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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지구, 국내 첫 특허기술 상용화 플랫폼 조성

서울 문정지구 6·7블록에 국내 첫 특허기술 상용화 플랫폼(PCP, Patent Commercialization Platform)이 조성된다. 문정지구 6블록에는 연면적 16만여㎡의 '문정동 현대지식산업센터'가 분양 중이며, 향후 7블록에도 대규모 지식산업센터가 만들어질 계획이다. PCP는 대학이 보유한 우수 특허기술을 지정된 곳에 입주한 중소기업들에게 상용화 연구와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현재 기업이 대학 또는 공공연구기관의 특허기술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개별 협의 후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계획에 따르면 PCP 내 입주한 중소기업은 일정 조건 하에 지원을 받고, 정부·지자체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특허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다. 특히 전문운영기관(한국피시피)의 체계적인 관리로 복잡한 절차에 따른 부담도 줄어든다. 이번 PCP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새로운 산학협력의 상생발전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국내 R&D 역량 강화와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PCP 사업 1차로 문정지구의 슈퍼블록인 6·7블록이 지정됐다. 문정지구 6블록의 시행사인 원서브와 7블록 시행사인 미래문정프로젝트는 이 사업의 민간사업자로 참여, 운영비를 일부 부담하고 우수 중소기업들을 유치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들은 한국피시피와 국내 주요 6개 대학, 금융기관, 지자체 등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문정지구 슈퍼블록으로서의 가치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5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PCP 사업 대표자 16명을 포함한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이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개별 참여기관들의 부속협약이 체결되면 이달 중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PCP 사업에는 민간사업자 원서브·미래문정프로젝트를 비롯해 서울시·송파구·성동구 등 지자체, 고려대·동국대·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중앙대 등 6개 대학 산학협력단, 중소기업은행·기술보증기금·아이디벤처스 등 3개 금융기관, 서울시산학연협력포럼, 사업운영법인인 한국피씨피가 참여한다. 원서브 관계자는 "서울 강남권 새로운 첨단산업 중심으로 만들어지는 문정지구의 개발에 속도를 더하고 입주기업들의 편의와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14-11-05 17:23:42 박선옥 기자
"지각판 움직임 1㎜까지 파악"…대륙 간 장거리 측량 성공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5일 우주의 끝에서 오는 별의 신호를 이용하는 우주측지(VLBI: Very Long Baseline Interferometry)기술을 이용해 전 세계 15개 국가와 공동으로 수행하는 대륙 간 장거리 측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측지VLBI는 수십억 광년 떨어져 있는 준성(Quasar)에서 방사되는 전파를 지구상 복수의 전파망원경(안테나)으로 동시에 수신, 그 도달시각의 차이를 정밀하게 관측하는 기술로서 지구표면의 위치를 1mm 오차로 파악 할 수 있다. 국제 VLBI 관측은 1980년대부터 UN산하기구 지구자전국(IERS)의 주관으로 미국 NASA 및 MIT,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일본, 러시아 등 우주 분야 선진 국가 간의 관측이며, 이번 대륙 간 장거리 측량 성공으로 우리나라도 우주강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관측으로 대륙 간 직선거리를 1mm의 오차로 정확하게 결정했으며, 지구가 하루 한번 회전하는 지구 자전시간이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전자시간 보다 0.00075초(관측당일 기준) 늦음을 측정했다. 이는 향후 전 세계에 1초를 더하는 윤초(閏秒)로 사용된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이와 같이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지구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나라는 VLBI 관측결과를 이용해 대한민국 측량의 기준이 되는 '경위도 원점(위치: 국토지리정보원)' 좌표를 높은 정확도로 산출·관리함으로써 측량의 정확도를 높이게 된다. 전 세계 국가와의 협력관측을 통해 대륙 간 지각변동 감시와 같은 자연재해 예방과 국내 지구물리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측지 VLBI 장비는 측지, 지구물리, 천문, 시스템 제어, 통신 등 다양한 학문과 기술이 융 · 복합된 첨단 장비다. 모든 부품은 기성품이 아닌 설계와 개발로 이뤄져야 하는 고난이도의 장비로서, 국토지리정보원에서는 측지 VLBI 도입 후 장비를 최적 상태로 만들기 위해 2년간의 노력을 기울였다. 한편, 국토지리정보원 우주측지관측센터는 국제 공동 관측을 매주 1회 수행할 예정이며, 관측 결과 다운로드 등의 서비스는 '국토지리정보원 우주측지관측센터 홈페이지(http://vlbi.ngii.go.kr/)'에서 오는 12월 24일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2014-11-05 16:39:51 김두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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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과 '판교' 아파트 관리비 비교해 봤더니…

아파트 관리비를 크게 구분하면 공용관리비와 공용사용료, 전용사용료, 장기수선충당금 등의 네가지 항목으로 볼 수 있다. 이 중 공용관리비는 일반관리비나 미화비, 경비비, 소독비 등 아파트 단지를 관리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을 말하며, 공용사용료는 정화조 오물수수료, 생활폐기물수수료, 아파트 보험료 등이 해당된다. 장기수선충당금은 아파트 단지 주요시설의 교체 및 보수를 하기 위해 주택 소유자로부터 징수해 적립하는 예비비 성격을 가진다. 이상 3가지의 항목은 아파트라는 공간에 거주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을 각 세대가 균일하게 부담하는 일종의 공동비용에 해당한다. 반면 전용사용료는 말 그대로 입주민들이 각 세대에서 사용한 난방비나 전기세 등을 사용한 만큼 부과하는 개별비용으로 볼 수 있다. 전용사용료의 경우 사용한 만큼 부과되기 때문에 세대별 생활방식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지만 공동비용(공용관리비+공용사용료+장기수선충당금)에 해당하는 관리비는 다르다. 같은 지역에 입지하고 있어도 세대수나 면적, 층고, 연식, 단지내 부대시설 종류 등에 따라 부과량이 다르기 때문이다. 1기 신도시인 분당과 2기 신도시인 판교가 입지하는 성남시를 대상으로 동일한 시점에 부과되는 관리비가 개별요인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점검해봤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0월을 기준으로 분당에는 9만846가구, 판교에는 2만5106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해 있다.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입력된 올해 7월의 관리비 부과상황을 살펴본 결과, 분당과 판교의 가장 큰 차이점은 장기수선충당금에서 발생했다. 공용관리비와 공용사용료 등 아파트 단지를 관리하는데 필요한 경비를 균등하게 부과하는 공동비용은 판교나 분당이 큰 차이 없이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장기수선충당금은 전체 관리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분당은 평균 11.1%, 판교는 3.0%로 나타났다. 분당이 판교보다 훨씬 높게 장기수선충당금이 배정되어 있는 것이다. 이는 아파트 연식과 깊은 관련이 있다. 입주연차 20여년이 경과하면서 아파트 노후도가 심해진 분당일대는 예비비 성격인 장기수선충당금의 부과가 높게 될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특히 서현동(13.2%)과, 이매동(11.8%) 등 90년대 초기 입주한 시범단지들이 밀집한 지역은 장기수선충당금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판교의 경우 개별세대가 사용한 만큼 부과하는 전용사용료의 비중이 43.1%로 분당(31.9%)보다 10%p이상 높은 수준을 보였다. 관리비 자체가 높기 보다는 장기수선충당금 비중이 낮은 영향이다. 삼평동(537원/㎡)이나 운중동(564원/㎡), 백현동(569원/㎡)의 전용사용료는 분당구 평균(576원/㎡)보다 낮게 나타났다. 관리비 중 전용사용료는 개별 세대가 사용한 만큼 부과되는 항목인 반면 공용관리비는 아파트 단지를 운영관리하며 발생한 비용을 전 세대가 균일하게 부담한다. 전체 관리비 중 공용관리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점을 감안하면 수요자들로서는 중요하게 살펴봐야 하는 항목이다. 공용관리비 중에서도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경비비와 일반관리비다. 경비비의 경우 아파트 단지내의 보안을 위해 24시간 경비원이 상주하면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일반관리비는 아파트 단지의 유지관리업무를 총괄하기 때문에 비중이 높다. 그렇다면 관리비 중에서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경비비와 일반관리비도 아파트 연식에 따라 차이가 날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다고 할 수 있다. 판교 소재 법정동(삼평, 백현, 운중, 판교)은 일반관리비의 비중이 높게 나타난 반면 분당 소재 법정동은 경비비의 비중이 높았다. 이런 현상의 가장 큰 이유는 인건비용이다. 분당의 경우 아파트 단지 내 보안업무를 대부분 인력이 대체하고 있다. 특히 분당 내 다수 입지한 복도식 아파트의 경우 각 동별로 경비가 상주하는 경우가 많아 그만큼 인건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편이다. 판교의 경우 신규아파트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보안업무가 아파트 통합관리시스템에 의해 이루어지며 상대적으로 분당보다 경비인력이 적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단지 내 다수의 커뮤니티시설이 입지해 있고, 이를 운영관리하기 위한 인력 및 시설의 유지비용이 일반관리비에 포함되며 분당과 차이를 나타낸 것이다. 관리비를 구성하는 항목은 크게 4가지로 나뉘지만 세세히 구분하면 수십 가지에 달한다. 개별 세대에서 사용하는 부분뿐만 아니라 공동으로 부과되는 금액, 그리고 예비비 성격의 금액까지 관리비에 포함된다. 즉, 수 많은 요인이 존재하는 만큼 관리비 결정요인은 많다는 것이다. 세대수를 포함해 승강기수, 관리원수, 위탁서비스, 단지 내 첨단시설 서비스 등 모두가 관리비의 영역이다. 단순히 세대수가 많으면 관리비 부담이 줄어들 것을 기대하는 수요자들이 많지만, 단지 내에서 이용하는 서비스 모두가 관리비에 포함되는 만큼 이런 부분들을 모두 고려한 선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14-11-05 16:09:42 김두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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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세가율 70% 눈앞…미분양이 팔린다

날로 심각해지는 전세난에 미분양 아파트가 때 아닌 전성기를 맞고 있다. 끝없이 오르는 전세금을 감당하기 어려운 데다, 비싼 전세마저 품귀 현상으로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세입자들이 혜택 좋은 미분양 아파트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5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10월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69.4%에 이른다. 수도권에서는 경기지역이 68.0%로 가장 높고, 인천과 서울도 각각 65.3%와 64.9%로 집계됐다. 이는 진작 전세가율이 70%를 넘어선 지방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지방이 2년간 3.1%포인트 오른 사이 수도권은 10.6~11.3%포인트나 뛰었다. 재계약을 앞두고 세입자들이 받을 충격은 수도권이 훨씬 큰 셈이다. 이에 반해 올 3분기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3만9168가구로 이전 분기보다 1만1000가구나 줄었다. 특히 수도권에서만 90%가 넘는 1만200가구가 감소하며, 미분양 소진률이 빨라지고 있다. SK건설이 서울 노원구에 지난 6월 분양한 '꿈의숲 SK뷰'만 보더라도 전용면적 59㎡ 소형은 다 팔리고, 현재 84㎡ 일부만 남아 있을 뿐이다. 현장 관계자는 "분양가가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3.3㎡당 1300만원대부터 시작해 노원구 일대 수요자들의 문의가 많다"며 "9월 이후에만 그 이전보다 4배 이상 계약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배후 지역인 경기·인천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이 더욱 뚜렷하다. 대우건설이 경기도 고양시에 선보인 '일산 푸르지오'는 9·1대책과 가을 이사철이 겹치면서 10월 분양을 마감했다. 악성으로 꼽히는 준공후 미분양이었지만 바로 입주할 수 있다는 점이 오히려 부각됐다. 요진건설산업이 고양에서 분양 중인 '일산 요진 와이시티' 아파트도 9월 120건의 계약이 성사된 데 이어, 10월에도 매주 30가구가량 팔리고 있다. 또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포스코건설이 공급한 '청라 더샵 레이크파크'는 한 달 10개씩 팔리던 데서 현재는 40개 넘게 판매되고 있고, 송도국제도시에서 호반건설이 분양한 '호반베르디움'은 10월 말 완판됐다. 강남의 대형아파트도 예외는 아니다. 대우건설이 서울 잠실에 지은 '잠실 푸르지오 월드마크'는 3.3㎡당 2000만원대 초반으로 수요층이 한정돼 있음에도 가을 들어 미분양이 속속 소진되고 있다. 8월까지 한 달에 2~3건 계약됐지만 9월 이후 8건이 팔려나갔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수도권에서 소진된 미분양 아파트 모두를 세입자들이 샀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연관관계가 있는 것은 확실하다"며 "미분양의 경우 분양가 할인, 계약조건 완화 등을 활용해 기존 아파트보다 비교적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2014-11-05 15:43:28 박선옥 기자
국토부, 불량 샌드위치패널·부실 구조설계 다수 적발

국토교통부는 부실 시공 및 부실설계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시행중인 '건축기준 모니터링사업'의 중간점검 결과, 불연성능이 떨어지는 불량 샌드위치패널과 구조설계가 잘못된 현장이 다수 적발되었다고 5일 발표했다. 건축기준모니터링 사업은 국토부와 건설기술연구원이 합동으로 공사현장을 사전예고 없이 불시에 점검해 샌드위치패널의 부실시공과 부실 구조설계를 조사하는 사업으로, 올해에는 전문성과 인력부족 등으로 그 간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는 적법성을 확인하기 곤란했던 샌드위치패널과 구조설계를 점검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번 건축기준 모니터링 사업의 중간 점검 결과에 따르면 샌드위치패널 부실시공 모니터링의 경우, 전국 22개 현장에서 채취한 30개 샘플중 23개가 부적합판정을 받아 불량 제품 유통이 만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건축기준모니터링 사업이 홍보되면서 적합판정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국토부는 지금까지 6차례에 걸친 현장점검중 초기 4차 점검까지는 합격 제품이 없었으나, 5차 점검에서 1개, 6차 점검에서 6개 적합판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9월 26일부터 3차례에 걸쳐 실시한 구조도면 검토를 통한 부실 설계 모니터링의 경우 57건 중 9개는 중요한 도면이 누락됐고, 22개는 도면이 미흡한 것으로 검토됐다. 즉, 내진설계 및 구조안전 확인 대상(3층 이상 등)임에도 구조계산서, 철근배근도 등 구조도면 등이 누락되어 구조설계의 적정성을 확인하기 곤란한 것이 주된 부적합 사유였으며, 국토부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게 필요한 도면 등을 제출받아 구조설계의 적정성을 재검토하도록 지시했다. 국토부는 모니터링 결과 조사된 부적합 현장을 관할하는 지방자치단체에게 샌드위치패널 재시공 또는 구조설계의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공사중지 조치를 하고, 불법 설계자, 감리자 등에 대해서는 업무정지 등 행정처분할 것을 지시했다. 고의로 불량 샌드위치패널을 사용하거나 묵인한 시공자 및 감리자는 최대 징역 2년 또는 벌금 1천만원의 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부실설계를 한 건축사는 최대 2년간 업무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축기준모니터링 사업 실시로 재시공 등의 시정과업무정지 등의 행정처분이 본격 조치되고 홍보될 경우 건설공사의 부실 방지는 물론 건축 소비자의 피해를 사전 예방하는 중요한 제도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내년부터는 철강 품질, 단열설계 등으로 모니터링 대상을 확대할 것이며, 올해 모니터링 결과 등을 고려해 처벌대상에 제조업자 및 유통업자를 추가하고, 건축관계자 처벌 수준 강화 등 제도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4-11-05 14:41:25 김두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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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호수공원 주변 용지, 1조4000억원 '잭팟'

경기 광교신도시의 잔여 공동주택 부지 확보전이 치열하다. 입주 3년차를 맞아 주거여건이 안정되면서 광교신도시가 명실상부한 신흥 주거타운으로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다. 특히 사업성이 좋은 호수공원 주변 주상복합과 업무복합 용지를 차지하기 위한 시행·시공사간 경쟁이 뜨겁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D3블록을 필두로 호수공원을 끼고 공급된 C2·C3·C4블록 총 4곳의 낙찰가격 총액은 총 1조4067억원에 이른다. 가장 먼저 올 2월 레이크시티가 공동주택과 오피스텔·상가를 함께 지을 수 있는 업무복합용지 D3블록을 3.3㎡당 1667만2622원, 총 2570억원에 낙찰 받았다. 지난 7월 사업승인을 받았고,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사로 참여해 이달 '힐스테이트 광교' 1100가구를 분양한다. 이후 8월 공급된 C3블록과 C4블록은 각각 네오밸류인베스트먼트에 2420억원, 대상산업에 1577억원에 매각됐다. 3.3㎡당 1718만1762원, 1748만4650원으로 앞서 나온 D3블록보다 높아졌다. 마지막 용지였던 C2블록은 지난 3일 진행된 부지입찰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중흥건설의 품으로 돌아갔다. 공급예정금액 5644억원의 130% 수준에서 매각됐다는 경기도시공사의 발표를 감안하면 낙찰가는 3.3㎡당 2934만원, 총 7500만원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9·1 부동산대책에서 3년간 신도시 공급을 중단한다고 밝힘에 따라 수도권 택지지구의 용지 희소성이 높아졌다"며 "여기에 광교신도시 집값이 올 들어 5%가량 상승하는 등 투자가치가 입증되면서 건설사간 부지 확보 경쟁이 치열해진 것 같다"고 밝혔다. 다만, 부지 낙찰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름에 따라 분양가 상승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 중견건설사의 홍보팀장은 "아파트 분양가에서 가장 많이 차지하는 부분이 땅값인데, C2블록 택지비가 D3블록보다 1.7배 높다는 것은 아파트 분양가도 1.7배 비쌀 수 있다는 의미"라며 "지역에서 이 정도의 분양가를 감당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2014-11-05 14:06:21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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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가 3억 이하 아파트 26만 가구 줄어

매매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연이은 대책에도 불구하고 전세 선호현상이 계속되면서 서울 전세가 3억원 이하 가구수가 5년 사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0월 마지막 주 시세 기준 서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총 120만4728가구 중 전세가가 3억 원 이하인 가구수는 69만9139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 96만96가구에서 26만957가구가 줄어든 수치다. 2008년 하반기 세계금융위기 이후 부동산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매매가 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수요자들이 매매 대신 전세를 선호하면서 2009년 이후 3억원 이하의 저렴한 전세 가구수가 꾸준히 줄어든 것이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전세가 3억원 이하 가구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송파구로 2009년 5만7427가구에서 2014년 2만1384가구로 5년 동안 3만6043가구가 줄었다. 송파구는 6600가구 규모의 가락시영 아파트 이주수요와 잠실동에서 인근 지역으로 밀려난 세입자 수요로 대부분 지역에서 전세가가 상승하며 전세가 3억원 이하의 저렴한 가구수가 크게 줄었다. 특히 장지동 일대 송파파인타운 단지들은 2009년 2억~2억5000만원 선이었던 전세가가 2014년 현재 3억3000만~4억1000만 원으로 3억원 이하의 전세 가구가 없다. 뒤를 이어 강남구가 5만1253가구에서 2만3233가구로 2만8020가구가 감소했고 성동구는 3만6858가구에서 1만6009가구로 2만849가구가 줄었으며, 서초구가 2만8849가구에서 8839가구로 2만10가구가 감소했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계속되는 전세난으로 중소형으로 이뤄진 소규모 단지와 입주한지 오래돼 비교적 시세가 저렴한 단지들도 전세가가 크게 오르면서 전세가 3억원 이하 가구수가 줄었다. 성동구는 중소형 아파트에 이어 중대형 아파트 전세가가 오르면서 전세가 3억원 이하 가구수가 감소했다. 이밖에 동작구 1만9405가구, 마포구 1만6012가구, 광진구 1만4528가구, 영등포구 1만4121가구, 양천구 1만3900가구, 성북구 1만1596가구, 강동구 1만1132가구 등 7개 자치구에서 전세가 3억원 이하 가구수가 1만 가구 이상 줄었다. 한편 금천·강북·은평구에서는 전세가 3억원 이하 가구수가 2009년 보다 증가했다. 금천구는 총 1764가구인 남서울힐스테이트아이원이 2012년 입주함에 따라 2009년 1만8634가구에서 2014년 2만13가구로 전세가 3억원 이하 가구수가 1379가구 늘었다. 강북구는 미아뉴타운 개발로 새 아파트가 증가하며 1만8715가구에서 1만9797가구로 1082가구가 증가했고 은평구는 백련산힐스테이트, 북한산힐스테이트 등이 2010년~2011년 입주하며 1만8764가구에서 1만9749가구로 985가구가 늘었다. 앞으로도 전세가 3억원 이하 가구수 감소세는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연이어 부동산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여전히 매수세가 살아나지 못한 채 전세 선호현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 특히 몇 년간 이어진 전세난으로 전세물건이 부족한 상황에서 저금리로 인한 전세물건의 월세 전환이 늘고 있는데다 강남 재건축 단지 이주수요도 점차 늘어날 예정이여서 연말에도 전세가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2014-11-05 14:02:59 김두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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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2014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 수상

현대건설은 기후변화 관련 세계적 지속가능성 평가제도인 '2014 CDP Korea'에서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Honors Club)'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옛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는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 블룸버그지수와 더불어 가장 신뢰성 높은 글로벌 지속가능평가 지표중 하나다. 전 세계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이슈 대응과 관련한 매니지먼트, 위험과 기회, 배출량(Emissions) 등을 요청·분석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2014 CDP Korea'는 CDP 한국위원회가 국내 250개 주요 상장기업을 평가해 선정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평가에서 탄소정보공개의 충실도를 평가하는 기후정보공개 리더십지수에서 100점 만점을 획득하고, 기후변화 대응 조치를 평가하는 기후성과 리더십지수에서는 최상위 레벨인 '밴드 A'를 받았다. 2011년 CDP에 처음으로 참여한 현대건설은 2012년부터 3년 연속 국내 산업재부문 최우수기업에 해당하는 '탄소경영 섹터 위너스(Sector Winners)'에 선정됐으며, 올해는 국내 5개 최우수기업을 꼽는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Honors Club)'에 편입되는 성과를 거뒀다. 현대건설은 앞서 지난달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에서 주관하는 '기후변화 그랜드 리더스 어워드(Grand Leaders Awards)' 기업 부문에서 국내 건설업체 최초로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 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국내 기후변화대응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지자체·기업·기관·개인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현대건설은 기업 부문에서 건설업체 최초로 수상하게 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연이은 친환경 관련 수상은 전사적으로 그린캠페인 활동, 온실가스 저감 기술개발 등을 전개해 친환경 경영과 기후변화 대응활동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에너지 및 온실가스 절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녹색경영 리더 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2011년 KS I7001/7002 녹색 인증을, 2012년 에너지절감 시스템을 구축·적용해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공인하는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증(ISO 50001)을 획득하는 등 글로벌 친환경 선도 기업으로의 면모를 확고히 하고 있다.

2014-11-05 11:23:10 박선옥 기자
한글라스, 군산에 국내 최대 유리 가공 공장 설립

전세계 1위의 건축자재 기업인 프랑스 '생고뱅 (Saint-Gobain)'의 한국자회사인 한글라스가 고기능·고부가가치 유리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한다. 한글라스는 5일 전라북도 군산시 소룡동에 위치한 자사의 군산공장에서 기능성 코팅 유리 가공 공장을 추가 설비하기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다. 총 550억원이 투자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능성 코팅 유리 가공 공장은 내년 하반기에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다. 신축될 기능성 코팅 유리 가공 공장을 통해 한글라스는 연간 1000만제곱미터 규모의 기능성 코팅 유리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이다. 또한 판유리의 한 쪽 면을 3겹의 은막으로 코팅해 기존의 로이유리를 뛰어넘는 단열성능과 태양열 차폐성능을 갖춘 트리플 로이(Triple Low-E)유리 생산으로 고성능,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한글라스의 글로벌 본사인 프랑스 생고뱅에서 유리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우상 쇼이비 총괄사장이 참석해 국내의 친환경 건축물에 대한 정책과 생산 시설 투자 확대에 대한 생고뱅 글라스의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다. 이용성 한글라스 대표는 "한글라스는 국내 최초로 기능성 코팅유리를 생산하며 지난 30여년간 생산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며, "국내 최대 생산 능력을 갖춘 기능성 코팅 유리 가공 공장 신설로 보다 좋은 품질의 제품을 고객들에게 원활하게 공급해 나갈 것이다. 또한 건축물의 미와 삶을 질을 높여주는 솔루션으로서 코팅 유리의 진화를 계속해서 이끌어 나가겠다" 고 말했다.

2014-11-05 11:13:53 김두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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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 베트남 '랜드마크72' 빌딩 내년 3월 오픈

경남기업은 지난 4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로부터 베트남 하노이 소재 '랜드마크72 매각 관련 약정서 체결 승인'에 대한 부의 안건이 가결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랜드마크72 빌딩은 기업개선작업 중인 경남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핵심 자산이다. 지난해 말 기준 감정평가액이 약 1조원이다. 경남기업은 이달 중 랜드마크72 사업장 PF대주단의 대리은행인 우리은행과 매각 관련 약정서를 체결하고 140억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약정서에는 올해 말까지 매각주관사를 선정하고 자산 실사 후 2015년 말까지 매매 계약을 체결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신규 지원 자금으로 경남기업은 랜드마크72 내 인터콘티넨탈 호텔(359실)의 잔여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3월 그랜드 오픈할 계획이다. 한편, 랜드마크72 빌딩은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정도(定都) 천년을 기념하는 '하노이 밀레니엄 프로젝트' 중 하나로 2007년 착공했다. 건축연면적 61만㎡로 여의도 63빌딩의 3.5배, 두바이 부르즈칼리파의 1.3배 규모다. 또 높이는 350m로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최고층이다. 아파트·백화점·영화관·오피스·레지던스·호텔·전망대 등을 갖춘 복합시설로, 호텔을 제외한 나머지 시설물은 현재 운영 중이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그간 지연됐던 호텔 공사가 마무리되면 랜드마크72 빌딩 운영 수익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채권단과 협약한 경영정상화 자구 계획도 성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기업과 채권금융기관협의회가 체결한 약정 이행기간은 2016년 12월 31일이 종료일이며, 채권금융기관협의회가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그 기한을 단축 또는 연장할 수 있다.

2014-11-05 10:41:55 박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