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이달 부평·고덕서 '래미안' 잇따라 분양
삼성물산(대표 최치훈)은 3월 인천 부평과 서울 고덕동에서 각각 '래미안 부평'과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를 연달아 분양한다고 4일 밝혔다. 회사 측은 두 단지 모두 1000가구가 넘는 랜드마크급 대단지인데다, 입지 및 상품 특장점이 뚜렷해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오는 7일 먼저 분양에 들어가는 '래미안 부평'은 인천 부평구 부평5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다. 지하 3층, 지상 최고 33층, 18개 동, 총 1381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84㎡ 77가구 ▲114㎡ 47가구 등 12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인천에서 주거선호도가 높은 부평 도심권에 위치했으며, 서울지하철 7호선·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경인고속도로 부평IC, 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IC 접근도 편리하다. 부평구청, 인천북구 도서관, 인천여성문화회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이마트 등의 생활편의시설과 인접했고, 부평동초, 개흥초, 부평중·고, 부평여고 등이 통학권 내 위치했다. 인근 한국GM 부평공장 및 각종 기업체들의 배후 주거 주거지 역할을 할 전망이다. 단지는 주차장을 모두 지하로 배치하고 지상공간에는 숲, 햇살, 물, 꽃을 주제로 자연의 사계를 담은 4가지 테마 공원이 조성한다. 또 2500여㎡에 달하는 어린이 공원(기부채납)과 단지 내 청단풍 가로수길, 느티나무길, 왕벚나무길 산책로와 단지 둘레길도 만든다. 모델하우스는 인천 부평구 부평동 10-211 일대 부평5구역 현장에 있으며, 분양 후 6개월 후인 9월께 입주가 가능하다. 이어 이달 말에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서울 강동구 고덕동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시공능력평가순위 1·2위 건설사의 공동사업인데다 2009년 이후 5년 만에 고덕동에서 나오는 첫 재건축 아파트라 수요자들의 기대가 크다. 지하 3층, 지상 최고 35층, 51개 동, 총 3658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다. 현재 강동구 아파트 중 최대 규모인 암사동 롯데캐슬 퍼스트(3226가구)보다도 400여 가구가 더 많다. 전용면적 59~192㎡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84~192㎡, 111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이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올림픽대로와 천호대로 등의 도로망을 갖췄다. 고덕산, 고덕천, 한강시민공원이 인접해 있으며 고덕산림욕장, 까치공원, 두레공원, 동자공원 등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겨이 기대된다. 명덕초, 묘곡초, 명일중, 광문고 등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배재고, 명일여고, 한영외고 등 명문고교와 가깝다. 인근에 유흥업소나 유해시설이 없으며 사설 학원가도 잘 형성돼 있다. 이마트, 강동경희대학병원, 강동아트센터, 현대백화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는 전체 주동의 1층에 필로티 설계를 적용해 개방감을 높이고, 넓은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한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를 통해 일조량 및 조망권도 최대한 확보했다. 주변의 자연환경과 연계시킨 조경 및 대단지 특징을 살린 대형 커뮤니티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특히 일반적으로 재건축 아파트들이 기존 평면을 답습하던 것과 달리 최신 트렌드에 맞춘 설계로 주거가치를 극대화 했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 마련되며, 입주는 2017년 상반기 예정이다. 삼성물산의 분양 관계자는 "이달 분양하는 2개 현장은 입지가 좋아 이전부터 꾸준히 관심을 받았던 곳"이라며 "올해 삼성물산의 첫 분양 단지라는 상징성과 고객의 기대치가 높아진 만큼 상품과 마케팅 등의 차별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