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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게임즈, 영케어러 지원 임직원 기부 캠페인 전개

넥슨게임즈 대표 박용현은 영케어러 지원을 위한 임직원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조성한 기부금 1028만 원을 초록우산 회장 황영기에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영케어러는 장애와 질병, 노화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가족을 보살피거나 생계 책임을 지는 아동과 청소년, 청년을 의미한다. 넥슨게임즈는 앞서 지난 11월 넥슨재단 이사장 김정욱과 함께 영케어러 지원 사업 위드영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초록우산에 1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번 임직원 기부 캠페인은 이달 1일부터 열흘간 진행했다. 박용현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총 1028만 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기부금은 초록우산을 통해 넥슨게임즈가 지원 중인 영케어러 15명의 크리스마스 선물 마련 등에 사용한다. 선물 패키지 포장에는 넥슨게임즈 사내 꽃꽂이 동호회 향기로와 구성원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구성원들은 크리스마스 쿠키를 포함한 선물 포장과 장식용 꽃 제작에 직접 나서며 캠페인의 의미를 더했다. 넥슨게임즈 이영호 ESG TF 실장은 "돌봄의 무게를 짊어진 영케어러들에게 응원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번 기부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임직원과 함께 위드영 프로젝트를 발전시키고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4 09:55:1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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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임직원 참여형 나눔 확산…연말 사회공헌 활동 전개

NHN이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NHN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그룹사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기부 캠페인 굿바이마켓을 진행했다. 굿바이마켓은 임직원이 기증한 물품과 사내 재고 중고 물품을 한데 모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수익금을 기부하는 임직원 참여형 나눔 프로그램이다. 행사 수익금은 희망브리지에 전달해 재난피해 이웃 돌봄사업에 활용한다. 올해 굿바이마켓은 네오위즈 공동대표 김승철 배태근과 공동 운영으로 진행하며 참여 범위와 규모를 확대했다. 두 회사는 임직원 중심 협업형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 간 연대를 기반으로 한 콜렉티브 임팩트 실현에 의미를 더했다. NHN은 지난 20일 굿바이마켓 수익금을 바탕으로 사내 봉사단 리틀스카우트가 참여하는 연탄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임직원 봉사자들은 직접 연탄과 식료품을 운반해 에너지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하며 겨울나기를 지원했다. 리틀스카우트는 매년 연말 지역사회 밀착형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임직원 참여 기반 사회공헌 프로그램 마이옥션도 올해 활발히 운영했다. 마이옥션은 사용연한이 지난 PC와 노트북, 모니터 등 IT 자산을 임직원 경매로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자원 순환형 프로그램이다. NHN은 지난 8월 IT 자산 295대를 대상으로 마이옥션을 진행했으며, 임직원 1058명이 참여해 약 5800만원의 수익금을 조성했다. NHN은 지난 9월 추석을 맞아 성남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김치 구매 지원금 2500만 원을 관내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12월에는 마이옥션 수익금 중 1200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으며, 잔여 금액은 2026년 설 명절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NHN은 연말 기부와 봉사활동을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연중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체계로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 참여 중심의 나눔 문화를 구축하는 동시에 IT 기업 특성을 살린 자산 재활용과 재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NHN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곳곳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기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ESG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4 09:54:4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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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4일 메트로신문 한줄 뉴스

<산업> ▲강호찬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은 현장 중심의 실무형 경영자로, 넥센타이어를 글로벌 타이어 브랜드 반열에 올려놓은 리더로 평가 받는다. 금융권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타이어 생산 현장과 영업 최전선을 두루 거친 그의 이력은 넥센타이어 성장사의 축약판이다. ▲ 국내 조선업계가 고부가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주 흐름을 이어가며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 재편으로 LNG선 발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년 수요 확대 기대까지 겹치면서 조선업계의 수주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가동을 앞둔 가운데 파운드리 사업 수주 확대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만 정부가 TSMC의 첨단 공정 해외 수출에 제동을 걸면서 2nm(나노미터·10억분의1m) 등 첨단 공정 수주 물량이 삼성전자 파운드리로 일부 이동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다. <정치>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해양수산부 업무보고를 마지막으로 사상 최초 '생중계' 부처 업무보고를 마무리했다. 이 대통령이 직접 국정 전반을 점검하며 여러 지시를 내렸는데, 구체적인 정책과 제도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아울러 '생중계' 업무보고는 내년에 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완료한 데 대해 "정부는 부산이 동북아시아의 대표적 경제·산업·물류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재정·행정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중심의 쿠팡 연석 청문회에 외교통일위원회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날 국회 과방위는 오는 30~31일 이틀간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사태에 대한 연석 청문회 실시 계획안을 채택했다. <유통&라이프> ▲국내 연구진이 약물 없이 초음파 에너지만으로 알츠하이머 원인 물질을 분쇄·제거하는 기술을 입증해, 기존 약물 치료의 부작용을 극복할 새로운 비침습적 치료 가능성을 열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 공약으로 선보였던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신설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는 화면 비율 조정 등 실질적 규제 완화를 함께 요구하는 입장이다. ▲BBQ가 빅데이터 분석 결과 국내 브랜드 중 '가장 맛있는 치킨' 1위에 선정된 데 이어, 미국 옐프와 푸드 매거진 등 해외에서도 잇달아 호평을 받으며 맛 경쟁력을 입증했다. <금융·부동산> ▲주요 저축은행이 대출 사업 대신 유가증권 투자를 확대하며 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렇지만 중소형사들은 규제로 인해 그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금융권 지배구조를 겨냥한 대통령의 '부패한 이너서클' 발언에 금융권이 긴장하고 있다. 현재 차기 회장 승계 프로그램을 가동 중인 우리금융 임종룡 회장 등이 견제구를 맞은 모양새다. 이달 연임을 확정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빈대인 BNK 금융그룹 회장과 달리 임 회장은 최종 후보 추천에 앞서 이사회의 심사를 받고 있는 단계다. '손쉬운 연임'을 겨냥한 대통령의 발언이 임 회장의 연임에 영향을 미칠 지 금융권의 이목이 쏠린다. <자본시장> ▲한국거래소가 인공지능(AI), 신재생 및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포함한 에너지 산업, 우주산업 등 혁신기술 분야 기업의 원활한 상장을 지원하기 위해 코스닥 상장규정 시행세칙개정을 예고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시행세칙개정안을 통해 혁신기술 분야에 대한 맞춤형 질적 심사 기준을 마련하고자 한다. ▲정부가 증권사가 부동산에 투자할 때 적용받는 영업용순자본비율(NCR) 위험값을 세분화해 부동산 건전성 규제를 강화하고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모험자본 공급의무 이행 평가방법도 재정비한다. 부동산에 편중된 자본시장 자금을 생산적 분야로 이동시키려는 취지다. ▲금융감독원이 투자 과정에서의 구조와 조건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해 발생하는 분쟁이 끊이지 않자, 최근 금융투자상품 관련 주요 분쟁 사례를 정리한 소비자 유의사항을 공개했다. 펀드와 상장주식펀드(ETF), 해외주식, 신주인수권 등 개인투자자가 자주 접하는 상품 전반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난 쟁점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금융당국이 '투자자 보호'를 명분으로 해외주식 마케팅에 제동을 걸자, 증권사들이 일제히 신규 이벤트와 광고를 중단했다. 배경에는 고환율 국면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투자자 보호'라는 명분이 실제로는 소비자 체감만 악화시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상장사의 자기주식 활용과 중대재해 관련 정보 공시가 더 촘촘해진다. 자기주식을 일정 수준 이상 보유한 상장사는 앞으로 보유 현황과 처리 계획을 더욱 분명히 공시해야 하고, 중대재해 발생 사실도 정기 공시 항목에 포함된다. 기업 의사결정 과정과 리스크 관리에 대한 시장의 감시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를 전담하는 조직이 신설된다. 침해사고에 대한 신속한 원인 분석과 대응을 위해 전담 팀을 꾸리고, 조사 대응 인력도 확대한다. ▲IPTV, 종합유선방송(MSO),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 서비스 전반이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용자가 체감하는 품질과 만족도에서는 사업 유형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IPTV는 속도와 전반적인 만족도에서 우위를 보인 반면, 위성방송은 일부 핵심 지표에서 뒤처졌다. 반면, 유료 주문형 비디오(VOD)에 삽입되는 광고는 IPTV와 케이블 진영 모두에서 증가해 이용자 부담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2025-12-24 07:00:24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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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섬유패션인 대상' 시상식 개최

국내 섬유패션산업 발전과 섬유패션인들의 사기 증진을 위한 '2025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섬유패션인 대상' 시상식이 지난 22일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 2층 Tex+Fa 캠퍼스 라운지에서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은 (재)섬유패션정책연구원(이하 '섬정연', 이사장 정경연)이 국내 섬유패션산업 발전에 헌신한 노력과 공로를 세운 분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2011년부터 주최해왔다. 올해는 대상인 ▲여성경제인 부문 이복화 ㈜정우비나 대표이사를 비롯해 ▲염색가공 부문 박영태 ㈜영동텍스타일 대표이사와 ▲학술 부문 추호정 서울대학교 의류학과 교수가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여성경제인 부문 대상 수상자인 ㈜정우비나 이복화 대표이사는 평사원으로 출발해 정직함, 성실함, 끈기, 도전 정신을 무기로, 특히 "어려운 일을 기피하는 청년들에게 매력적이고 도전해 볼 수 있는 업종이 섬유라는 걸 알려주고 싶다"며, 30년 섬유 외길을 걸어오고 있다. 또한 창업주 오병철 회장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으며,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여성 전문 경영인이다. 염색가공 부문 수상자 ㈜영동텍스타일박영태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설비 투자와 자동화를 통해 품질관리와 염색 및 후가공 분야를 리드하고 있으며, 현재 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맡아 염색공단 입주기업들의 이익 도모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학술 부문 수상자 서울대학교 의류학과 추호정 교수는 20여 년 교수로 재직하며, 60여 명의 석·박사 학위자 양성, 국내외 총 120여 편의 연구논문 학술지 게재 그리고 패션·마케팅·유통 관련 연구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로 패션유통산업 발전에 기여해오고 있다. 정경연 섬정연 이사장은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 내수 경기 침체 등 국내외 악조건 속에서 이복화 대표는 우수한 품질과 소재 R&D 능력을 발휘하며, 한국 원단 수출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였으며, 박영태 대표는 지속적인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품질관리와 납기 준수 등 염색가공산업을 리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추호정 교수는 20여 년 서울대학교 의류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우수한 패션 분야 고급 인력 양성과 다양한 연구 활동을 통한 연구 성과로 패션유통산업에 기여했다"면서 수상자로 선정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2025-12-23 16:54:5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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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이 인사를 안 한다더라'던 그때…1년 뒤, 금메달 3개가 답했다

"안세영이 국제대회에서 인사를 안 하고 다닌다더라." 지난해 가을,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나온 이 발언은 배드민턴 팬들 사이에 큰 논란을 불러왔다. 파리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 최정상 선수인 안세영이 대표팀과 협회의 운영 문제를 공개적으로 지적하자, 전임 대한배드민턴협회 집행부는 제도 개선 논의 대신 선수의 태도를 문제 삼는 데 집중했다. 실질적인 문제 제기보다 '인사 예절'을 앞세운 대응은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그러나 1년이 흐른 지금, 답은 코트 위에서 나왔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금메달 3개를 휩쓸며 대회 42년 역사상 처음으로 3개 종목 동시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안세영은 여자 단식 정상에 오르며 세계랭킹 1위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이번 성과를 이끈 국가대표팀의 박주봉 감독은 귀국 후 인터뷰에서 "사실 3종목 우승까지는 기대하지 못했다"며 놀라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그는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덧붙였다. "선수들이 편안하게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고, 스폰서 문제도 선수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해결됐다. 그게 큰 동기가 됐다." 이는 곧 안세영의 작심 발언이 헛된 외침이 아니었음을 시사한다. 안세영은 올림픽 금메달 이후 개인 스폰서 제한과 낡은 대표팀 운영 구조를 공개적으로 문제 삼았다. 당시 전임 집행부는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고, '인사를 안 한다'는 식의 발언으로 논점을 흐렸다. 결과적으로 제도 개선 요구를 태도 문제로 치환한 셈이다. 변화는 지도부 교체 이후 시작됐다. 올해 김동문 회장이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개인 스폰서가 공식 허용됐고, 안세영을 비롯한 대표급 선수들은 정당한 보상과 후원을 받으며 경기력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확보했다. '인사를 안 한다'는 말로 벼랑 끝에 몰렸던 선수가 1년 뒤 세계 정상에서 금메달을 들어 올렸다. 그리고 한국 배드민턴은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박주봉 감독의 말처럼, 선수의 태도를 문제 삼기보다 환경을 바꾸자 결과가 달라졌다. 안세영의 금메달은 개인의 승리를 넘어, 한국 배드민턴이 낡은 시선을 벗어났음을 보여주는 상징이 되고 있다.

2025-12-23 16:42:07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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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해수부 끝으로 '생중계' 업무보고 종료… "6개월 후 다시 하자" 예고편까지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해양수산부 업무보고를 마지막으로 사상 최초 '생중계' 부처 업무보고를 마무리했다. 이 대통령이 직접 국정 전반을 점검하며 여러 지시를 내렸는데, 구체적인 정책과 제도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아울러 '생중계' 업무보고는 내년에 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부산 동구 해수부 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업무보고에서 "우리는 본질적으로 주인의 일을 대신하는 머슴이기 때문에 주인이 일을 맡긴 취지에 따라 주인의 이익에 최대한 부합하게 일을 해야 하고 그 과정을 주인에게 잘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많은 논란에도 업무보고를 생중계로 한 이유를 설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당당하게 일을 잘하면 숨길 필요도 없다"며 "그런 면에서 우리는 국민에게 보고하는 의미도 있다"고 했다. 이어 "과거엔 업무보고를 형식적으로 했던 것 같다"며 "저는 그런 방식으로 적당히 일 처리 한다든지, 조직의 최고 책임자가 자리 갖고 있는 본질적 책임과 역할을 제대로 안 하는 것을 눈뜨고 못 봐주겠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후속 업무보고와 관련해서는 "6개월 후 업무보고는 또 다른 방식으로 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예상된 방향으로 하면 잘 안된다. 우리는 예상 문제가 잘 안 통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자기 하던 일을 최소한의 관심을 가지고 최소한 파악하고 자기가 책임지면 되는 것"이라며 "6개월 후에 기대해 보겠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공직 사회가 어떻게 변해 있을지 한번 기다려 봐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달 8일 지방시대위원회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11~12일, 16~19일과 23일에 정부 부처 및 산하기관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해수부를 끝으로 19부·5처·18청·7위원회 등 228개 기관 업무보고는 마무리된다. 이 대통령은 업무보고 기간 민생·경제·사법·외교·안보 등 국정 전반을 점검하고, 세세한 것까지 지시를 내렸다. 실제로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등과 같은 생활 속 공약도 언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생중계 방식은 논란도 불러왔다.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정치권에서 갑론을박을 벌이기도 했고, 대통령에게 공공기관장이 공개 질타를 당한 것을 두고도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생중계 업무보고의 책임은 이 대통령이 모두 짊어지고 있다는 게 정치권의 평가다. 이 대통령은 우주항공청 발사 예산 지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특별사법경찰 도입, 국세청 체납관리단 인력 확대, 범죄수익 환수 문제, 탈모약 건강보험 등 여러 이슈에 대해 공개 지시를 했다. 생중계로 이뤄진 이 대통령의 각종 지시는 일종의' 공개 약속'이라는 성격을 갖게 됐다. 각 부처가 이 대통령의 지시를 제대로 이행하는지, 그리고 대통령실과 이 대통령이 이를 제대로 감독하고 있는지 국민들이 지켜볼 것이라는 의미다. 대통령실은 생중계 업무보고에서 나온 지시 사항을 중심으로 후속 관리·점검을 할 방침이다. 이 대통령의 '공개 약속'이 돼버린, 지시 사항 이행 여부가 국정 평가의 주 요인이 될 것이라서다. 한편 이날 해수부 업무보고에서 6개월 후 생중계 업무보고 재추진 등을 언급하며 공직사회를 긴장시킨 이 대통령은 마지막엔 칭찬을 곁들였다. 이 대통령은 "오해가 있는데, (제가) 말이 없으면 잘한 것이다. 문제가 있으면 지적한다"면서 "제 아내가 '잘한 걸 칭찬을 자꾸 해야지 문제 있는 것만 지적하면 되냐'고 야단치는데, 잘한 걸 칭찬하려면 너무 많아서 그런 거니까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12-23 16:39:1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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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비만약' 등장...국내 제약사, 비만 치료제 개발 잰걸음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이 먹는 비만약 등장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으면서 국내 제약사들도 비만 치료제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23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글로벌 빅파마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 알약'이 세계 첫 번째 '먹는 비만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이 알약은 세마글루티드 25㎎을 1일 1회 경구 처방한 것으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에 작용하는 기전을 갖췄다. 이번 승인은 OASIS 임상시험 프로그램과 SELECT 임상시험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OASIS 4 시험은 비만 또는 과체중과 하나 이상의 동반질환이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세마글루티드 25㎎을 1일 1회 경구 복용한 경우 참가자들의 체중 감소율은 평균 16.6%로 확인됐다. 체중 감소 효과는 위고비 주사 2.4㎎과 유사했으며 참가자 3명 중 1명은 20% 이상의 체중 감소를 경험했다. 이와 관련 마이크 두스트다르 노보 노디스크 최고경영책임자(CEO)는 "현재 다른 어떤 경구 제형 GLP-1 치료제도 위고비 알약이 제공하는 체중 감소 효과와 경쟁할 수 없다"며 "환자들은 편리하게 1일 1회 복용하는 알약으로 기존 위고비 주사만큼의 체중 감량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노보 노디스크는 오는 2026년 1월 초 미국에서 위고비 알약을 발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초기 용량 기준 월 149달러(약 22만원)로 책정됐고 이는 기존 비만치료제 대비 낮은 수준이다. 현재 노보 노디스크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후발 주자는 일라이 릴리의 '오르포글리프론'이다. 일라이 릴리는 지난 18일(현지 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오르포글리프론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오르포글리프론 역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를 경구 제형으로 설계한 약물이다. 비만 또는 과체중 및 제2형 당뇨병이 있는 성인에서 체중, 혈당 등을 낮추는 효능을 입증했다. 일라이 릴리는 오르포글리프론을 6㎎, 12㎎, 36㎎ 등 세가지 용량으로 개발하고 있고 지난 8월 임상 3상 주요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용량 모두 1차 및 모든 주요 2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 특히 음식과 물 제한 없이 하루에 한 번 복용한 오르포글리프론 36mg은 체중을 평균 10.5% 감소시켰다. 이후 최근에는 기존 비만 치료제인 위고비 주사제 또는 젭바운드 주사제를 72주 동안 투여한 환자에서 오르포글리프론으로 전환했을 때 최대 1년 시점에서 체중 감량 효과가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제형 변경에서 장기 효과 등으로 연구개발 경쟁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도 비만 치료제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미약품이 가장 선두에서 속도를 낸다. 한미약품은 지난 17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독자 개발한 '에페글레나타이드'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에페글레나타이드가 첫 번째 국산 비만 치료제로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것이다. 특히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체질량지수 30kg/㎡ 미만 여성에서 12.20%의 체중 감소율을 보여 주목받고 있다. 초고도비만이 아닌 한국인 맞춤형 치료제로 기대된다. 일동제약은 국산 먹는 비만약을 개발하며 잰걸음을 내딛는다. 일동제약은 먹는 비만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ID110521156'을 확보했고 현재 임상 1상에 진입해 있다. 오는 2026년 글로벌 임상2상 착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동제약의 'ID110521156'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작용제 계열 약물이면서, 비(非)펩타이드 기반의 저분자 화합물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 펩타이드 소재의 주사제에 비해 우수한 생산성과 사용 편의성을 갖췄다. 국내 제약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의 연구개발 속도는 이미 매우 빠르지만, 비만 치료제는 비만뿐 아니라 당뇨, 대사질환, 심혈관 등 만성 질환 분야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분야라는 점에서 국내 기업들도 속도전에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5-12-23 16:38:1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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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PICK] 휴대폰 개통에 얼굴 인증 의무화…대포폰 차단 vs 프라이버시 우려

"고객님의 신원 확인을 위해 신분증 인증과 안면 인증을 진행해 주세요." 23일부터 휴대전화를 개통하려는 이용자들은 스마트폰 패스 앱에서 이 같은 문구를 마주하게 된다. 정부가 휴대전화 개통 과정에서 안면 인증을 의무화하는 제도를 이날부터 시범 실시하면서다. 대포폰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등 통신 범죄를 차단하겠다는 취지지만, 비가역적인 생체 정보 수집에 대한 불안과 현장 혼란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동통신 3사와 43개 알뜰폰 사업자는 휴대전화 신규 개통 시 대면·비대면 여부와 관계없이 가입자의 얼굴 사진을 촬영해 본인 인증을 진행해야 한다. 기존에는 신분증 확인만으로 가능했지만, 패스 앱을 활용한 안면 인증 절차가 추가됐다. 정부는 신분증 도용이나 위조를 통한 대포폰 개통이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범죄로 이어지고 있다며 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3월 23일부터는 모든 휴대전화 개통에 안면 인증을 전면 적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생체 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중국은 2019년부터 유사한 제도를 시행했지만, 얼굴 정보를 포함한 개인정보가 불법 유통되고 통신 사기 역시 줄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제적 취약 계층이 자신의 얼굴 정보로 개통한 전화번호를 판매하는 부작용이 나타났다는 분석도 있다. 정부는 얼굴 정보가 저장되거나 다른 목적으로 활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패스 앱을 통해 신분증 사진과 실제 얼굴의 일치 여부만 확인하고, 결과값만 저장할 뿐 촬영된 생체 정보는 휴대전화나 시스템에 남기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소비자들의 불안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날 서울의 한 이동통신사 대리점에서는 안면 인증 의무화를 둘러싸고 점원과 고객 간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휴대전화를 교체하러 방문한 30대 고객은 얼굴 정보는 유출 시 되돌릴 수 없는 정보라며 거부감을 드러냈다. 현장에서는 절차 복잡성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통신사 대리점 직원들은 고령자의 경우 신분증 사진과 현재 얼굴이 크게 달라 인증에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고, 화상 환자나 안면 장애가 있는 이용자들은 인증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한다. 정치권에서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안면 인증 의무화는 민감한 신체 정보를 사실상 강제 수집하는 방식"이라며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를 제기했다. 반면 정부는 금융·공항 등에서 이미 활용 중인 기술이라며 과도한 해석이라는 입장이다. 대포폰 근절이라는 정책 목표와 개인정보 보호라는 가치가 충돌하는 가운데, 안면 인증 의무화가 실효성과 사회적 수용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5-12-23 16:29:43 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