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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보다 중요한 절세…어떻게 해야 할까?

올해 보유자산에서 주식, 주가연계증권(ELS) 등 투자상품 비중을 크게 늘린 투자자가 많다. 투자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도 44조원 이상 쌓여 있다. 하지만 투자보다 중요한 건 절세다. 수 천 만원 이상 투자를 하고 있다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되는 건 아닌 지 따져보고, 절세 방법을 찾아야 한다. 여윳돈을 조금씩, 꾸준히 투자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개인형퇴직연금(IRP)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은 최근 연 10% 이상 수익률을 약속하는 주가연계증권(ELS)을 발행했다. 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투자자에겐 '없어서 못파는' 인기 상품이다. ◆ 연 10% ELS, 세금폭탄 될 수도 금융투자협회 하지만 투자에 앞서 투자 수익에 따른 세율을 고려해야 한다. 통상 ELS는 최소 가입금액이 높은 만큼 억원 단위 투자자가 많다. 가령 2년 동안 연 12% ELS에 1억을 투자했다면 2200만원이 넘는 이자수익을 거둘 수 있다. 세법상 이자소득이 2000만원을 넘어가면 금융소득 종합과세(6.6%~41.8%) 대상자가 된다. 2000만원이 넘는 소득에 대해서는 30% 수준의 세율이 적용될 수 있다. 주식, 펀드를 통해 얻은 소득도 함께 높은 세율을 적용받게 된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ELS에서 조기상환 후 재투자가 활발한 것도 세금 때문"이라면서 "무조건 높은 이자율에 투자할 게 아니라 세율을 잘 따져보고 투자금과 환매 시기를 조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는 절세 상품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통해서다. 현재 기획재정부는 ISA 가입 대상을 '소득이 있는 자'에서 '거주자'로 확대하고, 투자 대상을 예·적금,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ELS, 리츠(REITs)에서 주식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절세 활용도가 높아지는 셈이다. 만약 ISA에 투자 상품을 넣고 투자를 하면 200만원(서민형·농어민 400만원)까지 이자 수익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통상 15.4% 수준인 배당세율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게다가 200만원이 넘어가는 부분에 대해서는 9.9% 저율과세를 적용받는다. 단, 연 2000만원까지만 투자할 수 있고, 의무가입기간이 5년이라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 해외투자는 IRP로… 미래에셋대우 홈페이지 화면 캡쳐 여윳돈을 조금씩, 꾸준히 투자하기로 마음먹은 투자자라면 IRP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연간 총급여가 5500만원 이하라면 최대 연 700만원까지 세액공제(16.5%)를 받는다. 700만원을 넣으면 연 115만5000원의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 이상 연봉자면 13.2%가 적용된다. IRP 계좌는 연금 계좌여서 연금을 인출할 때까지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이자소득세(15.4%)를 줄일 수 있다는 의미다. 매년 내야할 세금이 재투자되기 때문에 복리 효과도 누릴 수 있다. 통상 연금 계좌에 담는 펀드 등 투자상품은 운용보수도 낮다. 특히 해외투자를 할 때 IRP 혜택은 더 크다. 해외 펀드의 경우 이자수익과 배당수익은 물론 주식 채권 매매차익 환차익 등 모든 이익에 대해 세금을 부과한다. 매년 펀드 결산을 통해 이익 발생분에 대해 이자소득세를 내야 한다. 하지만 IRP를 활용하면 해당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실제 직장인 A씨는 10년 전부터 적립식으로 '나스닥 기술주 ETF'에 투자해 110%의 수익을 거뒀다. IRP 계좌를 통해 투자했기 때문에 그간 낸 세금은 0원, 매년 세액공제 혜택까지 쏠쏠하게 챙겼다. 다만 IRP는 55세 이전에 해지할 경우 받은 세제 혜택을 모두 토해내야 한다. 또 연금이 아니라 일시금으로 받을 때도 기타소득세(16.5%)를 내야 한다. 한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는 "주가가 하락한 기회를 틈타 미국 지수 ETF 등을 IRP에 담아 투자하는 것이 좋다"면서 "여윳돈을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IRP에 넣으면 절세 혜택과 함께 안정적인 노후를 계획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4-21 15:34:53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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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IT산업 코로나19 대책회의…"코로나 이후 기회에 선제 대응해야"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21일 코로나19 대응 산업계 대책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Post-Corona) 기회에 선제 대응해야 한다." 반도체·디스플레이·가전·배터리 등 IT(정보기술) 업계가 코로나19 사태가 상반기 내 진정될 경우 올 하반기 '수요 폭발'로 이어질 수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정부의 선제적이고 과감한 지원을 요청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반도체·디스플레이·전자정보통신·배터리 등 4개 업종협회와 공동으로 21일 개최한 코로나19 대응 산업계 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전망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6일 자동차, 철강 등 장치산업과 대책회의 이후 두 번째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당장의 피해 최소화뿐만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 기회를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코로나 이후 경기회복세와 비대면, 콘텐츠 중심의 새로운 산업지형 변화가 예상되고 이에 따른 신기술 채택이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날 발제자로 참석한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코로나19가 아직 반도체 업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고, 미국·유럽 확산도 2분기내 완화된다면 향후 반도체 산업에 대한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과거 전염병 이후 강한 회복세를 경험한 것처럼 하반기에 IT기기의 억눌린(Pent-up) 수요가 폭발할 경우 반도체 경기 회복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디스플레이 분야를 발표한 하이투자증권 정원석 애널리스트도 "2분기부터 LCD(액정표시장치) 생산이 점차 정상화되고 있으며, 전세계 코로나 사태가 조기 종식될 경우 경기회복에 따른 IT기기의 강한 수요반등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로나19에도 전기차 시장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핵심부품인 2차전지 시장도 전망이 밝다"며 "경쟁관계인 중국기업과 격차를 벌일 수 있도록 핵심소재·장비의 국산화, 차세대 전지기술력 제고 등이 코로나19 대응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전분야는 코로나19로 건강, 위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해 앞으로 건강가전이 필수 가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비대면(Untact) 트렌드 확산으로 로봇의 상업화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이후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투자지원 강화' '환경규제 개선' 등 선제적 정책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남기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언택트 시대가 펼쳐지며 반도체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덜한 편"이라며 "반도체 신·증설투자 활성화를 통한 조기 경제회복을 위해 각종 규제완화와 과감한 정부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광현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상근부회장도 "LCD시장에서 중국에 이미 추월당한 상황에서 한국이 기술우위를 가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의 주도권을 유지해야 한다"며 "신성장 R&D세액공제 대상 확대 등 혁신기술 개발을 과감하게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코로나 사태 속에서 우리나라 주력산업인 IT 업종이 그나마 버텨주고 있어 다행스럽다"면서도 "좋은 위기를 낭비하지 말라(Don't waste a good crisis)는 명언처럼 코로나 이후 새로운 산업질서 재편과 신기술 채택 등 기회에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앞서 대한상의는 지난 16일 자동차·철강·석유화학·기계·조선 등 5개 업종협회와 함께 코로나19에 따른 산업계 대책회의를 개최, 당면 애로를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대한상의는 "과거 위기 속에서 우리 경제가 그나마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주력 제조업, 기간산업이 받쳐주었기 때문"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주력산업의 경쟁력 훼손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사태 장기화 등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는 내수와 수출감소가 동시에 진행돼 기업들의 어려움이 더 크다"면서 "이번 사태로 우리 나라 산업 생태계가 붕괴되지 않도록 정부의 지원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2020-04-21 15:33: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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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도 소비도 절벽…산업계 악순환 고리에 국제유가도 '마이너스'

산업계가 코로나19 여파로 수요·공급 절벽에 빠지면서 국제유가가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연합뉴스 전세계 산업계가 본격적으로 코로나19 폭풍에 휘말리고 있다. 잇단 공장 셧다운에 이어 소비 절벽까지 본격화하면서 시장이 공황 상태로 빠지는 모양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37.63달러로 폭락했다. 사상 최초로 원유 가격이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이다. 기름을 쓰는 곳이 없어서 저장할 창고조차 남지 않았다는 의미다. 국제 유가가 코로나19 이후 하락을 지속해온 상황에서 급기야는 생산 절벽에 맞닥뜨린 것으로 풀이된다. 6월 인도분의 경우는 아직 20달러 수준에 가격이 형성됐지만, 여전히 더 떨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실제로 유가와 직접 관련된 업계는 대부분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대표적인 게 항공 업계다. 지난 2월 중국을 시작으로 전세계가 잇따라 대문을 걸어잠그면서 항공 운항률이 거의 바닥으로 떨어졌다. 국내 업계가 이미 존폐의 기로에 놓인 가운데, 호주 2위 항공사인 버진오스트레일리아가 자발적 법정관리를 선언하면서 항공업계 생존 위기는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이 1분기 20억달러 수준 손실을 입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각국 정부가 국가 기간산업이라는 이유로 항공업계에 대규모 지원책을 내놓고 있지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기름을 소비하는 공장들도 재가동이 묘연하다. 현대자동차가 최근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공장에 다시 불을 켰지만, 수요 감소로 5월에 다시 폐쇄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에 항공기들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멈춰서 있다. /연합뉴스 덩달아 타이어 업계도 결국 수요 절벽에 무릎을 꿇었다. 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 등 국내 업체들뿐 아니라 미쉐린과 브릿지스톤 등 글로벌 업계도 생산량 조정이 불가피하다. 그 밖에 기름을 재가공하는 소재 업계에도 위기감이 감돈다. 저유가에도 수요가 없어서 사업을 영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동남아시아가 뒤늦게 코로나19 쇼크에 빠지는 중인 상황도 우려가 높다. 그나마 베트남은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지만, 인도네시아와 미얀마 등 국가에서는 이제서야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연쇄 셧다운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 전자 업계도 마찬가지다.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수요 절벽이 나타나면서 감산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멕시코 TV 공장 셧다운을 연장한 데에도 멕시코 정부 권고뿐 아니라 수요 감소를 고려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물류 업계는 코로나19로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각국 정부가 수출입 단속과 글로벌 공장 가동 저하, 수요 절벽까지 3중고에 빠져 해상 운송 수요가 크게 감소한 것이다. 선사들은 잇따라 결항을 진행 중이고, 항만도 비상 조치에 돌입한 상태다. 국제 물류망 마비는 또 다시 산업계에 악재로 작용하며 악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당장 자동차 업계가 물류 문제에 따른 부품 공급난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이 빨라지는 동남아시아 상황에 주목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반도체 업계는 장비 수급과 장비 업체와의 협업을 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유럽과 미국 등 수출에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생산과 수요, 물류 악재가 서로 뒤엉켜 악순환의 고리를 이어가고 있다"며 "코로나19가 당장 종식된다고 해도 피해는 한동안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04-21 15:30:4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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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시설 완강기, 종교시설 첨탑··· 서울시, 111개 안전개선사항 발굴

서울시 CI./ 서울시 서울시는 안전 관련 법령이 미비하거나, 완화되었거나, 적용이 유예되고 있는 사례 111건을 사례집으로 묶어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례집에는 공사장, 건설기계, 건축물, 숙박시설, 공동주택, 구조물, 지하시설물, 소방안전, 도로시설물, 기타시설물 등 10개 분야의 사례가 소개됐다. 예를 들어 교회 첨탑은 강풍 등 자연재해에 취약해 신고사항으로 규정할 필요가 있는데도 건축법 시행령에 따른 신고 대상에는 누락돼 있어 지금은 기념탑 등에 적용되는 규정을 준용하는 방식으로 지자체가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는 "건축법 시행령상 '공작물'의 하나로 종교시설 첨탑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높이에 무관하게 신고사항으로 규정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또 소규모 숙박시설의 간이 완강기 설치와 고시원 및 산후조리원의 간이스프링클러 설치 등 기존 시설에는 규제를 적용하지 않도록 한 유예 조항을 삭제해 사각지대를 없애는 것도 제안했다. 아울러 크레인 등이 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으면 즉시 운행이 금지되도록 해야 하며, 현재처럼 불합격 판정을 받고 최장 12개월간 정비를 받지 않고 운행할 수 있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도 사례집에 포함됐다. 서울시는 이달 중 사례집을 국토교통부 등 13개 중앙부처에 배포해 법령·규정 개정을 건의하고, 감사원과 행정안전부에도 전달해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4-21 15:24:4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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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전남 마을공동체, 봄꽃 나눔 행사

'나와 너·우리 봄꽃 나눔' 참여 웹자보./ 서울시 서울시는 전라남도 마을공동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멀어진 이웃 간 거리를 봄꽃으로 연결하는 '나와 너·우리, 봄꽃 나눔' 행사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꽃 수출길이 막혀 소비되지 못하고 있는 전남 강진 화훼농가의 수국 6000송이를 서울시민들이 구매해 한 송이는 코로나19로 지친 나에게, 다른 한 송이는 이웃에게 나누는 행사다. 구매한 꽃은 직접 가족·친구들과 나눠도 되고 나눔 할 봄꽃을 모아 병원, 치료센터, 복지관, 동주민센터 등 코로나19 대응 최전선에 있는 기관에 전달해도 된다. 시는 봄꽃 나눔으로 각 분야에서 코로나19 상황을 이겨내고 있는 우리 이웃들을 응원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 따뜻한 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한 취지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봄꽃 나눔행사에 참여할 시민들은 21~25일 온라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2송이에 1만원이며 실제 꽃은 28~29일 지정된 장소에서 받을 수 있다. 최순옥 서울시 지역공동체담당관은 "코로나19로 전 국민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지만 사는 지역과 상황에 따라 고통의 내용은 다르다"며 "전남의 마을공동체는 대구·경북에 음식과 물품을 나눴고, 서울은 마을에서 마스크 나눔에 이어 전남의 꽃을 가져와 이웃과 공공의료진들에게 전하며 온기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4-21 15:24:0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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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출시 27개월 만에 주넉 10만대 판매 돌파

쌍용차 렉스턴스포츠 칸. 쌍용자동차는 렉스턴 스포츠가 출시 27개월 만에(20일 기준) 전체 판매 누적 10만대를 돌파하며 스포츠 브랜드의 전통에 새로운 역사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17개월만에 10만대를 판매한 티볼리(2016년)와 26개월의 1세대 렉스턴(2003년)에 이은 3위 기록이다. 지난 2018년 출시한 '오픈형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는 출시 한 달 만에 누적계약 1만대를 기록했다. 같은 해 4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쌍용차의 스포츠 브랜드는 내수 판매량이 연중 40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브랜드인 1세대 무쏘 스포츠는 국내에 SUT(스포츠유틸리티트럭)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쌍용자동차 성장을 이끌어 왔다. 혁신적 스타일의 2세대 모델 액티언 스포츠와, 가장 오랜 기간(2012~2017년) 판매되며 사랑 받은 3세대 모델 코란도 스포츠에 이어 4세대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까지 인기몰이 중이다. 스포츠 브랜드가 세대를 거듭하며 고객으로부터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데는 온·오프로드를 아우르는 주행 능력과 독보적 오픈형 스타일, 저렴한 자동차세(2만8500원)와 사업자 부가세(10%) 환급 등 우수한 경제성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고 쌍용차 측은 설명했다. 쌍용차는 사업자 또는 1.5t 이하 화물차나 7년 이상 노후차 보유 고객이 4월 렉스턴 스포츠 구매 시 50만원 특별할인을 포함해 최대 150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렉스턴 스포츠 구매 고객을 위해 초기 부담을 완전히 낮춘 여유만만365 할부도 운영된다. 3.9% 금리 48~60개월로 이용 가능하며 첫 1년은 월 1만원 무이자 납입 후 잔여 기간 원리금을 분할납부하면 된다. 고객의 자금상황에 맞춰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기간 내 상환이 가능하다. 쌍용자차 관계자는 "세대를 거듭할 때마다 혁신적 스타일과 뚜렷한 개성을 추구해 온 스포츠 브랜드는 열렬한 지지를 가진 고객층, 독자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확보했다"며 "라인업 중 가장 많은 32가지 커스터마이징 아이템을 자체적으로 선보이는 한편 튜닝시장 활성화를 지원함으로써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켜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0-04-21 15:24: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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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노사, '2019년 임금 협약' 조인식 진행…"미래 위해 함께 준비"

도미닉 시뇨라 사장(왼쪽)과 박종규 노동조합 위원장이 2019년 르노삼성 임금 협상을 마무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2019년 임금 협상을 매듭 지었다. 르노삼성은 20일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도미닉 시뇨라 사장과 박종규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임금 협약 협상을 마무리 짓는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측은 지난 10일 19차 임금 협상 본교섭에서 ▲기본급 동결 보상 격려금 200만원 ▲2019년 하반기 변동 생산성 격려금(PI) 노사 합의분 50%+30만 원 (평균 130만 원) ▲'XM3' 성공 출시 격려금 200만원 ▲임금협상 타결 격려금 100만원 ▲이익배분제(PS) 258만원(기지급) ▲매월 상여기초 5%의 공헌수당 신설 ▲임금피크제 수당 적용 제외 항목 확대 등을 골자로 한 합의안을 도출하고 이후 14일 진행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70.2% 찬성으로 2019년 임금 협약을 마무리 지었다. 이날 조인식에 참석한 도미닉 시뇨라 사장과 박종규 위원장은 7개월이 넘는 장기간 교섭으로 노사 모두가 아픔을 겪었다는 것에 공감하고, 앞으로 진행할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은 원만하고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노사는 과거와 같은 대결 관계가 아닌 미래를 위해 함께 준비하는 동반 관계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가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고 있는 상황인 만큼 노사가 한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라고 강조했다.

2020-04-21 15:22: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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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동변속기 미숙한 운전자도 즐길 수 있는 '벨로스터N' 출시

현대차 8DCT 추가한 '2020 벨로스터 N'. 수동변속기 운행이 미숙한 운전자들도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모델 'N'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고성능 N의 우수한 주행성능과 짜릿한 주행감성에 신규 변속기 적용으로 새로운 차원의 운전의 재미를 선사할 현대자동차 '벨로스터 N'이 새롭게 태어났다. 현대차가 국내 첫 고성능 브랜드 모델인 벨로스터 N에 8단 습식 더블 클러치 변속기(N 8-Speed Wet Double-Clutch Transmission, N DCT) 사양을 추가하고 기존 수동변속기 모델의 상품성을 개선한 '2020 벨로스터 N'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N DCT는 자동화된 수동 변속기로, 운전자 입장에선 자동변속기와 마찬가지다. 수동변속기에 클러치를 추가하고 전기식 클러치 작동장치(액츄에이터)를 적용해서 운전자가 클러치를 조작하지 않고 자동으로 변속이 되도록 했다. N DCT 모델은 자동변속기의 편리함과 수동변속기의 역동적인 주행감을 모두 갖췄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N DCT가 적용된 2020 벨로스터 N은 정지상태에서 100㎞/h에 도달하는 시간이 5.6초로 수동변속기 사양 보다 0.5초 단축됐다. 현대차는 N DCT 모델에 자동차 경주 게임 같은 재미를 느낄 요소를 더했다고 말했다. 변속 시 가속감을 강화한 'N 파워 쉬프트(NPS)', 트랙 주행 등에서 최적화된 변속 패턴을 자동으로 구현해 최고 성능을 내도록 하는 'N 트랙 센스 쉬프트(NTS)', 일정 시간 엔진과 변속기의 최대 성능을 끌어올려 일시적으로 극한 주행을 가능케 하는 'N 그린 쉬프트(NGS)' 등이 들어갔다. 주행 중 변속기 단을 낮추면 순간 엔진 회전수를 조정해 변속을 부드럽게 하고 빠른 재가속이 가능하도록 한 레브 매칭 기능, 정지 상태에서 출발 시 엔진 토크와 휠 스핀 최적 제어로 최대의 가속 성능을 제공하는 런치 컨트롤 등 기존 벨로스터 N에 있던 기능도 N DCT에 맞춰 넣었다. 이 외에도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운전자 주의 경고(DAW), 차로 유지 보조(LF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등 지능형 안전 기술을 선택사양으로 넣었다. 시트는 앉는 부위에 고급 합성소재인 '알칸타라'를 적용했고 무게를 1.1㎏ 줄였다. 차량 가격은 무선 업데이트가 지원되는 8인치 블루링크 내비게이션 포함한 신규 인포테인먼트 장치 및 고객 선호도가 높은 멀티미디어 패키지(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JBL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하이패스) 기본화로 2944만원부터 시작한다. N DCT 패키지(250만원)는 퍼포먼스 패키지(200만원)와 함께 넣어야 한다. 개소세 인하 한도 등을 감안하면 N DCT가 적용된 모델 가격은 3382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벨로스터 N은 현대차의 고성능 철학을 전달하는 동시에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운전의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탄생한 자동차"라며 "성능과 편의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N DCT 적용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또 다른 운전의 재미를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0-04-21 15:20: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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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아이피, 코로나19 정량화 소프트웨어 전 세계 1000여 기관서 다운로드

MEDIP COVID19 다운로드 현황. /메디컬아이피 AI 의료영상 분석 플랫폼 및 의료용 3D프린팅 전문기업 메디컬아이피는 코로나19 특화 소프트웨어인 '메딥 코비드19(MEDIP COVID19)'가 총 39개 국가 1000여 기관에서 다운로드됐다고 21일 밝혔다. 메디컬아이피는 한중 코로나19 환자의 익명화된 의료데이터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개발해 코로나19 분석 및 정량화에 특화된 소프트웨어를 선보였다. 회사측은 또 지난달 이 소프트웨어를 코로나 팬데믹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전 세계에 무료로 배포한 바 있다. '메딥 코비드19'를 활용하면 환자의 CT 영상을 통해 1분 내외로 코로나19로 인한 폐렴 병변을 자동 탐지·분할·정량화할 수 있다. 폐 전체에서 병변 부위가 차지하는 비율을 알 수 있는 것은 물론, 병변의 무게를 정확한 그램(g)으로 확인할 수 있다. 회사측은 국내 최초로 코로나19로 인한 폐렴 병변을 정량화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기술은 북미 최대 영상의학회 RSNA의 국제 학술지를 통해서도 검증됐다. 메디컬아이피 박상준 대표는 "메딥 코비드19은 국내의 의료 인공지능 기술이 전 세계 의료현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음을 증명한다"며 "내부적으로 기술 개발이 완료된 X-레이 영상을 통한 코로나19 정량화 기술의 마무리에도 총력을 다해 조속한 코로나19 팬데믹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채윤정 AI전문기자 echo@metroseoul.co.kr

2020-04-21 15:19:3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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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고객과 양방향 소통 강화…'캬TV by 기아자동차' 런칭

기아차 유튜브 채널 '캬TV by 기아자동차' 런칭 기아자동차가 고객과 자유롭게 양방향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개설한다. 기아차는 21일 유튜브 채널 '캬TV by 기아자동차'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유튜브 플랫폼을 활용해 디지털 환경에서 더 많은 소비자와 소통하고, 기아차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간접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채널명인 '캬'는 '기아(KIA)'를 빠르게 발음할 때 나는 소리이기도 하면서 속이 뻥 뚫리는 듯 기분이 좋을 때 쓰는 감탄사다. 정보와 재미를 최우선으로 소비하는 유튜브 구독자들의 취향을 고려해 친근한 느낌의 채널명으로 채택했다고 기아차 측은 설명했다. 기아차는 기아차 구매 예정 고객과 오너 고객은 물론 꼭 기아차가 아니라도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리즈물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등으로 고객들과의 오프라인 소통이 줄어들고 있는데 유튜브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으로 더 많은 고객들과 친근하게 소통하고자 한다"며 "철저히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들이 원하는 재미있고 유용한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캬TV' 론칭을 기념하는 구독 인증 이벤트도 실시한다.

2020-04-21 15:18:2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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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방역용 투명소재 '스카이그린'…美-EU에 공급 확대

SK 케미칼의 스카이그린으로 만든 안면보호대./사진=SK케미칼 SK케미칼이 방역용 소재 수출 확대에 나선다. SK케미칼은 최근 코로나19로 안면보호대, 투명 방역창 등 긴급구호현장에서 개인보호장비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미국, EU지역에 방역용 투명소재 '스카이그린'(PETG) 공급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확대되는 공급량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규모로 미국과 EU시장 공급량으로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SK케미칼의 스카이그린 공급량 확대는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미국과 EU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것이다. 미국과 EU 각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강화되는 가운데 현지 의료장비 및 개인보호장비에 대한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마스크와 함께 주요 개인 보호장비인 안면보호대와 투명 방역창의 사용이 확대되면서, 그 재료인 방역용 투명소재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SK케미칼은 방역용 소재 부족으로 현지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미국, EU 내 개인보호장비 제조업체들에 자사의 방역용 투명소재 '스카이그린' 공급을 확대했다. SK케미칼이 2000년 세계 두 번째로 상업화에 성공한 스카이그린은 유리와 같은 투명성과, 최고 수준의 내화학성을 바탕으로 방역용 개인 보호장비인 안면보호대, 투명 방역창에 가장 적합한 소재라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스카이그린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식품안전청(EFSA), 일본위생수지협의회(JHOSPA) 등 세계 3대 안전인증을 받아 피부나 식품에 직접 접촉하는 제품에도 사용이 가능하며 비스페놀A(BPA) 검출 우려도 없는 것이 특징이다. 김응수 SK케미칼 코폴리에스터 사업부장은 "미국, EU시장은 오랜 기간 SK케미칼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 온 전통적인 고객사들이 많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현지 고객사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충분한 물량을 신속히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케미칼 스카이그린의 3월 미국-EU향 수출은 전월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4월부터는 약 2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4-21 15:13:5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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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최대 15% 할인 '선불 항공권' 구매 이벤트 실시

대한항공의 선불 항공권 광고 이미지./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연다. 대한항공은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의 항공권 구매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최대 15%까지 저렴하게 항공권을 살 수 있는 '선불 항공권' 판매 이벤트를 내달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선불 항공권은 목적지나 일정에 구애 받지 않고 구매 가능하며, 추후 여정을 확정한 후에는 할인된 가격으로 필요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항공권이다. 대한항공이 마련한 선불 항공권은 오는 7월 1일부터 출발하는 국제선 전 노선에서 일반석, 프레스티지석, 일등석 등 모든 좌석 등급을 대상으로 한다. 선불 항공권은 구매 가격에 따라 향후 사용시 대한항공 홈페이지 운임에서 100만원은 10%, 300만원은 12%, 500만원은 15%의 할인율이 각각 적용된다. 100만원짜리 선불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이 실제 여행 시 대한항공 홈페이지 운임의 80만원짜리 일반석 좌석을 구매할 경우, 10% 할인된 72만원이 적용되는 방식이다. 사용하고 남은 선불 항공권 잔액은 다른 항공권 구매시 할인 적용을 받거나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아울러 선불 항공권은 유효기간이 일반 항공권과는 달리 2년으로 기간이 길다. 선불 항공권 발급 고객 명의를 기준으로 스카이패스 회원 가족이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또한 여행을 계획 중인 지인에게 선물로도 활용 가능하다. 유효기간 내 환불 시 별도의 수수료는 부과하지 않으나 유효기간 종료 후에는 3만원의 환불 수수료가 공제된다. 한편 선불 항공권 구입을 희망하는 고객은 내달 31일까지 대한항공 선불항공권 전담데스크로 연락하면 된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4-21 15:12:2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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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서울] (66) 서울시민과 반세기 함께한 다리 '양화대교'

서울을 남북으로 가르는 한강에는 총 31개의 다리가 놓여 있다. 도시인의 삶에 천착한 작품을 만들어온 예술가들은 한강 다리를 소재로 한 음악을 세상에 내놓곤 했는데 그 중 하나가 가수 혜은이의 '제3 한강교'(1979)다. '강물은 흘러갑니다 / 제3 한강교 밑을 / 당신과 나의 꿈을 싣고서 / 마음을 싣고서'로 시작하는 노랫말은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다. 그가 목 놓아 부른 '제3 한강교'는 오늘날 '한남대교'다. 여기서 질문 하나. 제2 한강교는 어디일까? 양화대교다. '우리 집에는 / 매일 나 홀로 있었지 / 아버지는 택시 드라이버 / 어디냐고 여쭤보면 항상 / 양화대교' 이 한강 교량은 신곡을 냈다 하면 음원차트를 정복해 '음원 깡패'라는 별명이 붙은 자이언티의 노래에도 등장한다. 양화대교는 마포구 합정동과 영등포구 양평동을 잇는 한강 교량이다. 서울에서 문산으로 물자수송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군사적 목적으로 1965년 제2 한강교인 구교가 세워졌다. 이후 도심에서 서부지역으로 교통량이 급격히 증가하자 신교를 만들어 1982년 4차로를 추가 개통, 왕복 8차로의 다리가 준공됐다. ◆음악인들의 뮤즈가 된 다리 지난 18일 제8극장, 자이언티, Gichii, 한강의기적, 태경, 9호선환승역 등 음악가들의 뮤즈가 된 양화대교를 찾았다. 지하철 9호선 당산역 13번 출구로 나와 합정동 쪽으로 약 20분(1.5km)을 걸으면 파란 하늘과 한강, 흰 구름이 한 폭의 수채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교량을 만나볼 수 있다. 양화대교는 일자로 쭉 뻗은 다리 한가운데에 아치형 교량 2개가 짝을 이루고 있는데,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왕자' 속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의 모습과 닮았다. 이날 양화대교를 찾은 직장인 이미연(33) 씨(이하 가명)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랑 당산동에서 족발을 먹고 합정동에 있는 카페에 가는 중"이라며 "코로나 옮을까 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좀 꺼려져서 50분 거리를 걸어가고 있는데 이 길을 버스 타고 갔으면 좋은 풍경을 놓칠 뻔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처음엔 이 다리가 양화대교인지도 몰랐는데 네이버 지도보고 알게 됐다"면서 "코로나 때문에 차들이 쌩쌩 지나다니는 다리 위도 걸어보고 별 희한한 경험을 다 해본다"며 즐거워했다. 이날 양화대교에서 산책을 즐긴 시민들은 자전거족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동네주민 김석환(31) 씨는 "우리나라 문맹률이 이렇게 높은지 몰랐다"면서 "다리 위에서 자전거를 타지 말라는 경고문이 여기저기 붙어있는데 다들 글을 못 읽는건지… 자라니(자전거와 고라니의 합성어로, 고라니처럼 불쑥불쑥 나타나 공포의 대상이 되는 라이더들을 일컫는 말)들 때문에 지나다니기 불편하다"고 털어놨다. 양화대교 곳곳에는 "자전거는 법규상 차로 되어있어 보행자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보행자가 지나갈 때는 자전거에서 내려서 끌고 다니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었지만 이를 무시하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많았다. ◆반세기 역사 지닌 다리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사는 김대훈(47) 씨는 "코로나 때문에 아이들과 집에만 있다가 산책할 겸 해서 와봤다"며 "여기에 무슨 공원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교량인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애들이 다리 이름이 왜 이런 건지, 언제 만들어졌는지 등을 궁금해하는데 그런 역사를 알려주는 안내판이 없어서 아쉬웠다"며 "다리가 지어진 지 50년이 넘었으면 여기에 얽힌 이야기가 책 한권 분량일 텐데 이런 걸 좀 소개해줬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다리의 이름은 1980년대 한강종합개발계획이 진행될 때 변경됐다. 서울시는 1984년 다리가 설치된 곳의 인근 지명과 무관한 이름을 가진 제1, 2, 3 한강교를 각각 한강대교, 양화대교, 한남대교로 개칭했는데 이 교량은 조선시대에 있었던 양화나루로 인해 이같이 불리게 됐다. 양화대교의 교량 중간에 아치형 구조물이 생긴 건 8년 전이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서해 뱃길 사업을 위해 한강에 6000t급 대형 선박이 운항할 수 있도록 교각 폭을 42m에서 112m로 약 3배 넓히는 공사를 2010년 시작했다. 그러나 서울시의회가 전시행정이라며 예산을 대폭 삭감해 공사가 중단돼 양화대교 하류 부분은 'ㄷ'자 말발굽 형태를 갖게 됐다. 서울시는 기투입된 공사 비용을 날릴 수 없다며 반발했고 양화대교는 착공 2년 8개월만인 2012년 10월 직선 통행이 가능해졌다. 구조개선사업비로 총 490억원이 투입됐다. 대학생 손승희(21) 씨는 "양화대교에는 오늘 처음 와봤는데 생각보다 활기가 넘친다"며 "자살다리로만 알고 있었는데 그동안 제가 잘못 생각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지난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정인화 무소속 의원이 서울시 한강수난구조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9월 한강 교량에서는 총 376건의 투신시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량별 투신건수는 마포대교가 116건(30.8%)으로 가장 많았고, 한강대교 44건(11.7%), 양화대교 22건(5.8%)이 뒤를 이었다. 2018년 이들 3개 교량의 투신시도자 255명 중 절반 이상(58%)이 20~30대였다. 시는 한강 다리에서 투신시도를 하지 못하도록 난간 높이를 2m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올해 19억원을 들여 한강대교와 양화대교의 난간을 높이고 2022년까지 자살 시도가 많은 원효·잠실·서강·한남대교 등 6개 교량부터 순차적으로 안전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2020-04-21 15:08:1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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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서포트, 스마트교육학회와 손잡고 학교에 IT 솔루션 지원

클라우드 재택·원격근무 전문기업인 알서포트는 온라인 수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선 교사 및 학부형들을 위해 스마트교육학회와 손잡고 IT 솔루션을 지원한다. /알서포트 클라우드 재택·원격근무 전문기업인 알서포트는 온라인 수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선 교사 및 학부형들을 위해 스마트교육학회와 손잡고 IT솔루션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알서포트는 지난 1월 28일 코로나19 대응 재택근무 서비스 무료 제공에 이어, 지난 달 30일 사상 첫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초중고 공교육 기관 대상 온라인 수업용 '리모트미팅'을 기한 없이 완전 무료화했다. 현재까지 약 500개 초중고 학교가 신청해 온라인 수업을 진행 중이다. 알서포트는 학습 콘텐츠 제작 문제 해소를 위해 이번에 스마트교육학회와 힘을 모았다. 이를 통해 ▲PC 화면을 녹화해 콘텐츠를 만드는 '라이트캠HD' ▲모바일 기기를 PC에서 원격제어하는 '모비즌 미러링' 2가지 솔루션을 일선 교사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알서포트는 라이트캠HD와 모비즌 미러링을 스마트교육학회에 제공하고, 스마트교육학회는 교사들의 신청을 받아 제품등록번호를 전달하게 된다. 라이트캠HD는 무기한, 모비즌 미러링은 1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코로나19 사태의 시작부터 서비스 유지에 큰 부담이 있지만, 사회적 책임을 갖고 재난 극복을 위해 모든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며 "재택근무에 이어 온라인 수업에서도 알서포트가 가진 기술이 큰 도움이 되기에 어떤 고민 없이 전폭적인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채윤정 AI전문기자 echo@metroseoul.co.kr

2020-04-21 15:07:1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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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진단키트 세계서 'SOS'.. 씨젠, 두달간 1000만 수출

씨젠 코로나 진단시약 Allplex 2019-nCoV Assay 토종 바이오 기업, 씨젠이 만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시약이 전 세계에서 1000만 테스트 이상 판매 실적을 올렸다. 지난 두달 간 이뤄낸 성과다. 씨젠은 올해 상반기 수출 실적이 반영되면서 전년 대비 10배 가까이 오른 사상 최대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60여개국에서 'SOS' 씨젠은 자사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시약이 전 세계 60여 개국에 1000만 테스트 이상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고 21일 밝혔다. 씨젠은 자체 보유한 인공지능 시약개발시스템을 이용해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신속하고 선제적인 대응을 해왔다. 특히 초기부터 꾸준히 생산 물량을 늘리면서 현재 주당 300만 테스트 물량을 수출하고 있다. 씨젠에 따르면 현재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 약 60개국에서 현재 씨젠의 진단시약을 사용 중이다. 코로나19로 피해가 막심한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 주요 유럽 국가들을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중동 및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들과 브라질과 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들에 대한 공급 물량도 증가하고 있다. 회사측은 씨젠의 자동화된 검사시스템도 수출 증가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씨젠의 진단시약은 3개의 목표유전자를 단일 튜브로 모두 검출해 정확도가 높다. 또 추출부터 결과분석까지 자동화시스템을 갖춰 효율성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씨젠은 오는 5월부터 수출 물량을 주당 500만 테스트(월 2000만 테스트) 이상으로 확대해 코로나19 진단시약을 긴급하게 필요로 하는 국가들의 요구에 최대한 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종윤 씨젠 대표이사는 "우리는 생산과 수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과정에서 기업이 가진 기술을 활용해 필요할 때 사회를 돕는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며 "최고의 분자진단기술을 대표하는 진단시약을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사상 최대 실적 예고 씨젠의 진단시약의 수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씨젠은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액 2552억원, 영업이익 95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반기 대비 매출액은 4.5배, 영업이익은 무려 9배 증가한 규모다. 씨젠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02억원과 245억원,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50억원과 7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대우 김충현 연구원은 "씨젠은 올해 1분기에 이미 지난해 출고 물량의 80% 이상의 진단장비가 출고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특히 씨젠의 주력 시장이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지역이라는 점도 기대를 높인다"고 말했다.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가 커지면서 더 큰 폭의 실적 성장도 가능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은 현재 긴급 승인 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미국 진출도 가시화디고 있다"며 "일본이나 인도처럼 인구수 대비 확진자 수가 현저히 작은 국가들이 본격적으로 검사 수요가 증가한다면 실적은 더 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4-21 15:00:16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