에 거는 기대도 크다"며 "역량 있는 Z세대 학생들이 애널리스트의 꿈을 이뤄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매년 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6-16 14:18:45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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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Why) 와인]<153>보르도 2021년 빈티지…쉬어가는 해?

<153>프랑스 보르도 2021 빈티지 지난 4월 말 프랑스 보르도에 전 세계 와인 전문가들이 모여들었다. 보르도의 2021 빈티지를 맛보기 위해서다. 물론 2021 빈티지라면 시중에 나오기는 커녕 이제 막 배럴통 안에 담겨졌을터. 전문가들은 숙성되지 않은 와인을 시음해보고는 짧게는 2~3년, 길게는 10년 뒤의 와인의 맛이 어떨지 평가한다. 이들의 의견은 곧 보르도 특유의 선물 거래 시스템인 엉프리뫼르(En Primeur)에서 매매가의 기준이 된다. 엉프리뫼르를 위해 전문가들이 직접 보르도에서 시음하는 것은 무려 3년 만이다. 팬데믹 첫 해인 2020년엔 디지털 프리젠테이션으로 대체해야 했고, 작년 역시 보르도에 모이는 대신 전문가들이 있는 각국으로 와인이 보내졌다. 아쉽게도 사상 최초 4년 연속 '그레이트 빈티지'의 꿈은 깨졌다. 2018년, 2019년, 2020년 모두 최고의 맛을 선사했지만 2021년은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 간이든, 생산자 간이든 편차가 큰 해로 남게 됐다. 와인에서 빈티지(vintage)란 포도를 수확한 해를 말한다. 보르도는 매년 온화한 기후가 이어지는 미국 캘리포니아나나 호주 등과 달리 해마다 포도재배 품질에 편차가 날 수밖에 없고, 와인을 선택하는데 있어서도 빈티지가 중요한 기준 중 하나로 여겨진다. 예상은 했지만 막상 2021년이 쉬어가는 해라고 하니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다. 보르도 그랑 크뤼 연합(UGCB) 로낭 라보르드 회장은 2021 빈티지 엉프리뫼르 리포트를 통해 "2021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빈티지였다"며 "와인 생산자들이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버텨야 했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해에는 봄 서리와 곰팡이, 병충해, 많은 비 등 포도를 재배할 때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문제들이 발생했다. 오히려 어려운 기후 여건을 감안하면 선방했다고 할 정도다. 전체적으로 이전 몇 년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시원하고 습한 날씨가 이어졌다. 2021이 2014나 2017 빈티지와 가까울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화이트와인은 생산량이 많지는 않지만 기대해볼만 하며, 레드와인은 진한 과실미과 묵직함보다는 신선하고 섬세할 것으로 보인다. 라보르드 회장은 "아로마가 매우 훌륭하며, 섬세한 질감과 탁월한 균형미,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제임스 써클링은 "포도재배 여건만 보면 20년 만에 가장 어려운 해였지만 일부 보르도의 와인 메이커들은 우수한 와인을 만들어냈다"며 "시음했던 대부분의 레드와인은 낮은 알코올과 미디엄 바디, 보다 신선한 산도 등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맛에 대한 기대를 다소 낮춰야 한다면 가격도 따라 내려갔을까. 실망스럽게도 내렸다고는 할 수 없고, 2020년보다 오르지 않는 수준에 그쳤다. 샤또 까농은 선물매매에서 2021 빈티지를 90유로에 내놨다. 작년 대비 6.3% 하락한 수준이다. 반면 샤또 피숑 롱그빌 라랑드는 지난해와 같은 132유로로, 샤또 베이슈벨은 작년보다 2.1% 오른 59유로로 선물 가격을 책정했다.

2022-06-16 14:18:2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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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얼어붙은 투심…신뢰까지 흔들리는 가상자산업계

가상자산(가상화폐) 업계가 악재가 겹치면서 흔들리고 있다. 코로나19가 촉발한 유동성 장세가 사실상 끝을 내리며 주식을 비롯한 자산시장이 하락하는 가운데 가상자산도 동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반년 동안 3분의 1 토막 나면서 2만달러선까지 추락했다. 코인 광풍 현상은 온데간데 없고 시장에는 차가운 바람만 불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에는 글로벌 가상자산 시총 순위 6위까지 올랐던 루나(LUNC)의 가치가 하루 아침에 사라지는 초대형 악재까지 더해졌다. 가상자산 업계에 대한 신뢰도까지 의심받으며 사실상 '시즌 종료'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타개책으로 자율개선안 마련에 나섰지만 등 돌린 이용자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투자심리 악화에 거래소 영업이익 '반토막' 16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개당 2만200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장중 한때 6만9000달러까지 치솟으면서 7만달러 돌파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불과 반년 만에 큰 반등 없이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가상자산 가격의 급락은 거래소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국내 1, 2위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는 올 1분기 영업이익으로 287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421억원) 대비 46.9% 감소한 수치다. 또한 순이익도 2068억원으로 전년보다 64.1% 감소하는 등 실적이 악화됐다. 빗썸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845억원이었다. 2178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2% 급감했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248억원, 5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1%, 79.2% 줄었다. 올 들어 약세장이 지속되면서 이용자들의 거래가 줄었고, 이는 수익 악화로 이어졌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이 앞서 공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각 거래소 수익의 약 99%가 거래수수료를 통해 발생한다. 결국 이용자들의 거래가 활발해야 돈을 버는 구조를 갖고 있다. 하지만 최근 약세장 속에서 이용자들의 거래가 줄면서 실적이 감소하고 있다. ◆거래소별 제각각 규정에 이용자 혼란 가중 투심 악화 속에서 '루나사태'까지 터졌다. 업계 특성상 단일 거래소가 아닌 복수의 거래소가 운영되는데 거래소별로 각기 다른 대응 방안을 취했다. 결국 루나의 가치가 불과 하루 이틀새에 99% 이상 폭락하는 과정에서 상이한 대응방법은 혼란을 가중시켰고, 결국 이용자의 피해로 번진 것이다. 루나 사태 이전부터도 각 거래소의 상장과 상장폐지 기준이 모호하다는 여론이 있었다. 가상자산 전문 분석업체 쟁글에 따르면 4대 거래소가 지난해부터 올 5월2일까지 신규로 상장한 가상화폐는 총 281개다. 각사별로는 빗썸이 99개, 코빗 76개, 코인원 69개, 업비트 37개 순이다. 하지만 같은 기간 상장 폐지한 가상화폐 수는 24개(업비트)에 머물렀다. 특히 지난해에는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앞두고 거래소들이 수 십개의 코인을 한꺼번에 상폐를 결정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국내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가상자산거래소는 특금법(특정금융거래정보법)에 따라 사업자 요건에 갖춰 금융당국에 사업자 신고를 진행했다. 신고 요건을 맞추기 위해서 기존에 거래를 지원해온 수십개 코인에 대해 '유의종목'을 지정했으며, 이후 상폐까지 진행했다. 일련의 과정 속에서 코인의 시세가 하루 동안 수십 퍼센트가 급락을 거듭하하는 '상폐빔'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전문가들 "2018년 대책에서 진전 안보여" 결국 업계에서도 이 같은 비판을 수용하고 공동협의체 구성을 포함한 자율 개선안 마련에 나섰다. 지난달 24일 당정 간담회에서 처음으로 공동 대응방안 마련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어 지난 13일 5대 거래소를 중심으로 거래지원, 유통, 거래종료 등에 대한 공통 규율방안 마련의 계획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번 자율 규제안 계획에 대해서 보완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이어졌다.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이번 자율규제안 계획안에 대해 앞선 2017~2018년 '가상화폐 1차 폭락' 사태에 제시됐던 자율규제안과 다를 바 없다고 평가했다. 최 에반젤리스트는 "여전히 국회나 정부부처가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다 보니 추상적이고 모호한 해법들만 제시됐다"며 "정작 이번 사태의 근원적인 원인을 지닌 루나·테라 책임자 대신에 거래소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전했다. 여기에 이번 자율규제안이 산업의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조언도 나왔다. 김형중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특임교수는 "성장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까지도 성장 초기에 불과한 산업에 사업자의 자율성을 제한하는 방식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했다. 최 에반젤리스트 역시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국제적으로 사업이 이뤄지는 블록체인 산업 특성상, 과도한 규제는 오히려 '한국 엑소더스'로 이어질 것"이며 "상장 규정의 통일화 보다는 시세조종 등 이상거래 방지가 효율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2022-06-16 14:18:06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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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위기의 가상자산업계…'자율 개선안' 돌파구될까

'루나 사태'로 촉발된 가상자산(가상화폐) 업계에 대한 불신을 종식시키기 위해 국내 거래소가 자체 규제안을 마련키로 했다. 거래소들이 협의체를 구성해 투자자 보호와 건전성 제고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선 것. 그러나 자율 제재 자체가 구속력이 없을뿐 더러, 중소형 거래소는 배제됐다는 지적이다. 추후 업계가 풀어야할 과제가 많다는 의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회에서 열린 '가상자산 시장의 공정성 회복과 투자자 보호' 간담회에서 업계 대표로 참석한 5개 거래소는 공동협의체 구성 계획을 공개했다. 거래소들은 곧바로 협의체 구성 이후 내년 1월까지 자율 개선방안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자율 개선방안의 골자는 ▲5개 거래소 업무협약(MOU) 체결 후 공동협의체 구성 ▲거래지원(상장)·유통(거래)·거래종료(폐지) 공통 규율 방안 마련 ▲투자자 보호 개선책 등이다. 주목할 만한 사안으로 국내 거래소들이 '거래지원·유통·종료' 전 단계에 걸쳐 강화된 규율방안을 공통적으로 적용한다는 점이다. 지난달 루나(LUNC)와 테라USD(UST) 가치 폭락 당시 각 거래소별로 대응방안에 시차가 존재해 투자자들의 피해가 커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입출금이 곧바로 막혔던 거래소가 있었던 반면, 이슈 발생 후 며칠간 입출금이 가능한 거래소도 있었다. 입출금 중단에 따른 시세 왜곡을 막으려 했다고 해명했지만 이상 상황을 감지했음에도 수수료 수익을 얻기 위해 투자자 보호는 뒷전이었다는 비판이 뒤따랐다. 주식시장의 신규 상장에 해당하는 '거래지원' 단계에서는 최소한의 공통 평가항목과 심사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기술적 효율성 위주의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각 프로젝트(가상자산)의 사업성과 실현 가능성을 검토한다. 또한 신규 상장 심사 시 외부 전문가 참여 비율을 높여 객관적 평가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루나 사태를 계기로 업계 신뢰도 회복이 시급해진 만큼 올해 안으로 실효성 있는 개선안이 나올 것"이라며 "공통 방안이라고 하더라도 각 거래소의 사업 차별성을 해치지 않는 수준의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 거래소에서 거래 중인 가상자산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상장된 가상자산에 대해서 신규 심사와 동일한 수준의 위험성 평가를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또한 가상자산 경보제를 도입해 유통량·시세의 급격한 변동 시 투자주의 경보를 발령해 투자 주의를 환기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루나 사태'와 같은 사건이 발생할 경우 24시간 내 국내 거래소가 공동으로 대응 가능한 체계를 구축하는 투자자 보호 강화에 나선다. 그러나 이번 대응안이 원화마켓으로 등록한 5개사만 참여해 코인마켓 거래소 투자자는 소외됐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김형중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특임교수는 "당국의 인가를 받은 거래소가 총 26개 임에도 자율규제안에는 원화마켓 거래소인 5대 거래소만 참여했다"며 "향후 협의체 구성 논의 단계에서 나머지 21개까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2-06-16 14:17:41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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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봉착한 발란…윤경훈 홍보 전문가 영입 및 ESG 전담조직 신설

(왼쪽부터)발란의 윤경훈 홍보실 상임고문, 박요한 ESG경영실장 부사장. /발란 명품 플랫폼 발란이 언론 대응 및 고객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홍보 조직을 새로이 하고, ESG 전담조직을 만들어 경영혁신에 돌입한다. 발란은 기존에 있던 홍보팀 직원들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한 뒤, 현 피알인 대표인 윤경훈(전 LG CNS 및 이랜드그룹 홍보총괄 임원)씨를 홍보총괄 상임고문으로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와 더불어 내부 인사였던 고객경험 총괄 박요한씨를 대표이사 직속 신규 ESG 전담조직에 경영실장 부사장으로 발탁했다. 발란 측은 "발란이 최근 급속히 성장하며 외형적으로는 업계 선두에 걸맞는 기업이 되었지만, 시스템적으로 미비한 부분이 있었다"면서 "대내외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이같은 인사 조치를 시행했다"고 말했다. 발란이 이번 상반기 동안 고객 개인정보 유출부터 과도한 반품 비용, 가품 판매까지 논란이 연이어 발생하며 위기를 맞은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윤 고문은 LG유플러스와 LG CNS 등 LG그룹에서 홍보팀장, 홍보·대외업무 임원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2년부터 이랜드그룹의 커뮤니케이션 총괄 임원을 지냈다. 윤 고문은 오랜 ICT, 유통 및 패션업계 홍보 경력에 커뮤니케이션학 석박사를 마쳤으며 업계와 사내 관계가 원만한 홍보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윤 고문은 그간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홍보 시스템 구축, 인재 육성 등 회사 성장에 걸맞은 홍보실 토대를 만들고, ESG 경영실장과 함께 대내외 소통을 다지는 데 힘쓸 예정이다. 또한, 발란은 대표이사 직속에 ESG 전담조직을 신설했는데, 환경·사회·지배구조의 ESG 세 가지 요소 중 회사가 가능한 사회와 지배구조 측면에서 경영을 혁신해나갈 계획이다. 정보보호와 관련한 고객 권리 부분, 여성 임원 발탁 등의 다양성 인사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고객을 향한 이미지 제고와 유통업계를 비롯한 사회에 책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신임 박 실장을 필두로 고객과 이해관계자의 경험을 개선하는 한편,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 실천과 지속 가능한 경영 체제를 구축한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6-16 14:17:02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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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구, 7월1일 '어린이 워터파크' 개장

부산 수영구는 오는 7월 1일부터 여름철 도시공원 내 가족친화 공간 및 도심 속 피서지 제공을 위해 '수영구 어린이 워터파크'를 개장한다. 민락동 수변어린이공원에 위치한 '수영구 어린이 워터파크'는 약 630㎡의 물놀이장에 조합놀이대 1개, 대형버캣 1개, 단품 놀이기구 11개, 바닥분수 1개소 등의 놀이시설과 데크쉼터, 탈의실, 쿨링포그(증발 냉방장치), 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어 온가족이 함께 시원하고 쾌적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올해 어린이 워터파크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오후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기기 점검과 운영 준비 관계로 1시간 동안 운영하지 않는다. 매주 월요일은 쉬고, 우천 시에는 운영이 중단된다. 주차는 인근 수변어린이공원 공영주차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깨끗한 수질관리를 위해 주 3회 저수조를 청소하고 15일마다 1회 이상 수질검사를 실시하여 안전하고 청결하게 운영한다. 수영구 어린이 워터파크는 지난 2017년 기존 공원을 새단장하여 조성되었고, 개장 이래 매년 여름 2개월 동안 운영하여 현재까지 약 9만 6천여 명의 이용객이 방문했다. 온 가족이 다함께 물놀이 시설을 즐길 수 있어 수영구 뿐 아니라 남구, 해운대구 등 인접구에서도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22-06-16 14:14:0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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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주천 생태계교란 생물 퇴치사업 본격 추진

광주광역시는 고유 생물자원 보호 및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광주천 일대에서 생태계교란 생물 퇴치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생태계교란 생물 퇴치사업은 2019년부터 매년 전문성을 갖춘 사업자를 공모로 선정해 시행하고 있다. 올해 사업은 환경단체와 생태전문가가 참여해 사업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참여자 교육 및 서식지 실태조사를 통해 생태계 교란종을 제거할 예정이다. 제거작업은 6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며 광주천 치평교 일대에 서식하며 생태계 교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시박, 돼지풀, 환삼덩굴 등 교란 식물을 집중적으로 퇴치한다. 또 제거작업에 취약계층과 60대 이상 어르신을 참여시켜 유동일자리를 창출하고, 생태계교란 생물에 대한 대시민 홍보 및 캠페인 활동도 함께 추진한다. 더불어 올해부터는 외래식물 퇴치에만 그치지 않고 광주천 내 붉은귀거북, 배스 등 생태계교란 동물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해 '광주천 생태계교란 분포 실태조사 및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송진남 시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생태계 교란종은 번식력과 자생력이 강해 생태계 균형을 파괴시키는 만큼 단계적이고 반복적인 제거작업이 필요하다"며 "생태계교란 모니터링을 통해 내년에는 동물종까지 퇴치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2-06-16 14:13:57 김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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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 출동 방송시스템 교체 착수보고회 개최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5일 소방본부·소방서 담당자 및 구축사업단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구조표준시스템 노후장비(출동 방송시스템) 교체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긴급구조표준시스템은 119신고접수에서 출동지령, 상황관제, 현장대응까지 소방활동 전 과정을 관리하는 소방청 표준화시스템이다. 부산시는 2011년도에 도입·구축해 사용해 왔다. 이번 사업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에 걸쳐 총 40억원을 투입하는 3차년도 마무리 교체사업으로 앞서 지난 2년간 노후화한 주 전산기, 119신고접수, 상황관제 장비 등을 교체 추진한 데 이어 올해는 전 소방관서 출동 방송시스템을 전면 교체 및 보강하는 사업이다. 특히 화재·구조·구급 출동 시 나오는 출동벨 소리로 인해 현장대원이 받는 직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도록 출동벨 소리 및 기능을 개선하고, 소방청사 구내식당 등에 설치된 TV를 통해 출동지령 내용 및 출동차량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재난상황 알리미 서비스를 시범 도입해 신속한 출동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올해를 끝으로 긴급구조표준시스템 교체사업이 완료되면 365일 24시간 무중단 119서비스를 제공해 골든타임 확보와 현장 출동대원 심리적 부담감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16 14:03:46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