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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병 56만명에 창군 이래 첫 '특별휴가증'

군 장병 56만명에 창군 이래 첫 '특별휴가증' [메트로신문 송시우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부사관 이하 모든 국군장병들에게 1박2일의 '특별휴가증'을 수여하면서 56만여명의 장병이 이 혜택을 보게 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이번 조치로 특별휴가증을 받는 장병은 원사, 상사, 중사, 하사, 병장, 상병, 일등병, 이등병 등 8개 계급으로, 이들은 전체 국군 67만여명 가운데 준위 이상을 제외한 56만여명이다. 장교를 제외한 장병 전원에게 특별휴가를 부여한 것을 건군 이래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남북 간 군사적 충돌 위기를 불러온 지난달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및 포격 도발 당시 단호하게 대응하고 철저한 군사대비태세를 갖춘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차원에서 나온 것이다. 또한 위기 상황시 일부 장병들이 전역을 연기하는 등 우리 군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애국심과 충성심을 발휘한 것도 박 대통령의 이러한 파격적인 조치의 배경이라는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특별휴가증을 받은 병사는 휴가 시기는 자신이 선택할 수 있으며 본인이 다른 휴가를 갈 때 활용, 이틀을 더 붙여서 쓸 수도 있다. 부사관은 1년 이내에 이를 사용해야 하며, 병장 이하 병사의 경우 전역하기 전에 한 차례 사용할 수 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추석을 맞아 부사관 이하 모든 장병에게 격려카드와 특별간식을 돌릴 예정이다.

2015-09-20 18:49:26 송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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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43일 만에 5위 탈환…KIA 꺾고 3연승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SK 와이번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5위 자리를 탈환했다. SK는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KIA를 9-2로 이겼다. 전날 5강 경쟁 상대인 KIA를 7위로 끌어내리고 6위 자리를 꿰찬 SK는 또 한 번 KIA를 꺾어 롯데 자이언츠마저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최근 3연승으로 63승 2무 68패가 된 SK는 이날 선두 삼성 라이온즈에 패한 5위 롯데(64승 1무 70패)에 반게임 차로 앞서며 자리를 맞바꿨다. SK가 5위로 올라선 것은 8월 8일 KT 위즈와 홈 경기 이후 43일 만이다. SK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세 차례나 우승했을 정도로 가을 야구의 강자였다. 하지만 2013년부터 두 시즌은 잇달아 포스트시즌조차 즐기지 못했다. SK는 2회 무사 1루에서 박정권이 KIA 선발 박준표의 시속 130㎞짜리 포크볼을 우월 2점포로 연결해 앞서나갔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선발투수로 나선 박준표는 2이닝 동안 2안타(1홈런) 2실점(2자책)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SK 이재원은 3회 2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심동섭을 상대로 좌익수 뒤 펜스 윗부분을 맞고 튀어나오는 2루타를 때려 추가점을 올렸다. KIA는 6회초 나지완이 2사 1, 2루에서 우익수 쪽 2타점 2루타를 때려 반격했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SK가 3-2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던 6회말에 나왔다. 정의윤, 박정권이 KIA의 네 번째 투수 김광수를 상대로 잇따라 안타를 치고 나갔고, 이대수의 희생번트에 이어 박재상의 볼넷 출루로 1사 만루가 됐다. 후속 타자는 박계현. 김용희 감독은 앤드류 브라운을 대타로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김 감독의 전략은 적중했다. 브라운은 김광수의 초구를 공략했다. 라인드라이브로 빠르게 날아간 타구는 우중간 깊숙한 곳에 떨어졌다. 브라운의 3타점 싹쓸이 2루타. 스코어는 단숨에 6-2로 벌어졌다. 이어 이명기가 적시타로 브라운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SK는 1점을 더 도망갔다. SK는 7회에 박정권이 KIA 구원투수 에반 믹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친 데 이어 1사 만루에서 김연훈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2점을 더 달아났다. SK 선발 세든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했다. 그는 6이닝 동안 5안타 2실점(2자책)으로 KIA 타선을 제압, 시즌 5승(5패)째를 챙겼다.

2015-09-20 18:14:1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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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서든어택' 불법프로그램 통해 부당수익 취한 20명 일괄 검거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넥슨(대표 박지원)이 서비스하고 넥슨지티가 개발한 FPS 게임 '서든어택'의 불법프로그램을 이용한 일당 20명이 일괄 검거됐다. 넥슨은 "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18일 불법프로그램을 통해 부당수익을 올린 혐의로 김모씨(22) 등 5명을 구속하고 종업원 박모씨(21) 등 11명과 불법프로그램 제공책 서모씨(20) 등 4명의 해커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구미와 평택 등지에 300여 대의 컴퓨터를 구비한 작업장을 차리고 불법프로그램을 사용해 '서든어택' 캐릭터의 경험치를 올려주고 의뢰자들에게 대가를 받는 수법으로 총 10억 원의 불법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서든어택'의 개발사 넥슨지티는 2011년부터 게임 내 불법프로그램 제작 및 유포행위 근절을 위해 꾸준히 모니터링을 강화해왔다. '서든어택'만을 위한 '실시간 불법프로그램 단속 대응팀'을 배치하고 불법프로그램에 대한 폭넓은 방어체계와 과거 비정상 이력에 대한 추적기능을 갖춘 '핵(Hack)방지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사용 중이다. 올해는 불법작업장 단속과 법적 대응도 강화하고 있다. 넥슨지티가 개발한 '서든어택'은 국내외 회원 수 3000만 명, 국내 최고 동시접속자수 35만 명(2015년 3월), PC방 사용량 106주 연속 1위(게임트릭스 기준)의 기록을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온라인 슈팅(FPS: First Person Shooting) 게임이다.

2015-09-20 18:05: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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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관광공사...53억적자에도 임직원 133명 119억 초저리 대출 펑펑

[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 한국관광공사의 방만경영이 국감에서 드러났다. 2014년 성과급 부적정 지급 등으로 공공기관 평가에서 C등급에 머물렀던 관광공사의 방만경영 실태가 이번 국감에서 또 다시 밝혀졌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홍근 새정치민주연합 박홍근 의원은 "관광공사가 기재부의 예산편성지침을 무시하고 임직원들에게 1.1%의 초저금리로 주택자금을 대부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가 제출한 '직원 주택자금 대부 현황' 자료에 의하면, 관광공사는 지방(강원도 원주) 이전에 따른 정주 촉진과 주거안정을 명목으로 2014년 6월부터 현재까지 상근이사를 포함한 임직원 133명에게 대출이자 1.1%의 조건으로 119억 원을 대부해줬다. 1.1%의 대출이자는 현재 은행별 주택자금 대출금리(고정식) 3.15~4.84%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심지어 관광공사의 주거래은행인 신한은행의 정기예금 이자율 1.5% 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박 의원은 이와 관련 "주택자금 대출이율은 시중금리 수준 등을 감안하여 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기재부의 예산편성지침을 어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1%대 주택자금 대출이자'는 2015년 1월에 기획재정부가 '방만경영 개선 해설서'에서 방만경여의 대표적 사례도 제시했을 정도다. 박 의원은 특히 "면세점 사업 철수로 100억원 넘는 적자가 예상되는 관광공사가 초저리 주택자금 대출로 재정 건전성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며 "방만경영이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은 정부의 공공기관 관리의 허점을 드러낸 것"이라고 꼬집었다.

2015-09-20 17:40:54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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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신한동해오픈 정상…국내 무대 첫 우승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한국 남자 골프 차세대 주역인 안병훈(24·나이키골프)이 동갑 친구 노승열(24·나이키골프)과 국내 무대에서 첫 우승컵을 차지했다. 안병훈은 20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6953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제31회 신한동해오픈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정상에 올랐다. 미국에서 주니어 시절을 보낸 안병훈은 그동안 유럽프로골프투어를 주무대로 삼아 활동했다. 한국프로골프투어 대회는 2012년 발렌타인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신한동해오픈이 두 번째이다. 발렌타인챔피언십은 유럽투어를 겸하고 있어 이번 대회가 사실상 안병훈의 한국프로골프투어 첫 출전이나 다름없다. 안병훈은 "최근에 경기가 잘 안 풀렸는데 3년 만에 출전한 고국 무대에서 우승해서 기분이 좋고 다시 자신감도 생긴다"면서 "특히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 50위 이내 진입이 가능해 더 기쁘다"고 말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카드가 없는 안병훈은 내년 마스터스 등 PGA투어 대회 출전을 위해 세계랭킹 50위 이내 진입을 올해 목표로 내세운 바 있다. 유럽투어 메이저급 대회 BMW PGA챔피언십 우승자 안병훈과 작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클래식 챔피피언 노승열이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 맞대결에서 벌인 승부는 18번홀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한 명승부였다.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에 송곳 아이언샷과 컴퓨터 퍼팅 등 '월드 클래스' 기량을 선보인 둘은 매치 플레이를 방불케 하는 접전을 벌였으나 안병훈이 한뼘 앞섰다. 공동 선두로 4라운드 동반 플레이에 나선 둘의 우승 경쟁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1타차로 달아나면 금세 따라 붙는 형국으로 전개됐다. 먼저 기선을 잡은 쪽은 2번홀(파5)에서 일찌감치 버디를 잡아낸 노승열이었다. 노승열은 안병훈이 4번홀(파4) 버디로 따라 붙자 5번홀(파5) 버디로 다시 달아났고 8번홀(파4)에서 1타를 줄이며 2타차까지 내달렸다. 그러나 안병훈은 9번홀(파4) 이글성 버디로 추격했고 10번홀(파4)에서 노승열의 보기를 틈타 공동 선두로 복귀했다. 노승열이 15번홀(파4) 4m 버디를 잡아내자 안병훈은 16번홀(파4)에서 또 한번 이글이 될 뻔한 탭인 버디로 응수하는 등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웠던 승부는 18번홀(파4) 티샷에서 갈렸다. 안병훈은 페어웨이에 볼을 떨군 반면 노승열은 페어웨이 왼쪽 러프로 티샷을 날렸다. 안병훈은 두번째샷을 홀 7m 거리에 안착시켰지만 러프에서 거리 조절에 실패한 노승열은 홀을 훌쩍 넘겼다. 노승열은 20m에 가까운 먼 거리 버디 퍼트를 짧게 친 끝에 2m 파퍼트를 놓쳤고 안병훈은 무난하게 2퍼트로 마무리했다.

2015-09-20 17:37:0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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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KLPGA 시즌 2승…KDB대우증권 클래식 우승컵 차지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박성현(22·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고프(KLPGA) 투어에서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성현은 20일 강원도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파72·6450야드)에서 열린 KDB대우증권 클래식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연이은 장타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4개를 골라내 3타를 줄였다.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던 김혜윤(26·비씨카드) 등 2위 그룹을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6월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 우승 이후 3개월 만의 우승이다. 우승 상금으로는 1억2000만원을 받았다. 이로써 박성현은 시즌 상금 5억원을 쌓아 랭킹 5위 안에 진입했다. 박성현은 같은 챔피언조에서 경기한 상금 1위 전인지(21·하이트진로)의 시즌 5승을 저지하고 남은 6개 대회에서 상금 레이스 역전 가능성을 높였다. 전인지는 퍼트 난조에 빠지면서 3타를 잃어 공동 11위(7언더파 209타)에 머물렀다. 공동 선두로 3라운드에 나선 박성현은 장타를 휘두르며 버디 기회를 만들었지만 퍼트가 홀을 외면, 오히려 1타를 잃고 전반을 마쳤다. 이 사이 김헤윤이 장거리 퍼트를 성공시키며 14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골라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후반 들어 11번홀(파5)에서 3라운드 첫 버디를 잡아 분위기를 바꾼 박성현은 13번홀(파4)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두 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린 15번홀에서는 이글 퍼트가 살짝 빗나갔지만 탭인 버디로 마무리하면서 우승을 예감했다. 컴퓨터 퍼트를 자랑하던 김혜윤은 15번홀에서 짧은 파퍼트를 놓치는 실수로 1타를 잃어 박성현보다 2타가 뒤졌다. 박성현은 16번홀(파3)에서 버디 퍼트를 홀을 지나쳐 만만치 않은 거리에 파퍼트를 남겼지만 타수를 잃지 않았다. 17번홀(파5)에서는 또 한차례 행운이 찾아왔다. 박성현의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렸지만 카트 도로를 맞고 페어웨이 한가운데로 들어왔다. 두 번째샷으로 그린을 공략한 박성현은 이글퍼트를 너무 길게 치는 바람에 파에 그쳤지만 2타차 선두를 유지했다. 박성현은 2라운드 때 이 홀에서 같은 행운이 일어나 이글까지 잡았다. 18번홀(파3)에 올라선 박성현은 티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2퍼트로 홀아웃하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2015-09-20 16:57:45 장병호 기자
[생활건강] 추석 앞둔 벌초 갈퀴질에 허리는 '으악'

[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 9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집집마다 벌초를 하는 시기다. 여름철 쑥쑥 자라난 잡초와 풀을 베는 일은 체력적으로 매우 부담이 큰 작업이다. 무거운 벌초 장비를 들고 산에 오르고, 예초기를 지고 벌초를 하면 어깨 허리 무릎 등에 크고 작은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벌초 부상이나 통증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수칙은 복장과 장비를 제대로 착용하고 수시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다. 산에 오를 때는 장화보다는 등산화가 낫고 본격적인 벌초 작업 전에는 전신 스트레칭으로 몸을 이완시킨다. 예초기를 다루는 사람은 안전덮개 등 안전 장비를 반드시 확인하고 낫과 갈퀴를 쓰는 사람은 허리 부담이 특히 심하므로 20분 간격으로 쉬면서 작업해야 한다. 벌초는 더운 날씨에 산에 올라 풀을 베는 고된 작업이다. 벌초할 봉분은 보통 차가 들어가지 못하는 산 중턱에 위치해 등산처럼 산을 오르락 내리락 하게 된다. 또한 봉분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무성한 잡초를 제거하다 보면 허리 어깨 목 등 온몸에 안 아픈 곳이 없다. 여기에 연료를 넣어 10kg이 넘은 예초기를 메고 풀을 깎는 작업까지 하게 되면 벌초 뒤 후유증이 생길 수 밖에 없다. 벌초 시 가장 무리가 가는 곳은 허리다. 특히 허리디스크가 있는 중장년층이라면 산에 오를 때 허리를 숙이는 자세가 디스크를 압박,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낫이나 갈퀴로 풀을 베고 모으는 작업도 계속 허리를 숙이고 하게 되기 때문에 허리통증을 악화시킨다. 무릎이나 발목 관절이 부실한 사람도 경사가 높은 산에 오르는 일이 부담스럽다. 잡초를 뽑을 때 쪼그려 앉는 자세는 무릎 관절의 압력을 높여 통증을 유발한다. 발을 헛디뎌 넘어지면 발목이나 손목, 꼬리뼈 등을 다칠 수도 있다. 벌초 후유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복장부터 제대로 갖춰야 한다. 벌초 복장은 일하기 편하면서도 산을 탈 때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산에 오를 때는 긴소매 긴바지를 입고 등산화를 신는다. 벌초할 때는 목이 긴 장화를 신는경우가 많은데 산에 오를 때는 발목을 잡아주는 등산화를 신고 벌초하기 직전에 장화로 갈아 신는 것이 좋다. 강북 힘찬병원 백경일 병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허리디스크가 있는 경우 허리를 숙이는 자세를 취하면 척추뼈 간격이 좁아져 그 사이의 디스크가 튀어나와 인근 신경을 압박,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며 "허리를 숙인 채 뒤를 돌아보는 등의 자세는 척추뼈를 뒤틀어지게 해 허리디스크 환자에게 매우 해로운 자세다"고 설명했다. 벌초를 마친 뒤 집에 돌아오면 충분히 쉬면서 몸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따뜻한 물로 전신 샤워를 하면서 굳어진 근육과 척추를 이완시켜 준다. 만성적으로 통증이 있는 부위에 다시 통증이 생겼을 때는 핫팩이나 따뜻한 수건으로 찜질해주면 통증이 줄어든다. 염좌와 같은 급성 통증은 아이스팩으로 찜질한다. 벌초로 인한 단순 근육통은 충분히 쉬면 점차 호전된다. 그러나 일주일 이상 통증이 계속될 때는 허리디스크나 인대 염증 등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2015-09-20 16:55:38 최치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