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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옥수 극동' 리모델링 수주...누적수주 1만 눈앞

쌍용건설이 900가구 규모의 서울 성동구 옥수동 '옥수 극동아파트'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했다. 이번 수주로 쌍용건설은 업계 최고 수준인 리모델링 수주 1만가구를 눈 앞에 두게됐다. 쌍용건설은 지난 16일 개최된 옥수 극동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참석 조합원 596명 중 92%인 546명의 찬성표를 확보하면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1986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리모델링을 통해 현재의 지하 1층~지상 15층 8개동 900가구에서 지하 5층~지상18층 8개동 1035가구로 탈바꿈하게 되며 수직증축을 통해 늘어난 135가구는 일반분양해 조합원 분담금은 약 20~30% 절감된다. 주차장도 426대에서 1381대로 대폭 확대되고 다목적실, 카페테리아, 연회장, 휘트니스센터, 도서관 등 각종 편의시설이 신설된다. 가구별 전용면적은 ▲74.76㎡(23형)→91.74㎡(28형) ▲87.09㎡(28형)→105.60㎡(32형) ▲107.71㎡(30형)→130.68㎡(38형) ▲159.71㎡(49형)→177.16㎡(56형) ▲165.08㎡(51형)→181.93㎡(58형) 등 최대 30%까지 늘어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쌍용건설은 리모델링 준공실적 974가구, 누적수주 약 1만가구 등 확고한 업계 1위의 실적을 기록 중"이라며 "최근 정부의 부동산 과열 규제 이후 리모델링으로 전환하려는 단지가 늘고 있는 만큼 1기 신도시, 한강변, 역세권 등 입지가 우량한 단지 수주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업계 최초의 엘리베이터 지하 연장과 지하 2층 주차장 신설, 2개층 수직증축 성공 및 댐퍼를 통한 내력보강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단지 전체 리모델링 1~4호를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다. 아울러 오금동 아남과 평촌 목련 2·3차, 수원 동신아파트 등 약 9500가구의 수주를 확보했으며, 올해 말 시공사 선정이 유력한 855가구 규모의 응봉동 대림아파트를 수주하면 업계 최초로 1만가구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7-09-18 15:52:07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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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야? 보증회사야? 중도금 대출 보증 나서는 건설업계

정부의 대출규제로 실수요자의 시장 진입이 어려워지면서 건설사들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중도금 집단대출 보증에서 제외되는 강남권 고분양가 주택에 대해 시공사 자체보증을 서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자금조달을 돕는다는 점에서는 이점이 있지만 HUG의 보증보다 대출금리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최근 '신반포 센트럴자이'를 분양하면서 시공사 보증을 통한 중도금 대출을 실시했다. 이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4250만원으로 정부의 고분양가 규제에 따라 시장 예상보다 분양가를 300만~400만원 가량 낮췄지만 가장 작은 평형인 59㎡도 10억1170만~11억1990만원으로 HUG 보증을 통한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하다. 대신 GS건설은 신한은행과 시공사 보증을 통해 실수요자들에게 중도금 60% 중 40%에 대한 대출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자율은 3.5%~4%선이다. GS건설 관계자는 "무주택 실수요자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자율은 협의 중이지만 4% 이하에서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주말 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한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도 가장 작은 80㎡A 주택형이 9억~10억원선으로 HUG를 통한 중도금 집단대출이 불가능하지만 시공사 보증을 통해 중도금 40%까지 집단대출을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건설 역시 하반기 공급 예정인 '청담삼익 롯데캐슬'에 대해 시공사 자체 보증을 통한 중도금 대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사들이 잇따라 중도금 대출 보증에 나서는 이유는 정부의 대출규제로 분양시장 수요위축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8·2 대책으로 서울과 부산, 세종 등 40여곳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고 이들 지역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을 각각 40%로 강화했다. 지난 7월부터는 HUG의 중도금 대출 보증여건이 9억원 이하로 강화됐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진입 문턱은 더욱 높아졌다. 중도금 대출 없이 9억원짜리 주택을 사려면 현금을 최소 7억원 이상 들고 있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최근 시세를 고려하면 서울 강남권과 용산 등 선호지역에서는 분양가가 9억원 이하인 아파트가 나오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수요자들의 자금 조달능력 저하로 청약자들에게 중도금을 제때 받지 못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건설사가 떠안을 수 밖에 없다. 공사비로 쓰이는 중도금의 회수가 어려워지면 건설사의 유동성이 악화되고 협력업체에 대한 공사대금 지급에도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HUG에서 9억원 이상 주택에 대해 중도금 대출 보증을 제외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고분양 사업지가 많은 서울 강남권이나 재건축 단지들을 중심으로 시공사 자체 보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도금 대출 보증 단지와 미보증 단지간의 경쟁률 차이도 생겨나고 있다. 8·2 대책 이후 첫 강남권 분양인 신반포 센트럴자이와 래미안 강남포레스트는 브랜드 아파트에 뛰어난 입지, 대단지 등으로 분양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일주일 사이로 분양한 신반포 센트럴자이와 래미안 강남포레스트는 모두 1순위 청약에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이들 단지는 모두 '로또 청약' 열풍까지 더해지면서 청약 대박을 터트렸지만 경쟁률에서는 다소의 차이를 보였다 신반포 센트럴자이와 래미안 강남포레스트의 경쟁률은 각각 168대 1과 41대 1이다. 래미안 강남포레스트가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이유는 분양가구 중 대형 평수의 비중이 높다는 이유도 있지만 중도금 대출이 불가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히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LTV·DTI가 40%로 강화되면서 수요자들의 자금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에 중도금 대출 보증이 없으면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낮아질 수 있다"며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자금부담이 줄어 장점이 있지만 건설사 보증으로 중도금 대출을 받으면 HUG가 보증한 대출보다 금리가 높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9-18 15:47:38 김동우 기자
'로또청약' 열기 지속...갈 곳 잃은 자금, 다시 부동산으로?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주택 거래량은 크게 감소했지만 청약시장 등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곳에는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분양가를 낮춘 강남권 분양단지는 100대 1이 넘는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한편 일부 호재가 있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도 호가가 오르며 집값이 들썩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과 8일 분양을 시작한 '신반포 센트럴자이'와 '래미안 강남포레스트'는 1순위 청약에서 각각 168대 1, 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들 단지의 경쟁률이 치솟은 것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가를 이전 분양가의 110% 이하로 제한하면서 당첨만 되도 억대의 시세차익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신반포 센트럴자이의 경우 전용면적 84㎡는 최고 15억5660만원으로 인근 시세가 18~19억원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최대 4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강남권 재건축은 향후 공급 물량도 적은 데다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견조해 청약 경쟁률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고 50층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통과된 잠실 주공5단지도 호가가 8·2 대책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이 아파트 112㎡는 50층 허용 이후 15억5000만~16억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8·2 대책 이전 역대 실거래 최고가(15억7000만원)보다 높다. 가계부채 대책 등 정부의 후속 대책이 추석 이후로 연기된 사이 호재를 틈타 가격이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8·2 대책 이후 약세였던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와 강동구 둔촌 주공아파트도 최근 매물이 회수되고 호가가 최고 2000만~3000만원가량 상승했다. 잠실 주공5단지 인근의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50층 재건축은 상징적인 의미도 있기 때문에 집주인들이 가격을 올려서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에 자금이 몰려드는 것은 유동성 장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8·2 대책 이후 갈 곳을 잃었던 자금이 보유세 인상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경제부총리의 발언에 다시 부동산 진입을 노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여권에서 보유세 인상 등 강도높은 규제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언급하고 있어 가격이 더 오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내년부터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부활하고 금리인상 거론 등 악재가 많은 만큼 하반기 이후로는 가격이 하향조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17-09-17 14:48:56 김동우 기자
택지개발지구 내 단독주택용지 전매제한 강화된다

택지개발지구 내 단독주택용지의 불법 전매를 막기위해 전매제한 규정이 강화된다. 국토교통부는 단독주택용지 전매제한 강화와 공급방식 변경, 준공지구의 지구단위계획 변경제한 완화 등을 내용을 담은 '택지개발촉진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과 '택지개발업무처리지침' 일부 개정안을 오는 18일부터 10월 30일까지 입법·행정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최근 단독주택용지 분양시장이 과열되고 전매차익을 얻으려는 투기수요가 우려됨에 따라 단독주택용지 분양시장의 거래질서를 바로잡고 공적임대공급 확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등 주요 국정과제를 지원하기 위해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자 마련됐다. 지금까지 택지개발지구 내 단독주택용지는 소유권이전 등기 전까지 전매가 금지되나 자금난 등으로 전매가 불가피한 경우를 위해 공급받은 가격이하로 전매를 허용해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단독주택용지는 잔금을 납부하기 전(또는 공급계약일로부터 2년이 지나기 전)까지 공급받은 가격 이하로도 전매를 금지한다. 다만 이사·해외이주·채무불이행 등 전매가 불가피한 경우에는 공급받은 가격 이하로 전매를 허용하는 특례규정을 신설한다. 또현행 추첨 방식으로 공급하는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를 앞으로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 상가 설치·운영이 가능한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의 특성을 감안해 시장 수요를 반영한 가격결정(낙찰가격)을 통해 가격을 현실화하고 전매차익에 대한 기대심리를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준공지구는 준공 당시 수립된 지구단위계획을 5년(신도시 10년)간 유지하여야 하나, 준공지구 내 미매각택지를 공공임대주택용지, 신재생에너지설비용지로 전환하여 활용하는 경우에는 준공 후에도 용도변경 등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허용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을 통해 단독주택용지를 실수요자에게 공급하고, 지구단위계획 변경 제한을 완화함으로써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17-09-17 14:30:49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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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강남 불패신화 이을 듯

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하는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가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청약 일정에 돌입했다. 브랜드 아파트와 서울 서초동 황금입지에서 오는 장점은 물론 '신반포 센트럴자이'와 '래미안 강남포레스트'에 이은 3번째 '로또 청약'이 기대되면서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마련된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을 찾았다. 서초동 1582-3번지 일대에 지어지는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3층 4개동 규모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업무·판매시설을 다 갖춘 복합단지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80㎡ 아파트 318가구와 오피스텔 480실이 일반분양된다. 이른 시간임에도 견본주택 입구는 많은 방문객들과 업체 직원들이 뒤섞여 장사진을 이뤘다. 이날은 특히 '떴다방(이동식중개업소)' 직원들의 모습이 많이 보였다. 어림잡아도 30여명이 넘어보이는 이동식중개업소 직원들은 견본주택 주변에 줄을 서서 견본주택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예비 청약자들을 상대로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었다. 6·19, 8·2 부동산 대책 등 연이은 정부의 규제로 한동안 분양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떴다방이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최근 정부의 고분양가 규제로 분양가가 낮게 책정되면서 강남권 분양단지를 중심으로 '로또 청약' 열풍이 불고 있어서다. 실제 최근 일주일 사이로 인근 시세 대비 분양가를 낮춰서 분양한 신반포 센트럴자이(신반포 한신6차 재건축)와 래미안 강남포레스트(개포 시영 재건축)는 각각 168대 1, 41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기자에게 접근한 떴다방 직원은 "이름과 전화번호만 적고 가시라"며 "당첨만 되면 쏠쏠한 피(프리미엄)를 남길 수 있다"고 말했다.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의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3220만원으로 책정됐다. 주택형별로 ▲80㎡A 8억8900만~10억8000만원 ▲80㎡A-1 8억4500만~10억7300만원 ▲80㎡B 9억6900만~10억5300만원 ▲80㎡C 9억9900만~10억7500만원 ▲80㎡D 9억6000만~10억4300만원선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이 단지의 3.3㎡당 분양가를 3000만원 후반에서 4000만원 초반으로 예상했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상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지난 2014년 인근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서리풀' 분양가인 3.3㎡당 2930만원의 110% 수준으로 책정됐다. 현재 힐스테이트 서리풀의 시세는 3.3㎡당 4250만원선으로 이 단지 역시 당첨만 되면 80㎡ 기준으로 최소 2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오피스텔 분양가 역시 3.3㎡당 평균 1450만원으로 인근 오피스텔 시세의 80% 수준에 불과하다. 이날 견본주택 내부에서 만난 50대 여성은 "서초동에 입지가 워낙 좋은 편이고 분양가도 저렴하게 나와서 아파트에 청약하려고 방문했다"며 "다음달부터는 청약제도도 개편된다고 하니 이번에 꼭 당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초동 E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의 경우에도 분양가가 저렴하게 나오면서 단순 계단으로도 최소 2억원 안팎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당첨만 되면 수억원을 벌 수 있으니 당연히 관심도가 높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9억원 이상 주택의 경우 HUG 보증을 통한 중도금 집단대출이 불가능하지만 현대산업개발은 건설사 보증으로 중도금 40%까지 집단대출을 제공하기로 했다.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는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1순위, 추첨제 25%를 적용받을 수 있는 마지막 분양단지이기도 하다. 다만 1순위 청약을 위해서는 1주택 혹은 무주택 가구주여야 하고 5년 이내 본인 포함 가구원 전원이 당첨된 사실이 없어야 한다.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21일 1순위, 22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이어 다음달 11일 당첨자를 발표, 17일부터 3일간 계약이 진행된다. 입주는 2020년 8월 예정이다.

2017-09-17 13:42:49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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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만2817가구 대거 공급...하반기 분양시기 유동적

추석 연휴 이후 분양 시장에 큰 장이 선다. 10월부터는 '8·2부동산대책' 관련 규제와 투기과열지구 내 민간택지에도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따라서 4분기 분양시장은 강화된 규제 속에서 시작하는 셈이다. 하지만 물량만큼은 4분기에 연중 최대치가 몰려 있다. 이때부터는 시행일 이후 입주자모집공고 승인을 신청한 일반분양주택, 시행일 이후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신청한 정비사업 분양주택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다. 이에 전문가들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분양가 인하 효과가 있다"며 "다만 규제지역이라고 해도 수요가 두터운 곳은 청약자가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14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분기 전국 분양물량은 14만8496가구다. 이는 전년 동기(11만4573가구) 대비 29.6% 증가한 수준이다. 월별로 10월은 4만2817가구로 가장 많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6만9209가구 ▲지방도시 4만1571가구) ▲광역시 3만7486가구다. 광역시는 지난해(1만3487가구)보다 2.8배 많다. 하지만 분양일정을 잡지 못한 물량이 4만9300여가구에 이를 정도로 유동적인 상황이다. 4분기 권역별 주요 분양단지는 어디일까. 삼성물산은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5구역에서 전용면적 59~114㎡, 997가구를 짓는 래미안 DMC 루센티아를 분양한다. 이중 517가구가 일반분양한다. 한화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뉴타운 1-3구역에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29~84㎡ 185가구 중 148가구를 분양한다. 대림산업은 서울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에 e편한세상 송파 센트럴파크 1199가구를, 현대건설은 영등포 신길뉴타운 9구역에 힐스테이트 신길(가칭) 1464가구를 공급한다. 경기도 과천에서는 대우건설이 과천주공7-1단지를 재건축해 59~119㎡ 1317가구 중 59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4호선 과천역 역세권이다. 성남시 고등지구에서는 제일건설이 제일풍경채 542가구, 고양시 식사동 식사2구역에는 GS건설이 854가구를 분양한다. 부산에서는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이 동래구 온천동 온천2구역에 59~114㎡, 3853가구 중 2490가구를 분양한다. 이외에 해운대구 중동에 동원개발이 해운대 중동 동원로얄듀크 456가구, GS건설이 수영구 광안동에 광안자이 971가구를 공급한다. 세종시에서는 제일건설이 나성동 2-4생활권 P-3블록에 771가구 규모의 제일풍경채를, 역시 2-4생활권 HO1,2블록에는 한신공영이 한신휴 1031가구를 분양한다. [!{IMG::20170914000049.jpg::C::480::}!]

2017-09-14 13:37:43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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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절벽' 현실화...'버티기' 장세에 보유세 논란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시장에서 우려했던 '거래절벽' 현상이 현실화하고 있다. 거래가 사라지고 일부 호재가 있는 재건축 단지의 가격 상승분이 반영되면서 하락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값도 다시 상승전환했다. 정부의 의도와는 달리 버티기 장세가 길어지며 공급이 늘어나지 않고 있어 보유세 인상에 대한 논란도 재점화하는 분위기다. 1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9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건수는 2869건을 기록하고 있다. 14일 기준으로 일평균 204.9건이 거래된 것으로 전월 일평균 거래량(482.1건)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전년 동월(일평균 361.3건)과 비교해서도 40% 가량 하락한 수치다. 8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8·2 대책에도 불구하고 역대 8월 최대치인 1만4970건이 신고됐다. 최장 60일에 달하는 주택거래 신고 기간의 시차 때문에 과열현상이 심화했던 6·7월 계약분이 8월에 대거 신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8·2 대책의 영향이 본격화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한 9월 이후부터는 실거래 신고건수가 크게 떨어졌다. 특히 강남4구의 거래량의 하락세가 가파르다. 강동구의 경우 9월 일평균 거래량이 7.4건으로 전월(30.1건) 대비 75.4%가 줄었다. 서초구도 9월 7.57건으로 전월 24.3건 대비 68.8% 하락했으며 강남구 역시 전월 34.6건 거래되던 게 이달에은 11건으로 68.2%가 감소했다. 송파구는 33.1건에서 12.0건으로 63.7%가 떨어졌다. 거래량이 하락하면서 급락하던 아파트값도 진정세에 접어들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 둘째주(11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0.01% 오르며 전월(-0.01%) 대비 상승전환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8·2 대책 발표 이후 8월 7일 -0.03%에 이어 같은달 21일 -0.04%까지 하락했으나 28일에는 -0.03%, 9월 4일에는 -0.01%로 점차 낙폭이 둔화되는 추세다. 8월 7일 -0.11%까지 하락했던 서울 동남권 아파트값도 이달 11일 기준 0.01% 오르며 분위기를 바꿨다. 재건축 단지 역시 4주간 이어지던 하락세를 멈추고 지난주 보합을 나타냈다. 매수세보다는 잠실 주공5단지 등 일부 호재단지에 대한 가격상승 기대감에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호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 아파트 시장에서도 '버티기' 장세가 길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집주인들은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시한에도 아직 여유가 있고 후속대책인 가계부채 종합대책과 임대사업자 인센티브안이 담긴 주거복지 로드맵 등이 아직 발표되지 않은 만큼 시장 움직임을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매수세가 없다보니 가격 변동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비강남권 중소형 아파트에는 꾸준히 실수요자들의 매수가 이어지며 호가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주택자들의 물건을 시장으로 끌어내 공급을 늘리겠다는 정부의 의도와는 달리 거래량이 감소하고 시장에 '버티기' 장세가 이어지면서 일각에서는 결국 대출규제와 함께 보유세 인상도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야권에서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가 이달 들어 보유세 강화의 필요성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반면 정부측에서는 이 같은 주장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지난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부동산 투기 억제 대책으로 보유세를 인상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보유세 인상은 부동산만의 문제가 아닌 데다 강력한 조세저항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집값은 결국 오른다고 생각하는 수요자가 많아 가계부채 종합대책 등 후속대책이 발표되는 추석 이후까지는 당분간 이 같은 움직임이 지속될 것"이라며 "보유세 인상은 강력한 조세저항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제 등의 도입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7-09-14 13:37:17 김동우 기자
기본형건축비 2.14% 상승...분양가 상한액 평당 12만8000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주택의 분양가격 산정에 활용되는 기본형건축비가 오는 15일부터 2.14% 상승된다. 이에 따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주택의 분양가격도 0.86~1.28% 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고시 이후 노무비와 건설자재 등 가격변동을 고려하여 기본형건축비를 개정·고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국토부는 공동주택 분양가격의 산정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재료비, 노무비 등 공사비 증감요인을 반영한 기본형건축비를 6개월(매년 3월 1일, 9월 15일)마다 정기 조정하고 있다. 이번 기본형건축비 상승은 철근, 합판마루, 동관 등 주요 원자재와 투입가중치가 높은 노무비 상승에 따른 것이다. 분양가 상한액은 전체 분양가 중에서 건축비가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약 0.86~1.28% 정도 오를 것으로 분석된다. 공급면적 3.3㎡당 건축비로는 전용면적 84㎡ 기준 12만8000원 수준이다. 개정된 고시는 오는 15일 이후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하는 분부터 적용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분양가격은 분양 가능성, 주변 시세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결정되므로, 실제 인상되는 분양가는 이번 기본형건축비의 인상분보다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9-14 13:37:06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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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투리조트, 부영그룹 인수 1년만에 여름 매출 2배

부영그룹은 파산 위기의 오투리조트를 인수한 지 1년만에 여름 성수기 매출을 2배 이상 끌어올렸다고 13일 밝혔다. 부영그룹에 따르면 올해 7~8월 오투리조트의 골프장과 콘도 매출은 38억원으로 전년 동기 19억원 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 골프장 매출은 지난해 10억9000만원에서 올해 21억5000만원으로 콘도 매출은 지난해 9억원에서 올해 17억원으로 각각 상승했다. 오투리조트는 태백시 출자사였던 태백관광개발공사가 지난 2008년 4300여억원을 들여 콘도 525실과 골프장 27홀, 스키장 12면 등의 시설로 개장했다. 그러나 채무액이 4450억원(2015년 말 기준)에 이르며 경영난이 심해지자 지난해 2월 부영이 800억원에 전격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부영그룹은 인수 후 이용자들의 편의와 매출 신장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6월 말에는 콘도 진입로 포장과 보도블럭 교체 공사를 완료해 이용자의 편의를 제고했다. 골프장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2억원을 들여 벙커, 페어웨이, 코스를 새롭게 정비했다. 또 잔디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리조트 역시 리노베이션 일환으로 객실 내 TV, 린넨, 냉장고 등의 비품 등도 전면 교체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오투리조트의 매출 신장은 태백지역 관광객 증가로 연결돼 지역경기 활성화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

2017-09-13 15:08:14 김동우 기자
현대건설, 지속가능 건설기업 5년 연속 세계 1위

현대건설이 '2017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 DJSI)'의 '건설 및 엔지니어링 부문'에서 5년 연속 세계 1위에 선정됐다. 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미국 'S&P 다우존스 인덱스(S&P Dow Jones Indices)'와 투자 전문기관인 스위스 '로베코샘(RobecoSAM)'이 기업의 경제· 환경·사회적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속가능 투자지수다. 전 세계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200개 기업 중 상위 10%의 지속가능성 우수기업을 선정해 'DJSI World'를 부여한다. 현대건설은 'DJSI World'에서 지난 2010년부터 8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해외 건설시장의 매출 1, 2위 기업인 스페인의 그루포 ACS(Grupo ACS), 독일의 혹티프(HOCHTIEF) 등을 제치고 가장 오랫동안 지속가능한 건설기업인 '업종 선도기업(Industry Leader)'에 5년 연속 선정됐다. 현대건설이 환경·사회적 측면에서도 지속가능 발전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이번 평가에서 현대건설은 환경 부문(기후변화 전략, 자원 보존)에서 최고점을 획득했다.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이행 목표를 제시, 2030년까지 기후변화에 따른 영향 감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5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2030년까지 5.9% 감축, 2040년까지 52.5% 감축을 목표로 탄소경영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시공계획 수립 시점부터 환경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설계와 건설공법을 개발·적용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케냐, 카자흐스탄, 모잠비크 등 전 세계 15개 국가에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세계 1위 지속가능 건설기업으로 5년 연속 선정된 것은 경제, 환경, 사회적 측면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며 "대한민국 대표 건설사로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기업가치 제고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09-13 15:07:39 이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