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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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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나의 사랑 나의 신부]사랑의 본질 그린 로맨스

[필름리뷰-나의 사랑 나의 신부]사랑의 본질 그린 로맨스 사랑의 본질 그린 로맨스 아날로그 감성·공감가는 이야기 영민(조정석)과 미영(신민아)은 만나기만 하면 싸우는 연애 4년차 커플이다. 화사하게 핀 벚꽃나무 아래에서 프러포즈를 하면서도 티격태격 싸우던 두 사람은 마침내 결혼에 골인해 달콤한 신혼생활을 시작한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일 뿐 연애할 때 서로를 괴롭히던 오해와 갈등은 결혼 뒤에도 이들 부부를 계속해서 따라다닌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오랜만에 만나는 한국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1990년 이명세 감독이 연출하고 박중훈, 고 최진실 주연으로 개봉해 서울에서만 약 20만 명의 관객을 모은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했다. 조정석, 신민아가 주연을 맡고 '효자동 이발사'의 임찬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완성된 원작과 닮은 듯 다른 21세기판 신혼부부의 로맨스다. 영화는 전작처럼 에피소드 식으로 구성돼 있다. 영화의 막을 여는 '집들이'와 '잔소리'는 결혼 이후에도 티격태격하지만 금세 화해하는 신혼부부의 행복한 일상을 담았다. 이어지는 '음란마귀'와 '첫사랑'은 이들 부부에게 찾아오는 갈등과 오해를 그린다. 영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사랑해 미영'은 갈등과 오해를 극복해가는 두 사람의 모습을 통해 사랑의 본질을 이야기한다. 신혼부부를 주인공으로 내세웠지만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결혼의 현실적인 부분을 그리는데 관심이 없다. 결혼식 준비 과정에서 흔히 겪게 되는 혼수와 예물 문제, 그리고 결혼 이후 마주하게 되는 고부 갈등 같은 이야기들이 영화에 등장하지 않는 이유다. 대신 영화는 '결혼은 또 다른 연애의 시작이다'라는 홍보 문구처럼 결혼 이후에도 끊임없이 겪게 되는 남녀 간의 갈등에 초점을 맞춘다. 작은 오해와 서운함이 쌓이면서 다투게 되는 영민과 미영의 모습은 연애를 해본 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일 것이다. 실제 부부 같은 신민아, 조정석의 연기 호흡이 이를 보다 더 공감가게 만든다. 영화를 한층 더 따뜻하게 감싸 안는 삼청동과 성북동의 고즈넉한 풍경, 그리고 아날로그 감성의 소품들도 인상적이다. 사람들은 첫 만남의 설렘과 두근거림이 곧 사랑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영화는 그 설렘과 두근거림을 계속해서 이어가는 것 또한 사랑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를 끊임없이 이해하고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결혼을 일종의 가치 교환으로 여기는 지금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현실과 거리가 먼 이야기로 느껴질지 모른다. 그러나 사랑의 본질을 생각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로맨틱 코미디로서의 역할은 충분히 다하고 있다. 15세 이상 관람가. 10월8일 개봉. [!{IMG::20141007000160.jpg::C::480::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씨네그루 다우기술}!]

2014-10-07 15:29:2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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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위한 동화 '팻아저씨' '빨간 자전거'

우편배달부의 이야기로 따뜻한 감동을 전하는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이 스크린과 TV를 동시에 찾는다. 오는 9일 개봉하는 '행복배달부 팻아저씨'는 영국에서 46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다. 30여 년 동안 영국 어린이들의 교육을 담당한 BBC의 간판 TV 시리즈가 원작인 이다. 영화는 주인공 팻 아저씨가 가족의 꿈인 이탈리아 여행을 위해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팻 아저씨는 작은 마을 그린데일의 만능 해결사이자 행복을 배달하는 우체부다. 모든 사이즈의 우편물 배달을 할 수 있다. 또한 헬리콥터·오토바이·사이드카·스노우 모바일 등도 운전할 줄 알고 백파이프·튜바 등도 연주한다. 다양한 능력을 지닌 팻 아저씨의 활약이 아이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한다. '행복배달부 팻아저씨'는 영국 개봉 당시 46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흥행성을 인정 받았다. '빨간 모자의 진실2'의 마이크 디사 감독이 연출했고 '드래곤 길들이기' '마다가스카' 제작진이 참여했다. 지난 2월부터 KBS1에서 방영중인 애니메이션 'TV동화 빨간 자전거 시즌2'도 우편배달부의 이야기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한국 만화의 전설로 불리는 김동화 화백의 작품이다. 'TV동화 빨간 자전거 시즌2'는 빨간 자전거로 작은 시골 마을 야화리를 누비는 꽁지머리 우편배달부가 주인공이다. 순박한 캐릭터가 펼치는 정겹고 따뜻한 감성 동화로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2014-10-07 13:26:4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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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 박스오피스 수성, '나의 사랑 나의 신부'와 흥행 대결?

임순례 감독의 영화 '제보자'가 10월 극장가 흥행을 이끌고 있다. 지난 2일 개봉한 '제보자'는 개봉 첫 날 10만7854명(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첫 등장했다. 다음날 '슬로우 비디오'에게 1위 자리를 잠시 내줬던 '제보자'는 4일 토요일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다시 탈환하며 6일 월요일까지 3일 연속 정상을 지키고 있다. 누적 관객수는 75만2212명을 기록하고 있다. '제보자'는 지난 2005년 한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복제 줄기세포 사건을 다룬 영화다. 박해일·유연석·이경영 등이 주연을 맡았으며 속도감 있는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영화가 다룬 사회적 이슈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이 흥행으로 이어지고 있다. 8일에는 박중훈과 고 최진실이 주연했던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나의 사랑 나의 신부'와 정경호·정유미·김새론 주연의 스릴러 '맨홀'이 개봉한다. '제보자'가 신작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수성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헬로우 고스트' 김영탁 감독과 차태현이 재회한 '슬로우 비디오'는 박스오피스 2위에 머무르고 있다. 6일까지의 누적 관객수는 69만7062명으로 '제보자'와 아슬아슬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정우성·이솜 주연의 '마담 뺑덕'은 6일 현재 박스오피스 4위에 랭크됐다. 누적 관객수는 31만2213명이다.

2014-10-07 10:59:5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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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핀처 감독 신작 '나를 찾아줘' 전미 박스오피스 1위

데이빗 핀처 감독의 신작 '나를 찾아줘'가 10월 첫째 주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16개국에서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나를 찾아줘'는 개봉 첫 주 북미 지역에서 38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1위에 올라섰다. 이는 '패닉룸'이 기록했던 3005만 달러를 뛰어넘은 데이빗 핀처 감독의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다. 렌트랙이 집계한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도 '나를 찾아줘'는 미국 외에도 영국·오스트레일리아·러시아·독일·멕시코·브라질·홍콩·스웨덴·네덜란드·노르웨이·그리스·스위스·아르헨티나·오스트리아·핀란드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나를 찾아줘'는 현재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92%, IMDB에서 평점 8.7점을 기록하며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데이빗 핀처 감독의 최고 흥행작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1억2750만 달러)의 최종 흥행 성적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나를 찾아줘'는 결혼 5주년을 앞두고 갑자기 사라진 아내 에이미(로자먼드 파이크)를 찾아나선 남편 닉(벤 애플렉)이 전 국민의 의심을 받는 용의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다. 오는 23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2014-10-06 17:21:1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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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2014]'다이빙벨' 첫 공개…이상호 감독 "진실 묻히지 않길 바라는 마음"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상영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에 휩싸였던 영화 '다이빙벨'이 5일 오전 11시 CGV 센텀시티에서 첫 상영됐다. '다이빙벨'은 지난 4월16일 일어난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다이빙벨 투입을 둘러싸고 보름 동안 벌어진 상황들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고발뉴스 기자인 이상호 감독과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의 안해룡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올해 영화제 '와이드 앵글-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에 초청됐다. 영화 상영 이후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에서 이상호 감독은 "팽목항에 가서야 진실이 침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대부분 언론에 보도되고 있던 내용들은 거짓이었고 배후에는 자신들의 실수를 가리기 위한 정권의 의도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3~4일 동안 진실이 묻히지 않게 하기 위해 모든 자료를 확보하려고 했다. 특히 다이빙벨과 관련해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담으려고 했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세월호가 급격이 잊혀지고 망각이 강제되는 상황에서 영화 작업이 필요하겠다고 생각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다이빙벨'은 지난달 2일 기자회견을 통해 영화제 상영이 확정된 뒤 세월호 일반인 유가족과 조직위원장인 서병수 부산시장이 상영 취소를 요청하면서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영화제 측은 "부산국제영화제는 외압에 의해 상영을 취소한 사례가 없다. 영화제 독립성을 지키고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함이다"라며 '다이빙벨' 상영을 강행했다. '다이빙벨'은 오는 10일 메가박스 해운대에서 한 차례 더 상영된다. 이후 극장에서도 정식으로 개봉할 예정이다.

2014-10-06 15:44:4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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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ON]4대 배급사 라인업 발표, 2015년 기대작은?

★감독·배우 2015년 몰려온다 CJ·롯데·쇼박스·NEW 라인업 공개 CJ엔터테인먼트·롯데엔터테인먼트·쇼박스 미디어플렉스·NEW 등 한국 4대 메이저 배급사들이 2015년 라인업을 발표했다. 사극·액션·멜로·로맨스·스릴러·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내년 극장가도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 CJ, 합작영화로 해외 진출 가속화 CJ의 라인업에서는 해외 진출 가속화에 초점을 맞춘 작품들이 눈에 띈다. '20세여 다시 한 번'은 '수상한 그녀'의 중국판으로 배우 양즈산과 그룹 엑소 멤버 루한이 출연한다. '접속'의 장윤형 감독은 배우 황리싱, 따이리런과 함께 미스터리 블록버스터 '평안도'를 촬영 중이다. 베트남과의 합작영화인 '호이가 결정할게'와 '세 여자 이야기'도 현지 관객들과 만난다. 한국영화도 풍성하다. 김현석 감독의 '쎄시봉',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 박진표 감독의 '오늘의 연애'(가제), 강제규 감독의 '장수상회'(가제), 곽재용 감독의 '시간이탈자' 등 유명 감독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정우성이 제작한 '나를 잊지 말아요', 신하균·장혁·강하늘·강한나 주연의 '순수의 시대', 임수정·유연석 주연의 '은밀한 유혹', 류승룡·이성민 주연의 '손님'(가제), 손예진·김주혁 주연의 '행복이 가득한 집'(가제), 황정민·정우 주연의 '히말라야'(가제), 이선균 주연의 '성난 변호사', 이제훈 주연의 '명탐정 홍길동'(가제)도 라인업에 포함됐다. 류승룡·수지·송새벽 주연의 '도리화가'도 만날 수 있다. ◆ 롯데, 사극으로 극장가 공략 롯데는 사극으로 극장가 공략에 나선다. 전도연·이병헌·김고은 주연의 무협 영화 '협녀, 칼의 기억'은 올 겨울 중 개봉 예정이다. 고려 말 천민으로 태어나 왕의 자리를 탐하며 연인을 버린 야심가과 그에게 복수의 칼날을 겨누는 두 모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민규동 감독의 신작으로 주지훈·김강우·임지연이 캐스팅된 '간신'(가제)도 롯데를 통해 개봉한다. 조선 연산군 시대를 배경으로 간신과 왕이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혈의 누' '후궁: 제왕의 첩'의 김대승 감독은 조선시대에 마술사가 있었다는 가상의 설정을 다룬 사극 '조선마술사'를 준비 중이다. 이밖에도 엄지원·박보영 주연의 '소녀'(가제), 설경구·여진구 주연의 '서부전선', '연애의 온도' 노덕 감독의 신작 '저널리스트'(가제), 박흥식 감독의 차기작 '해어화', 기욤 뮈소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하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등이 라인업에 포함됐다. ◆ 쇼박스, 흥행 감독 신작 개봉 쇼박스는 흥행 감독들의 신작으로 라인업을 알차게 꾸몄다. '도둑들'의 최동훈 감독은 전지현·이정재·하정우·오달수·조진웅과 함께 내년 여름 '암살'로 돌아온다. 1930년대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 작전을 위해 모인 암살자들과 임시정부요원, 청부살인업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소원'으로 연출에 복귀한 이준익 감독은 '사도'를 촬영 중이다. 조선시대 아버지 영조에 의해 뒤주에 갇혀 죽음을 맞은 사도세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송강호·유아인·문근영 등이 출연한다. 김윤석·유해진이 주연을 맡은 곽경택 감독의 '극비수사'(가제)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명민·오달수 주연의 '조선명탐정: 놉의 딸', 전도연·공유 주연의 '남과 여', 황정민 주연의 '검사외전', 유연석·문채원 주연의 '그날의 분위기', 이병헌·조승우·백윤식 주연의 '내부자들', 지진희·성유리 주연의 '여름에 내리는 눈'도 공개된다. ◆ NEW, 다양한 장르 풍성한 재미 NEW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그중 하정우의 두 번째 감독 작품 '허삼관'(가제)과 '신세계' 박훈정 감독의 신작 '대호'가 눈에 띈다. '허삼관'은 소설 '허삼관 매혈기'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하정우가 감독·각본·주연을 맡아 하지원과 호흡을 맞췄다. '대호'는 조선 마지막 호랑이와 호랑이를 잡는 조선 마지막 명포수의 이야기로 최민식이 출연을 확정했다. 청춘스타들의 활약도 만날 수 있다. 김우빈·이준호·강하늘 주연의 '스물'(가제)과 심은경 주연의 스릴러 '널 기다리며', 박보영 주연의 영화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가 개봉을 준비 중이다. 실화 원작인 '연평해전'과 '오빠생각'도 NEW가 준비 중인 야심작들이다. '돼지의 왕' '사이비'의 연상호 감독은 애니메이션 '서울역'과 실사 영화 '부산행' 연작을 선보인다. CF 감독 출신 백종열 감독의 '뷰티 인사이드', 스릴러 '루시드 드림'과 '더폰', 한국 애니메이션 '뽀로로2'도 개봉한다.

2014-10-06 14:47:5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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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2014]‘화장’ 김규리 “14년 전 본 김호정 매력적이었다”

영화 '화장'의 배우 김규리가 영화에서 배우 김호정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5일 오후 부산 월석아트홀에서 열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갈라 프레젠테이션 '화장' 기자회견에서 김규리는 "14년 전 김호정 언니가 나온 영화 '나비'를 봤다. '저 배우 누구지? 눈빛이나 연기 모두 좋다. 매력적이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열심히 연기 생활을 하고 있어서 잊고 있었지만 가끔씩 김호정 언니가 생각났다. '그 배우는 어디서 뭘하고 있을까' 생각했는데 '화장' 캐스팅 소식을 들었다. 제작사 대표님에게 '그 언니 좋아하는데'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김규리는 김호정과 함께 연기한 것에 대해 "내가 좋아하는 배우와 작업해서 정말 행복했다. 언니가 연기하는 걸 보고 많이 배우고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규리는 김호정의 투병 사실 고백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규리는 "언니와 작업하면서 시간을 보낼 때 단 한 번도 투병생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화장'은 죽어가는 아내와 연정을 품고 있는 젊은 여자 사이에서 고민하는 한 중년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이다. 안성기, 김호정, 김규리가 주연을 맡았다. 김훈 작가의 동명소설이 원작으로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2014-10-06 11:48:2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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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2014]부산국제영화제, '다이빙벨' 상영 강행 "영화제 독립성 지킬 것"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초청작 '다이빙벨' 상영 취소 요구에 대해 최종적인 입장을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달 2일 영화제 개최 기자회견 이후 '다이빙 벨'에 대한 우려와 더불어 일부에서 상영 취소 요구를 받았다. 이에 영화제 측은 내부 검토를 거쳐 5일 저녁 최종 입장을 정리해 밝혔다. 영화제 측은 "'다이빙벨' 상영은 예정대로 진행한다"며 "올해까지 19회를 이어오는 동안 부산국제영화제는 외압에 의해 상영을 취소한 전례가 없다. 영화제 독립성을 지키고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함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영화에 대한 비판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작품에 대한 비판과 작품의 상영취소 요구는 별개의 문제"라며 "'다이빙벨'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작품이다. 보지도 않는 작품에 대해 상영취소를 요구하는 것은 영화제의 정체성과 존립을 위협하는 행위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영화제 측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에 대한 다양한 논의와 비판이 활발하게 벌어지는 열린 공간의 장으로 남아 있을 것"이라며 "해당 영화에 대해 상영을 반대하거나 찬성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작품상영에 지장을 주는 과도한 행위는 자제해주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다이빙벨'은 지난 4월16일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다이빙벨 투입을 둘러싸고 벌어진 상황들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다. 영화제 상영 소식이 전해진 뒤 세월호 일반인 유가족들과 조직위원장인 부산시 서병수 시장이 상영 금지 요청 의견을 전해 논란이 일었다. '다이빙벨'은 6일 오전 11시 영화제에서 첫 상영될 예정이다.

2014-10-06 10:32:2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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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12월 개봉, 평범한 아버지의 위대한 이야기

'해운대' 윤제균 감독이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국제시장'이 오는 12월 개봉을 확정했다. '국제시장'은 195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사람들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을 재조명하는 영화다. 황정민·김윤진·오달수·정진영·장영남·라미란·김슬기 등이 출연한다. 황정민은 한국전쟁 때 헤어진 아버지를 대신해 가족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온 덕수 역을 맡았다. 김윤진이 덕수의 동반자 영자로 황정민과 부부 호흡을 맞췄다. 오달수는 덕수의 가족 같은 친구 달구 역으로 유쾌한 웃음을 책임졌다. 이밖에도 정진영·장영남·라미란·김슬기 등이 덕수의 가족으로 탄탄한 연기 앙상블을 펼쳤다.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한 스틸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흥남부두 철수 현장의 피난민들의 모습, 1960년대 일자리를 찾아 독일로 떠난 파독 광부들, 1970년대 베트남 전 상황 등 영화 속 덕수의 일대기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국제시장' 측은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라며 "그때 그 시절을 생생하게 재현해낸 풍성한 볼거리,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웃음과 감동의 드라마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IMG::20141006000031.jpg::C::480::}!]

2014-10-06 10:21:25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