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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지방 집값 격차 2004년 이후 최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침체일로를 걸었던 수도권과 달리 지방 주택시장은 호황을 누리면서 수도권과 지방간 집값 격차가 2004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도권 3.3㎡당 아파트 매매가격은 2007년 1253만원에서 2013년 말 1126만원으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지방은 423만원에서 602만원으로 급등했다. 이에 따라 2007년 3.3㎡당 830만원까지 벌어졌던 수도권과 지방의 아파트 매매가격 격차는 524만원으로 줄었다. 2004년(468만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처럼 아파트 매매가격 격차가 줄어든 데는 최근 몇 년간 수도권과 지방의 매매시장이 희비쌍곡선을 그렸기 때문이다. 수도권 주택시장은 2008년 하반기 글로벌 금융위기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2009년 반짝 반등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이후 유럽발 경제위기까지 겹치면서 집값 약세가 이어졌다. 반면, 지방은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실수요 회복과 세종시 및 혁신도시 개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등 잇단 개발 호재로 2009년을 기점으로 달아오르기 시작해 2011년에는 아파트 매매가격이 연간 12% 이상 급등하는 등 호황을 누렸다. 특히 부산은 2007년에서 2013년 사이 3.3㎡당 아파트값이 480만원에서 735만원으로 무려 53% 상승했고, 경남도 이 기간 431만원에서 643만원으로 49% 올랐다. 다만, 수도권과 지방의 집값 격차 감소세는 올해를 기점으로 주춤해질 전망이다. 규제완화 등으로 최근 수도권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타고 있는데 반해 반대로 지방 주택시장은 정점을 찍고 상승세가 꺾이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김은진 부동산114 팀장은 "지방은 가격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수요여력 소진, 무엇보다 공급물량 증가가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2011년 15만5000여 가구, 2012년 17만 가구 이상이 신규로 공급됐는데 이들 물량의 입주가 현실화되는 올해부터는 지역에 따라 가격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4-03-06 10:00:13 박선옥 기자
국토부, 민간자본 유치해 도시공원 조성

정부가 민간자본을 유치해 도시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형편이 어려워 공원 조성이 지지부진하자 민자를 끌어들이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6일 공원 조성 사업에 민자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민간의 수익성이 향상되도록 기부채납률을 낮추는 등의 방향으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2년 기준 도시계획시설의 하나인 공원으로 지정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실제 공원으로 조성되지 않은 땅은 전국적으로 608㎢에 달한다. 도시공원 조성은 지자체의 고유 업무지만 대부분 재정 문제로 지정만 해놓고 방치해둔 실정이다. 하지만 2020년 7월이면 20년 이상 집행되지 않은 도시계획시설 부지는 모두 해제된다. 문제는 공원 부지 대부분이 사유지라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되면 다른 용도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이에 국토부는 2009년 도입된 민자 유치를 통한 공원 조성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당시 정부는 민간이 공원을 조성하면 공원 부지 면적의 20∼30%는 공원에서 해제하고 소유권을 민간에 넘겨 사업부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사업성이 불투명해 몇 차례 추진되다 모두 무산되면서 민자 유치 실적은 지금까지 단 한 건도 없는 상황이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수익성을 높이는 쪽으로 제도를 손질할 방침이다. 현행 규제에서는 민간이 개발하는 땅에 녹지지역에 설치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면 공원 부지의 70%, 주거·상업지역에 설치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면 80%를 기부채납해야 한다. 하지만 이를 일률적으로 70%로 낮추기로 했다. 또 지금은 공원 조성을 마친 뒤 나머지 땅을 개발해 수익사업을 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공원 조성과 수익사업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이처럼 민자를 유치해 공원을 조성할 수 있는 공원 부지를 10만㎡ 이상에서 5만㎡ 이상으로 확대하고, 지자체가 지역 여건에 맞는 공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마스터플랜을 짠 뒤 사업자를 모집하는 공모제도 도입할 계획이다.

2014-03-06 09:46:18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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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건설 '경산 신대·부적지구 우미 린' 7일 견본주택 개관

우미건설은 오는 7일 경북 경산 신대부적지구 1-2블록에 들어서는 '경산 신대·부적지구 우미 린(Lynn)'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 지하 1층, 지상 18~20층, 6개 동, 전체 445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73㎡ 186가구 ▲84㎡ 259가구로 구성됐다. 대구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이 가까워 대구시내로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으며, 달구벌대로-대학로, 경부고속도로 경산IC 등과 가깝다. 경산지식산업지구, 경산1·2·3산업단지 등의 배후에 둬 근로자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보인다. 단지 바로 앞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며, 압량초, 경산과학고 등이 인접했다. 인근으로 대형마트 및 우체국, 면사무소, 파출소 등 각종 편의시설도 갖췄다. 단지는 전 세대 남향으로 배치해 충분한 일조권을 확보했고, 휘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Lynn 카페, 남녀구분 독서실 등의 커뮤니티시설을 조성했다. 또 전용 84㎡ 타입의 경우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4-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되고, 방 3개와 주방 옆으로 대형 복도 펜트리가 제공된다. 분양가는 평균 3.3㎡ 당 650만원대로 지난해 동일 택지지구에서 공급된 '경산 푸르지오', 'e편한세상 경산신대'와 비슷한 수준이다. 오는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13일 3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는 19일, 계약은 25~27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신대부적지구의 경우 대구지하철 2호선이 연장개통돼 대구로의 이동이 편리하고, 산업단지들이 인근에 있는 직주근접 아파트로 많은 수요자들이 청약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견본주택은 대구 수성구 사월동 367-3번지에 마련되며, 입주는 2016년 5월 예정이다.

2014-03-05 17:37:05 박선옥 기자
주산연, "청년세대 주거지원 위한 로드맵 마련해야"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청년세대의 주거불안과 주거비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수요자 지원 중심의 주거복지 시스템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5일 '청년세대 주거실태 점검 및 지원대책 마련'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청년층이 경제력 감소, 교육기간의 증가, 취업난, 높은 주택가, 만혼 등의 영향으로 임차시장에 머무르는 기간이 장기화되고, 이에 따라 상당한 주거비 부담을 떠안고 있음에도 현행 주거대책이 공급자 중심으로 이뤄진 탓에 정작 정책적 지원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미국의 '부메랑 세대(Boomerang Generation)', 영국의 '임차세대(Generation Rent)' 등이 존재하는 것처럼 청년세대의 주거문제는 비단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 주택 바우처 제도로 저소득 대학생의 주거비를 지원하고 있고, 영국은 25세 미만 청년에게 지급하던 주거 보조비를 2012년부터는 34세까지 확대 적용하는 등 청년층에 대한 주거비 보조를 점차 늘리고 있는 추세다. 독일, 네달란드, 덴마크 역시 학생지원금, 독립지원금 등의 명목으로 청년층에 일정 수준의 주거비를 지원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청년층에게 최소한의 주거환경 제공을 위해 국가 차원에서 노력하고 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자가 구매를 유도하는 주택구매자금 지원, 대학생 기숙사 건축시 건축규제 완화, 전세자금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등 공급자 위주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 갈수록 늘어나는 월세 거주자에 대한 지원도 미흡한 실정이다. 주산연은 청년세대에 대한 주거지원은 출산을 통한 인구성장 기반 및 경제성장 원동력 마련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중단기적으로 저소득 청년층을 위한 주거비 지원으로 월세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장기적으로는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고, 자가 구매 지원도 계속 병행할 것을 제안했다. 또 청년층을 위한 맞춤형 주거정책 마련을 위해서는 이들의 다양한 사회경제적 특성을 바탕으로 한 자료를 구축해 계층별로 정책을 세분화하고, 주거 이동 시나리오를 작성하는 한편 지원 전담부서를 설치하는 등 주거 정책 로드맵 마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지은 책임연구원은 "청년층의 주거 불안은 미래 성장동력을 해치고 10∼20년 뒤 중장년층의 주거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청년층이 삶의 단계에 따라 한 차원 높은 주거방식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4-03-05 17:15:01 박선옥 기자
해건협, 해외 산업플랜트 특성화 진출지원 착수

해외건설협회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해외건설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우리나라 강소 건설업체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해외 산업플랜트 특성화 진출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협회 측은 중소형 규모의 산업플랜트는 이미 우리나라가 기술력과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해외 진출시 중소·중견 건설업체도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회는 우선 신청한 업체를 선별한 후 중소형 산업플랜트 분야별로 홍보자료를 제작할 예정이며, 주요 개도국의 발주처 및 관련 기관 등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선정된 기업에는 해외건설 무료 맞춤형 교육 및 전문가 자문 제공 등 해외진출을 위한 각종 지원을 연계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선진기술에 대한 라이센스 의존도를 낮추고 해당업체의 기술력과 노하우로 특화 할 수 있어 그동안 대기업의 하도급에 의존해왔던 중소·중견 건설업체가 원도급사로서 해외진출 기반을 다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 참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해외건설협회 중소기업수주지원센터 홈페이지(smc.icak.or.kr)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2014-03-05 15:42:45 박선옥 기자
건방졌던 아파트가 착해졌다?…사람 중심 아파트 '속속' 등장

공급자는 짓기 편하지만 수요자는 살기 불편했던 아파트가 공급자는 짓기 까다로워졌지만 수요자는 살기 편한 아파트로 변화하고 있다. 분양시장 회복에도 불구하고 심화된 양극화로 인해 더 이상 "살 테면 사고, 말 테면 말라"는 식의 영업방식이 통하지 않게 돼서다. 이에 따라 과거 중소형이라 하면 천편일률적으로 전용면적 59㎡(25평형), 84㎡(33평형) 아파트만 공급됐다면 요즘에는 76㎡(28평형), 79㎡(29평형) 등 틈새 평형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또 같은 면적이라도 타입을 여러 개로 나눠, 다양한 수요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바야흐로 아파트가 사람에 맞추는 시대가 등장한 것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서울 성수동 '트리마제' 아파트에 소형부터 대형 펜트하우스까지 25~216㎡의 다양한 주택형을 제공한다. 가족 규모나 구성원 변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늘려주겠다는 의도에서다. 또 맞벌이 부부 증가 현상에 맞춰 카페테리아 내 특급호텔 수준의 조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청소, 세탁, 발렛, 교통·호텔·레스토랑 예약부터 관공서 업무 대행까지 맡아주는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효성은 경북 칠곡군 '남율2지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3차'에 앞서 1·2차에 적용해 인기를 끌었던 1층 하부 멀티룸을 다시 한 번 선보인다. 전용면적에 포함되지 않은 서비스 공간을 덤으로 제공함으로써 서재, 극장, 놀이방 등 입주민이 필요한 맞춤형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최근 틈새 평형으로 각광 받고 있는 전용 74㎡를 절반 이상 배치했다. 중흥종합건설이 경남 창원시 현동지구 일대에서 분양 중인 '창원 현동 중흥S클래스2차'는 선택형 내부 인테리어를 도입해 눈길을 끈다. 세련된 타입의 '어반클래식'과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한 '노블클래식' 총 2개의 스타일로 구성, 수요자 기호에 맞는 선택이 가능하게끔 했다. 인테리어 타입에 따라 내장재는 물론, 가구까지 차별화된 스타일이 적용된다. 중견건설사 관계자는 "주택형을 다양화하고, 평면을 선택하게 할 경우 건설사 입장에서는 번거롭고 비용도 많이 들기 마련"이라며 "하지만 예전처럼 짓기만 하면 팔리는 시대는 막을 내린 만큼, 성공적인 분양을 위해서는 다양한 수요자들의 취향과 니즈를 반영한 아파트를 개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14-03-05 15:21:14 박선옥 기자
올해 재건축 아파트 7900여 가구 분양

이달 이후 전국적으로 7900여 가구의 재건축 아파트가 분양된다. 5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3월부터 연말까지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재건축 아파트는 22개 단지, 7997가구다. 지난해 같은 기간 3562가구 공급됐던 것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다. 권역별로 ▲수도권 15개 단지, 4367가구 ▲지방광역시 3개 단지, 1534가구 ▲지방 4개 단지, 2096가구다. 특히 강남권 재건축 물량이 눈에 띈다. 우선 이달 대림산업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헐고 전용면적 84~113㎡, 총 368가구를 짓는 '아크로힐스 논현'을 이달 분양한다. 57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같은 달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92㎡, 전체 3658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84~192㎡ 111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외 GS건설이 강남구 역삼동 '역삼자이'를, 대림산업이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를,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각각 서초구 서초동에서 서초우성3차와 서초삼호를 재건축한 아파트를 연내 공급한다. 또 이르면 12월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1·2차를 전용면적 39~150㎡, 총 9510가구로 탈바꿈하는 '가락시영 재건축' 아파트도 공급된다. 일반분양 분도 1578가구에 달한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박근혜정부 2년차를 맞아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폐지 등 재건축 규제 완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강남 3구에 관리처분인가를 앞둔 대규모 단지들이 많아 재건축 분양 물량은 갈수록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4-03-05 13:34:54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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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가 주택, '억' 소리 나게 집값 오르네

최근 부동산시장 회복세에 힘입어 타워팰리스, 삼성동 아이파크, 갤러리아 포레 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대한민국 대표 고가 주택들의 가격도 오르고 있다. 5일 서울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는 지난 1월 전용면적 217㎡(30층)가 43억원에 거래됐다. 같은 평형이 지난해 4월에는 약 36억원(8층), 8월에는 약 40억원(29층)에 계약됐던 것과 비교해 최고 7억원이나 올랐다. 또 168㎡은 작년 3월 30억원(25층)에 거래됐으나 12월 32억원(36층)으로 2억원이 상승했고, 195㎡도 지난해 6월 34억원(29층)에서 올해 2월 37억원(42층)으로 3억원이나 올라 거래됐다. 특히 작년에는 1~2까지 단 한 건도 거래되지 않았지만 올해는 벌써 3건이나 계약이 체결됐다. 최근 거래된 세대들이 이전에 팔린 것보다 층수가 높아 가격이 올랐다는 가능성을 제외하더라도, 거래시장 자체가 활기를 띠는 것만은 사실인 것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고가 아파트 공급이 뜸했고, 지난해부터는 강남 재건축이 활기를 보이며 덩달아 고가 주택의 거래도 살아나는 양상이다"며 "현재 168㎡의 경우 거래가보다 3억원이 비싼 35억원까지 호가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강남의 자존심 도곡동 타워팰리스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타워팰리스1차 174㎡는 지난해 5월 21억원(7층)에서 올 1월에는 5억원 오른 26억원에 거래됐다. 244㎡도 지난 1월 43억7000만원(46층)에 계약, 지난해 5월 42억5000만원(45층)보다 1억원 넘게 몸값을 올렸다. 또 삼성동 아이파크 145㎡는 지난해 10월 21억5000만원(35층)에 팔렸지만 두 달 뒤인 12월에는 22억8000만원(21층)에 거래됐다. 분양대행사 산하디앤씨의 김성민 대표는 "그동안 초고가 아파트의 공급량은 줄어든 데 반해 수요는 꾸준히 늘면서 가격이 오르는 추세" 며 "특히 정부가 부동산규제 완화에 대한 의지를 적극적으로 나타내면서 고가 주택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4-03-05 13:16:44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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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분양가, 2년 만에 매매가 재역전

지난해 전국에서 공급된 아파트의 3.3㎡당 분양가가 2년 만에 매매가를 재역전했다. 신규 아파트 분양가는 기존 아파트 매매가보다 비슷하거나 높은 게 일반적이었지만 금융위기 이후 분양시장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착한 마케팅'이 이어지면서 역전됐다. 그러다 작년 분양시장이 회복 국면에 진입하면서 2년 만에 다시 추월했다. 5일 부동산114 따르면 2013년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951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 경기 111만원 ▲대전 76만원 ▲광주 76만원 ▲제주 39만원 ▲대구 30만원 등이 상승했다. 이에 반해 3.3㎡당 평균 매매가는 888만원으로 분양가보다 63만원이 낮았다. 올해 들어서도 1~2월 전국 분양가는 1065만원을 기록한 반면, 매매가는 174만원 낮은 891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은 5년 만에 3.3㎡당 분양가가 매매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작년 평균 3.3㎡당 분양가는 1246만원으로 매매가 1126만원보다 120만원 비쌌다. 수도권 분양가격이 오른 이유는 2013년 청약 시장을 주도한 위례신도시에서 85㎡초과 중대형 아파트 3.3㎡당 분양가격이 1800만원~2000만원 사이에 높게 공급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 85㎡ 초과 3.3㎡당 분양가는 역대 최대인 1467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서울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분양가가 매매가보다 낮았다. 작년 서울 3.3㎡당 분양가는 1600만원, 매매가는 1611만원을 기록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분양 아파트의 공급이 강남권과 강서 마곡지구 및 중랑구 지역에서 이어진 데 따른 결과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면서 인기를 끌었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분양가와 매매가는 어느 정도 상관관계를 갖고 있는 만큼, 앞으로 매매가 상승세가 확산된다면 '착한분양가'의 희소성도 높아질 것"이라며 "수요자는 주변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는 대단지 소형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2014-03-05 11:02:35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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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이달 부평·고덕서 '래미안' 잇따라 분양

삼성물산(대표 최치훈)은 3월 인천 부평과 서울 고덕동에서 각각 '래미안 부평'과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를 연달아 분양한다고 4일 밝혔다. 회사 측은 두 단지 모두 1000가구가 넘는 랜드마크급 대단지인데다, 입지 및 상품 특장점이 뚜렷해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오는 7일 먼저 분양에 들어가는 '래미안 부평'은 인천 부평구 부평5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다. 지하 3층, 지상 최고 33층, 18개 동, 총 1381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84㎡ 77가구 ▲114㎡ 47가구 등 12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인천에서 주거선호도가 높은 부평 도심권에 위치했으며, 서울지하철 7호선·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경인고속도로 부평IC, 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IC 접근도 편리하다. 부평구청, 인천북구 도서관, 인천여성문화회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이마트 등의 생활편의시설과 인접했고, 부평동초, 개흥초, 부평중·고, 부평여고 등이 통학권 내 위치했다. 인근 한국GM 부평공장 및 각종 기업체들의 배후 주거 주거지 역할을 할 전망이다. 단지는 주차장을 모두 지하로 배치하고 지상공간에는 숲, 햇살, 물, 꽃을 주제로 자연의 사계를 담은 4가지 테마 공원이 조성한다. 또 2500여㎡에 달하는 어린이 공원(기부채납)과 단지 내 청단풍 가로수길, 느티나무길, 왕벚나무길 산책로와 단지 둘레길도 만든다. 모델하우스는 인천 부평구 부평동 10-211 일대 부평5구역 현장에 있으며, 분양 후 6개월 후인 9월께 입주가 가능하다. 이어 이달 말에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서울 강동구 고덕동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시공능력평가순위 1·2위 건설사의 공동사업인데다 2009년 이후 5년 만에 고덕동에서 나오는 첫 재건축 아파트라 수요자들의 기대가 크다. 지하 3층, 지상 최고 35층, 51개 동, 총 3658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다. 현재 강동구 아파트 중 최대 규모인 암사동 롯데캐슬 퍼스트(3226가구)보다도 400여 가구가 더 많다. 전용면적 59~192㎡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84~192㎡, 111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이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올림픽대로와 천호대로 등의 도로망을 갖췄다. 고덕산, 고덕천, 한강시민공원이 인접해 있으며 고덕산림욕장, 까치공원, 두레공원, 동자공원 등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겨이 기대된다. 명덕초, 묘곡초, 명일중, 광문고 등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배재고, 명일여고, 한영외고 등 명문고교와 가깝다. 인근에 유흥업소나 유해시설이 없으며 사설 학원가도 잘 형성돼 있다. 이마트, 강동경희대학병원, 강동아트센터, 현대백화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는 전체 주동의 1층에 필로티 설계를 적용해 개방감을 높이고, 넓은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한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를 통해 일조량 및 조망권도 최대한 확보했다. 주변의 자연환경과 연계시킨 조경 및 대단지 특징을 살린 대형 커뮤니티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특히 일반적으로 재건축 아파트들이 기존 평면을 답습하던 것과 달리 최신 트렌드에 맞춘 설계로 주거가치를 극대화 했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 마련되며, 입주는 2017년 상반기 예정이다. 삼성물산의 분양 관계자는 "이달 분양하는 2개 현장은 입지가 좋아 이전부터 꾸준히 관심을 받았던 곳"이라며 "올해 삼성물산의 첫 분양 단지라는 상징성과 고객의 기대치가 높아진 만큼 상품과 마케팅 등의 차별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4-03-05 10:09:58 박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