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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박건웅 작가 "잊지 않기 위해 그린다"

세월호 10년, 잊힘을 거스르는 한 작가의 붓끝이 다시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그래픽노블 작가 박건웅이 세월호를 주제로 한 그림책으로 슬로바키아 'BIB(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에서 상을 받았다. 25년 동안 한국 현대사의 상처를 흑백으로 기록해온 그는 이번에는 색으로 기억을 그렸다. 박건웅 작가는 "이번엔 그리움의 색으로 담아보고 싶었다. 슬픔이 아니라 남은 사람들의 사랑과 기억으로 담았다"고 말했다. 박 작가는 수상 연락을 받은 당시를 회상하며 미소를 지었다. 수상 소식이 뜻밖이었기 때문이다. 박 작가는 "상갓집 가는 길에 국제전화가 와서 스팸인 줄 알고 끊었다. 나중에 메일 휴지통을 보니 '축하합니다'라는 단어가 보였고 그제야 BIB에서 수상을 한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진지한 얼굴로 바뀌면서 다시 입을 열었다. "운이 좋았다면 이 작품이 세월호를 참사가 아니라 그리움의 이야기로 본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건웅은 자신을 '기억을 그리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대표작 '노근리 이야기', '짐승의 시간', '남영동' 등은 모두 한국 현대사의 고통을 다룬 그래픽노블이다. 전쟁의 학살, 고문의 기록, 억압된 기억 등 '말해지지 못한 역사'를 그림으로 붙잡았다. "전쟁이든 독재든 결국 인간의 이야기다. 어떻게 견디고 살아남는가, 인간은 어디까지 잔혹할 수 있는가 등을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 작가의 작업은 기록이자 복원이었다. 사건의 중심에 있던 이들을 직접 찾아다녔다고 증언을 듣고, 오래된 사진을 뒤지면서 잊힌 얼굴의 윤곽을 되살렸다. "작가도 기자처럼 세상을 걸어야 한다. 숨겨진 이야기를 세상에 보이게 하는 게 내 일이다"고 말했다. 그의 그림 속 인물들은 현실보다 조용하지만, 더 오래 눈에 남았다. 그는 "모든 이야기는 하나의 강으로 흐른다. 만화든 그래픽노블이든 그림책이든 형식만 다를 뿐 이야기는 결국 하나의 강이다. 중요한 건 그 강이 어디로 흘러가느냐다"고 말했다. 그의 인생에서 가장 큰 전환점은 '그리움'이었다. "어느 날 누군가가 '그림은 그리워하다의 준말'이라고 말해줬고 그 말을 듣는 순간 머리가 쾅 했다. 내가 그동안 무엇을 그리고 있었는지 알게된 계기가 됐다"고 회상했다. 이후 그는 그리움을 주제로 작업을 이어갔다. 세월호 그림책 역시 그리움의 기록이었다. "그림은 누군가를 그리워해서 그리는 것이다. 세월호도 마찬가지로 고통을 다시 꺼내려는 게 아니라, 남은 이들의 그리움을 담았다"고 말했다. 박 작가의 작품은 대부분은 흑백이었다. "처음엔 단순하게 비용의 문제였다. 컬러 인쇄비가 두 배가 높았기 때문이다"라며 웃었다. 하지만 흑백은 어느새 그의 언어가 됐다. "색이 없으면 보는 사람이 각자 다른 색을 떠올린다. 피를 검게 그려도 사람마다 각자의 붉음을 상상하게 되고 감정이 여과되지만 더 깊게 들어간다"며 "색을 쓰는 건 쉽지만, 빼는 건 용기다. 흑백은 인간의 내면을 더 정직하게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세월호 그림책에서 그는 처음으로 컬러를 사용했다. "이번엔 밝고 따뜻하게 표현하고 싶었다. 슬픔보다 희망, 그리움의 온도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 작가는 지금도 모든 그림을 작가용 테블릿이 아닌 도화지에다 그림을 그린다. "화면을 보면 눈이 아픈 것도 있지만 손으로 그릴 때는 기억이 더욱 선명하게 따라온다"며 "손으로 그린다는 건 시간을 담는 일이다. 잉크가 마를 때까지 기다리고, 선이 삐뚤면 그대로 둔다. 그 불완전함이 인간의 흔적이다"고 말했다. 박건웅 작가의 작가 인생에도 암흑기는 존재했다. 바로 박근혜 정부 시절 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올랐기 때문이다. 박 작가는 "확인된 건 없지만, 그때를 기점으로 일감이 끊겼고 진행하던 공공기관 일도 취소됐다"며"생계를 위해 닥치는 대로 일을 해야 했고 아이들이 있으니까 버티고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 작가에게 가장 힘든 건 돈이 아니라 목적을 잃는 것이다. 내가 왜 그리는지를 잊지 않으면 힘든 시기는 버틸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를 버티게 한 건 가족이었다. 박 작가의 부인 역시 만화가였기 때문에 의지가 배가 됐다. "둘 다 돈은 못 벌어도 서로를 이해했다. 누군가가 왜 돈을 못 벌어오냐고 했다면 버티지 못했을 것이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박건웅 작가는 "그림책이든 만화든 결국은 기억을 남기는 일이다. 누군가의 그리움이 다른 누군가의 기록이 될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25년 동안 그는 흑백으로 시대의 상처를 기록했고, 이제는 그리움의 색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그리고 있었다. 박 작가는 "예술은 고통을 덜어주는 것이 아니라, 존재를 잊히지 않게 하는 일이다. 그게 내가 그리는 이유다"며 "'세상에 없는 일을 할 때, 세상이 당신을 먹여 살릴 것이다'라는 좌우명으로 삼으면서 누구도 다루지 않았던 사건, 잊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겠다"고 말했다. 박건웅 작가는 그렇게 오늘도 자신의 자리에서 조용히 펜을 들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1-09 15:01:2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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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에 정치권 요동 "상설특검하자" VS "현안질의 즉시 열자"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 포기에 정권의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대장동 사건 1심은 지난달 31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김만배 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대장동 개발 사업을 사업의 실세였던 유 전 본부장과 민간사업자들이 결탁한 부패사업으로 판단했다. 함께 기소된 정민용 변호사는 징역 6년, 정영학 회계사는 징역 5년, 남욱 변호사는 징역 4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이들 5명은 모두 법정구속됐다. 아울러, 유동규 전 본부장은 벌금 4억원과 추징금 8억1000만원을, 김만배 씨에겐 추징금 428억원을 각각 명령했다. 정 변호사는 벌금 38억원과 추징급 38억원을 선고받았다. 1심 재판 결과에 민주당은 재판부가 이재명 대통령과 민간업자간 유착 관계를 인정하지 않았다며 검찰이 이 대통령에 대한 관련 공소를 취소하라는 입장을 낸 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 벌어진 권력형 비리의 실체를 재판부가 인정한 것이라며 이 대통령의 유죄는 당연한 수순이라는 입장을 냈다. 이후 1심 항소 기간이 지날 때까지 검찰은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공소유지를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은 해당 사건 항소를 해야 한다고 보고 내부 결재까지 맡았지만, 이에 대한 보고가 법무부로 넘어가자 상황이 급변했다고 한다. 결국, 검찰의 항소 포기 의혹은 정부의 개입 의혹으로 논란이 됐고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은 지난 8일 논란 하루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수사를 담당한 검사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대검과 중앙지검의 지휘부가 적법타당한 대응을 할 것으로 믿고 내부 절차를 이행하며 기다렸으나 결국 부당한 지시와 지휘로 항소장을 제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알려졌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장동 개발 사업 사건 담당 수사팀 일부가 반발하는 것에 대해 "조직적 항명에 가담한 강백신 검사 등 관련자 모두에게 단호하게 책임 물어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검찰은 구형량의 절반 이상 선고되면 특별한 사정 없으면 일반적으로 항소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수사팀은 일부 무죄가 나오면 기계적으로 항소하는 것이 관례라는 이유로 항소를 고집하면서 조직적으로 반발하고 있다"며 "재판에서 패하자 반성은커녕 항명으로 맞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렇게 원칙을 중시하며 운운하는 자들이 심우정 검찰총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취소에 대해 즉시항고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왜 한마디도 하지 않았나"고 반문했다. 김 원내대표는 "법무부는 즉시 감찰에 나서야 한다. 조직적 항명에 가담한 강백신 검사 등 관련자 모두에게 단호하게 책임 물어야 한다"며 "민주당도 대장동·대북송금 검찰 수사에 대한 국정조사, 청문회, 상설특검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시행하겠다. 검찰권 남용과 조작기소의 진상을 국민 앞에 낱낱이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검찰의 항소 포기는 명백한 직무유기이자 직권남용"이라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 본인도 아니고 일개 민간업자들 앞에서 정치권력으로 부터 독립이라는 수사의 제1원칙이 완전히 무너져버린 치욕적 조치"라며 "지금 밝혀야 할 가장 핵심적 사안은 과연 누가 항소 포기 외압을 행사했느냐"라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번 항소 포기 결정은 피의자 이 대통령 공소 취소 '빌드업'의 1단계 작업으로 이해된다"며 "나아가 형법상 배임죄를 폐지함으로써 이재명 완전 무죄를 만들겠다는 뜻으로 읽힌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고법 판결이 1심 판결보다 낮아지거나 무죄가 나오더라도 검찰은 대법원에 더 이상 상고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며 "이에 따라 단군 이래 최대의 부동산 개발 비리 사건인 대장동 사건에서 7800억원이 넘는 엄청난 비리 자금이 나왔는데, 이를 환수할 방법이 원천 봉쇄됐다"고 부연했다. 송 원내대표는 외압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법제사법위원회 차원의 현안질의를 열자고 요구했다.

2025-11-09 14:51:2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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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미관세협상, 국회 비준 사항 아냐"

더불어민주당이 9일 한미관세협상의 타결 후 국회 비준 여부를 두고 "관세협상이란 것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의해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국회의 비준 동의 사항이 아니다"라고 야당의 주장에 선을 그었다. 허영 민주당 원내수석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병기 원내대표 기자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의회에서 지금 한미관세협상에 대해 비준한다는 소식을 들어보셨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은 한미관세협상을 헌법 제60조1항에 따른 국회 비준 동의 대상으로 보고 있다. 헌법 제 60조 1항에 따르면 '국가가 국민에게 중대한 재정적 부담을 지우는 조약의 체결·비준에 대한 동의권은 국회에 있다'고 규정한다. 국회 비준 통과를 위해선 재적 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 의원 과반의 찬성이 필요하다. 민주당은 별도의 국회 비준 절차 없이 정부가 대미투자특별법을 제출해 국회에서 처리하면 11월1일부터 소급돼 인하된 관세가 적용된다는 입장이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11월에는 민생법안 위주로 처리를 할 것이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반도체특별법의 11월 처리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 원내대표는 "11월 국회가 본회의를 두 번 정도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정대로 잘 진행된다면 민생법안에 집중해서 처리할 예정"이라며 "사법개혁안 처리는 12월달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패스트트랙을 태운 반도체특별법 같은 법들은 여야 합의가 되면 11월달에 처리했으면 좋겠다"며 "국민의힘 그리고 다른 야당과 충분히 논의를 해서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은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반도체특별법은 패스트트랙 지정 후 상임위 심사 기간이 끝나 법사위에 자동회부돼 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과 상법개정안 처리에 따른 재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하는 배임죄 폐지에 대한 찬성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김 원내대표는 "상법상 배임죄를 폐지하고 형법상 배임죄는 나중에 하거나 단계별로 나누자는 이야기는 개인적 의견을 전제로 동의하지 않는다"며 "배임죄 논의가 그렇게 된다면 또 다른 변수에 의해서 추진이 못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2025-11-09 14:41:4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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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후폭풍에 통신 3사 ‘직격탄’… 3분기 영업이익 40% 급감

연이은 해킹 사태와 일회성 비용 지출로 통신 3사의 3분기 실적이 직격탄을 맞았다. SKT, KT, LG유플러스 3사의 3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7483억 원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1조2434억 원 대비 39.8%나 급감했다. 2021년부터 이어지던 분기 합산 영업이익 1조 원 행진도 멈춰 섰다. 9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 결과, 통신 3사가 모두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실적에서 해킹 리스크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은 SK텔레콤이다. 3분기 영업이익이 484억 원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90.9% 폭락했다. 특히 별도 기준으로는 522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 창사 이래 첫 '분기 적자 전환'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 4월 발생한 대규모 유심 해킹 사고 수습 비용이 3분기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5000억 원대 고객 보상안과 역대 최대 규모인 1348억 원의 과징금이 실적에 치명타가 됐다. SK텔레콤의 위기는 무선 시장의 지각변동으로 이어졌다. 해킹 사태 이후 정부의 위약금 면제 조치 등이 시행되자 가입자 대거 이동이 발생했다. 그 결과 SK텔레콤의 3분기 무선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5% 급감한 2조124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9월 무단 소액결제 사태가 드러난 KT의 경우 3분기 실적에 해당 사안이 미반영되면서 오히려 SKT 해킹 사태에 따른 반사이익을 거뒀다. 구체적인 해킹 내역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LG유플러스 또한 해킹의 그늘을 피했다. KT는 3분기 매출 7조1267억 원에 순이익 4453억 원을 거둬 각각 7.1%, 16.2% 늘었다. LG유플러스는 매출 4조108억 원에 순이익 49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5.5% 늘고 순이익은 63.6% 급감했다. SKT 해킹 사태에 따른 반사이익은 무선 서비스 매출에서 뚜렷하게 드러났다. KT의 무선 매출은 1조7336억 원, LG유플러스는 1조6272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7%, 5.2% 성장했다. 이는 통상적인 연간 성장률을 분기 만에 달성한 이례적인 수치로, SK텔레콤 이탈 가입자를 흡수한 결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두 기업도 마냥 웃을 수 없는 상황이다. KT는 3분기 강북본부 부지 개발 등 부동산 분양 이익 덕분에 전년 대비 16% 증가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무단 소액결제 사태 등 3건의 해킹 사고 관련 비용은 4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예정이다. 정부가 KT에도 위약금 면제를 검토하고 있어 SK텔레콤과 같은 가입자 이탈 사태가 재현될 가능성도 크다. LG유플러스는 3분기 영업이익이 1617억 원으로 34.3% 감소했다. 약 15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희망퇴직 비용이 일회성으로 반영된 탓이다. LG유플러스는 이 비용을 제외하면 실질적 이익은 성장했다고 설명했지만, 지난 7월 불거진 해킹 의심 사태가 경찰 수사로 이어진 점은 4분기 실적의 잠재적 변수로 남아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킹 사태의 여파는 단순히 이번 분기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보상비용, 과징금, 위약금 면제 등 직접적인 비용뿐 아니라 브랜드 신뢰 하락, 가입자 이탈, 보안 시스템 재정비 등 간접적 손실이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또 "3사 모두 정보보호 투자와 리스크 관리 체계를 전면 재점검해야 하는 상황이라, 최소 반기 이상 실적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09 14:39:4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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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與 당 대표 취임 100일, 강력 개혁 드라이브 속 '당정 엇박자' 우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자로 취임 100일을 맞은 가운데, 검찰·사법·언론 등 예고한 3대 개혁에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임기 내 발생한 '당정 엇박자'로 당정관계의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청래 대표는 지난 전당대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과 이에 동조하는 내란세력 척결을 약속하며 '강력한 개혁 당 대표'가 되겠다고 당원들에 호소했다. '친명(친이재명)' 후보로 알려진 박찬대 당 대표 후보를 꺾은 정 대표는 정권교체 후 정부의 첫 당 대표로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었다. 정 대표는 "추석 귀경길에 검찰청 해체 뉴스를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고, 검찰청 폐지와 수사·기소를 핵심으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여당 주도로 처리했다. 이로써 검찰청은 내년 10월 설립 78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또한 검찰 개혁 이슈 외에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집권여당의 사법·언론 개혁안을 발표하고 개혁 작업에 매진 중이다. 윤석열 정부 때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에 번번히 막혔던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1·2차 상법 개정안 등 주요 경제 입법안도 일사천리로 통과시켰다. 다만, 내란세력의 완벽한 청산과 강력한 개혁을 주장하는 정 대표가 일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엇박자를 내는 일이 많아 우려도 나온다. 또, 정부·여당은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안정적인 국정운영의 기반을 다져야 하는데, 정 대표가 쌓아올린 강경한 이미지와, 야당과 협치하지 않는 모습이 노출되면서 중도층에 소구력이 약하다는 것도 문제다. 대표적으로, 최근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관련한 재판 중지법을 놓고 대통령실이 당에 대해 공개 경고를 하는 등 당정 관계의 긴장이 드러났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박수현 당 수석대변인이 필요성을 제기한 재판중지법에 대해 "여당이 추진하는 사법개혁안에서 재판중지법을 제외하고, 대통령을 정쟁의 중심에 끌어넣지 않길 당부한다"고 말한 바 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권을 쥐고 있는 당 대표인 만큼, 잡음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정치권의 시각이다. 당 부산시당위원장 경선에서 탈락한 친명계 유동철 부산 수영지역위원장은 지난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분없는 컷오프"라고 반발했다. 유 위원장은 "정 대표가 '컷오프 없는 100% 완전경선'을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당원의 피선거권과 선택권이 철저히 배제됐다"며 "공정하지 않은 면접으로 민주주의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당은 '당원 주권 시대'를 맞이해 모든 권한을 당원에게 돌려드리고 있으며, 부산시당위원장 선출 역시 이런 기조에서 치러졌다"며 "조강특위가 냉정할 정도로 엄격하게 절차를 진행했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정청래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 대신 유기견 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취임 100일 행보를 대신했다. 정 대표는 "오늘이 당대표 취임 100일이다. 99일이든 100일이든 101일이든 큰 의미는 없다고 본다"며 "주변에서 당대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했으면 했고 또 그것이 관례라고 그러는데 대한민국은 관례국가가 아니다"라고도 말했다.

2025-11-09 13:21:3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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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강남점 매출 4조 시대 '성큼'..글로벌 백화점 경쟁대열 합류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국내 백화점 중 가장 먼저 올해 누적 매출(거래액) 3조원을 돌파하며 매출 4조원 시대에 성큼 다가섰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2023년부터 3년 연속 3조원 돌파 성과를 달성해 왔다. 특히 올해 3조원 달성 시점은 2년 전(12월 24일)보다 두 달, 지난해(11월 28일)보다 3주 앞당긴 최단 기록이다. ■글로벌 백화점과 경쟁 대열에 9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강남점은 상반기 내수경기 침체 속에서도 11월 초까지 8.1%의 견고한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 추세로라면 내년 신세계 강남점은 매출 4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를 넘어 일본의 이세탄 백화점(2024년 기준 약 4.3조원), 영국 해러즈 백화점(2024년 기준 약 4.8조원) 같은 글로벌 명품 백화점들과의 경쟁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또한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연 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하는 지점이 기존 4개(본점, 강남점, 센텀시티, 대구신세계)에서 5개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전신세계 Art & Science는 최근 루이 비통을 새롭게 입점시키는 등 매출 1조원 클럽 가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달성하면 전체 12개 지점(천안아산점 제외) 중 절반 가까운 5개 지점이 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하게 된다. 센텀시티는 지난해보다 한 달 앞당긴 올해 11월 말 매출 2조원 달성이 예상된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는 "강남점은 매출 3조 조기달성이라는 성과에 머물지 않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글로벌 톱(TOP) 백화점으로 올라서 K백화점의 위상을 높이겠다"며 "강남점을 필두로 전국 주요 거점에서 지역의 랜드마크 점포들로 포진시켜 백화점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속 투자, 공간혁신 통했다 백화점 측은 이러한 성과에 대해 지속적인 투자와 공간혁신으로 본업 경쟁력을 끌어올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강남점이 끊임없는 투자를 통해 '국내 최대 식품관' 역시 매출 신장에 큰 몫을 했다. 총 6000평(약 2만㎡) 규모의 강남점 식품관은 지난해 선보인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와 프리미엄 푸드홀 '하우스 오브 신세계'에 이어, 올해 2월 16년 만에 리뉴얼한 '신세계 마켓'과 프리미엄 델리 전문관(8월)까지 순차적으로 문을 열며 거대한 '미식의 신세계'를 완성했다. 강남점에 따르면 식품관 재단장 이후 매출이 20% 이상 늘었고, 외국인 매출이 71% 이상 급증했다. 명품 매출도 지속 성장 중이다. 올해 강남점 명품 매출은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했다. 특히 불가리, 티파니, 까르띠에, 반클리프 앤 아펠 등 럭셔리 주얼리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우수고객(VIP)을 중심으로 다양한 워치·주얼리 행사를 진행하며 올 10월까지 전년 대비 매출이 30% 이상 증가했다. 강남점 매출 중 VIP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올해 처음 절반(52%)을 넘겼다. 불황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구매력으로 VIP 전체 매출 또한 8% 넘는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신세계 강남점 관계자는 "VIP 중 엔트리 등급인 레드(구매 금액 500만원 이상) 고객의 수가 10%가량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우수고객의 볼륨이 커지고 있다는 점은 향후 강남점의 전망을 밝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1-09 13:15:3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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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우수 파트너사와 2025 성장 비전 공유

LG유플러스는 주요 기업 대리점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 비전을 공유하고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2025 기업부문 파트너 컨벤션'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서울에서 열렸으며, 전국 주요 파트너사 대표 70여 명과 LG유플러스 임직원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한 해 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우수 영업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강연·시상식·만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강에는 삼진어묵 박용준 대표가 연사로 참여해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도전과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속 가능한 성장은 끊임없는 실험과 실행에서 비롯된다"며 "고객의 변화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에서는 연평균 30% 매출 성장을 이룬 ㈜비플이 '기업파트너 대상'을, 교육시장 고객 확보에 기여한 ㈜온파워네트웍스가 '최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LG유플러스는 수상자에게 상징적 의미의 '마스터스 재킷'을 증정했다. 이와 함께 차량 관제 DX(디지털 전환) 솔루션 'U+커넥트' 수주에 성공한 ㈜드레니, 기업용 통화 솔루션 'AI비즈콜 by 익시(ixi)'의 신규 고객을 확보한 ㈜비엔에프가 영업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컨벤션을 계기로 파트너사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올해를 '동반성장 가속화의 원년'으로 삼아 영업 지원 프로그램 고도화, AI 기반 영업도구 도입, 파트너 역량 강화 교육 등 상생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09 11:35:5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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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경기도 중학교 6곳 대상 ‘찾아가는 AI 체험교육’ 진행

KT는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7일까지 연천·여주·안성 지역 중학교 6곳에서 'KT AI 스테이션'을 활용한 찾아가는 인공지능(AI) 체험 교육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KT AI 스테이션'은 이동형 AI 체험학습 공간으로, K-인텔리전스 기술과 ESG 체험 콘텐츠를 결합한 교육 플랫폼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경기도교육청 산하 6개 중학교의 학생·교직원 45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AI 스타디움', 'AI 스튜디오' 등에서 음성인식·영상합성·생성형 AI 등 최신 기술을 체험했으며, 딥페이크·가짜뉴스 사례를 통해 디지털 윤리와 정보 판별 역량을 배우는 교육도 병행됐다. KT와 경기도교육청은 안성 양성중학교에서 이번 교육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간 AI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AI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흥미를 느끼고 사고력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에서 디지털 소양을 높이고 AI 교육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KT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지역별 AI 체험 교육을 확대하고, 교육기관과 협력해 실습 중심의 디지털 학습 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09 11:34:2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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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능도 ‘언어와 매체·미적분’ 강세 전망…5년 연속 선택 과목 간 유불리 이어질 듯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선택 과목 간 유불리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2학년도 이후 이같은 현상이 지속돼 왔다. 특히 국어에서는 '언어와 매체', 수학에서는 '미적분'을 선택한 학생들이 표준점수에서 유리한 구도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2026학년도 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3월·5월·7월·10월) 4회와 평가원 모의고사(6월·9월) 2회 모두에서 국어는 '언어와 매체'가 '화법과 작문'보다, 수학은 '미적분'이 '확률과 통계'보다 높은 표준점수 최고점을 기록했다. 수학의 경우 동일 원점수(30문항 만점)를 받았을 때 표준점수가 미적분이 확률과 통계를 앞서는 현상이 전 구간에서 확인됐다. 교육청 모의고사에서는 ▲3월 (미적분 157점, 확률과 통계 149점) ▲5월 (156점, 152점) ▲7월 (148점, 143점) ▲10월 (146점, 141점)으로, 4점에서 8점 차이를 보였다. 기하 역시 같은 기간 각각 153점, 154점, 146점, 144점으로 확률과 통계를 상회했다. 평가원 모의고사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다. 6월 모의평가에서 미적분 143점, 확률과 통계 136점으로 7점, 9월 모의평가에서는 미적분 140점, 확률과 통계 137점으로 3점 차이를 보였다. 기하 역시 두 차례 모두 140점으로 확률과 통계보다 높았다. 2022학년도 통합수능 도입 이후 본수능에서도 같은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 2022학년도 3점, 2023학년도 3점, 2024학년도 11점, 2025학년도 5점 차이로 미적분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확률과 통계보다 모두 높았다. 기하 역시 대부분 회차에서 확률과 통계보다 높게 형성됐다. 국어 역시 2026학년도 6차례 모의고사 모두 '언어와 매체'가 '화법과 작문'보다 표준점수가 2점에서 7점까지 높게 형성되며 선택과목 유불리가 나타났다. 통합수능이 도입된 2022학년도 이후 34차례 모든 시험(교육청 모의고사 20회, 평가원 모의고사 10회, 본수능 4회)에서 언어와 매체가 화법과 작문보다 최소 1점에서 최대 7점까지 표준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이는 표준점수 산출 방식과도 관련이 있다. 표준점수는 선택 과목 응시자 집단의 평균점수를 기준으로 산정되는데, 해당 과목 응시 집단의 평균이 높을수록 동일한 원점수를 받아도 표준점수가 더 높게 형성된다. 미적분과 언어와 매체 응시 집단은 상위권 학생 비율이 높아, 원점수 기준 평균이 높은 집단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해 같은 100점을 맞더라도 과목별 응시 집단 수준에 따라 표준점수상 불리함이 발생하는 구조가 이어지는 것이다. 2026학년도 수능에서도 국어는 언어와 매체, 수학은 미적분 선택 학생들이 높은 표준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자연계 학생들이 정시에서 문과 교챠지원이나 무전공 선발 전형에 도전할 때 유리한 구도가 예상된다. 다만 올해 수능 접수 인원 기준으로는 미적분 응시자가 전년보다 3만6617명(15.0%), 언어와 매체 응시자는 1만3868명(7.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상위권 고득점자 규모가 감소하면서 실제 정시에서 이들 과목 선택자의 영향력은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2026학년도 수능에서도 언어와 매체, 미적분 선택 학생들의 표준점수가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지만, 응시자 감소로 인해 정시 실질 영향력은 전년 대비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09 11:33:4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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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첫 ‘어린이집 학부모 연수’ 실시…유보통합 맞춰 공교육 신뢰 강화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10일 충무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어린이집 학부모 연수'를 처음으로 실시한다. 9일 교육청에 따르면, 그동안 유치원 학부모를 중심으로 운영되던 교육청 연수를, 유보통합 정책 시행에 따라 만 3~5세 누리과정을 운영하는 어린이집 학부모까지 확대해 추진한다. 이번 연수는 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는 학부모의 역할을 안내하고, 초등학교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여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의 학교 적응, 학습 태도, 교우 관계 등과 관련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과 자녀 발달 단계에 맞는 양육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주요 프로그램은 ▲영유아 교육·보육 전문가의 유아 발달 지원을 위한 학부모 역할 강연 ▲현직 초등학교 교사의 '초등학교 교육과정과 학교생활 안내' ▲샌드아트 공연 ▲학부모와의 소통·공감 시간으로 구성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유보통합 정책의 일환으로 어린이집과 초등학교간 이음교육을 추진하고 있으며, 유아·교사·학부모를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정근식 교육감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부모들이 유아기 발달에 적합한 교육과 초등학교 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교육 부담을 줄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아이 한 명 한 명의 행복한 배움을 지원하고,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09 10:44:22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