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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종각·홍대 등 서울 주요 상권만 '임대료 강세'

올해 2분기 서울, 경기, 인천 등의 주요 상권 임대료는 상승한 반면 지방은 하락세를 보이며 대조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분기 서울 상권 임대료(2.61만원/㎡)는 전분기대비 2.84% 오르며 2분기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동인구가 활발한 봄 성수기와 더불어 기업 이전, 상권 확장 등으로 인해 주요 상권 임대료가 상승하는 모습이다. 경기와 인천도 소폭 상승했다. 경기 상권의 월 임대료는 2.12만원/㎡, 인천 1.87만원/㎡으로 각각 0.75%, 1.32% 올랐다. 전분기 오름세를 보였던 지방은 혁신도시 내 점포들이 출시되며 7.51% 상승한 대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임대료 조정에 들어가며 하락세를 보였다. ▲ 강남 및 도심권역 강남권역은 △압구정(11.7%) △신사역(9.3%) △삼성역(6.5%) △강남역(0.6%) ▽선릉역(-11.3%) 순으로 변동했다. 압구정은 갤러리아리뉴얼과 편집숍 입점 등 상권회복 기대감이 임대료 상승으로 반영됐지만 강남과 신사로의 수요 이탈과 매물누적으로 인해 상승폭은 전분기(20.3%)보다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압구정이라는 명성과 지하철역(압구정로데오) 개통으로 인한 시장가격은 높지만 정작 임차수요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신사역의 임대료는 2분기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헬스앤뷰티숍(롭스), 생활용품브랜드 'JAJU 플래그십스토어' 등 생활용품을 주력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특화 매장이 들어서며 일대 임대료 상승에 영향을 줬다. 세로수길은 소프트리, 핫삐돌체 등 유명 디저트가게들이 여성 고객 위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청담동으로 이어지는 도산대로 일대도 각광을 받고 있다. 한섬, 신세계 등 주요 패션 기업들의 사옥 매입과 편집숍들이 들어서는 가운데 성형외과나 연예기획사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일대 매장용 빌딩 수요가 증가한 탓이다. 삼성역 상권의 임대료는 전분기대비 6.5% 상승했다. 오피스 주변에 위치한 일부 점포가 임대료 조정에 나섰기 때문이다. 한편 코엑스가 3월에 1차 오픈에 나서며 90여 개 매장이 문을 열었다. 그랜드오픈은 12월로 예정돼 있으며 총 260개 내외 점포가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강남역 상권은 유명 음식점들이 밀집한 역삼동 일대(대로변 기준)의 유동인구 증가로 인해 소폭의 임대료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편 선릉역은 오피스 공실 발생으로 인해 주간상권이 위축되는 가운데 일부 점포들의 임대료가 조정되면서 전분기대비 11.3%의 하락세를 보였다. 도심 상권 중에서는 종각역 상권의 임대료가 전분기대비 11.5% 올랐다. 경쟁력 있는 MD구성과 아이디어가 반영된 청진상점가(GS그랑서울)가 인기를 끌면서 일대 상권의 임대료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유명 만화를 모태로 40여 개의 음식점으로 구성된 청진상점가는 일대 직장인 수요와 유동인구를 흡수하고 있다. 한편 '종각역-광화문역 지하보도 연결사업'이 내년 말 완료될 것으로 보여지면서 상층부 문화보행거리 조성으로 인한 일대 상권의 새로운 변화가 예상된다. 그 외 상권별 임대료는 명동이 10.84만원/㎡으로 전분기와 동일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일시적인 임대료 조정으로 ▽종로5가(-4.9%) ▽종로3가(-4.5%) ▽광화문(-1.5%)의 임대료가 하락세를 보였다. ▲ 신촌 및 영등포권역 신촌권역에서는 홍대(9.7%) 상권이 지난 해 2분기부터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꾸준한 수요를 기반으로 대부분의 점포 임대료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연희동, 연남동 일대 유동인구가 증가하며 임대료가 상승했다. 연희동, 연남동 일대는 게스트하우스나 임대업을 목적으로 중개사무소를 찾는 투자자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신촌 상권 임대료는 6.2% 하락했지만 학기 초 개강 효과와 연세로 대중교통 거리 안정화로 인해 하락폭은 전분기(-19.3%)보다 감소했다. 서울시는 신촌 도시환경정비구역 일대에 최고 100m의 초고층 빌딩 건립계획을 추진하는 등 신촌 상권 부흥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대앞 상권의 임대료는 약 16.2% 하락했다. 패션 상권으로서의 흡입력이 감소하자 보세거리 내 소규모 옷가게들이 공실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화장품 브랜드샵 밀집 지역은 중국인 관광객으로 인해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패션 상권의 위축으로 인해 20~30대 여성 수요 감소가 나타나고 있다. 영등포권역은 △여의도역(4.8%) △영등포역(3.1%) △영등포시장역(1.4%)이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IFC몰의 인기가 꾸준한 가운데 안정적인 오피스 상권을 유지하고 있는 여의도역은 대로변 1층 점포가 매물로 출시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영등포역과 영등포시장역은 직장인 수요와 배후 주거지를 대상으로 형성된 먹자골목이 안정적인 상권을 유지하고 있다. ▲ 서울 기타권역 기타상권 중에서는 노량진이 전분기대비 9.1% 오르며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다. 직장인과 학원수강생 등이 꾸준한 가운데 학원길을 중심으로 형성된 먹자골목 상권이 활기를 유지하며 임대료가 상승했다. 미아역은 이면도로 일부 점포들이 임대료 조정에 나서면서 전분기대비 9.8% 하락했다. ▲ 분당 및 일산권역 분당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정자역(-6.4%)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인근에 위치한 백현동 카페거리가 인기를 얻자 점포 권리금이 하락하고 매물이 증가하는 등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대규모 오피스텔 입주 이후 신규 점포 증가로 임대료 상승세를 보였던 미금역(5.3%)은 2분기에도 그 추이를 이어갔다. KFC, 설빙 등 프랜차이즈 점포가 늘어남에 따라 상권 기반이 탄탄해지는 분위기다. 한편 서현역(2.5%)은 멀티플렉스 경쟁이 진행 중이다. 8월에 CGV가 들어설 예정으로 CGV를 이용하기 위해 야탑역이나 오리역으로 이동하던 수요가 서현역으로 모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인근 메가박스도 리뉴얼 중으로 두 멀티플렉스가 개관한다면 일대 점포활성화와 유동인구 증가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일산은 전반적으로 잠잠한 모습이다. 원마운트몰 내 수족관, 워터파크의 인기 영향으로 라페스타와 웨스턴돔의 주말 유동인구가 분산되면서 정발산역(-8.3%)과 마두역(-15.4%) 일대 임대료가 하락했다. 한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대화역(-1.9%) 상권은 주택가에 위치한 소액 임차매물이 출시되며 임대료가 소폭 하락했다. 백석역(8.7%)은 오피스텔 밀집지역에 브런치카페, 스몰비어 등 소자본 창업점포들이 증가하며 일대 점포 임대료가 상승했다. ▲ 신사, 종각, 홍대 등 서울 대표 상권 임대료 상승세 2분기 상권임대시장은 신사, 종각, 홍대 등 서울 대표 상권에서 임대료 상승세를 보였다. 오피스 이전으로 상권이 확장되거나 신선한 컨셉의 점포들이 들어서는 등 유동인구 증가와 구매심리 자극요인이 임대료 상승세를 이끌었다. 한편 명동, 이대앞 등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상권은 일반 수요자들에게 어필할 만한 요인이 더욱 필요해 보인다. 뷰티, 패션 상권을 내세워 관광객 수요를 흡수하는 상권의 경우 환율하락, 타 지역으로의 수요 분산 등 매출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잠재요소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최근 원화가치 강세로 관광객 감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는 가운데 엔저현상으로 일본인 관광객이 크게 줄었던 지난 해를 학습 삼아 관광객 감소에 따른 상권 위축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해 보인다.

2014-07-28 11:11:40 김두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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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등 에너지효율화 사업단, 미국 진출 본격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삼성물산이 총괄하는 K-MEG(Korea Micro Energy Grid) 사업단은 지난 21일과 24일(현지시간) 각각 미국 디트로이트 가디언 빌딩과 시카고 몽고메리 빌딩의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완료하는 준공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가디언 빌딩은 1929년 완공된 40층 규모의 디트로이트 대표 랜드마크 건물이다. 미국 문화재로 등장돼 있으며, 현재는 미시간주 웨인카운티(Wayne County)가 청사로 사용 중이다. 가디언 빌딩 에너지효율화 사업에는 삼성물산, KT, 나라컨트롤 등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했다. 삼성물산이 전체 사업을 총괄하고, KT는 에너지 모니터링 및 지능형 전력 수요관리 시스템, 나라컨트롤은 빌딩자동제어 및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을 진행하는 등 6개 국내 기업이 에너지효율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어 시카고 몽고메리 빌딩 에너지효율화 사업에는 삼성물산이 총괄하고, 나라컨트롤이 빌딩자동제어 및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을 진행했다. 기존 에너지 사용 대비 가디언 빌딩은 약 10%, 몽고메리 빌딩은 약 5%의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삼성물산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북미 선진 그린빌딩 시장 진출을 위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제시했다"며 "국내에만 머물렀던 빌딩 에너지 효율사업 기술과 제품의 수출 활로를 만들었다는데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한편, K-MEG 사업은 에너지 생산과 사용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에너지 자족도시나 건물을 구현할 수 있는 종합 에너지 솔루션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국내 60여개의 기업, 연구소, 대학 등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에너지효율화 기술 개발, 해외 수출형 사업모델 개발 및 실증사업에 힘써 왔으며, 그 결과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의 건물에너지를 15% 이상 절감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웠다. 국내 7개, 해외 5개 등 총 12개의 사업지를 확보해 실증을 수행해 왔고, 그 중 북미 사업지 두 곳의 구축이 이번에 완료돼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2014-07-28 10:41:07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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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하반기 6개 단지서 4103가구 일반분양

'공공택지 vs 도심 역세권' 투트랙 분양전략 GS건설이 하반기 수도권에서만 총 6개 단지, 7512가구(일반분양 4103가구)의 대규모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GS건설은 성공적인 분양을 위해 '공공택지 vs 도심 역세권'의 투트랙 전략을 활용할 방침이다. 하반기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서는 단지는 서울 성북구 보문3구역을 재개발한 '보문파크자이'로, 8월 말 견본주택 개관을 준비 중이다. 지하 7층~지상 20층, 17개동, 전체 1186가구 중 48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지하철 6호선 보문역과 창신역, 1·2호선 신설동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이다. 5~6정거장 안에 종로 일대 및 광화문에 닿을 수 있는 직주근접형 단지로,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실수요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9월에는 추석 이후 위례신도시와 미사강변도시에서 '위례자이'와 '미사강변센트럴자이'를 공급한다. 이 가운데 위례신도시 A2-3블록에 들어설 '위례자이'는 전용면적 101~134㎡, 총 517가구로 이뤄졌다. 실사용 면적을 극대화한 3면 발코니 구조를 비롯해 테라스하우스, 펜트하우스 등 차별화된 신평면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A2-3블록은 위례에서도 인기가 높은 휴먼링 내 위치한 마지막 일반아파트 부지로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 특히 서울지하철 8호선 우남역(신설 예정)과 신규 개설 예정인 경전철 위례~신사선역, 중심상업시설인 트랜짓몰 등을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이어 미사강변도시 A21블록에 공급되는 '미사강변센트럴자이'는 지구 최대 규모인 1222가구로, 전용면적 91~132㎡로 구성됐다. 수변공원 전망이 가능한 쪽으로 펜트하우스 16가구도 계획돼 있다. 최근 중대형 중 틈새 면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전용면적 ▲91㎡ ▲96㎡ ▲101㎡ ▲132㎡에 알파룸, 판상형 4룸 구조 등이 적용되며, 생태형 수경시설과 가족캠핑장, 단지텃밭 등 자연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조경이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2018년 개통 예정인 5호선 연장선 강일역과 미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초등학교 예정부지와 근린공원이 남측에 접해있다. 중앙수변공원, 관공서, 상업시설도 가까워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된다. 10월과 11월에는 직주근접의 장점을 갖춘 도심 재개발 역세권 아파트가 연이어 공급된다. 먼저 서울 중구 만리2구역을 재개발한 '서울역센트럴자이'는 전용면적 59~89㎡, 총 1341가구 중 418가구가 10월 일반분양된다. 서울지하철 1·4호선, 경의선, KTX를 이용할 수 있는 서울역과 2·5호선 충정로역이 인근에 있다. 서울 종로구 돈의문뉴타운1구역에서는 '경희궁자이'가 11월 소개된다. 총 4개 블록으로, 아파트 2415가구와 오피스텔 118실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33~138㎡, 오피스텔은 계약면적 69~107㎡ 규모다. 최근 공급이 희소했던 사대문 내 대단지 아파트로, 서울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과 3호선 독립문역을 끼고 있다. 서울 도심인 광화문과 서울시청도 도보 20분 거리이면서도 한양도성과 경희궁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는 특징이 있다. 마지막으로 12월에는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하왕1-5구역 재개발을 통해 전용면적 51~84㎡ 중소형으로 구성된 713가구를 공급한다. 서울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직주근접형 단지다.

2014-07-28 09:56:12 박선옥 기자
호남고속철 입찰담합 건설사, 사상 최대 과징금

공정위, 4355억 부과…건설사 법인과 임원 검찰 고발 호남고속철도 건설공사 입찰에서 담합한 대형 건설사에 사상 최대인 4000억원대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호남고속철도 건설공사 입찰 과정에서 담합한 28개 건설사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435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또 건설사 법인과 주요 임원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4355억원의 과징금은 역대 전체 담합사건 중 두번째이고, 역대 건설업계 담합사건 중 가장 많은 액수다. 호남고속철도 건설공사는 길이 184.5㎞의 철도망을 구축하는 공사로 사업비는 8조3500억원에 달한다. 2006년부터 추진돼 올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입찰담합 규모는 3조5980억원에 이른다. 공사는 19개(최저가낙찰제 13개+대안·턴키 6개) 공구로 나눠서 발주됐다. 이중 최저가낙찰제 13개 공구에서 공구분할과 들러리에 합의한 28개사에는 시정명령과 과징금 3479억원이 부과됐다. 공정위는 건설업계 '빅7'인 현대·대우·SK·GS건설·삼성물산·대림산업·현대산업개발은 2009년 6월 호남고속철도 노반 신설공사 13개 공구 공사에 대해 전체 공구를 분할해 낙찰받기로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빅7개사를 포함한 21개사는 공구별로 낙찰 예정자를 정하고, 다른 입찰 참가자들은 들러리를 서주기로 합의한 뒤 실행에 옮겼다. 나머지 7개사(포스코건설·두산중공업 등)는 공구 분할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들러리를 서줬다. 대안 방식으로 발주한 3개 공구, 턴키 방식으로 발주한 차량기지 공사 입찰에서 담합한 11개사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876억원이 내려졌다. 이 방식의 입찰에선 현대건설이 동부건설에 들러리 입찰 참여를 제의하고, 동부건설이 이에 부응해 회사 기밀인 실행률, 투찰방침 등을 알려줘 현대건설이 낙찰받을 수 있도록 돕는 식으로 담합이 이뤄졌다.

2014-07-27 13:12:53 김태균 기자
'새로운 주거급여' 2만 6천가구에 5만원 추가 지급

국토교통부는 주거급여 개편 시범사업을 실시해 오는 30일 23개 시범사업 지역 내 2만 6000가구가 평균 약 5만원을 추가지급 받게 된다고 27일 밝혔다. 시범사업은 새로운 주거급여의 본격 시행에 앞서, 사전에 대상자 만족도를 평가하고 집행과정을 점검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올해 7~9월까지 3개월간 기존 주거급여 대상자 중 제도 개편으로 급여액이 증가하는 가구에 추가급여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시행된다. '새로운 주거급여'는 기초생활보장제도내 주거급여를 개편, 소득·주거형태·주거비 부담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저소득층의 주거비를 보조하는 제도를 말한다. 시범사업 대상지역 시군구는 총 23개소로서, 급지별로는 1급지(서울) 3개소, 2급지(인천·경기) 9개소, 3급지(광역시) 6개소, 4급지(그 외 지역) 5개소이다. 대상가구는 시범사업 지역 내 기존 임차 수급자(공공·민간임차) 중 제도 개편으로 급여액이 증가하는 가구로서, 시범사업 기간 동안 기존 주거급여액과 개편 주거급여액과의 차액을 매월 30일에 추가로 지급받게 된다. 국토부는 개편 주거급여액을 산정하기 위해 주택조사기관(한국토지주택공사)을 통해 시범사업 지역내 기존 임차 수급자(6만 3000)가 실제 부담하는 임차료를 조사했으며, 조사가 완료된 가구(95%, 6만)를 대상으로 7월에 우선적으로 급여를 지급할 예정이다. 조사거부, 주소지 불분명 등으로 조사가 어려운 일부 가구에 대해서는 주택조사기관과 지자체간 합동 추가조사를 거쳐 8월 이후 7월 급여를 소급 지급할 예정이다. 조사가 완료된 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 급여액을 산정한 결과, 7월 시범사업 수혜가구는 2만 6000가구로서 가구당 월평균 약 5만원을 추가지급 받게 된다. 당초 대상가구를 3만 9000으로 추정했으나, 수급자가 실제 부담하는 실제 임차료가 최저주거기준 수준의 임대료인 기준임대료 보다 적은 가구가 많아 실제 수혜가구는 2만 6000가구로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수혜가구가 감소한 것과 관련하여 이번 주택조사를 통해 쪽방 등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주거에 거주하여 개편된 주거급여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그들에게 매입·전세임대주택 우선 공급(쪽방 등 비주택 거주자), 최저주거기준에 부합하는 주택으로의 상향이동 알선 등을 추진하여 저소득층의 주거상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새로운 제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시범사업 과정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이를 본사업에 면밀하게 반영함으로써 본사업을 더욱 효과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시범사업에 대하여는 주택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시범사업 급여를 받을 수 없다고 강조하며, 대상가구에 대한 주택 조사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수급자와 지역주민을 잘 알고 있는 지자체의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다.

2014-07-27 12:00:05 김두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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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서 아토피를 잡는다

친환경 마감재 '눈길'…포름알데히드, 미세먼지 등 걸러낸 아파트 잇달아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며, 삭막한 콘크리트의 대명사로 불리던 아파트에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수요자들이 '어디에''어떻게' 만큼 '무엇으로' 아파트를 지었는지에 관심을 가지며 친환경 마감재 열풍이 불고 있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내집 마련의 고려사항으로 입지·평면보다 마감재를 따져보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마감재에서 방출되는 포름알데히드가 새집증후군 또는 아토피의 원인 물질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아토피는 물리적인 고통은 물론 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성장장애, 성격장애 등으로 연결된다. 이에 따라 자녀의 건강을 위해 유해물질이 덜 나오는 친환경 마감재로 부모들이 관심을 갖는 것이다. 실제 LH 조사결과 아토피·천식·비염·새집증후군 등 환경병을 앓는 환자들에게 친환경 마감재로 시공한 집에 머물게 했더니 증상이 완화됐다. 이처럼 친환경 마감재가 주택시장의 화두로 떠오르며 친환경 인증을 받는 분양 단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 평균 19.61대 1로 1순위 마감된 '위례신도시 신안인스빌 아스트로'는 E0등급의 친환경 마감재와 HB마크 인증 접착제를 사용한다. E0등급이란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을 기준으로 자재의 친환경성을 표시하는 것으로, E1등급 이상일 때 친환경 자재로 분류된다. 서울 용산구 용산역전면3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용산 SI'는 친환경 목재보드 KS E0급을 적용한다. E0급은 제품 제조 후 7일간 유해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0.5㎎/L 이하인 제품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E1급 보드의 기준이 1.5㎎/L 이하인 것과 비교해 3분의 1 수준이다. PP시트, PVC벽지, 도배풀, 온돌마루 등도 친환경 마감재를 이용한다. 미세먼지 등 발암물질을 걸러내는 설계도 눈에 띈다. 하남 미사강변도시 A6블록에 분양 중인 '미사강변2차 푸르지오'는 0.5마이크로미터 입자 포집률 95% 이상의 미디움필터에 친환경 DNA필터를 추가로 적용한다. 이 경우 ▲프리필터 ▲미디움필터 ▲2단계 DNA필터 등 4단계 필터링을 거쳐 초미세먼지 뿐 아니라 톨루엔과 포름알데히드 등을 걸러낼 수 있다.

2014-07-27 11:17:48 박선옥 기자
분당 전세금 평균 3억600만원 전국 1위

전국에서 전세금이 가장 높은 곳은 평균 3억600만원을 기록한 경기도 분당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 중에서는 서울이 평균 2억원에 육박해 다른 지역과 큰 격차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상법법인은 10개 중 6개가 수도권에 설립됐고 서울에서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집중됐다. 27일 대법원은 이 같은 내용의 2분기 부동산 소유권 취득 현황 및 상법법인 설립 현황 등을 발표했다. 대법원 발표에 따르면 2분기 전세권설정등기된 전세금 현황을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서울이 평균 1억950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부산(1억1700만원), 대구(1억1300만원), 경기(1억1200만원), 울산(1억10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강원도가 6400만원으로 가장 낮았고, 경상북도(7100만원), 인천(7600만원) 등도 낮은 편에 속했다. 상세 지역별로 살펴보면 평균 전세금이 3억원을 넘은 구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3억600만원)와 서울 강남구(3억400만원) 2곳이었다. 서울 송파구(2억9400만원), 서초구(2억6900만원), 성동구(2억2900만원), 양천구(2억1700만원), 광진구(2억1000만원), 중구(1억9700만원), 종로구(1억8400만원) 등의 순이었다. 부산 해운대구(1억7200만원)는 수도권 지역을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전세금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분기 부동산 소유권 취득현황을 살펴보면 내국인이 71만8346건이었고 외국인 3425건, 재외국민 888건 등으로 집계됐다. 내국인 중 18세 이하 미성년자의 취득건수는 전체의 0.4%인 3138건이었고 70세 이상이 4만753건으로 5.7%를 차지했다. 한편, 2분기 설립된 상법법인(주식회사, 유한회사, 합명회사, 합자회사, 유한책임회사)은 모두 2만757개였다. 서울 6816개(32.84%), 경기도 5017개(24.17%), 인천 912개(4.39%) 등 수도권에 전체의 61%인 1만2745개 법인이 몰렸다. 서울 지역 신설 법인 중 2597개(38%)는 강남 3구에 설립됐고, 전통적인 공단 지역인 영등포구(792개)와 구로구(366개)에도 법인 설립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법인의 본점 전입·전출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지역에서 612개 법인의 본점이 줄어든 반면 경기도는 484개가 증가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사무실이 밀집해 있는 강남과 서초, 종로 등에서 감소세가 뚜렷했다. 2분기 말 기준 등기된 주식회사 79만1018개를 자본금 규모별로 분석한 결과 전체의 96%가 10억원 이하로 집계돼 여전히 기업의 자본구조가 영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신설 법인 중에서도 자본금 5000만원 이하가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해 영세법인 중심으로 주식회사 등기가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4-07-27 09:58:19 김두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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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분양]본격 휴가철, 분양시장도 쉬어가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로 접어들면서 분양시장도 쉬어가는 분위기다. 2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7월 마지막 주 전국적으로 청약접수 2곳, 당첨자 발표 8곳, 당첨자 계약 13곳, 견본주택 개관 2곳 등의 일정이 계획돼 있다. 우선 29일 서진종합건설은 광주 서구 매월동 일대 '일곡 엘리체 프라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전용면적 74~84㎡, 전체 526가구 규모다. 양일로, 설죽로 등의 교통망을 갖췄고, 매곡산과 삼각산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된다. 삼각초, 고려중·고, 국제고 등이 인접했다. 같은 날 금성이 경북 포항시 우현동 일원 '포항우연2차 금성굿모닝'의 청약을 받는다. 총 99가구, 전용면적 64~84㎡로 구성됐다. 단지 앞 새천년대로를 이용해 도심으로의 진·출입이 용이하고, 대흥초·중, 경북과고, 세화고 등이 통학권 내 위치했다. 30일 LH가 부산 사하구 신평동에서 공급하는 '신평 LH천년나무'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4~84㎡, 총 900가구로 이뤄졌다. 부산지하철 1호선 신평역과 당리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2016년 배고개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다음달 1일에는 광명주택이 광주 서구 치평동에서 '상무 광명 메이루즈'의 견본주택을 개관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68~84㎡, 전체 496가구 규모다. 광주지하철 1호선 상무역과 운천역이 도보 10분 거리이며, 광주송정역(KTX), 광주공항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롯데마트, 한마음 꽃수목원, 김대중컨벤션센터, 남광병원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2014-07-26 10:51:03 박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