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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적 추정 전투기, 시리아 재래시장 공습…최소 20명 사망

러시아가 29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부 지역의 한 재래시장을 공습해 최소 20명이 사망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적으로 추정되는 전투기는 이날 오전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시에서 남쪽으로 15㎞ 떨어진 아리하 마을의 한 재래시장을 공습했다. 이로 인해 분주한 시장에 있던 민간인 20명 이상이 숨졌으며 수십 명이 다쳤다고 현지 활동가는 말했다. 반정부 성향의 오리엔트TV는 사망자가 40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인명 피해가 이보다 더 늘 수 있다고 밝혔다. 지역 매체인 아리하 욤은 러시아 전투기 한 대가 클러스터 폭탄을 아리하 마을에 투하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공습을 받은 아리하 마을은 알카에다 연계단체인 누스라 전선을 포함해 반정부군이 장악한 지역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에 관해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지지해 온 러시아는 이슬람국가(IS) 격퇴를 명분 삼아 지난 9월 30일 시리아 공습 작전을 개시했다. 하지만 미국 등 서구권 국가는 러시아의 공습 목표 대부분이 IS가 아니라 알아사드 정권에 대항하는 반군이라고 비난해왔다.

2015-11-29 20:25:1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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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FTA' 단독처리냐, 합의냐?…여야 셈법 복잡

'한중FTA' 단독처리냐, 합의냐?…여야 셈법 복잡 與 "단독처리 불사"…野 "쟁점 현안 연계"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여당 단독처리냐, 여야 합의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의 국회 처리가 30일 윤곽을 나타낼 전망이다. 한중FTA는 지난해 11월 10일 공식 체결된 뒤 여야가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해 1년여를 끌어왔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정기 국회가 끝나기 전 한중FTA 비준안 통과를 목표로 26일부터 이날까지 마라톤협상을 벌여왔다. 이에 여야는 본회의 개최가 예정된 30일 오전에도 한중FTA 여야정 협의체에 이어 소관 상임위인 외교통일위 전체회의를 열기로 합의한 상태다. 여야는 현재 합의안 초안을 비교 검토하는 단계까지 접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쟁점은 산업 분야에 대한 구제 대책 중 무역이득 공유제, 밭농업 직불금, 피해보전직불금제, 수산업 직불금 수준 등을 결정하는 일이다. 다만 한중 FTA 처리는 내년도 예산안과 법안 등 다른 쟁점과 맞물려 여야 셈법이 복잡하다. 새정치연합은 누리과정 부담 주체와 전·월세 상한제 등 다른 사안을 연계하려는 복안을 세우고 있다. 반면 새누리당은 한중FTA 비준안은 무조건 이날 처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비준안 통과 이후 연내 발효까지 행정절차가 한 달 가까이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이달 말일이 마지막 기회라는 게 여당의 생각이다. 정의화 국회의장도 합의가 안 될 경우 여당 단독으로라도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의결절차 수순은 일사천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 비준안이 법률안이 아닌 점도 신속 처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법률안은 주무 상임위와 법사위에서 60%가 찬성해야 하지만 비준동의안은 상임위만 통과하면 본회로 부의된다. 특히 외통위 위원 22명 중 새누리당은 14명, 새정치연합은 8명이다. 야당이 불참해도 비준안을 가결해 본회의로 보낼 수 있는 구조인 셈이다. 새누리당으로선 손해 보는 장사가 아닌 셈이다. 다만 여당이 과반수를 이용해 합의 없이 단독 처리할 경우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정부와 여당이 실질절인 보완책은커녕 기업들의 자발적 선의에만 기대는 미봉책만 앞세우고 있다는 지적은, 야당의 협조가 필수인 노동개혁 5대 법안과 경제활성화법 처리뿐만 아니라 다가올 총선 정국에도 불리하다. 야당의 경우 다른 쟁점 예산안과 법안을 볼모로 잡고 있어 장기적으로 치명타는 마찬가지다. 야당은 FTA 비준안 처리를 고리로 영유아 무상교육(누리과정) 예산 국고지원과 보육교사 보육료 인상, 청년일자리 예산 증액,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 활동기간 연장 등 FTA와 직접 연관이 없는 정기국회 쟁점도 함께 처리하려는 연계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여당의 전향적 답변이 없으면 모든 상임위와 예결위 일정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그러나 비준 처리를 발목 잡을 경우 역풍을 맞을 우려가 있고, 비준안 처리에 합의할 경우 다른 쟁점이 무산될 가능성도 적지 않아 갈림길에서 지도부의 최종 선택에 이목이 쏠린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한중FTA와 함께 베트남·뉴질랜드와의 FTA, 한·터키 FTA 자유무역지대 창설에 따른 비준동의안 2건 등 모두 5건의 비준 동의안에 대한 의결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2015-11-29 20:24:35 연미란 기자
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 전시회 개최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라이엇 게임즈가 내달 7일까지 서울 종로에 위치한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소환전(展)'을 열고 있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사측은 이번 전시가 리그 오브 레전드(롤·LoL)에 대해 보다 풍성한 경험과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이승현 라이엇 게임즈 대표는 "오래전부터 롤이 일상적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되길 바랐다"며 이번 전시회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 "롤 챔피언들은 자신만만하고 당당해 보이지만 곧 전장으로 나가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하기에 그 내면은 고민과 긴장의 연속일 것"이라며 "이번 작품들은 굽이치는 폭포, 깎아지른 절벽 등 풍경을 이용해 인물의 외면뿐 아니라 내면까지도 표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라오미, 신미경, 신영훈, 유갑규, 이동연, 임태규 작가가 참여해 게임 내의 배경과 챔피언을 십장생도, 정물화, 초상화 등 상상력이 가득 담긴 다양한 미술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현대적 콘텐츠인 게임과 전통 화풍이 만나 독특한 분위기를 이룬 이번 작품들은 롤 플레이어는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전시회에서 '아이오니아'의 세 챔피언 '야스오', '리 신', '마스터 이'를 표현한 작품 '세한삼우'를 선보인 임태규 작가는 "작가들은 보통 혼자 고민하고 혼자 작업한다"며 "동양화와 게임이라는 두 요소의 컬래버레이션이라는 하는 숙제를 받고는 스토리를 만드느라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번 작품은 대중과 함께 할 수 있는 예술이라는 점에서 스스로에게도 큰 계기가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게임 속 대표적인 여자 캐릭터 '아리', '소나', '카타리나'를 '호접지몽 미인도'로 그려낸 이동연 작가는 "그리려는 대상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는데 평소 게임을 즐기던 아들이 도움을 줬다"며 "아들과 보다 친밀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됐고 이제 게임도 즐기게 돼 아들에게 잔소리도 못하게 됐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미국 게임인 롤을 한국화와 접목시킨 이유는 무엇일까. 이승현 대표는 "롤은 미국 게임이지만 이제 한국 문화의 일부가 됐다"며 "한국의 전통문화, 예술가들과 다양한 교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답변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2012년부터 한국의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30억원이 넘는 기금을 내놨다. 지난해에는 미국 허미티지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던 조선시대 불화 '석가삼존도'의 반환 비용을 전액 지불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전시에는 작가들과 함께하는 이벤트도 준비됐다. '붓펜 드로잉', '스카프 드로잉', '프로게이머 초청 수묵 드로잉 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전시회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회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그 오브 레전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5-11-29 20:24:12 오세성 기자
'워크아웃법' 2년6개월 연장…관치금융 숙제

'워크아웃법' 2년6개월 연장…관치금융 숙제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기업구조조정 촉진법(기촉법)이 가까스로 2년 6개월 연장됐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화될 금융당국의 한계기업 구조조정 작업이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기촉법은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통해 시장 충격은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으로 기업 구조조정을 추진할 수 있게 한 제도다. 신속한 구조조정으로 '부실기업 정상화'와 '협력업체 줄도산 방지'를 했다는 점에서 긍정 평가가 나오지만 경남기업 사태처럼 당국이 개입해 채권 은행을 압박하는 '관치' 행정으로 변질되는 등의 문제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는 27일 법안소위원회를 열고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작업) 근거법으로 올해 말 사실상 폐기되는 기촉법을 2018년 6월까지 2년6개월 연장하는 내용의 개정안에 합의, 30일 본회의에 상정돼 처리될 전망이다. 애초 새누리당은 기촉법에 대해 일정 기간이 지나면 효력이 사라지는 일몰제를 폐지하고 상시화를 추진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법정관리제도를 보완한 통합도산법(채무자 및 파산에 관한 법률)을 대안으로 내세우며 맞섰지만 일단 여야는 2년 연장으로 절충안을 마련했다.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내년부터 워크아웃을 통한 구조조정이 중단되는 등 시장 혼란이 우려됨에 따라 양측이 양보해 접점을 찾았다는 분석이다. 기촉법은 IMF 외환위기 당시 대거 발생한 부실기업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한시적으로 도입됐다가 실효와 재입법을 반복하며 지금까지 시행돼 왔다. 한시법이라는 한계가 있었지만 기촉법은 제정 이후 신속한 구조조정으로 조기에 부실기업을 정상화하고 협력업체 등 사회적 약자의 피해를 줄여 금융시장을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최근 한계기업을 중심으로 구조조정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기촉법 상시화를 추진하는 개정 법률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 법이 관치행정을 위해 쓰이는 사례가 발생하며 문제점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 정치권이 개입한 경남기업 사태가 되풀이될 우려가 제기된 것이다. 금융당국은 2013년 경남기업의 세 번째 워크아웃 당시 채권단에 압력을 행사해 기업 연명을 도운 바 있다. 당시 채권단은 퇴출돼야 할 기업임을 강조하며 경남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거부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남기업은 결국 지난 3월 법정관리에 들어가 상장폐지됐다. 워크아웃을 거쳤지만 정치권이 개입하면서 재무건전성과 기업경쟁력이 오히려 악화된 것이다. 이에 국회 정무위원회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식 의원은 "기촉법과 유사한 사례가 외국에 없는데다 관치 금융을 심화시킬 수 있다"며 그 대안으로 법정관리 제도를 보완한 채무자 및 파산에 관한 법률(도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기촉법 연장으로 당분간 구조조정 혼란은 피하게됐지만 금융권에서는 단순히 폐기나 연장 수준이 아닌 실질적 대안이 반영된 깊이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15-11-29 20:21:21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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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 선 문재인…혼돈의 제1야당

기로에 선 문재인…혼돈의 제1야당 安 '문안박' 거부, 혁신전대 역제안…공 받은 文 "당내 의견 듣고 판단"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문재인 대표가 당 내홍 극복을 위한 회심의 카드로 '문·안·박 연대'를 제안했지만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29일 이를 거부해 새정치민주연합이 혼돈 상태에 빠졌다. 특히 안 전 대표가 자신과 문 대표가 모두 출마하는 전당대회 개최를 요구함에 따라 지도체제 개편을 둘러싼 주류, 비주류 간 힘겨루기가 격화할 전망이다. 공을 받은 문 대표가 기로에 선 셈이다. 내홍의 돌파구 마련을 위한 논쟁의 초점이 문안박 연대에서 문 대표의 사퇴와 전당대회 개최 여부로 전환되는 형국이다. 문 대표가 안 전 대표에게 던진 공이 다시 자신에게로 되돌아온 것으로, '비주류의 역습'이 감행된 모양새다. 비주류는 안 전 대표의 전당대회 카드를 옹호하면서 문 대표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비주류인 주승용 최고위원은 "문안박 리모델링으로는 돌아선 민심을 돌이키기 힘들다"면서 "문안박 연대가 깨졌기 때문에 이제는 문 대표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도 트위터를 통해 "백지상태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안 전 대표의 고언은 당에 마지막 희망과 애정을 가진 분들의 소리 없는 절규"라며 문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다. 그러나 주류 측은 안 전 대표의 혁신 전대 제안이 문 대표의 대표직 사퇴와 혁신위원회의 공천혁신안 무력화를 시도하려는 것이라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문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당내에서 최고위를 비롯해 좀더 의견을 듣고 난 뒤에 판단하겠다"고 답변을 유보했지만 대표직에서 물러나면 공천혁신안이 백지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강했음을 고려하면 쉽게 거취를 결정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안 전 대표는 이와 관련, "전대에서 자기의 혁신안을 갖고 경쟁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렇게 해서 뽑힌 대표와 지도부는 그 안을 실행에 옮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도적 입장을 취해온 인사들도 곤혹스럽긴 마찬가지다. 중진 의원들은 조만간 회동해 사태 해결책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안박 연대에 협력 의사를 피력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기자들과 만나 "두 분이 다른 방법을 절박하게 논의하고 결정하는 과정이 있으면 좋겠다"며 문 대표와 안 전 대표 사이에서 역할을 할 부분이 있다면 "노력하겠다"는 원론적 수준의 입장을 밝혔다. 새정치연합내 갈등의 불씨가 혁신 전대 실시 여부로 모아진 가운데 당을 안정화할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지 못한 채 원심력이 가속화하면 당 밖의 신당 세력을 연결고리로 한 탈당 사태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무소속 천정배·박주선 의원, 박준영 전 전남지사 등 신당파들이 조금씩 힘을 합치며 통합신당 창당 쪽으로 한 걸음씩 내딛고 있는 상황이어서 야권의 유동성은 한층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015-11-29 20:20:11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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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파리서 기후변화 정상외교…에너지신산업 활성화 노력 강조

朴대통령, 파리서 기후변화 정상외교…에너지신산업 활성화 노력 강조 첫 한·비세그라드 정상회의 중유럽으로 외교 강화·EU 시장 확대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제21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정상회의 참석 차 프랑스·체코 방문길에 올랐다.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대한 우리나라의 적극적인 동참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파리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는 교토의정서(1997년 채택)를 대체해 국가별 온실가스 감축 목표 등 신(新) 기후체제 체제를 합의하기 위한 무대다. 파리 총회는 이런 공감대를 기반으로 새로운 합의문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박 대통령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우리나라의 정책적인 과정 및 비전을 소개하고, 축적한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개도국과 공유하기 위해 녹색기후기금(GCF)과 협력하고 있는 점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다음 달 1일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특별 연설을 한다. 또 박 대통령의 다음 달 2∼4일 체코 방문 및 비세그라드 정상회의 참석은 중유럽으로 정상 외교의 외연을 넓혀 유럽연합(EU)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진다. 체코를 비롯해 폴란드, 헝가리, 슬로바키아로 구성된 지역 경제 협력체인 V4 그룹은 유럽의 경제 침체 속에서도 EU 평균보다 높은 경제성장률을 달성한 유럽 내 신흥 시장이다. EU 내에서 우리나라의 두 번째 교역 대상국이자 세 번째 투자 시장으로 떠올랐다. 전통적인 기초과학 강국인 V4와 응용과학 및 제조업 기반 기술의 사업화가 강점인 우리나라가 협력하면 시너지 효과가 클 전망이다. 특히 박 대통령은 이번 계기에 과학기술, 정보통신기술(ICT), 보건의료, 문화 등 고부가가치 신성장동력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고 신규 원전 건설 및 철도·교통·통신 등 대형 인프라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 가능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2015-11-29 20:19:50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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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1월30일자 한줄뉴스

정치사회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정기 국회가 끝나기 전 한중FTA 비준안 통과를 목표로 26일부터 이날까지 마라톤협상을 벌여 30일 오전 한중FTA 여야정 협의체에 이어 소관 상임위인 외교통일위 전체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기업구조조정 촉진법(기촉법)이 가까스로 2년 6개월 연장됐다. 신속한 구조조정으로 '부실기업 정상화'와 '협력업체 줄도산 방지'를 했다는 점에서 긍정 평가가 나오지만 경남기업 사태처럼 당국이 개입해 채권 은행을 압박하는 '관치' 행정으로 변질되는 등의 문제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29일 문재인 대표의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공동지도부' 구성 제안에 대해 "활로를 여는데 충분하지 않다"면서 사실상 이를 거부했다. 다만 안 전 대표는 대안으로 문 대표와 자신이 참여하는 혁신 전당대회 개최를 역제안했다. ▲민주노총은 29일 성명을 내고 경찰이 집회를 금지할지라도 '12·5 2차 민중총궐기' 집회를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다음 달 5일 서울광장에서 열겠다고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신고한 집회를 금지한다는 내용의 통고서를 전날 전농에 전달했다. 국제 ▲전쟁할 수 있는 국가로 탈바꿈한 일본이 내년 방위예산을 사상 처음으로 5조 엔(약 47조2260억 원) 대로 편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영국계 팝스타 아델(27)이 3년만에 내놓은 새 음반이 전 세계에서 사회적 현상에 가까운 신드롬을 낳고 있다. 전 세계에서 아델을 따라 부르는 커버송과 패러디 영상이 끝없이 쏟아지며 인기를 끌고 있다. 산업 ▲우리나라의 수출이 계속 부진하면서 4년간 이어져 왔던 무역 1조 달러 달성이 올해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내년에는 세계경기 회복과 국제유가 내림세 진정 등에 힘입어 1조달러를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다. ▲노트북·서버 등 PC 시장의 대세로 자리매김한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올해 40%의 점유율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폴크스바겐의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사태로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로 이동하고 있다. 내년에는 관련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지난 10월 국내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240만9200명으로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이후 가장 많은 것것으로 나타났다. ▲라이엇 게임즈가 내달 7일까지 서울 종로에 위치한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소환전(展)'을 열고 있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금융부동산 ▲ 인터넷전문은행 2곳에 카카오와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주도하는 '한국카카오은행'과 KT가 주도하는 '케이(K)뱅크'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되고 인터파크가 이끄는 '아이(I)뱅크'는 사업성 취약 등을 이유로 탈락했다. '핀테크(Fintech)' 활성화에 따른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이 금융권에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은행들이 기업에 빌려줬다가 부실화된 대출은 올 상반기 21조6000억원으로 6년 만에 57% 증가했다. 6월말 기준 국내 은행들의 평균 자기자본(BIS)비율은 14.08%로 기업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경우를 대비해 충당금을 늘릴수록 BIS비율은 떨어져 은행권이 고민에 휩싸였다. ▲ 삼성, 현대차 등 국내 대기업을 필두로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 배당확대 정책 등으로 주주들을 끌어 안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주친화정책과 더불어 실적과 지배구조 투명화로 투자자에 '신뢰'를 심어주는 것이 주주가치를 진정으로 극대화시키는 방안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 분양 성수기를 맞아 우수한 일조와 조망으로 높은 스카이라인을 자랑하는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계약이 실시된 85층 초고층 아파트 '해운대 엘시티 더샵'을 비롯한 '해운대 센텀경동리인'과 '협성휴포레 부산진역 오션뷰' 등 초고층 아파트가 모두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유통 라이프 ▲유럽 외식브랜드의 공세가 거세다. 프랑스 베이커리 브랜드 '라 파티세라 데 헤브'와 이탈리아 아이스크림 브랜드 아모리노가 최근 국내에 진출했다. 이밖에도 '브리오슈도레', '빨라쪼', 파스쿠찌 등도 유럽브랜드다. ▲하루 유동인구 45만명을 잡기 위한 롯데와 AK의 숨막히는 수원대전의 1차전이 마무리됐다. 이들은 1주년을 맞이하며 차별화된 입점 브랜드와 콘텐츠를 앞세워 수원 1위, 경기남부 대표 쇼핑몰로 또한번의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영화 '내부자들'이 개봉 10일 만에 누적관객 316만을 돌파했다. '내부자들'의 300만 돌파는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최단 기록이다.역대 공식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 최고 흥행작인 '아저씨'보다도 300만 돌파 시점이 7일 빠르다. ▲프로야구 FA(자유계약선수) 영입 전쟁이 시작됐다. 올해 FA 시장 대어로는 현역 최고 왼손 불펜 정우람, 2014년 골든글러브 3루수 박석민, 올 시즌 최다 안타왕 유한준, 구원왕 출신 손승락이 있다.

2015-11-29 19:33:40 연미란 기자
[청년 일자리가 미래다] 전세계 '제2의 실리콘밸리' 도전 열풍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청년 일자리 창출은 청년의 열정과 노력만으로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지역사회, 중앙정부, 자본 등 국가의 자원이 총동원돼야 하는 일이다. 게다가 단지 물량 공세로만 해결되지도 않는다. 청년 창업의 메카로 자리잡은 미국 실리콘밸리 경우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이고 유기적으로 어울려 오늘날의 성공을 이루었다. 특히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라고 불리는 존재의 역할이 중요했다. 아이디어만을 가진 청년은 이들의 지원에 힘입어 성공한 청년 사업가로 변신했다. 사무실과 컨설팅 서비스는 물론이고 각종 전문가들의 멘토까지 받을 수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세계 각국에서 제2의 실리콘밸리를 성공시키기 위한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청년 실업이 큰 난제인 유럽에서 실리콘밸리 모델은 낙후된 지역을 부흥시키기 위한 핵심이 되고 있다. 베를린은 동독시절 낙후된 경제기반 탓에 통독 직후 실업률이 40%에 달했다. 하지만 현재 실리콘알레를 중심으로 유럽의 대표적인 IT창업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은 성장이 정체돼 가는 경제를 부흥시키기 위해 '청년 창업'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베이징의 중관춘은 물론이고, 상하이·선전·우한 등 각지에서 창업 열풍이 불고 있다. 알리바바, 샤오미 등의 성공신화가 강력한 에너지가 되고 있다. 마윈과 레이쥔 등 1세대들도 청년 창업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에서도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기업들이 나서기 시작했다. 삼성, 현대차, LG 등 10개 대기업이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한 가운데 SK가 첫 시동을 걸었다.

2015-11-29 19:26:1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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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일자리가 미래다] 중국 창업 인해전술, 100만 청년 창업자가 몰려온다

'청년 일자리가 미래다'라는 말은 단순한 수사가 아니다. 미국의 실리콘밸리가 이를 실증한다. 첨단산업단지의 대명사가 된 실리콘밸리의 주역은 바로 '청년 창업'이었다. 오늘날 세계 각국이 제2의 실리콘밸리를 성공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 베이징의 중관춘 산업클러스터를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청년들은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정부와 기업은 이들의 성공을 도와준다. ◆실리콘밸리 '페이팔 마피아'의 창업지원 실리콘밸리는 청년 창업자들에게 절실한 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케팅, 법률자문 등의 기업활동 전반에 대한 서비스는 물론이고 각종 협회나 투자자들도 있다. 특히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라고 불리는 존재는 실리콘밸리의 핵심적인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이들은 사무실,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마케팅·전략 등 각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들을 멘토로 연결시켜 주기도 한다. 널리 알려진 '페이팔 마피아'의 경우가 그렇다. 전자결제시스템회사인 페이팔의 성공을 이끈 멤버들은 이후 서로를 도와주기도 하고 다른 창업자를 지원하면서 실리콘밸리를 움직이고 있다. 페이팔의 마케팅 디렉터 출신인 데이브 맥클루어(Dave Mcclure)는 특히 창업 지원에 열성적이다. 그가 세운 '500스타트업'은 '플러그앤플레이'와 더불어 미국의 유명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이다. 500스타트업 데모데이(언론과 투자자를 상대로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자리)에는 수백개의 벤처캐피탈이 모일 정도다. 500스타트업은 공개 모집이나 관계자의 추천을 통해 지원할 스타트업을 선정한다. 선택받은 스타트업들은 3개월간 집중 멘토링을 받은 뒤 데모데이를 통해 전세계의 벤처캐피탈을 상대로 투자유치에 나선다. 달랑 아이디어 하나밖에 내세울 게 없는 청년들이 3개월간의 멘토링을 거치면서 구체적인 비즈니스모델을 만들고 투자 유치에 성공한다. 과연 가능할까 싶은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 500스타트업의 당초 목표는 전 세계 500개의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이었지만 이미 목표를 200% 가까이 초과달성한 상태다. ◆중국 알리바바 마윈의 '촹커플러스' 100만 창업자 목표 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창업 열풍이 중국 전역을 휩쓸고 있다. 베이징의 중관춘과 상하이의 창조단지를 비롯해 각 도시들이 창업의 허브가 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의 역할은 중요하다. 아직은 실리콘밸리의 500스타트업이나 플러그앤플레이의 방식을 배우는 단계다. 하지만 창업 신화를 먼저 이룬 큰손들이 움직인 이상 미국을 따라잡을 날도 멀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알리바바의 마윈은 지난 3월 100만 창업자 양성을 목표로 '촹커플러스'라는 온라인 창업지원 플랫폼 계획을 제시했다. 마윈이 IT 관련 스타트업의 제품 및 부품 개발, 공장부지 제공을 위해 투입하겠다는 자금의 규모는 100억 위안(약 1조7800억 원)에 달한다. 베이징의 중관춘은 물론이고, 상하이·선전·우한 등 각지의 청년 수백명이 촹쿼플러스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마윈 뿐만이 아니다. 텐센트의 마화텅은 연말까지 중국 20대 도시에 창업지원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레노버도 창업지원에 적극적이다. 레노버는 창업 지원을 위해 중국과학원과 '레전드스타'를 설립했고, 30억 달러(약 3조5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200여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또 샤오미의 레이쥔, 소호닷컴의 장차오양 등 중국의 IT거물 다수가 벤처캐피탈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의 지원에 힘입어 중국은 올해 상반기에만 685만 개의 새로운 기업이 태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2015-11-29 19:21:55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