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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베트남 하이퐁시 캠퍼스 건립 다자간 MOU

경상국립대학교(GNU)는 베트남 하이퐁시 짱깟 도시개발사업 지구에 대학캠퍼스와 대학병원을 건립하기 위한 '합작 의향에 관한 다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 13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삼청각에서 베트남 하이퐁시 인민위원회-베트남 낀박(KINHBAC)시티그룹-STS그룹-경상국립대 간에 이뤄졌다. 베트남 북부 핵심 경제지역에 위치한 하이퐁시는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를 포함한 북부 베트남을 연결하는 관문이다. 베트남 북부의 공업도시·항구도시로서 다섯 개 중앙 직할시(하노이, 호치민, 하이퐁, 다낭, 껀터)의 하나다. 2022년 기준 인구는 240만여 명이고 경제력 등을 기준으로 베트남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다. 하이퐁시는 최근 새로운 항구를 개항하고, 베트남 북부의 물류·산업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하이퐁시는 도시 시스템을 현대적으로 개선하고 거주자와 방문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행정·문화의 능력을 강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이퐁시에는 80만㎥ 규모의 LG전자 하이퐁캠퍼스를 비롯해 100여 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한국 기업은 하이퐁의 최대 투자자로 하이퐁시 인민위원회에 한국 기업을 위한 지원단이 창립돼 있다. 낀박시티그룹(이하 KBC)은 산업단지개발, 도시 및 서비스 인프라 분야의 선도적인 베트남 사이공투자그룹의 회원사다. 베트남 전역에 6000ha 이상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투자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민간기업이다. STS는 국내외(중국·태국 포함)에서 80여 건의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한국 기업이다. STS는 특히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상업 시설을 개발하는 데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협약서에서 베트남 하이퐁 인민위원회(이하 HPC)는 토지 이용 계획, 투자 환경, 투자 촉진 계획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베트남법에 따라 연구 투자 및 기타 관련 프로젝트 절차 가운데 투자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에 추진하는 사업지구의 면적은 700ha이다. KBC는 사업지역이 다양하고 우수한 공공·민간 시설을 갖추고 도시 품격을 높이며,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퐁시의 새로운 중심지가 되도록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STS그룹은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프로젝트에 최선을 다해 협력하기로 했다. STS는 특히 프로젝트 지역이 하이퐁시의 교육·의료 시스템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한국 최고의 자격을 갖춘 대학과 병원을 초청해 설립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또 거주자와 방문객들에게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쇼핑몰, 운하 거리, 인공 해변, 호텔·리조트 등을 포함하는 상업·레저 구역을 갖추게 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경상국립대는 우수한 교육 시스템을 제공하고 ,한국과 베트남의 좋은 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해 프로젝트 지역에 대학 캠퍼스를 설립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한국과 베트남 학생들이 서로 협력해 공부하고 연구하도록 하고,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대학-기업 간 산학협력 체계와 연구개발(R&D)센터를 운영, 하이퐁시를 비롯해 베트남 전역의 기업들이 새로운 기술과 문화를 빠르게 얻고 배우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경상국립대병원 안성기 병원장이 참석해 하이퐁시 인민위원회-KBC-STS그룹-경상국립대병원 간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은 "하이퐁시는 LG 등 다수의 한국 기업과 베트남 최대 자동차 회사인 빈페스트를 비롯해 유수의 국내외 기업이 입주해 있어 앞으로 산학협력 R&D 수요가 기대되는 지역"이라며 "이번에 하이퐁시 짱깟 지구 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해 대학과 대학병원을 건립하려는 다자간 양해각서 체결로 경상국립대의 국제화 역량은 한층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6-14 14:49:0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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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작은 섬, 큰 기쁨’ 사업으로 주민 생활 불편 해소

완도군은 20인 이하의 주민이 거주하는 섬의 생활 불편 해소와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2023 작은 섬, 큰 기쁨' 사업을 추진한다. '작은 섬, 큰 기쁨' 사업은 정책에서 소외된 섬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섬별로 1천만 원을 지원하여 주택 개보수(도배, 장판 등)와 가전제품 수리, 마을 환경 정비 등을 추진한다. 완도군에서는 금일 다랑도와 노화 장사도 등 4개 섬이 올해 사업 대상지이며, 지난 6월 9일 금일 다랑도에서 첫 번째 사업을 마쳤다. 금일 다랑도는 금일읍에서 개인 선박을 통해 30분을 이동하여야 접근이 가능한 곳으로 16호, 20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작은 섬이다. 군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봉사 단체인 대한적십자사 완도지구협의회와 마을 공동시설의 도배, 장판, 가전(TV, 냉장고) 수리 및 교체를 실시했다. 금일 다랑도 주민 A씨는 "그동안 주민들이 자주 모이는 공동시설이 노후화되어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 행정에서 관심을 갖고 개선해 주어 고맙다"라고 전했다. 앞으로 군은 노화 장사도 등 3개 섬 주민들의 복지 및 편의 증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기석 지역개발과장은 "규모 있는 섬 위주의 정책으로 인해 그동안 소외됐던 섬 주민들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서 뜻깊다"면서 "도서 지역 주민들이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2023-06-14 14:48:46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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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동산공원 폐기물 환경오염 예방 적극 대처

의령군은 동산공원묘원 폐기물에 따른 2차 오염 등 주변 환경 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본격적인 장마철이 오기 전 폐기물 유실만은 반드시 막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의령군은 현재 수사 및 행정 소송 중인 법적 판단 이전에 우선 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 예방에 주력하기로 했다. 지난달 군은 집행정지 결정 사항에 폐기물 반출 등 원상 복구 가능 여부에 대해 환경부·경남 지방경찰청 등에 질의 회신하고, 법률 전문가에게 자문 등 종합적인 사항을 고려해 1일 업체에 폐기물 원 상복구 이행 지시를 내렸다. 해당 업체는 지난 7일부터 등록된 운반 차량으로 현장에 적치된 폐기물 원상 복구를 시작해 현재까지 600여 톤을 실어 내 복구하고 있다. 의령군은 장마철 우수기 전에 절반 이상은 복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집중 호우에 따른 유실을 가장 경계하며 저류조 추가 설치, 배수로 정비에 주력하고 있다. 또 현장에 적치된 폐기물의 복구는 분리 선별해 재가공 처리하고, 이물질 등 재활용할 수 없는 폐기물은 처리 기준 및 방법에 따라 별도 매립 시설로 위탁 재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담당 공무원이 수시로 현장을 살피는 것에 그치지 않고 환경 감시원 4명을 별도로 투입해 반출과 반입을 상시 모니터링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여러 부분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일이지만 의령군의 대원칙은 처음부터 환경 문제 발생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게 한결 같은 입장"이라며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환경을 적정하게 관리 보전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를 끝까지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2023-06-14 14:48:3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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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에서 석사학위 취득’…서울예대 등 7곳 ‘전문기술석사과정’ 인가

교육부가 부천대와 서울예대, 울산과학대 등 전문대학 7곳의 7개 교육과정을 전문기술석사과정으로 인가했다. 이에 따라 해당 대학은 내년 1학기부터 첨단 분야 전문기술 석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해 운영할 수 있다. 교육부는 '2024학년도 전문대학 기술석사과정' 심사 결과 7개 전문대학에서 총 7개 과정을 인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 수도권에서 ▲부천대(미래푸드산업 조리기술) ▲서울예대(첨단미디어 융합콘텐츠) ▲서정대(미래자동차) 3곳이, 비수도권에서 ▲서영대(인공지능 바이오헬스 융합) ▲울산과학대(인공지능기반 텔레헬스) ▲전남과학대(저탄소 스마트 농업) ▲한국승강기대(스마트승강기 시뮬레이션·진단) 4곳이 인가를 받았다. 분야별로 보면, ▲공학 ▲보건·의료 ▲자연이 각각 2개, 예체능 1개가 승인됐다. 전문기술 석사과정은 관련 분야 경력이 3년 이상인 대졸자(학사)가 입학할 수 있다. 인가 받은 대학은 입학모집 요강에 따라 신입생을 모집한 후 내년 3월부터 전문기술석사과정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전문기술 석사과정은 지난해부터 이론 중심 일반대학원과 차별화해 직무·기술 중심의 분야별 고숙련 전문기술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도입됐다. 현재 14개 전문대학에서 23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대림대·동양미래대·동의과학대·동주대·아주자동차대·연성대·영진전문대·한국영상대 등 8곳이. 지난해에는 대구과학대·대구보건대·대전보건대·동원과학기술대·아주자동차대·연암대·울산과학대·한국영상대 등 8곳이 인가받아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전문기술석사과정은 최근 당국이 실시한 종합만족도 조사에서 100점 만점에 학생으로부터 93.4점을 받았으며 교직원, 산업체에서도 각각 95.73점, 93.51점을 받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문기술석사과정은 참여자 종합만족도 조사에서 직무 전문성 향상, 현장 전문성 보유 교원, 현장과 동일·유사한 실습환경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문기술 석사과정 신규 인가 대학은 내년 '마이스터대 지원 사업에도 신청할 자격이 부여된다. 지난 2021년부터 도입된 마이스터대는 전문기술 석사과정을 포함해 직무 중심의 단기, 전문학사, 전공심화과정(학사)을 편성해 운영하는 전문대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2024학년도는 전문기술 석사과정 졸업생이 처음 배출되는 해로, 도입 초기 우수모델이 현장에 안착하고 확산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6-14 14:46:4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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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최대 항공권 할인행사 찜(JJIM) 오픈

제주항공이 항공권 할인 행사인 '찜(JJIM) 특가'를 오는 6월20일 오전 10시부터 27일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더 많은 사람과 행복한 여행의 경험을 나눈다'는 제주항공의 미션을 바탕으로 특가 항공권 혜택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프로모션이다. 특히 이번 '찜(JJIM) 특가'의 경우 가족이나 친구 등 같이 행복한 여행의 경험을 나누고 싶은 대상에게 이번 할인혜택을 많이 공유할수록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찜(JJIM) 특가' 예매는 오는 10월29일부터 내년 3월30일까지 탑승할 수 있는 항공권을 대상으로 20일 국내선, 21일부터 국제선 항공권 할인 판매를 시작한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이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을 기준으로 국내선은 1만6800원부터, 국제선의 경우 ▲일본 3만9400원 ▲대만 5만1800원 ▲동남아 6만7600원 ▲대양주 9만4300원부터 판매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찜(JJiM) 특가 항공권'은 무료로 맡기는 수하물 없이 비행기 안으로 1개의 휴대품(3면 합계 115cm 이내, 무게 10kg 이하)만 들고 가는 조건이기 때문에 자신의 여행계획에 맞춰 예매를 해야 한다. 수하물을 맡겨야 한다면 특가 항공권'을 예매한 후 '사전 수하물 구매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제주항공은 항공여행을 계획하고있는 고객들의 경비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모바일 앱으로 항공권 구매할 경우 회원 등급에 따라 국제선 왕복 최대 10만원, 최대 10%의 할인코드를 제공한다. 신규 회원 가입자의 경우 국내선 7%, 국제선 5%의 중복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 또는 토스로 결제할 경우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2만원의 중복 할인을 제공하는 결제 혜택도 제공한다. 이밖에 고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제주항공 홈페이지의 이벤트 페이지를 친구, 가족에게 공유하면 1회당 100P의 리프레시 포인트를 1인 최대 7회까지 제공한다. 또 제주항공 공식인스타그램에 게시된 찜특가 관련 포스트에 댓글을 달고 응모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국제선 왕복항공권, 잔망루피 기획상품 등을 제공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여행을 계획하고있는 고객들에게 경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중 최대 항공권 할인 행사인 '찜(JJIM) 특가'를 진행하게 됐다"며, "정규항공권에 비해 운임이 낮은 대신에 수하물 무료 위탁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만큼 자신의 여행계획을 확정한 후 일정에 맞게 항공권을 예매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2023-06-14 14:46:3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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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융복합기업집단 자본적정성 비율 40%p 하락

지난해 금융복합기업집단 6곳의 자본적정성 비율이 40%포인트(p) 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은 다양한 업종을 영위하는 금융그룹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특히 지주 형태가 아닌 기업집단의 경우 계열사 간 리스크 전이 등의 문제가 감독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한화·미래에셋·교보·현대차·DB그룹 등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이 지난해 말 186.5%로 1년 전보다 39.9%p 하락했다. 자본적정성 비율은 금융복합기업집단 전체의 자기자본을 모두 더한 값을 규제상 요구되는 필요자본의 합계액으로 나눈 숫자로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총 자본은 116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5%(16조7000억원) 감소했다. 금감원은 "금리 인상 및 주식가치 하락 등에 따른 주요 보험·금융투자회사의 매도가능증권 평가이익 감소 등으로 통합자기자본이 감소했다"며 "총자산감소에도 불구하고 금리위험액 확대 등으로 통합필요자본은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자본적정성 비율이 떨어진 건 자기자본은 감소한 대신 필요자본은 늘었난 탓도 있다. 통합필요자본은 금리위험액 확대 등으로 같은 기간 58조9000억원에서 62조6000억원으로 3조7000억원 증가했다. 개별 집단별로 봐도 현재 6개 금융복합기업집단 모두 자본적정성 비율이 같은기간 대비 하락했다. 그룹별로는 삼성(230.0%), 교보(174.5%), DB(165.9%), 현대차(162.6%), 한화(148.8%), 미래에셋(146.8%) 순으로 나타났다. 필요자본은 업권별 건전성 규제에서 요구하는 자본의 합계와 금융당국이 기업집단 차원의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별도로 요구하는 자본으로 구성된다. 금감원 측은 "지난해 말 6개 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은 규제비율(100%)을 상회하는 등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금리 상승 등으로 자본적정성 비율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잠재 위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복합기업집단별 건전성 상황 및 IFRS17, K-ICS 도입 등에 따른 자본적정성 비율 영향 등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목표 자본비율 관리 등 그룹 차원의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3-06-14 14:44:0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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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양책 신호탄?…中, 돈풀기 나선다

중국이 깜짝 금리인하에 나서면서 경기부양책이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꿈쩍하지 않던 중국 정부가 변화의 조짐을 보이면서 단기 정책금리에 이어 기준금리도 인하할 가능성이 커졌으며, 부동산 지원 등 대대적인 부양책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이번주 내로 경기부양책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전일 시장의 예상을 깨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금리를 2.0%에서 1.9%로 10bp(1bp=0.01%포인트) 인하했다. 2022년 8월 이후 10개월 만이며,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이후 첫 금리 인하다. 이날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시중에 공급된 유동성은 20억위안(약 3500억원) 규모다. 추가 금리 인하도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통상 역RP 금리를 인하한 경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와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도 인하됐다. 시장에서는 당장 15일 발표되는 MLF가 10bp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1년 만기 MLF 금리는 작년 8월 이후 2.75%로 변동이 없었다 . 20일로 예정된 LPR의 경우 부동산 경기를 감안해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5년물의 인하폭의 1년물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딩솽 중화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단기 정책금리 인하는) 분명한 완화 신호"라며 "이런 움직임은 그간 비관적이었던 시장의 기대를 뒤집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출우대 금리의 후속 인하와 함께 상업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 부동산 정책 완화, 재정지출 확대 등 다른 정책 수단도 고려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인민은행이 작년 여름 이후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중국 경제 회복에 대한 정책입안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경기부양을 은행 수익성에 대한 우려보다 우선한다는 것을 시사하며, 다양한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제 관건은 통화정책을 넘어 대규모의 재정정책이 시행될 지 여부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지방정부들이 부양책 초안을 작성하고 있으며, 핵심은 부동산 지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국은 15일 지난달 산업생산·투자·소매판매 및 실업률 수치를 공개할 예정이다.

2023-06-14 14:43:5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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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과 포용] <2> 은행, 디지털전환 '승부수'

은행권의 디지털 전환(DT·digital transformation)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마이데이터 서비스 역량이 은행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도 각광받고 있어서다. 여기에 데이터 활용 규제도 사라질 전망이어서 은행권이 비대면 금융 상품을 쏟아내는 등 관련 서비스 구현에 열을 올리고 있다. ◆ 마이테이터, 은행권 고객 유치 '황금키'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시행된 지 약 1년 반이 지난 가운데 올해 은행권이 관련 서비스를 줄줄이 선보이고 있다. 자산관리 뿐만 아니라 소비·지출 등 고객 생활 전반에 대한 밀착 서비스로 고객 유치 경쟁에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전략이다. 하나금융은 자산관리 특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사 플랫폼 내 부채관리와 신용관리 등의 서비스를 구축하고, 맞춤형 상품 추천까지 한 번에 가능하도록 하는 대출 서비스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등과 융합한 초개인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14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르면 오는 8월 중 모바일앱 '하나원큐' 내에서 제공하는 마이데이터 기반 자산관리서비스인 '하나 합'에 신용관리, 부채관리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다. 특히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금융 순자산뿐만 아니라 부채도 자산에 포함시켜 타 금융사의 부채와 신용조회도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KB국민은행은 지난달 마이데이터 신용관리 서비스에 '신용관리 리포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계산기'를 신설했다. KB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여러 기관에 흩어진 자신의 거래정보를 KB스타뱅킹으로 모아 한눈에 분석·관리할 수 있는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다. 신설된 '신용관리 리포트'·'DSR 계산기' 서비스도 KB마이데이터 가입 후 KB스타뱅킹에서 이용가능하다. 우리은행은 '우리 마이테이터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육아휴직이나 결혼, 출산, 차량, 주택, 조기 은퇴 등 대비하고 싶은 상황과 관련해 부족 자금이 얼마인지 조언해 준다. 이밖에도 우리은행은 유진투자증권 앱에 '마이데이터 화이트라벨링 서비스'를 최근 오픈했다. 우리은행 고객들은 이달부터 우리은행에 있는 자신의 통합자산관리, 소비·지출 분석 자료 등을 유진투자증권의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인 'Smart챔피언'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이달부터 은행권 중 유일하게 선보이는 온라인 상품 중개 서비스에 마이데이터를 연계한다.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예금 및 대출을 중개하고, 우대금리 요건 충족 확인 등으로 고객을 관리한다.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중개서비스 내에서 이용자 맞춤형 상품 추천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은 건강보험료 납입 내역 등을 비롯한 공공데이터와 금융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용평가사(CB)와 연계한 신용점수 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소비 관련 서비스도 지속 고도화 한다는 계획이다. ◆ AI기술 독립 '활활'…규제 완화 기대 올해 생성형 AI 서비스 챗GPT의 활용이 확대되면서 은행권이 이를 알맞게 적용하고 고도화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먼저 신한금융은 AI 서비스 개발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대표 금융사다.109개 영업점에서 148여개 AI뱅커를 활용 중이다. 디지털 데스크에서 AI뱅커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증명서 발급, 통장 개설, 예금담보대출까지 50여가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또 모바일뱅킹 신한 쏠(SOL)에 'AI 음성뱅킹' 서비스도 도입했다. 최근 IBK기업은행도 KT와 손잡고 금융 서비스에 돌입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7월부터 'i-ONE Bank(아이원뱅크)' 내 AI 음성인식 플랫폼(기가지니인사이드)에 기반을 둔 '기가지니 음성 서비스'를 통해 메뉴 찾기, 간편 송금, 일상 대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인터넷전문은행 토스의 행보도 관심이다. 지난 3월 토스는 앱에서 '챗GPT에게 물어보기' 기능을 추가하고 오픈AI 챗GPT 서비스에 가입하는 불편을 해소했다. 특히 하나금융은 독자적인 AI기술 개발을 위해 투자를 늘리고 있다. 하나금융은 지난 2018년부터 독립법인(CIC)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을 설립하고 자연어처리(NLP), 데이터사이언스, 사용자경험(UX) 등 다방면으로 AI 기술을 연구해 왔다. 우리금융도 AI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11월 데이터·AI 사업 총괄 조직인 'DI(Data Intelligence)기획부'를 디지털 부문에 신설했다. DI기획부는 그룹의 AI 사업 전략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이처럼 AI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도 관련 규제를 완화하기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 금융당국은 3분기 중 금융데이터 규제 개선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17일 금융권의 AI 기술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금융분야 데이터 관련 규제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금융 AI 데이터 라이브러리 구축 ▲데이터 결합 전문기관 추가지정 ▲AI 신기술 활용 활성화 등을 위한 금융 데이터 규제개선 ▲금융 AI 테스트베드 구축 ▲설명가능한 AI 안내서 마련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금융위는 AI 보안 가이드라인도 마련했다. 금융사의 AI서비스가 보안성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경우 악의적인 공격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KB경영연구소 진영리 연구원은 "고객 정보를 다루는 금융권은 고객 데이터를 비식별화해 오남용을 방지하고 불필요한 고객 정보 처리를 최소화하는 등의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23-06-14 14:43:4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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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SK리츠, SK주유소 ‘복합 에너지플랫폼’ 공동 개발

SK에너지가 SK그룹의 부동산 전문 투자회사 SK리츠와 손잡고 SK에너지 직영주유소 부지를 '복합 에너지플랫폼'으로 개발한다. 석유제품 유통을 넘어 주유소의 역할을 친환경 에너지 공급까지 넓히는 복합 에너지플랫폼으로 전환에 나선다. SK에너지는 13일 클린에너지리츠와 'SK 친환경 복합스테이션 구조 고도화 사업' 추진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클린에너지리츠는 2021년 SK리츠가 SK에너지로부터 SK 직영주유소 116개 부지를 인수하며, 이를 관리하기 위해 설립한 부동산 전문 기업으로 SK리츠가 지분 100%를 갖고 있다. 첫 복합스테이션 개발 주유소로는 경기 시흥시 SK시화산업주유소가 낙점됐다. 이 주유소 부지는 2074㎡ 넓이의 반듯한 직사각형으로, 주유소 앞에 왕복 6차로 대로가 있고, 주변에 산업시설과 상업시설들이 모인 뛰어난 입지 덕분에 승용차, 화물차 고객들이 두루 많다. SK에너지와 클린에너지리츠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하는 '구조고도화사업 민간대행사업자'로 올해 4월 선정돼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적 동력 또한 갖췄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노후 산업단지의 업종을 고도화하고, 산업단지 환경개선을 위한 인프라 공급을 위해 기존 시설의 구조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SK에너지와 SK리츠는 인허가 절차를 거쳐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캐노피식 주유소를 철거하고 당일 배송이 가능한 도심형 물류시설(MFC,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를 위한 3층 건물을 지어 옥내주유소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SK에너지는 네이버와 지난해 12월 사업협약을 맺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의 상품을 지역 기반으로 공동집하 하는 '더 착한 택배'를 선보였다. 이 밖에 도심형 물류센터 자동화 등 물류기술 혁신을 위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를 SK 주유소에 구현할 방침이다. 새 주유소 건축물 옥상에는 연료전지, 태양광 등 분산전원 시설을 설치하고, 여기서 생산된 전기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산발전 모델도 관련 규제 정비에 맞춰 선보일 계획이다. SK에너지는 올해 6월 초 기준 전기차 충전소 85개소, 충전기 98기를 전국 SK 주유소에 구축했고, 계속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또한 현재 서울 SK 주유소 2곳에서 시범운영 중인 주유소 연료전지 사업은 향후 규제 정비에 따라 운영 주유소 수를 늘리는 등 에너지솔루션 사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SK리츠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현재 보유하고 있는 SK 주유소 부지의 자산가치를 높이고, 그린 에너지 공급기능을 갖춘 사업모델 개발에 나선다. 지역별 전기차 보급률, 인근 개발 계획 등을 고려한 최적의 주유소 개발 방안을 제시해 주유소 업계가 갖고 있는 친환경차 시대의 사업 지속 가능성, 부동산 가치 증대와 같은 고민들을 선제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장호준 SK에너지 S&P(Solution&Platform)추진단장은 "SK시화산업주유소 복합 개발은 부동산 개발 역량을 갖춘 SK리츠와 처음 나서는 주유소 개발 프로젝트로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석유마케팅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탄소감축 촉진 및 미래 성장 사업의 성과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06-14 14:43:3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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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고용률 63.5%로 역대 최고...청년층 일자리는 7달째 감소

지난달 우리나라 고용률이 63.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취업자 수 증가폭이 두 달째 둔화한 데다 29세 이하 청년층 일자리의 경우 7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23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고용률이 전년동기 대비 0.5%포인트(p) 상승한 63.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982년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취업자 수는 2883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35만1000명 증가했다. 그러나 증가폭은 지난 1년간 지속적인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6월 증가폭은 84만1000명을 찍은 뒤 그해 8월에 80만7000명, 9월 70만 명대, 12월 50만 명대로 떨어졌다. 또 올해 1월(41만1000명)과 2월(31만2000명) 등 축소가 이어졌다. 이후 3월(46만9000명)에 잠시 늘었다가 일자리 증가폭은 4월(35만4000명)부터 다시 둔화했다. 취업자 수는 여전히 고령층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60세 이상(37만9000명) 증가폭이 각 나이대 증감을 합한 수치(35만1000명)보다 28000명 많았다. 60세 이상을 제외한, 15∼59세 일자리는 줄어든 셈이다. 30대와 50대에서는 각각 1만명과 4만9000명 늘었다. 반면 20대가 6만3000명, 40대가 4만8000명 감소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비 9만9000명 줄어 최근 7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청년층 고용률 또한 47.6%로 0.2%p 내려갔다. 산업별로, 제조업에서 3만9000명 줄어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올들어 매달 감소한 것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같은 수출 감소가 (제조업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건설업도 6만6000명 줄었다. 반면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이 16만6000명 증가했고, 숙박·음식점업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은 각각 12만8000명, 11만1000명 늘었다. 비경제활동 인구는 1575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5000명 감소했다. 다만 비경제활동 인구 중 '쉬었음'에 해당하는 수는 8만8000명 늘었다. '쉬었음 인구'란 일할 능력이 있으나 육아 등의 사유 없이 막연히 경제활동을 안 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20대에서 특히 증가(3만6000명)했다.

2023-06-14 14:39:0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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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2023년 ‘고맙습니다!’ 교통안전 캠페인 전개

보성군은 14일 벌교역 광장과 전통시장 일원에서 민·관·경 합동 '고맙습니다!'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은 전라남도와 보성군, 전라남도교육청, 전라남도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전남교통연수원,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전남 안실련,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안전보안관 등 13개 기관·단체 20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교통안전 무시 관행 철폐 퍼포먼스와 '차만손!(차를 만나면 손짓해요!)'현수막과 교통안전 손팻말을 들고 가두 행진을 진행했다. 또한, 주민들에게 홍보 물품을 배부하며 안전한 횡단보도 건너기 및 신호 지키기 등 교통안전 실천을 당부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오늘 캠페인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보행자 우선의 올바른 교통안전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라며 "군민이 행복한 보성을 만들기 위해 민·관·경 모두가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유지하며 지속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에서는 민선 7기부터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안전 문화운동을 비롯한 교통안전 인프라 확충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2021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17명이었으나 2022년에는 12명(76.5%)이 감소한 5명을 기록했다.

2023-06-14 14:34:40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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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사태 반복되나... 동일산업 등 5개 종목 무더기 하한가

수년간 상승세를 유지했던 동일산업 등 5개 종목이 14일 돌연 무더기 하한가에 진입했다. 이에 지난 4월 말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조작 사태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4일 동일금속, 동일산업, 만호제강, 대한방직, 방림 등 5개 종목의 주가가 비슷한 시점에 하한가로 진입했다. 5개 종목은 이날 오전부터 약세를 보이다가 12시 전후로 차례대로 하한가에 진입하면서 2시 기준 각각 30% 가량 폭락했다. 현재까지 5개 종목이 무더기 하한가를 보인 이유에 대해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장 감시 등의 전반적인 모니터링은 하고 있지만, 특정 종목에 대한 변동 사유까지 공표하진 않는다"며 "현재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현재 상황이 앞서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했던 8종목과 유사한 흐름을 타고 있다며 '제2의 SG사태'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날 하한가에 진입한 기업들의 주가는 몇 년 동안 큰 폭으로 상승해 왔다. 최근 3년간 각 기업들의 상승세는 동일산업(+182%), 동일금속(+169%), 만호제강(+250%), 방림(+227%) 등의 수준이다. 주식 투자자들이 모여 있는 커뮤니티에서는 '주식시장이 난장판', '주식판 전체에서 심각한 공매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불신이 커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서 SG발 주가조작 사태로 한 차례 신뢰가 꺾였던 만큼 자본시장에 대한 불신이 깊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이번 하한가 종목들은 매도 우위 창구에서 SG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가 발견되진 않고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6-14 14:34:3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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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주크박스 뮤지컬 ‘써니텐’ 공연 개최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2023년 문화공감방방곡곡 공모사업'에 선정된 주크박스 뮤지컬 '써니텐' 공연을 6월 22일(목) 저녁 7시 30분 승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뮤지컬 '써니텐'은 연극 '텐-열흘간의 비밀'을 1990년대~2000년대 히트곡을 더해 새롭게 각색한 작품이다. 10일 안에 소개팅 남자에게 차여야만 하는 '샐리의 법칙' 주인공인 혜영(한미래 분)과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머피의 법칙' 주인공인 준호(지인규 분)의 로맨틱 코미디가 연애 세포를 자극하는 달곰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그룹 캔 출신의 연기자 배기성이 멀티맨으로 출연해 공연이 한층 흥겨워진다. 주크박스 뮤지컬에 걸맞게 듣기만 해도 어깨가 들썩여지는 명곡으로 구성하여 콘서트장을 방불케 할 예정이다. 현진영 '흐린 기억 속의 그대', DJ. DOC '머피의 법칙', 성시경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임창정 '늑대와 함께 춤을', 태양 '나만 바라봐', 쿨 '해석남녀', 터보 '나 어릴 적 꿈', 문근영 '난 아직 사랑을 몰라', 젝스키스 '커플', 김종서 '아름다운 구속'까지 추억 속 명곡들이 공연 중 연출되면서 관람객의 몸을 절로 들썩이게 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무안군, 극단 예빛달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23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으로 추진된다.

2023-06-14 14:34:12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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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파운드리, 고객사 개발 기간 대폭 줄여줄 IP 협력 발표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생태계 확대 작전을 시작한다. 개발 편의를 제공해 고객사를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14일 삼성전자 반도체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산호세에서 삼성파운드리포럼을 열고 최첨단 설계자산(IP) 로드맵 전략을 공개한다. IP는 로직칩을 만들기 위한 기본 설계다. Arm이나 x86 등 CPU 뿐 아니라 데이터 입출력을 담당하는 인터페이스와 GPU, 전장 등 다양한 칩을 개발하는데 사용된다. 삼성전자는 시놉시스와 케이던스, 알파웨이브 등 IP 파트너와 협력을 선언할 예정이다. 시놉시스와 케이던스는 반도체 설계에 필수적인 EDA 툴 시장 주요 기업, 알파웨이브는 다양한 인터페이스 IP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들 기업과 협업을 통해 8나노 공정에서 3나노까지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정에 최적화한 IP를 개발, 팹리스 고객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가 오류를 최소화하고 양산까지 걸리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신종신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고객의 성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최첨단 IP 포트폴리오 확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글로벌 IP 파트너 외 국내 IP 파트너사와의 협력도 지속 확대해 고객의 혁신 제품 개발과 양산을 더 쉽고 빠르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으로 생태계 확대를 강조해왔다. TSMC가 업계 1위를 공고히 유지할 수 있는 데에는 고객사에 설계부터 패키징까지 편의를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가 크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양사간 격차도 벌어지는 추세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1분기 삼성전자 점유율은 12.4%로 더 하락했다. 반면 TSMC는 60.1%로 확대하며 격차를 47.7% 포인트로 확대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6-14 14:27:2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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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ICT 수출 28.5% 급감… "반도체 부진 지속"

지난달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1년 전보다 30% 가까이 급락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반짝 반등한 걸 제외하면 10개월째 ICT 수출 부진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글로벌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고 반도체 업황 부진이 이어진 결과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월 ICT 수출은 144억5000만달러(잠정치)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28.5% 감소했다. ICT 수출이 감소한 건 국제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회복 지연, 반도체 업황 부진에다, 역대 5월 중 최고 실적을 기록한 전년 동월(202.0억달러)의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품목별로는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35.7% 감소, 10개월 연속 감소 추세다. 디스플레이(-12.0%), 휴대폰(-17.2%), 컴퓨터·주변기기(-53.1%), 통신장비(-11.1%) 등 주력 품목 수출 역시 모두 감소했다. 반도체는 업황 부진에 따른 출하 감소와 단가 하락이 지속되며 시스템(-4.9%)과 메모리(-53.1%) 수출이 동반 하락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국내 생산 중단 영향에 따라 LCD(액정표시장치, -31.8%) 수출이 지속 감소 추세를 보인 반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6.6%)는 베트남 수출이 확대되며 7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LCD는 TV용 대형 패널을 중심으로 판가 개선세가 보이나, 노트북, 모니터 등의 LCD 패널 단가는 정체 상황이다. 통신장비 수출은 인도(+70.2%) 등 5세대(5G) 통신 기반이 확대되는 지역은 증가했으나, 국제 경기 둔화로 전체 수출은 감소했다. 휴대폰은 글로벌 기기 수요 둔화와 따라 완제품(-24.2%), 부분품(-12.9%) 수출 감소세가 각각 4개월, 3개월 지속됐고, 컴퓨터·주변기기는 전자기기 및 데이터센터·서버용 보조기억장치(SSD, -62.3%) 수출이 감소, 11개월 연속 하향 추세다. 지역별로는 최대 수출국인 중국(홍콩 포함, -31.6%)을 비롯, 베트남(-14.6%), 미국(-36.0%), 유럽연합(-30.7%), 일본(-10.9%) 등의 수출이 줄었다. ICT 수출 중 대중국 비중은 41.6% 수준이다. 다만, 중국에 이어 두번째 최대 수출국인 베트남의 경우 모바일 OLED패널을 중심으로 10개월 만에 디스플레이(+21.8%) 수출이 증가로 전환했다. 전체 산업 수출(522.4억달러) 대비 ICT 수출 비중은 27.7%로 집계됐다. ICT 수입은 글로벌 수요 회복 지연에 따른 반도체 등 주요 부품 수입이 감소하며 전년 동월(126.1억달러) 대비 11.2% 감소한 112억달러로, 무역수지는 32억5000만달러 흑자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6-14 14:14:5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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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公, 네팔-ADB에 스마트 물관리기술 전수

한국농어촌공사는 11일부터 17일까지 네팔 수자원관개청장 및 공무원, 아시아개발은행(ADB) 관계자 등 20명을 초청해 '네팔 수자원 정보화사업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네팔 수자원 정보화사업'은 네팔 관개정보 시스템의 디지털화와 물 복원력 향상을 위한 지식공유·생산을 목적으로 시행됐으며, 공사는 작년 8월부터 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다. 사업의 성과 제고를 위해 진행된 이번 연수는 농업용수관리 정보화·자동화 현장 견학과 공사 물관리 전문가들의 강연 등 선진기술과 정책을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한국의 선진 스마트 물관리 기술 적용 현장을 보고 아시아 여러 국가 물관리 사업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을 위해 아시아개발은행(ADB) 관계자들이 이례적으로 참석했다. 네팔 수자원관개청장과 아시아개발은행(ADB) 사업담당자는 14일 본사에서 개최된 경영진 회의에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공사의 농업용수관리 정보시스템 및 스마트 물관리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을 희망했다. 최병윤 인재개발원장은 "금번 연수를 통해 농업용수 개발부터 스마트 물관리 기술까지 네팔뿐만 아니라 여러 국가에서 수행하고 있는 ADB사업에 공사가 참여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사는 개도국의 수요에 맞춰, 농업용수 개발 및 관리 분야의 경험과 기술 전수를 위한 국제교육을 포함해 해외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6-14 14:12:23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