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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돋보기] 도심과 바다를 한 눈에…'리젠트마린 제주'

제주도가 분양형 호텔 전성시대를 맞았다. 과잉 공급으로 수익률이 주춤해진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을 대체할 틈새상품으로 1~2년 전부터 부각되고 있는 것. 하지만 이 역시 최근 공급 물량이 부쩍 늘면서 같은 걱정을 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그렇다면 분양형 호텔 투자는 이제 접어야 할까? 장재현 부동산뱅크 팀장은 "공급이 늘었다는 이유로 투자를 못한다는 것은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근다는 말과 같다"며 "다만, 입지와 가격 경쟁력을 따져 우위에 있는 상품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입지는 기본, 숙박객 유치 위한 MOU도 체결 미래자산개발이 제주시 건입동 1443번지 일대 공급하는 '리젠트마린 제주'는 현재 제주시 에서 분양 중인 호텔 중 유일하게 시내와 바다를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다. 조망권 확보는 물론, 관광객들 입장에서는 쇼핑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셈이다. 또 차량을 이용하면 제주국제공항과 국제여객선터미널까지 각각 10분대와 5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탐라문화광장(2015년 예정), 바오젠거리, 신라면세점, 이마트, 동문재래시장, 용두암 등의 관광·편의시설과도 가깝다. 건입동 일대가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 제주오리엔탈호텔, 오션스위츠호텔, 제주팔레스호텔 등이 모여 있는 호텔타운이라는 점도 숙박객 유치에 유리할 전망이다. 관광객들이 나홀로 호텔보다는 호텔타운 내 호텔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객실 가동률을 확보하고자 관광 분야별 파트너사와 MOU도 체결했다. 특히 중국 관광객의 60% 이상을 담당하는 화청여행사와 일본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전국관광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게 이채롭다. ◆KB부동산신탁이 준공 전까지 자금 관리 분양형 호텔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서면서 시행사의 자금 관리 능력이 더욱 중요해졌다. 아파트에 비해 안전장치가 미흡한 탓에 영세 시행사가 분양대금을 떼먹고 잠적하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리젠트마린 제주' 개발 주체인 미래인은 지난 1996년 설립된 회사로 분양 마케팅과 부동산 개발사업으로 업계에서 이름을 알린 곳이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가 아닌 이상 미래인과 '리젠트마린 제주'를 운영하기 위한 계열사 미래자산개발을 알기는 어렵다. 이에 이 회사는 KB부동산신탁에 시행을 위탁, 준공 전까지 자금 관리를 맡기고 있다. 이창호 미래인 본부장은 "준공 후 등기가 이뤄지기 이전까지 KB부동산신탁에서 자금을 관리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현재 제주시 내 주요 호텔들의 평균 객실가동률이 80~90% 수준으로 성수기에는 2개월 전 예약을 해야 한다"며 "공급이 늘었음에도 여전히 전체 객실 수가 부족하고 기존 호텔들은 노후화돼 입지 좋은 새 호텔은 경쟁력을 갖출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가동 첫 해, 분양가의 8%-실투자금 11% 보장 분양가는 제주시내에서 공급되는 호텔들과 비슷한 1억5000만원대(VAT 별도)부터 시작한다. 계약금 10%, 중도금 60% 무이자융자 조건이며, 가동 첫 해 총 분양가의 8%, 실투자금액의 11%의 확정 수익률을 보장한다. 1년이 지난 후에는 미래자산개발(운영사)과 수분양자 협의회가 협상을 통해 매년 수익률을 정하게 된다. 이때 다른 호텔들과는 달리, 협상한 수익률 외 초과 수익이 발생할 경우 6대 4의 비율로 수분양자와 운영사가 나눠 갖는다. 이창호 본부장은 "1년간 확정 확정 수익률 지급이 끝났다고 나 몰라라 하는 게 아닌, 매해 수분양자와의 협의를 통해 일정한 수익을 보장하는 구조"라며 "강남권 계약자가 60~70%에 달하지만 멀리 창원·대구 등에서도 서울까지 찾아와 분양을 받는 데는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리젠트마린 제주'는 전용면적 25.67~57.93㎡, 총 327실로 구성돼 있다. 현재 들어서는 부지 바로 옆으로 상반기 중 2차 분양을 예정하고 있어 향후 700여 실 규모의 대형 호텔로 거듭날 전망이다. 모델하우스는 서울지하철 2호선, 신분당선 환승역 강남역 7번 출구 앞에 마련돼 있다. 2015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2014-03-10 10:14:19 박선옥 기자
월세 수익, ‘주택’ 말고 브랜드 ‘상가’로 눈길 돌릴까

지난달 26일 정부의 임대차 선진화 방안 발표 이후 주택시장의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다. 임대소득 과세 방침에 따라 집을 사볼까 했던 사람들이 일단 지켜보자는 쪽으로 마음을 바꾸는 것이다. 아예 주택 처분은 물론 대체투자처를 고민하는 투자자들도 나타나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월세주택을 대체할 수 있는 상가에 대한 투자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월세주택 공급 증가로 11개월째 수익률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세 부담까지 늘게 되자 비교적 투자 전망이 밝아 보이는 개발지구 내 상가로 눈을 돌리는 모습이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수익형부동산으로서 상가에 대한 관심은 원래부터 높았지만 이번 임대차 선진화방안 발표 이후 부쩍 문의가 늘었다"며 "단순히 세금 문제만은 아니고 월세 수익률 하락, 주택시장에 대한 불안심리 등이 맞물린 결과"라고 말했다. 하지만 개발지구에 분양하는 상가의 경우 아파트와 달리 대한주택보증의 분양보증을 받을 수 없어 건설사가 부도가 날 경우 계약자의 피해가 막대하다. 공사가 중단되면 새로운 시공사가 선정될 때까지 분양 시기가 무기한 연기되기 때문이다. 새로운 시공사로 교체된다 하더라도 문제는 존재한다. 기존에 계약자가 시행사와 맺었던 수익률 보장 등의 계약조건을 바뀐 시공사가 승인할지 여부가 불투명해서다. 이에 전문가들은 재무안정성을 갖춘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상가'를 추천하고 있다. 대형 건설사는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부도 위험이 적은 것은 물론, 계약자를 보호하는 다양한 장치가 마련돼 있어 안전성도 높은 편이다. 현재 상가 분양이 활발한 대형건설사로는 포스코건설이 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위례신도시에서 상가를 공급하고 있다. 이 중 최근 포스코엔지니어링, 코오롱글로벌, ADT Caps, GCF 등 국내외 대기업과 국제기구들의 잇따른 입주로 상권이 활성화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센투몰'을 분양 중이다. 위례신도시에서는 이달 중 '송파 와이즈 더샵' 상업시설을 분양한다. 트랜짓몰 내 C1-4블록에 입치했다. 이곳은 위례신도시 핵심상권으로 개발되는 트랜짓몰과 바로 인접했으며, 위례중앙역 또한 도보 5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서울 송파구 문정지구 '문정동 현대지식산업센터'의 상업시설인 'H-Street'을 분양한다. 지상 1층은 스트리트형 상가로 캐노피 설계를 도입해 점포 활용도를 높였으며 선큰 광장 조성을 통해 개방감을 높이고 정주공간을 확보한 게 특징이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그간 세금이 부과되지 않았던 주택과는 달리 상가는 예전부터 세금을 냈기 때문에 조세 저항이 없어 최근 부각되는 것 같다"며 "하지만 입지와 유동인구, 자금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히 투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14-03-09 14:35:06 박선옥 기자
한라, 올해 매출 2조1420억원, 흑자전환 기대

한라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매각 본격화 및 잠재 리스크 완전 제거를 통해 유동성 확보 및 흑자경영의 시동을 걸었다. 한라는 지난 7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 '하이힐' 복합쇼핑몰이 KTB자산운용에 3293억원에 매각했다고 8일 밝혔다. 세경디앤비가 시행하고, 한라가 시공한 이 건물은 그동안 부동산 경기침체로 매각 작업에 난항을 겪어 왔다. 이번 매각 성사에 따라 한라는 미수 공사대금 등 100억원 이상의 금액을 전액 회수하고, PF 보증채무 900억원도 해소하게 됐다. 이에 따라 한라의 PF 보증잔액도 2011년 1조1750억원에서 2012년 6270억원, 2013년 1420억원으로 감소했으며, PF 보증채무는 520억원으로 대폭 줄어들게 됐다. 한라는 하이힐 복합쇼핑몰 외 동탄물류창고, 제주 세인트포CC 등도 조만간 매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분양률이 저조했던 경기 파주 운정지구 한라비발디 아파트도 최근 재분양해 단기간에 완료했으며, 기타 미분양 아파트 물량도 급속히 감소하고 있다. 한라는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잠재손실을 선제적으로 정리하고 흑자경영을 통해 재도약하는 내용의 2014년 경영계획을 확정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작년보다 7% 증가한 2조1420억원으로 설정했고, 세전이익 680억원의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한라 관계자는 "부실 가능성이 있는 채권 전액을 일시에 손실처리함에 따라 2013년 당기순손실 규모가 4280억원으로 확대됐다"며 "지난해 대규모 자본 확충으로 자기자본 규모가 2013년 말(연결기준) 6000억원 수준에 이르는데다 이번에 잠재 리스크를 모두 제거함으로써 올해 흑자경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라는 지난해 확보한 1조482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포함, 현재 보유한 4조원 규모의 수주물량 외에 ▲경기도 시흥의 서울대 배곧신도시 프로젝트 ▲몽골 울란바토르 시청사 개발사업 ▲아제르바이젠 水처리 사업 등 진행 중에 있는 양질의 공사 프로젝트도 조만간 수주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라는 "올해 반드시 흑자전환 할 것이며 앞으로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건실한 재무구조를 다지고, 바이오에너지-水처리-발전 및 환경 사업 등 신성장 동력을 적극 발굴해 중장기적으로 건설업 비중을 50% 이하로 줄이고 해외·플랜트 비중을 40%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한라는 열병합 발전-바이오 에탄올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일본 메이덴샤와 함께 세라믹 멤브레인 기술제휴를 통한 수처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만도와 겹치지 않는 범위 내 자동차부품, 소재·화학 부문 진출을 적극 추진 중이어서 만도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2014-03-08 11:44:35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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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분양]내곡·세곡지구 등 10개 단지 청약 '풍성'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분양시장에는 봄기운이 완연하다. 최근 수도권 위례신도시, 동탄2신도시를 비롯해 부산·양산·충주 등 지방에서 분양한 단지들이 잇달아 좋은 청약 성적을 거두면서 분양시장이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것. 이에 건설사들도 앞서 선보인 신규 사업장들의 성공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유망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후속 분양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전국적으로 청약접수 10개 곳, 당첨나 발표 2곳, 당첨자 계약 5곳, 견본주택 개관 5곳의 일정이 계획돼 있다. 이 가운데 12일 1순위 청약에 들어가는 부산 남구 용호동 'W'가 눈길을 끈다. IS동서가 공급하는 1488가구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98~244㎡로 구성됐다. 중소형에 비해 선호도가 떨어지는 대형으로만 이뤄져 있어 청약 성공 여부로 관심이 쏠린다. 같은 날 우미건설은 경북 경산시 신대부적지구 1-2블록에 공급하는 '경산 신대·부적지구 우미 린'의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전용 73~84㎡, 총 445가구 규모다. 대구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을 이용할 수 있다. 13일에는 SH공사가 서울 내곡지구 1·3·5단지 및 세곡2지구 3단지에 공급하는 공공분양주택의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전용 59㎡와 84㎡ 총 12가구로 미계약취소 등으로 재공급하는 물량이다. 분양가는 59㎡ 2억6218만~3억520만원, 84㎡ 4억1557만~4억5158만원이다. 이외 충북 충주시 대소원면 '충주 지웰'이 11일, 대구 동구 용계동 '율하역 엘크루'와 경남 창원시 진동면 '신화하니엘 더마린'이 12일, 대구 달성군 세천지구 '엠코타운 더 솔레뉴'가 13일 청약접수를 받는다. 14일에는 수도권 2곳, 지방 3곳의 모델하우스가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우선 코오롱글로벌이 서울 성북구 돈암동 일대 공급하는 '돈암 코오롱하늘채'가 견본주택 개관을 준비 중이다. 전용 59~113㎡, 총 629가구 중 257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경남기업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A101블록 '경남아너스빌' 모델하우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전체 344가구 규모로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지어진다. 이외 호반건설이 광주 동구 월남2지구 2블록 '월남2차 호반베르디움', 월드건설산업이 부산 남부 문현동 '대연마루 월드메르디앙', 파라다이스글로벌이 충남 계룡시 엄사면 '엄사지구 계룡 파라디아' 견본주택을 오픈할 예정이다.

2014-03-08 09:00:00 박선옥 기자
매매가 뛰어넘는 전세가, 왜?

전세시장이 연일 상승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매매가와 맞먹는 전세 거래가 속속 이뤄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 북구 문흥동 대주3단지 전용(이하 동일) 49.97㎡는 5000만~8350만원에 매매 계약이 체결됐다. 그런데 전세는 7200만~8000만원 선에 거래되면서, 하한선 기준으로 전셋값이 매맷값을 추월했다. 또 매매가가 5000만~9000만원에 성형된 대구 달서구 본동 월성주공5단지 44.94㎡는 전세가 6000만~8000만원 선에 거래됐고, 경북 포항시 장성동 럭키장성1단지 73.77㎡는 매매가 7100만~1억1300만원, 전세가 7000만~9000만원이다. 전북 전주시 우아동3가 우신아파트 57.84㎡ 역시 5500만~7500만원이면 살 수 있지만 수요자들은 5200만~7000만원에 전세를 들어오고, 전남 목포시 상동 비파2단지 48.34㎡도 매매가(5100만~8200만원)와 전세가(5800만~7500만원)의 차이가 크지 않다. 지방 수준은 아니지만 수도권에서도 비슷한 사례들이 최근 들어 종종 등장하고 있다. 경기 고양시 중산동 중산태영6단지 57.42㎡는 매매가는 1억3700만~1억5000만원인데, 전세가가 1억1000만~1억3500만원이다. 또 파주시 야동동 대방노블랜드 45.68㎡는 8000만~9500만원에 매매가가, 6000만~8000만원에 전세가가 형성됐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보다 전셋집에 머무르려는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특히 지방의 경우 작년 단기간에 시세가 급등함으로써 현재 매매가가 정점이라고 인식한 세입자들이 비싼 전셋값에도 매매로 전환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수도권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집값 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터라, 취득세·재산세·양도세 등 세금 부담에서 자유로운 임차시장을 선호하며 전세와 매매의 격차를 좁히는 상황이다. 김은선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집값이 더 이상 오르지 않거나 떨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전세로 수요가 몰리면서 매매가를 역전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며 "하지만 집이 경매로 넘어갈 경우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일도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전세 계약에 앞서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4-03-07 15:47:46 박선옥 기자
재건축 단기간에 너무 올랐나?…매수문의 주춤

강남 재건축아파트 강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매매시장 역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재건축 관련 각종 규제가 사라지거나 완화되면서 집주인들의 기대심리가 크다. 하지만 최근 한 달 사이 가파르게 오른 가격에 부담을 느낀 매수자들의 문의가 주춤해지면서 상승폭은 둔화됐다. 전세 역시 오름폭이 줄어들고 있다. 여전히 공급은 부족하지만 개학을 맞아 학군 수요도 잠잠해졌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 2월 25일과 3월 5일 발표된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과 그 '보완 대책'으로 인해 전·월세시장이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재건축(0.57%)에 힘입어 0.12% 상승했다. ▲강남구(0.34%) ▲서초구(0.24%) ▲강동구(0.22%) ▲송파구(0.18%) ▲마포구(0.17%) ▲광진구(0.12%) ▲금천구(0.12%) ▲은평구 (0.12%) 순이다. 이 중 재건축만 살펴보면 ▲강남구(0.80%) ▲강동구(0.66%) ▲서초구(0.58%) ▲송파구(0.43%) 등에서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하지만 한 주에 1%씩 뛰던 그간의 흐름에 비춰볼 때 상승폭은 한풀 꺾였다. 강남구에서는 개포동 시영아파트와 주공2단지가 1000만~1500만원씩 올랐고, 개포4단지는 면적별로 750만원에서 3500만원까지 뛰었다. 또 압구정동 구현대1·3·4·5·7차도 3000만~5000만원가량 상향조정됐다. 서초구는 반포동 주공1단지가 2000만~4000만원, 잠원동 한신2·5·8·9차도 500만~3000만원 올랐다. 이들 재건축 아파트는 간간이 거래되며 몸값을 올리고 있으나 가격 부담으로 매수 문의는 감소하는 추세다. 신도시와 수도권도 0.02%씩 상승했다. 먼저 신도시는 ▲분당(0.04%) ▲일산(0.03%) ▲평촌(0.02%) ▲중동(0.01%) ▲파주운정(0.01%) 순으로 시세가 조정됐다. 특히 리모델링 이슈가 있는 분당 정자동 느티공무원4단지가 강세다. 한 주 사이 500만~1000만원 뛰었다. 수도권은 ▲과천(0.15%) ▲인천(0.04%) ▲광명(0.04%) ▲김포(0.04%) ▲고양(0.03%) ▲시흥(0.03%) 등의 상승률이 지역 평균을 상회했다. 등이 올랐다. 상승폭이 가장 컸던 과천은 원문동 래미안슈르가 500만원, 주공2단지가 250만~500만원 뛰었다. 2월보다는 거래가 다소 주춤하지만 여전히 문의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 79주 연속 상승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0.14% 올랐다. 은평구(0.39%)를 필두로 ▲금천구(0.32%) ▲동대문구(0.30%) ▲서대문구(0.28%) ▲서초구(0.26%) ▲중랑구(0.25%) ▲광진구(0.22%) 등이 올랐다. 이들 지역 모두 수요는 꾸준한 데 반해 출시되는 매물이 귀한 편이다. 이외 신도시(0.01%)는 ▲김포한강(0.07%) ▲분당(0.03%) ▲일산(0.01%) ▲평촌(0.01%) 등이 상승했다. 또 수도권(0.02%)은 ▲광명(0.08%) ▲인천(0.05%) ▲하남(0.04%) ▲고양(0.02%) ▲구리(0.02%) ▲부천(0.02%) ▲시흥(0.02%) ▲안산(0.02%) 순으로 상향조정됐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재건축아파트는 물론 일반아파트도 실수요자 중심으로 중소형이 꾸준히 거래되고 있다"며 "그러나 지난주 발표된 주택임대차 선진화 방안 이후 일부 지역에서 주택매입 후 임대를 놓으려던 매수자들이 거래를 보류하는 움직임이 나타나는 등 다소 혼란스러운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4-03-07 14:50:24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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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3.0' 사실상 청약마감

반도건설이 동탄2신도시에서 세 번째 흥행에 성공했다. 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반도건설이 지난 6일 동탄2신도시 A38블록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 1·2순위 청약을 접수한 결과, 총 1081가구(특별공급분 제외) 모집에 1118명이 접수해 총 1.03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84B타입이 기타경기 1순위에서 6.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74B타입과 84A타입이 각각 평균 1.30대 1과 1.26대 1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이로써 총 6개 타입이 공급돼 3개 타입이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나머지 59A타입 18가구, 59B타입 69가구, 74A타입 68가구 등 155가구는 3순위로 넘어가 7일과 10일 계속해서 청약을 진행한다. 이정훈 반도건설 주택사업팀 부장은 "그동안 공급이 적었던 중소형 대단지 아파트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분양받을 수 있다는데 수요자들의 관심이 컸다"며 "동탄2신도시의 개발호재와 함께 설계·교육부분에서 한 층 더 업그레이드 하여 이런 좋은 청약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는 14일 당첨자 발표 후 19~21일까지 3일간 계약을 진행한다. 청약자 전원에게 애경선물세트를 증정하고, 당첨자와 첫 날 계약자 모두에게 각각 조리기구 세트와 테팔세트를 제공한다. 모델하우스는 화성시 능동 529-1번지(능동 세이브마트 맞은편)에 마련됐고, 입주는 2016년 8월 예정이다.

2014-03-07 10:30:05 박선옥 기자
1월 건설공사 수주액 6조9427억원…1년 사이 58.6%↑

주택부문을 중심으로 한 수주 회복세에 힘입어 1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이 7조원에 육박했다. 6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6조9427억원으로 전년 동기 4조3779억원과 비교해 58.6% 증가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SOC사업 등 공공부문의 투자가 늘어난 데다, 각종 부동산대책의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주거부문의 회복세가 컸다. 공공부문은 작년 1월보다 74.6% 증가한 3조326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토목공사가 철도, 항만, 상하수도, 발전송전배전 등 SOC물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20.4% 늘었다. 이에 반해 건축공사는 LH·SH공사 등에서 발주하는 공공주택 물량의 부진으로 4.7% 감소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3조6162억원으로 1년 전보다 46.3% 증가했다. 건축공사가 공장·창고 등의 작업용건물에서의 부진을 제외하고는 상업용건물과 학교·병원·사무용건물의 물량 증가와 주거부문의 회복세에 힘입어 85.4% 늘어난 3조1412억원을 차지했다. 토목공사는 공공부문과 달리 농공단지 토지조성의 증가 외에는 여타 공종이 부진해 전년 동기 대비 39.0% 감소한 4749억원에 그쳤다. 협회 관계자는 "지난 연말부터 재건축·재개발 등 주거부문의 회복세가 전체 건설경기를 끌어올리는 형국"이라며 "부동산경기 회복이 실물경기 회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이뤄질 경우 올해 100조원 이상 건설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2014-03-06 14:32:47 박선옥 기자
전국 경매아파트 입찰경쟁률 8대 1 넘어…사상 최고

지난달 전국 법원에서 입찰에 부쳐진 경매 아파트의 평균 경쟁률이 8대 1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매 통계 산출을 시작한 2000년 이후 처음이다. 6일 부동산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법원에서 낙찰된 경매 아파트 1422가구에 총 1만1387명이 입찰표를 써낸 것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1채 당 평균 8.01명씩이 입찰한 셈이다. 전국 경매 아파트 입찰자 수가 평균 8명을 넘긴 것은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이전 최고 입찰경쟁률 기록은 2011년 1월 집계된 7.46대 1이었다. 이외 2011년 3월(7.34대 1), 2011년 2월(7.3대 1), 2013년 9월(7.08대 1), 2014년 1월(7.03대 1) 등 평균 경쟁률이 7대 1을 넘어선 것도 총 5번에 불과하다. 이처럼 지난 달 입찰경쟁률이 최고 기록을 경신한 데는 경매시장 호황으로 입찰자 수는 꾸준히 늘고 있는 반면, 주택시장 회복으로 정작 경매 진행되는 아파트 물건 수는 줄고 있기 때문이다. 입찰자 수는 11월 1만385명으로 집계된 이래 12월 1만922명, 올해 1월 1만940명, 2월 1만1387명 순으로 3개월째 증가하고 있다. 반면, 지난달 아파트 경매진행 횟수는 2011년 7월(3622회) 이후 가장 적은 3762회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비수도권보다 입찰 열기가 더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수도권 경매 아파트 입찰경쟁률은 8.84대 1로 전국 평균을 훌쩍 뛰어 넘었다. 특히 인천은 9.35대 1로 가장 높았고, 경기가 9.23대 1로 뒤를 이었다. 인천은 지난해 11월에도 9.38대 1을 기록한 바 있어 최근 4개월 사이 2번이나 9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경기지역도 2009년 2월(9.63대 1) 이후 5년 만에 9명을 넘어섰다. 정대홍 부동산태인 팀장은 "수도권 중심으로 아파트를 매수하려는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이 본격적으로 경매에 나서면서 입찰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시세와 비슷하거나 심지어 더 비싼 값에 낙찰받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관별 아파트 시세와 실거래가 데이터, 경매낙찰 통계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적절한 입찰가를 산출해야 과도한 금액으로 낙찰 받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14-03-06 11:23:46 박선옥 기자