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돋보기]남다른 스케일, GS건설 '한강센트럴자이'
경기도 김포지역에서 남다른 스케일의 아파트가 등장했다. 단일건설사가 공급하는 단지로는 최대인 4070가구의 규모는 물론, 시공사인 GS건설이 이 아파트에 집중한 역량도 그렇다. GS건설은 자사의 대표적인 미착공PF 사업장이었던 '한강센트럴자이'를 성공적으로 분양하기 위해 그간 쌓아온 노하우를 쏟아 부었다. 평면이나 인테리어는 기본이고, 커뮤니티시설, 조경시설 등에서도 신경 쓴 티가 역력하다. 견본주택을 찾은 임병용 사장도 만족하고 돌아갔다는 후문이다. ◆한강신도시 인프라 공유 가능해 편리 김포시 장기동 일대 들어서는 한강센트럴자이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35개동, 전체 4070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70㎡(舊 29평형) 662가구 ▲81㎡(舊 32평형) 244가구 ▲84㎡(舊 34평형)A~D 2468가구 ▲100㎡(舊 38평형) 107가구 등 3481가구가 1차로 분양된다. 단지는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김포한강신도시와 마주하고 있다. 차량으로 5분가량 이동하면 신도시 중심상업지 내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자이 부지 앞으로는 수변 스트리트상가인 라베니체가 조성될 예정이다. 폭15m, 길이 850m 수로와 어우러진 독특한 테마를 가진 상업시설로 편의성 증대와 함께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전망이다. 김포라 하면 '교통 불편한 곳'이라는 이미지가 꼬리표처럼 따라붙지만 김포한강로 개통과 M버스 운행으로 많이 개선된 상태다. 한강센트럴자이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인 버스정류장에서 M버스를 타면 신촌·합정, 광화문, 강남 등지까지 40~50분대면 이동 가능하다. 또 단지 바로 뒤로 일산대교까지 바로 이어지는 도로도 계획돼 있다. 무엇보다 한강신도시와 김포공항역을 잇는 김포도시철도의 개통은 일대 교통지도를 바꿀 호재로 기대된다. 30분이면 서울 각지로 연결되는 지하철 5·9호선과 공항철도 환승역인 김포공항역까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한강센트럴자이에서 새로 생길 역까지는 성인 남성 걸음으로 15분 정도 소요된다. 분양 관계자는 "역세권 아파트는 아니지만 지역 내 버스만 있는 것과 버스와 지하철(도시철도)가 모두 있어서 선택할 수 있는 것과는 다르지 않겠냐"며 "지금보다 획기적으로 교통여건이 좋아지는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사우나, 캠핑장, 미니슬로프…"없는 게 없어" 남다른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커뮤니티시설도 단지 안에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수준으로 꾸며진다. 실내골프장, 피트니스센터, GX룸, 클럽하우스, 어린이놀이시설(키즈카페), 다목적 체육시설 등은 기본이고 아파트에서는 흔치 않은 탕이 있는 사우나시설까지 들어선다. 조경은 '가족'을 콘셉트로 단지를 둘러싼 1.6km 길이의 순환산책로와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캠핑데크와 주말농장 개념의 자이팜, 가족놀이터 자이펀그라운드가 조성된다. 미니 잔디슬로프도 적용돼 여름철에는 녹지공간으로, 겨울철에는 눈썰매장으로 활용 가능하다. 이 같은 수많은 커뮤니티·조경시설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들의 관심은 SDA삼육외국어학원로 가장 많이 쏠렸다. GS건설과 시행사와의 업무협약에 따라 이 어학원은 2017년 1월 입주지정기간 이후에 단지 내 근린시설에 문을 열 계획이다. 입주민에게는 우선등록 혜택 3년과 학원비 20% 할인 혜택이 2년간 주어진다. 서울 화곡동에서 모델하우스를 찾은 한 주부는 "단지 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까지 예정된 데다 어학원, 캠핑장, 미니슬로프, 텃밭 등이 들어선다고 하니 아이 키우기에는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어른 입장에서도 아파트 안에서 교육, 운동, 취미 생활 등이 모두 가능한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선호도 높고, 자금 부담 낮은 84㎡ 이하 97% 차지 견본주택에는 70㎡, 84㎡B, 84㎡C, 100㎡ 등 총 4개의 유닛이 마련됐다. 이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유닛은 70㎡다. 확장을 하면 30평대와 비슷하지만 분양가는 3억원이 안 돼 30대 젊은 방문객들이 많이 찾았다. 특히 '방+거실+방' 구조의 3-bay로 설계돼 거실폭이 넓어 반응이 좋았다. 환기를 위해 주방의 창을 크게 낸 부분도 눈길을 끈다. 40평대는 부담되지만 넓게 살고 싶은 40~50대 수요자들은 100㎡에 눈독을 들였다. 최근 중대형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는 데다, 특히 이 유닛은 폴리싱타일(마루 선택 가능)로 마루가 시공돼 확 트인 느낌까지 준 덕분에 107가구로는 부족하다는 의견까지 나왔을 정도다. 안방 드레스룸을 2칸으로 나눠 남·여가 옷을 따로 둘 수 있도록 했고, 서재나 옷방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알파룸까지 제공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또 화재시 경량벽을 뚫고 옆집으로 피하는 방식 대신 뚜껑을 열고 아랫집으로 피신할 수 있는 피난 사다리를 도입했다. 뚜껑을 열면 경비실, 소방서 등으로 자동 연결되고, 아랫집에서는 문을 열 수 없다. 84㎡B타입은 판상형의 '방+거실+방+방' 4-bay 구조로 지어져 가장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펜트리로 활용할 수 있는 다용도실과 맘스존, 서재, 가족실 등으로 꾸밀 수 있는 알파룸이 제공된다. 가구수가 가장 많은 84㎡C타입은 이면개방형의 타워형으로 꾸며졌다. 타워형에서 집이 좁아보일 수 있는 아일랜드 식탁을 없애고, 주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ㄷ'자형 주방을 만들어 좋은 호응을 받았다. 거실벽이 모두 장으로 이뤄져 수납공간은 많지만 드레스룸은 B타입보다 작은 편이다. ◆분양가 최저 3.3㎡당 861만원부터 시작 성공 분양의 키워드가 분양가인 만큼, GS건설은 공급가액 책정에도 공을 들였다. 3.3㎡당 861만원대부터 시작해 평균 973만원이다. 이전에 공급됐던 아파트는 물론, 현재 거래되는 주변 아파트와 비교해도 비슷하거나 저렴한 수준이다. 기준층을 기준으로 발코니 확장비까지 포함할 경우 3.3㎡당 총 가격이 1000만원 전후다. 확장비는 ▲70㎡ 807만원 ▲81㎡ 885만원 ▲84㎡ 991만~1167만원 ▲100㎡ 1400만원이다. 계약금 2000만원 정액제에 중도금 60% 무이자가 적용되고, 나머지 금액을 잔금으로 내면 된다. 오는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2순위, 19일 3순위 청약을 접수하며, 23일 당첨자발표, 28~30일 3일간 당첨자계약이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1065-1번지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