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조명 축제 '을지로, 라이트웨이 2015'
서울시 을지로 일대가 화려한 조명으로 물든다. 서울디자인재단과 중구청이 기획하고 서울시와 한국조명디자이너협회가 후원한 '을지로, 라이트웨이 2015' 프로젝트가 13일부터 21일까지 서울시 을지로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도시창조산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을지로 조명산업 활성화를 위해 프로젝트를 시행하게 됐다. 을지로 조명상권은 1960년에 형성돼 1970~1980년대에 국내 조명산업의 메카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값싼 중국산 조명이 수입되면서 활기를 잃어갔다. 더구나 을지로 인근이 재개발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더 이상의 투자·지원이 어려워졌다. 인터넷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시민의 발걸음이 뜸해졌다. 행가 기간동안에는 오후 10시까지 상가 운영을 하며 '그랜드세일' '프리마켓' 등을 진행한다. 다양한 디자인 조명상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 을지로 일대에는 조명상인 및 대학생, 영디자이너가 함께 협업해 만든 디자인조명 작품 50여점이 전시된다. 조명재료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 '체험워크숍' '예술가 작업실 탐방''푸드트럭'도 마련해 행사장을 찾은 시민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아울러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6일 시작하는 서울빛초롱축제와 상호 협력한다. '을지로, 라이트웨이 2015'가 시작되는 세운교에서 서울빛초롱축제가 종료되는 수표교까지 가로수 경관조명을 연결했다. 각각 메인 행사장에는 두 행사에 대한 홍보물을 상호 비치했다. 서울디자인재단 이근 대표는 "'을지로, 라이트웨이 2015'를 통해 을지로 조명상권이 24시간 활력 넘치는 도심으로 재창조되길 바란다"며 "조명상권 외에 5개 업종인 타일·도기, 가구, 공구, 미싱, 조각 등도 단계적으로 상권을 집중특화하고 명소화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IMG::20151112000141.jpg::C::320::을지로, 라이트웨이 2015./서울디자인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